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바가바드 기타 전문(全文) 본문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ita)는 힌두교의 경전인 마하바라타(Mahabharata)에 포함되어 있는 인도의 대서사시 중의 하나이며 힌두이즘에 있어 베다와 우파니샤드와 함께 3대 경전의 하나이다.
바가바드 기타라는 말은 지고한 자, 거룩한 자의 노래라는 뜻이다. 쓰여진 시기는 기원전 AD. 1~2세기인 것으로 보인다.
내용은 왕족들의 전쟁에 대해 신의 도움을 구하는 이야기이다.
크리슈나가 스승으로서 절대신이자 최고신으로서 자신의 우주적 정체성을 드러내며, 다르마(달마,법)를 설명하고, 신에 이르는 길로 카르마(업)요가, 즈니나(지식)요가, 박티(헌신과 사랑)요가 등을 제시하고, 특히 후의 여러 사상과 학자들의 논평에 영향력을 끼쳤듯, 인도인의 사상을 엿볼 수 있다.
바가바드 기타 전문(全文)
데비
2019. 10. 25.
※ 여기 바가바드기타 전문은 스테핀 미첼의 영어본을 위주로 번역하였고, 그 외 번역되어 있는 몇 분의 바가바드 기타를 참고하여 실었다. -역자
1장 비사드 요가 Bisad Yoga
아르쥬나[구도자]의 우울한 슬픔
드리타라스트라가 말했다:
1. 산자야여! 다르마의 들판, 쿠루의 들판에, 싸우기 위하여 모인 나의 아들들과 판두의 아들들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산자야가 말했다:
2. 정렬되어 있는 판두 아들들의 군대를 보고, 두료다나 왕자는 그의 스승 드로나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3. 스승님, 당신의 지혜로운 제자인 드루파다의 아들에 의해 정렬되어 있는, 저 판두 아들들의 거대한 군대를 보십시오.
4. 거기에는, 전투에서 비마와 아르쥬나에게 뒤지지 않는 영웅이자 위대한 궁수인 유유다나와 비라타, 그리고 위대한 장수 드루파다가 있습니다.
5. 드리슈타케투, 체키타나, 그리고 용맹스러운 카쉬족의 왕, 푸르짓, 쿤티보자, 그리고 인간 황소인 샤이뱌
6. 강한 윧다마뉴와 용감한 우타마우자, 수바드라의 아들과 드라우파디의 아들들이 있습니다. 모두 위대한 전사들입니다.
7. 이제, 우리편의 위대한 전사들에 대해서도 아십시오. 두 번 태어난 승자시여! 나의 군대의 지휘관들을 당신께 말씀드리겠습니다.
8. 무엇보다 먼저 당신(자신), 비쉬마, 카르나, 전쟁의 승리자 크리파, 아슈밧타만, 비카르나, 그리고 쏘마다타의 아들
9. 그리고 그 밖의 많은 영웅들이 나를 위해 목숨을 내놓았습니다. 모두가 각종의 무기를 갖췄고 전쟁에 능숙합니다.
10. 비쉬마가 지휘하는 우리 군대는 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비마가 지휘하는 저들의 군대는 한계가 있습니다.
11. 그러므로, 전쟁의 상황이 바뀔지라도, 그대들 모두는 정해진 대오에 굳게 서서, 반드시 비쉬마를 보호하라.
12. 그(두료다나)의 용기를 북돋으려고, 쿠루족의 할아버지 비쉬마는 드높게 사자후를 발하고, 힘있게 소라나팔을 불었습니다.
13. 그러자 소라나팔과 작은 북, 큰 북, 트럼펫등이 한꺼번에 울려, 아우성을 잠재웠습니다.
14. 마다바(크리슈나)와 판다바(아르쥬나)도 흰말들이 이끄는 커다란 전차위에서 천상의 소라나팔을 불었습니다.
15. 흐리쉬케샤(크리슈나)는 판차야냐(악마 판차야냐를 이김을 의미)를, 다남자야(아르쥬나)는 데바다따(신이 줌을 의미)를, 늑대배를 지닌 사나운 비마는 커다란 소라나팔 파운드라를 불었습니다.
16. 쿤티의 아들 유디슈트라 왕은 아난타비자야(끝없는 승리)를, 나쿨라와 사하데바는 쑤고사(위대한 소음을 의미)와 마니푸슈파카(보석팔찌를 의미)를
17. 그리고 최고의 궁수인 카쉬족의 왕과 위대한 장수 쉬칸디, 드리슈타듐나와 비라타, 그리고 불패의 사티야키,
18. 드루파다와 드라우파디의 아들들,, 오! 대지의 주인(드리타라스트라)이시여! 그리고 거대한 어깨를 지닌 아비마뉴(수바드라의 아들)가 각기 사방에서 소라나팔을 불었습니다.
19. 그 요란한 소리는 하늘과 땅을 진동시키면서 드리타라스트라(당신)의 아들들의 가슴을 찢어 놓았습니다.
20. 그 때 원숭이 깃발의 판두의 아들(아르쥬나)은, 정렬된 드리타라스트라의 아들들을 보고는, 싸움이 막 시작되려하자 활을 뽑아 들고서 흐리쉬케샤를 향해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21. 대지의 주인이시여! 양 편의 군대 가운데에 나의 전차를 세워주세요.
동요 없으신 이여!
22. 싸우기를 열망하여 정렬되어 있는 이들을 내가 볼 수 있도록, 그래서 내가 이 전쟁에서 누구와 싸워야 하는지를 볼 수 있도록
23. 악한 마음을 가진 드리타라스트라의 아들에게 봉사하려고 여기에 모여, 싸우려는 사람들을 나는 보고 싶습니다.
산자야가 말했다:
24. 바라타(드리타라스트라)시여! 구다케샤(아르쥬나)가 이와같이 말하는 것을 듣고, 흐리쉬케샤께서는 양편 군대의 한가운데 최상의 전차를 세우고 나서,
25. 비쉬마와 드로나, 그리고 모든 왕들 앞에서 말했습니다.
파르타의 아들아! 여기 전쟁하려고 모인 모든 쿠루족을 보라.
26. 아르쥬나는 그곳에서, 양 편 군대에 서 있는 아버지들과 조부들, 스승과 아저씨들, 형제, 아들, 손자들을 보았습니다.
27. 양편의 군대에 있는 장인, 친구들도 또한 보았습니다
28. 정렬되어 있는 그들 모두가 친족임을 보고나서, 그 쿤티의 아들은 지극히 연민에 압도되어 절망하여 말했습니다
아르쥬나가 말했다:
29. 크리쉬나시여! 이렇게 싸우려고 정렬되어 있는 내 친족들을 보니 나의 사지는 맥이 풀리고, 입은 바싹 타며, 나의 몸은 떨리고, 머리털끝이 전율합니다.
30. 손에서 간디바(활)가 떨어져 나가고, 살갗이 타며, 서 있을 수가 없고, 내 마음은 비틀거리는 듯 합니다.
31. 그리고 불길한 징조들을 봅니다. 케샤바시여! 전쟁에서 친족을 죽이면 좋은 것이 올 수 없습니다.
32. 크리슈나시여! 나는 승리를 원하지 않습니다. 왕국도 쾌락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왕국이 무엇이며, 즐거움이나 삶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고빈다시여!
33. 우리가 왕국과 즐거움과 쾌락을 바랐던 것은 그들을 위해서인데, 그들은 목숨과 부를 버리고 전쟁터에 정렬되어 있습니다.
34. 스승들, 아버지들, 아들들이 그러하며, 조부들, 삼촌들, 장인들, 손자들, 처남들, 여러 친척들이 그러합니다.
35. 비록 저들이 나를 죽인다 할지라도, 나는 저들을 죽이고 싶지 않습니다. 마두수다나시여! 삼계의 왕권을 위한다고 해도 저들을 죽일 수 없는 일인데, 하물며 땅의 지배를 위해서 저들을 죽일 수는 없습니다.
36. 자나르다나시여! 드리타라스트라의 아들들을 죽인다면 우리에게 어찌 즐거움이 있겠습니까? 저들을 죽이고 나면 우리에게 죄악만이 따를 것입니다.
37. 그러므로 우리는 친족인 드리타라스트라의 아들들을 죽일 수 없습니다.
친척을 죽이고서 어떻게 행복할 수 있겠습니까? 마다바시여!
38. 비록 저들의 마음이 탐욕으로 덮혀 친족을 파괴하는 죄악과 친구를 배반하는 죄악을 보고 있지 못한다 할지라도.
39. 그러나 우리는 친족을 파괴하는 행위의 죄악을 더 명백히 알아야합니다. 친족이 파괴됨으로서 발생되는 해로움을 확실히 보고, 우리는 이 죄악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자나르다나시여!
40. 친족이 파괴되면 가문의 영원한 법도가 사라집니다. 또한 법도가 사라지면, 무법이 온 집안을 횡행하게 됩니다.
41. 무법이 횡행하면 가문의 여인들이 타락하게 됩니다. 크리쉬나시여! 여인들이 타락하면 계급의 혼란이 생깁니다. 바르쉬네시여!
42. 난잡함은 가문을 파괴한 자들과 그 가족을 지옥으로 떨어뜨릴 뿐입니다. 왜냐하면 이들의 조상에 대한 쌀과 공물 등의 제사가 끊기게 되기 때문입니다.
43. 가족을 파괴한 자들은 계급의 혼란을 야기하는 이 같은 과오를 저질러 출생의 법도와 가문의 영원한 법도를 무너뜨립니다.
44. 가문의 법도를 파괴한 사람들은 반드시 지옥에 머물게 된다고 들었습니다. 쟈나르다나시여!
45. 아! 왕권의 쾌락을 탐하여, 우리는 친족을 죽이는 엄청난 죄악을 저지를 결심을 하였습니다!
46. 만약 이 싸움에서, 무기를 손에 든 드리타라스트라의 아들들이, 무장하지도 않고 저항도 하지 않는 나를 죽인다면, 그것이 나에게 더 나을 것입니다.
산자야가 말했다:
47. 이와 같이 말하고서, 슬픔으로 마음이 무거워진 아르쥬나는, 전쟁터임에도 불구하고 활과 화살을 떨어트리고 전차석에 주저 앉았습니다.
2장 산캬 요가 Sankhya Yoga
진아의 지식
산자야가 말했다:
1. 그와 같이 연민에 잠긴 채 눈물이 가득하여 혼란스러운 눈으로 낙담하고 있는 그에게, 마두수다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2. 아르쥬나여! 이처럼 위급한 때에, 어찌하여 네게 이런 소심함이 생겼느냐? 이것은 고귀한 마음에 무가치한 일이고, 부끄러운 일이며, 하늘에도 이르지 못하는 일이다.
3. 비겁하게 굴지 마라. 푸리다부인의 아들아! 이것은 네게 어울리지 않는다. 파람타파여! 나약한 마음을 버리고, 대장부답게 일어나라.
아르쥬나가 말했다:
4. 마두수다나시여! 전쟁이 시작되면, 존경받아 마땅한 비쉬마와 드로나에게, 내가 어떻게 화살을 쏠 수 있겠습니까?
5. 이 존경하는 스승들을 죽이느니 차라리 구걸하는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서 걸식하며 사는 것이 더 낫습니다. 세상의 즐거움을 갈망하여 스승들을 죽인다면, 나는 피에 물든 부귀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6. 그리고 우리가 이기든 지든, 어느 쪽이 우리에게 더 값진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만일 우리가 저들을 죽인다면, 우리 또한 결코 살고 싶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7. 연민으로, 나는 무겁게 가라앉았습니다. 의무에 대해 나의 마음은 극도로 혼란스럽습니다. 크리슈나시여! 당신께 여쭙니다. 어느 것이 더 나은지 저에게 분명히 답해 주십시오. 나는 당신의 제자입니다. 나의 의무는 어디에 있고, 나는 어느 길을 따라야 할까요?
8. 내가 이 땅에서 비할바 없는 부유한 왕국이나 하늘의 모든 신들의 권력을 얻을 지라도, 어떤 승리가 나의 감각을 마르게 하는 이 슬픔을 제거할 수 있을지, 나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산자야가 말했다:
9. 구다케샤, 파람타파는 흐리쉬케샤께, 고빈다께 그렇게 말하고서, 다시 '나는 싸우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침묵을 지켰습니다
10. 양 편의 군대 사이에서 슬퍼하고 있는 그에게, 흐리쉬케샤께서는 웃으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11. 바라타의 아들아! 비록 네가 지혜로운 것처럼 말을 했을지라도, 너의 슬픔은 순전히 현혹되어 있다. 현명한 사람은, 죽은 자를 위해서도 슬퍼하지 않고 살아 있는 자를 위해서도 슬퍼하지 않는다.
12. 내가 존재하지 않았던 적은 결코 없었으며, 너와 저 왕들도 존재하지 않았던 적이 결코 없었다. 또한 우리 모두는 이 후에도 존재하지 않을 때가 결코 없을 것이다.
13. 진아가 이 육체에서 유년기, 장년기, 노년기를 통과하듯이, 죽음 후에 그 진아는 다른 몸을 통과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그때문에 당혹하지 않는다.
14. 쿤티의 아들아, 감각이 대상과 접촉하면, 차가움과 뜨거움, 즐거움과 고통이 일어난다. 그것은 오고가는 일시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견디어라. 바라타의 아들아.
15. 왜냐하면, 아르주나야! 어떤 감각에 의해 동요되지 않는 사람, 괴로움과 즐거움을 동등하게 여기는 현명한 자는 불사에 이르는 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16. 존재하지 않는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으며, 존재하는 것은 결코 존재하지 않을 수 없다. 진리를 보는 자에게 이 둘의 차이는 명백하다.
17. 그러므로 이 우주 모든 것 안에 편재하는 이는, 파멸되지 않고 변하지 않는다. 존재와 비존재를 너머 불멸하는 이를 어떻게 파멸시킬 수 있겠느냐?
18. 이 육체는 유한하다. 하지만 육체의 주인인 진아는 영원하고, 불멸이며, 헤아릴 수 없다. 그러므로 너는 싸워야 한다. 바라타의 아들아!
19. 네가 이 진아를 죽이는 자로 알거나 죽임을 당하는 자로 생각한다면, 너는 실재의 미묘한 방식을 잘못이해한 것이다. 그는 죽이지도 않고, 죽임을 당하지도 않는다.
20. 그는 태어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는다. 그는 존재하게 된 적도 없고, 미래에 없어지게 될 존재도 결코 아니다. 그는 항상 존재하며, 태초의 있는 그대로의 존재로서, 몸이 죽임을 당할지라도 죽지 않는다.
21. 프라다의 아들아! 그가 멸하지 않으며, 항상 존재하고, 태어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 네가 어떻게 죽일 수 있으며, 누구를 죽일 수 있겠느냐?
22. 사람이 낡은 옷을 벗고 다른 새로운 옷을 입는 것처럼, 진아도 낡은 몸을 벗고 다른 새로운 몸을 입는다.
23. 칼로도 그를 자르지 못하며, 불로도 그를 태우지 못하며, 물로도 그를 적실 수 없고,, 바람도 그를 마르게 하지 못한다.
24. 그는 자를 수도 없고 태울 수도 없으며 또한 젖지도 마르지도 않는다. 그는 항상 존재하고, 모든 곳에 존재하며, 확고하고 움직이지 않으며, 영원히 존재한다.
25. 그는 드러나지 않았고, 헤아릴 수 없으며, 변화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네가 이런 방식으로 알면, 그에 대해 슬퍼할 이유가 없다.
26. 네가 비록, 진아가 끊임없이 태어나고 끊임없이 죽는다고 생각하더라도, 마하바후야! 너는 그에 대해서 슬퍼할 이유가 없다.
27. 왜냐하면 태어남이 있으면 분명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으면 반드시 태어남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피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네가 슬퍼할 이유가 없다.
28. 만물은, 탄생 전에는 드러나지 않는다. 탄생과 죽음의 중간에 드러나며, 죽음때에 다시 드러나지 않는다. 바라타의 아들아! 거기에 비탄할 무슨 이유가 있겠느냐?
29. 어떤 사람은 그를 불가사의하게 인지하고, 다른 어떤 사람은 그를 불가사의하다는듯이 말하며, 또 다른 사람은 그에 대해 듣지만, 그러나 들었다 할지라도 결코 그를 알지 못한다.
30. 육체에 거주하는 이 진아는 영원히 죽지 않는다. 바라타의 아들아! 그러니 너는 어떤 존재에 대해서 슬퍼할 이유가 없다.
31. 또한 너의 의무가 무엇인지 알고, 주저함없이 그것을 행하라. 왜냐하면 크샤트리야에게는 의무에 따르는 싸움보다 더 나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32. 오, 파르타여! 올바르다고 하는 것들을 행하는, 이와 같은 싸움의 기회가 주어진 전사는 복이 있다. 그리고, 천계의 문이 열렸다.
33. 그러나 만일 네가 이 정당한 싸움을 하지 않는다면, 너의 의무와 명예를 버리게 되므로, 너는 파멸을 가져올 것이다.
34. 또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의 불명예를 말할 것이다. 품위있는 사람에게, 불명예는 죽음보다 더 나쁜 것이다.
