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신과 나눈 이야기 3 본문
신과 나눈 이야기 3
원제: Conversations with God, book 3
닐 도날드 윌시 저/조경숙 역 | 아름드리미디어 | 1999년 3월 30일
<내용 요약>
[행복 만들기]
o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염려하는 한, 너는 그 사람들의 것이다. 남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을 때, 자신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남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된다.
o 죄의식과 두려움이야말로 인간의 유일한 적이다. 너희의 참된 친구는 사랑과 자각이다.
죄의식은 너희를 자기 아닌 것에 묶어두는 느낌이다. 죄의식은 너희가 자신을 사랑할 수 없게 만들고, 다른 사람을 사랑할 기회를 빼앗을 뿐이다.
두려움과 조심은 다르다. 조심하라, 즉, 의식하라. 의식은 움직이게 하지만, 두려움은 마비시킬 뿐이다. 신을 두려워한 이후 우리의 관계는 줄곧 마비되었다.
o 행복해하고 있는 사람은 진짜로 중요한 온갖 일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돈과, 평생 지속되기에 충분할 만큼의 사랑을 가진 것처럼 보인다. 너희가 미리 어떻게 되기로 정하는가가 그것을 너희의 체험으로 만들어낸다. 하는 모든 일을 진지하게 하라. 자연법칙이 창조과정을 작동시키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과 행동 속에서 통일되는 것이 필요하다. 몸의 행동이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음이 거기에 진지함이라는 요소를 보태야 한다, 사리사욕이라는 이기적 요소를 빼버리는 것으로.
o 마음은 내면의 갈등을 한층 심화시키면서 하위의 세 차원, 논리와 직관과 감정의 차원 중 하나 또는 모두에서 결정과 선택을 내린다. 이중 감정의 차원은 서러움과 노여움, 부러움, 두려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사랑과 두려움은 모든 감정의 토대가 된다. 하지만 맨 마지막에 진실로 존재하는 것은 오직 하나뿐, 사랑이다. 부러움조차 사랑의 부산물이다.
자연스런 두려움의 목적은 약간의 주의를 심어주어 몸을 계속 살아있게 도와주는 데 있다. 그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가족구조 변화]
o 젊은 부모보다 아기 기를 채비가 덜된 사람은 없다. 인간은 생체상으로 자신도 아직 아이인 동안에 아이를 낳을 수 있다. 그러고 너희가 놀랄 사실은 이 아이인 기간이 무려 4-50년에 달한다는 것이다. 아이를 낳는 건 잘 발달되고 튼튼한 신체를 가진 젊은이가 하기로 되어있는 반면, 아이를 기르는 것은 잘 발달되고 튼튼한 정신을 가진 연장자가 하기로 되어있었다. 너희의 젊은 시절은 진리를 모아들이기로 되어 있지, 절대 진리를 가르치기로 되어있지 않다. 아직 모아들이지도 못한 진리를 무슨 수로 너희 자식에게 가르칠 수 있단말인가? 연장자들은 진리와 삶을 안다. 그들은 중요한 게 뭔지를 안다. 잘못된 가르침은 심지어 7대손까지 이어진다.
o 육아만이 아니라 너희의 생활방식 전체가 비효율적인 모델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너희는 가족을 잘게 쪼갰고, 거대도시를 선호한 나머지, 소규모 공동체들을 해체했다. 따라서 너희에게는 연장자가 없다. 그들을 제쳐버렸다. 그들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힘을 빼앗고, 그들에게 화를 내기까지 했다, 자기들의 수입에서 점점 더 많은 비율을 그들에게 지불해야한다고.
연장자들이 기여를 하지 않는 것은 너희가 그들더러 기여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너희는 그들이 진짜로 뭔가 도움이 될만한 일을 할 수 있을 바로 그때, 그들더러 직장에서 물러나기를 요구했고, 그들의 참여가 삶의 진행에 뭔가 의미를 가져올 수 있을 바로 그때, 가장 능동적이고 의미 있는 삶의 참여에서 물러나길 요구했다.
최근 들어 공동체를 만들고 대가족을 세우는 것에 더 많은 비중이 두어지고 있다.
o 너희 역사의 전반부에 모권사회로 살았지만, 그후 부권사회로 바뀌면서 자기감정을 표현하는 데서 멀어졌다. 그런 건 나약한 짓이라 규정했고, 남자들은 악마와 남성 신을 만든 것 역시 이 시기에 이루어진 일이다. 그들은 두려움을 이용했다.
