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에녹서 16장-22장] 본문
에녹서 [16장-22장]
[제16장]
[1] 그 잡종거인들의 살인과 행악의 날로부터 그들의 영혼은 이미 죽은 바 되어서 영혼이 육신이 되었으니 그 자체가 큰 형벌이라. 그들은 짐승이나 괴물처럼 영혼이 없는 상태로 이 세상의 끝날 심판 때까지 남아 있으리라! 그들은 하나님을 인식할 수 없는 무신의 존재들이다.
[2] 가서 너를 보낸 그 타락한 천사들께 말하라! 그들이 비록 한때에 하늘나라에 거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처지가 되었느니라.
[3] „너희들은 한 때에 하늘에 거하였다. 너희들에게 숨겨진 하늘나라의 비밀들이 처음부터지금까지 너희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바가 많다. 저주를 받아야 하는 비밀에 대하여 너희들이 아직도 알지 못하고 있으니 지금부터 너희와 너희 아내들에게 어떤 저주가 임하게 될 지를 처음 알게 될 것이다.“
[4] 가서 그들에게 또 말하라! „너희들에게는 평안은 없을 것이다.“
[제17장]
[1] 그 후에 천사들이 나를 데리고 다른 장소로 갔다. 역시 불이 타오르는 그러한 집안인데 거기에는 인간들이 있었다.
[2] 그들이 나를 인도했는데 폭풍이 심하게 부는 산언덕으로 나를 데리고 올라갔다. 산꼭대기는 마치도 하늘에 닿아 있는 듯 하였다.
[3] 아주 깊은 곳이면서 멀리 보이는 지평선 끝에는 빛이 나고 번개가 치는 곳이 보였다.
[4] 천사들은 나를 데리고 생명수가 솟아나는 곳으로 갔다. 서쪽은 불이 타오르고 있었는데 해는 저물어서 서쪽의 불 속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5] 나는 불 속으로 들어갔는데 그 불은 마치도 물이 흐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불이 타오르는 서쪽에는 거대한 불바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6] 서쪽으로 서쪽으로 계속 그들과 함께 나아갔는데 한참 뒤에는 거대한 암흑의 지대에 도착하였다.
[7] 그곳에 산이 솟아 있었는데 겨울의 모습처럼 암울하였다. 물이 깊은 곳으로 흘러내려가고 있었다.
[8] 지상에서의 모든 강들이 결국은 이곳에 모여서 거대한 바다를 이룬 것처럼 보였다.
[제18장]
[1] 나는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어느 협곡에서 하늘나라의 보화가 들어있는 창고 앞에 이르렀다. 그 보화창고 안에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당시에 필요하였던 온갖 보석과 장식품들이 들어 있었다. 그곳에서 나는 지구의 땅을 만드실때에 필요했던 기반 암석들을 발견 하였다.
[2] 또 내가 보니 지상에서 불어대는 네 방향의 바람들과 하늘 궁창이 세워질 때에 사용되었던 건축물들도 보았다.
[3] 바람이라고 하는 것이 지상에서 부는 이유가 있었다. 바람들이 하늘 궁창을 떠 바치고 있었다. 네 방향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들은 지구위에 펼쳐진 하늘을 떠 바치고 있는 기둥들이었다.
[4] 그 엄청난 바람들 중에는 회전하는 것이 있었는데 태양과 별들을 원반위에서 회전시키고 있었다. 해가 지고 떠오르고 별들이 지고 떠오르고 하는 것이 이 거대한 바람(에너지)이 원반위에서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은하계의 회전운동 모습)
[5] 나는 또 바람이 지구위로 부는 것을 보았다. 지구는 그 바람에 의하여서 구름으로 뒤덮혀 있었다. 지구와 하늘 사이에는 천사들의 오르고 내리는 길이 있음도 보았다. 땅의 끝에는 하늘 궁창이 맛닿아 있었는데 바람이 떠 받치고 있었다.
[6] 나는 또 남쪽으로 향했다. 거기에서는 밤과 낮에 끊임없이 불이 타오르고 있었다. 일곱개의 산이 보석으로 형성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 세 개는 동쪽으로 또 다른 세 개는 서쪽으로 벋어 내려가고 있었다.
