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도의신학 2 본문
책소개
‘한국 신학’, ‘아시아 신학’, ‘우리 신학’ 등에 천착해온 김흡영 교수가 쓴 두 번째 책. 저자는 서구 신학은 그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그들의 신학, 곧 남의 신학이지 결코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가 하는 우리의 신학이 아니라고 강변한다. 한국 신학도 많은 시행착오를 각오하고 바로 서서 걸어가기를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남들에 의해 결론이 내려진, 남들의 것에 주석을 붙여 내 것인 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솔직하게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그것들은 결코 최종적인 결론이라 할 수 없고, 모두 하느님의 도를 묵상하며 추구하는 도상에 있는 것들이라고 한다. 곧 도상에 있는 도의 신학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3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도의 신학의 배경’을 다루고, 제2부에서는 ‘도의 신학 서설’을 말한다. 제3부에서는 ‘도의 신학과 자연과학’이라는 제목하에 자연과학과 동양 종교, 그리스도교 신학과의 삼중적 대화에 대해 다뤘다.접기
목차
제1부 도의 신학의 배경 -유교 문화와 그리스도교 신학의 만남
제1장|우리 신학을 찾아서
1. 우리 신학의 정체성을 찾아서
2. 한국 개신교 신학에 대한 비판적 대안
3. 우리 신학을 향하여
제2장|그리스도교의 효(孝)사상
1. 들어가는 글
2. 구약성경의 효사상
3. 신약성경의 효사상
4. 부모의 자녀에 대한 사랑
5. 삼위일체 하느님과 부자유친
제3장|양명학을 통해 본 신학: 왕양명과 칼 바르트의 유교와 그리스도교 간의 대화
1. 근본적 상이성 안에서의 두터운 유사성(異中同)
2. 공동적 인간성의 도(道)에 대한 추구
3. 인간성의 도(道)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유교적 그리스도론을 향하여
4. 새로운 우주적 인간성의 도(道)
5. 맺는 말
제4장|한국 신학 50년과 도의 신학: 한국 조직신학 사상사
1. 들어가는 말
2. 한국 신학의 광맥: 박형룡, 김재준, 정경옥, 류영모
3. 교회교의학 모형: 교회의 분열
4. 정치신학 모형: 민중신학의 출현
5. 문화신학 모형: 토착화 논쟁
6. 구성신학 모형: 도의 신학
7. 맺는 말
제2부 도의 신학 서설 -한국적 신학 패러다임의 모색
제5장|도(道)의 신학 서설
1. 현대 신학의 3대 모형
2. 우리 신학의 구성: 도(道)의 신학
제6장|도(道) 그리스도론(Christotao) 서설
1. 현대 그리스도론의 화두
2. 도(道):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새로운 근본 은유
3. 도-그리스도론에 대한 한국적 전거들
4. 신-인간-우주적 도(道)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제7장|도(道) 삼위일체론 서설
1. 서론: 삼위일체론의 동양화(Easternization)
2. 유교와 도교의 통찰들
3. 동아시아적 삼위일체론: 유교-도교적 관점에서 재조명
4. 검토와 결론
제8장|생명 ·생태계의 위기와 도의 신학
1. 들어가는 말
2. 하늘땅사람: 신-우주-인간적 비전
3. 하늘땅사람의 참길(신-우주-인간적 묘합): 도의 신학
4. 아! 숨님의 솟구침: 억눌린 생명의 기사회우주전기
5. 맺는 말
6. 후기
제3부 도의 신학과 자연과학 -신학 ·동양 종교 ·자연과학의 삼중적 대화
제9장|종교와 자연과학 간의 대화를 통해 본 인간: 사회생물학의 도전과 종교적 대응
1. 들어가는 말
2. 자연과학과 종교 간의 관계
3. 사회생물학의 도전
4. 사회생물학에 대한 종교적 대응
5. 맺는 말
제10장|사이버 공간의 본질과 영성, 그 종교적 대안
1. 사이버 공간(cyberspace)의 출현
2. 사이버 공간과 장자의 꿈: 이 시대의 화두
3. 사이버 공간의 본질: “탐구의 성배”
4. 사이버 공간: 또 하나의 바벨탑?
