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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11월 25일 큐티- 사사기 11장 12-28절 -임미순목사 본문

성경과 영성신앙/복음과 구원

11월 25일 큐티- 사사기 11장 12-28절 -임미순목사

柏道 2021. 11. 26. 05:15

임미순 목사
11월 25일 큐티- 사사기 11장 12-28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23-24절)

어제부터 입다 사사에 대한 활약을 보고 있다. 그의 활약상은 10장에서 시작해서 12장까지 기록되고 있다. 입다는 길르앗에 속하는 사사로 마길의 후손에 속한다. 입다도 기드온과 함께 므낫세 지파에 속하는 인물이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원래 한 형제인데 흩어져 살다보니 언어도 문화도 달라지게 된 것이다.
어제 본 말씀 10장에서 길르앗의 사람들이 입다에게 자신들의 군대장관이 되어 달라고 하니 입다는 이를 거절한 인물이다. 그러나 계속된 간청으로 입다는 드디어 길르앗의 우두머리로 또 군대장관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한다.

오늘 말씀에는 이제 길르앗의 지도자가 된 입다와 암몬 자손간의 전쟁이 일어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나 오늘 전쟁은 다소 싱겁게 끝이 난다.
입다는 돕에 이주하여 그곳의 비적떼들을 규합하여 우두머리고 살고 있으니 전쟁에 능할 것이라고 계산한 것이다. 길르앗 사람들은 그런 입다를 영입하여 그로 암몬을 몰아내도록 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입다를 불렀는데 입다는 바로 전쟁을 감행하지 않는다. 그 대신 그는 참으로 뛰어난 모략과 지략으로 저 무시한 암몬 자손을 무찌르고 있다.
그는 칼을 든 전쟁을 하는 대신 아주 놀라운 지리적 지식과 역사적 혜안으로 저 암몬 족속을 한방에 무찌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잡류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그들과 전혀 같은 인물이 아닌 것이다.

자 먼저 입다는 암몬을 대하여 먼저 땅 소유권에 대한 논쟁부터 시작한다. 논쟁이라 하지만 대부분은 입다의 장황한 연설이 이어진다고 볼 수 있다.
길르앗의 머리로 임명된 입다는 이제 암몬의 도발을 단번에 단념시키고자 한다.
오늘 본문은 암몬이 이스라엘 동편의 모압과 에돔을 규합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하여 쳐들어 온 상황이다. 이때 입다는 평화로운 해결을 시도한다.
입다는 암몬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다음과 같이 전한다. 15절에 보면 “이스라엘이 모압땅과 암몬 땅을 점령하지 않았다. 그런데 왜 나와 전쟁을 하려 하느냐?” 것이다.
이 말에 암몬왕은 “길르앗이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하고 나선다. 그 땅을 내놓지 않으면 전쟁이라고 선포한다.
암몬은 요단 동편에 거하는 족속인데 이제 이스라엘을 향해 야르논 강에서부터 북으로 얍복강 사이에 있는 땅을 내놓으라고 말한다. 암몬 왕이 왜 이땅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가?
그것은 이스라엘이 요단동편을 차지하기 전에 원래 그 땅은 자기들 암몬 자손의 땅이었다는 것이다. 땅 소유권에 대한 분쟁과 전쟁이다.
입다는 이런 암몬의 반박에 대해 당장 칼을 들지 않는다. 대신 그의 주장에는 다음 2가지 오류가 있다고 반박한다.
입다는 먼저 출애굽에서부터 광야길을 걸어오는 동안 이스라엘이 모압과 에돔과 아모리 족속과 있었던 여러 사건들을 열거한다.
그리고 이제 첫 번째로 “이스라엘은 모압과 암몬 땅을 점령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한다. 첫 번째 반박이다.
이스라엘은 출애굽 후 홍해를 건너 가나안 땅에 진입전에 가데스바네아에 이르고 이후 사해와 요단동쪽의 왕의 대로를 이용하여 가나안 땅에 진입하려고 했다. 그런데 이곳을 거치려면 에돔과 모압땅을 거쳐야 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모압과 에돔왕에게 그들의 땅을 통과하게 해달라고 허락을 구한다. 그런데 이 두왕은 모두 거절한다.(민수기 21장에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이들이 거절하니까 이스라엘은 모압땅을 통과하지 못하고 우회하여 그 북쪽의 경계인 아르논 강에 진을 쳤던 것이다.
입다의 요지는 한마디로 말하면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올 때 모압땅을 전혀 건드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전혀 건드리지도 밟지도 않은 땅인데 도대체 왜 우리로 그땅의 반환을 요구하느냐고 입다는 반박하는 것이다.

