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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오제본기( 三神五帝本紀) 6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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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오제본기( 三神五帝本紀) 6
表訓天詞云大始上下四方曾未見暗黑古往今來只一光明矣 25
自上界却有三神卽一上帝主體則爲一神非各有神也作用則三神也 28
三神有引出萬物統治全世界之無量智能 17
《표훈천사》에서 말한다.
「대시에 위.아래.사방은 일찍이 아직 암흑으로 덮여 보이지 않더니, 옛것은 가고 지금은 오니 오직 한 빛이 있어 밝더라.
상계로부터 또 삼신(三神)이 계셨으니, 곧 한 분의 상제(上帝)시라. 주체는 곧 일신(一神)이니 각각 신이 따로 있음이 아니나,
쓰임은 곧 삼신이시라. 삼신은 만물을 끌어내시고 전 세계를 통치하실 가늠할 수 없는 크나 큰 지혜를 지니셨더라.
不見其形體而坐於最上上之天所居千萬億土恒時大放光明大發神大降玅吉祥 33
呵氣於包萬有射熱以滋物種行神以理世務 18
그 형체를 나타내지 않으시고 최상의 꼭대기의 하늘에 앉아 계시니, 계신 곳은 천만억토(千萬億土)요 항상 크게 광명을 발하시고 크게 신묘함을 나타내시며, 크게 길한 상서(祥瑞)를 내리시더라.
숨을 불어 만물을 만드시고, 열을 뿜어 만물의 종자를 키우시며, 신묘하게 행하시어 세상일을 다스리시니라.
未有氣而始生水使太水居北方司命尙黑 17
未有機而始生火使太火居南方司命尙赤 17
未有質而始生木使太木居東方司命尙靑 17
未有形而始生金使太金居西方司命尙白 17
未有體而始生土使太土居中方司命尙黃 17
사물이 존재하기전부터 기(氣)가 수(水)을 낳고
태수(太水)로 하여금 북방에 있으면서 사명(司命)으로서검은 색을 관장케 하시고,
사물이 존재하기전에 기(機)는 먼저 화(火)을 낳게하고
태화(太火)로 하여금 남방에 있으면서 사명으로서붉은 색을 관장케 하시고,
아직 사물이 있기전에 질(質)은 먼저 목(木)를 낳게하고
태목(太木)으로 하여금 동방에 있으면서 사명으로서푸른색을 관장케 하시고,
아직사물이 존재하기전에 형(形)이 먼저 금(金)을 낳아 태금(太金)으로 하여금 서방에 있으면서
흰색을 관장케 하시고, 사물이 존재하기전에 체(體)도 생기기 전에 먼저 흙(土)을 낳더니 태토(太土)로 하여금 중앙에 있으면서 노란색을 관장케 하니라.
於是遍在天下者主五帝司命是爲天下大將軍也 20
遍在地下者主五靈成效是爲地下女將軍也 18
稽夫三神曰天一日地一日太一天一主造化地一主敎化太一主治化 28
이에 하늘 아래 두루 있으면서 오제(五帝)의 사명(司命)을 주관하는 바 이를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이라 한다.
지하에 두루 있으면서 오령(五靈)의 공덕<成效본받음>을 주관하는 바, 이를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이라 한다.
생각컨데 저 삼신을 천일(天一)이라 하고 지일(地一)이라 하고 태일(太一)이라 한다.
천일은 조화(造化)를 주관하고 지일은 교화(敎化)를 주관하며 태일은 치화(治化)를 주관하느니라.
稽夫五帝曰黑帝曰赤帝曰靑帝曰白帝曰黃帝 19
黑帝主肅殺赤帝主光熱靑帝主生養白帝主成熱黃帝主和調 25
稽夫五靈曰太水曰太火曰太木曰太金曰太土 19
太水主榮潤太火主鎔煎太木主營築太金主裁斷太土主稼種 25 -------------------------------------------360
생각컨데 오제(五帝)는 흑제(黑帝).적제(赤帝).청제(靑帝).백제(白帝).황제(黃帝)를 말하나니,
흑제는 생명이 다함을 주관하고, 적제는 빛과 열을 주관하고, 청제는 낳아 기름을 주관하고, 백제는 성숙을 주관하며, 황제는 조화를 주관한다.
또 생각컨데 오령(五靈)은 태수(太水).태화(太火).태목(太木).태금(太金).태토(太土)라 하나니,
태토는 크고 윤택하게 하며, 태화는 녹이고 익히며, 태목은 지어 이루고, 태금은 재량하여 자르며, 태토는 씨뿌림을 주관한다.