5. 사이버 공간에서의 종교의 역할: 틈의 성화론
제11장|생명의 존엄성: 인간 배아줄기세포 논쟁과 경(敬)의 신학
1. 생명의 정치해석학: 오늘날의 화두
2. 배아는 생명인가?
3. 인간의 존엄성이란?
4. 인간이란?
5. 존경이란?
6. 나가는 말: 경(敬)의 신학을 향하여
제12장|도의 신학과 자연과학: 자연과학, 동양 종교, 그리스도교 신학 간의 삼중적 대화
1. 상황(Context): 아시아 그리스도교(Asian Christianity)
2. 방법론: 겸허의 삼중적 대화(Trilogue of Humility)
3. 내용(Contents): 몇 가지 예비적인 제안들
부록
1. 나는 왜 신학자가 되었는가? - 신학자가 된 우주항공학도의 고백
2. 통섭론을 반대한다 - 한국 윌스니언의 오류들
3. 도올 김용옥의 그리스도교 비판에 대한 소고
4. 김용준,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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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자의 말 중에서
신학을 하면서 계속 깨닫는 것은 완벽한 신학이란 누구에게도 있을 수 없으며, 신학은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신앙공동체의 공동 작업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일관된 주장은, 부족하더라도 더 이상 남의 신학이 아닌 ‘나의 신학’, ‘우리의 신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구 신학에 비해 신학의 역사가 짧은 우리는 아직 신학적 내공이 부족해서 미흡한 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창피나 망신을 당하는 것이 두려워, 남의 신학을 모방하고 흉내나 내는 학습이나 표피적 성형수술을 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신학적 사대주의와 식민주의적 근성을 극복해야 한국 신학이 그래서 한국 교회가 바로 설 수가 있다. 마틴 루터가 말한 대로 ‘하느님 앞에서(coram Deo)’ 자기의 실존을 분명하게 발견하는 데부터 신학은 시작된다. 하느님 앞에서 발가벗은 우리의 모습으로 우리 자리를 찾고, 그곳에서 우뚝 바로 서야 하는 것이다. 곧 하느님 앞에서 나의 나됨을 고백하는 바로 그것이 신학의 출발점이다. 하느님 앞에서 나의 나됨으로의 독립이요, 그에 따른 나의 입장을 갖는 것이다. 다석 류영모 선생님은 이것을 ‘가온찍기’(하늘과 땅 사이의 내 자리, 나의 중심점을 찍는 것)라고 표현했다. 우리도 이제 하느님 앞에서 나의 자리를 찾고 그곳에 중심을 잡고 하느님과 대화하며 신학을 정비해나가야 한다.
서구 신학은 그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그들의 신학, 곧 남의 신학이지 결코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가 하는 우리의 신학이 아니다. 처음에는 창피하고 어설퍼도,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수없이 많이 넘어지듯, 한국 신학도 많은 시행착오를 각오하고 바로 서서 걸어가기를 연습해야 한다. 독립하지 못한 신학은 곧 교리와 이념의 성 안에 갇혀 말씀과 복음의 역동성을 상실하고 화석화되어 굳어지고 만다. 내가 스스로 서서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의지하여 끌려가는 것이다. 서구 신학자들뿐만 아니라 서구 신학으로 습관화되고 먹물이 밴 우리 신학자들도 이 글들을 볼 때에 객관적이라 하기보다는 수사적이고, 학술적 정교성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글들은 하느님 앞에서 한국인 또는 동아시아 신학자로서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기 자리를 찾고, 그곳에서 자기 입장을 정리하고, 나아가 그곳에서 기도와 명상을 통하여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전달하려 노력한 산물들이다. 이미 남들에 의해 결론이 내려진 남들의 것에 주석을 붙여 내 것인 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솔직하게 나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들은 결코 최종적인 결론이라 할 수 없고, 모두 하느님의 도를 묵상하며 추구하는 도상에 있는 것들이다. 곧 도상에 있는 도의 신학이다.접기
저자 소개
지은이: 김흡영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 … 총 6종 (모두보기)
홈페이지: http://www.heupkim.com
▶ 학력
- 1987-1992, Graduate Theological Union, 철학 박사(Ph.D)
- 1986-1987,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신학 석사(Th.M)
