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성약성서> 보병궁 복음서 101 ~120장 본문

영성수행 비전/보병궁 복음서

<성약성서> 보병궁 복음서 101 ~120장

柏道 2018. 1. 16. 15:29


<성약성서> 보병궁 복음서 101 ~120

 

 

(101:) 산상수훈이 매듭지어지니라. 윤리 규범의 결론부분 그리스도인들이 가버나움으로 돌아가니라.      

(101:1) 생명의 과실은 너무 좋아서 육신의 마음이 먹을 수 없습니다.  

101:2. 만일 그대가 배고픈 개에게 다이아몬드를 던져 준다면, 보시오! 그 개는 도망가거나 화가 나서 그대를 물을 것입니다.

101:3. 하나님에게 달콤한 향기는 악마에게는 상당히 불쾌합니다. 하늘나라의 빵은 영적인 생명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에게는 폐물에 지나지 않습니다.  

101:4. 주인은 현명하여야만 하며 영혼이 소화시킬 수 있는 것을 섭취해야합니다.

101:5. 만일 그대가 모든 사람을 먹이기 위한 양식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간구하시오. 그러면 그대는 얻을 것입니다. 일심으로 찾으면 그대는 발견할 것입니다.

(101:6) 다만 하나님의 성스런 말씀으로 간구하여 문을 두드리다면, 그 문이 조금씩 열릴 것입니다.     

101:7. 일찍이 신앙에 의하여 간구하여 얻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며, 구하여 헛된 일이 아무 것도 없었으며, 올바르게 문을 두드리는 사람 치고 문을 열지 못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101:8. 사람들이 하늘나라의 빵을 그대에게 구하고자 할 때, 회피하거나 그들에게 육신의 과실을 주지 마시오.

101:9. 만일 아들이 빵을 구한다면 돌을 줄 수 있겠습니까? 또한 그가 생선을 원하는데 그에게 뱀의 사체를 주겠습니까?

101:10. 그대가 하나님으로부터 받고 싶은 것을 사람들에게 베푸시오. 그대의 사람으로서의 가치의 척도는 남에게 봉사하는 것에 좌우됩니다.

(101:11) 완전한 생명으로 인도하는 길은 있으나 한 번에 그것을 찾는 사람은 드뭅니다.  

101:12. 그것은 좁은 길입니다. 그것은 인생의 가시덤불인 바위와 함정사이에 놓여 있지만 일단 그 길에 들어서면 어떠한 함정도 바위도 없습니다.

101:13. 비참과 궁핍으로 이르는 길이 있습니다. 이는 길이 넓어서 많은 사람이 이 곳을 통해 들어갑니다. 그것은 인생의 쾌락의 숲 속에 놓여 있습니다.

101:14. 주의하시오. 세상에는 죽음의 길을 거닐면서 생명의 길을 가고 있노라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101:15. 그러나 그들은 말과 행동이 다 같이 거짓이며 거짓 예언자들입니다. 그들은 양의 가죽을 뒤집어 쓴 이리들입니다.

(101:16) 그들은 그들 자신을 오랫동안 감출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그들의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입니다.

101:17. 가시덤불에서 포도송이를 거두거나 엉겅퀴에서 무화과 열매를 거둘 수는 없습니다.  

 

101:18. 과실은 나무의 딸이며, 자녀는 부모를 닮기 마련입니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열매는 뿌리째 뽑혀 던져지게 마련입니다.

101:19. 오랫동안 언성을 높혀서 기도하는 사람이 성자라는 증거는 없기 때문에, 기도하는 사람이 모두 영혼의 왕국에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101:20. 신성한 생활을 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혼의 왕국 안에서 사는 것입니다.

 

(101:21) 착한 사람은 마음의 보배로부터 전 세계에 축복과 평화를 보냅니다.

101:22. 사악한 사람은 희망과 기쁨을 마르고 시들게 하는 사상을 보내어 온 세상을 비참과 저주로써 채웁니다.

101:23. 사람들은 마음에 꽉찬 것으로부터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합니다.

101:24. 심판의 때가 오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떼를 지어서 그들 자신을 변호하기 위하여 들어올 것이며, 많은 말로써 심판관의 환심을 사려고 생각할 것입니다.

101:25. 그리고 그들은 말할 것입니다. '보시오! 우리들은 전지전능한 이름으로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101:26) 우리가 예언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모든 종류의 병을 고쳐주지 않았습니까? 악령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에게서 악령을 쫓아 주지 않았습니까?'

101:27. 그때, 재판관께서 말할 것입니다. '나는 모르느니라. 너희들은 마음으로는 악마를 섬기면서 말로만 하나님께 봉사한다고 하였느니라.

101:28. 악한 사람도 생명의 힘을 구사해서 많은 과업을 행할지도 모르느니라. 그대 부정을 일삼는 자여, 내 곁을 떠나거라.'

101:29. 생명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모래 위에 집을 세우는 사람과 다릅니다. 사상누각은 홍수가 지면 씻겨가서 모두 없어지고 맙니다.

101:30. 그러나 정직하고 진실한 마음에서 생명의 말씀을 듣고 이를 받아 들여서 소중하게 여기고 신성한 생활을 하는 사람은,

(101:31) 바위 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같아서 홍수가 나거나 바람이 불거나 폭풍이 그 집을 때려도 집이 움직이지 않습니다.

 

101:32. 가서 진리의 단단한 바위 위에 그대의 생명의 집을 지으시오. 그리하면 어떠한 악마의 권세도 그것을 흔들 수 없습니다.

101:33.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산상에서의 모든 말씀을 끝내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십이 사도와 함께 가버나움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102:) 예수님의 집에 있는 그리스도인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밀의 교리를 가르치니라. 그들은 전 갈릴리를 통하여 돌아다니며 가르치고 병을 고치니라. 예수님께서 나인(Nain)에 살고 있는 한 과부의 아들을 소생시키시니라. 가버나움으로 다시 돌아오시니라.

 

(102:1) 열두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그의 집에 가서 수일동안 머무르셨습니다.

102:2. 예수님께서는 지금 책에 기록하기에는 적당치 않은 그러한 내적인 생활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들려 주셨습니다.

102:3. 한편 가버나움에는 백 명의 사람을 거느린 로마의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유대사람을 사랑하여 그들을 위하여 회당을 세워 주었습니다.

102:4. 그런데 그 사람의 하인이 중풍이 걸려서 꼼짝없이 죽을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102:5. 그 부자는 예수님에 대하여 알고 있었으며 일찍이 거룩한 말씀의 힘에 의하여 병자들을 고친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믿고 있었습니다.

(102:6) 그리하여 유대인의 장로에게 말을 전해 구조해 줄 것을 간청했습니다.

102:7.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의 신앙을 인정하여 즉시 환자를 고쳐주려고 떠났는데, 도중에 그 부자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말하기를

102:8. '보십시오! 주님이시여, 주님께서 저의 집에 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람 앞에 나설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입니다.

102:9. 저는 군인으로서 종종 동포들의 생명을 빼앗는 그런 자들과 함께 인생을 살아 왔습니다.

102:10. 그래서 분명히 저의 집에 오시는 것은 주님의 신분을 더럽히는 것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102:11) 만일 주님께서 말씀만 하신다면 제 하인이 나을 것입니다.'

102:12 그러자 예수님께서 뒤에 따르고 있는 사람들에게 머리를 돌려 말씀하셨습니다.

 

102:13. 이 사람의 신앙을 보시오. 나는 일찍이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도 그와 같은 신앙을 본 적이 없습니다.

102:14. 보시오! 향연이 그대들을 위하여 베풀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그대가 의심하고 어물거리는 사이에 이방인이 신앙의 도문으로 들어와서 생명의 빵을 먹고 있습니다.'

102:15. 이어서 그를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돌아가시오. 당신의 신앙에 의하여 그대로 될 것이오. 그대의 하인이 살아날 것입니다.'

(102:16) 예수님께서 거룩한 말씀을 하신 바로 그 시간이 지나가자 그 중풍 걸린 사람은 병상에서 일어났으며 병이 나았습니다.

102:17. 그리고 나서 그리스도인들은 가르침을 위하여 널리 사방으로 떠났습니다. 그들이 헤르몬 거리에 있는 나인이라는 마을에 왔을 때,마을 어귀의 대문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102:18. 그것은 장례행렬이었습니다. 한 과부의 아들이 죽었는데 친구들이 그 시신을 무덤으로 장사지내려 가는 도중이었습니다.

 

102:19. 그것은 그 과부의 외아들이었으며 그녀는 너무나 슬퍼서 비탄에 젖어 통곡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만 울음을 거두시오. 나는 생명입니다. 그대의 아들은 살아날 것이오.'

102:20. 그리고 예수님께서 손을 들자 시신을 운반하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102:21) 예수님께서 관에다 손을 얹고 말씀하셨습니다. '젊은이여! 돌아 오라.'

102:22. 영혼이 되돌아 왔으며 시신이 생명으로 가득 차서 일어나 말을 했습니다.

102:23. 모든 사람들이 그 장면을 바라보고 깜짝 놀랐으며 감탄하여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102:24. 한 유대인 제사장이 앞에 서 있다가 말했습니다. '보시오! 위대한 대 예언자가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이 '아멘'이라고 말하였습니다.

 

102:25. 그리스도인들이 여행을 계속하여 많은 갈릴리 지방에서 병자를 고치고 사람들은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다시 가버나움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103:) 예수님의 집에 있는 그리스도인들, 예수님께서 매일 아침에 십이 사도와 외국의 선생들을 지도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선구자 요한으로부터 전갈을 받으시고 격려의 말씀을 보내시니라. 이어서 요한의 성격을 칭찬하시니라.

 

(103:1) 예수님의 집은 이른 아침 시간에 십이 사도와 외국인 사제들이 하나님에 대한 비밀교의를 배우는 학교였습니다.

103:2. 이 곳에 참석한 외국인 사제들은 중국, 인도, 바빌론으로부터 왔으며 또한 페르시아, 이집트 그리고 그리이스에서도 왔습니다.

103:3. 그들은 그들의 백성들에게 성스런 생활을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지혜를 예수님으로부터 배우고자 예수님의 발 밑에 와서 앉았습니다.

 

103:4.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교수법을 가르치시고, 도중에서 받는 시련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어떻게 이러한 시련이 인류에게 봉사하는지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103:5. 또한 그들이 죽음을 초월하여 신성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셨습니다.

(103:6) 예수님께서는 인간과 하나님이 하나라는 관념에 도달했을 때, 도덕적 생활의 결말이 어떻게 종결지어지는지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103:7. 오후시간은 삶의 방식을 배우러온 사람들과 병자들을 위하여 할애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103:8. 한편 사해 근처의 감옥에 투옥되어 있는 선구자 요한은 예수님이 행하신 놀라운 모든 업적들을 전해 들었습니다.

 

103:9.그의 감옥생활은 너무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므로 의혹이 깃들기 시작했습니다.

103:10. 그래서 그는 조용히 스스로 자문했습니다. '정말 이 예수가 옛 예언자가 기록한 그리스도이실까?

(103:11) 내가 나의 과업에 오점을 남기는 것이 아닐까? 내 자신이 정말로 우리 백성인 이스라엘을 속죄하기 위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예비 되어진 사람일까?'

103:12. 그리하여 요한은 그에게 면회를 왔던 그의 친구들을 가버나움으로 보내어 예수에 대하여 상세히 알아보고 전갈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103:13. 그 사람은 예수님의 집에서 예수님을 발견하고 말했습니다. '보시오! 요한이 그대가 진정 그리스도인지 아니면 그 분께서 아직 오시지 않았는지 알아보고 오라고 저희들을 보냈습니다.'

 

103:1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대답치 않으시고 다만 사람들로 하여금 수 일 동안 머물러서 직접 보고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103:15. 그들은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고, 절름발이를 걷게 하시며, 소경을 보게 하시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103:16) 그들은 그가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악령을 내쫓는 것을 보았으며, 죽은 자를 일으켜 세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103:17. 그들은 예수님께서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103: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시오. 돌아가서 그대들이 보고 들은 것은 모든 것을 요한에게 전하시오. 그리하면 그가 알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돌아갔습니다.

 

103:19. 군중들이 그 곳에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대들은 한때, 요단강 가에 운집하여 광야를 꽉 채웠었습니다.

103:20. 그대들은 무엇을 보기 위하여 갔습니까? 유다의 나무? 헤스의 꽃? 아니면 왕자의 복장을 한 사람을 보기 위하여 갔습니까? 아니면 예언자나 선각자를 보기 위하여 갔습니까?

 

(103:21) 내가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사람들이여! 그대들은 그대가 본 사람을 모르고 있습니다. 예언자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의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대들이 오늘보고 들은 것을 위하여 길을 예비하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진 사자입니다.

 

103:22.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 가운데 요한만큼 뛰어난 인물은 결코 없었습니다.

103:23. 보시오. 내가 이르노니 헤롯왕이 쇠사슬에 묶어서 감옥에 넣은 이 사람은 하나님이 보내신 엘리야의 재생입니다.

103:24. 엘리야, 그는 사망의 문을 통하지 않고 그의 육신이 변하여 낙원에서 눈을 떴습니다.

