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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의 해설.. | 영토/천부경
고구려
'천부경'(天府經)은 전체가 단 81자로 아마도 지금까지 나온 경전 가운데 가장 짧은 경전일 것이다.
이 81자를 풀이한 책의 분량은 어느 정도나 될까. 수백 쪽이 넘는 책이 대부분이다. 최근에 나온 최민자 교수의 '천부경'은 902쪽이나 되고 조하선 씨의 '베일 벗은 천부경'도 623쪽이나 된다. 81자에 불과하지만 그 안에 우주 만물의 창조와 생성ㆍ변화ㆍ발전ㆍ완성의 원리가 다 들어있다. 천지인(天地人) 삼신일체의 천도에 부합하는 경으로 우주의 조화 원리를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조화경(造化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천부경은 지금부터 약 9000년 전 천제 환인(桓仁)이 다스리던 환국(桓國)으로부터 구전된 글이라고 한다. 그 후 약 6000년 전 배달국 시대에 환웅이 신지 현덕에게 명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문자인 사슴 발자국 모양을 딴 녹도(鹿圖)문자로 기록케 하여 전하다가 단군조선에 이르러서는 전문(篆文)으로 전하게 되었다. 이후 최치원(崔致遠)이 옛 비석을 보고 다시 한문으로 옮겨 세상에 전한 것이 오늘날의 천부경이라고 한다.
천부경은 우리 국조인 환웅천황과 단군왕검의 제왕적 권위를 상징하는 징표로서 천제의 즉위식이나 제천의식 거행시 '천부보전(天府寶篆)'으로 받들어진 성스런 경전이었다고 '삼성기'등에 기록되어 있다. 또한 나라를 다스리는 만세의 경전으로 만백성을 교화시키고자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가르쳤다고 한다. 이런 사실에 비춰 최근 '천부경'을 주해한 최민자 교수는 "천부경은 우리 민족의 삶과 정치 및 정신 세계를 관통했다."며 "천부경을 알지 못하고서는 민족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없으며 따라서 대한민국의 정체성도 성립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천부경은 단순히 우리 민족 고유의 경전이 아니라 모든 종교와 진리의 모체가 되는 인류의 경전이라고 한다. 지구촌의 종교세계와 학문세계를 아우르는 진리 전반의 문제와 정치세계의 문명 충돌 문제의 중핵을 이루는 유일신 논쟁, 창조론ㆍ진화론 논쟁, 유물론ㆍ유심론 논쟁, 신ㆍ인간 이원론, 종교의 타락상과 물신 숭배 사조, 인간소외 현상 등에 대해 천부경이 명쾌하게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 이 천부경을 돌에 새긴 비석이 독립운동가 홍암 나철의 보성 생가에 세워졌다. 일제강점기 홍암 나철은 천부경을 우리 민족의 경전으로 복원시켰는데 광주전남국학운동시민연합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국학을 알리고 우리 역사와 문화를 지키기 위한 상징으로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천부경 비석을 세웠다고 한다. 이 비석이 전국에 세워져 민족적 정체성과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 <참조:전남일보>
<농은유집 천부경 및 이경숙씨 해석>
-------------------------------------------------------------------------------------------------------------------- 도올 김용옥의 노자와 21세기 강의를 질책한" 노자를 웃긴 남자"의 저자 이경숙 여사님의 글입니다 .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으나 천부경 해석을 상당히 간결하게 해 놓아 초심자분들을 위해 소개합니다. ----------------------- --------------------------------------------------------------------------------------------- 天 符 經 천부경 (구름 이경숙님 해설)
유대민족이 구약을 가졌던 것처럼 상고시대에 우리민족도 고유한 경전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에 이르러 세계최고(最古)의 역사를 가진 단일민족이라 자랑스레 떠들면서도 우리 민족의 정신적 뿌리인 경전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다.
이 여든 한글자로 우주의 법칙 모두를 압축해 담은 번역문을 볼때에 최치원의 학식의 깊이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천부경을 가지고 책을 써낸 사기꾼들이 워낙 많아서 서점에 가보면 한 20종이 넘는 천부경 어쩌고 하는 맹랑한 책들이 팔리고 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정말 가관이다.
얄구진 그림들에다가 황당무계한 숫자들을 잔뜩 늘어 논 것들이라 얼핏 보면 고등학교 수학책인 줄 착각할 정도이다. 그래 놓고서 이 작자들은 꼭 도망갈 구석을 만들어 놓는다.