- 1984-1986,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교역학 석사(M.Div)
- 1967-1971,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항공공학, 학사(BSE)
- 1964-1967, 경기고등학교
▶ 현재
- 강남대학교 인문대학 신학과 교수 (전공 : 조직신학)
- 세계과학종교학회(ISSR) 창립정회원
- 아시아신학자협의회(CATS) 직전 공동대표
- 한국조직신학회 회장
- 한국과학생명포럼 대표
- 미국장로교회(PCUSA) 목사
▶ 저서
- 도의 신학 II, 동연, 2012
- 현대과학과 그리스도교, 기독교서회, 2006
- 도의 신학, 다산글방, 2000
- Christ and the Tao, Christian Conference of Asia, 2003
- Wang Yang-Ming and Karl Barth: A Confucian-Christian Dialogue, 1996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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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책 내용
‘한국 신학’, ‘아시아 신학’, ‘우리 신학’ 등에 천착해온 김흡영 교수가 쓴 『도의 신학』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기독교를 지배해오던 교리 위주의 전통적 로고스 신학(theo-logos)과 그 안티테제인 실천운동 위주의 근대적 프락시스 신학(theo-praxis) 사이의 이원화를 넘어선 새로운 통전적 신학 패러다임으로 유교-기독교적 시각에 입각한 도의 신학(theo-tao)을 주장한다. 또한 첨단 과학시대를 살고 있는 동북아의 상황을 바라보며, 현대 과학과 종교의 학제 간 대화 및 기독교와 동양 종교(특히 유교 및 도교)의 종교 간 대화를 아우르는 자연과학, 신학, 동양 종교 간의 삼중적 대화(trilogue)를 주창한다.
『도의 신학』이란 저서가 출판되어 세상에 빛을 본 지도 10년이 넘었다. 이곳저곳에서 써온 글들을 모아 “도의 신학”이라는 제목을 붙여 문득 화두처럼 내밀었으나 일부에서는 ‘도의 신학’을 ‘한국 신학’ 또는 ‘아시아 신학’의 한 장르로 등극시켜주기조차 했다. ‘도의 신학’이라는 명칭이 비그리스도인들에게도 신기하게 들렸던 모양인지 어떤 불교 단체에서는 홈페이지에 아예 그 책의 내용 전체를 입력해서 띄워놓는 과감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한국적 신학에 대한 갈증이 컸을 것이다.
이 책은 『도의 신학』 발간 이후, 요청에 의해서 해외에서 영어로 출판되었던 논문들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들이다. 대부분이 세계 신학의 맥락에서 한국 및 아시아 신학의 설 자리를 찾아내고 동아시아 신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그 자리매김을 하려고 노력한 글들이다.
저자는 서구 신학은 그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그들의 신학, 곧 남의 신학이지 결코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가 하는 우리의 신학이 아니라고 강변한다. 처음에는 창피하고 어설퍼도,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수없이 많이 넘어지듯, 한국 신학도 많은 시행착오를 각오하고 바로 서서 걸어가기를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립하지 못한 신학은 곧 교리와 이념의 성 안에 갇혀 말씀과 복음의 역동성을 상실하고 화석화되어 굳어지고 만다. 스스로 서서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의지하여 끌려가는 것이기에 그렇다. 이 책은 하느님 앞에서 한국인 또는 동아시아 신학자로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기 자리를 찾고, 그곳에서 자기 입장을 정리하고, 나아가 그곳에서 기도와 명상을 통하여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전달하려 노력한 산물들이다. 이미 남들에 의해 결론이 내려진, 남들의 것에 주석을 붙여 내 것인 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솔직하게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그것들은 결코 최종적인 결론이라 할 수 없고, 모두 하느님의 도를 묵상하며 추구하는 도상에 있는 것들이라고 한다. 곧 도상에 있는 도의 신학이라는 것이다.
책 내용
이 책은 3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도의 신학의 배경’을 다루고, 제2부에서는 ‘도의 신학 서설’을 말한다. 제3부에서는 ‘도의 신학과 자연과학’이라는 제목하에 자연과학과 동양 종교, 그리스도교 신학과의 삼중적 대화에 대해 다뤘다.