103:25. 요한이 와서 영혼을 맑게 하기 위하여 회개의 복음을 전했을 때, 일반 민중이 와서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103:26)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이 사람의 가르침을 인정치 않아 세례를 받지 않았습니다.

103:27. 보시오. 놓쳐버린 기회는 결코 두 번 다시 오지 않습니다.'

103:28. 보시오. 사람들이 파도와 같이 동요하여 정의로부터 탈출구를 찾으려고 합니다.

 

103:29. 요한이 와서 빵을 먹지 않고, 술을 먹지 않았습니다. 그가 사람들로부터 떨어져서 지극히 단순한 생활을 보내니 사람들은 그가 귀신들린 자라고 말했습니다.

 

103:30. 또 다른 한 사람이 와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먹고 마시고 하며 생활하면 사람들은 그가 게걸스러우며 술주정뱅이고 세리나 범죄자와 한 패라고 합니다.

(103:31) 하나님의 훌륭한 권능의 역사가 행하여진 그대들 갈릴리 계곡의 도시에 화 있을진저! 코라샌과 벳세다에게 화있을진저!

 

103:32. 만일 그대들에게 행하여진 하나님의 훌륭한 역사(役事)가 반이라도 티레나 시돈에서 행해졌더라면 , 그들은 오래 전에 그들의 죄를 회개하고 올바른 진리의 길을 찾았을 것입니다.

 

103:33. 심판의 날이 올 때, 보시오! 티레와 시돈이 그대들보다 나았다고 말해질 것입니다.

103:34. 왜냐하면 당신들은 가장 귀중한 진주를 내팽개쳐 버렸지만 그들은 그들의 선물을 경홀히 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03:35. 그대들 가버나움에 화있을진저! 보시오. 그대들이 지금은 찬양 받고 있으나 이윽고 머지않아 천대를 받으리라.

(103:36) 그대들에게 행하여진 힘있는 권능의 역사가 소돔과 스보임의 평원의 도시에 행해 졌더라면 그들은 하나님에게로 머리를 돌려 진리의 소식을 들었을 것이며 멸망당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103:37. 그들은 그들의 무지를 소중히 여겼으며 어떤 진리의 광명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대들은 진리의 소식을 들었으며 증거를 보았습니다.

103:38. 생명의 빛이 그대의 언덕 위에 충만하였으며 모든 갈릴리 해변 가는 진리의 광명으로 빛났습니다.

 

103:39. 하나님의 영광은 거리에서나 회당에서나 가정에서나 어느 곳에서나 보여주었으나 그대들은 그 진리의 빛을 일축하여버렸느니라.'

(104:) 예수님께서 군중들에게 가르침을 베푸시니라. 시몬이 베푼 향연에 참석하시니라. 그 곳에서 한 돈 많은 창녀가 예수님께 값비싼 향유를 바르니라. 예수님께서 시몬을 책망하시고 거짓 체면에 대하여 말씀하시니라.

 

(104:1)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모인 군중들을 바라보았습니다.

104:2. 많은 학식 있는 사람과 명성 있고 권력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지만 그들은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였습니다.

104:3. 그들의 눈은 이기적인 자아의 번쩍이는 눈부심으로 인하여 눈이 멀어 왕을 바라볼 수가 없었습니다.

104:4. 그들은 그들이 밝은 곳을 거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의 밤과 같은 어둠을 찾아 헤매었습니다.

104:5. 예수님께서 하늘에다 시선을 돌리고 말씀하셨습니다.

 

(104:6) '천지에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여! 빛이 지혜롭고 훌륭한 사람에게 가려져 있고 어린아이 같은 사람에게 열려 있음을 감사하나이다.'

104:7. 그리고 나서 군중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사람의 이름으로 온 것이 아니며, 내 자신의 힘으로 온 것도 아닙니다.

104:8. 내가 하늘로부터 그대들에게 가지고 온 것은 지혜와 미덕입니다. 우리가 받들어 찬양해야 할 것은 바로 하나님의 지혜와 미덕입니다.

104:9. 내가 하는 말은 나의 말이 아닙니다. 나는 내가 받은 것을 그대들에게 들려줍니다.

 

104:10. 고되고 무거운 짐을 진자는 모두 내게로 오시오. 내가 도와주리다.

(104:11) 나와 함께 그리스도의 멍에를 짊어지도록 하시오. 이는 몸을 아프게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아주 메기 쉬운 멍에입니다.

104:12. 우리 모두 함께 인생의 짐을 쉽게 끕시다. 그리고 다 함께 기뻐합시다.

104:13. 시몬이라고 불리는 한 바리새인이 연회를 베풀었는데 예수님께서 주빈이셨습니다.

 

104:14. 모든 사람이 식탁에 둘러앉자 한 창녀가 초대받지도 않은 자리에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앞서 예수님의 역사 하심을 보고 들음에 의하여 욕망의 죄에서 구해진 여인이었습니다.

104:15. 그녀는 죄로부터 구원을 받아서 기쁨에 충만하여 값비싼 향유를 담은 석고 상자를 들고 사람들 사이를 빠져서 예수님께 왔습니다.

(104:16) 그녀는 감격의 눈물을 주르르 흘리며 예수님의 발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머리털로 젖은 발을 닦아내어 향유를 발랐습니다.

104:17. 그러나 시몬은 입밖에 내지는 않았지만 이 사람이 예언자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만일 그가 예언자라면 예수님께 다가온 여자가 어떤 부류의 여자라는 것을 알고 그녀를 내쫓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04:18.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의 생각을 아시고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준 주인이여! 내가 그대에게 할 말이 있소이다.'

104:19. 그러자 시몬이 말했습니다. '말해 보시오.'

104:20.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죄라는 것은 부정한 괴물이여서 어떤 것은 작은 것도 있으며, 어떠한 것은 큰 것도 있고 또한 어떠한 것은 이미 행하여진 것도 있고 행하여지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104:21) 어떠한 사람은 죄의 길을 걷다가 마침내는 속죄를 한 사람도 있으며 또 어떤 사람은 너무 무관심하여 그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잊어버렸습니다.

, 이 가운데서 누가 가장 칭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오.'

104:22. 시몬이 말하기를 '인생의 과오를 잘 극복한 사람입니다.'

104:23.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바로 맞았습니다.

 

104:24. 보시오, 이 여인은 눈물로써 내 발을 씻었으며 머리카락으로 이를 말리고 향유를 발랐습니다.

104:25. 수년에 걸쳐서 죄 짓는 생활을 계속해 왔으나, 그녀가 생명의 말씀을 들었을 때, 용서를 구하고 이를 찾아냈습니다.

(104:26) 그러나 내가 손님으로 그대의 집에 왔을 때, 그대는 내가 손, 발을 씻을 물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는 율법에 충실한 유대인이라면 식사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입니다.

104:27. 그런데 시몬, 이 여인과 그대 자신 둘 중에서 누가 더욱 칭찬을 받을 만 하다고 생각하십니까?'

 

104:28. 그러나 시몬은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104:29.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 그 여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죄는 모두 용서되었습니다. 당신의 믿음이 당신을 구원했습니다.'

104:30. 그러자 식탁 주위에 앉아 있던 손님들이 수근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대의 죄가 모두 용서되었다고 말하는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105:) 많은 돈 많은 부인들의 후원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전도 여행을 하니라. 예수님께서 그의 교훈 가운데 진실을 칭찬하고 위선을 책망하시니라. 성령에 어긋나는 죄에 대하여 말씀하시니라.

(105:1) 한편 갈릴리의 다른 마을에 살고 있는 돈 많은 유한부인들은, 예수님과 열두 제자들이 외국에서 온 교사들과 함께 자기들의 고장을 방문하여 설교하고 병고쳐 주기를 간청했습니다.

 

105:2. 이를 열망한 사람들 가운데에는 예수님의 전지전능한 말씀에 의하여 쫓겨난 7명의 떠돌이 악령들에게 빙의 되었던 막달라 마리아도 있었습니다.

105:3. 캐사리아 빌립보에 막대한 재산을 가지고 있는 수쟌나,

105:4. 헤롯의 신하의 하나인 슈자의 아내인 요안나

105:5. 티레의 바닷가 출신의 라켈

(105:6) 그리고 요단강과 갈릴리해 너머에서 온 다른 사람들,

105:7. 또한 그들이 충분한 자금을 대주었으므로 21명이나 전도 여행을 떠날 수가 있었습니다.

 

105:8. 그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했으며 그들의 신앙을 고백하는 군중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병자들을 고쳤주었으며 죽은 자를 살려 일으켰습니다.

105:9. 예수님께서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하고 가르치는데 열중하여 식사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105:10. 이에 놀란 그의 친구들은 그의 건강을 헤치지 않을까 걱정한 나모지 강제로 그를 데리고 가서 쉬게 하려고 했습니다.

 

(105:11) 그러나 그는 그들을 책망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당신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천사들로 하여금 나를 지켜주신다는 것을 읽어보지 못했는가?

105:12. 또한 그들 천사들이나를 단단히 붙잡아 주시어 내가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한다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105:13. 그대들 형제들에게 나는 고합니다. 이들 걱정하며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군중들에게 나의 권능을 베풀고 있는 동안, 나는 하나님의 양팔에 안겨 쉬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105:14. 하나님의 축복 받은 사자들이 나에게 생명의 빵을 가져다줍니다.

105:15. 사람의 일생에는 기회가 있습니다.

(105:16) 이들 사람들은 지금 기꺼이 진리를 받아들이려고 하고 있으므로 지금이 그들의 좋은 기회이며, 또한 우리의 기회도 지금입니다.

105:17. 그리고 만일 우리가 할 수 있을 때, 그들을 가르치지 않으면 때는 가고 맙니다.

105:18. 그들은 다시는 진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누가 그 십자가를 짊어지겠습니까?'

 

105:19.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계속하여 가르치고 병을 고치셨습니다.

105:20. 군중들 가운데에는 제각기 다른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의견도 여러 가지였습니다.

(105:21)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을 보고 경배하였으며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안에서 지옥에서 온 악마를 보고 그를 구덩이 속으로 던져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105:22. 또 어떤 사람들은 이중생활을 보내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자기가 매달려 있는 지반의 색깔에 따라 자신의 몸 색깔을 바꾸는 카멜레온과도 같이,

105:23. 확실한 삶의 가치 기준이 없는 이와 같은 사람들은 그때그때 그들에게 좋을 대로 친구가 되기도 하고 원수가 되기도 합니다.

 

105:24.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 누구도 한꺼번에 두 주인을 섬길 수는 없습니다. 또한 그 누구도 한꺼번에 친구도 되고 원수도 될 수는 없습니다.

(105:26) 만일 당신들이 소중한 곡식 낟알을 거두어 모으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것을 팽개쳐 버리는 것이 됩니다.

105:27. 다른 사람을 안심시키기 위하여 친구인체 하거나 적 인체 가장하는 사람은 겁쟁이입니다.

105:28. 그대 형제들이여, 마음속에서 자신을 속이지 마시오. 그대의 마음은 알려지게 마련입니다.

 

105:29. 위선은 독기 있는 악마의 숨결과 같이 영혼을 헤칠 것입니다. 정직한 악인은 거짓된 신앙가보다 영혼의 파수꾼으로부터 더욱 높이 평가됩니다.

105:30. 만일 당신이 남을 저주하려 한다면 큰 소리로 저주하시오.

(105:31) 저주는 인간의 속 사람을 헤치는 독입니다. 만일 저주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것을 삼켜 버린다면, 그것은 당신 영혼의 온갖 미립 분자까지도 독기로 파괴시켜 버릴 것입니다.

 

105:32. 그리고 만일 당신이 사람의 아들에 대하여 죄를 지었다면, 친절과 사랑의 행위에 의하여 그대는 용서받을 것이며 당신의 죄는 깨끗하게 씻기워 질 것입니다.

 

105:33. 그러나 만약 성령이 당신을 위하여 생명의 문을 열 때에 이를 무시하고 죄를 범한다면,

105:34. 또한 성령이 당신의 가슴속에 사랑의 빛을 부어주고 하나님의 불로써 당신의 가슴을 씻어 주려고 할 때 영혼의 창문을 닫아 죄를 범한다면,

105:35. 당신들의 죄는 현생에서도 내생에서도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

(105:36) 인사(人事)는 기회가 있어서 한번 놓쳐버린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으므로 다음의 때가 순환이 되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만 합니다.

105:37. 그 때가 이르면 성령은 또 다시 당신의 생명의 불꽃에 숨결을 불어 넣어주어 그대들에게 삶의 불꽃을 활활 타오르게 할 것입니다.

 

105:38. 그렇게 되면 성령의 기운이 또 다시 문을 열게 되어 그대들은 이를 받아 들여서 언제까지나 친히 식사를 할 수 있으려니와, 만일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당신들은 다시 한번 주어진 기회를 놓치는 것이 될 것입니다.

105:39. 그대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당신들의 기회는 바로 지금입니다.

105:40. 그대들의 생명의 나무는 허무한 환상의 나무입니다. 그 나무에는 풍성한 잎사귀들과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105:41) 보시오! 그대들의 말은 잎사귀이며 그대들의 행위는 열매입니다.