천부경의 진리는 워낙 심오한 것이어서 풀이자체가 난해할수 밖에 없단다. 어렵고 난해해야만 진리인줄 착각하는 바보들이다. 그러나 진리는 어려운 것이 아니고 어렵다면 이미 진리가 아니다. 천부경은 가장 단순하고도 명확하게 설명해 놓은 글이다. 추측이나 가설의 여지가 없는 글자의 뜻 그대로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경전이다
그렇지 않다면 해동공자는 허명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반만년 동안 풀지 못했던 천부경의 비밀을 구름이 풀어드리겠다. 그리고 이 천부경을 통해서 숨겨진 세계사의 비밀을 알려드리겠다. 천부경의 전문을 먼저 올려드린다. 대개의 경우 이 천부경은 끊어 읽는 단락부터가 틀리고 있다.
옛 환인천제 시대의 사람들은 아침 저녁으로 이 천부경을 계송하여 낭독해 왔겄마는 단락구분조차 틀리니 이걸 노래로 운률에 맞추어 읽을 수가 없는 것이다. 구름이 아래 적은 끊어 읽기가 가장 정확한 것이다. 이래야 운률이 맞는 계송이 되고 정확한 해석이 가능하다.
一 始 無 始 一 일시무시일이니
析 三 極 無 盡 本 석삼극 무진본이고 天 一 一 地 一 二 人 一 三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이라
一 積 十 鉅 無 櫃 化 三 일적십거 무궤화삼이니라
天 二 三 地 二 三 人 二 三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이니
大 三 合 六 生 七 八 九 대삼합육 생칠팔구하고 運 三 四 成 環 五 七 운삼사성 환오칠하니 一 妙 衍 萬 往 萬 來 일묘연 만왕만래라 用 變 不 動 本 용변 부동본이요 本 心 本 太 陽 본심 본태양이니 昻 明 人 中 天 地 一 앙명인중천지일할지니 一 終 無 終 一 일종무종일이니라
자 이제 천부경의 첫문장부터 그 뜻을 알아보자.
♣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 한자의 뜻 그대로 풀어보면 "일은 시작되지 않고 시작된 일이며"라는 뜻이다. 이 일(一)이 무엇인가를 놓고 많은 학자들이 온갖 소리들을 늘어놓고 있는데, 시중 책들에 나열한 것만 해도 십여가지가 넘는다.
그러나 몽땅 다 틀린 것이 전부 다 지맘대로 추측해서 쓰기 때문이다. 이 일(一)이 무엇인가는 지레짐작할 필요도 없이 천부경의 다음 문장에나와 있다. 즉 天一一地一二人一三(천일일지일이인일삼)이라고 천부경에 서 밝히고 있는 그대로 해석 하면 된다.
이문장의 뜻은 글자 그대로 읽으면 된다. 황당무계한 학설을 동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즉, "하늘(天)의 수는 일일(一一)이요, 땅(地)의 수는일이(一二)요, 사람(人)의 수는 일삼(一三)이다." 라고 명확하게 말하고 있다. 즉 일(一)은 하늘을 뜻하는 수이다.
그렇다면 첫째문장 <일시무시일>의 뜻은? 어려울 것도 없다.글자그대로, "하늘은 시작됨이 없이 시작된 하늘이니."라는 뜻이다.이런 문장이 해석 이 안되어서 어려울게 뭐 있노 이말다. 이거 못 읽는다 하면 빙신들이다. 이 천부경은 최치원이 한문으로 번역할 때 싯적인 멋을 조금 부린데가 있다. 즉, 당시의 한시의 형태를 따서 시종대귀법을 사용했다. 첫장과 종장을 댓귀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그래서 해석을 위한 목적에서는 천부경의 첫문장과 마지막 문장을 붙여서 읽어야 한다.
<일시무시일 일종무종일>♣ 자 설명 안해도 총명한 사람은 이말의 뜻을 알 것이다. 하늘 즉, 우주는 시작됨이 없이 시작되고 끝남이 없이 끝나니라 하고 이 우주의 생성원리를 한마디로 짤라서 말하고 있다. 천부경의 첫문장은 우주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요, 결론이요, 정의이다. 천부경의 이 여섯글자가 바로 전체 동양의 우주론의 핵심이고 골자임을 부정할 사람이 있을까? 시작이 없는 우주, 끝이 없는 우주. 이것이 고대의 우리 선인들이 이미 밝혀 놓은 우주의 실체이다. 스티븐 호킹은 일만년 이 지난 지금에사 이 우주는 시작이 있을 수 없다, 고로 우주의 종말은 없다카고 마치 지가 처음 발견한 진리인 것처럼 책 팔아묵고 있다. "빛이 있으라 하니 빛이 있었다"고 하는 유치한 우주론과는 그 차원이 다른 것이다. 훗날 석가의 우주관이 여기서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했음을 알아야 한다.