35. 위대한 영웅들은 네가 두려움 때문에 전쟁에서 도망갔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면 전에 너를 존경했던 사람들도 너를 경멸할 것이다.
36. 그리고 너의 적들은 "그 강하고 용맹했던 아르쥬나가 개처럼 슬그머니 전쟁터에서 도망쳤다"라고 말하며, 너의 능력을 헐뜯으면서 너를 비웃을 것이다. 이보다 더한 부끄러움이 어디 있겠느냐?
37. 네가 싸움에서 죽임을 당한다면 너는 하늘을 얻을 것이고, 네가 승리한다면 땅을 얻을 것이다. 그러니 일어나라, 쿤티의 아들아! 싸우겠다고 네 마음을 확고히 하라.
38. 즐거움과 고통, 이익과 손해, 승리와 패배를 동등히 여기고, 싸울 준비를 하라. 그리고 죄에 굴복하지 마라.
39. 이것이 샨카철학의 지혜이다. 이제 요가의 지혜에 대해 들어라. 파르다야! 이 이해로 무장하면 너는 너의 카르마의 속박을 벗을 것이다.
40. 이 길에서는, 노력이 소실되지 않을 것이며, 얻음없음도 되풀이되지 않는다. 심지어 이 수행의 작은 부분일지라도, 큰 슬픔으로부터 너를 구할 것이다.
41. 결정적인 이해는 오직 하나 뿐이다. 아르쥬나야, 그러나 결단력이 없는 생각은 여러 갈래이며 끝이 없다.
42. 프라다의 아들아! 어리석은 자들은 화려한 말을 지껄이면서 베다의 말에 집착하고, 그외에 다른것은 없다고 주장한다.
43. 즐거움과 권력을 향한 욕망에 조종되어 그들은 종교의식에 붙잡히고, 하늘을 얻으려고 애쓴다. 그러나 재탄생만이 그들 노력의 유일한 결과이다.
44. 그들은 그들자신의 욕망에 의해 유혹되고, 그 말에 의해 정신이 흐려져, 그들 마음은 명상의 수행에 의해 명료하게 만들어지지 않는다.
45. 베다는 세가지 품성을 그 주제로 삼는다. 그러나, 아르쥬나야, 너는 세 품성을 초월하라. 이중성을 너머 영원한 진리에 굳게 머물러라. 그리고 부와 안락에 대한 모든 생각으로부터 자유롭게 되라.
46. 강둑에 있는 마을에 우물이 불필요한 것 같이, 진리를 깨달은 사람에게는 모든 경전들이 불필요하다.
47. 너는 너의 행위에 권리가 있는 것이지, 결코 네 행위의 결과에 네 권리가 있는 것이 아니다. 행위의 결과를 네 동기가 되게하지 마라. 그리고 무행위에도 집착하지 마라.
48. 집착을 버리고, 성공과 실패를 동등하게 보고, 요가에 확고히 서서 행위하라. 다난자야야! 이 평정을 요가라 한다.
49. 단순한 행위는 내관의 요가보다 열등하다. 다난자야야! 지혜에서 의지처를 찾으라. 행위의 결과에 집착하여 행위하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이다.
50. 현명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 좋거나 나쁜 모든 결과를 다 버린다. 그러므로 행위에만 초점맞춰라. 요가란 행위에 있어서의 숙련이다.
51. 그의 내관이 확고한 현명한 사람은, 행위의 결과를 포기하므로서 재탄생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슬픔을 넘어선 곳에 도달한다.
52. 너의 지성이 미망의 혼란을 넘어설 때, 너는 심지어 가장 신성한 경전으로부터도 배워야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
53. 경전의 말에 무관심하며, 너의 마음이 스스로 굳게 서서 동요없이 깊은 명상에 빠져들 때, 이것을 요가의 정수라 한다.
아르쥬나가 말했다:
54. 사마디에 머물러 확고한 지혜를 갖춘 자의 언행은 어떻습니까? 케샤바시여! 마음이 평정된 자는 어떻게 말하고, 앉으며, 걷습니까?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55.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욕망을 포기하고 진아에 의해 진아에 만족할 때, 프리다 아들아! 그 사람은 지혜에 확고히 섰다고 한다.
56. 어떤 고통 속에서도 마음에 혼란이 없고, 즐거움을 향한 갈망이 사라지고, 탐욕과 두려움과 화로부터 자유로운 사람
57.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으며, 좋은일이 일어나도 기뻐하지 않고 나쁜 일이 일어나도 슬퍼하지 않는 사람은 지혜에 확고히 서 있는 사람이다.
58. 마치 거북이가 등껍질속으로 사지를 거두어들이듯, 감각의 대상으로부터 그의 모든 감각을 거두어들이는 사람은 지혜에 확고히 서 있는 사람이다.
59. 감각의 대상은 절제에 의해 점점 희미해진다. 그럼에도 그것에 대한 갈망은 지속된다. 그러나 진리를 본 사람에게는 갈망마저 소멸된다.
60. 처음에, 사람이 감각들을 복종시킬려고 계속 노력한다고 할 지라도, 쿤티의 아들아! 사나운 감각은 그의 마음을 찢고 강제로 끌고 간다.
61. 감각들을 절제하고 통제하여, 그는 그의 온 마음을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 감각들이 그의 통제아래 있을 때, 그는 지혜에 확고히 서 있는 사람이다.
62. 사람이 감각의 대상을 계속 생각하면 그것에 대한 집착이 생긴다. 집착으로부터 욕망이 생기고, 욕망으로부터 분노가 나온다.
63. 분노로부터 혼란이 생기고, 혼란으로부터 기억의 희미해짐이 생기고, 기억의 희미해짐으로부터 이해의 약함이 발생하고, 이해의 약함으로부터 멸망이 따른다.
64. 그러나 자기-절제된 사람은 감각의 대상을 만나더라도, 갈망과 혐오를 벗어났으므로, 마침내 평온을 얻을 것이다.
65. 마음이 평온할 때, 그의 모든 슬픔은 즉시 사라지고, 그의 가슴이 평화롭게 될 때, 그의 이해는 확고해진다.
66. 절제되지 않는 사람에게는 지혜도 없고, 수행도 없다. 수행을 하지 않으므로 평화도 없다. 평화가 없는 사람 어디에서 기쁨이 있겠느냐?
67. 사람의 마음이 날뛰는 감각을 따라가면, 마치 바람이 배를 휩쓸어 항로에서 벗어나게 하듯, 굴복된 마음은 그의 지혜를 몰아낸다.
68. 그러므로, 마하바후야! 감각의 대상으로부터 그의 감각을 철수시킬 수 있는 사람은 지혜에 확고히 서 있는 사람이다.
69. 모든 존재에게 밤인 때에, 현명한 사람은 오직 빛나는 진아만을 본다. 그러나 모든 존재가 깨어 있는 감각의 세계는, 그에게는 밤처럼 어둡다.
70. 모든 강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더라도 항상 넘침이 없는 것처럼, 그와 같이 모든 욕망이 그에게 들어가도 항상 움직임이 없는 사람은 완전한 평화를 찾은 사람이다. 그러나 욕망을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71. "나"라는 생각과 "나의 것"이라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우며, 모든 욕망을 버리고 갈구하는 것도 없이 행동하는 사람은 최고의 평화에 이른다.
72. 이것이 브라만 안에 머무는 사람의 상태다. 프리다의 아들아! 이것을 얻고 나면 미혹되지 않는다. 심지어 죽음의 순간에서조차 그는 브라마의 열반에 들어간다.
3장 카르마 요가 Karma Yoga
행 위
아르쥬나가 말했다:
1. 행위보다 이해가 더 우월하다고 당신께서 생각하신다면, 자나르다나시여! 저에게 왜 이 끔찍한 행위를 계속 강요하십니까? 케샤바시여!
2. 당신께서는 모순된 말씀으로 저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십니다. 제가 최고의 선에 도달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3. 내가 전에 가르쳤듯, 이 세상에는 두 가지 길이 있다. 아나가여!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이해의 요가와, 행동하는 사람을 위한 행위의 요가.
4. 행위를 하지 않음에 의해 사람이 행위로부터 자유를 얻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행위의 포기만으로 완전함에 도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5. 어느 누구라도, 행위하지 않고는 한 순간도 존재할 수 없다. 모든 존재들은, 구나(guna 품성)라고 불리우는 자연의 세 요소에 의해,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행위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6. 그의 행위를 억제하고 있으나 마음으로는 감각의 대상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자신을 속이고 있으며, 참 진리를 향한 그의 탐구를 망치고 있다.
7. 그러나 아르쥬나야! 마음으로 그의 감각을 제어하고, 결과에 대한 집착없이 행위의 요가를 행하는 사람은 뛰어나다.
8. 네가 행하여야 할 행위를 하라. 왜냐하면 행위는 무행위 보다 낫기 때문이다. 심지어 네 육체가 존재하는 것도 필수적인 행위에 의존하고 있다.
9. 야즈나(숭배의식, 희생제)를 목적으로 하는 행위 외에, 이 세상의 행위는 그자체행동에 속박되어 있다. 쿤티의 아들아, 집착을 떠나 야즈나를 위해 모든 행위를 하라.
10. 처음에 프라자파티(창조주)는, 사람을 야즈나와 더불어 만든 다음 말했다. "이것과 더불어 번성할 지어다. 이것이 그대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카마두크(어떤 소원도 들어주는 인드라신의 암소)가 될 지어다"
11. "이것으로써 신들에게 공양할지어다. 보답으로, 그 신들도 그대들을 공양하리라. 그대들 상호간에 공양함으로써, 너희는 모두의 유익을 보증하리라."
12. 공양을 받은 신들은 그대들이 원하는 것을 허락해 줄 것이다. 그들이 준 것을 받아 쓰면서, 그들에게 보답하지 않는 사람은 바로 도둑이다.
13. 선한 사람들은 야즈나에서 남은 것을 먹고 그들의 죄로부터도 벗어난다. 그러나 악한 사람들은 자신을 위해 요리하고 죄악를 먹는다.
14. 모든 생명체는 음식으로부터 나오고, 음식은 비로부터 나오고, 비는 야즈나로부터 나오고, 야즈나는 행위로부터 나온다.
15. 행위는 브라마(창조주)로부터 나오고, 브라마는 불멸하는 진아로부터 나온 것임을 알아라. 그러므로 편재하는 브라마는 사람들의 야즈나가 요구된다.
16. 프리다의 아들아! 감각의 쾌락에 빠져, 이와 같이 돌아가는 바퀴를 돌지 못하게 하는 자는 세상의 작용에 손상을 주는 사악한 자이며, 그의 인생을 쓸데없이 낭비하고 있다.
17. 그러나 아트만에 기뻐하고, 온전히 아트만에 만족하며, 오직 아트만에서 완전한 평화를 발견하는 자, 그에게는 해야할 의무가 존재하지 않는다.
18. 그에게는 결코 이 세상에서, 행위에 의해 얻어야 할 것도 없고, 무행위에 의해 얻어야 할 것도 없다. 또한 그는 그자신외의 어느누구에게 의존하지도 않는다.
19. 그러므로, 결과에 대한 집착없이 마땅히 행해야 할 행위를 하라. 집착없이 행하는 사람이 가장 높은 곳에 도달한다.
20. 자나카왕과 다른 현명한 사람도 이기심없는 행위에 의해 완전에 이르렀다. 그런 방식의 행위는 온 세상의 유익함을 보증한다.
21. 곡귀한 사람이 행하는 것은 무엇이든, 보통 사람도 따라서 행한다. 그가 모범을 보이면 세상 사람이 그것을 따른다.
22. 프리다의 아들아! 삼계에서 내가 반드시 행할 필요가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고, 꼭 얻어야 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전히 행위하고 있다.
23. 왜냐하면 내가 만약 활발하게 계속적으로 행위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이 사방에서 나의 본보기를 따라 행위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프리다의 아들아!
24. 만약 내가 행위 하지 않는다면 이 세계는 파괴 될 것이다. 그리고 나는 혼란을 일으킨 자가 될 것이며, 인류는 멸망할 것이다.
25. 비록 지혜없는 자가 결과를 기대하며 그들의 행위에 들러붙을지라도,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운 지혜있는 사람은 온 세상의 복지를 위해 일한다.
26. 현명한 사람은, 행위에 집착하는 무지한 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어서는 안된다. 현명한 사람은 요가의 정신으로 모든 행위를 조용히 행함으로서, 무지한 사람도 그렇게 하도록 영감을 부추긴다.
27. 행위들이 실제로는 자연의 세 품성(구나)의 작용에 의해 행해짐에도 불구하고, "나-의식"에 미혹된 사람은 "내가 행위자다"라고 생각한다.
28. 그러나 마하바후야! 현명한 사람은 객체(대상)가 감각에 작용할 때, 그것은 단지 품성이 품성에 대해 작용한다는 것을 알므로, 그는 거기에 집착하지 않는다.
29. 품성에 의해 현혹되어, 사람들은 품성의 작용에 대한 집착이 커진다. 그러나 전체를 아는 현명한 사람은, 그것을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들의 마음을 동요시키지 말아야 한다.
30. 나에게 모든 행위를 맡기고, 네 생각을 진아에 모으고, 바라는 것도 없이, "나"와 "나의 것"이란 생각도 없이, 네 슬픔을 버리고, 싸워라.
31. 나의 이 가르침을 온 가슴으로 신뢰하며 계속 따르는 사람들은, 행위의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와진다.
32. 그러나 나의 이 가르침에 불평하면서 따르지 않는 자는, 현혹에 의해 우둔해져 어둠속에서 방황한다.
33. 심지어 현명한 사람도 자신의 내부 본성에 따라 행동한다. 모든 존재는 그들의 본성을 따른다. 그것을 억눌러서 무슨 좋은일이 있겠느냐?
34. 감각들이 감각의 대상을 만날 때, 좋아함과 싫어함이 발생한다. 이 두 강도에게 굴복하지 마라. 이들은 네 길의 방해꾼이다.
35. 잘하지 못하면서라도 자신의 의무를 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의무를 잘하는것보다 낫다.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다 죽는 것이 낫다. 네가 행해야 할 일을 행할 때, 너는 해로움으로부터 안전할 것이다.
아르쥬나가 말했다:
36. 사람이 제가 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면서, 죄를 짓는 것은 무엇에 이끌려서입니까? 바르쉬네야시여! 마치 어떤 힘에 의해 강요된 것처럼.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37. 욕망이 그 힘이며, 분노가 그 힘이다. 이것들은 라자스 품성으로부터 생겨났다. 이것은 모든 것을 잡아먹는 매우 무서운 놈이다. 이것이 이 세상에서 적이다.
38. 불이 연기에 싸여 있듯이, 거울이 때에 가리워져 있듯이, 태아가 탯집에 쌓여 있듯이, 그렇게 지혜는 욕망에 가리워져 있다.
39. 현명한 사람의 영원한 적에 의해, 지혜는 가리워져 있다. 쿤티의 아들아! 그 욕망이라는 적은, 만족할 줄 모르는 불꽃을 가지고 확 타오른다.
40. 욕망은 감각과 마음과 지성에 머문다. 욕망은 이것들을 통하여 지혜를 가리고, 몸받은 진아를 미혹시킨다.
41. 그러므로 바라타르사바야! 먼저 감각들을 다스리고, 지혜와 분별력을 파괴하는 이 악을 제거하라.
42. 사람들은 감각이 강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감각보다 마음이 더 강하고, 마음보다 지성이 더 강하다. 그리고 진아는 지성보다 더 강하다.
43. 이와 같이 진아가 지성보다 더 강함을 깨닫고, 진아에 의해 자아를 제어하여, 욕망이라고 불리우는 저 정복하기 어려운 적을 무찔러라. 마하바후야!
4장 즈나나 요가 Jnana Yoga
지식과 지혜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1. 나는 이 불멸의 요가를 비바스밧에게 가르쳤다. 비바스밧은 마누에게 전했고, 마누는 이크슈바쿠에게 전했다.
2. 이와 같이 전승되어 온 이 가르침은 성자와 구도자, 현명한 왕들에게 알려졌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이 요가는 마침내 이 세상에서 잊혀졌다. 파람타파야!
3. 바로 그 태고의 요가를 지금 너에게 가르친다. 너는 나의 헌신자이며, 친구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최고의 비밀이다.
아르쥬나가 말했다:
4. 당신의 출생은 나중이고 비바스밧의 출생은 그 이전인데, 당신께서 이것을 태초에 가르치셨다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5. 나는 많은 생을 거쳐 왔고 너 또한 그러하다. 아르쥬나야! 그런데 나는 그 모든 생을 알지만 너는 오직 이번 한 생만을 안다. 파람타파야!
6. 비록 내가 불생불멸이며, 모든 존재들의 무한의 주(infinite Lord)일지라도, 나는 나자신의 경이로운 힘을 통하여 유한한 형상속으로 온다.
7. 바라타의 자손아! 옳바름이 무너지고 불의가 범람할 때마다, 나는 인간의 형상으로 나 자신을 드러낸다.
8. 선한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악한 자들을 멸하기 위하여, 그리고 정의를 다시 세우기 위하여, 나는 시대에서 시대로 태어난다.