105:42. 사람들이 그대들의 생명나무열매인 사과를 따 보니 맛이 아주 쓰고 사과 속까지 벌레 먹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05:43. 저 쪽 길가에 있는 쓸모 없는 잎과 열매로 가득 찬 무화과나무를 보시오.'

105:44.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자연의 영()이 알아듣는 영언(靈言)을 외웠습니다. 그러자 보시오! 그 무화과나무는 시든 잎 덩어리로 변했습니다.

105:45. 그리고 나서 그는 다시 말했습니다. '보시오 하나님께서 거룩한 말씀을 하시는 도다. 또한 그대들은 저물어 가는 저녁 해 속에 서 있는 한 그루의 무화과나무입니다.

(105:46) 그대들, 갈릴리 사람들이여, 늦기 전에 가서 정원사를 초청해서 당신들의 쓸모 없는 나뭇가지와 겉으로만 무성한 쓸모 없는 잎사귀들을 치게 하시오. 그리하여 햇빛을 맞아들이도록 하시오.

 

105:47. 태양은 생명이므로 그것은 당신들의 가치 없는 것들을 가치 있는 것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105:48. 당신들의 생명의 나무는 훌륭합니다. 그러나 너무 오래 자아의 이슬과 육욕의 안개 속에 묻어두어 햇볕으로부터 차단되었습니다.

 

105:49. 내가 말하느니, 그대들 형제들이여! 당신들은 당신들의 행한 모든 헛된 말과 악한 행동들을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고백해야만 합니다.'

(106:) 막달라에 있는 그리스도인들, 예수님께서 장님, 귀머거리, 악령에 빙의된 사람을 고치시니라. 사람들을 가르치니라. 그가 말하고 있는 동안 그의 어머니와 형제들 그리고 미리암이 그에게 오니라. 예수님께서 가족관계에 대하여 가르치니라.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미리암을 소개시키니 그녀가 승리의 노래를 부르니라.

 

(106:1) 막달라는 해변 가에 있었는데 교사들은 이곳에서 가르쳤습니다.

106:2. 사람들이 악마에 들리 운 장님이며 벙어리인 사람을 데리고 왔으므로 예수님께서 거룩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랬더니 보시오. 악령은 멀리 떠나가고 그 남자는 말을 하기 시작하고 눈이 뜨여져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6:3. 이것은 주께서 행한 가장 위대한 업적이었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놀랐습니다.

106:4. 바리새파 사람들이 그 곳에 있었으므로, 질투의 불꽃에 가득 찬 그들은 예수님을 비난할 이유를 찾았습니다.

 

106:5. 그들이 말하기를, '그렇습니다. 예수가 수많은 전지전능한 일을 한 것은 사실이오. 그러나 사람들은 그가 악마와 손을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106:6) 그는 마술사이며 사이몬 세루스 타입의 마법사로서 모세 시대의 얀네와 얌브레와 같은 자이오.

 

106:7. 악령의 왕자인 사탄이 밤, 낮으로 그와 함께 머물고 있어 사탄의 이름으로 악마를 쫓아내고, 사탄의 이름으로 병자를 고치고, 죽은 자를 살리는 것이오.'

106:8.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미리 알아차리고 말했습니다. '그대들은 사람들을 지도하는 교사이므로 율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무슨 일이건 자체 내에서 사분 오열(四分五裂)되면 망하고 분열된 집안은 존립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106:9. 내부에서 서로 쪼개져서 싸우는 나라는 망하기 마련입니다.

106:10. 만일 사탄이 악마를 쫓아낸다면 그의 나라는 어떻게 지탱되겠습니까?

(106:11) 만일 내가 대 악마의 힘에 의하여 악마를 쫓아낸다면 당신들은 누구의 이름으로 악마들을 내쫓겠습니까?

106:12. 그러나 만일 내가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악마들을 내쫓아서 앉은뱅이를 걷게 하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고 장님을 보게 하고 벙어리를 말할 수 있게 한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당신들에게 온 것이 아닙니까?'

 

106:13. 바리새파 사람들은 아무대답도 하지 못한 채 침묵을 지킬 뿐이었습니다.

106:14.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 계신 도중에 한 사자가 가까이 다가와 그에게 말하기를, '선생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선생님과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십니다.'

 

106:15.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나의 어머니고 나의 형제란 말이요?'

(106:16)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외국에서 온 교사와 열두 제자를 곁으로 불러서 말했습니다.

106:17. '보시오. 사람들은 그들의 어머니, 아버지, 형제들, 자매들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장막이 찢어져서 영혼의 나라를 거닐 때에

106:18. 가족 간의 육친의 그룹을 맺어주는 사랑의 약한 끈은 사라질 것입니다.

106:19. 이는 누군가에 대한 사랑이 약해진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모든 사람들이 곧 부모요, 자매요, 형제임을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106:20. 지상의 모든 가족관계는 우주 보편애와 신성한 우정으로 승화되어 없어질 것입니다.

(106:21)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을 향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생활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이며, 그리고 나의 어머니, 아버지, 형제, 친구가 될 것입니다.'

 

106:22.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그의 어머니와 다른 친족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그들 가까이로 갔습니다.

106: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들 이상의 것을 보았습니다. 한 때 어떠한 사랑도 넘어서는 그 이상의 사랑으로 그의 진정한 영혼을 흔들어 놓았던 그 처녀.

106:24. 그녀는 나일강 변의 헬리오폴리스 신전에서 가장 강렬한 유혹 자로서 그를 위하여 신성한 노래들을 부른바 있었던 처녀였습니다.

106:25. 그들의 영혼은 첫 눈에 서로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106:26) '보시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힘을 주셨으며 순결과 사랑의 힘을 주셨습니다.

 

106:27. 이는 생의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주고 상처받은 영혼들을 위한 진통제가 되어,

106:28. 군중들을 성스러운 노래와 거룩한 생명에 의하여 더 좋은 길로 인도해 주는 힘입니다.

106:29. 보시오! 모세가 길을 인도할 때 바닷가에 서서 승리의 노래를 부른 미리암이 또다시 노래를 시작할 것입니다.

106:30. 그리고 하늘의 모든 합창대가 다함께 기쁨의 후렴을 시작하리라.

(106:31) 평화, 지상에 평화, 사람에게는 선의가 있으라!'

106:32. 또한 미리암은 고대하여 기다리고 있는 군중들 앞에 서서 또다시 승리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러자 모든 사람들은 일제히 '아멘'하고 말했습니다.

 

(107:)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께 메시아인 증거를 요구 하니라. 예수님께서는 그가 항상 행하며 보여주었던 증거들을 믿지 않는다고 그를 비난 하니라. 예수님께서 빛이 되기 위해서는 빛을 받아야 한다고 사람들을 타이르시니라.

(107:1) 한 바리새인이 의기양양하게 일어나서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107:2. '선생님, 우리는 당신께서 증명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오시기로 했었던 진정한 그리스도라면 당신은 분명히 마술사가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7:3. 보시오. 그들은 말의 권능으로써 군중들을 사로잡을 수 있으며 병자들을 고칠 수 있으며 귀신들린 사람들로부터 악령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107:4. 또한 그들은 폭풍우를 조절할 수 있으며 불과 땅과 공기와 대화할 수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107:5. 이제 만일 당신이 저 탑으로 올라가 바다를 건너 날을 수가 있다면 우리들은 당신이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진 사람이라는 것을 믿겠습니다.'

(107:6)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떠한 마술사도 하나님의 신성한 생활을 영위한 적은 일찍이 없었습니다. 당신은 매일매일 그리스도 생활을 하는 것으로 증거를 삼을 수 있습니다.

107:7. 그러나 보시오! 그대들 부정하고 의롭지 못한 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당신들은 성령의 표시를 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성령의 눈은 육의 자아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107:8. 당신들은 당신들의 호기심을 충적시키기 위해서 증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가장 낮은 육의 생활을 보내며 기적을 행하라! 증거를 보여달라! 그러면 믿겠노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107:9. 나는 사람들이 마치 거리에서 고기와 과일 그 밖의 잡동사니를 사는 것처럼 신앙을 팔기 위해 지상에 보내진 것이 아닙니다.

107:10. 사람들은 나에게 또는 거룩한 그리스도에게 그들의 신앙을 고백할 때 나에게 굉장한 호의를 베푼다고 생각하는 듯 합니다.

(107:11) 당신들이 믿건 믿지 않건 인간으로써 나에게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107:12. 믿음이란 돈주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황금을 받고 팔 수 있는 것도 아니오.

107:13. 한 번은 마아트라는 걸인이 쫓아와서 '은화 한 잎을 주면 당신을 믿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07:14. 당신들도 이 걸인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당신은 증거와 당신의 믿음을 교환하려 하고 있습니다.

 

107:15. 그러나 나는 그리스도가 내 안에 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보여 주겠습니다.

(107:16) 당신들은 모두 요나와 물고기의 우화를 읽은 바가 있을 것입니다. 그 우화는 요나가 사흘 밤과 사흘 낮을 거대한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나왔다는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107:17. 사람의 아들은 사흘 낮과 사흘 밤을 땅 속에서 지낸 후 다시 나올 것이며 그러면 사람들은 이를 보고 알게될 것입니다.

107:18. 보시오. 성령의 빛이 너무나 밝아 사람들은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습니다.

107:19. 성령의 빛이 갈릴리지방 위에 너무나 밝게 비추어서 당신들은 내 말을 들어도 눈이 부시어 볼 수가 없는 것입니다.

 

107:20. 그대들은 예언자 애즈라엘의 말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가 이르되, '빛은 밤의 어둠 속에서 밝게 빛나고 있으나 사람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리라.'

(107:21) 그때가 왔습니다. 빛은 앞으로 비추고 있으나 당신들은 그것을 볼 수 없습니다.

 

107:22. 시바의 여왕은 어두운 밤에 있으면서도 빛을 그리워했습니다.

107:23. 그녀는 솔로몬의 입으로부터 지혜의 말을 들으러 와서 이를 믿었습니다.

107:24. 그리하여 그녀는 활활 타오르는 횃불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니 보시오. 온 아라비아가 빛으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107:25. 솔로몬보다 훨씬 위대한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 그리스도가 여기에 있습니다. 대낮의 샛별이 떠올라 빛을 발하고 있으나 당신들은 그 빛을 거부합니다.

 

(107:26) 또한 그대들은 앗시리아의 사악한 도시인 니느웨를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회개하여 정의의 길을 걷지 않는다면 지진과 불로써 그 도시를 멸망시키기로 하셨습니다.

107:27. 그리하여 요나는, 40일만에 니느웨는 불타고 그 재산은 멸하리라고 외쳤습니다.

 

107:28.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믿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회개하여 올바른 길로 돌아왔습니다. 그리하여 보시오. 그들의 도시는 멸망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107:29. 그대, 갈릴리 사람들이여! 내가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아라비아와 니느웨는 최후심판의 날에 그대들을 고발하여 불리한 증언을 하리라.

107:30. 보시오! 내가 말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마음속에 하나님의 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죽어서 누워있습니다.

(107:31) 의지는 육욕으로 묶이어서 불꽃의 에테르를 빛으로 진동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107:32. 그러므로 자신의 영혼을 잘 주시하여 보살피시오. 혹시 그대들의 영혼이 마치 밤과 같이 어둡지는 않습니까?

107:33. 당신들의 생명의 불꽃을 부채질하여 타오르는 불길을 일으켜서 빛으로 만들 수 있는 숨결은 성령밖에는 없습니다.

107:34. 그리고 성령의 기운이 불의 에테르를 진동시켜서 빛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순결과 사랑의 마음밖에는 없습니다.

107:35. 그러므로 그대들 갈릴리 사람들이여 들으시오. 마음을 순결하게 하여 성령의 기운을 받아들이도록 하시오. 그리하면 그대들의 몸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리라.

 

(107:36) 마치 언덕 위에 세워진 도시와 같이 당신들의 빛은 멀리까지 빛나게 되어 다른 사람들의 길을 비추어 주게 될 것입니다.'

(108:) 예수님께서 이기적인 사람들을 책망하시니라. 그리스도인들이 연회석에 참석하나 예수님께서 식사 전에 손을 씻지 않았다고 바리새인들에게 비난을 받으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지배계급의 위선을 폭로하여 그들에게 많은 저주의 말을 퍼부으니라.

 

(108:1) 민중들은 너무나 이기적인 사상에 물들어 있어서 아무도 타인의 권리와 요구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108:2. 강자는 약자를 누르고 자신의 축복만을 위한 나머지 약자를 유린하기에 급급했습니다.

 

108:3.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야생동물들의 소굴을 보시오. 이는 사리사욕에 미쳐서 날뛰는 악귀와도 같은 독사의 소굴입니다.

108:4. 내가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형제들이여, 자신들밖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오는 이익은 아침 햇살에 반사되어 보이는 이슬방울과 같은 것입니다.

108:5. 그것들은 헛된 것이며 곧 사라져버리는 일시적인 것입니다. 이기적인 영혼은 오늘 충분히 먹을 것을 주어도 그 먹이를 충분히 소화하지 못합니다. 영혼은 성장하지 않으며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계속해서 양분을 주어야 합니다.