"가장 큰것은 가장 작은 것과 같고, 영원은 찰나와 같으니라." 불가의 비장의 보도인 반어법은 모두천부경에서 베낀 것이다.
유불선이 천부경에서 비롯된 내막들을 설명할 차례이다. 재밌는지 몰겄네요? 이 쉬운 문장이 왜 해석이 안 되었을까요? 이해가 안되시죠? 콜롬부스의 달걀이에요. 심안이 떠지지 않은 탓에 장님처럼 글자만 더듬어왔기 때문이지요. 계속해 드릴께요
그런데 반야심경이나 법화경, 화엄경같은 지극 히 공덕이 높은 설법의 자리라야 참석하는 천신이 있는데 이이가 바로 환인 천제시다. 불경을 보면 부처님 설법자리에 납시어 지켜보는 환인천제를 확인할 수 있다. 불경에 왜 환인이 나오는가?
그것도 아미타불, 미륵불, 관세음 보살, 지장보살, 천수보살, 제석천왕, 도솔천왕과 같이 VIP로 귀빈석에 폼 잡고 앉아 계시는가 말이다. 부처님의 설법에 자리를 빛내는 들러리로 초빙되어 온 이 귀빈들은 모두 실제로 왔다는 뜻이 아니라, 그들의 원력이 화신되어 그 자리를 함께했다는 뜻이다. 즉 부처님은 모든 하늘나라의 끗 발있고 쟁쟁한 실세들을 모두 경복궁 33경비단에 모으시고 그것을 백그라운드로 삼아 설법을 하셨던 것이다.
천계와 한민족과 불교의 혈연을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석가모니자신의 혈통이 아리안이 아니었고, 동이족이었다.
♣ 析三極無盡本(석삼극 무진본) ♣ 이 문장은 학자들이 대충 3극 = 3태극 = 음양중 = 천지인의 뜻으로 눈치 때려갖고 3태극의 원리다.카고 겐또를 치고 있다.여기서 쓰인 삼(三)은 사람(人)의 상징이 아닌 석삼(三)의 뜻이다. 이 문장은 여기에서 말하는 세가지의 극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서 그 밑 의 문장을 먼저 해석하고 다시 돌아오는 것이 이해하기 좋다. 잠깐 보류해두고 다음 문장으로 SKIP하자.
♣ 天一一地一二人一三(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 이 문장은 앞에서 설명했지만 천부경이 사용할 수에 대한 정의를 내려 놓은 문장이다. 하늘을 일이라는 수로, 땅을 이라는 수로 사람을 삼이라는 수로 대치해서 설법하겠노라 하는 말이다. 그냥 그대로 받아 들이면 된다.
그런데 왜 천지인에 각각 일이라는 수 가 하나씩 더 들어갔느냐 하면 여기에 천부경의 기막힌 압축법 (즉 여든한 글자를 가지고 우주를 설명하는 놀라운 비결)의 요체가 있다. 이 극도의 압축을 시도한 천부경의 성격을 모르는 사람들은 첫째 줄, 두째 줄 까지는 어찌 어찌 겐또를 치다가 여기서 부터는 기냥 오리야 기리 야다. 황당한 궤변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시작하는 것이다. 처음에 얘기 했지만 천부경은 댓귀법을 쓰고 있으므로 같은 형태의 두 문장을 찾아 한 꺼번에 보지 않으면 뜻이 숨어서 안 나타난다. 이 문장과 같은 형태의 문 장을 찾아보면 바로 네번째에 있음을 알 수 있다. 天二三地二三人二三(천이삼 지이삼 인이삼)이 그것이다. 일시무시일과 일종무종일을 붙여서 읽고 해석하듯이 이 두문장도 붙여서 해석해야 한다.