제1부는 유교와 그리스도교의 연구에 관련된 글들을 모아놓은 부분이다. 제1장에는 서론으로서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도의 신학』의 첫 장을 「우리의 신학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변경하여 재수록했다. 제2장에서는 유교의 효사상에 견주어 그리스도교에서 효사상을 조명한다. 유교와 그리스도교는 효사상에서 서로 공명하며,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유교의 부자유친을 성취한 최고의 효자로 요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제3장에서는 20세기의 주요 신학자 칼 바르트(Karl Barth)와 주희(朱熹)와 더불어 신유교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왕양명(王陽明)을 중심으로 전개했던 그리스도교와 유교의 대화를 재조명한다. 제4장에서는 지난 20세기 50년 동안 한국 개신교의 조직신학 사상의 흐름을 교회교의학, 정치신학, 문화신학 그리고 구성신학의 네 가지 모형으로 구분하여 조망하면서 ‘도의 신학’의 필요성을 살펴본다.
제2부는 ‘도의 신학’을 한국 및 아시아 신학 패러다임으로 좀 더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단계, 즉 ‘도의 신학’의 서설(prolegomena)에 해당되는 부분의 글들이다. 제5장에서는 현대 신학을 로고스 신학과 프락시스 신학으로 구분하고, 그 이원론을 극복하는 새로운 대안적 패러다임으로 ‘도의 신학’을 소개한다. ‘도의 신학’의 서론과 같은 부분으로 『도의 신학』의 마지막 장을 「도의 신학 서설」이라는 제목으로 변경하여 재수록하였다. 제6장에서는 ‘도의 신학’의 그리스도론 서설을 전개한다. 이 글은 이미 영어로 여러 곳에서 출판되어 새로운 아시아적 그리스도론으로 알려져 있는 논문이다. 제7장에서는 20세기에 들어 새롭게 각광을 받게 된 소위 “삼위일체론의 르네상스”의 흐름을 평가하면서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새로운 삼위일체론의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8장에서는 오늘날 중요한 신학적 주제인 생태계의 위기와 생명에 대하여 ‘도의 신학’의 입장에서 고찰한다.
제3부는 오늘날 가장 첨예한 주제의 하나인 자연과학이 주는 도전을 ‘도의 신학’의 입장에서 살펴본 부분이다. 저자의 학창 시절의 꿈은 한국인 최초로 우주 공간을 질주하는 과학자 우주인이 되는 것이었다. 그 꿈을 이루고자 대학에서 우주항공학을 전공했으나, 결국 물리적이 아닌 영적으로 하늘나라로 인도하는 신학자 우주인이 되어버렸다. 아직도 하늘을 보면 내 마음은 설렌다고 말한다. 제9장에서는 이기적 유전자와 통섭론 등 진화론적 환원주의를 주장하는 사회생물학이 주는 도전과 함의를 평가한다. 제10장에서는 인터넷, 가상현실 등 사이버 공간과 디지털 문화의 출현에 대해 신학적으로 평가해본다. 제11장에서는 한동안 한국과 세계를 요란스럽게 했던 황우석 박사 사건으로 유명해진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중심으로 생명과학의 발전이 주는 충격에 대해 신학적으로 검토해본다. 결론적으로, 제12장에서는 미래의 신학을 위한 동양 종교와 신학 간의 대화를 기반으로 나아가 자연과학과의 대화, 곧 그리스도교 신학과 동양 종교 그리고 자연과학 간의 삼중적 대화를 제안한다.