於是三神乃督五帝命各顯厥弘通 14
五靈啓成厥化育日行爲晝月行爲夜候測星曆寒署紀年 23
(漁區出船以守海農區出乘以守陸) 14
이에 삼신(三神)은 곧 오제(五帝)를 감독하고 명령하사 각각 넓히고 나타내게 하고,
오령(五靈)으로 하여금 기르고 이루게 하도다. 해가 뜨면 낮이라 하고 달이 뜨면 밤이라 하며,
별의 움직임을 측량하여 춥고 더운 것과 연대를 기록케 하니라.
(고기잡이는 배 띄워 바다를 지키고, 농사에는 수레를 내어 땅을 지키니라.)
大矣哉三神一體之爲庶物原理而庶物原理之爲德爲慧爲力也 26
巍湯乎充塞于世玄妙乎不可思議之爲運行也 19
크도다 삼신일체(三神一體)의 만물<庶物>의 원리 됨이여!
만물원리의 덕이여, 지혜여, 힘이 됨이여!
높고도 넓어서 세상에 가득하며, 깊고 묘하여 불가사의하게 운행함이여!
然庶物各有數而數未必盡厥庶物也 15
庶物各有理而理未必盡厥庶物也 14
庶物各有力而力未必盡厥庶物也 14
庶物各有無窮而無窮未必盡厥庶物也 16 ------------------------- 515
그런데 사물<庶物>은 모두 사물의 수(數)를 가졌으나 수(數)가 아직 사물에 다하지 못하였고,
사물은 모두 사물의 이치(理)를 가졌으나 이치가 아직 사물에 다하지 못하였고,
사물은 모두 사물의 힘(力)을 가졌으나 힘(力)이 아직 사물에 다하지 못하였고,
사물은 모두 무궁함이 있으나. 무궁함이 아직 사물에 다하지 못하였나니,
住世爲生歸天爲死死也者永久生命之根本也 19
故有死必有生有生必有名有名必有言有言必有行也 22
譬諸生木有根必有苗有苗必有花有花必有實有實必有用也 25
譬諸日行有暗必有明有明必 12
有觀有觀必有作有作必有功也 13
則凡天下一切物有若開闢而存 13
有若進化而在有若循環而有 12
세상에 있으면 산다 하고 하늘로 돌아가면 죽었다 하는데, 죽음은 영원한 생명의 근본이라.
그렇기 때문에 죽음(死)이 있으면 반드시 삶(生)이 있고, 삶이 있으면 반드시 이름(名)이 있고, 이름이 있으면 반드시 말(言)이 있고, 말이 있으면 반드시 행함(行)이 있느니라.
이를 생명나무에 비유하면, 뿌리(根)가 있으면 반드시 싹(苗)이 있고, 싹이 있으면 반드시 꽃(花)이 있고, 꽃이 있으며 반드시 열매(實)가 있으며, 열매가 있으면 반드시 쓰임(用)이 있나니라.
이를 또 태양의 움직임에 비유컨데, 어둠(暗)이 있으면 반드시 밝음(明)이 있고, 밝음이 있으면 보이고(觀)이 있고, 보이면 움직임이 있고 (作)이 있고, 행함이 있으면 반드시 이룸(功)이 있다.
대저 천하의 모든사물은 개벽(開闢)함으로써 존재(存)하고,
진화(進化)함으로써 존재(在)하며, 순환(循環)함으로써 존재(有)하느니라.
惟元之氣至妙之神自有執一含三之充實光輝者處之則存感之則應 28
其來也 未有始焉者也 其往也未有終焉者也 18
通於一而未形成於萬而未有 12
오직 으뜸의 (惟元)의 기(氣)와 지묘(至妙)의 신(神)은 자체 삼위일체 <執一含三>의 빛으로 충만한 분으로
그가 거처하는 곳에는 만물이 존재하고 그를 느끼면 응대하신다.
오고있지만 시작없고 가지만 끝없이 가신다.
하나로 통하여 만물의 형성과 형성에 닿지 않는 곳이 없다.
大辯經曰惟天一神冥冥在上乃以三大三圓三一之爲靈符者 25
大降降于萬萬世之萬萬民一切惟三神所造 18
心氣身必須相信未必永劫相守 13
靈智意三識卽爲靈覺生三魂赤因其素以能衍形年魂 22
《대변경》에서 말한다.
「생각컨대 천일(天一)의 신께서는 아득한 위에 계시나니 곧 삼대(三大)와 삼원(三圓)과 삼일(三一)의 영부(靈符)자로 하여금
만만세의 만만백성에게 크게 내리시니(大降) 일체는 오로지 삼신께서 만드신 바니라.