9. 지상에서의 나의 출생과 행위의 신비로움을 이와 같이 진실로 아는 자는, 그가 육신을 버렸을 깨 환생하지 않고 나에게로 온다.
10.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귀의하여 탐욕과 공포와 분노를 벗어나고, 지혜의 수행으로 정화되어, 나의 상태에 이르렀다.
11. 사람이 어떻게 나에게 오든지, 나는 그들의 사랑에 나의 사랑으로 응답한다. 그들이 어떤 길을 따르든지 그것은 결국 나에게로 인도한다.
12. 행위의 성공을 바라며, 사람들은 신에게 희생제를 지낸다. 왜냐하면 희생제는 인간세상에서 성공을 빠르게 이루어지게 할수 있기 때문이다.
13. 나는 각자의 고유한 품성에 따라, 네 계급을 만들었다. 비록 내가 그것을 만들었지만, 그러나 나는 영원한 무행위자임을 알라.
14. 나는 행위의 결과에 대해 무심하므로, 행위는 나를 더럽힐 수 없다. 이것을 이해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들의 행위에 구속되지 않으리라.
15. 이것이 해탈을 원했던 옛 구도자들이 행했던 행위의 방법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본보기를 따라, 너도 행위의 결과를 버리고 행동하라.
16. 무엇이 행위이고 무엇이 무행위인가? 심지어 현자들도 이 문제에서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므로 나는 너에게 그것에 대해서 말하겠다. 그것을 알므로서 너는 어떤 해로움으로부터 자유로와 질 것이다.
17. 너는 행위에 대해서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그릇된 행위와 무행위에 대해서도 깨달아야 한다. 행위의 진정한 본질은 심오하여 깊이를 헤아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18. 행위 속에서 무행위를 보는 자, 그리고 무행위 속에서 행위를 보는 자는 사람들 가운데 지혜로운 자이며, 요가의 정신으로 행동할 수 있는 현자이다.
19. 지혜의 불로 그의 행위를 태워버린 사람은, 성공에 대한 욕망도 없고 실패에 대한 걱정도 없다. 그렇게 결과에 무심한 현명한 사람을 판디트(pandit)라고 한다.
20. 행위의 결과에 대한 집착을 포기하고, 항상 만족하며, 어떤 것에도 의존하지 않는 사람은, 그가 행위에 완전히 종사할 지라도, 그는 전혀 아무 것도 행하지 않는 사람이다.
21. 아무런 기대없이 마음과 몸을 절제하고, 모든 소유로부터 자유롭고, 오염되지 않고 조용히, 육체만이 홀로 행위를 한다면 속박되지 않으리라.
22.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즐거움과 괴로움을 초월하고, 성공과 실패를 동등하게 여기는 사람은 그의 행위에 의해 결코 속박되지 않는다.
23. 집착이 사라지고 그의 마음이 지혜에 뿌리내릴 때, 그가 행하는 모든 행위는 야즈나(숭배)가 되며, 그의 모든 행위는 녹아 없어진다.
24. 희생을 올리는 행위도 브라마이고, 브라마에 의해 브라마에게 바쳐진 희생물도 브라마이다. 모든 행위에서 브라마를 보는 사람은 반드시 브라마에 도달한다.
25. 어떤 요가 행자들은 신에게 기도함으로서 그들의 희생을 바치고, 다른 이들은 희생자체를 희생으로써 브라마의 불에 바친다.
26. 어떤 사람은 그들의 감각을 자기-희생의 불에 바치고, 다른 사람은 감각의 대상을 감각의 불에 바친다.
27. 어떤 사람은 감각의 모든 작용과 호흡의 모든 작용을, 지혜에 의해 타오르는 자기-절제의 요가의 불에 바친다.
28. 어떤 사람은 제물을 바치고, 어떤 사람은 고행을 바치고, 어떤 사람은 그들의 요가 수행을 바치고, 어떤 사람은 그들의 경전공부를 바치고, 어떤 사람은 지혜 그자체를 바친다.
29. 어떤 사람은 들이쉬기를 내쉬기에 바치고 또한 내쉬기를 들이쉬기에 바쳐, 내쉬기와 들이쉬기의 호흡 조절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는다.
30. 어떤 사람은 음식의 양을 조절하면서, 호흡에 호흡을 바친다. 이들 모두는 야즈나(희생)에 대해 아는 자이며, 야즈나에 의해 죄가 소멸된다.
31. 희생의 정수를 나누어 가진 사람들은 영원한 브라마에 이른다. 그러나 희생을 바치지 않는 자는 이 세상에서 행복할 수 없을 것이니, 어찌 다른 세상에서도 행복할 수 있겠느냐? 쿠루삿트마야!
32. 이와 같이 많은 종류의 야즈나가 베다에 기록되어 있다. 이 모든 것이 행위로부터 생겨났다. 이것을 알면 너는 해탈할 것이다.
33. 물질적인 야즈나보다 지혜에 의한 야즈나가 더 낫다. 파람타파야! 지혜는 모든 행위의 최종 목적지이니라. 프라타의 아들아!
34. 현명한 스승을 찾아 공경하고, 봉사하라. 그에게 질문하라. 진리를 본 지혜로운 사람이 너를 지혜의 길로 인도하리라.
35. 네가 그것을 깨달으면 다시는 미혹되지 않을 것이다. 판두의 아들아! 그것을 알므로서 너는 네자신 안에서 모든 존재를 보게 될 것이며, 또한 내 안에서 네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36. 비록 네가 모든 악한 자들 중에서 가장 악한 자라 할지라도, 아르쥬나야! 너는 이 지혜의 배로 모든 죄의 바다를 건널 것이다.
37. 타는 불이 장작을 재로 만들듯이, 아르쥬나야! 정화시키는 지혜의 불은 모든 행위를 재로 만든다.
38. 세상에서 지혜만큼 강력하게 정화시킬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네가 요가를 수행하면, 너는 네 자신안에서 이 지혜를 발견할 것이다.
39. 단호한 믿음을 가지고 그의 감각을 절제하는 사람은 지혜를 얻는다. 그가 한번 참 지혜를 얻으면 머지 않아 지고의 평안에 이른다.
40. 그러나 믿음이 없는 무지한 자는 쉽게 의심에 빠진다. 그들은 이 세상에서도, 다른 세상에서도 결코 행복할 수 없다.
41. 요가로써 행위를 포기하고, 지혜로써 의심을 끊고, 진아에 집중하는 사람은 행위에 의해 속박되지 않는다. 다남자야야!
42. 그러므로 지혜의 칼로 네 마음 속에 있는 이 의심을 잘라버리고, 이기심없는 행위의 길을 따르라. 일어나라. 바라타 족의 자손아!
5장 카르마-산야스 요가 Karma-Sanyas Yoga
행위와 포기
아르쥬나가 말했다:
1. 크리슈나시여! 당신께서는 포기와 행위의 요가 둘 다 찬양하셨습니다. 이 둘 중에, 어느 길이 더 나은 길인지 저에게 확실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2. 포기와 행위의 요가, 둘 다 최고의 행복으로 인도한다. 그러나 이 둘 중에서 행위의 요가가 포기보다 더 낫다.
3. 진실한 포기자는 싫어하는 것도 없으며, 좋아하는 것도 없다. 마하바후야! 즐거움과 괴로움에 무심한 그는, 쉽게 모든 구속으로부터 해방된다.
4. 어리석은 자들은 산캬와 요가를 다르게 말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그렇지 않다. 둘 중 하나에 깊이 전념한 사람은, 둘의 결과를 얻는다.
5. 산캬에 의해 얻어지는 상태는 요가에 의해서도 도달된다. 양쪽 길이 진아로 인도한다. 양쪽 길이 이기심없는 행위로 이끈다.
6. 그러나 마하바후야! 행위에 종사함없이 모든 행위를 포기하기는 어렵다. 행위의 요가에 전념하는 성자는 머지않아 자유에 이른다.
7. 요가에 전념하고, 정화되고,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감각을 통제하고, 자기의 자아가 모든 존재들의 자아가 되는 사람은, 행위를 할지라도 그의 행위에 의해 더렵혀지지 않는다.
8. 진리를 아는 사람은, 비록 보고, 듣고, 만지고, 냄새맡고, 먹고, 걷고, 자고, 숨쉬면서도 "나는 행위자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9. 말하고, 배설하고, 잡고, 눈을 뜨고 감는 모든 시간에, 그는 "이것은 단지 감각의 대상이 감각에 작용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생각한다.
10. 자기의 모든 행위를 브라마에게 바치고, 집착을 포기하고 행위하는 자는, 마치 연잎이 물에 젖지 않는 것처럼 죄에 물들지 않는다.
11. 오직 그의 정화를 위하여, 요가행자는 집착을 버리고 몸과 마음과 지성으로 모든 행위를 한다.
12. 요가수행에 단호한 사람은 행위의 결과를 포기하고 영원한 평화를 얻는다. 그러나 우유부단한 사람은 결과에 집착하여 그들이 하는 모든 것에 의해 구속된다.
13. 몸 받은 진아는, 마음으로 모든 행위를 포기하고, 아홉 개 문이 달린 성안에 주인으로서 편안하게 앉아 있다. 그는 하는 일도 없고, 하게 하지도 않는다.
14. 진아는 행위의 수단을 만들지 않았고, 행위 자체도 아니며, 행위와 결과를 연결시키지도 않는다. 이 모든 것은 자연(프라크리티)으로부터 생긴다.
15. 진아는 어떤 사람의 악한 행위나 선한 행위도 받지 않는다. 진아에 대한 지식이 무지에 의해 가려질 때, 인간은 악하게 행동한다.
16. 그러나 무지가 완전히 소멸될 때, 한 낮의 태양처럼 지혜의 빛은 저 지고의 것을 빛나게 한다.
17. 그것을 사색하고, 그것에 영감받고, 그것에 안주하며, 그것에 몰입되는 사람은 진실로 자유로운 상태에 도달하며, 그곳은 환생이 없다.
18. 현명한 사람은 모든 존재들을 평등하게 본다; 지식과 계율을 구비한 브라만, 소, 코끼리, 개, 개를 먹는 천민을 동등하게 본다.
19. 탄생과 죽음의 끝없는 순환으로부터 벗어나, 그는 모든 존재들을 향하여 평등하게 행동할 수 있다. 왜냐하면 브라마는 결함이 없고 평등하기 때문이다. 그는 브라마에 머물러 있으므로, 그에게 모든 존재들은 똑같다.
20. 좋아하는 것을 얻어도 기뻐함이 없고, 나쁜 운을 만나도 슬퍼하지 않는 사람, 그렇듯 확고한 지혜를 지니고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브라마를 알며 브라마에 머무는 사람이다.
21. 바깥과의 접촉에 집착하지 않고 진아에서 충족을 발견하는 사람은, 그의 마음이 순수해져 자유롭게 되고, 불멸의 기쁨을 얻는다.
22. 감각의 접촉으로부터 생겨난 쾌락은 고통의 원천이 될 뿐이다. 그것은 시작과 끝이 있다. 쿤티의 아들아! 현자는 그것에 기뻐하지 않는다.
23. 육체를 벗기 전에, 이 세상에서 욕망과 분노로부터 생겨난 동요를 극복할 수 있는 사람은 요가에 굳게 선 사람이며, 참으로 행복한 사람이다.
24. 자신의 내부에서 평화, 기쁨, 그리고 광명을 발견한 사람은 브라마와 하나가 되며, 브라마니르바나에 도달할 것이다.
25. 죄를 깨끗하게 하고, 의심을 끊고, 자신을 제어하여 모든 존재들의 이로움에 기뻐하는 현자는 브라마니르바나에 도달할 것이다.
26. 그의 마음을 통제하고, 욕망과 분노를 끊은 사람은 진아를 깨닫는다. 그는 브라마니르바나가 가까이 있다는 것을 안다.
27. 모든 외부 세계와의 접촉을 끊고, 양 눈썹 사이에 눈을 고정하고, 콧구멍으로 드나드는 들이쉬기와 내쉬기를 고르게 하여,
28. 해탈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아 감각과 마음과 지성을 제어하고, 그에게서 욕망과 공포와 분노가 떠날 때, 그 사람은 영원히 해방된 사람이다.
29. 나를 희생과 고행을 받으시는 이로, 모든 세계의 주(Lord)로, 모든 존재들의 가장 친한 친구로 아는 사람은 영원한 평화에 이른다.
6장 아뱌스 요가 Avyas Yoga
수 행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1. 행위의 결과에 관계없이, 마땅히 행해야 할 행위를 하는 사람이 산야시이고, 요기다. 그는 한갓 제사의 불을 지피지 않거나 의례를 행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2. 올바른 행위 자체가 포기이다. 판두의 아들아! 행위의 요가에서, 너는 먼저 이기적인 목적을 포기해야 한다.
3. 요가의 경지에 오르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행함이 그 방법이다. 요가의 경지에 이미 오른 사람에게는 고요히 함이 그 방법이다.
4. 감각의 대상에 대한 집착이 없어질 때, 행위에 대한 집착이 없어질 때, 그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이 포기되었을 때, 그러면 그는 요가의 경지에 오른다.
5. 그는 진아에 의해 자아를 들어 올려야 하며, 이기심 안으로 가라앉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자아는 진아의 유일한 친구이며, 또한 진아의 유일한 적이기 때문이다.
6. 진아에 의해 자기-자신을 정복한 자에게 자아는 친구이지만, 자기-자신을 정복하지 못한 자에게 자아는 가장 잔인한 적이 된다.
7. 사람이 자기-자신을 정복했을 때, 그는 추위와 더위, 즐거움과 고통, 그리고 명예와 모욕 속에서도 변함없이 완전하게 고요하다.
8. 요가의 경지에 오른 사람은 지혜로 충만되어 동요가 없으며, 그는 집착없이 흙과 돌과 황금을 평등하게 본다.
9. 친구, 동료, 적, 무관한 사람, 중립적인 사람, 미운 사람, 친척, 착한 사람, 악한 사람 모두를 평등하게 보는 자는 뛰어난 사람이다.
10. 요기는 마음과 몸을 제어하고, 모든 욕망과 가진 것을 버리고, 한적한 곳에 홀로 머물러 집중을 수련해야 한다.
11. 깨끗한 장소에 신성한 풀과 가죽과 천을 깔고, 너무 높지도 않고 너무 낮지도 않게 자신의 안정된 자리를 마련하고
12. 그 자리에 앉아, 생각과 감각을 제어하고, 온 마음으로 한 대상에 집중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수행한다면 마음은 곧 정화될 것이다.
13. 몸과 머리와 목을 똑바로 세워 움직이지 말고, 눈은 코의 시발점을 응시하고 그밖의 다른 곳을 보지 말라.
14. 두려움없이 고요히 앉아, 브라마차랴의 맹세에 굳게 서서, 마음을 제어하고 나에게 집중하여, 나에게 몰입되어야 한다.
15. 계속적으로 마음을 정복하는 요가행자는 평화로움이 커져 최고 해탈을 얻고, 나의 니르바나에 도달한다.
16. 그러나 아르쥬나야! 요가는 지나치게 먹는 사람도, 지나치게 먹지 않는 사람도 성공하지 못하며, 지나치게 자는 사람도 지나치게 자지 않는 사람도 성공하지 못한다.
17. 음식섭취와 휴식을 알맞게 하고, 행위를 알맞게 하며, 잠자는 것과 깨어 있음을 알맞게 하는 사람에게, 요가는 모든 고통을 소멸시킨다.
18. 마음을 깨끗하고 평화롭게 하여 이기적인 모든 욕망으로부터 벗어나, 오직 진아에 몰입된 사람을 진실한 요가행자라 한다.
19. 바람 없는 곳에 있는 등불이 흔들리지 않듯이, 그의 마음이 진아안에서 소멸된 진실한 요가행자는 흔들리지 않는다.
20. 요가 수행에 의해 마음이 고요해질 때, 그는 자아를 통하여 진아를 보며, 진아 안에서 쉬며 기뻐한다.
21. 그는 감각을 초월한 지혜에 의해 얻어지는 무한의 기쁨을 알고, 확고해져, 진리로부터 떨어져 돌아가지 않는다.
22. 이 상태를 얻어, 그는 이것보다 더 높은 달성은 없다는 것을 알고, 거기에 확고히 뿌리내려, 심지어 가장 깊은 슬프므에서조차 흔들리지 않는다.
23. 이것이 진정한 요가이며, 고통과의 연결을 끊는다. 이 요가를 용감하고도 결연히 수행하라.
24. 자신의 이기적인 목적으로부터 생겨난 모든 욕망을 남김없이 모두 포기하고, 마음으로 자신의 통제되지 않은 감각들을 통제하는 법을 배워
25. 점차로 고요해지고, 자신의 지성을 조절하여 진아에 집중하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26. 그러나 때때로 들뜬 마음이 동요하고 방황하더라도, 계속 그것을 진아에게로 되돌려 데려다 놓아야 한다.
27. 마음이 명료하고 평안해질 때, 요기는 절대 기쁨에 들어가고, 격정은 영원히 가라앉아 브라마에 완전히 몰입된다.
