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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하다란야카 우파니샤드(숲속 현자들의 가르침) 제 3부 1장 : 지혜로운 자, 불멸자!! 본문
우파니샤드
(숲속 현자들의 가르침) 제 3부 1장 : 지혜로운 자, 불 멸자!!
(출처) jjhhope38님의 블로그
브리하다란야카 우파니샤드(숲속 현자들의 가르침) 제 3부 1장 : 지혜로운 자, 불멸자!!
브리하다란야카 우파니샤드(숲속 현자들의 가르침) 3부 1장
1~2. 한반은 비데하 왕국의 자나카 왕이 재물을 성대하게 차려놓고 큰 제사를 올렸다. 쿠루 왕국과 판찰라 왕국에서 수많은 현자들이 그 행사에 참석했다. 자나카 왕은 모여든 수많은 현자들 가운데서 누가 가장 지혜로운 사람인지 알고 싶었다. 그는 소 천마리를 말뚝에 묶어놓고 모든 소의 뿔에 금화 열개씩 매달아 놓았다. 그리고 말했다.
'존경하는 사제들이여! 이 소들은 여러분 가운데서 가장 지혜로운 분에게 드리는 선물입니다.
가장 지혜로운 분이 이 소를 모두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사제들은 서로 눈치를 보았다. 아무도 소를 가져가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그때 야즈나발키야가 제자 사마슈라바에게 말했다.
'아들아, 이 소들을 우리가 가져가자꾸나' 사마슈라바는 매우 기뻐하며 소를 모두 집으로 몰고 가려고했다. 그러자 다른 사제들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당신이 어떻게 우리 가운데서 가장 지혜롭다고 생각하시오'
그 자리에 왕궁 제사장인 아슈발라가 있었다. 그가 야즈나발키야에게 물었다.
당신이 진정 여기 모인 사람들 가운데서 가장 지혜롭다고 생각하시오?
야즈나발키야가 대답했다.
'가장 지혜로운 분께 경배하나이다.
저는 단지 저 소를 갖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아슈빌라를 비롯하여 그 자리에 모인 여러 사제들이 아즈나발키야의 지혜를 시험하기 시작한다.
8장.
1. 바차크누의 딸 가르기가 말했다.
존경하옵는 사제 여러분, 제가 야즈나발키야 선생님께 두가지 질문을 하겠습니다. 그가 이 두가지 질문에아무도 반박할 수 없을 만큼 정확하게 대답한다면 우리 가운데 아무도 그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도록 하시지요. 모든 사제들이 그렇게 하라고 대답했다.
3. 가르기
'하늘 위와 땅 밑, 그리고 하늘과 땅 사이를 꽉 채우고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해서 날줄과 씨줄처럼 빈틈없이 짜여 있으며 모든 것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4. 야즈나발키야
하늘 위와 땅 밑 그리고 하늘과 땅 사이를 꽉 채우고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해서 날줄과 씨줄처럼 빈틈없이 짜여 있는 것은 허공(虛空)이다.
5. 가르기
좋습니다. 그럼 두 번째 질문을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虛空을 충만하게 채우고 또한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7~8. 야즈나발키야
'현자들은 그것을 일러 아크샤라(불멸자)라고 한다.
그것은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으며,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다.
그것은 뜨겁지도 않고 차갑지도 않으며,
밝지도 않고 어둡지도 않다.
그것은 공기도 아니며 공간도 아니다.
그것은 눈도 없고 귀도 없고 입과 혀도 없다.
그것은 맛도 없고 냄새도 없고 촉감으로 느낄 수도 없다.
그것은 숨도 아니고 마음도 아니다.
그것은 안도 없고 바깥도 없다.
그것은 무엇으로도 측정할 수가 없다.
그것은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또한 잡아먹히지도 않는다.
9. 이 불멸자의 뜻에 따라
해와 달이 자기의 길을 가고 있으며,
하늘과 땅이 그 자리를 잡았다.
그의 뜻에 따라 시간의 흐름이 정해졌다.
낮과 밤은 보름이 되고 보름은 한달이 되며
몇 달이 모여 계절이 되고 계절이 모여 일 년이 된다.
이 모든 것이 '불멸자'의 섭리이다.
이 불멸자의 명령에 따라 눈이 녹아 강물을 이루고,
강물은 여러 길을 따라 바다로 흘러들어 간다.
사람들이 선행을 칭찬하고, 신들에게 제물을 바치며,
조상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도 모두 '불멸자'의 뜻에 따른 것이다.
10. 가르기여
이 '불멸자'를 깨닫지 못하면 수천 년 동안 기도를 하고 제사를 드리며 고행을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불멸자'를 깨닫지 못하고 죽는 사람은 비참하다. 하지만 '불멸자'를 아는 사람은 불멸에 이른다. 그는 브라만의 경지에 도달한다.
11. 가르기여
이 '불멸자'는 보는 자이다.
그러나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는 듣는 자이다.
그러나 그는 들리지 않는다.
그는 생각하는 자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의 대상이 아니다.
그는 아는 자이다.
그러나 그는 앎의 대상이 아니다.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고 알 수 있는 자는 오직 '불멸자' 자신 뿐이다.
그 말고는 아무도 보거나 듣거나 생각하거나 알 수 있는 존재가 없다.
허공을 둘러싸고 충만하게 채우고 있는 존재가 바로 이 불멸자이다.
12. 가르기가 말했다.
존경하옵는 사제 여러분, 야즈나발키야님께 머리를 숙이고 물러나는 것을 기쁘게 여기셔야 할 것입니다.여러분 가운데 어느 누구도 이 분보다 더 명확하게 브라만을 설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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