天二三地二三人二三(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같은 형태의 두 문장을 나란히 붙여 놓으면 무언가 보일 것이다. 천지인에 각각 네개씩의 숫자가 있는 것이 보인다.그것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천(天)에 사용된 수 : 일일이삼 땅(地)에 사용된 수 : 일이이삼 인(人)에 사용된 수 : 일이삼삼 천지인은 각각 자기 고유의 수를 두개씩 가지고 있다.
천은 일을 두개 가지고 있고, 지는 이를 두개 가지고 있고,인은 삼을 두개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천지인은 자신의 고유수외에 나머지 둘의 고유수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즉 하늘은 땅의 수 이와 인의 수 삼을 하나씩 가지고 있고, 땅은 하늘의 수 일과 사람의 수 삼을, 사람은 하늘의 수일과 땅의 수 이를 가지고 있다.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은 각각 자신의 고유한 성질을 나타내고 있지만 각각은 나머지의 성질을 부분적으로 다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즉 하늘은 하늘이면서 땅이고 사람이요. 땅은 땅이면서 하늘이고 사람 이며, 사람은 사람이면서 하늘이요 땅이라는 말이다. 뭔가 번쩍하고 머리를 때리는 것이 있을 것이다.
이 천지인의 삼극(三極)에 음(陰)과 양(暘)과 중(中)을 대입시켜도 그대로 들어 맞는다. 이것이 음양학의 제일 원리이고 기본 법칙이다. 이런 이야기는 평소에 관심이 있는 분이면 재밌을텐데 그렇지 못한 분들한데는 머리아픈 이야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상한나라에서 삼청궁 선녀를 만났을 때가 아니면 죽어도 못 듣는 이야기이다. 어느 누구한테서도, 어떤 책에서도 이건 알지 못하는 이야기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시면 좋겠다. 천부경에 숫자가 사용된 이유는 난해한 주문이거나 뜻을 해석하기 어려운 난문이기 때문이 아니라 수백 수천의 단어로 설명해야할 것을 극도로 압축 하기 위한 방법에서 나온 것이다.
하늘과 땅과 사람이 각각 모습이 다르게 보여도 천지은 동일한 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자하면 아마 수십페이지는 족히 필요할 것을 단 두문장으로 훌륭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단 넘어갔던 앞의 문장 석삼극무진본(析三極無盡本)으로 돌아 가자. 한자 뜻으로 풀어보면 "세극을 나누어도 그 본은 다하지 않는다"라 는 뜻이다. 여기서의 삼극은 천지인(天地人)의 삼신(三神)을 뜻한다. 이 천부경에서 나온 한 단어 "삼극"에서 한사상의삼신사상이 나왔고, 하늘을 양, 땅을 음, 사람을 중으로 보는 음양사상이 나왔다. 무진본은 무진장과 같은 뜻의단어이다. 엄청나게많아서 결코 마르지 않는, 다하지 않는, 다함이 없는 그런 뜻이다.
하늘과 땅과 사람으로 나 뉘어도 궁극적인 근본은 다함이 없다. (변함이 없다)의 뜻이다. 천지인과 음양중의삼극이 비롯되는 이 다하지 않는 본(本)을 우리는 태극(太極)이라 부른다. 불가의 진아일여(眞我一如)우리 한사상이 지향하는 삼신합일(三神合一)의 상태가 우주 본래의 자리, 그대로의 본모습인 태극이다. 곧 무진본(無盡本)인 것이다. 그다음에 우리는 천부경에서 가장 의미있고 중요한 한 구절과 만나게 된다.
♣ 一積十鉅無櫃化三(일적십거 무궤화삼) ♣
그렇다면 해석된 뜻은? 하늘의 정기가 쌓이고충만해지는데 그것을 담을 상자(궤)가 없으므로 사람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불가의 자재불성, 중생이 곧 부처란 사상이 여기서 나왔음이다. 하늘이 있고,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와 피조물이 나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이 변한 것이 사람이니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궁극의 가르 침이었다.이것이 일만년전 고대인의 종교관이었다고 누가 믿을 것인가? 우리민족의 종교적 차원은 태양신을 섬기거나 창조주를 찾던 타민족들의 그것과는 하늘과 땅민큼의 격차가 있었던 것이다.
유불선을 포함한 동양사상을 단 하나로 압축하면 바로"인간"이란 두글자 가 된다. 하늘의 기가 쌓이고 충만한 과정을 거쳐 인간(혹은 생명 이란 말로 대치해도 되겠다)으로 화한다는 이말은 이 우주에서 생명이 모습을 드러 내는 원리를 극명하게 표현한 것이다.
