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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케나 우파니샤드(누가 주인공인가?) 1~4장 : 모든 존재속에 있는 그를 명상하라! 본문

영성수행 비전/우파니샤드

케나 우파니샤드(누가 주인공인가?) 1~4장 : 모든 존재속에 있는 그를 명상하라!

柏道 2021. 11. 15. 04:25

우파니샤드
(누가 주인공인가?) 1~4장 : 모든 존재속에 있는 그를 명상하라!

케나 우파니샤드(누가 주인공인가?) 1~4장 : 모든 존재속에 있는 그를 명상하라!

1장.

1. 제자가 물었다.
'나의 마음이 생각하도록 만드는 자가 누구입니까?
나의 육체를 생명력으로 채우는 자가 누구입니까?
나의 혀가 말을 하도록 하는 자가 누구입니까?
내 눈을 통해 보는 자가 누구입니까?
내 귀를 통해 듣는 자가 누구입니까?'

2. 스승이 대답했다.
'참 자아가 귀의 귀이고
참 자아가 눈의 눈이며
참 자아가 마음의 마음이다.
참 자아가 말의 말이고
참 자아가 생명력의 생명이다.
현명한 사람은 감각과 마음을 뛰어넘어,
분별의 차원을 포기함으로써 불멸의
참 자아를 깨닫는다'

3. 그는 눈으로 볼 수 없고 말로 표현할 수도 없다.
그는 마음으로 생각할 수도 없다.
우리는 그를 알 수 없으며 이해할 수도 없다.
그는 앎과 알지 못함을 초월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깨달음을 얻은 현자들에게 이렇게 들었다.

4. 혀로 말을 하게 하는 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다.
그는 참 자아 곧 브라만이며, 그대가 곧 그이다.
사람들이 브라만이라고 대상화해서 섬기는 것은 그가 아니다.

5. 마음으로 생각하게 하는 자는 마음으로 생각할 수 없다.
그는 참 자아 곧 브라만이며, 그대가 곧 그이다.
사람들이 브라만이라고 대상화해서 섬기는 것은 그가 아니다.

6. 눈으로 보게 하는 자는 눈으로 볼 수 없다.
그는 참 자아 곧 브라만이며, 그대가 곧 그이다.
사람들이 브라만이라고 대상화해서 섬기는 것은 그가 아니다.

7. 귀로 듣게 하는 자는 귀로 들을 수 없다.
그는 참 자아 곧 브라만이며, 그대가 곧 그이다.
사람들이 브라만이라고 대상화해서 섬기는 것은 그가 아니다.

8. 그대로 하여금 숨을 끌어들이게 하는 자는
숨으로 끌어들일 수 없다.
그는 참 자아 곧 브라만이며, 그대가 곧 그이다.
사람들이 브라만이라고 대상화해서 섬기는 것은 그가 아니다.


2장.

1. 스승이 말했다.
그대가 만일 '나는 브라만을 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브라만의 형상 가운데 극히 적은 한 부분만을 아는 것이다. 그대가 아는 것은 인간이나 신들의 모습으로 나타난 브라만의 형상일 뿐이다. 그러므로 브라만에 대해서는 아직도 물어야 할 것이 남아 있다.

스승의 이런 가르침을 받은 제자는 숲 속으로 들어가 오랜 고행과 명상을 통해 비로소 브라만에 대해서 스승의 가르침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제자는 스승에게 돌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2. 제자가 말했다.
저는 브라만을 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또 모른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3. 스승이 말했다.
머리로는 브라만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깨달은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아는 자'와 '앎의 대상'이라는 이원성을 초월한 사람임을 알아야 한다.

4. 브라만은 육체를 자기라고 생각하는 그릇된 동일시가 사라진 높은 차원의 의식상태에서 깨달을 수 있다. 이 차원에서 브라만을 깨달은 사람은 죽음을 넘어 불멸에 이른다.