또한 부록에 4개의 에세이를 첨가했다. 첫 번째는 자신의 자서전과 같은 「나는 왜 신학자가 되었는가?」라는 제목의 글이다. 두 번째는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한국에서 바람을 일으킨 최재천 교수의 통섭론을 비판한 글이다. 세 번째는 도올 김용옥 박사가 MBC 강의를 통해 기독교를 비판할 때 국민일보에서 요청을 받아 특별기고했던 글이다. 당시 신문사가 다소 무리하게 편집하여 게재하였기에, 여기에는 본래의 전체 내용을 실었다. 마지막으로, 과학과 종교 연구 분야의 원로 김용준 교수의 저서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에 대한 서평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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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학’, ‘아시아 신학’, ‘우리 신학’ 등에 천착해온 김흡영 교수가 쓴 두 번째 책. 저자는 서구 신학은 그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그들의 신학, 곧 남의 신학이지 결코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가 하는 우리의 신학이 아니라고 강변한다. 한국 신학도 많은 시행착오를 각오하고 바로 서서 걸어가기를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남들에 의해 결론이 내려진, 남들의 것에 주석을 붙여 내 것인 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솔직하게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그것들은 결코 최종적인 결론이라 할 수 없고, 모두 하느님의 도를 묵상하며 추구하는 도상에 있는 것들이라고 한다. 곧 도상에 있는 도의 신학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3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도의 신학의 배경’을 다루고, 제2부에서는 ‘도의 신학 서설’을 말한다. 제3부에서는 ‘도의 신학과 자연과학’이라는 제목하에 자연과학과 동양 종교, 그리스도교 신학과의 삼중적 대화에 대해 다뤘다.접기
목차
제1부 도의 신학의 배경 -유교 문화와 그리스도교 신학의 만남
제1장|우리 신학을 찾아서
1. 우리 신학의 정체성을 찾아서
2. 한국 개신교 신학에 대한 비판적 대안
3. 우리 신학을 향하여
제2장|그리스도교의 효(孝)사상
1. 들어가는 글
2. 구약성경의 효사상
3. 신약성경의 효사상
4. 부모의 자녀에 대한 사랑
5. 삼위일체 하느님과 부자유친
제3장|양명학을 통해 본 신학: 왕양명과 칼 바르트의 유교와 그리스도교 간의 대화
1. 근본적 상이성 안에서의 두터운 유사성(異中同)
2. 공동적 인간성의 도(道)에 대한 추구
3. 인간성의 도(道)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유교적 그리스도론을 향하여
4. 새로운 우주적 인간성의 도(道)
5. 맺는 말
제4장|한국 신학 50년과 도의 신학: 한국 조직신학 사상사
1. 들어가는 말
2. 한국 신학의 광맥: 박형룡, 김재준, 정경옥, 류영모
3. 교회교의학 모형: 교회의 분열
4. 정치신학 모형: 민중신학의 출현
5. 문화신학 모형: 토착화 논쟁
6. 구성신학 모형: 도의 신학
7. 맺는 말
제2부 도의 신학 서설 -한국적 신학 패러다임의 모색
제5장|도(道)의 신학 서설
1. 현대 신학의 3대 모형
2. 우리 신학의 구성: 도(道)의 신학
제6장|도(道) 그리스도론(Christotao) 서설
1. 현대 그리스도론의 화두
2. 도(道):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새로운 근본 은유
3. 도-그리스도론에 대한 한국적 전거들
4. 신-인간-우주적 도(道)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제7장|도(道) 삼위일체론 서설
1. 서론: 삼위일체론의 동양화(Easternization)
2. 유교와 도교의 통찰들
3. 동아시아적 삼위일체론: 유교-도교적 관점에서 재조명
4. 검토와 결론
제8장|생명 ·생태계의 위기와 도의 신학
1. 들어가는 말
2. 하늘땅사람: 신-우주-인간적 비전
3. 하늘땅사람의 참길(신-우주-인간적 묘합): 도의 신학
4. 아! 숨님의 솟구침: 억눌린 생명의 기사회우주전기
5. 맺는 말
6. 후기
제3부 도의 신학과 자연과학 -신학 ·동양 종교 ·자연과학의 삼중적 대화
제9장|종교와 자연과학 간의 대화를 통해 본 인간: 사회생물학의 도전과 종교적 대응
1. 들어가는 말
2. 자연과학과 종교 간의 관계
3. 사회생물학의 도전
4. 사회생물학에 대한 종교적 대응
5. 맺는 말
제10장|사이버 공간의 본질과 영성, 그 종교적 대안
1. 사이버 공간(cyberspace)의 출현
2. 사이버 공간과 장자의 꿈: 이 시대의 화두
3. 사이버 공간의 본질: “탐구의 성배”
4. 사이버 공간: 또 하나의 바벨탑?
5. 사이버 공간에서의 종교의 역할: 틈의 성화론
제11장|생명의 존엄성: 인간 배아줄기세포 논쟁과 경(敬)의 신학
1. 생명의 정치해석학: 오늘날의 화두
2. 배아는 생명인가?
3. 인간의 존엄성이란?
4. 인간이란?