28. 몸과 마음을 정복하여 모든 죄로부터 정화된 요기는, 쉽게 참 자유를 얻고 무한한 기쁨을 발견한다.
29. 요가를 달성한 사람은 모든 존재 안에서 자신을 보며, 자신 안에서 모든 존재를 본다.
30. 모든 것 안에서 나를 보고 내 안에서 모든 것을 보는 사람은, 나를 잃지 않으며 나도 그를 잃지 않는다.
31. 요기가 만일 하나됨에 확고히 서서 모든 존재 안에 머무는 나를 공경한다면, 그가 어떠한 방식의 삶을 삶더라도, 그는 내 안에 있는 것이다.
32. 아르쥬나야! 진아를 통하여 봄으로서, 즐겁거나 괴롭거나 일체를 평등하게 보는 사람을, 최고의 요기라 한다.
아르쥬나가 말했다:
33. 당신께서는 요가의 정수가 평정이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고토록 들떠있으므로 어떻게 그것을 얻을수 있겠습니까?
34. 마음은 들떠있고 불안정합니다. 그것은 난폭하고 거칠며 완고합니다. 크리슈나시여! 저는 그것을 통제하기가 바람을 통제하는 것만큼 어렵습니다.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35. 마하바후야! 확실히 마음은 들떠있고 통제하기 어렵다. 그러나 쿤티의 아들아! 그것은 끊임없는 수련과 무집착에 의해 마침내 통제될 수 있다.
36. 자기-절제가 부족한 사람에게 요가는 정말로 이루기 어렵다. 그러나 네가 바른 길을 따라 성실하게 계속 분투한다면, 너는 그것에 도달할 수 있다.
아르쥬나가 말했다:
37. 믿음은 있으나 자기-조절이 없어, 완전한 요가의 성취를 이루기 전에 요가의 길로부터 벗어난 사람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크리슈나시여!
38. 마하바후시여! 현세와 내세 양쪽에서, 그는 잃어버려지지 않겠습니까? 발붙일 곳도 없고 근본도 없이, 그는 하늘의 구름조각처럼 시들지 않겠습니까?
39. 저의 이 의심을, 크리슈나시여! 남김없이 끊어 주십시오. 이 의심을 끊어 줄 분은 오직 당신밖에 없습니다.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40. 프리타의 아들아! 이 세상에서도, 그러한 사람에게는 결코 멸망이 있을수 없느니라. 아르쥬나야! 선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나쁜 결말이 오지 않는다.
41. 그러한 사람은 올바름의 하늘에 이르러 오랜 기간을 거주한 뒤, 고결하고 부유한 집안에 태어난다.
42. 심지어 그는 현명한 요가 수행자의 집안에 태어날수도 있다. 참으로 이와 같은 출생은 세상에서 얻기가 더 어렵다.
43. 거기에서 그는 그의 전생에서 획득했던 지식을 회복하고, 거기서부터 완전한 성취를 향해 힘써 나아간다. 쿠루족의 아들아!
44. 전생에서 수련했던 힘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그는 그의 이전 수행으로 돌아온다. 심지어 요가에 대해 묻기만 하는 사람조차 공식적인 종교를 넘어 선다.
45. 그는 계속적인 노력과 분투로 그의 모든 죄를 정화시키고, 많은 생애를 거쳐, 마침내 궁극의 경지에 도달한다.
46. 요기는 고행자보다 위대하다. 그는 지식있는 자보다, 종교의식을 행하는 자보다 위대하다. 그러므로, 요기가 되라, 아르쥬나!
47. 너의 온 자아를 나에게 바치고, 완전한 믿음으로 나를 사랑하고, 한마음의 헌신으로, 성실하게 요가를 수행하라.
7장 즈난-비즈난 요가 Jnan-Bijnan Yoga
지식과 깨달음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1. 프리타의 아들아! 나에게 귀의하고 무집착을 실천함에 의해, 네가 의심을 넘어 나를 알수 있도록 나는 너에게 말하겠다.
2. 나는 너에게 이 지혜의 핵심과 그것의 깨달음을 남김없이 말하겠다. 네가 이것을 알고 나면 이 세상에서 더 알아야 할 것이 없다.
3. 천 명의 사람 중에 겨우 한 사람 정도만이 완성을 향해 노력하며, 노력하는 천 명 중에 겨우 한 사람 정도만이 나를 진실로 안다.
4. 지, 수, 화, 풍, 공, 마음, 지성, 나-의식, 이것이 나의 물질적 본성(프라크리티)의 여덟가지 면이다.
5. 이것은 나의 낮은 본성이다. 그러나 이것을 너머, 나는 다른 높은 본성을 가지고 있다. 마하바후야! 그것은 생명이며, 그것에 의해 이 세계가 유지된다.
6. 이 둘이 모든 존재가 솟구쳐 나오는 자궁임을 알라. 온 세상은 내안에서 나왔고 내안에서 용해될 것이다.
7. 나보다 더 기초적인 것은 있지 않다. 다남자야야! 실에 꿰여 있는 구슬다발처럼, 이 모든 것은 나에게 꿰어져 있다.
8. 쿤티의 아들아! 나는 물에서의 맛이며, 달과 해에서의 빛이고, 모드느 베다에서의 신성한 음 옴OM이며, 허공중에 소리이고, 사람에게 있어서 인성이다.
9. 땅에서의 신성한 향기이며, 불에서의 광명이다. 모든 산 것들에서 생명이며, 고행자들에서의 고행이다.
10. 나는 모든 존재들 안에 있는 "근원의 씨앗"이다. 프리타의 아들아! 나는 현명한 자들의 지혜이며, 높고 강한 자들의 찬란함이다.
11. 바라타사바야! 나는 욕망과 집착을 벗어난 강한 자들의 힘이며, 의무와 일치하는 욕망이다.
12. 존재의 모든 상태인 사트바, 타마스, 라자스도 나로부터 나간 것이다. 그것들은 내게 속해 있지만, 그러나 나는 그것들에게 속해 있지 않다.
13. 이 세가지 품성의 상태에 의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현혹되어, 이것들을 초월한 불멸의 나를 알지 못한다.
14. 세 품성들에 의해 만들어진 나의 이 경이로운 마야는 넘어서기 어렵다. 그러나 나에게 진실로 오는 자는 나의 이 마야를 뚫고 넘어갈 수 있다.
15. 마야에 의해 현혹된 어리석은 인간들은 나에게 귀의하지 않는다. 그들은 무지하기 때문에 악마적 성향에 빠진다.
16. 나에게 헌신하는 네 종류의 사람이 있다. 아르쥬나야! 곤란에 처한 사람, 힘을 원하는 사람, 지혜를 원하는 사람, 그리고 지혜로운 사람이다. 바라타사바야!
17. 이들 가운데 지혜로운 사람이 가장 훌륭하다. 그는 집착으로부터 떨어져 나에게만 헌신한다. 그러한 사람을 나는 최고로 사랑하며, 그도 또한 나를 최고로 사랑한다.
18. 이들 모두는 고귀하다. 그러나 나는 지혜로운 사람을 나자신으로 여긴다. 요가를 완벽하게 수행하는 그는 방해없이 고요해져, 궁극의 목표인 내 안에 머문다.
19. 많은 생애를 거친 후에, 지혜로운 사람은 "바수데바(크리슈나)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하며, 나와 합일한다. 그러한 위대한 영혼은 매우 드물다.
20. 욕망에 의해 지혜가 어두어진 자들은, 자신의 물질적 본성때문에 제한되어, 다른 신들을 숭배한다.
21. 사람이 어떠한 방식으로 어떤 신을 숭배하더라도, 나는 그에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허락한다.
22. 그러한 믿음에 의해 힘을 부여받아, 그는 신의 도움을 구하고, 그것으로 인해 그가 바랐던 것을 성취한다. 왜냐하면 내가 그것을 허락했기 때문이다.
23. 그러나 지혜가 적은 자들의 그러한 보상은 유한하다. 신들을 숭배하는 자는 신들에게로 가고, 나에게 귀의한 자는 나에게 온다.
24. 나는 미현현(나타나지 않음)이지만, 어리석은 자들은 내가 형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나의 불멸과 지고를 알지 못한다.
25. 나는 요가마야에 의해 가리워져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들의 미혹된 마음은 나를 볼 수 없다. 이 불생불멸의 나를.
26. 나는 과거에 있었던 모든 생명과 지금 살고 있는 것과 또 앞으로 존재하게 될 모든 생명들을 알지만, 아르쥬나야! 그러나 누구도 나르르 알지 못한다.
27. 모든 존재들은 무지속에서 태어나, 좋아함과 싫어함에 이끌린다. 바라타의 아들아! 이것이 그들을 계속 묶어두는 주요 상대성(이중성)이다. 파람타파야!
28. 그러나 상대성(이중성)으로부터 벗어난 사람은, 집착없이 순수하게 행동할 수 있으며, 그의 전 가슴으로 나에게 봉사할 수 있다.
29. 늙고, 죽고, 태어나는 윤회의 수레바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나에게 귀의하여 분투하는 사람은, 절대 자유, 브라마, 그리고 행위의 본질에 대해 안다.
30. 나를 아는 사람은, 존재들의 본질, 신들의 본질, 그리고 숭배의 본질도 알며, 그는 정신이 항상 나와 함께 있고, 심지어 죽을 때에서 조차 항상 나와 함께 있는다.
8장 악사라-브라마 요가 Akshara-Brahma Yoga
영원한 진아
아르쥬나가 말했다:
1. 그 절대자유란 무엇입니까? 브라마는 무엇입니까? 푸루소타마시여! 행위의 본질, 존재들의 본질, 신들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2. 야즈나(희생, 숭배)의 본질은 어떠한 것이며, 어떤 분이 이 몸속에 계시는 희생의 주님입니까? 마두쑤다나시여! 그리고 세상을 떠날 때에 정신이 어떻게 당신과 함께 있을 수 있습니까?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3. 자유는 불멸과의 결합이고, 브라마는 모든 것의 정수다. 브라마의 창조적인 힘을 행위라 하며, 그것이 온 세상을 존재하도록 한 원인이다.
4. 존재들의 본질이란 변하는 성질을 말하며, 신들의 본질은 지고자이다. 그리고 야즈나의 본질은 여기 이 몸 안에 있는 나다. 인간 가운데 으뜸가는 사람아!
5. 세상을 떠날 때에 오로지 나만을 생각하면서 육체를 벗는 사람은 나의 상태에 이른다. 여기에는 의심이 있을 수 없다.
6. 목숨이 끝나는 순간에 집중하는 상태가 무엇이든, 그는 그 상태에 가게 된다. 쿤티의 아들아! 죽음의 순간에, 일생을 종사한 것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7. 그러므로, 모든 때에 나를 명상하라. 그리고 싸워라. 네 온 마음과 지성을 내게 집중하면, 너는 나에게 올 것이다. 결코 의심하지 마라.
8. 다른 것에 헤매임없이 마음을 나에게만 전념하고, 굳건하게 요가를 수행하라. 너는 지고자인 나에게 도달하리라. 프리타의 아들아!
9. 보시는 이, 오래되신 이, 모든 것으르 다스리시는 이, 원자보다 작은 이, 그 모습을 헤아릴 수도 없으신 이, 태양같이 빛나는 이를 명상하라.
10. 죽는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네 호흡을 양눈썹 사이에 모으고, 그와 같이 높은 나를 명상한다면 너는 나에게 도달하리라.
11. 베다를 아는 자들이 불멸이라고 말하는 상태, 욕망으로부터 벗어난 사람들이 들어가는 상태, 금욕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들어가기를 바라는 그 절대상태를 너에게 간추려 말하겠다.
12. 모든 감각의 문을 닫고, 주의를 심장에 머물게 하고, 호흡을 앞이마에 모으며, 한-점에 몰입된 마음으로
13. 신성한 '옴'을 영창하며, 나를 생각하며 육체를 떠나는 자는 지고의 상태에 도달한다.
14. 마음이 항상 나에게 집중되어 있는 사람은, 명상을 통하여 그의 사랑이 깊게 자란다. 그런 사람은 나에게 도달 하기 쉽다. 프리타의 아들아!
15. 나에게 오는 이 위대한 혼들은 최고의 완성을 얻어, 슬픔과 고통의 이 덧없는 세상에 더 이상 환생하지 않는다.
16. 아르쥬나야! 위로 브라마의 세계에서부터 아래로 모든 세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계는 재탄생의 굴레아래 있다. 그러나 쿤티의 아들아! 나에게 도달한 사람은 결코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
17. 브라마의 낮은 40억년이고, 브라마의 밤도 40억년임을 아는 사람은 참으로 낮과 밤을 아는 사람들이다.
18. 낮이 올 때, 나타나지 않은 것의 깊은 본성으로부터 모든 것이 나타나고, 밤이 오면 모든 것은 다시 나타나지 않은 것 속으로 녹는다.
19. 프리타의 아들아! 이 수많은 존재들은 끝도 없고 시작도 없는 순환의 바퀴안에 갇혀 나고 또 나지만, 브라마의 밤이 오면 맥없이 녹는다. 그리고 낮이 오면 또 다시 나타난다.
20. 그러나 이 나타나지 않은 것 너머에, 다른 나타나지 않은 상태가 있다. 모든 존재들이 녹아 없어질 때에도, 그 첫 번째 존재는 소멸되지 않는다.
21. 이것이 영원한 나타나지 않음이다. 사람들은 이것을 궁극의 상태라 부른다. 이곳은 내가 있는 곳이니 이 곳에 도달한 사람은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
22. 프리타의 아들아! 이 지고자는 모든 존재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그 모든 것의 한계까지 확장된다. 너는 지극한 헌신에 의해 그에게 도달할 수 있다.
23. 이제, 바라타사바야! 요가수행자들이 어느 때 떠나야 다시 태어나지 않고, 어느 때 떠나면 다시 태어나는 지, 그 시간에 대해 말하겠다.
24. 불, 빛, 낮, 달의 밝음 14일, 태양이 북으로 가는 여섯 달, 그 때 떠나는 자유로운 사람들은 브라마에게로 가고,
25. 연기, 밤, 달의 어두움 14일, 태양이 남으로 가는 여섯달, 그 때 떠나는 요가 행자는 달빛에 도달하여 다시 돌아온다.
26. 빛의 길과 어둠의 길, 이 두 길은 항상 세상에 있었다. 하나에 의해 사람은 재탄생으로부터 벗어나고, 다른 길에 의해서는 재탄생 된다.
27. 이 두 길을 앎으로서, 프리타의 아들아! 요가행자는 헤매지 않는다. 그러므로 항상 요가에 굳게 서라. 아르쥬나야!
28. 베다 공부와, 희생을 바침과, 고행과, 자선을 베품에 대하여 약속되는 모든 보상을, 요가행자는 이 길을 앎으로 인하여 다 초월함으로서 맨 처음의 최고 상태에 도달한다.
9장 라자 비드야 라자 구쟈 요가
Raja Vidya Raja Gujya Yoga
최고 과학과 최고 비밀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1. 너는 나를 믿으므로, 나는 너에게 가장 비밀스러운 지혜를, 불별적인 지식과 아울러 말해주겠다. 그것을 앎으로, 너는 불행으로부터 영원히 벗어날 것이다.
2. 이것은 최고의 지혜이며, 모든 지식을 넘어선 지식이고,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영원하고, 기쁘게 행할 수 있다.
3. 나의 이 가르침을 믿지 않는 사람은, 파람타파야! 나에게 이르지 못한다. 그들은 끝없이 이 세상으로 돌아와, 죽음으로부터 죽음까지 왕복한다.
4. 나의 나타나지 않은 형상으로, 나는 모든 세계에 스며들어 있다. 모든 존재들은 내 안에 있지만, 나는 그것들 안에 있지 않다.
5. 비록 그들이 나의 무한한 힘에 의해 이끌어지고 유지되지만, 나는 광대하고, 존재를 넘어서 있으므로, 그들 안에 제한되지 않는다.
6. 모든 곳으로 움직이는 바람이 항상 거대한 공간에 머물러 있듯이, 모든 존재들은 내 안에 머문다.
7. 쿤티의 아들아! 우주순환이 끝날 때 모든 존재는 나의 본성 안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우주순환이 다시 시작될 때 나는 그들을 다시 내보낸다.
8. 나의 물질적 본성이 지닌 힘에 의해서, 나는 모든 존재들을 거듭거듭 내보낸다.
9. 그러나 이 행위들은 나를 속박하지 못한다. 다남자야여! 이 모든 행위들의 결과로부터 나는 무집착, 무관심으로 고요히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10. 나의 안내에 따라 프라크리티는,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 이 모든 것을 내보낸다. 쿤티의 아들아! 이로 인하여 이 세계는 돌아간다.
11. 모든 생명과 죽음의 주(Lord)로서의 나의 참 본질을 알지 못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인간의 형상을 취한 나를 업신여긴다.
12. 그들의 희망과 행위는 헛되고, 그들의 지식은 완전히 미혹되어 있다. 빛으로부터 돌아서, 그들은 잔인함, 이기심, 탐욕속으로 빠진다.