[7] 나머지 한 개의 산이 동쪽을 향하고 있었는데 그 보석의 산은 진주와 같이 빛나고 있었고 병을 고치는 보석도 있었다. 또 한 개의 산은 남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붉은 색을 띄고 있었다.
[8] 중간에 있는 산들은 하늘에까지 닿은 것처럼 보였는데 거기에는 보좌가 있었다. 그 보좌는 안티몬(Antimon)과 사파이어(Sapphia)로 찬란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9] 모든 산 정상에는 타오르는 불꽃들이 보였다.
[10] 지상의 땅끝처럼 보이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이 지상이 아니고 하늘나라의 경계지역이었다.
[11] 하늘에서 거대한 불이 내려오는데 협곡으로 그 불은 들어가 버렸다. 내가 그 속을 들여다 보니 불기둥이 보이는데 그 규모와 크기는 잴 수가 없는 정도였다.
[12] 그 협곡 안에는 하늘 궁창으로 덥히지 않은 매마른 땅이 들어나 보였다. 거기에는 물이라곤 보이지 않았다. 새들도 짐승들도 보이지 않는 아주 삭막한 곳이었다.
[13] 그런데 산 위에는 일곱 개의 별들이 가깝게 보였다. 마치도 어떤 영적인 존재가 막 나에게 말을 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
[14] 그때에 천사가 내게 말했다. „바로 저기가 하늘과 땅의 경계지역이다. 그곳에는 별들과 하늘나라의 권능을 상징하는 감옥이 세워져 있다.“
[15] 불기둥의 위에서 빛나는 별들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지 않는 영혼들을 가두어 두는 곳이다.
[16] 그곳에서 천사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영혼들에게 노를 발하여 책망하곤 하는데 그것이 영원히 지속되면서 최후의 심판 때를 기다린다.
[제19장]
[1] 우리엘 천사가 나에게 말했다. „바로 이곳에 타락한 천사들이 선다. 그들의 아내들도 함께 선다. 그들이 하늘의 천사로서 지상에 악마를 불러 들였고 그들과 함께 지상의 인간들을 더럽혔으니 대심판의 날에 자기네들의 종국을 보게 되리라.“
[2] 타락한 천사들과 함께 산 여인들은 평화를 구하게 되리라. 그들은 타락한 천사에 비하면 죄가 없기 때문이다.
[3] 나, 에녹이 이 모든 세상의 끝날에 될 일을 미리 보았노라. 지금까지 어떤 사람도 지상에서 이곳으로 올라와 천사들의 인도와 설명으로 소상히 본 바는 없었다.
[제20장]
[1] 이제 천상에서 일하는 참된 천사들의 이름을 열거해 본다.
[2] 유리엘(Uriel)은 거룩한 천사로서 세상과 지진을 다스린다.
[3] 라파엘(Raphael)은 거룩한 천사로서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관장한다.
[4] 라구엘(Raguel)은 거룩한 천사로서 세상의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관장한다.
[5] 미카엘(Michael)은 거룩한 천사로서 빼어난 인간과 빼어난 국민들을 다스린다.
[6] 사라퀴엘(Saraquiel)은 거룩한 천사로서 영혼을 거스리는 악령들을 쫓는 일을 한다.
[7] 가브리엘(Gabriel)은 거룩한 천사로서 천국에서 케룹(Cherub)들과 교통한다.
18
[제21장]
[1] 나는 창조 이전의 혼돈의 상태에도 가 보았다.
[2] 나는 거기에서 매우 놀라운 것을 발견 하였다. 나는 위에 있는 하늘도 또 아래에 잇는 땅도 없는 곳에 서 있었다. 아직 형체가 들어나지 않은 혼돈의 상태에서 위와 아래가 없고 오른쪽과 왼쪽이 없는 이상스런 곳에 서 있었다.
[3] 나는 다시 산 위에 가깝게 걸려 있는 일곱 개의 별들을 보았다. 그것들은 불빛처럼 반짝였다.
[4] 내가 그때에 말했다. „저 별들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일곱 개씩 묶여 있는가? 어떤 규칙을 어겼는가?“
[5] 그때에 거룩한 천사들 중에 하나이며 바로 내 곁에 서 있던 천사인 유리엘이 물음으로내게 답했다. „에녹아, 무엇 때문에 내게 그런 질문을 하는가? 무엇 때문에 별에 대하여 연구를 하려는가? 무슨 근심이라도 있는가?