다섯 가지 자연스런 감정들을 가두고, 누르며, 대단히 부자연스런 감정들로 바꿔왔고, 이는 너희 세상에 불행과 죽음과 파괴를 가져왔다.
자신을 분리된 존재로 여기길 그만둬라. 사실 신에게서 분리되고, 서로에게서 분리된 것이야말로 너희가 겪는 모든 기능장애와 고난의 원인이다.
[죽음]
o 너희는 죽음을 사랑해야한다, 너희가 삶을 사랑하는 그 순간에도.
너희가 개개인과 갖는 시간을 그 사람과의 마지막 시간이라 생각할 때, 그 시간은 찬미 받을 것이고, 너희가 개개 순간에 갖는 체험을 마지막 그런 순간이라 생각할 때, 그 체험은 무한히 확장될 것이다.
너희를 그토록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은 너희가 그것을 진짜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죽음 역시 환상임을 이해할 때, 너희는 '오 죽음이여, 네 가시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말할 수 있다.
죽음은 절대 끝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시작이다. 죽음은 문 열림이지, 문 닫힘이 아니다. 삶이 영원하다는 걸 이해할 때, 너희는 죽음이 환상, 계속해서 너희가 몸을 무척 염려하도록 만듦으로써 너희 몸을 너희라고 믿게 만드는 환상임을 이해한다.
[차크라]
o 너희가 무엇을 즐거움이라 부르는지가 너희의 진화수준을 선언한다. 사회나 존재가 더 많이 승격할수록 그 즐거움은 더 고상해진다.
너희 존재는 미시우주 안의 우주다. 너희의 육신 전체는 일곱 중심, 즉, 일곱 차크라를 중심으로 하여 뭉쳐진 원초 에너지로 이루어져 있다. 차크라 중심들과 그것들이 의미하는 바를 공부하라. 이것은 내가 예전에 인류에게 전해준 지혜다.
너희가 아래쪽 차크라을 즐겁게 하는 것이 위쪽 차크라들에게도 똑같이 즐거운 건 아니다. 너희가 신체를 거쳐 생명 에너지를 더 높이 끌어올릴수록 너희 의식은 더 많이 승격된다. 너희의 생명력인 에너지를 매순간마다 가능한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려라, 그러면 너희는 승격될 것이니.
(신체의 아래쪽부터 회음부의 선골 신경총, 하단전의 전립선 신경총, 위 뒤쪽의 태양 신경총, 심장 주변의 심장 신경총, 인후 부위의 후두 신경총, 양미간 사이의 동굴 신경총, 정수리의 송과선을 가리킴)
o 모든 성적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것이 고도로 진화된 존재가 되기 위한 필요조건은 아니다. 사람들이 섹스를 하는 건 그것이 하기에 자연스런 일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유전자 속에 심어져 있다. 너희는 생물학적인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다. 또한, 그것은 너희 존재의 본성인 하나됨을 체험하라는 생물학적 명령이다.
너희는 일곱 차크라를 가진 3중의 존재다. 너희가 세 측면 모두와 일곱 중심 모두로부터 동시에 서로 반응할 때, 그때 너희는 마침내 갈구하던 그 절정의 체험을 가질 것이다. 너희가 창조된 목적인 바로 그 체험을! 너희가 그중 하나만 선택한다면, 그것은 온전치 못하다! 바로 이것이 저속하다고 말할 때의 의미다. 승격하기로 작정한 사람들에 주는 섹스 금지의 권유는 온전치 못함을 그만두라는 것이었다.
[잠]
o 영혼은 항상 너희 몸을 떠난다, 너희 생애 내내 줄곧. 이것이 우리가 잠을 발명한 이유다.
너희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가벼움과 자유를 아는 영혼은, 다시 그런 존재상태가 되기를 갈망한다. 영혼은 가벼움이자 자유고, 평화이자 기쁨이며, 무한함이자 고통 없음이고, 완벽한 지혜이다. 완벽한 사랑이라는 자신의 참된 존재상태를 추구한다.