13. 그러나 프리타의 아들아! 진실로 현명한 사람은 나를 만물의 불멸의 근원으로 알아, 나의 거룩한 본성에 귀의하여 두려움없이 한마음으로 나에게 헌신한다.
14. 끊임없이 나를 찬양하고, 확고한 헌신으로 나를 공경하며, 나의 끝없는 사랑에 끊임없이 찬가를 바친다.
15. 또 지식의 길을 따르는 다른 이들은, 나를 여럿과 하나로 알아, 백만 신들의 얼굴 뒤에 있는 나의 얼굴을 볼 수 있다.
16. 나는 의례고, 희생이고, 조상에게 바치는 제사고, 약이고, 만트라고, 정제된 버터고, 불이고, 보시이다.
17. 나는 이 세계의 아버지이고, 어머니이다. 나는 지식의 정수이고 대상이다. 나는 정결케 하는 이이고, 신성한 '옴'이며, 리그, 사마, 야주르 베다이다.
18. 나는 이 세계의 시초이며 긑이다. 나는 궁극이고 용해처이다. 안식처이고 집이며 가장 친한 친구이다. 나는 자궁이고 불멸의 씨앗이다.
19. 나는 태양의 열이다. 나는 비를 거두기도 하고 내리게도 한다. 나는 죽지 않음이며 또한 죽음이다. 나는 존재이자 또한 비존재이다, 아르쥬나야!
20. 세 베다를 엄격히 따르고 소마 쥬스를 마셔 죄로부터 정화된 바른 사람들은, 희생을 바쳐 나를 숭배하며 하늘에 오르기를 기도한다. 그들은 거룩한 인드라 신의 세계에 들어가 신들의 신비한 복락을 누린다.
21. 그들은 광대한 천상의 세계를 누리다가 공덕이 다하면 인간세상으로 내려온다. 그와 같이 세 베다의 가르침에 따라 욕망을 추구하는 자들은 덧없는 오고 감을 얻는다.
22. 그러나 끊임없이 나에 대해 명상하고 모든 곳에서 항상 나를 공경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결코 잃어버려지지 않는 보상을 준다.
23. 쿤티의 아들아! 또한 깊은 믿음으로 다른 신들을 숭배하는 자들도, 실제로는 나를 숭배하고 있다. 비록 그들은 그것을 모를지라도.
24. 왜냐하면 나는 모든 희생을 받는 자이며, 희생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진실로 나를 알지 못하므로, 마침네 천계에서 떨어진다.
25. 천신들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천신들에게 가고, 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조상에게 간다. 반-신을 숭배하는 사람들은 반-신에게 가고, 나를 숭배하는 사람들은 나에게 온다.
26. 사랑이 가득찬 가슴으로 어떤 자가 잎새 하나, 꽃 한송이, 과일 하나, 또는 물 한 잔을 나에게 바친다면, 나는 그것을 받을 것이다.
27. 네가 무엇을 하든, 무엇을 먹든, 무엇을 바치든, 무엇을 기도하든, 무엇을 즐기든, 무슨 고행을 하든, 쿤티의 아들아! 그 모든 것을 나에게 바치는 봉헌으로서 행하라.
28. 이런 방식으로 행위함으로서, 네 행위의 좋거나 해로운 모든 결과로부터 자유롭게 될 것이다. 네 마음을 포기의 길에 굳게 세우라. 그러면 자유롭게 되어 흐트러짐 없이 나에게 올 것이다.
29. 나는 모든 존재들에게 평등하다. 나는 구구도 편애하지 않으며, 누구도 거부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를 헌신으로 숭배하는 사람들, 그들은 내 안에 살며, 나 또한 그들 안에서 산다.
30. 심지어 냉혹한 죄인일지라도, 만일 그가 나에게 그의 온 가슴으로 헌신한다면, 확실히 성자로 변화될 것이다. 그는 나에게 오는 이 길을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31. 그는 곧 순수하게 되어, 그의 가슴은 영원한 평화를 발견할 것이다. 쿤티의 아들아!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결코 멸망하지 않으리라.
32. 프리타의 아들아! 나에게 귀의하는 모든 사람들은, 미천한 태생, 창녀, 바이샤, 그리고 수드라일지라도 최고의 경지에 도달할 것이다.
33. 하물며 브라만이나 왕족의 현인들은 보통 사람보다 얼마나 쉽겠느냐? 이 슬프고 덧없는 세상으로부터 나에게 돌아서, 자유를 찾아라.
34. 네 마음을 나에게 집중하고, 네 가슴을 나로 채우고,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봉사하고, 나를 숭배하라. 그러면 너는 반드시 나에게 오리라.
10장 비부티 요가 Bibhuti Yoga
신성한 영광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1. 마하바후야! 나의 지극히 높은 가르침을 더 들어라. 나는 네 유익을 위하여 그것을 말한다.
2. 천신의 무리도 위대한 성자들도 나의 기원을 알지 못한다. 나는 근원이며, 그곳으로부터 신들과 위대한 성자들이 나왔다.
3. 나를 태어남 없음, 시작됨 없음, 모든 세계의 위대한 주(Lord)로 아는 자만이 필멸의 인생속에서 미혹되지 않고 진실로 보며, 모든 죄로부터 자유롭게 될 것이다.
4. 지성, 지혜, 미혹되지 않음, 인내, 진리, 자제, 마음의 평화, 즐거움과 괴로움, 생성과 소멸, 그리고 두려움과 용기.
5. 비폭력, 평등성, 만족, 고행, 자비, 명예, 불명예는 다 나에게서만 나가는 살아있는 존재의 다양한 특성이다.
6. 예날의 위대한 일곱 현인들과 네 마누들도 나의 본성으로 됐으며, 나의 마음에서 나간 것이다. 그들로부터 세상의 모든 인류가 태어났다.
7. 나의 이 나타남의 영광을 진실로 아는 자는 그의 흔들림없는 사랑에 의해 나와 영원히 합일될 것이다. 이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8. 나는 모든 것의 근원이며, 모든 것은 나로부터 나온다. 이것을 알아, 현명한 사람은 나의 상태로 들어가 나를 숭배한다.
9. 그들은, 나를 생각하고, 나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 일깨워주고, 그들의 목숨을 나의 보호에 귀의시키고, 항상 고요하며 기뻐한다.
10. 진실한 헌신으로 나를 사랑하는 확고한 사람에게, 나는 지성의 요가를 준다. 그들은 이것에 의해 나에게 이른다.
11. 나는 오직 그들에 대한 자비의 마음에서 그들의 본성 속에 머물러, 지혜의 빛나는 빛으로 무지에서 나오는 모든 어둠을 소멸시킨다.
아르쥬나가 말했다:
12. 당신은 최고의 브라마이시며, 최고의 안식처이시며, 최고의 정화시키는 이이며, 영원한 인격이고, 태어남없이 모든 곳에 편재하는 최초의 신이라는 것을
13. 모든 현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신성한 현자인 나라다, 아시타, 데빌라, 브야사가 그렇게 말했고, 당신 또한 지금 제게 그렇게 말씀하십니다
14. 케샤바시여! 저는 당신께서 말씀해 주신 것을 다 참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바가반이시여! 신들도 악마들도 당신의 무한한 형상을 포착할 수 없습니다.
15. 당신만이 당신 자신을 통하여 당신 자신을 아십니다. 최고의 인격이시여! 모든 존재들의 원인이고 근원이시고 주이신 이여! 신중의 신이시여! 세계의 주인이시여!
16. 당신의 신성한 자기-현현의 능력을 자세히 말씀해 주십시요. 당신은 그 능력으로 이 세계에 스며들어 머물고, 이 세계를 많은 광휘로 우아하게 뒤덮으십니다.
17. 요가의 주이시여! 제가 어떻게 당신을 알 수 있습니까? 당신에게 나의 생각을 집중해야 할 때, 당신의 많은 형상 중에서 제가 어느 형상을 떠올려야 합니까?
18. 더 자세하게 당신의 영광스런 나타남에 대해 말해 주십시오. 자나르다나시여! 저는 넥타르같은 당신의 말씀을 들으면 결코 지루함을 느끼지 않기 때문입니다.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19. 그렇다, 나는 너에게 나의 나타남 약간을 말하겠다. 쿠루족의 으뜸가는 자야! 그것은 가장 영광스런 것이다. 왜냐하면 나의 나타남들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20. 나는 모든 존재들의 가슴에 앉아있는 진아다. 구다케샤야! 그리고 나는 살아있는 모든 존재의 처음이고, 중간이고, 끝이다.
21. 나는 하늘의 신들 중에서 비쉬누이며, 하늘의 빛중의 태양이며, 바람의 신들 중의 마리치이며, 별들 중의 달이다.
22. 나는 베다 중의 사마 베다이며, 신들 중의 인드라이며, 감각중의 마음이며, 모든 존재들의 의식이다.
23. 나는 루드라 중의 상카라(시바)이며, 반-신 중의 쿠베라이며, 빛나는 신들 중의 아그니이며, 산 중에서 수미산이다.
24. 파르타의 아들아! 알아라. 나는 사제들 중의 우두머리인 브리하스파티이고, 군대의 지휘관들 중의 스칸다이며, 물 중에서 대양이다.
25. 나는 위대한 현자들 중의 브리구이며, 음성 중의 성음 옴OM이며, 야즈나 중의 만트라이며, 움직이지 않는 것들 중의 히말라야다.
26. 모든 나무들 중의 신성한 보리수(fig tree)이며, 신성한 성자중의 나라다이며, 건달바 중의 치트라타이며, 싯다들 중의 침묵의 수행자 카필라이다.
27. 나는 말 중에서 불사로부터 태어난 우차이-쉬라바스이며, 성스러운 코끼리 중의 아이라바타이며, 인간 중에서는 제왕이다.
28. 나는 무기 중의 인드라의 번개이며, 소 중의 카마두크이며, 생식의 신 칸다르파이며 신성한 뱀들 중 바수키이다.
29. 나는 용중에서 아난타이며, 물의 괴물들 중 바루나이며, 축복받은 선조들 중 아리야만이다. 또한 나는 정복자들 중 죽음의 신 야마이다.
30. 나는 악마 중의 게걸스런 프라흘라다이며, 제촉하는 것들 중에서 시간이다. 나는 짐승들 중의 사자이며, 새들 중의 가루다이다.
31. 나는 정결케 하는 것 중의 바람이며, 전사들 중 라마이며, 바다 괴물 중의 마카라이며, 강 중에서 성스런 갠지스이다.
32. 나는 창조의 처음이고, 중긴이고, 끝이다. 아르쥬나야! 나는 지식 중의 진아의 지식이며, 변론 중의 말이다.
33. 나는 글자 중에서 첫글자 'A'이며, 복합어 중에서 드반드바이다. 나는 불멸의 시간이며, 모든 방향으로 얼굴을 향하고 있는 창조주이다.
34. 나는 일체를 파괴하는 죽음이며, 미래에 존재하게 될 모든 것들의 근원이다. 나는 여성의 아름다움이며, 명예이며, 말이며, 기억이며, 총명이며, 정절이며, 인내이다.
35. 나는 찬가 중의 브리하트 사마이며, 찬양하는 운율 중의 가야트리다. 달 중의 마르가쉬르샤(추수가 끝난 후의 첫 번째 달)이며 계절 중의 봄이다.
36. 나는 속이는데 있어서 도박이며, 높고 강력한 자들의 찬란함이다. 나는 승리이며 결심이며 용감한 자들의 용기이다.
37. 나는 브리쉬니 족의 바수데바(크리슈나)이며, 판두의 아들 중에 다남자야 아르쥬나다. 나는 성인들 중의 브야사이며, 시인들 중 숭고한 우샤나스다.
38. 나는 다스리는 자들 중의 왕위이며, 위대한 리더들의 통찰력이며, 또한 비밀 중의 침묵이며, 지혜있는 자들의 지혜이다.
39. 아르쥬나야! 나는 모든 존재들 안의 신성한 씨앗이다. 살아있거나 살아있지 않은 모든 것은, 나 없이 한순간도 존재할 수 없다.
40. 나의 거룩한 능력의 나타남에는 끝이 없다. 파람타파야! 내가 말한 이것들은 단지 나의 무한한 나타남의 작은 예 일뿐이다.
41. 이 세상에서, 훌륭하거나 지성으로 빛나거나 아름다운 모든 것은, 확실히 나의 신성한 영광의 일부분으로부터 생겨났다.
42. 그러나 아르쥬나야! 네게 이 많은 앎이 무슨 필요가 있겠느냐? 나는 이 모든 세상을 나의 한조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또한 이 모든 세상자체임을 똑바로 알라.
11장 비스와루파 다르산 요가 Biswarupa Darsan Yoga
진아의 우주적 형상
아르쥬나가 말했다:
1. 자비로우신 주여! 당신은 궁극의 비밀인 진아에 대한 지식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것으로 저의 미혹은 사라졌습니다.
2. 연꽃같은 눈을 가진 이시여! 당신은 저에게 모든 존재들의 생성과 소멸에 관해 상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당신의 위대함과 불멸 관해서도 설명하셨습니다.
3. 지극히 높으신 주여! 저는 당신께서 자신에 대해 말씀하신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당신의 거룩하신 궁극의 모습을 보기 원합니다.
4. 만일 제가 그것을 볼 수 있다고 여기신다면, 요가의 주시여! 당신의 불멸의 진아 모습을 저에게 보여 주세요.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습다:
5. 보아라. 프리타의 아들아! 천만 가지 나의 다양한 형상을! 모든 종류의 크기와 색깔과 형상의 존재들을!
6. 보아라. 바라타 족의 아들아! 아디티야, 바수, 루드라, 아슈빈, 그리고 마루트를 보라. 필멸의 존재들이 전에는 보지 못했던 여러 신비한 것들을 보아라.
7. 보아라. 구다케샤야! 지금 여기 내 무한의 몸 안에, 온 우주가 펼쳐진 것을,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 모든 것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아라! 네가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보아라.
8. 그러나 네 필멸의 눈으로는 나를 볼 수 없으므로, 나는 너에게 신성한 눈을 주겠다. 그것으로 내 신비한 능력을 보라!
산자야가 말했다:
9. 오 왕이시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고서, 위대한 요가의 주 하리 크리슈나께서는 프리타의 아들 아르쥬나에게 지고의 이슈바라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10. 수많은 얼굴과 눈이 있고, 너무 경이로워 바라볼 수 없는 안면, 수많은 신비한 장식품, 치켜든 수많은 신비한 무기
11. 불로 된 천상의 왕관과 빛의 옷을 걸치고, 빛나는 천상의 향을 바르고, 사방으로 얼굴을 향하고, 온갖 기이함으로 이루어진 무한한 신으로서 그는 나타났습니다.
12. 만일 하늘에 천 개의 태양이 떠올라 빛나고 있다면, 그러한 빛남이 저 위대한 진아의 빛남과 같을 것입니다.
13. 판두의 아들은, 신 중의 신의 몸 안에서, 온 우주가 펼쳐진 것을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셀 수조차 없는 수억의 생명들이 서로 모여있습니다.
14. 그러자 다남자야는 놀라움에 떨며, 머리털이 곤두선 채 머리숙여 합장하며 주께 말했습니다.
아르쥬나가 말했다:
15. 주여! 저는 당신의 몸 안에서, 모든 신들과 다양한 존재들을 봅니다. 연꽃의 왕좌 위에 앉아 계신 모든 신들의 주 브라마와, 모든 현자들, 빛나는 천사들, 그리고 천상의 뱀들
16. 저는 모든 곳에서, 수많은 팔과 배와 얼굴과 눈을 지닌 당신의 모습을 봅니다. 그러나 당신은 끝과 중간과 처음이 없습니다. 모든 것의 주이시여! 당신의 몸은 온 우주입니다.
17. 제 비젼에서, 당신은 왕관을 쓰셨고, 곤봉과 원반을 지녔고, 사방으로 빛납니다. 당신은 거대한 태양처럼 빛나고 있어, 모습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18. 당신은 불멸이시며, 모든 지식의 최고 목적입니다. 당신은 우주의 궁극의 근본이며, 영원한 진리의 수호자입니다. 당신은 최초의 인격입니다.
19. 시작도 중간도 끝도 없으시고, 무한한 힘과 무수한 팔을 지니셨으며, 태양과 달로 눈을 삼으신 당신을 봅니다. 당신의 입에서 나오는 불꽃으로 이 우주를 불태우는 당신을 봅니다.
20. 하늘과 땅의 모든 공간이 당신 하나만으로 꽉 차 있어, 온 우주가 광휘로 번쩍입니다. 당신의 이 놀랍고 무서운 모습을 보고, 삼계는 전율합니다.
21. 저 신들의 무리가 당신 안으로 들어가고, 어떤 자들은 두려워서 두 손을 모으고 찬양합니다. 위대한 현자와 성인들의 무리는 '스바스티'라고 외치면서 깊은 경외로 당신을 찬양합니다.
22. 일체의 루드라, 아디티야, 바수, 싸디야, 아슈빈, 마루트, 우스마파들 또한 건달바, 야차, 아수라, 성인의 무리 모두가 당신을 쳐다보며 놀라워합니다.