5. 존경이란?
6. 나가는 말: 경(敬)의 신학을 향하여
제12장|도의 신학과 자연과학: 자연과학, 동양 종교, 그리스도교 신학 간의 삼중적 대화
1. 상황(Context): 아시아 그리스도교(Asian Christianity)
2. 방법론: 겸허의 삼중적 대화(Trilogue of Humility)
3. 내용(Contents): 몇 가지 예비적인 제안들
부록
1. 나는 왜 신학자가 되었는가? - 신학자가 된 우주항공학도의 고백
2. 통섭론을 반대한다 - 한국 윌스니언의 오류들
3. 도올 김용옥의 그리스도교 비판에 대한 소고
4. 김용준,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 서평
접기
책속에서
저자의 말 중에서
신학을 하면서 계속 깨닫는 것은 완벽한 신학이란 누구에게도 있을 수 없으며, 신학은 항상 부족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신앙공동체의 공동 작업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의 일관된 주장은, 부족하더라도 더 이상 남의 신학이 아닌 ‘나의 신학’, ‘우리의 신학’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구 신학에 비해 신학의 역사가 짧은 우리는 아직 신학적 내공이 부족해서 미흡한 점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창피나 망신을 당하는 것이 두려워, 남의 신학을 모방하고 흉내나 내는 학습이나 표피적 성형수술을 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신학적 사대주의와 식민주의적 근성을 극복해야 한국 신학이 그래서 한국 교회가 바로 설 수가 있다. 마틴 루터가 말한 대로 ‘하느님 앞에서(coram Deo)’ 자기의 실존을 분명하게 발견하는 데부터 신학은 시작된다. 하느님 앞에서 발가벗은 우리의 모습으로 우리 자리를 찾고, 그곳에서 우뚝 바로 서야 하는 것이다. 곧 하느님 앞에서 나의 나됨을 고백하는 바로 그것이 신학의 출발점이다. 하느님 앞에서 나의 나됨으로의 독립이요, 그에 따른 나의 입장을 갖는 것이다. 다석 류영모 선생님은 이것을 ‘가온찍기’(하늘과 땅 사이의 내 자리, 나의 중심점을 찍는 것)라고 표현했다. 우리도 이제 하느님 앞에서 나의 자리를 찾고 그곳에 중심을 잡고 하느님과 대화하며 신학을 정비해나가야 한다.
서구 신학은 그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그들의 신학, 곧 남의 신학이지 결코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가 하는 우리의 신학이 아니다. 처음에는 창피하고 어설퍼도,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수없이 많이 넘어지듯, 한국 신학도 많은 시행착오를 각오하고 바로 서서 걸어가기를 연습해야 한다. 독립하지 못한 신학은 곧 교리와 이념의 성 안에 갇혀 말씀과 복음의 역동성을 상실하고 화석화되어 굳어지고 만다. 내가 스스로 서서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의지하여 끌려가는 것이다. 서구 신학자들뿐만 아니라 서구 신학으로 습관화되고 먹물이 밴 우리 신학자들도 이 글들을 볼 때에 객관적이라 하기보다는 수사적이고, 학술적 정교성이 부족하다고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글들은 하느님 앞에서 한국인 또는 동아시아 신학자로서 나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기 자리를 찾고, 그곳에서 자기 입장을 정리하고, 나아가 그곳에서 기도와 명상을 통하여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전달하려 노력한 산물들이다. 이미 남들에 의해 결론이 내려진 남들의 것에 주석을 붙여 내 것인 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솔직하게 나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들은 결코 최종적인 결론이라 할 수 없고, 모두 하느님의 도를 묵상하며 추구하는 도상에 있는 것들이다. 곧 도상에 있는 도의 신학이다.접기
저자 소개
지은이: 김흡영 저자파일 신간 알림 신청
최근작 : ,, … 총 6종 (모두보기)
홈페이지: http://www.heupkim.com
▶ 학력
- 1987-1992, Graduate Theological Union, 철학 박사(Ph.D)
- 1986-1987,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신학 석사(Th.M)
- 1984-1986,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교역학 석사(M.Div)