그럼에도 몸을 갖고 있는 동안 이 소중한 것들을 체험하지 못한다. 그래서 영혼은 원할 때마다 몸을 떠날 수 있다는 조건에서만 몸을 가진 채 머물겠노라고 자신에게 통고했다, 잠을 통해서. 잠은 영혼이 휴식을 원하기에, 몸더러 잠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다. 영혼이 몸을 가진데서 오는 그 한계들에 지치고, 그 힘겨움과 자유 없음에 지쳤을 때, 영혼은 말 그대로 몸을 쓰러뜨린다ㅡ때로는 선 자세에서. 몸을 처음 받아들이는 영혼은 그것이 극히 힘든 체험이란 걸 알게 된다. 아기들이 잠을 많이 자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때 마음이라 불리는 너희 부분은, 애초부터 예정되었던 대로 망각 속으로 옮아가, 이 영혼의 비행조차 기억으로 데려가 주지 못한다.
o 위대한 지혜를 가진 사람은 잠을 잘 필요가 없다.
얼마나 많은 잠을 필요로 하는가로 거의 그 사람이 얼마나 진화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영혼은 이따금 몸에서 벗어나는 기쁨, '하나됨'의 황홀경만을 위해 몸을 벗어나기도 하므로 이것이 항상 타당하지는 않다.
그럼에도, 자신은 몸이 아니라 몸을 가진 존재임을 더 많이 자각하게 될 때, 그들은 몸과 더불어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하고 보낼 수 있다. 그들이 그만큼 잠을 덜 필요로 하는 것처럼 보이는 건 이런 이유이다.
[참된 각성과 명상]
o 몸을 가진 존재로서의 망각과 영혼의 '하나됨' 둘 다 한꺼번에 체험하려는 존재들도 있다. 자신의 일부를 몸과 동일시 않도록 훈련시킴으로써, 참된 자신을 아는 황홀경을 체험할 수 있다.
이런 체험을 창조할 수 있는 최상의 도구들 중 하나가 날마다의 명상이다. 이 도구를 써서 너희는 생명에너지를 정수리 차크라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고, 심지어는 깨어있는 동안에 몸에서 떠날 수도 있다. 몸에서 깨어 있는 동안 자신을 완전자각을 체험하기 위한 준비상태로 만들 수 있는데, 이를 참된 각성이라 부른다.
이런 생태로 걸을 때, 너희는 온갖 꽃들 속에서 숨쉬고, 온갖 새들과 함께 날며, 발밑의 온갖 버석거림을 느낀다. 너희는 아름다움과 지혜를 찾아낸다. 삶의 온갖 것들이 다 아름다움의 소재다. 그것이 너희를 찾아오리니, 너희는 그것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o 몇 년간을 명상해도 이걸 체험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그가 얼마나 열려있고, 얼마나 기꺼이 하는가에 달렸다. 어떤 기대든 기대에서 얼마나 떨어질 수 있는가에도.
지금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대다수가 잠자면서, 의식 없이 걷고 있음을 인정한다.
매일의 명상은 너희가 완전자각을 이룰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하지만 그것은 실행과 헌신을 요구하고, 외부 보상이 아닌 내면 체험을 추구하겠다는 결단을 요구한다.
o 그리고 비밀을 쥐고 있는 건 침묵임을 잊지 마라. 침묵의 소리는 가장 달콤한 소리고 영혼의 노래다. 영혼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방법은 많고, 달콤한 침묵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경우도 많다. 기도 속에서 침묵을 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일하면서 그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다. 고요한 명상에서 비밀을 찾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번잡한 환경 속에서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다. 삶의 모든 것이 명상이다. 그 속에서 너희는 신성을 명상하고 있다. 참된 각성이란 이런 것이다.
[웃음과 숨쉬기 도구]
o 준비되어 있을 때 너희는 깨어있다. 한번의 웃음, 가벼운 웃음만으로도 너희를 거기로 데려갈 수 있다. 그냥 한순간 모든 것을 멈추고 웃어봐라. 아무것도 아닌 일에, 그냥 기분이 좋아서. 웃어라. 많이 웃어라. 그 웃음이 너희를 괴롭히는 모든 것을 치유해 주리니.
o 숨쉬기, 이건 또 다른 도구다. 길고 깊게 숨쉬고, 느리고 부드럽게 숨쉬어라. 에너지로 그득하고 사랑으로 그득한 삶, 그 삶의 부드럽고 달콤한 무(없음)를 숨쉬어라. 너희가 쉬는 숨은 신의 사랑이니, 깊이 숨쉬어라. 그것을 느낄 수 있도록 아주아주 깊이 숨쉬어라. 그 사랑이 너희를 울게 하리니. 기쁨에 겨워 울게 하리니.