23. 많은 얼굴과 눈, 많은 팔과 넓적다리와 발, 많은 배, 많은 끔찍한 송곳니를 지니신 당신의 무서운 모습을 보고, 세계가 무서워 떱니다. 마하바후시여! 저도 또한 그렇습니다.
24. 하늘까지 닿으며 타오르는 다양한 색깔의 불길과, 하품하듯 벌린 거대한 입, 불타는 듯 이글거리는 거대한 눈을 하신 당신을 보고, 저는 내장이 다 떨리고, 숨쉬기도 어렵고, 뼈가 녹는 것 같습니다. 마하바후시여!
25. 멸망의 날의 불길처럼 타고있는 무서운 송곳니를 한 당신의 입을 볼 때, 저는 기절할 듯 비틀거리고 평안을 가질 수 없습니다.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신들의 주이시여! 세상의 피난처이시여!
26. 저기 있는 드리타라스트라의 모든 아들들, 이 모든 왕의 무리, 비쉬마, 드로나, 카르나, 그리고 그들 뒤에 있는 우리의 모든 전사들도
27. 끔찍한 칼같은-송곳니를 한 당신의 공포스러운 입 안으로 휩쓸려 들어갑니다. 어떤 자들은 머리가 으깨어 진 채 이빨 사이에 끼어 있고, 살이 부서진 것이 보입니다.
28. 수많은 강의 물줄기들이 바다를 향해 치닫듯, 이 전사들도 당신의 입 안으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29. 나방이 불에 뛰어 들어 바로 타 죽듯이, 모든 세상 사람들도 당신의 입안으로 뛰어 들어 바로 죽습니다.
30. 비쉬누시여! 당신은 당신의 불타는 입으로 온 세상을 씹어 삼킵니다. 당신의 무서운 빛은 온 우주를 가득 채워 그 불꽃으로 모든 세상을 태웁니다.
31. 이 무서운 모습을 하고 계신 당신은 누구십니까? 신중의 으뜸이신 분이시여!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저는 본래의 당신을 알고 싶습니다.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32. 나는 시간이다. 세계를 파괴하는 자다. 나는 모든 존재들을 전멸시킨다. 네가 있든 없든, 적들 가운데 여기 정렬되어 있는 전사는 모두 살아남지 못하리라.
33. 그러므로 일어나라. 네 영광을 얻으라. 네 적들을 정복하고 풍성한 왕국을 누려라. 나는 이미 그들을 쳐부셨노라. 너는 단지 나의 수단일 뿐이다. 왼손잡이야!
34. 드로나, 비쉬마, 자야드라카, 카르나, 그리고 다른 위대한 영웅들도 나에 의해 이미 죽었노라. 싸워라! 주저하지 말고, 그들을 죽여라! 너는 싸움에서 적들을 이길 것이다.
산자야가 말했다:
35. 케샤바가 하시는 이 말씀을 듣고, 왕관을 쓴 이는 크리슈나에게 합장하여 경배하고, 두려움으로 떨며 다시 머리를 숙이고 더듬거리면서 말했습니다.
아르쥬나가 말했다:
36. 흐리쉬케샤시여! 온 세상이 당신을 찬양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두려워하는 악마들은 사방으로 달아나고, 모든 성인의 무리는 당신께 경배합니다.
37. 마하트마이시여! 왜 그들이 당신께 경배하지 않겠습니까? 당신은 최초의 창조자며 무한의 주이시고, 신중의 신이시고, 우주의 피난처이십니다. 당신은 불멸이시며, 존재와 비존재이시고, 또 그 둘을 뛰어 넘으신 분입니다.
38. 당신은 최초의 신이시며, 최초의 인격입니다. 당신은 온 우주의 궁극의 장소이시고, 아는자이시고 알려지는 대상이며, 모든 것들이 돌아갈 곳이십니다. 무한한 형상을 가지신 이여! 당신은 모든 것들이 차있는 지고의 존재이십니다.
39. 당신은 바유, 야마, 아그니, 바루나, 달, 프라자파티, 그리고 조상의 조상이십니다. 당신께 경배하고 경배합니다. 천번 만번 당신께 경배하고 경배합니다.
40. 계속해서 저는, 앞에서도 뒤에서도 그리고 사방에서 당신께 경배를 올립니다. 당신의 능력과 힘은 한이 없습니다. 당신은 모든 것에 편재해 계십니다. 아니 당신은 모든 것 자체이십니다.
41. 당신을 인간으로 생각하여 '어이, 크리쉬나여!', '어이, 야다바여', '어이, 친구여'라고 말했던 것은 당신의 이와같은 위대함을 몰랐던 까닭입니다. 또는 나의 부주의나 애정 때문에,
42. 또는 놀거나 쉬거나 앉거나 식사할 때, 또는 혼자 있거나 남의 면전에서, 또는 장난삼아 저지른 무례한 일을, 흔들림이 없으신 이여! 헤아릴 수 없는 당신께 용서를 구합니다.
43. 당신은, 움직이거나 움직이지 않는 이 모든 세계의 위대한 아버지이고, 존경받아야 할 분이시며, 지극히 존엄하신 스승이십니다. 당신과 동일한 이는 없습니다. 삼계에서 당신보다 더 위대한 분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비할 바 없는 힘을 지니신 이시여!
44. 그러므로, 저는 당신께 경배드리며 최고로 진지하게 용서를 구합니다. 아버지가 아들을 용서하듯, 친구가 그의 사랑하는 친구를 용서하듯, 연인이 그의 애인을 용서하듯, 저를 용서해 주세요.
45. 필멸의 존재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고, 저는 기쁨에 찼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무서움으로 떨립니다. 제가 아는 이전의 당신 모습을 저에게 보여 주세요. 신 중의 신이시여!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세상의 피난처시여!
46. 전처럼, 왕관을 쓰고 곤봉을 지니고 원반을 손에 든, 네 개의 팔을 지니신 당신의 모습을 저는 보고 싶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여 주세요. 천개의 팔을 지니신 무한 형상의 주이시여!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47. 아르쥬나야! 내가 네게 만족했으므로, 내 요가의 힘에 의해 나의 최고의 모습을 너에게 보여 주었다. 그것은 빛나고 무한한 최초의 모습이다. 너 외에 아무도 그것을 본 사람이 없다.
48. 쿠루족의 전사야! 베다에 의해서나, 희생제나, 경전 공부나, 자선이나, 제사나, 고행의 수행에 의해서도, 인간세상에서 나의 이러한 모습을 본 사람은 너 외에 아무도 없다.
49. 나의 이 무서운 모습을 보고, 너는 두려워도 말고 혼란해 하지도 말라. 두려움에서 벗어나 기쁜 마음으로 다시 나의 이전 모습을 보아라.
산자야가 말했다:
50. 그와 같이 아르쥬나에게 말씀하시면서, 바수데바께서는 다시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마하트마는 다시 친절하고, 부드럽고, 아름다운 크리슈나의 모습으로 돌아가, 두려워 하는 아르쥬나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아르쥬나가 말했다:
51. 당신의 이 인자한 인간의 모습을 보니, 자나르다나시여! 제 마음이 다시 가라앉고 저는 본래의 상태로 돌아 왔습니다.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52. 네가 보았던 나의 이 모습은 지극히 보기 어려운 것이다. 신들도 항상 이 모습을 보기를 원한다.
53. 배다에 의해서도, 고행이나, 자선이나, 제사에 의해서도 네가 지금 보았던 나의 우주형상을 볼 수 없다.
54. 그러나 오직 한 마음으로 헌신함에 의해 원래의 나를 알 수 있고, 원래의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원래의 내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파람타파야!
55. 판두족의 아들아! 나를 위해 일하는 자, 나를 최고의 목적으로 삼는 자, 나에게 귀의한 자, 집착으로부터 벗어난 자, 모든 존재에게 악의가 없는 자는 나에게 온다.
12장 박티 요가 Bhakti Yoga
헌 신
아르쥬나가 말했다:
1. 그와 같이 항상 순수한 헌신으로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과, 불멸의 나타나지 않음을 사랑하는 사람 가운데 누가 요가를 더 잘 아는 사람입니까?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2.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나를 사랑하고 공경하며, 그들의 마음을 항상 나에게 몰입시킨 사람, 그러한 사람이 요가에 최고로 완벽하게 선 사람이다.
3. 그러나 불멸이신 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나타나지 않은 이, 모든 곳에 편재하는 이, 불가사의하여 인식할 수 없는 이, 숭고하신 이, 불변이신 이, 영원이신 이를 공경하고,
4. 모든 감각을 다스리고, 언제나 평등한 마음으로 행동하며, 모든 존재들의 유익함을 기뻐하는 사람도 마침내 나에게 도달할 것이다.
5. 그러나 그들의 길은 더 힘들다. 왜냐하면 육신을 지닌 자들은 나타나지 않은 이를 이해하기 어려우며, 도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6. 모든 행위를 나에게 귀의시키고, 일관된 주의로 나에 대해 명상하며, 나를 사랑하고 공경하는 사람,
7. 그의 마음이 나에게 몰입된 사람, 나는 그들 모두에게 갈 것이다. 프리타의 아들아! 나는 머지않아 죽음과 탄생의 바다에서 그들을 구할 것이다.
8. 네 마음을 나에게만 집중시켜라. 한 점에 완전히 몰입된 마음으로 나에게 집중하라. 그러면 너는 의심 없이, 영원히 내 안에서 살 것이다.
9. 만일 네가 나에게 마음을 확고히 집중할 수 없다면, 꾸준한 집중의 수행에 의해 네 마음을 강화시켜라. 다남자야야!
10. 만일 네가 꾸준한 수행조차 할 수 없다면, 나에게 네 자신을 바쳐라. 나를 위해 모든 행위를 수행하라. 그러면 너는 확실히 성공에 이를 것이다.
11. 네가 만일 이것조차 행할 수 없다면, 나의 기본 가르침에 의지하여 네 행위의 결과를 포기하고 항상 집착없이 행동하라.
12. 진실로 지식은 수행보다 낫고, 명상은 지식보다 나으며, 행위의 결과를 내버림은 명상보다 더 낫다. 그 내버림으로부터 즉시로 평화가 온다.
13. 모든 존재에 대해 악의가 없으며, 친절과 자비로 모든 존재들을 대하고, '나의 것'이란 생각도 없고 '나'라는 생각도 없으며, 괴로움과 즐거움을 한가지로 여기고,
14. 항상 만족하고,, 요가를 수행하며, 자신을 통제하고, 굳건한 결심과 인내를 지니며, 그의 온마음이 나에게 집중되어 있는 사람, 그러한 사람이 내가 최고로 사랑하는 사람이다.
15. 세상 사람이 그를 싫어하지도 않고, 그가 세상사람을 싫어하지도 않으며, 즐거움, 노여움, 두려움,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난 사람, 그러한 사람이 내가 최고로 사랑하는 사람이다.
16. 바라는 것이 없고, 순수하며, 일에 능숙하고, 고요하며, 걱정도 없고, 떠맡은 모든 일을 이기심없이 수행하는 사람, 그러한 사람이 내가 최고로 사랑하는 사람이다.
17. 기쁨도 넘어서고, 미움도 넘어서고, 슬픔도 넘어서며, 갈망도 넘어서고, 행운과 불운도 넘어서 나에게 헌신하는 사람, 그러한 사람이 내가 최고로 사랑하는 사람이다.
18. 친구와 적을 평등하게 대하며, 명예와 불명예를 똑같이 보고, 추위와 더위, 즐거움과 괴로움을 똑같이 여기며,
19. 비난과 칭찬을 똑같이 여기고, 고요하고, 헌신에 차 있으며, 무엇에나 만족하고, 그가 있는 곳이 어디든 그곳이 그의 집인 사람, 그러한 사람이 내가 최고로 사랑하는 사람이다.
20. 그러나 의무의 핵심을 깨닫고, 나를 완전히 믿으며, 그들의 생명을 나에게 귀의시킨 사람, 나는 그들을 최고 큰 사랑으로 사랑한다.
13장 크쉐트라와 크쉐트라즈나, 프라크리티-푸루사 요가
Kshetra and Kshetrajna, the Prakriti-Purusa Yoga
들판과 들판을 아는 자
아르쥬나가 말했다:
무엇이 프라크리티와 푸루샤입니까? 무엇이 들판과 들판을 아는 자입니까? 그리고 무엇이 지식과 지식의 대상입니까? 그것에 관하여 알기를 원합니다. 케샤바시여!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1. 쿤티의 아들아! 이 몸을 '들판'이라고 부르며, 그것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는 자를 '들판을 아는 자'라고 현명한 사람들은 말했다.
2. 나는 모든 몸에 있는 '들판을 아는 자'이다. 바라타족의 자손아! 진짜 지식은 '들판'과 '들판을 아는 자' 둘 다를 아는 것이다.
3. 들어라! 그 들판은 무엇이며, 성질은 어떤 것인지, 어떠한 변화가 발생하는 지, 그리고 들판을 아는 자는 누구고 그는 무슨 힘을 지니고 있는 지, 나는 그것을 설명하겠다.
4. 현자들은 각기 다양한 여러 가지 찬가로써 그것을 노래하였고, 또한 신에 대해 논리정연한 주장을 펼친 권위있는 브라마수트라의 구절에서도 그것을 찬양했다.
5. 다섯 요소, "나"의 개념, 지성, 열 개의 감각, 마음, 나타나지 않음, 그리고 다섯가지 감각의 영역,
6. 욕망, 혐오, 즐거움, 괴로움, 의식들, 고집, 이것들이 그것의 다양한 변화와 함께 들판을 구성한다.
7. 겸손, 정직, 비폭력, 인욕, 성실, 스승에 대한 공경, 순결, 굳건함, 극기,
8. 감관의 대상에 대해 애착없음, "나"라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움, 악에 대한 통찰, 그리고 생, 노, 병, 사, 고통,
9. 아들, 아내, 가족, 그리고 집에 대한 무집착과 무애착, 그리고 행운과 불운에서도 항상 흔들리지 않는 평등한 마음,
10. 그리고 무엇보다 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헌신, 의도적인 고립 추구, 세속의 일에 포함되는 것을 거부,
11. 진아에 대한 지식의 꾸준한 추구, 앎의 목적에 대한 통찰, 이것을 참된지식이라 하며, 이와 다른 것을 무지라 한다.
12. 나는 너에게 알려져야 하는 것을 가르치겠다. 그것을 앎으로서 너는 불사에 도달하게 되리라. 그것은 처음이 없는 지고의 브라마이며, 존재와 비존재 둘 다 초월한다.
13. 그는 모든 곳에 손과 발이 있고, 모든 곳에 눈과 머리와 입이 있고, 모든 곳에 귀가 있다. 그는 모든 것을 포함하며 모든 세상에 거주한다.
14. 그는 어떤 감각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모든 감각들의 작용을 통하여 빛나며, 집착함이 없으면서 모든 것을 유지하고 있고, 구나 너머에 있으면서 구나를 경험하고 있다.
15. 모든 존재들의 외부에 있으면서 또 내부에 있고, 움직이지 않으면서 또 항상 움직인다. 그는 이해를 넘어선 미묘이며, 멀리 있으면서 가까운 곳보다 더 가까이 있다.
16. 그는 나뉘어져 있지 않으면서 분리된 육체들로 나뉘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모든 것들의 유지자이고, 먹어치우는 자이고, 창조하는 자이다.
17. 그는 빛 중의 빛이고, 모든 어두움을 넘어선 이다. 그는 지식이며, 지식의 대상이고 목적이며, 모든 사람의 가슴에 앉아 있는 이다.
18. 간단하게 들판, 지식, 지식의 대상에 대해 말했다. 이것을 이해한 헌신자는 나의 상태에 도달한다.
19. 프라크리티와 푸루샤, 둘 다 처음이 없다. 프라크리티로부터 변화와 구나(품성)가 나온다.
20. 프라크리티는 육체에서의 어떤 활동의 원인이고, 푸루샤는 즐거움이나 고통같은 어떤 느낌의 원인이다.
21. 왜냐하면 푸루샤는 프라크리티 안에 머물면서, 프라크리티로부터 발생하는 구나를 경험하기 때문이다. 이 구나에 대한 집착이, 선한 자궁이나 악한 자궁 속에 태어나도록 하는 원인이다.
22. 지고자가 이 몸 안에 있을 때, 그것을 목격자, 동의자, 유지자, 경험자, 위대한 주, 혹은 최고아라고 한다.
23. 이와 같이, 프라크리티와 프라크리티의 구나로부터 분리되어 있는 푸루샤를 아는 사람은, 그가 어떤 길을 따르든 결코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
24. 어떤 사람은 선정에 의해 자아 안에서 진아를 볼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은 지식의 요가로, 그리고 또 다른 사람은 이기심 없는 행위에 의해 진아를 볼 수 있다.
25. 여전히, 또 다른 이들은 이와 같이 볼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으로부터 듣고서 숭배한다. 그들 또한 그들이 들은 것을 믿음으로서 죽음을 넘어 선다.
26. 바라타 족의 으뜸가는 자야! 살아있든 살아있지 않든, 존재하는 것은 무엇이나, 그것은 들판과 들판을 아는 자의 결합으로부터 존재안으로 온다.