- 1967-1971,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항공공학, 학사(BSE)
- 1964-1967, 경기고등학교
▶ 현재
- 강남대학교 인문대학 신학과 교수 (전공 : 조직신학)
- 세계과학종교학회(ISSR) 창립정회원
- 아시아신학자협의회(CATS) 직전 공동대표
- 한국조직신학회 회장
- 한국과학생명포럼 대표
- 미국장로교회(PCUSA) 목사
▶ 저서
- 도의 신학 II, 동연, 2012
- 현대과학과 그리스도교, 기독교서회, 2006
- 도의 신학, 다산글방, 2000
- Christ and the Tao, Christian Conference of Asia, 2003
- Wang Yang-Ming and Karl Barth: A Confucian-Christian Dialogue, 1996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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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책 내용
‘한국 신학’, ‘아시아 신학’, ‘우리 신학’ 등에 천착해온 김흡영 교수가 쓴 『도의 신학』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기독교를 지배해오던 교리 위주의 전통적 로고스 신학(theo-logos)과 그 안티테제인 실천운동 위주의 근대적 프락시스 신학(theo-praxis) 사이의 이원화를 넘어선 새로운 통전적 신학 패러다임으로 유교-기독교적 시각에 입각한 도의 신학(theo-tao)을 주장한다. 또한 첨단 과학시대를 살고 있는 동북아의 상황을 바라보며, 현대 과학과 종교의 학제 간 대화 및 기독교와 동양 종교(특히 유교 및 도교)의 종교 간 대화를 아우르는 자연과학, 신학, 동양 종교 간의 삼중적 대화(trilogue)를 주창한다.
『도의 신학』이란 저서가 출판되어 세상에 빛을 본 지도 10년이 넘었다. 이곳저곳에서 써온 글들을 모아 “도의 신학”이라는 제목을 붙여 문득 화두처럼 내밀었으나 일부에서는 ‘도의 신학’을 ‘한국 신학’ 또는 ‘아시아 신학’의 한 장르로 등극시켜주기조차 했다. ‘도의 신학’이라는 명칭이 비그리스도인들에게도 신기하게 들렸던 모양인지 어떤 불교 단체에서는 홈페이지에 아예 그 책의 내용 전체를 입력해서 띄워놓는 과감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정도다. 그만큼 한국적 신학에 대한 갈증이 컸을 것이다.
이 책은 『도의 신학』 발간 이후, 요청에 의해서 해외에서 영어로 출판되었던 논문들을 우리말로 번역한 것들이다. 대부분이 세계 신학의 맥락에서 한국 및 아시아 신학의 설 자리를 찾아내고 동아시아 신학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그 자리매김을 하려고 노력한 글들이다.
저자는 서구 신학은 그들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그들의 신학, 곧 남의 신학이지 결코 우리의 자리에서 우리가 하는 우리의 신학이 아니라고 강변한다. 처음에는 창피하고 어설퍼도, 어린아이가 걸음마를 배울 때 수없이 많이 넘어지듯, 한국 신학도 많은 시행착오를 각오하고 바로 서서 걸어가기를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독립하지 못한 신학은 곧 교리와 이념의 성 안에 갇혀 말씀과 복음의 역동성을 상실하고 화석화되어 굳어지고 만다. 스스로 서서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의지하여 끌려가는 것이기에 그렇다. 이 책은 하느님 앞에서 한국인 또는 동아시아 신학자로서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기 자리를 찾고, 그곳에서 자기 입장을 정리하고, 나아가 그곳에서 기도와 명상을 통하여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전달하려 노력한 산물들이다. 이미 남들에 의해 결론이 내려진, 남들의 것에 주석을 붙여 내 것인 양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솔직하게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저자는 그렇기 때문에 그것들은 결코 최종적인 결론이라 할 수 없고, 모두 하느님의 도를 묵상하며 추구하는 도상에 있는 것들이라고 한다. 곧 도상에 있는 도의 신학이라는 것이다.
책 내용
이 책은 3부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에서는 ‘도의 신학의 배경’을 다루고, 제2부에서는 ‘도의 신학 서설’을 말한다. 제3부에서는 ‘도의 신학과 자연과학’이라는 제목하에 자연과학과 동양 종교, 그리스도교 신학과의 삼중적 대화에 대해 다뤘다.