[마음과 영혼의 실체]
o 너희는 몸과 마음과 영으로 이루어진 3중의 존재다.
너희 마음은 머리 속에 있지 않다. 너희 몸의 세포들 하나하나마다에 있다.
너희 뇌는 물체다. 그것은 물질 메커니즘, 생화학 메커니즘이다. 생화학자들은 개별 세포들이, 이를테면 혈액세포들이 나름의 지성을 지닌 듯이 보인다는 사실을 자주 언급해왔다. 사실 세포들은 그렇다.
영혼은 너희 안 어디에나, 둘레 어디에나 있다. 그것은 너희를 담고 있다. 영혼은 몸보다 크다. 오라는 거대하고 복잡한 실체에 대한 상을 너희에게 너희 언어로 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말이다. 영혼은 너희를 붙들어주는 것이다, 우주를 담고 있는 신의 영혼이 우주를 붙들어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혼들 사이에 사실상의 분리는 없지만, 한 영혼을 이루는 소재는 물질현실 속에서 다양한 밀도를 낳으면서 다양한 속도로 자신을 드러낸다.
o 삶은 모든 것이 진동이다. 삶(생명)은 순수 에너지며, 이 에너지는 쉼 없이 항상 진동하고, 파동으로 움직인다. 그 파동은 다양한 빛을 낳고, 다양한 물체들을 낳는다. 그 물체들은 서로 다르고 구별된다. 하지만 그것을 낳은 에너지는 어느 것이나 똑같다. 에너지는 만물을 이루는 재질이고, 존재하는 전부다. 우리 모두는 다양한 형상과 다양한 물질들을 창조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합쳐지고 압축된 같은 에너지다.
만물의 아버지는 순수사고이고, 이것이 생명 에너지다. 너희가 절대사랑이라 부르는 것이 이것이고, 신이고, 알파와 오메가이며, 시작이자 끝인 것이 이것이다. 우리 중에 오직 하나만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너희다.
o 직관은 영혼의 귀다. 영혼이야말로 유일하게 생명의 가장 희미한 진동들까지 잡아내고, 그 에너지를 느끼며, 즉석에서 그 파장을 감지하고, 그것을 해석하기에 충분한 만큼 예민한 도구다.
o 어떤 종류의 제한이든 영혼은 제한에 반발하기 마련이다. 바로 이것이 인류 역사상 일어난 모든 반란들을 점화시킨 요인이다.
o 다음의 모든 말들은 다 동의어다. 이것들을 같은 것으로 여겨라.
신, 삶, 사랑, 무한함, 영원함, 자유.
순간순간 네 자유의 공표가 되게 하라. 참된 사랑은 언제나 자유롭고, 사랑이라는 공간 속에 의무는 존재할 수 없는 법이니.
o 문제는 너희가 의식하면서 적용할 것인가, 의식 없이 할 것인가, 혹은 과정이 될 것인가, 원인이 될 것인가 뿐이다. 모든 것에서 원인이 되라.
사랑의 발단자가 되어라. 너는 남에게 주는 것이 너 자신에게 주고 있다. 우리 중에 오직 하나만이 존재하기에.
[약속]
o 성스런 약속은 오직 하나뿐이다. 네 진리를 말하고 네 진리에 따라 사는 것이 그것이다. 모든 약속들은 자유의 몰수이니, 결코 성스럴 수 없다. 어떤 약속이든 그 약속 속에는 거짓말이 심어져 있기 마련이다. 어떤 특정한 내일에 뭔가를 놓고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하고 싶어 할지를 지금 시점에서 알 수 있다고 하는 거짓말이.
자신의 미래를 창조하고 예언하는 사람에게도 그것을 바꿀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변화는 모든 피조물의 기본권이다. 그 이상이다. 변화는 그냥 존재한다.
남을 배신하지 않으려고 자신을 배신하는 것 역시 배신이긴 마찬가지다. 그것은 최고의 배신이다.
지금 너희는 합의들을 확실하게 지키게 하려고 폭력을 쓰고 있다.