 

(108:6) 보시오. 오직 하나의 헛된 영에 들린 이기적인 사람을, 그 영은 거룩한 말씀에 의하여 추방당했습니다.

108:7. 쫓겨난 영은 쉴 곳을 찾아 메마른 장소를 헤매다가 아무 것도 찾지 못하여

108:8. 자신을 지키어 영혼의 문을 잠그는데 실패한 그 이기적인 사람을 발견하고 또 다시 그 안으로 들어가 살게됩니다.

 

108:9. 그 더러운 영은, 집안이 깨끗이 청소되어 말끔해진 것을 보고는 자기보다도 더러운 7영을 데리고 들어와 그 곳에서 안주하게 됩니다.

108:10. 신들린 이 사람의 마지막 단계는 먼저의 단계보다 7배나 더욱 비참합니다.

(108:11) 다른 사람의 행복을 뺏는 당신들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108:12. 예수님께서 말씀하고 계실 때 가까이에 있는 어떤 여인이 감탄하여 말하였습니다. '이 하나님의 아들의 어머니는 얼마나 축복 받은 사람일까요!'

 

108:13.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녀는 행복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이를 받아 들여 생활하는 사람들은 두 배로 행복합니다.'

108:14. 어느 부유한 바리새인이 연회를 준비하여 예수님과 12사도는 멀리서 온 다른 교사들과 함께 그 자리의 손님이 되었습니다.

108:15.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식사 전에 손을 닦아야 한다는 바리새인의 엄격한 규율을 어기었습니다. 마침 이것을 본 바리새인들은 너무나 놀라고 말았습니다.

(108:16)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주인이시여, 어찌하여 당신은 내가 손을 씻지 않은데 대하여 그리 놀라십니까?

 

108:17. 바리새인들은 그들의 손과 발을 매우 잘 씻습니다. 그들은 매일 매일 몸을 깨끗이 씻기만, 보시오! 그들의 내부는 불순한 것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108:18. 그들의 마음은 사악함, 왜곡, 기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108:19. 몸의 외부를 만드신 하나님은 내부까지 만들지 않으셨던가요?'

108:20. 또한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그대들 바리새인들이여, 그대들에게 화 있을진저! 그대들은 온갖 야채의 십일조는 바치면서도 정의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소흘히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108:21) 그대들 바리새인들에게 재앙이 있을진저! 그대들은 회당이나 법정에서는 상석에 앉기를 좋아하고 시장 터에서는 인사 받기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108:22. 이 나라에 있는 화려하게 차려입은 상류인사들이여, 그대들에게 화 있을진저! 아무도 그대들의 행위로 보아서는 그대들을 하나님의 종이라고 생각지 않으리라.'

108:23. 근처에 앉아있던 율법학자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너무 심한 말씀을 하십니다. 선생님은 어찌하여 우리를 이토록 비난하십니까?'

108:24.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들 율법학자들에게 화 있을진저! 그대들은 도저히 질 수 없는 무거운 짐을 사람들에게 지게 하면서 그대들 자신들은 털끝하나 들려고 하지 않노라.

 

108:25. 그대들에게 화 있을진저! 그대들은 그대들의 조상이 죽인 예언자와 선각자들의 무덤을 만들었으므로 그대들도 그 죄를 나누어 갖게 되리라.

(108:26) , 보시오! 하나님께서는 또 다시 그대들에게 그의 신성한 사도, 예언자, 선각자들을 보내셨으나 그대들은 그들을 박해하고 있습니다.

 

108:27. 머지않아 당신들은 그들을 법정에다 고소할 것이며 그들을 길거리에 쫓아 낼 것이며 감옥에 가두어 악마의 빛으로 죽일 것입니다.

108:28.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형제들이여 정의로운 아벨로부터 성스러운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모든 성스러운 사람들이 흘렸던 피,

108:29. (사가랴는 하나님의 성스러운 제단 옆에서 살해당했었습니다.)

108:30. 이들 모든 성스러운 사람들의 피는 이 신앙 없는 세대의 손을 더욱 붉게 물들였습니다.

 

(108:31) 그대들 율법학자에게 화있을 진저! 그대들은 사람들의 손에서 지식의 열쇠를 강제로 빼앗아 가는 도다.

108:32. 그대들은 문을 굳게 닫고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기꺼이 들어가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방해하고 있도다.'

108:33. 예수님의 말씀은 바리새인들, 법률가, 율법학자들을 화나게 하여 그들은 예수님을 향하여 심한 욕을 퍼부었습니다.

 

108:34.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진리들은 하늘의 벼락과 같이 놀랍고 갑작스러운 것이어서 지배자들은 그의 말에서 무엇인가 트집을 잡으려고 했고, 그의 피를 흘리게 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었습니다.

 

(109:)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기 위해서 멀리 떨어진 구석으로 가니라.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바리새인들이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경고하시고 모든 사상들과 행위들은 하나님의 책 속에 기록되어진다는 사실을 밝히니라. 사람의 책임과 하나님의 보호.

(109:1) 연회가 끝나자, 예수님께서는 외국의 교사, 12사도들, 어머니인 마리아와 미리암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독실한 부인들과 함께 기도하기 위해 좀 떨어진 곳으로 갔습니다.

 

109:2. 그리고 그들 모두의 명상시간이 끝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주의하시오. 바리새인들의 발효 효소가 생명의 음식을 담은 모든 그룻 속에 펴졌습니다.

 

109:3. 그것은 닿기만 해도 감염되고 마는 독입니다. 또한 그것은 악마의 독기와 같이 영혼을 해칠 것이며 그것은 또한 위선입니다.

109:4. 바리새인들의 말은 옳은 것같이 들리지만 그들의 마음은 악마의 마음 그것입니다.

 

109:5. 그들은 사상이라고 하는 것을 자기 마음속에 자물쇠로 채워 놓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109:6) 그들은 온갖 사상과 소망이 그대로 복사되어 생명의 책 속에 보존되어 있다가 언제든지 주재자들이 원할 때에 밖으로 드러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109:7. 무엇이건 생각했던 것이나, 기원하고 있었던 것들, 야밤에 행해진 것들이 가장 환한 대낮에 드러나 밝혀지게 될 것입니다.

109:8. 은밀한 장소의 마차 안에서 속삭인 말도 거리마다 알려지게 될 것입니다.

 

109:9. 그리하여 최후 심판의 날에는 모든 책들이 펼쳐져서 이러한 사람들과 또 다른 모든 사람들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말하고 행한바에 의해서가 아니라,

109:10. 그들이 하나님의 사상을 어떻게 사용했는가와 영원한 사랑의 에테르가 어떻게 봉사되었는가에 따라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109:11) 이는 사람들이 이들 에테르를 육적인 자아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육체 속의 거룩한 자아를 위하여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109:12. 보시오, 사람들은 이 육체를 죽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쨌다는 것입니까? 육체라는 것은 단지 일시적인 것이며 이윽고 자연의 법칙에 따라 스쳐 지나가는 무상한 것입니다.

 

109:13. 그들의 학살은 단지 자연의 법칙을 조금 재촉한 데 지나지 않습니다.

109:14. 또한 그들이 육을 죽이면 그들은 힘의 한계에 도달합니다. 그들은 영혼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109:15. 그러나 자연은 육과 마찬가지로 영혼의 수호자이기도 하므로 영혼의 수확기에는 생명의 나무는 모두 심판관에 의해 검사를 받게 됩니다.

(109:16) 그리하여 선의 과실을 맺지 못한 모든 나무는 뿌리채 뽑혀 불길 속에 던져질 것입니다.

109:17. 그러할진대 누구에게 마음을 두어야 하겠습니까? 육체를 죽이는 것밖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에게 마음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109:18. 타오르는 자연의 불길 속에서 영과 육을 다 함께 녹일 수 있는 전능한 사람에게 힘을 쓰도록 해야합니다.

109:19. 그러나 인간은 왕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사상, 사랑, 인생을 이끌고 나가 영원한 생명의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109:20. 또한 생명의 관을 위하여 분투할 때, 버림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대의 아버지 하나님은 살아 계시며 그대들도 또한 살게 될 것입니다.

(109:21) 하나님께서는 모든 생물을 보살피고 계십니다. 그 분은 일월성신을 주재하고 계십니다.

109:22. 하나님께서는 천사들, 인간, 그리고 지상에 있는 모든 것들 즉 새, , 나무 등도 일일이 헤아리고 계십니다.

 

109:23. 그는 모든 장미의 꽃잎의 이름을 기억하시며, 모든 것이 생명의 책에 기록되어 헤아리고 있습니다.

109:24. 또한 그대의 머리에 있는 모든 머리카락과 혈관 속을 흐르는 피 한 방울도 수효와 율동에 의하여 헤아리시고

109:25. 그분께서는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라든가 귀뚜라미의 울음소리, 반딧불의 노래소리 등을 들으시며 한 마리의 참새라도 그 분의 주재와 승인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못합니다.

(109:26) 한 마리의 참새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듯이 생각됩니다. 그렇습니다. 다섯 마리의 참새가 시장에서 2파아싱의 가격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들 모두를 돌보아 주십니다.

 

109:27. 그러한 하나님께서 어찌 당신들의 영혼 속에 하나님의 이미지를 간직한 여러분들을 이들 이상으로 보살펴 주시지 않겠습니까?

109:28.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를 간직하고 있음을 고백하기 두려워하지 마시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천군들 앞에서 그대들을 그분의 자녀로서 인정하실 것입니다.

 

109:29. 만일 당신들이 사람들 앞에서 그리스도를 부인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천군 앞에서 그대들을 그의 자녀로서 받아들이지 않을 것입니다.

109:30. 또한 내가 덧붙어 이르노니 사람들이 그대의 신앙에 대한 확답을 듣기 위해 그대를 한 나라의 지배자 앞으로 끌고 갈지라도 두려워하지 마시오.

 

(109:31) 보시오, 성령은 필요에 따라 그대가 무엇을 말해야 하며 무엇을 말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적시에 가르쳐 줄 것입니다.'

109:32. 그리고 나서 그리스도인들은 민중을 가르치기 위하여 또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110:) 미리암이 승리의 노래 부르니라. 그 노래. 예수님께서 그 노래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애굽에서 가나안으로의 여행을 상징한 노래임을 밝혀주니라.

(110:1) 미리암은 노도와 같이 밀려드는 군중들 앞에 서서 하늘을 우러러 응시하며 새로운 승리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110:2. '하아프, 표단금, 칠현금을 가져오라, 높은 소리 울리는 심벌즈를 가져 오라. 하늘의 모든 합창대, 새롭고 새로운 노래를 다함께 합창하리.

 

110:3. 만군의 주 여호와 몸을 굽히사, 사람들의 외침을 들어주시니 보라, 대 악마의 요새는 바람 곁에 흔들리는 나뭇잎 같도다.

110:4. 유대용사의 긴칼이 다시금 칼집에서 뽑아지도다.

110:5. 여호와께서 친히 밤의 장막을 거두어 치우시니 진리의 태양은 천지에 가득 차도다.

(110:6) 어둠과 무지, 죽음의 악마는 비호같이 내쳐 도망하여 떠오르는 아침햇살의 이슬과 같이 속절없이 사라지도다.

 

110:7. 하나님은 우리의 힘, 우리의 노래, 우리의 구주, 우리의 소망이시니 우리 함께 마땅히 그를 위하여 새로운 성전을 지으리.

110:8. 마음을 깨끗이 하고 그들의 모든 방을 정결히 하리. 우리는 성령이 거하는 성전이도다.

110:9. 우리는 광야의 장막이 더 이상 필요없도다. 손으로 지은 성전도 더 이상 필요없도다

110:10. 우리들은 성지, 예루살렘을 구하지 아니하노라.

 

(110:11) 우리가 하나님의 장막이며 날카로운 연장소리 하나 없이 세워진 하나님의 성전이노라.

110:12. 우리가 성지이며 우리가 새로운 예루살렘이노라. 할렐루야, 주하나님을 찬송하라.'

 

110:13. 승리의 노래가 끝나자, 군중들은 모두 감격하여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110:14.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길을 보시오!

110:15. 사람의 아들들은 애굽의 밤의 어둠 속에서 오랫동안 헤매었습니다.

(110:16) 감각의 파라오(애굽의 왕)들은 쇠사슬로 자신들을 묶었습니다.

110:1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면면한 시간의 흐름을 통하여 그들에게 자유와 사랑의 땅을 속삭여 언약하셨습니다.

 

110:18.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길을 밝혀 주시기 위하여 그의 로고스를 보내주셨습니다.

110:19. 홍해가 언약의 땅과 애굽과 모래사막 사이에 파도칩니다.

110:20. 홍해는 육의 마음입니다.

(110:21) 보시오! 그 로고스가 그의 손을 뻗치니 바다가 갈라지고 육적인 마음이 두 동강이가 나서 없어져 사람들은 발을 적시지 않고 건너갑니다.