현대과학이 생명의 탄생을 밝히게 되는 날, 과학자들이 이 이상의 말로 표현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인간이란 하늘을 담아 놓은 그릇(상자)이다.> 그 그릇을 함부로 하고 가벼이 대해서야 되겠는가? 모든 사람이 다 하늘인 것이다. 서양이 신본주의라면 동양은 인본주의이다.
모든 것을 가장 명료하게 분명한 문장으로 말하고 있는 경전이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셔요? 그래도 이 천부경이 해석이 불가능한 난해 한 괴기문으로 보이세요?
♣ 大三合六生七八九(대삼합육 생칠팔구) ♣
즉 천의 수 일과, 지의 수 이와, 인의 수 삼을 합하면 육이 된다는 말이다. 이당연한 덧셈을 왜 하고 있을까? 앞에서 하늘의 수가 네 가지였다.
일일이삼, 땅의 수는 일이이삼, 사람의 수는 일이삼삼, 여기에서 천지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수 하나씩을 빼면 1+2+3은 모두 6으로 같다는 말이다. 즉, 천지인은 동본이상(同本異象)이다 이말이다. 하늘의 수도 6이요, 땅의수도 6이요, 사람의 수도 6이다. 따라서 천지인의 삼극이 모여있는 합일된 상태인 태극의 수가 바로<666>이다. 삼극이 한자리에 모인 대삼의 수인 것이다.천부경 여든한글자를 세개의 숫자로 압축하면 <666>이란 수가 나온다. 많이 본것 같은 수일 것이다. 맞다.
두개의 대립되는 예언서 요한계시록과 정감록을 대조 분석하면 미래세의 방향을 알 수 있다. 정다운 스님의 정감록해설은 모두 틀렸다. 정감록의 뜻은 그렇게 푸는 것이 아니다.
이 <666>이란 수자에 얽힌 동서양 이대문명의 충돌과 그 종말을 천부경 해설이 끝나는 대로 구름이 해 드리겠다. 그건 일단 뒤로 미루고, 뒷 구절을 보자.
<666>이란 수자를 본 김에 잠깐만 옆길로 새자. 경문 풀이만 하니까 지루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잠깐 분위기 바 꾸는거다. 물론 천부경과 관련이 있는 이야기다. 요한이 계시록에서 기독교의 최후의 적을 <666>으로 상징되는 동양의 정신으로 보았고 그 화신인 짐승들로 보았는데, 그 짐승들은 누구이겠는가?
천부경으로 이어진 한사상의 아들들, 그 옛날 환인이 통치하던 천계의 후손들 ... 바로 우리민족이다. 배달민족의 이마에는 이 한사상 이 지울 수 없게 각인되어 있다. 우리들의 이마에는 <666>의 표상이 찍혀 있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누구도 지우지 못한다. 설사 그가 독실한 기독교신자라 하더라도 그의 영혼은 한사상이 출렁 거리는 삼신의 세계이다.
요한에 비견되는 우리의 대예언가 천표율사의 심안에 반대로 그들은 무엇으로 보였을까? 마찬가지로 짐승으로 보였다. 그것은 푸른원숭이었다. 정다운스님이 정감록인가 하는 책 속에서 손도 못대고, 강의할 때 횡설 수설했던 정감록의 비문이 무엇이었나? 이 양반이 책 선전하면서 광고카피로 사용했던 구절이 이것이다.
푸른 옷을 입은 사람이 남쪽에서 온다는 것은 바로 승복을 입은 사람인데 고향이 남쪽지방 사람이다. 이 양반이 중이고, 고향이 전라도 남쪽이다. 성주위에 푸른원숭이가 바다처럼 무수하게 깍깍거린다. 깍깍거리는 것은 비웃는다는 뜻인데 정도령이 나타나면 사람들이 비웃는 다는 말이다. 아마 정다운 스님은 자기가 욕을 많이 먹어서 그렇게 생각 하나보다. 중은 중인데 중이 아니라는 것은 바로 땡초라는 뜻이다. 정다운스님은 자기가 땡초인줄 잘 알고 있었다.