삶은 '최상질의 가짐'이 아니라 '최상질의 줌'을 창조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 삶은 갖기 위한 것 'for getting'이 아니라 주기위한 것 'for giving'이니, 그렇게 하려면 남들을 용서해야 'forgiving' 한다.
[종교]
o 그 종교들의 가르침에는 숭배하고 두려워해야 할 신에 대한 교리가 중심이다. 악한 행실을 회개하고 주의 말을 명심하게 만드는 것이 두려움을 통해서였으며, 교회가 교인들을 획득하고 통제한 방식 역시 두려움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을 제대로 단속하기 위해, 분노하고 심판하는 신이라는 교리를 가르치는 종교를 만들어내야 했다.
그런데 환생이라는 개념은 이 모든 걸 방해하는 장애물이었다. 윤회론은,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염려 말고 너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라. 얼어붙는 두려움에 그렇게 마비되지 마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선 초기 교회가 한 일은 환생의 교리를 이단으로 내몬 다음, 고해성사를 만들어냈다. 고해는 교인들에게 윤회가 약속했던 것, 다시 말해 또 다른 기회를 줄 수 있었다.
o 인류 전체가 신은 선호를 갖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했다면, 사실 종교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건 그냥 너희가 만들어낸 것이다. 너희 종교들은 신을 '위대한 수수께끼'로 만들었고, 너희가 신을 사랑하지 못하도록, 두려워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종교는 너희 행실을 거의 바꾸지 못했다. 종교는 너희를 너희가 원하지 않는 다른 데로 데려가고 있음을 관찰할 뿐이다.
[사랑과 결혼]
o 결혼은 의지처와 생존 보장, 색스 이용권과 반려자 보장의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리하여 하나의 사회규약이 만들어졌고,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 점에서 결혼은 사업과 흡사했다.
너희는 사랑이다. 사랑인 것은 무한하고 영원하고 자유롭다. 이것이 너희의 천성이다.
너희는 안전을 보장받는 대가로 너희 존재의 천성 자체를 포기하고 말았다. 인간의 모든 관습과 고안품들은, 그것들이 무한하고 영원하고 자유롭지 않은 그 정도만큼 엉터리다.
결혼한 사람의 거의 절반이 이혼으로 자신들의 결혼을 해체했고, 남은 사람들 중 많은 수가 절망적일 정도로 불행하다. '지극히 복된 결합'이 너희를 쓰라림과 분노와 회한으로 데려가는 것이다.
o 타인에 대한 너희의 사랑에 필요조건이 달려 있다면, 그것은 모조품이지, 전혀 사랑이 아니다. 결혼서약의 근거가 되는 기대를 바꿔라.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너희를 화나게 만들고, 너희가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 이는 온갖 종류의 관계들을 기능장애로 만들고 있다.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너희 자신을 위한 것이다. 너희와 다른 모든 사람이 하나기 때문이다. 만일 너희가 사랑이고자 한다면, 너희는 자신을 위해 남들과 더불어 모든 걸 사랑할 것이다.
[성선설]
o 인간 존재는 '날 때부터 악하다'는 것이 너희의 첫 번째 '문화 신화'다. 두 번째 신화는 '적자만이 생존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너희의 기본 본능은 공정함과 하나됨, 사랑이다.
평등해지는 것, 즉, 똑같아지는 것은 모든 지각 있는 존재의 기본 본능이 아니다.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기본 본능은 동일함이 아니라 독특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o 너희는 이 세상에 있는 것이지, 이 세상 출신이 아니다.
o 부정은 환상을 계속 유지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고, 인정은 이제 환상을 끝내려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인정과 선언과 드러냄, 이것이 신을 향해 가는 세 단계다.
자신이 참으로 누구인지를 인정하고, 온 세상이 다 듣도록 그것을 선언하고, 모든 면에서 그것을 드러내는 것이.
o 어떤 것을 인정할 때는 그것을 통제할 수 있지만, 부정하는 건 그것이 거기 있지 않다고 보는 것이니, 너희는 그것을 통제할 수 없다. 따라서, 너희가 부정하는 것이 되려 너희를 통제한다.