심기신(心氣身)은 서로 의지해있으나 영원토록 서로 지키지 못하고,
영지의(靈(智意)의 삼식(三識)은 곧 영각생(靈覺生)의 삼혼(三魂)이 되고, 그 삼식의 바탕에 뿌리를 두고 뻗어나간다.
嘗與境有所感息觸者而眞妄相引三途乃岐 18
故曰有眞而生有妄而滅於是人物之生均是一其眞源 22
性命精爲三關關爲守神之要會性不離命命不離性精在其中 25 ----------------------832
일찍이 경계에 따라서 느끼고(感), 숨쉬고(息), 접촉함(觸)이 있으니, 참됨(眞)과 망령됨(妄)은 서로 삼도(三途)를 끌어들여 갈라지고 말았도다.
때문에 이르기를 참됨(眞)이 있음으로써 살고, 망령됨(妄)이 있음으로써 멸하니라고 했느니라.
이에 사람과 사물의 생겨남은 다같이 그 참된 근원을 <하나(一)>로 하느니라.
성(性).명(命).정(精)을 삼관(三關)이라 하나니, 관(關)을 수신(修身)의 요회(要會)라 하느니라.
성(性)은 명(命)을 떠나지 않고, 명(命)은 성(性)을 떠나지 않나니, 정(精)은 그 가운데 있느니라.
心氣身爲三房房爲成化之根源氣不離心心不離氣身在其中 25
感息觸爲三門門爲行途之常法感不離息息不離感觸在其中 25
性爲眞理之元關心爲眞神之玄房感爲眞應之玅門究理自性眞機大發存神求心眞身大現化應相感眞業大成 45
심(心).기(氣).신(身)을 삼방(三房)이라 하고 성화(成化)의 근원이라 한다. 기(氣)는 심(心)을 떠나지 않으며, 심(心)은 기(氣)를 떠나지 않나니, 신(身)은 그 가운데 있느니라.
감(感).식(息).촉(觸)을 삼문(三門)이라 한다. 문을 행도(行途)의 상법(常法)이라 한다. 감(感)은 식(息)을 떠나지 않으며, 식(息)은 감(感)을 떠나지 않으며, 촉(觸)은 그 가운데 있느니라.
성(性)을 진리(眞理)의 원관(元關)이라 하고, 심(心)은 진신(眞神)의 현방(玄房)으로 하고, 감(感)을 진응(眞應)의 묘문(妙門)으로 한다.
이를 탐구하고 성(性)에 의해 진기(眞機)를 크게 발하나니, 신(身)을 분명히 하고 심(心)을 구한다면 진신(眞神)은 크게 나타나 화응하여 서로 감응하고 진업(眞業)을 크게 이룰 것이니라.
所驗有時所境有空人在其間 12
庶物之有虛粗同體者惟一氣而己惟三神而己有不可窮之數有不可避之理有不可抗之力 37
有或善不善報諸永劫有或善不善報諸自然有或善不善報諸子孫 27
經云人物同受三眞惟衆迷地三妄着根眞妄對作三途父道法天眞一无僞師道法地勸一无怠君道法人協一无違 46 -----------1049
조짐(所驗)에는 때(時)가 있고 만남(所境))에는 장소(空)가 있으나, 사람은 빔(虛)과 참(粗)이 사이에 있느니라.
만물은 이에 있는 바, 동체인 것은 일기(一氣)뿐으로, 다만 삼신(三神)뿐이니라.
추궁치 말아야 할 이치가 있고 피하지 말아야 할 도리가 있으며, 거스르지 말아야 할 기능이 있나니,
혹은 선(善).불선(不善)이 있어 이를 영겁에 보답하고 혹은 선(善).불선(不善)이 있어 이를 자연에 보답하고, 혹은 선(善).불선(不善)이 있어 이를 자손에 보답하느니라.
경(經)3)에서 말한다.
「사람과 물건은 같은 삼진(三眞)을 받았으나, 다만 무리는 땅에 혼미하여 삼망(三妄)이 뿌리를 내리고, 진(眞)과 망(妄)이 어울려 삼도(三途)를 이룬다. 어버이의 도(父道)는 하늘을 모범 삼나니 참됨으로써 하나같이 거짓 없고, 스승의 도(師道)는 땅을 모범으로 하나니 부지런함으로써 하나같이 게으르지 않으며, 다스림의 도(君道)는 사람을 모범으로 삼나니 협력함으로써 하나같이 어김이 없도다.」
高麗八觀記三神設云上界主神其號曰天一主造化有絶對至高之權能無形而形使萬物各通其性是爲淸眞大之體也 48
下界主神其號曰地一主敎化有至善惟一之法力無爲而作使萬物各知其命是爲善聖大之體也 39
中界主神其號曰太一主治化有最高無上之德量無言而化使萬物各保其精是爲美能大之體也然主體則爲一上帝非各有神也作用則三神也 58
《고려팔관기》에 삼신설(三神說)이 있나니,
가로대「상계(上界)의 주신은 그 호를 천일(天一)이라 하나니, 조화(造化)를 주관하시며 절대지고의 권능을 갖고 계신다.