제1부는 유교와 그리스도교의 연구에 관련된 글들을 모아놓은 부분이다. 제1장에는 서론으로서 독자들의 이해를 위해 『도의 신학』의 첫 장을 「우리의 신학을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변경하여 재수록했다. 제2장에서는 유교의 효사상에 견주어 그리스도교에서 효사상을 조명한다. 유교와 그리스도교는 효사상에서 서로 공명하며,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유교의 부자유친을 성취한 최고의 효자로 요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제3장에서는 20세기의 주요 신학자 칼 바르트(Karl Barth)와 주희(朱熹)와 더불어 신유교의 양대산맥을 이루는 왕양명(王陽明)을 중심으로 전개했던 그리스도교와 유교의 대화를 재조명한다. 제4장에서는 지난 20세기 50년 동안 한국 개신교의 조직신학 사상의 흐름을 교회교의학, 정치신학, 문화신학 그리고 구성신학의 네 가지 모형으로 구분하여 조망하면서 ‘도의 신학’의 필요성을 살펴본다.
제2부는 ‘도의 신학’을 한국 및 아시아 신학 패러다임으로 좀 더 체계적으로 구성하는 단계, 즉 ‘도의 신학’의 서설(prolegomena)에 해당되는 부분의 글들이다. 제5장에서는 현대 신학을 로고스 신학과 프락시스 신학으로 구분하고, 그 이원론을 극복하는 새로운 대안적 패러다임으로 ‘도의 신학’을 소개한다. ‘도의 신학’의 서론과 같은 부분으로 『도의 신학』의 마지막 장을 「도의 신학 서설」이라는 제목으로 변경하여 재수록하였다. 제6장에서는 ‘도의 신학’의 그리스도론 서설을 전개한다. 이 글은 이미 영어로 여러 곳에서 출판되어 새로운 아시아적 그리스도론으로 알려져 있는 논문이다. 제7장에서는 20세기에 들어 새롭게 각광을 받게 된 소위 “삼위일체론의 르네상스”의 흐름을 평가하면서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새로운 삼위일체론의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8장에서는 오늘날 중요한 신학적 주제인 생태계의 위기와 생명에 대하여 ‘도의 신학’의 입장에서 고찰한다.
제3부는 오늘날 가장 첨예한 주제의 하나인 자연과학이 주는 도전을 ‘도의 신학’의 입장에서 살펴본 부분이다. 저자의 학창 시절의 꿈은 한국인 최초로 우주 공간을 질주하는 과학자 우주인이 되는 것이었다. 그 꿈을 이루고자 대학에서 우주항공학을 전공했으나, 결국 물리적이 아닌 영적으로 하늘나라로 인도하는 신학자 우주인이 되어버렸다. 아직도 하늘을 보면 내 마음은 설렌다고 말한다. 제9장에서는 이기적 유전자와 통섭론 등 진화론적 환원주의를 주장하는 사회생물학이 주는 도전과 함의를 평가한다. 제10장에서는 인터넷, 가상현실 등 사이버 공간과 디지털 문화의 출현에 대해 신학적으로 평가해본다. 제11장에서는 한동안 한국과 세계를 요란스럽게 했던 황우석 박사 사건으로 유명해진 인간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중심으로 생명과학의 발전이 주는 충격에 대해 신학적으로 검토해본다. 결론적으로, 제12장에서는 미래의 신학을 위한 동양 종교와 신학 간의 대화를 기반으로 나아가 자연과학과의 대화, 곧 그리스도교 신학과 동양 종교 그리고 자연과학 간의 삼중적 대화를 제안한다.
또한 부록에 4개의 에세이를 첨가했다. 첫 번째는 자신의 자서전과 같은 「나는 왜 신학자가 되었는가?」라는 제목의 글이다. 두 번째는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로 한국에서 바람을 일으킨 최재천 교수의 통섭론을 비판한 글이다. 세 번째는 도올 김용옥 박사가 MBC 강의를 통해 기독교를 비판할 때 국민일보에서 요청을 받아 특별기고했던 글이다. 당시 신문사가 다소 무리하게 편집하여 게재하였기에, 여기에는 본래의 전체 내용을 실었다. 마지막으로, 과학과 종교 연구 분야의 원로 김용준 교수의 저서 『과학과 종교 사이에서』에 대한 서평을 첨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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