[문명의 진화]
o 예전에 너희 행성에서, 지금 너희가 서서히 올라서고 있는 높이, 이를 훨씬 넘어 이른 적이 이다. 지금 존재하는 것보다 더 진보된 문명을 지구에 건설했다. 그리고 자멸했다. 이렇게 된 건 그 문명이, 자신이 발달시킨 그 기술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몰랐기 때문이다. 기술의 진화가 영성의 진화를 훨씬 앞선 탓에, 그들은 고삐 풀린 기술이 가져다준 모든 것을 가졌지만, 그것이야 말로 고삐 풀린 재난이었다. 너희는 지금도 똑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너희는 자신의 장려함을 이제야 체험하기 시작했다!
보라! 주목하라! 너희가 만개할 날들이 가까이 왔으니. 줄기는 튼튼하게 자랐고, 꽃잎은 금방이라도 펼쳐질 듯하다. 그리하여, 그 꽃의 아름다움과 향기는 땅을 가득 채울 것이고, 너희는 이제 신들의 정원에서 너희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너희는 진화의 100야드 중, 이번 세기에만도 6야드에서 12야드까지 나갔다.
o 너희 문명이 이런 벼랑 끝에 선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우주는 그 자체가 혼자 힘으로 완벽하게 작동하는 최고의 기술이다. 하지만 너희가 거기에 끼어들어 우주 원칙과 법칙에 쓸데없는 간섭하기 시작하면, 그 법칙들을 어길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
이제 너희 자신들을 천당으로 날려보낼 수 있는 만큼 원자에너지에 대해 많이 알고 있다. 설령 너희가 핵 광기로 자살하지 않는다 해도, 너희는 환경 자살로 세상을 파멸시킬 것이다. 생명 자체의 생화학에 어설프게 손을 대, 무성생식을 시키고, 유전공학 작업을 벌이고 있어, 사상 최대의 재난으로 만들 위험성을 키워가고 있다.
본래 너희 몸이 하기로 되어있는 기능을 대신하는 약을 발달시킨 탓에, 너희는 엄청난 독성에도 견딜 수 있을 만큼 저항력이 강한 바이러스를 창조하고 말았다.
[고진재]
o 고도로 진화된 존재들(고진재)은 모든 걸 모두와 공유한다. 사실 행성이나 행성집단 자체가 하나의 유기체로 이해된다. 그것은 생명이 있는 모든 종들의 상호관계다.
고진재는 관리자지 소유자가 아니다. 인간들은 이 소유라는 개념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이것을 '소유 강박관념'이라 불렀다.
그들은 걱정이나 스트레스 같은 인간의 개념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미워하거나, 분노하거나, 질투하거나, 두려워하여 자기 몸을 갉아먹고 망치는 체내 생화학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수치스러워 하거나 죄의식 같은 건 없다. 그들은 몸속의 삶이 즐겁다는 걸 안다.
o 고진제 사회에는 빈민이나 영세민 따위는 없다. 두 가지 기본 원리를 적용하는 것으로. 우리는 모두 하나다. 충분히 있다. 충분히 인 듯 행동하라. 네게 충분한 돈과 충분한 사랑과 충분한 시간이 있다면 너는 어떤 식으로 다르게 행동하겠느냐? 더 마음을 열고, 더 자유롭게, 더 균등하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지 않겠느냐?
세계인구의 5분의 1이 자원의 5분의 4를 쓰고 있다. 특혜 받은 소수가 그 모든 걸 아무 생각 없이 탕진하는 것만 막을 수 있어도, 그것은 모두에게 충분히 있게 된다. 자원을 사용하라, 하지만 낭비하지 마라.
너희라면 고대 시기와 고대문명이라 불렀을 상황에서 여기에 묘사해온 것들 대부분을 예전에 체험했다.(그렇게 산 적이 있다.)
o 그들은 공동체라 불릴, 그런 형태로 모여서 산다. 그들은 소위 도시나 국가 같은 변형관을 포기했다. 그들은 집단화된 공동체 대신에 군집한 개인들을 만들어냈다.
너희도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의도된 소공동체들을 다시 만들어가고 있다.
o 고도로 진화된 문화는, 1) 충분히 관찰하고, 2) 진실되게 교류한다.