27. 위대한 주는 모든 존재들 안에 평등하게 머물며, 모든 존재들이 죽을 때에도 죽지않는다고 보는 사람은 참으로 보는 사람이다.
28. 모든 곳에서 위대한 주를 보는 사람은, 자아에 의해 진아를 해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리하여 최고의 목표에 이른다.
29. 모든 행위는 단지 프라크리티에 의해 행해지며, 그러므로 진아를 비행위자라고 보는 사람은 참으로 보는 사람이다.
30. 다양한 존재들이 하나로부터 나왔고, 그 하나가 그들의 근원이라고 보는 사람은 브라마에 이른다.
31. 이 최고아는 시작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구나도 지니지 않는다. 쿤티의 아들아! 비록 몸 안에 머물지라도 그는 행위하지도 않으며 더렵혀지지도 않는다.
32. 일체에 편재하는 허공이 더렵혀지지 않듯이, 진아도 육체에 머무는 것에 의해 더렵혀지지 않는다.
33. 바라타의 아들아! 태양이 온 세상을 비추듯이, 들판의 주인은 들판에 있는 모든 것을 비춘다.
34. 이와 같이 지혜의 눈으로, 들판을 아는 자가 어떻게 들판으로부터 구별하는지,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프라크리티로부터 해방되는지 보는 사람은 최고의 경지에 이른다.
14장 구나트라야 비박 요가 Gunatraya Bibhag Yoga
세 가지 품성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1. 내가 참 지식, 궁극의 지식에 대해 더 말하겠다. 모든 성자들도 그것을 앎으로서 최고의 완성에 이르렀다.
2. 이 지식에 의지하여 그들은 나와 같은 상태에 이르렀다. 그들은 세계가 창조될 때에도 다시 태어나지 않으며 용해될 때에도 동요하지 않는다.
3. 바라타의 왕자야! 저 큰 브라마(프라크리티)는 나를 위한 자궁이다. 나는 그 안에 씨를 넣는다. 나의 이 씨로부터 모든 존재가 터져 나온다.
4. 어떤 자궁에서 어떤 형상이 되어 나왔든, 쿤티의 아들아! 그 큰 브라마(프라크리티)가 그것들의 자궁이며, 나는 씨를 주는 아버지다.
5. 마하바후야! 사트바, 라자스, 타마스는 프라크리티로부터 나오는 세 품성이다. 그것이, 몸받은 이 불멸의 진아를 필멸의 몸에 묶는다.
6. 이 셋 중에서 사트바는 더러움이 없으며, 빛 나고, 슬픔으로부터 벗어났지만, 기쁨과 지식에 대한 집착으로 묶는다. 흠이 없는 자야!
7. 라자스는 갈망과 집착으로부터 나온 것이며 애욕이 그 특징이다. 쿤티의 아들아! 그것은 행위에 대한 집착으로 몸받은 진아를 묶는다.
8. 타마스는 무지로부터 나온 것이며, 모든 몸받은 존재들을 미혹시킨다. 그것은 멍청함과 게으름과 잠으로써 그들을 묶는다. 바라타 족의 후손아!
9. 사트바는 기쁨에 집착하게 하고, 라자스는 행위에 집착하게 한다. 바라타 족의 후손아! 그러나 타마스는 지식을 가려 멍청함에 묶이게 한다.
10. 바라타 족의 후손아! 사트바가 라자스와 타마스를 압도하면 그것이 우세해지고, 라자스가 사트바와 타마스를 압도하면 라자스가 우세해지며, 또한 타마스가 사트바와 라자스를 압도하면 타마스가 우세해진다.
11. 지식의 빛이 몸의 모든 문의 입구에서 빛날 때, 그것은 사트바가 우세해졌음을 나타낸다.
12. 탐욕, 계속적인 활동, 과도한 행위의 계획, 들뜸, 갈망 이러한 것들은 라자스가 우세해질 때 나타난다. 바라타 족의 으뜸가는 자야!
13. 쿠루족의 아들아! 어두움, 우둔, 침체, 게으름, 미혹, 무기력 이러한 것들은 타마사가 우세해질 때 나타난다.
14. 만일 어떤 사람이 사트바 품성이 우세한 상태에서 죽는다면, 그는 가장 높은 것을 아는 성자들이 있는 흠없는 세계로 간다.
15. 라자스가 우세할 때 죽는다면, 그는 행위에 집착하는 사람들 가운데 태어난다. 타마스가 우세할 때 죽는다면, 그는 현혹된 사람들 가운데 태어난다.
16. 선한 행위의 결과는 깨끗함이고, 라자스의 결과는 괴로움이며, 타마스의 결과는 무지이다.
17. 사트바에서는 지식이 나오고, 라자스로부터는 들뜸과 탐욕이 나오며, 그리고 타마스로부터는 우둔함과 혼란, 그리고 무지가 나온다.
18. 사트바에 머무는 사람들은 위 쪽으로 가고, 라자스의 사람들은 중간에 머문다. 가장 저열한 상태에 머무는 타마스의 사람들은 아래로 간다.
19. 구도자가, 구나 이외에 다른 행위자가 없음을 명확하게 보게 될 때, 그리고 구나 너머에 존재하는 이를 알 때, 그는 나의 상태에 이른다.
20. 육체에서 나오는 이 세 구나를 초월하여, 태어남, 늙음, 그리고 죽음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때, 그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아르쥬나가 말했다:
21. 주여! 이 세 구나를 초월한 사람은 어떠한 특성을 지니게 됩니까? 그는 어떻게 행동하며, 어떻게 이 세 구나를 초월합니까?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22. 판두의 아들아! 그는 빛, 행동, 현혹- 어떤 구나가 일어나든 그것을 싫어하지 않고, 그것이 일어나지 않을 때, 그것을 바라지도 않는다.
23. 그는 집착하지 않으며, 구나에 의해 흔들리지도 않고, 오직 구나만이 작용한다는 것을 알고 확고하게 서있는 사람이다.
24. 그는 고통과 즐거움, 행복과 슬픔속에서 동등하게 자기-자아 속에 머물고, 무엇이든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 흙과 돌과 금을 동등하게 여기며, 비난과 칭찬을 동등하게 여긴다.
25. 그는 명예와 불명예에 무관심하고, 친구와 적을 평등하게 여기며, 모든 행위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 그러한 사람은 세 구나를 초월한 사람이다.
26. 흔들림없는 박티 요가로 나에게 봉사하는 사람은, 이 세 구나들을 초월하여 궁극의 자유에 도달할 준비가 되어 있다.
27. 왜냐하면 나는, 태어남도 없고 죽음도 없는 자유의 기초이고, 영원한 의무의 기초이며, 한없는 완전한 기쁨의 기초이기 때문이다.
15장 푸루소탐 요가 Purusottam Yoga
지 고 자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1. 아슈바타(생명의 나무)는 위쪽에 뿌리가 있고 아래쪽에 가지가 있다고 성자들은 묘사한다. 그 잎은 성스러운 베다의 찬가이며, 그것을 아는 사람은 베다를 아는 사람이다.
2. 그것의 가지는 아래 위로 뻗으며, 구나에 의해 영양분을 받고, 감각의 대상에게로 싹을 낸다. 그것의 뿌리는 인간의 세상 속으로 아래로 뻗어 행위를 일으킨다.
3. 여기 이 지상의 사람들은, 그것의 형상이 얼마나 광대하고 넓은지, 시작과 끝이 어디인지 볼 수 없다. 깊게 뿌리내린 이 아슈바타 나무를 날카로운 무집착의 도끼로 잘라 넘어뜨려라.
4. 그런 다음, 최초의 사람을 찾아라. 그로부터 태고적부터의 모든 우주가 흘러 나온다. 그를 찾은 곳으로 사람이 한번 들어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5. 오만함도 미혹도 없고, 고요하며, 욕구들을 가라앉히고, 즐거움과 괴로움 그리고 기쁨과 슬픔으로부터 벗어나 진아에만 머무는 현명한 사람은 영원한 상태를 얻는다.
6. 해도 달도 불도 비추지 못하는 곳, 내가 머무는 가장 높은 그곳에 도달한 사람은 결코 다시 태어나지 않는다.
7. 나의 한 조각이 세상에서 영원한 영혼이 되어, 프라크리티에서 태어난 다른 다섯 감각들과 마음을 끌어당긴다.
8. 주께서 어떠한 몸을 가질 때나 또는 그것을 떠날 때, 그는 이 감각들을 가지고 간다. 마치 바람이 그 있던 곳에서 향기를 가지고 가듯이.
9. 청각, 시각, 촉각, 미각, 후각, 그리고 마음의 감각을 지휘하여, 그는 감각의 대상을 즐긴다.
10. 그가 떠나든, 머물든, 아니면 구나들에 붙어 즐기고 있든, 미혹된 자들은 아무것도 보지 못한다. 오직 지혜의 눈을 가진 현명한 사람들만이 그를 본다.
11. 분투하고 있는 진정한 요가 수행자들은 자신 안에 머물고 있는 그를 본다. 그러나 자기-조절이 부족한 사람은 노력한다 하더라도 그를 보지 못한다.
12. 태양으로부터 나와 온 세상을 비추는 밝음, 달과 불의 밝음, 이 밝음은 사실 나의 밝음이다.
13. 나는 대지에 스며들어 생명을-주는 힘으로 모든 존재를 유지시키며, 넥타르로-채워진 달빛이 되어 모든 풀들을 자라게 한다.
14. 나는 모든 사람들의 배꼽에 있는 생명의 불이다. 호흡의 흐름과 결합하여 나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소화시킨다.
15. 나는 모든 사람의 심장 깊은 곳에 머문다. 나는 기억과 지식의 근원이다. 나는 모든 베다를 통해 알려지는 이이며, 또한 베다를 만든 자이고, 베다 지혜이다.
16. 이 세상에는 두 사람이 있다. 일시적인 사람과 영원한 사람. 육체로서 모든 사람은 일시적이다. 그러나 내부의 진아는 영원하다.
17. 그러나 이 둘을 넘어 궁극의 사람, 최고아가 있다. 그 불멸의 주는 삼계에 들어가 그것들이 살아있도록 하신다.
18. 나는 일시적인 사람을 초월했으며, 영원한 사람보다 더 높다. 그러므로 세상과 베다는 나를 궁극의 인격이라고 부른다.
19. 바라타의 아들아! 미혹됨이 없이 나를 궁극의 인격으로서 아는 사람은, 참으로 알 가치가 있는 것을 모두 아는 것이며, 그는 그의 온 가슴으로 나를 사랑한다.
20. 바라타의 아들아! 나는 너에게 이 가장 비밀스러운 지식을 가르쳤다. 이것을 배우는 사람은 현명하며, 사람으로서 해야 할 모든 것을 다 한 것이다.
16장 다이바수라 삼파드 비박 요가
Daibasura Sampad Bibhag Yoga
신성한 특징과 악마적 특징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1. 두려움 없음, 마음의 순수, 지식의 요가를 계속적으로 추구, 자비, 절제, 경전 공부, 고행, 정직,
2. 비폭력, 진리, 노하지 않음, 포기, 평안, 비방하지 않음, 모든 존재들을 불쌍히 여김, 탐내지 않음, 온화함, 정숙, 침착,
3. 활력, 인내, 강건함, 순결, 악의 없음, 오만없음, 이러한 것들이 신성한 성향을 타고난 사람들의 자질이다. 바라타의 후손아!
4. 위선, 건방짐, 자부, 분노, 폭언 그리고 무지는 악마적 성향을 지닌 사람들의 자질이다. 프리타의 아들아!
5. 신성한 성향은 해탈로 인도하고, 악마적 성향은 고통과 속박으로 인도한다. 판두의 아들아! 슬퍼하지 마라, 너는 신성한 성향을 가지고 태어났다.
6.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성향이 있다. 신성한 것과 악마적인 것. 신성한 성향은 이미 자세하게 말했으니, 프리타의 아들아! 이제 악마적 성향에 대해 말하겠다.
7. 악마적 성향의 사람들은, 해야 할 것과 하지말아야 할 것을 알지 못한다. 그들에게는 마음의 순수도 없고, 올바른 행동도 없으며, 진리도 없다.
8. 그들은, "세계는 윤리적 질서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진리도 없고, 주(Lord)도 없다. 생명은 어떤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섹스의 욕망으로 인해 유발된 사건일 뿐이다."라고 말한다.
9. 이와 같은 어리석은 믿음에 달라붙어, 잔인함과 악의에 끌려 그들의 영혼을 잃게 되고, 마침내 세상의 적이 되어 세상을 멸망시키려 한다.
10.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에 몰리고, 위선과 교만과 방종에 취해, 그들은 미망으로 인한 그릇된 견해에 빠져 부정한 행동을 한다.
11. 그들은 죽을 때까지 계속 수많은 근심걱정에 의해 고통당하며, 욕망의 만족만이 인생의 유일한 목적이라고 확신한다.
12. 수백 가지 욕망의 족쇄에 묶이고, 탐욕에 의해 노예가 되어, 그들은 그들의 일생을 부정한 방법으로 재산을 쌓는데 소비한다.
13. 오늘 내가 이것을 얻었고, 내일은 저 소원을 성취할 것이다. 이 모든 부가 내 것이고, 나는 곧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다.
14. 나는 이미 이 적들을 죽였고, 곧 나머지 다른 적도 죽일 것이다. 나는 정복자이다. 나는 즐기는 자이다. 나는 성공했고, 힘이 있으며, 행복하다.
15. 나는 부유하며, 고귀하고, 유명하다. 이 세상에서 누가 나와 동등하겠는가? 나는 숭배의식을 올릴 것이며, 보시도 할 것이고, 그러므로서 나는 즐거울 것이다, 라고 무지한 어리석은 자들은 생각한다.
16. 그들은 끝없는 생각에 의해 미혹되어 미망의 그물에 걸리고, 욕망에 중독되어 더러운 지옥에 떨어진다.
17. 자기-중심적이고, 완고하고, 부유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오만함에 빠져, 그들은 규칙을 무시하고 외적 형식만 갖춘 숭배의식을 올린다.
18. "나"라는 생각, 힘, 오만, 욕망, 분노에 사로잡혀, 그들은 그들자신 내부와 다른 사람의 육체 안에 있는 나의 존재를 부정하고, 나를 미워한다.
19. 나는 이 사악하고 잔인하며 미움으로 가득찬 인간들을, 윤회의 과정에서 끊임없이 악마의 자궁 속으로 던져버린다.
20. 악마의 자궁에 갇혀 나고 또 다시 나면서 현혹되어, 그들은 결코 나에게 이르지 못하고 가장 낮은 곳으로 가라앉는다. 쿤티의 아들아!
21. 욕망과 분노와 탐욕, 이것이 영혼을-파괴하여 지옥에 들어가게하는 세 가지 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이 세 가지를 버려야 한다.
22. 어둠으로 들어가는 이 세 문으로부터 벗어난 사람은, 쿤티의 아들아! 자신을 위하여 최선의 행동을 하고, 최고의 목적을 달성한다.
23. 그러나 경전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그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자들은 완전에 이르지 못하며, 진정한 기쁨과 진정한 성공도 얻지 못한다.
24. 그러므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알려면, 경전에 의해 안내 받으라. 먼저 경전의 금지 사항을 이해하고, 그런 다음 세상에서 옳바르게 행동하라.
17장 스라다트라야 비박 요가 Sraddhatraya Bibhag Yoga
세 존경
아르쥬나가 말했다:
1. 경전의 규범을 따르지는 않지만 믿음으로서 숭배의식을 올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어떤 구나가 우세합니까? 크리슈나시여! 사트바, 라자스, 타마스?
거룩한 주께서 말씀하셨다:
2. 사람들의 믿음에는 세 종류가 있다. 사트바, 라자스, 타마스의 믿음이다. 각각의 믿음은 사람의 본성에 거주하는 구나에 의해 지배된다. 그것에 관해서 들어라.
3. 바라타의 아들아! 모든 사람의 믿음은 각각의 선천적인 본성에 따라 이루어진다. 믿음은 개인의 핵심이다. 그가 무엇을 믿든, 그 믿음이 그 사람이다.
4. 사트바적인 사람은 신들을 숭배하고 라자스적인 사람은 반-신과 악마를, 그리고 타마스적인 사람은 죽은 자와 귀신의 무리를 숭배한다.
5. 위선에 쏠려 경전에 규정되지 않은 끔직한 고행을 하는 사람들이, "나"라는 생각에 갇히고 뒤틀린 욕망에 의해 몰려,
6. 어리석게도 몸을 구성하고 있는 육체 일부분을 괴롭히고, 그렇게 하므로서 몸 안에 있는 나까지 괴롭힌다. 그들의 목적은 악마적임을 알라.
7. 또한 각자가 좋아하는 음식도 세 종류다. 숭배의식, 고행, 보시도 그러하다. 그 구별을 둘어보아라.
8. 사트바적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은 수명, 활력, 힘, 건강, 즐거움, 만족을 더해주며 맛이 좋고, 액이 마노고, 신선하다.
9. 라자스적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은 자극적이고, 시고, 짜고, 맵고, 쓰며, 거칠고, 아린 음식이니 고통과 불편과 질병을 가져온다.