무형으로써 형을 삼으며(無形而形), 만물로 하여금 각각 그 성(性)을 통하게 하시느니라. 이를 청진대(淸眞大)의 체(體)라 한다.
하계(下界)의 주신은 그 호를 지일(地一)이라 한다.
교화(敎化)를 주관하시며 지선유일(至善唯一)의 법력이 있어 하는 바 없이 만들고(無爲而作) 만물로 하여금 각각 그 명(命)을 알게 하니, 이를 선성대(善聖大)의 체(體)라고 한다.
중계(中界)의 주신은 그 호를 태일(太一)이라 한다.
치화(治化)를 주관하며 최고무상의 덕량(德量)을 가지고 말없으면서 교화하고(無言而化) 만물로 하여금 각각 그 정(精)을 보전하게 하니, 이를 미능대(美能大)의 체(體)라 한다.
故桓仁氏承一變爲七二變爲六之運專用父道而注天下天下化之 27
神市氏承天一生水地二生火之位專用師道而率天下天下效之 26
王儉氏承徑一周三徑一匝四之機專用王道而治天下天下從之 26
환인씨(桓仁氏)는 한 번 변화하여 칠(七)이 되며, 두 번 변하여 육(六)이 되는 운을 받아 오로지 어버이의 도(父道)를 사용하여 천하에 쏟으매, 천하가 이에 교화(化)된다.
신시씨(神市氏)는 천일(天一)의 생수(生水)와 지이(地二)의 생화(生火)의 자리를 계승하여 오로지 스승의 도(師道)를 사용하여 천하를 인솔하매, 천하가 이에서 배운다(效).
왕검씨(王儉氏)는 지름이 둘레를 한바퀴 도는 길이인 일주 3경 일잡 4의 기(3.14一周三徑一匝四之機專用)를 받아 오로지 왕의 도(王道)를 써서 천하를 다스리니, 천하가 이에 따른다고 한다.
五帝設云北方司命曰太水 11
其帝曰黑其號曰玄妙眞元 11
其佐曰桓仁在蘇留天是爲大吉祥也 15
東方司命曰太木其帝曰靑其號曰同仁好生 18
其佐曰大雄在太平天是爲大光明也南方司命曰太火 22
其帝曰赤其號曰盛光普明 11
其佐曰庖犧在元精天是爲大安定也西方司命曰太金 22
其帝曰白其號曰淸淨堅虛 11
其佐曰治尤在鉤和天是爲大嘉利也中方司命曰太土 22
其帝曰黃其號曰中常悠久 11
其佐曰王儉在安德天是爲大豫樂也 15 --------------------------------------------------1442
《오제설(五帝說)》에서 말한다.
「북방의 사명(司命)을 태수(太水)라 한다. 그의 다스림은 흑(黑)이니 그 호를 현묘진원(玄妙眞元)이라 한다.
그를 보좌함을 환인(桓仁)이라 하고 소류(蘇留)의 하늘에 계시며, 이를 대길상(大吉祥)이라 한다.
동방의 사명을 태목(太木)이라 한다. 그의 다스림은 청(淸)이니 그 호를 동인호생(同仁好生)이라 한다.
그를 보좌함을 대웅(大雄)이라 하며 태평의 하늘에 있으니 이를 대광명(大光明)이라 한다. 남방의 사명을 태화(太火)라 한다.
그의 다스림은 적(赤)이니 그의 호를 성광보명(盛光普命)이라 한다. 그를 보좌함을 포희(庖犧)라 하고 원정(元精)의 하늘에 있으며 이를 대안정(大安定)이라 한다. 서방의 사명을 태금(太金)이라 한다. 그의 다스림은 백(白)이니 그의 호를 청정견허(淸淨堅虛)라 한다. 그를 보좌함은 치우(治尤)라 하고 구화(鉤和)의 하늘에 있으며 이를 대희리(大喜利)라 한다.
중방의 사명은 태토(太土)라 한다. 그의 다스림은 황(黃)이니 그의 호를 중상유구(中常悠久)라 한다.