[6] 그들은 별들에게 속해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다. 그래서 그 일곱 개가 묶여서 만 년 동안 한자리에 갇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들은 죄의 날들을 다 보내고서야 자유로워지게 된다.“
[7] 거기에서 나는 또 다른 장소로 옮겼다. 그곳에서 나는 이상스런 일을 보았다. 몸서리 칠 정도로 끔찍한 것이었다.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서는 아래로 내려가는데 거기가 무저갱(바닥이 없는 협곡)이었다. 그 크기와 깊이는 측정할 수가 없었다.
[8] 내가 천사에게 말했다. „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가? 쳐다 보기만 해도 무섭다.“
[9] 거룩한 천사들 중에 하나이며 내 곁에 있었던 천사 유리엘이 내게 답했다. „에녹아, 무엇이 그리도 무섭고 놀라운 것이냐?“
[10] 이곳이 타락한 천사들의 감옥이다. 그들은 영원토록 이곳에 머물면서 대심판의 날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제22장]
[1] 나는 또 다른 곳으로 옮겼다. 천사는 서쪽에 거대한 산봉우리를 가리켰다. 거기에는 암반으로 되어 있었다.
[2] 그런데 가까이 가 보니 그 산 속에는 네 개의 아름다운 방들이 있었다. 아주 깊고 넓은 공간이었다. 세 개의 방은 어두었고 한 개의 방은 밝았다. 그 방들의 중간에는 분수대가 세워져 있었다.
[3] 거룩한 천사들 중에 하나이며 내 곁에 함께 서 있었던 천사 라파엘이 말했다. „이 아름다운 방들은 지상에서 올라온 특수한 영혼들을 위한 것이다. 인간의 어린 영혼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최후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
[4] 그들은 모두 다 평안한 분위기에서 심판의 날과 심판의 결과를 기다릴 수가 있다.“
[5] 그런데 나는 그곳에서 아주 어린 인간의 영혼을 보았다. 그는 큰소리로 울부짖으면서 통곡하고 있었다.
[6] 내 곁에 라파엘 천사가 있었으므로 그에게 물었다. „저것은 누구의 영혼인가? 무엇 때문에 통곡을 하는 것인가?“
[7] 그가 나에게 말했다. „그것은 어린 아벨의 영혼이다. 자기의 형인 가인이 쳐 죽인 그 영혼이다. 저 영혼이 지금 울부짖는 것은 가인의 자손이 지상에서 씨가 말라 없어지기를 원하는 음성이다.“
[8] 내가 라파엘 천사에게 다시 물었다. „그러면 저 영혼이 왜 격리되어서 지금 이곳에 와 있는 것인가?“
[9] 그가 내게 답했다. „지금 이 세 개의 방은 다른 영혼들과 구별을 짖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선한 영혼인데 타의에 의하여서 하늘로 올라온 경우이다. 다른 죽은 영혼들과는 구별되어야 하는 선한 의로운 영혼이기 때문이다.
[10] 죄인된 영혼도 마찬가지이다. 함께 땅에 묻히기는 했으나 영혼은 그 본질이 다르므로 이곳에 와서는 서로 구별된 방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11] 대심판의 날까지 그 영혼들의 괴로움을 감안하게 되면 이러한 아름다운 곳에서 편안하게 심판의 날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12] 그 아름다운 방에는 비단 아벨 뿐이 아니라 지상에서 죄인들의 손에 의하여 살해되어서 타의에 의해 이곳에 오게 된 영혼들이 많이 있다.
[13] 지상에서 죄인들의 손에 의해 살해된 죄없는 영혼들은 심판의 날을 바로 이곳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그들도 최후의 심판 때에 부활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들은 지상에서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타의에 의하여 지상을 떠난 영혼들이다.
[14] 나는 하늘나라의 주인이신 그 위대하신 분께 찬양을 바쳤다. 의로우신 주님이시여! 세세무궁토록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성경과 영성신앙 > 구약외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녹서 42장-60장] (0) | 2018.01.17 |
---|---|
[에녹서 23장-41장] (0) | 2018.01.17 |
[성서외경] 아담과 이브의 생애 (0) | 2018.01.16 |
[에녹서 (이디오피아어)] (0) | 2018.01.16 |
에녹의 책 (슬라브어) (0) | 2018.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