5. 참 자아를 깨닫는 것이 인생의 지고한 목표이다. 참자아를 깨닫지 못하면 무지의 어둠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모든 존재 속에서 참 자아를 보는 사람은 죽음을 넘어 불멸에 이른다.


3장.

1. 옛날에 신들과 악마들 사이에 전쟁이 벌어졌다. 신들은 브라만의 힘으로 악마들을 물리쳤다. 그러나 브라만의 힘으로 물리친 줄은 모르고 '우리가 승리했다.' '영광은 우리것이다'라고 의기양양했다.

2~6. 브라만은 신들이 자만심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그들 앞에 나타났다. 그러나 신들 가운데서 어느 누구도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신들은 불의 신 아그니에게 가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불의 신 아그니가 브라만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아그니가 가까이 오자 브라만이 물었다.
그대는 누구인가?
아그니가 대답했다.
나는 불의 신 아그니다.
브라만이 말했다.
아그니여! 그대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이 세상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태워 버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면 이걸 태워봐라.
브라만은 아그니 앞에 마른 밀짚 한 개를 갖다 놓으며 이렇게 말했다.
아그니는 밀짚은 태우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도저히 밀짚에 불이 붙지 않았다. 아그니는 신들에게 돌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정체를 알 수없는 그가 누구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네

7~10. 신들은 이번에는 바람의 신 와유에게 가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바람의 신 와유가 브라만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와유가 가까이 오자 브라만이 물었다.
그대는 누구인가?
와유가 대답했다.
나는 바람의 신 와유다.
브라만이 말했다.
와유여, 그대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이 세상에 있는 것은 무엇이든 날려 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러면 이걸 날려 보내봐라.
브라만은 아그니 앞에 마른 밀짚 한개를 갖다 놓으며 이렇게 말했다.
와유는 밀짚을 날려 보내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밀짚이 도저히 날아가지 않았다.
와유는 신들에게 돌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정체를 알 수없는 그가 누구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네.

11~12. 이번에는 신들이 번개의 신 인드라에게 가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그가 누구인지 알아보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번개의 신 인드라가 브라만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인드라가 가까이 오자 브라만은 인드라 앞에서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그가 사라져 버린 바로 그 자리에 사랑스러운 지혜의 여신 우마가 나타났다. 인드라가 우마에게 물었다.
우마여, 그가 누구인가?



4장.

1~3. 우마가 대답했다.
'그는 브라만이다. 그대의 모든 능력과 영광이 다 그에게서 온 것이다.
인드라는 그가 곧 자신의 참 자아이며 브라만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다른 신들에게도 전했다.
불의 신 아그니, 바람의 신 와유, 번개의 신 인드라, 이 셋이 수많은 신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이유는 이들이 자신의 참 자아 브라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4. 브라만의 모습은 번개처럼 반짝하는 순간에 깨달을 수 있다.
브라만의 모습은 눈 깜짝하는 찰나에 깨달을 수 있다.

5~6. 마음이 생각하고, 바라고, 의지를 품도록 만드는 힘은 브라만의 힘이다. 이 브라만의 힘을 브라만을 명상하는데 쓰도록 하라.
그는 모든 존재의 가장 깊은 참 자아이다.
사랑할 가치가 있는 존재는 오직 그뿐이다.
모든 존재 속에 있는 그를 명상하라.
모든 존재 속에 있는 그를 명상하는 사람은 모든 존재들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다.

7~8. 제자가 말했다.
더 깊은 가르침을 주십시오.
스승이 말했다.
이미 그대에게 깊은 가르침을 주었다. 브라만에 관해 내가 아는 모든 것을 알려 주었다. 명상, 감각과 열정의 통제, 헌신적인 봉사 이런 것은 몸통에 해당한다. 경전연구는 팔다리에 해당한다. 이런 것을 통해 도달하는 참 자아 곧 브라만에 대한 깨달음은 심장에 해당한다.

9. 브라만을 깨닫는 사람은 모든 죄악에서 풀려나 지고의 경지에 이른다
진실로 그들은 불멸의 브라만에 이른다.


옴! 샨티, 샨티, 샨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