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레몬과 오네시모

빌레몬
Philemon
라이프성경사전

‘사랑받는 자’란 뜻. 바울을 통해 회심한 골로새 교회 지도자로 빌레몬서의 수신자(몬 1:1). 오네시모의 주인. 학자들은 그의 아내 이름은 압비아, 아들은 아킵보라고 본다(몬 1:2). 그는 바울의 에베소 선교 때 복음을 듣고 바울의 사랑받는 자요 형제요 동역자가 된 듯하다(행 19:8-10; 몬 1:1, 7, 19-20). 바울이 빌레몬에게 보낸 사신(私信) 빌레몬서는 빌레몬의 집에서 금품을 훔쳐 로마로 도망친 종 오네시모를 형제 사랑으로 따뜻하게 맞이하도록 당부하는 바울의 부성적(父性的) 사랑이 잘 담겨 있다. 특히 바울은 편지를 통해 빌레몬이 자신의 재산으로 성도들을 잘 대접하는 등 주 예수와 성도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두드러진 사실을 언급한 것을 볼 수 있다(몬 1:4-7). 그는 골로새 교회 감독으로 봉사하다가 로마 황제 네로의 박해 때(64년경) 온 가족과 함께 돌에 맞아 순교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네시모 (Onesimus)

‘유익한’, ‘이익’이란 뜻. 신약성경 빌레몬서의 수신자인 빌레몬의 노예. 주인 빌레몬의 물건을 훔쳐 로마로 도주했다가 당시 옥중에 있던 바울을 만나 그리스도인으로 회심하고 주인에게로 돌아간 자(몬 1:9-10). 바울은 회심한 오네시모를 신실하고 사랑받는 형제로 인정했고(골 4:9), 또 그를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몬 1:10), ‘내 심복(심장)’(몬 1:12), ‘사랑받는 형제’(몬 1:16)라 부르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그를 따뜻하게 맞아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