10. 타마스적인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은 상하고, 맛을 잃어버리고, 부패하고, 오래되고, 먹다 남은 깨끗하지 못한 음식이다.
11. 보상에 대한 어떤 생각도 없이, 숭배를 위하여 경전에 따라 봉헌한 숭배의식은 사트바적인 숭배다.
12. 그러나 결과를 기대하는 욕구에서 봉헌되거나 또는 남에게 보이기 위해 숭배의식을 올린다면, 바라타 족의 으뜸가는 자야! 그 의식은 라자스적인 것이다.
13. 경전의 규범을 어기고, 음식도 바치지 않고, 진언도 영창하지 않고, 헌금도 바치지 않는 숭배의식은 타마스적인 숭배다.
14. 신과 사제와 스승과 현자에 대한 공경, 순수, 정직, 브라마차랴, 비폭력, 이 모든 것을 몸으로 하는 고행이라 한다.
15. 남에게 고통을 주지않도록 정직과 친절함으로 사실을 말하는 것, 날마다 경전을 외우는 것, 이것이 말로 하는 고행이다.
16. 마음의 평정, 온화함, 침묵, 자기 제어, 성품의 청정함, 이러한 것이 마음으로 하는 고행이다.
17. 이러한 세 가지 고행이 최고의 믿음과 성실로 결과에 대한 기대없이 수행되었을 때, 그것을 사트바적인 고행이라 한다.
18. 존경과 명예와 공경을 받기 위하여 자부심을 가지고 행하는 고행은 라자스적 고행이며, 그것은 흔들리고 안정적이지 않다.
19. 미혹된 생각으로 자신을 괴롭히기 위해, 또는 다른 사람을 파멸시키기 위해 행하는 고행을 타마스적 고행이라 한다.
20. 마땅히 해야 할 의무로서 보상에 대한 어떤 기대없이, 적당한 장소와 적당한 때를 가려 적당한 사람에게 베푸는 보시는 사트바적 보시이다.
21. 보상을 기대 하거나, 돌아올 어떤 결과를 예상하고 하거나, 마지못해 베푸는 보시는 라자스적 보시이다.
22. 적당하지 않은 장소와 때에, 적당하지 않은 사람에게 존경없이 업신여기며 하는 보시는 타마스적 보시이다.
23. 'Om', 'Tat', 'Sat'은 브라마를 나타내는 세 가지 명칭이다. 옛날부터 그것에 의해 브라마나와 베다와 종교의식이 규정되었다.
24. 그러므로 브라마를 믿으며 경전을 설명하는 사람들은 항상 'OM'을 영창하며, 베다에 규정되어 있는 숭배의식과 보시와 고행을 한다.
25. 해탈을 바라는 사람들은 항상 'Tat'을 영창하며, 결과를 바라지 않고 의식과 고행과 보시를 한다.
26. 프리타의 아들아! 'Sat'는 "실재" "선"이라는 뜻이다. 또한 'Sat'는 칭송받을 만한 행위에 대해서도 사용된다.
27. 야즈나와 고행과 보시에 굳건히 서있는 것도 'Sat'라 한다. 또한 그러한 목적으로 이끄는 이기심없는 모든 행위도 'Sat'라 한다.
28. 믿음없이 바쳐진 숭배의식, 고행, 보시를 'Asat 비실재'라 한다. 프리타의 아들아! 그것은 이 세상에서나 다음 세상에서도, 아무 가치가 없다.
18장 모크샤 요가 Moksha Yoga
해 탈
아르쥬나가 말했다:
1. 마하바후시여! 저는 포기의 본질과 내버림의 본질을 알고 싶습니다. 흐리쉬케샤시여! 이 둘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케쉬니수다나시여!
거룩하신 주께서 말씀하셨다:
2. 성자들은 욕망에 묶인 행위를 버리는 것을 포기로 알았고, 지혜로운 이들은 모든 행위의 결과를 바라지 않는 것을 내버림이라 하였다.
3. 어떤 성자는 모든 행위가 유해하므로 버려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성자는 야즈나와 보시와 고행의 행위는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4. 여기에서, 내버림에 관한 나의 확고한 견해를 들어라. 바라타족의 으뜸가는 자야! 내버림에는 세 가지가 있다. 사람중의 호랑이야!
5. 야즈나와 보시와 고행은 현자들의 가슴을 정화시킨다. 그러므로 야즈나, 보시, 고행의 행위를 버려서는 안된다. 그것은 수행되어져야 한다.
6. 그러나 이 행위들 또한 완전한 무집착과, 결과에 대한 기대 없이 행해야 한다. 프리타의 아들아! 이것이 나의 최종 판단이다.
7. 타고난 의무행위를 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러한 포기는 미앙으로 인한 것이며 타마스적이다.
8. 단지 어렵다거나 고통스럽다는 이유로 행위를 포기하였다면, 그것은 라자스적 포기이며, 결코 그를 해탈로 이끌지 못한다.
9. 그러나 아르쥬나야! 주어진 일을 오직 의무로 알고 집착을 버리고 결과를 기대함 없이 행한다면, 그것은 사트바적 포기이다.
10. 즐겁지 않은 행위를 피하지도 않고, 즐거운 행위에 집착하지도 않는 사람은 사트바적이며, 의심을 넘어 포기할 수 있는 사람이다.
11. 몸을 가지고 있는 존재들이 행위를 완전히 포기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행위의 결과를 버린 사람이 내버림의 사람이다.
12. 행위의 결과를 내버리지 못한 자에게는 사후에, 원했던 것, 원하지 않았던 것, 그리고 이 둘이 혼합된 것, 세 가지 행위의 결과가 있게 된다. 그러나 포기자에게는 아무런 결과가 없다.
13. 마하바후야! 모든 행위를 완성하기 위하여 산캬의 교리에서 가르치는 다섯 요소를 배워라.
14. 물리육체, 행위자, 다양한 감각기관, 다양한 행동, 그리고 신의 섭리가 그 다섯 요소이다.
15. 사람이 몸과 말과 마음으로 행위를 할려면 그것이 옳든 틀리든, 이들 다섯이 있어야 한다.
16. 사실이 이런 것인데, 어리석은 사람은 이성적 판단이 부족하므로, 자신을 단 하나의 행위자라고 생각한다. 그는 진실을 보지 못한다.
17. "나"라는 생각으로부터 자유로운 순수한 사람은, 이 전사들을 죽인다 하더라도 죽이는 것이 아니며, 또 그의 행위에 의해 속박되지도 않는다.
18. 지식, 지식의 대상, 그리고 아는 자(지식의 주체)는 행위를 일으키는 세가지이고, 수단, 행위, 행위자는 행위의 세 가지 구성요소이다.
19. 지식, 행위, 행위자는 각각의 사람에게서 우세한 구나에 따라 세 종류로 구별된다. 내가 이 구별을 설명하겠으니 잘 들어라.
20. 모든 것 속에서 불멸하는 하나의 존재를 보고, 나누어진 것들 가운데 나눠지지 않은 존재를 보는 지식은 사트바적 지식이다.
21. 각자는 다른 모든 것으로부터 분리되어 홀로 존재한다고 봄으로서, 존재들의 다양성을 인식하는 지식은 라자스적 지식이다.
22. 그러나 한가지에만 집착하여 마치 그것을 전부인 것처럼 여기고, 어떤 것의 참 원인과 본질도 모르고 좁은 생각에 달라붙어 있는 사람의 지식은 타마스적 지식이다.
23. 좋아하고 싫어함도 없이, 결과를 기대하지도 않고, 의무로서 주어진 일을 아무 집착없이 하는 행위는 사트바적이다.
24.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하여, "내가 이것을 하고 있다"라는 생각과 과도한 노력으로 하는 행위는 라자스적이다.
25. 그의 행위가 그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어떤 해로움을 발생시킬지에 대한 고려없이 미망으로부터 시작된 행위는 타마스적이다.
26. 집착과 "나"라는 생각에서 자유로우며, 성공과 실패에 동요되지 않고, 확고하며, 용기있는 행위자는 사트바적이다.
27. 충동적이고, 행위의 결과를 바라며, 탐욕스럽고, 격렬하며, 불순하고, 기쁨과 슬픔에 의해 출렁거리는 행위자는 라자스적이다.
28. 절제되지 않고, 저속하고, 완고하고, 위선적이고, 부정직하고, 우둔하고, 쉽게 무기력해지는 행위자는 타마스적이다.
29. 각자에게 우세한 구나에 따라 세 종류의 지성과 세 종류의 의지력이 있다. 남김없이 말할테니 잘 들어라. 다남자야야!
30. 활동과 비활동,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위험과 안전, 속박과 해탈을 아는 지성은, 프리타의 아들아! 사트바적이다.
31. 옳은 일과 옳지 않은 일,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그릇되게 아는 지성은, 프리타의 아들아! 라자스적이다.
32. 어둠에 두껍게 덮혀있어 옳지 않은 일을 옳은 일이라 생각하고, 세상 모든 것을 뒤집어 보는 지성은, 프리타의 아들아! 타마스적이다.
33. 흔들림없는 의지로 마음과, 호흡과, 감각들의 작용을 제어하는 사람의 의지력은, 프리타의 아들아! 사트바적이다.
34. 결과를 기대하는 욕망과 격정으로, 의무와, 감각의 즐거움과, 힘과, 부에 집착하는 의지력은, 프리타의 아들아! 라자스적이다.
35. 어리석어 잠과, 두려움과, 슬픔과, 낙심과, 교만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그것에 달라붙는 의지력은, 프리타의 아들아! 타마스적이다.
36. 이제 세 가지 종류의 행복에 대해 들어보아라. 바라타 족의 으뜸가는 자야! 오랜 수련을 통해 고통이 끝나고 행복이 온다.
37. 처음에는 독 같으나 나중에 감로같은 행복은 사트바적 행복이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의 고요함으로부터 솟아난다.
38. 감각의 대상과 감각의 접촉에서 오는 행복은 처음에는 감로와 같지만 나중에는 독약 같다. 그러한 행복은 라자스적이다.
39. 처음부터 끝까지 자아를 미혹시키며, 잠과, 게으름과, 우둔함으로부터 오는 행복은 타마스적이다.
40. 땅 위에서나, 하늘의 신들 중에서나, 이 프라크리티에서 나오는 세 가지 구나의 특성으로부터 벗어난 이는 아무도 없다.
41. 파람타파야! 브라만, 크샤트리야, 바이샤, 수드라의 의무는, 그들의 선천적 본성으로부터 나오는 구나에 따라 배분된다.
42. 평정, 자제, 고행, 순결, 인내, 정직, 지혜, 통찰, 믿음은 브라만의 타고난 의무다.
43. 용맹, 활력, 굳셈, 기술, 전쟁에서의 불퇴, 보시, 지도하는 능력은 크샤트리야의 타고난 의무다.
44. 농사, 목축, 상업은 바이샤의 타고난 의무다. 다른 사람의 필요에 봉사하는 것은 수드라의 타고난 의무다.
45. 자신의 타고난 의무에 만족하는 사람은 완성을 얻는다. 자신의 의무에 만족하는 사람이 어떻게 이 완성을 얻는지 들어보아라.
46. 그로부터 모든 행위가 나왔고, 온 세상에 편재되어 있는 이가 있다. 사람은 자신의 바른 행위로 그를 공경함에 의해 완성을 얻는다.
47. 불완전하게라도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는 것이 다른 사람의 의무를 완전하게 수행하는 것보다 낫다. 타고난 의무를 다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죄에서 벗어난다.
48. 비록 결함이 있더라도, 타고난 의무는 버리지 말아야 한다. 쿤티의 아들아! 불이 연기에 싸여 있듯이, 모든 행위는 결함에 싸여 있다.
49. 자아를 정복하여, 마음은 항상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욕망을 벗어난 사람은, 포기를 통하여 행위로부터 최고의 자유를 얻는다.
50. 쿤티의 아들아! 완성을 얻은 이가 어떻게 브라마에 도달하는지를 간단하게 들어보아라. 그것이 지식의 궁극의 상태다.
51. 맑은 지성으로 자신을 완전히 정복하고, 모든 감각의 대상을 버리고, 좋아함과 싫어함을 떠나
52. 고요한 곳에 홀로 있으면서, 적게 먹고, 몸과 말과 마음을 통제하여 깊은 명상에 전념하고,
53. 아집, 폭력, 오만, 욕망, 분노, 탐욕으로부터 벗어나고, "나"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으로부터 벗어나 이기심이 없고 고요한 사람은 브라마와 합일하기에 적합하다.
54. 브라마와 합일되어 고요한 사람은 욕망과 슬픔을 넘어선다. 그는 모든 존재를 평등하게 보며, 나에 대한 진정한 헌신을 얻는다.
55. 헌신을 통하여 그는 나의 무한한 광대함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내가 누구인지 진실로 알게 될 때, 그는 즉각적으로 나에게 들어온다.
56. 그는 그의 행위에서 나를 의지하고 나를 위해 그 행위들을 수행한다. 나의 큰 은혜에 의해 그는, 영원불멸의 장소에 도달한다.
57. 모든 행위를 나에게 맡기고, 다른 모든 것보다 나를 사랑하고, 지성의 요가에 의지하여 항상 확고하게 나에게만 네 마음의 초점을 맞춰라.
58. 항상 나를 생각하는 사람은 나의 은혜로 모든 난관을 극복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네가 아집으로 나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너는 파멸할 것이다.
59. 네가 비록 아집에 집착하여 "나는 싸우지 않겠다"고 하더라도, 너의 의도는 소용없을 것이다. 네 본성이 너를 싸우도록 강제할 것이다.
60. 쿤티의 아들아! 너는 네자신의 카르마에 의해 묶여 있으므로, 너의 미혹때문에 행하길 원치 않는 것도 너는 하게 될 것이다. 심지어 너의 의지에 반하더라도.
61. 주는 모든 존재들의 깊은 가슴 속에 거주하신다. 아르쥬나야! 그는 그의 신비로운 힘으로 모든 것을, 회전하는 바퀴 위의 꼭두각시 인형처럼 돌리신다.
62. 너의 온 존재로 오직 그 분에게만 귀의하라. 바라타 족의 후손아! 그의 은혜로 너는 불멸의 평화상태를 얻을 것이다.
63. 이와 같이 나는 비밀 중의 비밀인 최고의 지식을 너에게 말했다. 이것에 대해 깊게 명상한 다음 네가 최고라고 생각한 대로 행동하라.
64. 이제, 모든 비밀 중에 가장 비밀스러운 나의 마지막 말을 들어라. 너는 내가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너의 유익함을 위하여 말하겠다.
65. 너의 마음을 나에게 집중하고, 너의 온 가슴으로 나를 공경하라. 그러면 너는 확실히 나에게 올 것이다. 나는 너에게 약속한다. 나는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66. 네 모든 관습적 의무를 버리고, 오직 나에게만 귀의하라. 두려워 마라. 나는 너를 탄생과 죽음의 악에서 자유롭게 할 것이다.
67. 너는 이것을 고행을 하지 않는 자에게나, 참된 믿음이 없는 자에게나, 들으려는 마음이 없는 자에게나, 나를 비방하는 자에게 말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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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나를 진실로 믿는 사람에게 이 최고의 비밀을 가르쳐주는 사람은 가장 큰 사랑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며, 그는 틀림없이 나에게 올 것이다.
69. 인간 중에 그보다 더 헌신하여 나에게 봉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세상에서 그보다 더 나에게 사랑스러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70. 그리고 만일 우리 둘의 이 신성한 대화를 진지하게 공부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나는 그를 지식의 요가로써 나를 사랑하고 나를 숭배한다고 여긴다.
71. 믿음과 열린 마음으로 이것을 듣는다면, 그 사람 또한 해탈될 것이며 기쁨에 찬 청정 하늘나라에 갈 것이다.
72. 프리타의 아들아! 너는 진실로 이 말을 들었느냐? 나의 가르침이 네 가슴으로 들어갔느냐? 이제 네 무지와 미혹은 소멸되었느냐? 다남자야야!
아르쥬나가 말했다:
73. 불멸의 주이시여! 당신의 은혜로 저의 미혹은 소멸되었습니다. 제 의무에 대한 기억을 다시 찾았습니다. 의심은 사라졌으며, 당신의 가르침에 따라 행동하겠습니다.
산자야가 말했다:
74. 왕이시여! 저는 주 크리슈나와 위대한 영혼인 아르쥬나 사이의 이 경이로운 대화를 듣고 머리털이 곤두섰습니다.
75. 브야사의 은혜로 저는 이 최고 비밀의 요가를 들었습니다. 요가의 주이신 크리슈나께서 직접 말씀하시는 것을 들었습니다.
76. 왕이시여! 주 크리슈나와 아르쥬나 사이의 이 경이롭고 성스런 대화를 기억하면 할수록 저는 더욱 더 기쁨으로 전율합니다.
77. 그리고 저 하리의 놀라운 모습을 회상할 때마다, 왕이시여! 저는 놀라고 기쁨으로 전율합니다.
78. 요가의 주이신 크리슈나께서 계시는 곳, 궁수 프리타의 아들이 있는 곳, 그곳에는 영광과 번영과 행운과 영적 부유함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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