 

110:22. 관능에 사로잡힌 파라오가 도망치는 자들을 잡으려 하였으나 바닷물이 다시 밀어닥쳐 파라오는 사라졌으며 사람들은 모두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110:23. 비록 단 한 순간이라도 사람들이 죄의 광야를 걸어가는 동안에도 그 로고스는 길을 인도해 줍니다.

 

110:24. 이윽고 사람들이 요단강 기슭에 섰을 때, 바닷물이 움직이지 않았으므로 사람들은 모두 거닐어 자신의 고향으로 향하였습니다.

(111:)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니라. 한 사람이 형으로부터 정당한 대우를 받게 해달라고 간청하니 예수님께서 법의 신성함, 진리의 힘, 소유물의 보편성을 설명하시니라. 부자와 그의 풍성한 수확의 비유를 드시니라.

 

(111:1) 예수님께서 군중들을 가르치고 있노라니까 한 사람이 일어나서 말했습니다.

111:2. '선생님, 저의 간청을 들어주십시오. 저의 아버님께서는 많은 유산을 남기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저의 형님이 그것을 독차지하여 제 몫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111:3. 제가 선생님께 간구하오니 형님이 옳게 처신하도록 하시어 제 몫을 분배하게 하여 주옵소서.'

111:4.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그러한 문제들을 판정하기 위하여 온 것이 아닙니다. 나는 법정의 관리가 아닙니다.

 

111:5. 하나님께서 나를 보내신 것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일을 강요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111:6) 모든 사람들에게는 저마다의 정의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돌보지 않고 있습니다.

 

111:7. 이기주의가 내뿜는 연기는 그 정의감의 주위에 엷은 막을 둘러서 그들의 내적인 빛을 가리므로 타인의 권리를 이해할 수도 인정할 수도 없게 됩니다.

111:8. 당신들은 이 베일을 강제적인 힘으로 찢을 수가 없습니다. 이 엷은 베일을 녹일 수 있는 것은 지식과 하나님의 사랑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111:9. 사람들이 진흙구덩이 속에 있는 동안은 하늘은 아득하게 멀리 보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산꼭대기에 있을 때에는 하늘은 가까워서 별도 거의 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입니다.'

 

111:10.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되돌아와서 12사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육적인 생활의 구덩이 속에서 허덕이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라!

(111:11) 진리의 빵의 효소는 진흙을 굳은 바위로 변하게 만들어 사람들로 하여금 그 위로 걷게하여 산꼭대기로 오르도록 인도하느니라.

111:12. 그대들은 서두를 필요가 없느니라. 그러나 넉넉하게 이 효소들을 뿌릴 수 있을 것이니라.

111:13. 사람들이 정의의 규범을 분명히 알려주는 진리를 깨우치게 되면 그들은 당연히 주어야 할 것을 모든 사람에게 서둘러 넘겨주리라.'

 

111:14.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조심하시오. 그리고 탐내지 마시오. 사람의 재산은 땅이나 금, 은의 소유물하고는 다릅니다.

 

111:15. 이것들은 단지 빌린 재산에 불과합니다. 아무도 하나님의 선물을 독점할 수는 없습니다.

(111:16) 자연계의 것은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의 것은 만인 고루에게 속하는 것입니다.

111:17. 영혼의 재산은 순결한 삶을 영위하는 데 있으며 하늘로부터 부여받은 지혜에 있습니다.

111:18. 보시오. 어떤 부자가 자기 땅에서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그의 곡식창고가 너무나 좁아서 그는 중얼거렸습니다.

 

111:19. '어떻게 할까? 곡식들을 버릴 수도 없고 낭비할 수도 없으니.' 그러자 그는 말했습니다.

111:20. 이렇게 한 번 해보자. 지금의 작은 창고를 헐어버리고 더 큰 창고를 지어서 곡식을 저장하고 나는 말하리라.

(111:21) 나의 영혼이여, 이제 안심하라. 여러해 먹을 양식을 충분히 비축해 있도다. 안심하고 먹고 마시고 만족하도록 하라.'

 

111:2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내려다 보셨습니다. 그의 이기적인 마음을 보고 말씀하시기를,

111:23. 그대 어리석은 사람이여! 오늘밤, 너의 영혼은 육체의 집을 떠날 것이니라. 그렇게 되면 누가 그대의 비축된 재산을 차지할 것인가?'

111:24. 그대들, 갈릴리 사람들이여! 세상의 금고 속에 보물을 저축하지 마시오. 축적한 재산은 그대의 영혼을 메마르게 할 것입니다.

 

111:25.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재산을 주시는 것은 비밀의 금고 속에 저축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사람들은 단지 하나님의 재산의 관리인에 불과하며 공동선을 위하여 그것을 써야만 합니다.

 

(111:26) 자신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대하여, 지금 존재하고 있는 온갖 것에 대하여 충실한 모든 관리인에게 주 하나님께서는 잘 했노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112:) 막달라 마리아의 집에 있는 그리스도인들.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은 '작은 무리'라고 부르시고 하나님의 일에 애정을 가지라고 명령하시니라. 그들에게 내적인 생명에 대하여 가르치니라.

 

(112:1) 예수님께서 군중들과 헤어져 제자들과 함께 마리아의 집에 가셔서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시면서 말씀했습니다.

112:2. '나의 작은 무리여, 두려워하지 마시오. 그대들이 영혼의 왕국을 다스리는 것은 그대들 아버지의 거룩하신 뜻입니다.

 

112:3. 하나님의 성전의 주인은 만군의 주 여호와의 종입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봉사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께 봉사할 수 없습니다.

112:4. 하나님의 종이 재산의 종이 될 리가 없습니다. 또한 물질적 회당의 종이 될 리도 없습니다.

112:5. 만일 그대들이 토지, 주권(株券), 또는 세상의 일에 연결되어 있다면 그대의 마음도 지상의 것들에 매여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대의 보물이 있는 곳에 그대들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112:6) 그대들의 모든 재산을 처분하도록 하시오. 그것을 가난한 이들에게 모두 나누어주고 하나님께 믿음을 드린다면, 그대들도 가족들도 궁핍하게 되지 않으리다.

112:7. 이것은 신앙의 시험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앙심이 없는 사람의 헌납은 받지 않으십니다.

112:8. 때는 무르익었습니다. 그대들의 주는 구름을 타고 오실 것입니다. 지금 동쪽 하늘은 그의 존재의 면모로 빛나고 있습니다.

 

112:9. 예복을 입고 허리띠를 두르고 등잔에 기름을 충분히 채우고 그대들의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시오. 준비가 되면 그는 오시리라.

112:10. 자기들의 주를 맞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는 종들은 한량없이 축복 되도다.

(112:11) 보시오. 그분은 몸치장을 하시고 만인을 위하여 호화스러운 향연을 준비하시고 자신이 스스로 봉사하리라.

 

112:12. 그분이 언제 오시느냐는 것은 문제가 아닙니다. 한 밤 두시인지 세시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은 축복 받은 사람들입니다.

 

112:13. 그대들은 문을 열어놓은 채 잠들어 버려서 시간이 흘러가는 것도 모르고 희희낙락하여 한가하게 기다려서는 안됩니다.

112:14. 그렇게 하면 필경 도적이 들어와서 당신의 재물을 홈쳐갈 것이고 당신들을 결박하여 그들의 소굴로 끌고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112:15. 설사 그대들이 끌려가지 않는다 할지라도 주인이 와서 잠들어 있는 파수꾼을 보고 친구로 여기지 않고 적으로 여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112:16) 사랑하는 형제들이여, 지금은 모든 사람들이 깨어서 그의 자리를 지킬 때입니다. 이는 아무도 언제 어느 시간에 그 분이 오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112:17. 그러자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주여, 이는 저희들에게 대한 비유입니까? 아니면 민중들에 대한 비유입니까?'

112:18.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찌하여 그리 묻는 것인가?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을 돌보고 다른 사람은 돌보지 않는 그러한 분이 아닙니다.

112:19. 누가 오시든 간에 몸단장을 하고 등잔을 채우고 감시할 수 있는 생명의 탑을 찾아내어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시오.

 

112:20. 그러나 그대들은 빛의 자녀들로 와서 성전의 말을 알고 있으므로 앞장서서 길을 인도할 수 있을 것이니라.

(112:21) 그러나 그대들은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주를 맞을 준비가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분은 아직 오지 않으실 테니까.

112:22. 그리하여 그대들은 참을성 없이 다시금 육적인 생활을 그리워하기 시작하여 예전의 습관으로 다시 돌아갈지도 모릅니다.

112:23. 집의 하인들을 매질하여 학대하고 술과 고기로 당신들의 배를 채울 것입니다.

112:24. 그러면 당신들은 주께서 오셨을 때 무엇이라고 말하겠습니까?

 

112:25. 보시오! 그분께서는 신앙이 없는 종을 그의 집에서 쫓아낼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주를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깨끗이 정화되고 그의 사고가 충실해지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 것입니다.

 

(112:26) 빛의 세계로 들어와 주의 뜻을 알고도 이를 행하지 않는 종, 또는 생명의 탑 안에서 잠들어 버린 무책임한 파수꾼 따위는,

112:27. 여러 차례로 정의의 회초리를 맞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주의 뜻을 몰라서 이를 행하지 못하는 자는 그 이상의 무거운 벌을 받지는 않을 것입니다.

 

112:28. 기회의 문이 열리기 전에 와서 서 있으면서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떠나는 자는,

112:29. 또다시 온다 하여도 문은 굳게 잠겨 있고 외쳐 불러보아도 문은 열리지 않을 것입니다.

 

112:30. 그때, 문 지키는 사람이 말하리라. '당신은 옛날에 들어올 수 있는 암호를 알고 있었으나 그것을 버렸으므로 지금 주님께서는 당신을 모른다 하오. , 이제 떠나도록 하시오.'

 

(112:31) 진실로 내가 그대들에게 이르노니 많이 주어진 자는 많이 내어놓아야 하며 적게 주어진 자는 적게 밖에 요구 당하지 않으리라.'

(113:) 예수님께서 라마아스의 질문에 대하여 평화의 통치와, 반항을 통하여 이에 달하는 길에 대해 교훈을 설하시니라. 시간의 상징. 성기(聖氣)의 지도. 그리스도인들 벳새다로 가니라.

 

(113:1) 식사가 끝나자, 예수님과 손님들 일동은 마리아의 집에 있는 큰 홀로 모였습니다.

113:2. 그때 라마아스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부디 대답해 주십시오. 지금은 평화의 새벽입니까?

113:3. 우리들은 더 이상 전쟁이 없는 시대에 온 것입니까?

 

113:4. 선생님께서 정말로 지금까지 거룩한 분이 나타나리라고 말해진 평화의 님입니까?'

113:5.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평화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지만 그것은 죽음의 평화입니다.

 

(113:6) 오염된 웅덩이에 평화가 깃들어 있습니다. 물의 흐름이 움직이지 않게 되면 그들은 머지않아서 죽음의 종자를 안게되어 물 전체가 썩게 됩니다.

113:7. 흐르는 물은 마치 봄철의 양과 같이 항상 뛰어 놀기 마련입니다.

113:8. 국민은 부패했으며 죽음의 팔에 안겨 잠자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너무 늦기 전에 그들을 잠에서 깨어나게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113:9. 세상에는 우리 일을 반대하는 사림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보내신 것은 생명의 바닷물을 밑바닥까지 휘젓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113:10. 진정한 평화는 투쟁 뒤에 옵니다. 나는 이 죽음의 평화를 부수기 위하여 왔습니다. 평화의 님은 우선 투쟁의 님이어야 합니다.

(113:11) 내가 사람들에게 가져온 진리의 빵의 효소는 악마의 마음을 소란하게 휘저어 민족, 도시, 가족 안에서 싸움을 일으킬 것입니다.

113:12. 지금까지 평화스러운 가정에 살던 5명의 가족은 지금은 갈리어 23으로 싸우게 될 것입니다.

 

113:13. 아들은 아버지를 배반할 것이며 어머니와 딸이 다툴 것이며 모든 가정은 싸움터로 변할 것입니다.

113:14. 자아와 탐욕과 의혹이 열광적으로 날뛰어 그때는 나로 인하여 세상은 인간의 피의 세례를 받게 될 것입니다.

113:15. 그러나 정의는 왕이므로 연기가 개이면 민족은 더 이상 전쟁을 원하지 않게 되고 평화의 님이 와서 세상을 지배할 것입니다.

(113:16) 보시오.! 내가 이르는 말의 징조는 하늘에 나타나 있으나 사람들은 이를 볼 수 없습니다.

 

113:17. 서쪽하늘에 구름이 나타나면 사람들은 소나기가 온다고 하여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남풍이 불면 사람들은 날씨가 더워진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그렇게 됩니다.

113:18. 보시오! 사람들은 땅과 하늘의 징조()로써 상퉁천문(上通天文)하고 하찰지리(下察地理)는 할 수 있으나 성령의 기운이 나타나는 것은 모릅니다. 그러나 그대들은 알아야 합니다.

 

113:19. 진노의 폭풍이 몰려와서 육의 인간들이 그대들을 억지로 법정으로 끌고 갈 구실을 찾을 것이며 그대들을 감옥 속으로 던질 것입니다.