그람 스님이 정도령이네? 하고 까르르 웃고 말았다. 요즘 우편으로 사주팔자 봐주면서 돈을 솔솔히 벌고 있단다. 천부경을 난문괴서로 만든 사람들... 정감록을 만화로 만든 사람들... 구름이가 바로잡으려 한다. 연약한 소녀의 몸이라 하나 만인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구름은. 청의자남래(靑依者南來)하니 성청원창해(城靑猿滄海)하고 사승즉비승(似僧卽非僧)이라. 청의, 즉 푸른 옷이 상징하는건 고래로 군인이었다. "푸른 옷에 실려간 꽃다운 이내 청춘" 노래가사에도 푸른 옷은 군인이다. 옛날의 포졸들 옷도 푸른색이었다. 즉, 정도령은 군인이라는 뜻이다. 위대한 장군이라는 뜻이다.
다음 귀절의 첫 글자인 성(城)이 이 해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성은 군인 에게 필요한 것이지 스님들한테는 필요없는 것이다. 원래는 보루나 요새를 말하는 명사이지만 여기서는 막아낸다는 뜻의 동사로 쓰이고 있다. 너른 바다에 가득찬 푸른 원숭이를 막아낸다는 뜻이다.
바다에서 깍깍 거리는 원숭이가 어딨노? 뒤에 중은 중인데 중이 아니고, 라는 문장을 사족으로 달아 놓은 이유는 혹시 후대에 우매한 사람들이 청의자를 군인이라고 해서 무과급제나, 육사 출신의 오리지날 군바리로 착각할까봐 염려되어 붙여논 구절이다. 즉, 박대통령이나 전두환이나 노태우 같은 군바리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여기서 우리는 정도령의 역사적 사명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다.
너른 바다에 꽉찬 푸른 원숭이를 막아내는 일. 즉 서양의 그릇된 문화와 문명으로부터 우리의 찬란한 정신세계를 지켜 나가는 것이 장차 올 정도령의 할 일이고 정도령은 그것 때문에 오는 것이다. 여기서 요한이 말하는 "말세", 천표율사가 말한 "개벽"의 순간에 푸른 원숭이로 상징되는 서양문명의 공급자 유대민족과 666의 짐승인 동양정신의 승계자 한민족 사이에 아마겟돈이 있을 것이고 이때 우리 쪽의 지휘자가 되는 분이 정도령이다.
우리가 승리해서 동양정신이 세계정신이 되는 날 "개벽"이 있을 것이고, 그들이 이겨서 서양정신이 세계정신이 되는 날 "말세"가 올 것이다. "개벽"이냐 "말세"냐가 인류의 두 적자인 유대민족과 한민족에 의해서 판 가름 날 것이다. 이 승부가 인류사의 앞날을 결정할 것이다. 앞으로 이 아마겟돈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구름은 안다.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다. 인간만의 전쟁이 아니라 천상의 모든 신들이 참가 하는 전쟁이다.온 우주의 전쟁이다.
밤의 도시에 휘황하게 늘어선 십자가의 행렬이 푸른 원숭이들의 깃발들이다. 그들은이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누구도 그 도도한 진군을 막을 자 없어 보인다. 저 십자가가 한민족의 하늘을 모두 덮는 날 그들은 승리의 나팔을 불 것이다. 그러나 전쟁은 이제 시작된 것에 불과하다. 저들의 빛나는 승리도 이미 예언된 바였다. 그들의 참담한 최종적인 패배와 함께.... 이쯤하고,
삼극은 움직인다 (運). 이 삼극의 움직임이 만들어내는(成) 것이 사(四)다.
태극이 나뉘어 삼극(삼신)이 되고 이 삼극이 조화로 운행하면 기가 생기 며 이가 몸(물질)과 마음(정신)을 같이 둘러싼다고 하는 음양오행의 이론적 시원이 여기서 나왔다. 이후 문장들은 한자를 아는 중학생이면 읽고 그 뜻을 알 수 있는 평이한 문장들이다.
♣ 一妙衍萬往萬來(일묘행 만왕만래) ♣
♣ 用變不動本(용변 부동본)♣
♣ 昻明人 中天地一(앙명인 중천지일)♣
앞에서 설명한 대로 "우주는 끝남이 없이 끝나니라." 하지만 천부경 이야기는 끝이 안 났다. 휴, 겨우 천부경 여든한글자의 글자플이를 끝냈다. 내일부텀 이틀동안 어디 다녀와야하기 때문에 여기 못들어올 것 같아서 서둘러 쳐 올렸다. 이제 천부경은 글자대로의 해석만 끝낸 참이다. 해설도 해야한다. 그런데 비슷한 이야기를 계속 끌고가면 재미가 별로 없다. 그래서 중간 중간에 다른 스토리들을 잠깐씩 끼워 넣는다. 천부경의 해설 중간에 중간에 삼청궁 선녀가 아는 세계사의 비밀을 흘려 나갈 참이다. 인류의 역사에서 주인공은 어느 민족이었을까? 많은 주연들이 무대위에서 조명을 받고 활약을 보이다가는 사라져 갔다.