언제나 무엇이 도움이 되는가, 무엇이 제 기능을 하고, 모두를 이롭게 하는가를 중심으로 논의된다.
o 감정은 영혼의 언어다. 어떤 경우에도 감정을 숨길 수 없다. 그들은 감정이 뚜렷이 실려 있는 진동-파장을 읽는다. 그들 사이에 이런 식의 텔레파시 교류가 이루어진다. 사실 너희에게도 몇천년 전에는 그것이 정상이었다. 그 이후 너희는 사실상 소리인 말하기를 이용해서 교류하는 수준으로 퇴보하고 말았다. 사실 사랑이 깊다면 말이 불필요하다. 서로가 잘 통하지 않는 건 사랑이 충분치 않다는 표시다.
o 그들에는 소유와 상실의 개념이 없다. 그들은 자신이 물질적 존재가 아니라 물질로 있는 존재임을 이해한다.
o 고진재 사회와 인간 사회의 차이는 사실 아주 단순한 한가지 요소, 즉 진실된 관찰이라 할 수 있다. 고진재는 보는 모든 것을 인정한다. 반면, 다수의 인간들은 자신들이 보는 것을 부인한다.
그들은 TV가 자기 아이들을 망치고 있음을 보면서도 그것을 무시한다. 폭력과 실패가 오락거리로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그 모순을 부인한다. 담배와 술의 해독을 관찰하면서도 그렇지 않은 체한다.
그들은 몇천년 넘게 자신들의 종교가 대중의 행동방식을 바꾸는 데 완전히 실패했음을 관찰하면서도, 이 또한 부정한다. 질병을 예방하는 데 재원의 10분의 1을, 질병을 관리하는 데 10분의 9를 소모하는 건강보장 제도를 보면서도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한 교육문제에 어떤 진전도 이루지 못하는 게 이윤 동기 때문임을 부정하고, 화학약품이 든 사료를 억지로 먹여 길러진 짐승 고기를 먹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걸 보면서도, 이를 부정한다.
[신의 이해]
o 오직 동기만이 전부고, 목표가 결과를 결정한다.
여기에 새로운 건 아무것도 없다. 다만 다시 찾아간 태고의 지혜들이 있을 뿐.
o 너희 뇌는 지성의 원천이 아니다. 그것은 그냥 자료 처리기다. 그것은 감각이라 불리는 수신장치를 통해서 자료를 받아들이고, 그 주제와 관련된 예전 자료들에 따라 형성중인 그 에너지를 해석한다. 뇌는 실제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지각한 것을 너희에게 말해준다. 이 지각에 근거해서 너희는 어떤 것의 진실을 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아는 진실을 만들어내는 건 너희 자신이다. 이 대화도 다 포함해서.
o 현재 통용되는 가치와 개념과 이해 안에서 생각하는 한, 너희는 신을 알 수 없다. 너희가 신을 알고 싶다면, 이 주제에 관해 자신이 현재 지닌 자료가 한정된 것임을 인정해야한다.
너희는 신에게 말하면서 또한 그 모든 것을 꾸며낼 수 있다. 사실 너희는 만사를 꾸며내고 있다. 삶은 모든 것이 창조되는 과정이다. 신은 너희가 삶이라 부르는 순수 생짜 에너지다.
존재는 과정이지 사물이 아님을 알아둬라.
o 신이란 건 순수 에너지다. 이 본체가 사실 성령이다.
o 진리는 사랑인 신의 몸이요, 기쁨은 사랑인 신의 피니.
진리, 기쁨, 사랑. 이 셋중 하나는 언제나 다른 것들을 수반한다.
o 모든 것이 움직이고 있는 에너지 energy in motion, 즉, 감정 e-motion이다.
삶은 변화다. 신은 삶이다. 따라서, 신은 변화다.
[기본 지혜]
o 이 대화 전체를 꿰뚫고 흐르는 세 가지 기본 지혜:
1) 우리는 모두 하나다. 2) 충분히 있다. 3) 우리가 해야할 일은 아무것도 없다.
문제해결을 위한 행함을 사용하길 그만 두고, 그런 문제들에 대한 너희 체험이 사라지게 함으로써, 그런 상황 자체가 증발해버리는 존재상태로 옮아갈 것이다. 아무것도 가질 필요가 없고,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으며, 아무것도 될 필요가 없다. 지금 이 순간 내가 되고 있는 것 빼고는. 행함으로는 거기에 이를 수없다. 그냥 자신이 이르고자 하는 곳에 있어라!||||
[출처] 신과 나눈 이야기 3 (신과나눈이야기 한국독자모임) |작성자 이동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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