113:20. 그러한 시대가 오면 지혜의 지도를 받아야 하며 분개해서는 안됩니다.

(113:21) 세상의 극악무도한 사람에게도 약간의 공정과 자비심은 있게 마련입니다.

113:22. 그대들이 자신의 언행에 주의하여 성령의 지도를 믿고 있으면, 이와 같은 사상을 움돋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113:23. 그대들은 그렇게 하여 사람들의 분노를 변하게 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113:24. 그리스도인들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벳세다에 가서 가르쳤습니다.

 

(114:) 바다 위의 대폭풍우가 다수의 인명을 희생시키니라.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구원을 호소 하니라. 그러자 사람들이 아낌없는 구원의 손길을 뻗치니라. 한 율법 학자의 질문에 대답하여 재난의 철리(哲理)에 대하여 말씀하시니라.

(114:1) 예수님께서 가르침을 베풀고 계실 때, 한 사람이 앞에 나서서 말했습니다. '선생님 말씀좀 드려도 좋겠습니까?'

114:2.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해도 좋다고 하시므로 그 사람은 입을 열어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114:3. '어제밤 바다에서 큰 폭풍이 일어나 많은 어선이 좌초되어 많은 익사자가 속출하여 그 처자들이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114:4. 그들의 이러한 비참한 재앙을 어떻게 구하여 주면 되겠습니까?'

 

114:5.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주 가치 있는 호소입니다. 그대들 갈릴리 사람들이여, 주의하시오. 그들 죽은 사람들을 다시 살려낼 수는 없지만 매일의 빵을 구하는 사람들을 도울 수는 있습니다.

 

(114:6) 그대들 하나님 재산의 관리인들이여,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창고를 열어서 비축해 놓은 황금을 꺼내어 아낌없이 나누어주도록 하시오.

114:7. 이 재산은 이와 같은 경우를 위하여 저축해 놓은 것입니다. 소용이 없을 때는 보시오! 그것은 그대들의 것으로서 저축해 두었습니다.

 

114:8. 그러나, 지금은 그대들의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곤궁한 사람들의 것입니다. 만일 그대들이 이를 베풀지 않는다면 반드시 하나님의 노여움이 그대들의 머리 위에 내릴 것입니다.

114:9. 궁핍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은 자선이 아니라 정직이라는 것으로서 사람들의 소유물을 돌려줄 뿐인 것입니다.

114:1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돈을 맡고있는 십이 사도의 한 사람인 유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14:11) '우리의 돈 상자를 가지고 나오라. 그것은 이제 우리의 돈이 아니니라. 곤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한푼도 남기지 말고 나누어주도록 하라.'

 

114:12. 한편 유다는 궁핍한 사람들에게 돈을 모두 주는 것이 아깝다고 생각하여, 베드로, 야고보, 요한과 함께 의논했습니다.

 

114:13. 유다가 말했습니다. '보시오, 나는 약간 남겨두고 나머지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하는 일은 충분합니다. 그들과 우리는 아무런 관계없는 낯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114:14. 그러나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유다여, 자네는 어찌하여 정의의 힘을 감히 희롱하여 사소하게 생각하고 있는가?

114:15.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옳다. 이 재산은 특히 이러한 재난 앞에서는 우리의 것이 아니네, 그리고 우리가 만일 이 돈을 주는 것을 거절한다면 이 돈을 홈치는 것과 마찬가지일세.'

 

(114:16) 근심할 필요는 없네, 우리가 곤란을 받게 되지는 않을 테니까.'

114:17. 그리하여 유다는 돈궤를 열어 모든 돈을 주었습니다.

114:18. 금과 은, 음식과 옷 등이 유족들의 요구에 풍족하였습니다.

114:19. 한 율법학자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만일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지배하신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폭풍우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며 또한 이 사람들을 죽이지 않았을 것이 아닙니까?

 

114:20.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심한 재앙을 준 것은 그들의 죄에 대한 벌입니까?

(114:21) 그리고 지금도 우리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한 떼의 열성적인 갈릴리의 유대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잔치를 베풀고 있을 때 로마의 율법을 어겼다는 단지 상상에 지나지 않는 범죄로 인해서

114:22. 본디오 빌라도에 의하여, 그것도 하필이면 다름 아닌 성전의 뜰에서 살해되어 그 피가 그들의 혈제(血祭)가 되었는데,

114:23. 이는 그들이 남달리 특유하고 악독했기에 이러한 살육을 일으킨 것일까요?

114:24 그리고 또한 생각나는 것은, 한 때, 예루살렘을 지키는 영광을 지니고 있던 실로암이라는 탑이 보기에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땅위에 무너져 내려 1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14:25. 이 사람들이 악랄한 죄인이어서 그 죄의 벌로써 살해를 당한 것인가요?'

(114:26)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단지 인생의 짧은 단면만을 보고 사물을 심판할 수 없습니다.

114:27. 사람들이 반드시 인정해야 할 법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결과는 원인에 달려있다는 사실입니다.

114:28. 사람들은 잠깐동안 하늘에 떠도는 먼지와 같이 사라져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114:29. 그들은 하나님을 닮은 자기를 진보시키기 위하여 몇 번이고 땅위와 하늘사이를 왕복하는 영원불변한 모든 생명의 일부인 것입니다.

114:30. 어떤 원인은 하나의 짧은 생명의 한 부분이며 결과는 또 다음 생명으로 나올 때까지는 모를 수도 있습니다.

 

(114:31) 그대들에게 일어나는 결과의 원인은 나의 일생에서 찾아볼 수 없을 것이며 나에게 일어나는 결과의 원인도 그대들의 일생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것입니다.

114:32. 내가 씨를 뿌리지 아니하면 거둘 수가 없으며 내가 뿌린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거두어야만 합니다.

114:33. 뛰어난 사람은 온갖 영원의 법칙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114:34. 모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하는 일은 재판관이나 사무집행자가 대신 그들에게 집행하기 마련입니다.

114:35. 사람들 사이에는 이 법칙의 집행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114:36) 우리들은 약자가 강자라고 불리는 자들에게 멸시를 당하고 짓밟히고 살해당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114:37. 목석(木石)같은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국가의 수뇌부에 앉아있고,

114:38. 또한 제왕이나 재판관이 되고 상원의원이나 사제가 되고, 반면에 비범하고 커다란 능력을 지닌 사람들은 길거리의 청소부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14:39. 겨우 약간의 상식이 있을 뿐 아무런 기지도 없는 부인이 짙은 화장을 하고 여왕의 빛나는 옷을 몸에 걸치고

114:40. 약간의 아름다움을 가졌다고 해서 꼭두각시의 왕의 시중을 들고 있는 여인들이 있는 반면에, 하나님의 딸들이 그들의 노예가 되거나 또는 들판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114:41) 공정한 감정이 소리 높혀 외칩니다. 이것은 권리가 전도(顚倒)되어진 희극이라고

114:42. 그러므로 이 세상의 한 면밖에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은 계시지 않다느니 하나님이 계실지라도 그는 폭군이므로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습니다.

 

114:43. 만일 그대들이 인생을 올바르게 판단하고자 한다면 시간의 정점에 올라 과거 오랜 세월에 걸쳐서 행해진 인간의 사상과 행동을 보아야만 합니다.

114:44. 왜냐하면 사람이란 흙으로 빚어져서 또다시 흙으로 사라지는 그러한 창조물이 아님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114:45. 사람이란 영원한 전체의 일부입니다. 사람이 없던 시대는 없었으며 또 앞으로 사람이 없는 시대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114:46) 이제 우리가 살펴볼 것 같으면 현재 노예인 사람들은 전에는 폭군이었고 현재 폭군인 사람은 예전에 노예였습니다.

114:47. 현재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은 과거에 높이 앉아서 그들 손에 의하여 괴로움을 당하는 타인을 보고 악마의 빛으로 외쳤습니다.

114:48. 그리고 병든 자, 절름발이, 장님 등은 과거에 완전한 생활의 율법을 어겼으므로, 또한 하나님의 모든 율법이 모조리 성취되어야만 합니다.

 

114:49. 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행한 잘못에 의당히 돌아올 벌을 면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행동, 언어, 사상에는 모든 응보의 한계가 있어서

114:50. 원인이며, 그 자체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만일 악한 일을 행했다면 이를 범한 사람은 이를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114:51) 그리하여 악한 일이 모두 회개되어 바로 잡히면 사람은 일어서서 하나님과 일체가 될 것입니다.'

 

(115:) 예수님께서 바닷가에서 가르치니라. 씨뿌리는 비유 비유로 가르치는 까닭,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 대하여 설명하시니라. 밀과 피의 비유

(115:1) 예수님께서 바닷가에 서서 가르치셨습니다. 군중들이 그에게 노도와 같이 밀려왔으므로 그는 근처에 있는 배에 올라 타 바닷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말씀하셨습니다.

115:2. '보시오, 씨뿌리는 자가 씨를 뿌리려고 밭으로 나갔습니다.

115:3. 그는 아낌없이 마구 씨를 뿌렸으므로 사람이 닦아놓은 딱딱한 길 위에도 뿌려졌습니다.

 

115:4. 그러자 곧 다른 사람들의 발 밑에 밟히기도 하고 새들이 내려와서 모든 씨들을 쪼아먹었습니다.

115:5. 어떤 종자는 흙이 적은 돌 땅에 떨어져 자라서 곧 잎사귀가 나와 볼품이 좋게 되었습니다.

(115:6) 그러나 흙이 깊지 않아서 양분을 취하지 못하여 한 낮의 더위에 타서 곧 말라죽고 말았습니다.

 

115:7. 어떤 종자는 가시덤불이 무성한 곳에 떨어져 키워줄 흙이 없어 곧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115:8. 그러나 다른 종자는 비옥하고 부드러운 땅 위에 떨어져 빠르게 자라나서 수확할 때가 되니 어느 것은, 백 배 어느 것은 60, 어느 것은 30 배가 되었습니다.

115:9. 들을 수 있는 귀를 가진 사람은 듣고 현명한 마음을 지닌 사람은 깨닫도록 하시오.'

115:10. 제자들은 배를 타고 예수님 근처에 있었는데 도마가 물었습니다. '어찌하여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115: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이야기는 다른 모든 교사들의 말처럼 이중의 뜻이 있습니다.

115:12. 영혼의 말을 아는 그대들에게는 내 말의 뜻이 깊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115:13. 내가 말하는 다른 뜻은 민중이 모두 알아듣기에, 그 말은 그들의 양식이 되며 그 내적인 사상이 그대들의 양식입니다.

115:14. 모든 사람들은 기꺼이 손을 내밀어 자기가 받아들일 수 있는 양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115:15.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씀하셨습니다. '이 비유의 뜻을 듣도록 하시오.

 

(115:16) 사람들은 내 말을 듣고도 그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하여 육의 자아가 종자를 훔쳐서 영의 생명의 표시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115:17. 이것은 사람들이 밟아서 굳어진 땅에 떨어진 종자입니다.

115:18. 또 다른 사람은 생명의 말씀을 듣고 불이 타는 듯한 열성으로 모두 이를 받아 들여서 진리와 약속이 잘 이해한 것같이 생각됩니다.

 

115:19. 그러나 곤란이 옵니다. 그렇게 되면 실망하게 됩니다. 사상에 깊이가 없기 때문에 모처럼의 선의도 말라서 없어지게 됩니다.

115:20. 이것은 돌 땅에 떨어진 종자입니다.

 

(115:21)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진리의 말씀을 듣고 그 가치를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쾌락, 명예, 재산, 평판들을 사랑하여 토지를 완전히 막아버리기 때문에 종자는 자라지 못하고 사라져 버립니다.

115:22. 이것은 가시덤불에 떨어진 종자입니다.

115:23. 그러나 또한 다른 사람들은 진리의 참 말씀을 듣고 그들을 잘 이해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그들은 깨끗한 생활을 보내어 전 세계가 축복을 받습니다.

115:24. 이것은 기름진 땅위에 떨어진 종자이며 틀림없이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115:25. 그대들 갈릴리 사람들이여, 내 말을 잘 듣도록 하시오. 어떻게 밭을 일굴 것인가 주의하시오. 만일 오늘 듣는 것을 소흘히 한다면 종자를 뿌리는 자는 이번에도 또한 다음에도 오지 않을런지 모릅니다.'

(115:26)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또 다른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115:27. 천국이란 마치 농부가 귀한 씨를 뿌린 밭과 같습니다.

115:28. 그러나 잠자고 있는 동안에 악인이 와서 피의 종자를 많이 뿌리고 갔습니다.

 

115:29. 땅이 좋기 때문에 밀도 피도 함께 자랐습니다. 그리하여 머슴들이 보니까 밀 속에 피가 섞여 있으므로 밭주인을 찾아가서 말했습니다.

115:30. '주인이 분명히 좋은 종자를 뿌렸는데 어떻게 하여 피가 자라났을까요?'

(115:31) 주인이 말하기를 '누구인가 나쁜 사람들이 피의 씨를 뿌릴 것일 게다.'

 

115:32. 머슴들이 말했습니다. '그러면 가서 피를 뿌리 채 뽑아서 불에 태울까요?'