그래서 입다는 두 번째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땅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땅이라고 반박한다. 이스라엘은 이제 아모리 땅을 통과하면서 그땅의 왕인 시혼 왕에게 그땅을 통과할 것을 부탁한다. 그런데 이 시혼왕은 이를 거절한 것이다. 이스라엘은 그땅을 점령하거나 차지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 그저 통과만 해달라 한것인데 이들이 거절한 것이다. 그리고 야하스에 진을 치고 오히려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하나님은 이들 시혼왕과 아모리 족속의 땅을 이스라엘에게 넘겨줘버린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가나안땅에 들어가도록 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 족속들을 이스라엘을 공격하려다 자기들 스스로 자멸한 꼴에 이른 것이다. 이스라엘을 가만히 있는데 자기들이 스스로 넘어진 것이다.
결국 입다는 자신들은 결코 점령하려고 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자 한 것이다.

점령하다(야라쉬)는 말은 “땅을 기업으로 차지했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시니 그저 차지했다는 의미이다. 이 말이 계속 8번에 걸쳐 반복된다. 땅에 대한 소유권은 하나님이 붙여주시면 소유권이 생기는 것이라는 의미이다. 당시 땅을 차지한다는 것은 그 종족의 신이 그 민족에게 넘겨주면 땅을 차지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이 믿음에 근거하여 입다도 이야기한다.
“암몬 너희들의 신이 그모스 신이 아니더냐 그러니 그 신이 만약 그 땅을 너희들에게 넘겨주었다면 당연히 너희들 땅이 되어 있지 않겠느냐?...”(24절)라며 반박하고 나서는 것이다. 또 계속해서 이야기한다.
“암몬사람들아~~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땅을 기업으로 주셨다. 그러니 우리 땅이 아니냐!!” 이렇게 입다가 논거하고 있다. 입다는 참으로 전쟁에 능한 자일뿐 아니라 지략과 신학적 지식이 뛰어난 인물이다. 입다는 땅의 소유권과 기업권이 오직 하나님께만 있음을 여기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말해 이스라엘이 출애굽에서 가나안 땅에 진입할때에 바로 동쪽의 암몬 족속의 땅을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민수기 21장 24절에 실제로 이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칼날로 그들을 쳐서 무찌르고 그 땅을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 점령하여 암몬 자손에게까지 미치니 암몬 자손의 경계는 견고하더라”

성경에는 요단동편의 에돔 모압 암몬의 족속이 이스라엘의 형제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이스라엘은 애굽을 통과하여 나올 때 이들 땅을 건드리지 않았다. 그런데 괜시리 시혼왕이 나와 트집을 잡아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이다.

이 세상을 살면서 하나님은 우리로 땅도 차지하게 하시지만 그와 함께 우리의 영적인 지경을 넓히시길 원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땅을 차지하도록 하면서 그들로 영적인 지경을 넓혀가며 살길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로 좁은 땅에서 살게 하시길 원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길 원하시고 기업을 주셔서 기업을 이어받게 하시고 그 기업을 누리며 살길 원하신다. 하나님은 우리가 작은 땅에서 내 욕심과 내 소유 또 내가 원하는 것만 가지고 좁게 살길 원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우리로 너 넓고 좋은 땅에서 살길 원하시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 땅을 하나님이 주셨느냐이다. 과연 그 땅을 내게 기업으로 주신 것인가?..이 사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곳은 은혜이고 축복인 것이다.

우리가 기도할때에도 우리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또 내 형제와 이웃을 향해 기도를 넓혀가길 원하신다. 나아가 교회와 셀과 이웃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계속해서 우리 기도의 지경이 더욱더 넓어지길 원하신다. 하나님이 우리로 기업을 주시고 땅을 주신대는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기도하고 돕고 살라고 우리로 기업을 주시는 것이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영적 지경을 넓힘으로 주님 주시는 축복을 누리며 살길 기도한다.

하나님
하나님 주시는 기업을 누리고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로 항상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살게 하시는 하나님!! 우리로 더욱더 영적인 지경을 넓히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