그를 보좌함은 왕검이라 하며 안덕(安德)의 하늘에 있으니, 이를 대예락(大豫樂)이라 하느니라.」
五帝注曰五方各有司命在天曰帝在地曰大將軍 20
督察五方者爲天下大將軍督察地下者爲地下女將軍也 23
龍王玄龜主善惡朱鵲赤 熛主命靑龍靈山主穀白虎兵神主刑黃熊女神主病 31
《오제(五帝)의 주(注)》에 말한다.
「오방(五方)에 각기 사명이 있으니 하늘에서는 제(帝)라 하고 땅에서는 대장군(大將軍)이라 한다.
오방을 감독하고 살피는 자를 천하대장군이라 하고 지하를 감독하고 살피는 자를 지하여장군이라 한다.
용왕현구(龍王玄龜)는 선악을 주관하며, 주작적표(朱雀赤熛)는 목숨을 주관하며, 청룡령산(靑龍靈山)은 곡식을 주관하며, 백호병신(白虎兵神)은 형벌을 주관하며, 황웅여신(黃熊女神)은 병을 주관한다.」
三神山爲天下之根山 9
以三神名者蓋自上世以來咸信三神降遊於此 19
化宣三界三百六十萬之大周天13
其體不生不滅其用無窮無限其檢理有時有境 19
神之至微至顯神之如意自在終不可得以知也 19
삼신산(三神山)을 천하의 뿌리산이라 한다.
삼신으로 이름 삼음은 대저 상세 이래로 삼신이 이곳에 내려와 노닐으시고 삼계(三界)를 널리 감화하심을 믿기 때문이라.
360만의 큰 둘레의 하늘은 그 체(體)가 불생불멸이시며 그 용(用)이 무궁무근이나, 그의 법식과 이치는 때가 있으며 장소가 있으니 신의 지극히 자상하고 지극히 현명하여 여의자재(如意自在) 하심은 끝내 이를 알 수가 없다.
其迎也僾然而如有見 9
其獻也愾然而如有聞 9
其讚也欣然而如有賜 9
其誓也肅然而如有得 9
其送也恍然而如有慊 9
是爲萬世人民之所以認識追仰於順和信悅之域者也 22
그를 맞이함에는 흡사 눈앞에 보이는 듯이 하고, 그 바치는 일은 문득 들리는 바 있는 것 같이 하고, 그 찬탄함에는 기꺼이 하사 받음이 있는 듯이 하고, 그 서약함에는 숙연하여 얻는 것이 있는 듯 하며, 물건을 바칠 때에도 마음을 다하여 정성을 바침이니, 이렇게 만세인민이 인식추앙(認識追仰)하여 모두가 다 기쁘게 믿는 것이다.
三神惑說有以三爲新新爲白 12
神爲高高爲頭故亦稱白頭山 12
又云蓋馬奚摩離之轉音 10
古語謂白爲奚謂頭爲摩離也 12
白頭山之名亦起於是矣 10
삼신산에 어떤 설에서「삼(三)은 신(新)이 되고, 신(新)은 또 백(白)으로 되며, 백(白)은 신(神)이 되고, 신(神)은 고(高)가 되고, 고(高)는 바로 두(頭)가 된다.
때문에 또 백두산(白頭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하고,
또 말하기를「개마(蓋馬)는 해마리(奚摩離)의 전음(轉音)이다.」라고 했다.
고어(古語)에는 흰 것을 해(奚)라 하고 두(頭)를 마리(摩離)라고 하니 백두산의 이름도 역시 이에서 생긴 것이다.
人類之祖曰那般 7
初與阿曼相偶之處曰阿耳斯庀亦稱斯庀麗阿也 20
日夢得神啓而自成昏禮明水告天而環飮 17
山南朱鵲來喜水北神龜呈瑞谷西白虎守嵎溪東蒼龍升空 24
中有黃熊居之天海金岳三危太白本屬九桓而蓋九皇六十四民皆其後也 30 -----------------------------------1816
인류의 조상을 나반(那般)이라 한다. 처음 아만(阿曼)과 서로 만난 곳을 아이사타(阿耳斯?)라 한다.
또 사타려아(斯?麗阿)라고도 한다.
어느 날 꿈에 신의 계시를 받아 스스로 혼례를 이루었으니, 정안수를 떠놓고 하늘에 알린 후 돌아가며 술을 마셨는데, 산남(山南)의 주작(朱雀)이 날아와서 즐기고, 수북(水北)의 신구(神龜)가 상서(祥瑞)를 나타내고,
곡서(谷西)엔 백호가 산모퉁이를 지키고, 계동(溪東)엔 창룡(蒼龍)이 하늘로 승천하고, 가운데 황웅(黃熊)이 있었다.
천해(天海).금악(金岳).삼위(三危).태백(太白)은 본디 구한(九桓)에 속한 것이며 9황(皇)의 64민(民)은 모두 그의 후예이다.