그렇다면 희랍은 주인공이 될 수 없다. 로마도 잠시동안의 주역이었지 진정한 주인공은 아니었다. 시황제의 진도 그렇고 진기스칸의 몽고도 마찬 가지다. 사라센도 대영제국도 미국도 모두 아니다. 세계사의 처음부터 등장하여 최후까지 남으면서 인류사라는 영화의 줄거리의 중심에 서있는 두 주인공이 있다.
황당한 소리? 하실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이고, 정해진 신의 계획이다.
두 민족은 주인공만이 가지는 공통적인 특징을 완전히 동일하게 가지고 있다. 두 민족은 지구상에 거의 같은 시기에 나타난 최초의 인류였다. 이 과정의 비밀은 다음에 "선천기"를 올릴 때 상세히 들려 드리겠다. 지구상의 모든 민족은 이 두 민족으로부터 뻗어나간 방계가족들이다.
물론 상고시대에 이 두 민족은 지구의 지배자였다. 한쪽은 아프리카와 남미와 대서양을 지배했고, 한쪽은 아시아 전체의 지배자였다. 두 민족은 거의 같은 시기에 그들의 방계인 민족들의 강성 함에 눌려 역사의 조연으로 전락하게 된다. 유대민족은 이집트와 로마 배달민족은 황하유역의 황토인들에게 일시 그 주인공 자리를 내주게 되는 것이다.
유대사상과 한사상이다. 이 두 민족만이 고등한 이념과 교리의 체제를 담고 있는 경전을 가지고 있다. 바이블과 삼대성서(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가 그것이다. 이 두 민족만이 세계에서 유일한 예언서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것은 구약과 모든 세기이며 우리의 것은 신지와 정감록이다. 이 두 민족만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류사의 마지막에 대한 개념과 철학적 토대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종말론을 "말세"라 하고 우리의 것을 "개벽"이라 한다.
그들과 우리는 비슷한 기간 고난의 시기를 견디어 왔다. 그들은 땅을 잃은 채 역사(바이블)에 의지해 고난을 견뎠고, 우리는 역사를 잃은 채 땅(한반도)에 의지해 고난을 견뎠다.
이 두 주인공은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화려하게 등장하기 직전에 최후의 위기를 똑같이 맞는다. 유대인들은 나치에 의해 말살의 위기를 맞았고, 우리는 왜인들에게 말살의 위협에 직면했다. 두 민족은 똑 같이 최후의 시련을 견뎌냈으며 이제 악당들에게 빼앗겼던 그들의 무기를 찾고 있다.
유대인들은 잃었던 땅을 찾았고, 우리는 잃었던 역사를 찾고 있다. <땅을 잃고 영혼만으로 대지를 방랑하는 자가 땅으로 돌아가고, 영혼을 잃고 땅에 뿌리박혀 울던 자가 영혼을 찾으면 그것이 개벽의 시작이리라>고 한 신지의 예언이 적중하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이 자유의 정신은 근세 이후에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로 꽃피었다. 평등의 사상은 필연에 따라 사회주의를 잉태하여 공산주의를 낳고, 반세기 에 걸쳐 평등의 아들이 지구의 반을 붉은 색으로 물들였다. 초기 아담스미스를 비롯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창시자들이 대부분이 유대인이었음과 공산주의를 만든 칼 맑스가 유대인이었다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천부경으로 시작된 한사상이 모든 것의 뿌리가 되고 있는 동양 문화의 본질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조화와 질서>였다. 아마겟돈은 자유와 질서의 전쟁이고, 평등과 조화의 전쟁이다. <자유와 평등>이 승리하면 말세요, <조화와 질서>가 승리하면 개벽이 될 것이다.
남녀가 평등한 사회와 남녀가 조화하는 사회간의 전쟁이요, 아버지와 아들이 자유로운 사회와 부자지간의 질서가 엄정한 사회간의 전쟁이다. 신 앞에서 만인이 평등한 세계와 신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세계간의 전쟁이다. 인간이 자연에 대해 자유로운 문명과 인간이 자연의 질서에 따르는 문명 간의 충돌이다.
