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고다드 라디오 강의- 자아관찰

우리는 형이상학을 완전히 이해하고자 이 자리에 이렇게 모였습니다. 하지만 형이상학에는 많은 다양한 주제가 있기에 그것을 몇 백자로 요약해, 이곳에서 설명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에게 직면한, 그래서 우리가 집중해서 살펴봐야 할 것을 세 가지 기본적인 형태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바로 이 세 가지는 자아관찰, 목표의 명확함, 그리고 분리입니다.
형이상학의 진정한 목표는 개개인의 다시 태어남, 즉 근본적인 마음의 변화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지금 어떤 모습인지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이런 형이상학의 진정한 목표인, 근본적인 마음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런 자아의 발견은 오직 삶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있는 그대로 관찰할 때에만 이룰 수 있습니다. 나의 삶에 대한 반응들의 총합은 나의 의식의 상태를 규정짓습니다. 그리고 또 이런 나의 의식 상태가 내 삶에 나타나는 상황과 환경들을 끌어당깁니다.
그래서 형이상학의 실천적 측면의 출발점은 바로 “자아관찰”입니다. 자아관찰을 해보신다면 내가 삶에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반응들은 “보이지 않는 자아”를 형성합니다. 그 비밀스러운 자신의 모습은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원인이 됩니다.
에머슨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자신이 간직한 이미지이다....
우리는 오직 우리가 어떤 모습인지만을 볼 수 있을 뿐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말을 믿습니다.
확실히 바깥세상의 모습과 내면의 모습 사이에는 확실한 연결고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외부적인 삶을 끌어당기는 것은 언제나 내면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변화하고자 한다면 언제나 자신의 현재 모습을 가지고 시작해야만 합니다. 반드시 그 내면의 자아를 변화시켜야만 합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건 현 상황에 대한 내면 깊은 곳의 불만족의 목소리와 혐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무지를 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불만족을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그들이 관심을 두는 것은 불쾌한 외부환경이나 아니면 자기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불괘한 사람입니다. 그런 외부적인 환경이나 타인을 항상 문제의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은 그 불만족의 원인은 자신이 가장 좋아한다고 여겼던 자신에게 있을 뿐입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이미지 그대로 자신을 에워싸고 있고”, “오직 자신의 존재, 그는 오직 그것만을 볼 수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부조리를 보며 누군가가 나를 속여 사기를 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의 원인은 자신 안에 담겨 있는 사기성이 항상 원인이었단 것을 모릅니다. 이 진실을 깨닫게 되었을 때 우리는 충격을 받습니다. 자아관찰을 통해, 우리는 남을 속이려는 자가 누구였는지 밝혀내게 되고, 그것이 자신임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단지 자신에 대한 충격과 혐오를 넘어서 이 자아를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지금 이 순간, 여러분 내면의 상태를 주의 깊게 보세요. 여러분은 어떤 생각들에 동의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어떤 느낌들을 자신의 것으로 생각합니까? 여러분은 반드시 여러분의 내면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주의 깊게 살펴야만 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들이 친절하고 자애로우며, 관대하고 아량 있으며, 남을 비난하지 않고 고귀하다 생각하지만, 삶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있는 그대로 관찰해보면 조금도 친절하거나 자애롭지도, 관대하거나 아량 있지도, 비난하지 않거나 고귀하지도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겁니다. 그러면 이 자아가 바로, 우리가 먼저 받아들인 후에 바꾸기 시작해야만 하는 대상입니다.
다시 태어남은 우리가 바깥세상에서 어떤 업적을 쌓느냐에 달린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아에서 어떤 일을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 자아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다시 태어날 수 없습니다. 내 삶에 대한 반응들이 완전히 새롭게 변화되어 그것이 내 삶이 될 때, 다시 말해 의식의 변화가 찾아왔을 때, 바로 이 때 영적인 거듭남은 이루어집니다.

-네빌고다드 라디오 강의 "변화를 이끄는 세 가지 기초" 중에서

네빌고다드 라디오 강의

저자 네빌 고다드

출판 서른세개의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