然一山一水各爲一國群女群男亦相分境 17
從境而殊國別積久創世條序後無得究也 17
久而後有帝桓仁者出爲國人所愛戴 15
曰安巴堅亦稱居發桓也 10
蓋所謂安巴也堅乃繼天立父之名也 15
所謂居發桓天地人定一之號也 13
自是桓仁兄弟九人分國而治是爲九皇六十四民也 21
그러나 일산일수(一山一水)가 각각 한나라가 되매, 사람들도 역시 서로 따라가 경계를 나누니 경계에 따라 나라를 달리하게 되었다.
나라를 달리 한지 오래되니 창세의 조서(條序)의 뒤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장구한 세월 뒤에 환인(桓仁)이란 분이 나타나셔서 여러 사람들의 사랑으로 추대되어 안파견(安巴堅)이라고도 하고 거발한(居發桓)4)이라고도 하였다.
이른바 안파견이라 함은 하늘을 계승하여 아버지가 되었다는 뜻의 이름이고, 거발한이라 함은 천.지.인을 하나로 정한다는 뜻의 호칭이다.
이로부터 환인(桓仁)의 형제 아홉 사람은 나라를 나누어 다스렸으니, 이를 9황(皇) 64민(民)이라 한다.
竊想三神生天造物 8
桓仁敎人立義自是子孫相傳 12
玄妙得道光明理世旣有天地人三極大圓一之爲庶物原義則 25
天下九桓之禮樂豈不在於三神古祭之俗乎18
그윽이 생각해 보건데, 삼신은 하늘에 태어나시사 물건을 만드시고,
환인은 사람을 가르치어 의를 세우시니, 이로부터 자손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현묘한 도를 얻으시고 광명이세로 다스리시니라.
이미 천(天).지(地).인(人) 삼극(三極)은 있었고, 대원일(大圓一)은 이것이 만물의 원리가 되었으니
곧 천하 구한(九桓))의 예악(禮樂)이 어찌 삼신고제(三神古帝)의 풍속에 없었을 손가?
傳曰三神之後稱爲桓國桓國天帝所居之邦 18
又曰三神在桓國之先那般死爲三神夫三神者永久生命之根本也 27
故曰人物同出於三神以三神爲一源之祖也 18
전(傳)에서 말한다.
「삼신의 후(後)를 일러 한국(桓國)이라 하니 한국은 천제께서 계시는 곳의 나라니라.」
또 가로되,「삼신은 환국의 선대(先代)에 있었고 나반(那般)이 죽어 삼신(三神)이 되셨으니
그 삼신이라 함은 영구생명의 근본이라.」고 하였으니,
또 말한다.
「사람과 물건이 함께 삼신에게서 나왔으니, 삼신으로써 한 근원의 조상으로 삼느니라.」
桓仁亦代三神爲桓國天帝 11
後稱那般爲大先天桓仁爲大中天桓仁與桓雄治尤爲三皇 24
桓雄稱大雄天治尤爲智偉天乃黃帝中經之所由作也 22
환인도 역시 삼신을 대신하여 환국의 천제가 되었다.
뒤에 나반을 대선(大先)의 천(天)이라 하고, 환인을 대중(大中)의 천(天)이라 하고, 환인.환웅.치우를 삼황(三皇)이라 하며,
환웅을 대웅(大雄)의 천(天)이라 하고, 치우(蚩尤)를 지위(智偉)의 천(天)이라 한다. 곧《황제중경》에서 비롯된 유래이다.
三光五氣皆在視廳感覺而世級日進 15
攢火焉發語焉造字焉優勝劣敗之相競始乎起耳 20
熊族之中有檀國最盛 9
삼광오기(三光五氣)가 모두 시청 감각에 달려 있었지만 세월이 흘러 불을 피우고 말을 하게 되고 글자를 만들었으니,
뛰어나고 열등하여 이기고 지는 다툼이 여기서 비롯되었다. 웅족(雄族) 가운데 단국(檀國)이 있어 가장 강성했다.
王儉亦自天而降來御于不咸之山 14
國人共立爲檀君是謂檀君王儉也 14
生而至神兼聖圓滿統合九桓三韓管境 16
復神市舊規天下大治擧世視同天神 15
自是崇報之禮永世不替者也 12 ------------------------------------2222
왕검 역시 하늘에서 내려와서 불함산에 사시니,
나라 안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받들어 단군으로 모시어 이를 단군왕검이라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지극히 신묘하고 성스러워서 구한(九桓)의 삼한관경(三韓管境)을 모두 통합하였다.