"양이 음을 초극하여 하나가 될 때 새로운 하늘이 열리리라." 이 예언은 통일한국이 남쪽의 천민자본주의와 북쪽의 교조사회주의를 동시에 극복해 갈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자유에 의한 무한경쟁의 자본주의와 평등에 따른 강제행복의 공산주의, 어느 쪽도 아닌 <조화와 질서>에 바탕한 새로운 국가, 새로운 사회의 건설이 있게 될 것이다. 이 새로운 국가의 형태가 후천사의 세계인류의 따라오는 바가 될것이다. 타골이 말한 동양의 횃불이 불확실한 인류의 미래를 밝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정감록이 말하고 있는 "개벽"의 요체이다. 우리가 세계를 따라가는 것이아니라 세계가 우리를 따라오게 될 것이다. 다음의 세기는 찬란한 동양정신, 한사상의 세기이다.
내세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 구원의 희망도 말하지 않는다. 그저 인간은 하늘, 즉 우주 그 자체이다라고 말하고 있고, 우주는 시작도 끝도 없다고 말한다. 인간은? 태어남과 죽음이 없이 영원하는 우주이다. 세계의 모든 민족들이 태양과, 달과, 염소와, 독수리와, 뱀을 신으로 받들고, 신들의 기쁨을 위해서 인간의 심장을 바쳤던 때에 한민족은 이러한 졸렬유치한 종교관이나, 신관으로 부터 훨씬 높은 차원에 가 있었던 것이다.
때문에 우리민족은 우상을 세우지 않았던 민족이다. 불교가 들어온 이후 에 불상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하늘에 제사지내는 신성한 장소인 소도는 그저 평평한 마당에 작대기 하나(솟대) 세워 놓은 것이었다. 그 제사의 성격은 신에게 봉행하는 자리가 아니라 하늘님을 모시고 산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잔치였다. 인간을 벌하는 신이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세계의 모든 민족은 신앞에 죄의식에 사로잡힌채 두려운 심정으로 나아갔다. 한민족은 원래 신앞에서 더욱 명랑한 민족이었다. 신을 공경했지(敬天), 두려워하지 않았다. 신에 대한 공경은 인간에 대한 사랑(愛人)의 다른 방법이었다. 敬天愛人의 밝은 마음이 우리민족의 종교관을 형성한 것은 환인천제 시절부터 이어져 내려져온 천부경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신(그것이 우주건 사람이던 간에), 질투하는 신, 시험(test)하는 신, 분노하는 신, 복수하는 신, 편드는 신, 파괴하는 신, 벌주는 신이란 개념은 우리 민족에게는 황당하고 우스운 것이었다. 우리 민족이 알고있는 신은 그렇게 촐삭거리는 신이 아닌 것이다.
하늘의 기가 형상으로 나타난 것, 이것이 인간이다.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인간이라 말하고 있다. 인간을 신을 위해 봉사하는 피조물로 여기는 대부분의 종교들과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천부경으로 시작된 하늘의 개념이 지배한 고대동양에서는 신을 위한 건축물을 짓지 않았다.
그것이 바로 천지인의 삼신사상이다. 삼일신고야 말로 종교적인 모든 경전의 윗자리에 놓일만 하다. 하나님을 흙 빚는 도자기 공으로 만들어버린 구약을 어찌 고결한 한 사상에 비할 것인가
♣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 "우주는 시작됨이 없이 시작된 우주이니 ♣ 析三極無盡本(석삼극 무진본) ♣ 하늘과 땅과 사람으로 나 뉘어도 근본은 변함이 없고 ♣ 天二三地二三人二三(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하늘 땅 사람은 모습은 다르되 근본은 같으니라 ♣ 一妙衍萬往萬來(일묘연 만왕만래) ♣ 하늘의 움직임은 묘하도다 삼라만상이 가고 오는구나 ♣ 用變不動本(용변 부동본)♣ 만물의 쓰임은 변해도 근본은 변치않고 ♣ 本心本太陽(본심 본태양)♣ 근본마음이 본래 밝은 빛이니 ♣ 昻明人 中天地一(앙명인 중천지일)♣ 사람을 우러러 비추어라. 천지간에 으뜸이니라. ♣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 우주는 끝남이 없이 끝나는 우주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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