115:33. 주인이 말하기를 '아니 그건 좋지가 않다. 밀과 피는 밭에서 같이 자라고 있으니까 피를 뽑으려다 밀을 건드리게 될지도 모른다.

115:34. 그러니까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도록 하라. 그때 내가 추수하는 이에게 이르겠다.

115:35. "자아, 가서 피를 모아 다발을 만들어 태우고 밀은 전부 추수해서 내 곡창 속에 넣도록 하라."'

 

(115:36) 예수님께서 이같이 말씀을 마치신 후에 배를 떠나서 집으로 향했으며 제자들도 함께 따랐습니다.

(116:) 빌립의 집에서의 그리스도인들. 예수님께서 밀과 피의 비유를 설명하시니라. 비유로 천국의 비밀을 이야기 하니라. 좋은 종자. 나무의 성장. 효모, 숨겨진 보물. 예수님께서 산에 가서 기도하시니라.

 

(116:1) 그리스도인들이 빌립의 집에 있을 때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했습니다.

'주님, 오늘 말씀하신 비유의 뜻을 저희들에게 설명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특히 밀과 피의 비유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116:2.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는 이중성(二重性)이어서 외부와 내부의 모습이 있느니라.

 

116:3. 인간에 의해 보이는 하나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고백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느니라.

116:4. 여러 가지 이유로 여러 사람들이 이 외부의 하나님의 나라로 모여 드니라.

 

116:5. 내적인 하나님의 왕국은 영혼의 왕국이며 마음이 순결한 사람들의 왕국이니라.

(116:6) 외부의 하나님의 왕국은 비유로 설명할 수가 있노라. 보라! 나는 그대들이 바다에 큰 그물을 던져 넣는 것을 보았느니라.

116:7. 그리하여 이를 끌어 올려보니 각양각색의 물고기가 가득하여 어떤 것은 크고 어떤 것은 작고, 어떤 것은 나쁘고 하여 좋은 것은 골라 모으고 나쁜 것은 집어던지는 것을 보았느니라.

 

116:8. 이 외부의 나라는 그물이며 여러 가지 사람들이 붙잡히나 고르는 날이 임박하면 나쁜 자는 버려지고 좋은 자는 주어 모아지느니라.

116:9. 밀과 피의 비유에 대한 의미를 새겨듣도록 하라.

 

116:10. 씨 뿌리는 자는 인간의 자식들, 밭은 이 세상, 좋은 종자는 빛의 자식, 피는 어둠의 자식, 적이란 육의 자아, 수확의 날은 시대의 끝,추수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使者)들이니라.

 

(116:11) 심판의 날은 모든 사람들에게 오니라. 그때 피는 한때 모아져서 불 속에 던져져 태워지느니라.

116:12. 그리하여 선한 자는 영혼의 왕국에서 태양과 같이 빛날 것이니라.'

 

116:13. 그러자 빌립이 말했습니다. '남자고 여자고 간에 생명의 길을 찾지 못하면 불길 속에서 고통을 받아야만 합니까?'

116:14.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불은 정화를 시켜주는 일을 하느니라. 화학자가 온갖 종류의 금속을 포함하고 있는 광석을 불 속에 넣으면

116:15. 가치 없는 금속은 타 없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황금은 한 알맹이도 없어지지 않느니라.

 

(116:16) 그 누구도 태워 없앨 수 없는 황금을 갖지 않은 사람은 없느니라.

116:17. 영혼의 내적인 왕국에 대하여는 비유로써 설명할 수 있느니라.

116:18. 사람의 아들은 나가서 진리의 종자를 뿌리노라. 하나님께서는 흙에 물을 주시며 종자는 생명을 찾아내어 자라 나니라. 처음에는 잎,다음에는 줄기, 그리고 이삭, 그리고 나서 이삭에 밀알이 풍성하게 열리게 되느니라.

 

116:19. 추수할 때가 오게 되면, 보라! 일꾼들은 익은 다발들을 주의 곡창으로 나르느니라.

116:20. 또한 이 영혼의 나라는 사람이 비옥한 땅에 심은 작은 종자와 같은 것이니라.

(116:21) (이 천 알의 종자라도 불과 1세겔의 무게도 되지 않으리라)

 

116:22. 이 작은 종자는 자라기 시작하여 흙을 뚫고 나오느니라. 자라서 몇 년이 되면 큰 나무가 되어 새들은 그 울창한 잎 그늘 밑에서 쉬고 또한 사람들은 그 그늘의 휴식처에서 햇빛이나 바람을 피하느니라. =

 

116:23. 또한 진리, 곧 영혼의 나라는 빵 반죽에 넣는 누룩(효모)과 같아서 여자가 이를 밀가루에 조금만 넣어 두어도 머지않아 전체가 부풀어오르게 되느니라.

116:24. 또한 영혼의 나라는 사람이 찾아내어 밭에다 감추어 놓은 보배와 같은 것이니라. 그는 곧 가서 자기의 소유물을 전부 팔아서 그 밭을 사니라.'

116:25. 이같이 말씀하신 뒤에 예수님께서 혼자서 기도하기 위해 근처 산 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117:) 왕의 향연이 마케루스에서 벌어지니라. 선구자 요한이 목이 잘리니라. 그 시체가 헤브론에 장사지내지니라. 그리스도인들 밤중에 바다를 건너니라. 예수님께서 성난 파도를 잠잠하게 하시니라.

(117:1) 왕의 향연이 사해(死海)의 동쪽에 있는 마케루스의 성채에서 왕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행해졌습니다.

 

117:2. 영주인 헤롯과 아내인 헤로디아는 살로메와 함께 그곳에 참석했으며 궁정의 모든 남녀가 그곳에 참석했습니다.

117:3. 향연이 끝나갈 무렵에 보시오. 모든 손님들과 신하들이 취해버렸습니다. 그들은 마치 어린애들이 뛰어 노는 것처럼 춤추고 뛰어 놀았습니다.

117:4. 헤로디아의 딸인 살로메가 왕 앞에서 춤을 추었습니다. 춤을 추는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와 우아한 모습은 술에 취해 반쯤 정신이 나간 어리석은 헤롯을 황홀하게 했습니다.

 

117:5. 그는 그녀를 가까이 불러서 말했습니다. '살로메, 너는 나의 마음을 황홀하게 하여 주었구나. 가지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무엇이건 말해보렴, 그대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주겠노라.'

(117:6) 그 처녀는 어린애 같은 기쁨에 들떠서 어머니에게 지배자가 한 말을 전해 주었습니다.

117:7. 그녀의 어머니가 말했습니다. '돌아가서 선구자 요한의 목을 달라고 말하렴.'

117:8. 처녀는 달려가 어머니가 말한 대로 지배자에게 일렀습니다.

 

117:9. 그러자 헤롯은 그의 심복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요한을 가둔 탑으로 가서 나의 권력으로 네가 요한이라는 죄수를 사형 집형을 하기 위해서 왔노라고 문지기에게 말하라.'

117:10. 그 사나이는 시킨 대로 잠시 후에 요한의 목을 쟁반 위에 올려서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리하여 헤롯은 그것을 손님들 앞에서 살로메에게 주었습니다.

(117:11) 그 처녀는 멀찌감치 떨어져 서서 피비린내 나는 선물을 보자 자기의 천진 난만한 요구가 이러한 끔찍스러운 것으로 변해버리자 분노에 겨워 그것을 만지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117:12. 그녀의 어머니는 죄에 죄를 거듭하여 마음이 완전히 돌과 같이 굳어 있었으므로 와서 손님들 앞에서 목을 높이 들어 말했습니다.

117:13. '이것이 바로 지배자가 하는 일을 감히 조소 비난하는 자의 운명입니다.'

 

117:14. 그 자리에 모인 술꾼들은 악마와 같은 웃음을 터뜨리면서 이 끔직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117:15. 목은 탑으로 되돌려져서 시신은 요한의 친구였던 성도(聖徒)들에게 인도되었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관에 넣어서 가지고 갔습니다.

117:16. 그들은 요한이 처음으로 전도를 한 장소인 나루터를 지나 요단강으로 짊어지고 갔습니다.

117:17. 그리하여 유대언덕의 고갯길을 지나 관을 운반했습니다.

 

117:18. 그들은 헤브론 근처에 있는 성지(聖地)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은 선구자 요한의 부모님이 안치되어 있는 묘역이었습니다.

117:19. 그리하여 그들은 그곳에 묻고 나서 그곳을 떠났습니다.

 

117:20. 한편, 요한이 죽었다는 소식이 갈릴리에 전해지자 사람들은 모여서 사자(死者)의 추도 곡을 불렀습니다.

 

(117:21) 예수님과 외국의 교사 그리고 십이 사도들은 배를 타고 갈릴리의 바다를 건넜습니다.

117:22. 요한의 절친한 친구인 한 율법학자가 바닷가에 서 있다가 예수님께 말을 걸었습니다. '선생님, 당신이 가는 곳으로 따라가게 해주십시오.'

117:23.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는 악한 무리로부터 안전한 곳을 찾고 있지만 나와 함께 있으면 당신의 생명이 위험합니다.

117:24. 왜냐하면 악한 무리들이 요한의 생명을 앗은 것처럼 나의 생명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117:25. 세상의 여우는 안전히 숨을 곳을 가지고 있으며 새들은 숨겨진 바위틈 속에서 안전한 둥지를 틀지만 나에게는 평안하게 머리하나 쉴 곳이 없습니다.'

(117:26) 그러자 한 사도가 말했습니다. '주여, 돌아가신 아버지를 장사지낼 수 있도록 잠시 이곳에 머무르는 것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117:27.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죽은 자가 죽은 자를 돌볼 수 있느니라. 살아있는 사람은 살아있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으니 나를 따라 오라.'

 

117:28.저녁때가 되었습니다. 세척의 배가 바다 위에 떠있는데 예수님께서는 맨 앞에 있는 배에서 쉬시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117:29. 폭풍우가 밀려왔습니다. 마치 배가 바다 위에서 장난감처럼 흔들렸습니다.

117:30. 파도가 간판을 덮었습니다. 건장한 수부(水夫)들도 모두 익사할까봐 두려워하였습니다.

 

(117:31) 도마가 주께서 잠들어 버린 것을 발견하고 소리쳐 부르니 예수님께서 깨어났습니다.

117:32. 그러자 도마가 말했습니다. '폭풍우가 몰아치고 있는 것을 보십시오. 주께서는 우리가 어찌되어도 상관이 없으신 가요? 배가 지금 가라앉고 있습니다.'

117:33. 그러자 예수님께서 일어서서 손을 들어서 사람이 사람에게 말하듯이 바람과 파도의 영에게 말했습니다.

117:34. 그러자 보시오! 바람은 멎고 떨면서 그의 발에 입을 맞추었습니다. 바다는 잠잠해졌습니다.

 

117:35.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대들 신앙을 지닌 사람들이여! 그대들의 신앙은 어디에 있는가? 그대들은 말을 할 수 있으며,바람과 파도가 말을 듣고 좇으리라.'

 

(117:36) 그러자 제자들은 모두 놀라서 말했습니다. '바람과 파도까지 그의 목소리에 순종하는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일까?'

 

(118:) 가다라에 있는 그리스도인들. 예수님께서 일련의 수많은 부정한 영들을 한 사람에게서 쫓아내니라. 그러한 부정한 영들은 사악한 동물 속으로 들어갔으며 동물들은 곧 바다 속으로 뛰어 들어가서 익사 하니라. 사람들이 두려워하여 예수님께서 해안을 떠나 달라고 부탁 하니라. 제자들과 함께 가버나움으로 돌아 오니라.

 

(118:1) 아침이 되자 그리스도인들은 게라세인 지방에 상륙했습니다.

118:2. 그들은 그 페라칸인의 수도인 가다라에 가서 며칠동안 체류하면서 가르쳤습니다.

118:3. 한편 전설에 의하면 가다라는 죽은 사람에게 신성한 곳이어서 근처의 언덕 전체가 성지로써 알려져 있었습니다.

118:4. 근처의 모든 곳이 매장지였고 구릉들은 무덤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갈릴리의 많은 사자(死者)들이 이곳에 묻혀 있었습니다.

118:5. 한편, 최근에 죽어서 아직 보다 높은 단계에 오르지 못한 영혼은 무덤 근처에 남아서 생전에 영혼의 집이었던 육신의 무덤 근처에서 배회하고 있었습니다.

 

(118:6) 그와 같은 망령들은 때때로 살아있는 사람에게 깃들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118:7. 그리하여 가다라 전역에는 악령 붙은 사람들이 많았으나 이를 구원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118:8. 주께서 외국의 교사들과 제자들에게 악령을 쫓아내는 방법을 가르쳐 주기 위해 이들 숨겨진 악령을 찾아서 묘지 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118:9. 그리하여 그들이 묘지 입구에 있는 문에 다다르자 악령에 들린 사람과 만났습니다. 수많은 부정한 영이 이 사나이에 붙어서 그는 아주 힘이 강했습니다.

118:10. 그는 그렇게도 강한 체인도 끊고 달아나곤 하였으므로 아무도 그를 붙잡아 맬 수 없었습니다.