신시(神市)의 옛 규칙을 회복하니 천하는 크게 다스려져서 온 세상이 그를 천신과 같다고 보았다.
이때부터 숭보(崇報)의 예(禮)는 영세토록 바뀌지 않게 되었다.
蓋九桓之族分爲五種以皮膚色貌爲別也 17
皆其俗就實究理策事而求其是則同也 16
夫餘爲俗水旱兵疾國王有責忠邪存亡匹夫同歸是其一證也 25
대저 구한의 족속은 나뉘어 5종이 되고 피부의 색깔과 모양을 가지고 구별을 짓게 되었다.
그 풍속은 모두다 실제에 임하여 이치를 찾고 일을 계획하여 그것이 옳음을 구함이 같았다.
부여는 풍속에 가뭄과 병란 및 질병은 국왕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고 나라에 충성하면 살고 거역하면 죽는 책임이 공동으로 돌아오는 법이라 하니, 이것이야말로 그 증거가 된다.
色族如黃部之人皮膚稍黃鼻不隆頰高髮黎眼平靑黑 22
白部之人皮膚晢頰高鼻隆髮如灰 14
赤部之人皮膚銹銅色鼻低而端廣顙後傾髮捲縮貌類黃部之人 26
藍部之人一云風族又棕色種其皮膚暗褐色貌猶黃部之人也 25
색족(色族)은 어떤 것일까? 황부인(黃部人)은 피부가 좀 누렇고 코는 튀어나오지 않았으며 광대뼈가 튀어나오고
머리털은 검고 눈은 펑퍼짐하며 청흑색이요,
백부인(白部人)은 피부는 밝고 뺨은 높고 코도 크며 머리털은 회색이며,
적부인(赤部人)은 피부가 녹슨 구리색이요, 코는 낮아 뭉툭하며 이마는 넓고 뒤로 기울고
머리털은 곱슬머리로 황부인과 비슷하며,
남부인(藍部人)은 풍족(風族)이라고도 하며 또 야자나무 색깔의 인종이라고 한다.
그 피부는 암갈색으로 모양은 오히려 황부인과 같다.
三韓古俗皆十月上旬國中大會 13
築圓壇而祭天祭地則方丘祭先則角木山像雄常皆其遺法也 25
祭天韓必自祭其禮甚盛可知也 13
是日遠近男女皆以所産薦供鼓吹百戲是俱 18
衆小諸國皆來獻方物珍寶環積邱山 15
蓋爲民祈禳乃所以繁殖管境 12
而蘇塗祭天乃九黎敎化之源也 13
自是責禍善隣有無相資文明成治 14
開化平等四海之內莫不崇飾祀典者也 16 -------------------------2506
삼한에 옛 풍속이 있는바, 모두 10월 상순에 국중대회를 열어 둥근 단을 쌓고 하늘에 제사지낸다.
땅에 제사지냄을 방구(方丘)라 하고 돌아가신 아버지를 제사지냄은 각목(角木)이라 하나니, 산에 웅상(雄常)의 상(像)을 만듦은 모두 그 유법(遺法)이다.
하늘에 제사지냄에 있어서 반드시 임금이 몸소 제 지내니 그 예법이 매우 성했음을 알 수 있다.
그날 멀리 가까이의 모든 사람들이 그 생산한 것을 바치고는 북 치고 나팔 불며 온갖 놀이를 벌이고,
여러 작은 나라들이 찾아와 특산물을 바치니 진기한 것들이 언덕과 산처럼 둥그렇게 쌓인다.
대저 백성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으니 곧 관경(管境)을 번식케 하는 원인이 되었으며,
소도(蘇塗)의 제천(祭天)은 구려(九黎)를 교화하는 근원이 되었다.
이로부터 화를 당하여 함께 힘쓰고 이웃을 위하며 있는 자와 없는 자가 서로 도우니, 문명은 나라를 이루고
개화 평등하여 온 세상에 제사의 예를 숭상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祝兒之生曰三神祝禾之熱曰業 13
山爲群生通力之所業爲生産作業之神 16
故亦稱業主嘉利發願岱土曰土主大監 16
發願家宅曰成造大君亦歲成嘉福之神也 17
墓園漁獵戰陣出行皆有祭 11
祭必擇齋以利成也 8
아기를 낳게해달라고 삼신(三神)에 기원하고 벼가 잘 익기를 업(業)신을 찾았다.
산(山)을 군생통력(群生通力)의 장소라 하고, 업(業)을 생산작업의 신(神)이라 한다.
때문에 또한 업주가리(業主嘉利)라고도 한다.
집터에 발원하면 토주대감(土主大監)이라 하고, 집에 발원하면 성조대군(成造大君)이라 하니
또한 해마다 좋은 복을 이루는 신이다.
묘자리를 쓸 때, 고기잡이 나갈 때, 진을 칠 때, 길을 떠날 때, 모두 각각 제(祭)가 있으니
제(祭)는 반드시 날짜를 골라 재(齋)를 올려야 복을 이루는 것이라.
蘇塗之立皆有戒忠孝信勇仁五常之道也 17
蘇塗之側必立扃堂使未婚子弟講習事物 17
蓋讀書習射馳馬禮節歌樂拳搏(並術釗)六藝之類也 21
소도(蘇塗)가 서면 언제나 계(戒)가 있나니 바로 충(忠).효(孝).신(信).용(勇).인(仁)의 오상(五常)의 길이니라.
소도의 곁에 반드시 경당(扃堂)을 세우고 결혼하지 않은 사내들로 하여금 여러 가지 사물을 익히고 연마하게 하였다.
대체로 글을 읽고, 활을 쏘며, 말을 타고, 예절을 익히고, 노래를 배우며 격투기, 검술 등의 여섯 가지 기예를 말한다.
諸邑落皆自設三老三老亦曰三師 14
有賢德者有財施者有識事者皆師事之是也 18
又有六正乃賢佐忠臣良將勇卒明師德友是也 19
又殺生有法上自國王下至庶民須自擇時與物而行之一不濫殺 26
自古夫餘有馬不乘禁殺放生者亦其義也 17
故不殺宿不殺卵是擇時也 11
不殺幼不殺益是擇物也重物之義可謂至矣 18 -----------------------------------------------------2765
모든 부락에서는 스스로 삼로(三老)를 모셨으니, 삼로는 또 삼사(三師)라고도 한다.
어진 덕을 갖춘 자가 있고 재물을 베푸는 자, 지혜를 갖춘 자가 있으니, 누구나 그들에게 사사함이 이와 같다.
또 육정(六正)이 있는바 곧 현좌(賢佐), 충신(忠臣), 양장(良將), 용졸(勇卒), 명사(名師), 덕우(德友)가 그들이니라.
또 살생에 법이 있으니, 위론 국왕으로부터 밑으론 서민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스스로 때와 물건을 가려서 했다.
그리하여 살생을 함에 있어 첫째로 함부로 죽여서는 안되나니,
옛부터 부여에 말이 있어도 타지 않고 죽이는 것을 금하고 방생한다 함은 역시 이런 뜻이다.
그러므로 깃든 짐승은 죽이지 않으며 알을 품은 짐승을 죽이지 않는다 함은 그 번식할 때를 가려서 죽이지 않기 때문이라.
어린것을 죽이지 않고, 이로운 짐승을 죽이지 않고 살림은 그 짐승의 종류를 가림이라. 물건을 중하게 여김이 이처럼 지극했다 할 것이니라.
源花稱女郞男曰花郞又云天王郞 14
自上命賜鳥羽冠加冠有儀注 12
時封大樹爲桓雄神像而拜之 12
神樹俗謂之雄常常謂常在也 12
원화(源花)는 여랑(女郞)을 말하고, 남자를 화랑(花郞)이라 하며, 또 천왕랑(天王郞)이라고도 하니,
임금의 명령에 의하여 까마귀 깃털이 달린 모자를 하사 받는다. 모자를 쓰는 데에도 의식이 있다.
주해에 이르기를「때에 큰 나무를 모시어 한웅의 신상(神像)이라 하고 이에 경배한다.
신령스런 나무는 이를 웅상(雄常)이라 한다」고 하였으니, 상(常)은 늘 있음을 뜻하는 것이니라.
河伯是天河人那般之後也 11
七月七日卽那般渡河之日也 12
是日天神命龍王召河伯入龍宮使之主四海諸神 20
天河一云天海今曰北海是也 12 -------------------------------------2870
하백(河伯)은 천하(天河)의 사람으로 나반(那般)의 후손이다.
7월 7일은 나반이 강을 건너는 날이다.
이날 용왕에게 명하여 하백을 부르나니, 용궁에 들어가 이로 하여금 사해의 뭇신을 주관케 하시느니라.
천하는 다른 이름으로 천해(天海)라고도 한다. 지금의 북해(北海)가 바로 그것이다.
天河注曰 4
天道起於北極故天一生水是謂北水蓋北極水精子所居也 24 ------------------------------2898
천하(天河)의 주에 가로되
「천도(天道)는 북극(北極)에서 일어났다. 고로 천일수(天一水) 낳는데 이를 북수(北水)라 하고
이것이 북극(北極)을 덮어 수정자(水精子)가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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