 

(118:11) 한편, 부정한 영들은 빛 속에서 살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소란을 피울 따름입니다.

118:12. 생명의 빛을 지니고 계신 예수님께서 오시자 악령 전체가 술렁거렸습니다.

118:13. 그 사람에게 붙어있는 수많은 잡령 중의 두목이 외쳤습니다. '그대, 예수여! 그대, 임마누엘이여! 제발 우리를 심연 속에 가두지 말아 주십시오. 우리의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지 말아 주십시오.'

 

118:14.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했습니다. '너희들의 수효와 너희들의 이름이 무엇이냐?'

118:15. 그러자 악령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들의 이름은 레기온(악령 집단), 수효는 짐승들의 수효와 같습니다.'

 

(118:16) 그러자 예수님께서 온 산까지도 흔들어 놓을 것 같은 찌렁찌렁한 목소리로 '나오너라, 더 이상 이 사람에게 붙어 있지 말라.' 라고 외치셨습니다.

118:17. 한편 모든 산과 들에는 이 곳에서 먹을 것을 취하고 있는 더러운 동물들로 가득하여 그 지방 사람들에게 전염병을 퍼뜨리고 있었습니다.

118:18. 악령들은 갈 곳 없이 쫓아내지 말기를 애원하였으므로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118:19. '나가서 더러운 짐승에게 붙어있거라.'

 

118:20. 그래서 그들과 무덤의 모든 악령들은 질병을 일으키는 더러운 짐승들에게 붙었습니다.

(118:21) 그러자 동물들은 분노로 몸을 떨면서 바다로 뛰어 들어가 모두 빠져 죽었습니다.

118:22. 이로써 이 고장 전체가 전염병으로부터 해방되었으며 더러운 영들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게 되었습니다.

118:23. 그러나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신 권능의 일을 보았을 때 깜짝 놀라서 말했습니다.

 

118:24. '만약 그가 온 나라의 전염병을 없앨 수 있고 부정한 영들을 내쫓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뜻대로 우리나라를 황폐하게 할 수 있는 뛰어난 권능을 가진 사람이다.'

118:25.그러자 그들은 예수님께서 더 이상 그곳에 머물지 말고 떠나 주기를 간청했습니다.

(118:26)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그 곳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교사들과 12사도들과 함께 배를 타고 떠나셨습니다.

118:27. 부정한 영들로부터 구해진 사나이가 바닷가에 서서 '주님, 저도 함께 가게 해주십시오.'라고 애원했습니다.

 

118:28.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것은 좋지 않노라. 그대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함께라면 어떠한 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시오.'

118:29. 그리하여 그 사람은 데카폴리스 전체에 가서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118:30. 그리스도인들은 배를 타고 또 다시 바다를 건너서 가버나움으로 돌아 왔습니다.

 

(119:) 가버나움사람들이 예수님을 환영 하니라. 마태가 잔치를 베푸니라. 바리새인들이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는 예수님을 비난 하니라.예수님께서 자신은 죄인을 구하기 위하여 보내진 사람이라고 밝히시니라. 단식과 선악의 철학에 대하여 교훈을 주시니라.

 

(119:1) 예수님께서 집으로 돌아오셨다는 소문이 온 마을에 전해지자, 사람들은 그를 환영하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119:2. 한편, 열두 제자중의 한 명이며 가버나움에 집을 두고 있는 재산가 마태는 호화스러운 잔치를 베풀어 예수님과 외국의 교사들, 십이 사도, 그밖에 여러 가지 다른 사상을 지닌 사람들을 초대하였습니다.

 

119:3. 그때 예수님께서는 세리들과 평판이 좋지 않은 여러 사람들과 자리를 같이하여 식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말했습니다.

119:4. '부끄러운 줄을 알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공언하고 있는 이 사람이 세리, 창녀, 보통 속인들과 어울리고 있다. 부끄러운 줄을 알라!'

119:5.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꿰뚫어 보시고 말씀하시기를 '건전한 사람은 고쳐질 필요가 없느니라. 깨끗한 자들은 더 이상 구원되어질 필요가 없노라.

(119:6) 건전한 자들은 완전 하노라. 깨끗한 자들은 구원되어져 있노라.

 

119:7. 정의를 사랑하고 올바른 것을 행하는 자는 회개할 필요가 없느니라. 나는 그들을 위하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위하여 왔노라.'

119:8. 요한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그의 많은 사도들이 죽은 이를 애도하기 위한 표시를 달고 있었습니다.

 

119:9. 그들이 단식을 하면서 마음속으로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을 본 바리새인들이 예수님께 와서 말했습니다.

119:10. '어찌하여 요한의 사도들은 단식을 하고 있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단식을 하지 않습니까?'

 

(119: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라, 그대들 율법선생들이여! 그대들은 이것을 알아야만 하고 이 사람들에게 알려주어야 하오.

119:12. 단식에서 얻어지는 대가가 무엇이오?' 바리새인들은 벙어리처럼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119:13.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인간의 기운은 그들의 먹고 마시는 것에 의존 하니라.

 

119:14. 인간의 기운이 약해질 때 영적 생활이 강해지는가? 굶주림이 성인의 경지에 이르게 하는가?

119:15. 대식가는 하나님의 눈으로 보면 죄인이노라. 또한 하나님 자신이 마련해주신 힘의 수단을 가볍게 생각하여 인생의 무거운 짐을 감당하지 못하는 자는 성도(聖徒)가 아니니라.

(119:16) 보라, 요한은 죽었다. 그의 헌신적인 사도들은 슬픔 속에서 단식하고 있는 것이다.

119:17. 요한에 대한 그들의 사랑이 죽은 자에 대한 존경을 표하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죽은 자에 대한 경솔한 대접을 죄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배워왔기 때문이니라.

 

119:18. 죽은 자를 푸대접하는 것은 죄이므로 그들이 단식하는 것은 옳은 일이니라.

119:19. 자신들의 양심의 소리에 충실하지 않는 자들은, 마음이 상처를 입게되어 생활사(生活事)에 적응하지 못하므로 죄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119:20. 양심이란 교육되어 질 수 없는 것이다. 한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다른 사람이 양심으로서 할 수도 있는 것이다.

(119:21) 내가 행하면 죄가 되는 일이 당신이 행하면 죄가 되지 않는 수도 있다. 당신들이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죄의 기준은 달라진다.

 

119:22. ()에 대한 불변의 법칙은 없다. 선과 악 모두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니라.

119:23. 어떤 사람은 단식을 하여 그의 깊은 진심이 축복을 받기도 하고

119:24. 어떤 사람은 단식을 해도 남에게 강요당한 행위여서 진심이 아니기 때문에 저주를 받게되는 것이노라.

 

119:25. 모든 형태의 사람들에게 맞는 침대를 만들 수는 없는 것이다. 만일 그대가 그대 자신에게 맞는 침대를 만들었다면 그것이 선이오.

(119:26) 그러하거늘 어째서 나를 따르는 나의 제자들이 단식을 하거나 그들의 기운을 해치는 일을 해야 하겠는가? 그들은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힘이 필요하오.

119:27. 하나님께서 그대들이 하고싶은 대로 할 수 있게 하실 때가 오면, 헤롯이 요한에게 행한 것과 같은 일을 나에게 행하게 될 것이오.

 

119:28. 그리고 그와 같은 슬픈 때가 오면 사람들은 엄숙한 마음이 되어서 단식하게 될 것이오.

119:29. 귀 있는 사람들은 들을 것이며 마음이 있는 자는 이해할 것이오.'

 

(120:) 니고데모가 잔치에 참석 하니라. 그는 예수님께 그리스도인의 종교가 유대인의 예배를 변형시켜 좀 더 성공적으로 소개될 수 없는가를 여쭈니라. 예수님께서 이를 부정하시고 이유를 설명하시니라. 예수님께서 뇌출혈의 여인을 치료하시니라.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경배하자 사라지시니라.

 

(120:1) 한편 언제인가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와서 인생 문제에 대해서 물은 적이 있는 니고데모도 손님들 중의 한 사람으로 참석해 있었습니다.

120:2. 그가 일어나서 말하기를 '선생님, 유대법률과 유대의 생활습관이 일치하지 않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120:3. 성직은 개혁되어야만 합니다. 지배자는 좀 더 자비롭고 친절해야만 하며 법률가들은 좀 더 공정해야만 합니다. 일반 시민들에게 그렇게 무거운 짐을 부과해서는 안됩니다.

 

120:4. 그러나 이만한 개혁을 이루고, 유대사람의 예배를 파괴하지 않을 수는 없을까요?

120:5. 선생님의 위업을 바리새인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의 일과 조화시킬 수는 없을까요? 성직은 선생님의 신성한 철학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120:6)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새 술은 헌 포대에 담을 수 없습니다. 술은 발효하여 팽창하므로 보시오. 낡은 포대는 그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여 터져 버릴 것입니다. 그러면 술은 모두 낭비될 것입니다.

 

120:7. 낡은 옷을 새로운 천 조각으로 기울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낡아서 약해질 대로 약해진 천에 맞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찢어진 자리가 더 커집니다.

 

120:8. 오래된 술은 낡은 가죽 포대로 보존할 수 있지만 새 술은 새 포대를 요구합니다.

120:9. 내가 가지고 온 이 영혼의 진리는 지금 세대에는 새로운 것입니다. 만일 이것을 유대의 낡은 포대에 넣으면 술은 모두 새어버리게 됩니다.

120:10. 그것은 팽창해야만 합니다. 낡은 가죽 포대는 견디지를 못하여 찢겨져 버리고 말 것입니다.

(120:11) 그리스도의 왕국을 보시오. 그것은 하나님 자신과 같이 옛날부터 오랫동안 있어 왔지만 아직도 아침해와 같이 신선한 것이오. 그것은 단지 하나님의 진리만을 포함할 수 있는 것입니다.'

 

120:12. 예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고 계실 때, 야이로라는 이름을 가진 유대 공회당의 지배자가 와서 예수님의 발 밑에 머리를 조아리고 말했습니다.

120:13. '선생님, 제발 저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어린애가 심하게 앓고 있습니다. 딸애가 죽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께서 오셔서 거룩한 말씀만 해 주신다면 그 아이가 살아날 것이라 믿습니다.'

 

120:14. (그녀는 외동딸로서 단지 12살의 어린애에 불과했습니다)

120:15.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지체하지 않으시고 그 사람을 따라 함께 가셨으며 또한 많은 사람들도 함께 따라 갔습니다.

(120:16) 그러자 도중에, 오랫동안 하혈을 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여기저기에서 의사들의 시험재료로 이용되어 구제불능이라고 판단 내려진 한 여인이 침대에서 일어나 예수님께서 지나가는 길로 뛰어 나왔습니다.

 

120:17. 그녀가 혼자서 중얼거리기를 '저 분의 성의(聖衣)에 닿기만 하여도 나의 병은 깨끗이 나을텐데'

120:18. 그녀가 예수님의 옷깃을 스쳐을 때 고통은 즉시 멈추고 그녀는 깨끗이 나았습니다.

120:19.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의 치료능력이 새어나간 것을 느끼시고 군중들에게 말했습니다.

 

120:20. '나의 옷을 만긴 사람이 누구입니까?'

(120:21) 그러자 베드로가 대답하기를 '아무도 알지 못합니다. 군중들이 밀려와 많은 사람들이 선생님의 옷에 닿았을지도 모릅니다.'

120:2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독실한 신앙을 지닌 한 사람이 치료하려는 간절한 염원 속에서 나의 옷을 만졌습니다. 그러므로 나에게서 치유능력이 새어나가 버렸습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20:23. 그 여인이 자신이 행한 일이 드러남을 알자, 와서 예수님의 발 밑에 엎드려 모두에게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120:24.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당신의 신앙이 당신을 온전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서 평화롭게 사시오.'

 

120:25. 한편, 그가 말하고 있는 동안에 야이로의 집에서 한 여인이 와서 말했습니다. '야이로 주인님, 주께서 오시도록 폐를 끼쳐드릴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의 따님은 이미 죽었습니다.'

 

(120:26)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독실한 야이로여, 이러한 시련의 시간에도 당신의 신앙이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120:27. 그 하인이 무어라고 말했습니까? 아이가 죽었습니까? 보시오. 죽음이 무엇인가를

120:28. 죽음이란 육신의 집에서 영혼이 떠남을 말하는 것입니다.

 

120:29. 인간은 영혼과 영혼이 안주하는 집의 주인입니다. 사람이 의심과 두려움으로부터 일어나면 보시오. 그는 빈집을 깨끗이 하고 또 다시 안주 처를 찾을 것입니다.'

120:3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야곱, 요한, 야이로와 아이의 어머니를 데리고 죽은 아이의 방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120:31) 다른 사람들은 들어오지 못하게 출입구가 닫혀져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영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거룩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죽은 아이의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120:32. '탈리타 큐미, 아이여, 일어나거라.' 그러자 그 어린아이의 영혼이 돌아와서 일어나 먹을 것을 달라고 했습니다.

 

120:33. 그러자 도시의 모든 시민들이 깜짝 놀라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마치 하나님처럼 찬미했습니다.

120:3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밤의 유령과 같이 자취를 감추고 길을 떠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