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32. 물세례 본문
요한복음 이야기
32. 물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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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봉 조진형
2020. 9. 6. 6:24
요한복음 3장 4절 ~ 7절: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How can a man be born when he is old?" Nicodemus asked. "Surely he cannot enter a second time into his mother's womb to be born!" Jesus answered, "I tell you the truth, no one can enter the kingdom of God unless he is born of water and the Spirit. Flesh gives birth to flesh, but the Spirit gives birth to spirit. You should not be surprised at my saying, 'You must be born again.'
++++++++++++++++
성경은 참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어렵습니다. 그래도 매일 새벽에 일어나 열심히 그리고 조금씩 요한복음을 읽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36살 때까지 불교 신자였습니다. 그러다가 37세에 우연한 기회에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지 일년쯤 지나서 성경을 세 번이나 통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쯤 저는 물로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신이 났는지 모릅니다. 제가 처음 다녔던 교회는 전도사님이 개척한 아주 작은 교회인지라 제가 세례를 받을 때는 감리교 신학대학 학장님이 오셔서 직접 세례를 주고 가셨습니다. 저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물로 세례를 받았으니 거듭났겠거니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물로 세례를 받았으니 정말로 제가 하나님 나라에 한 발은 들여놓은 셈이었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무지하고 유치한 생각이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머리에 물 몇 방을 떨어뜨리면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 몇 방울로 안 되고 몸을 물속에 푸욱 담가야 한다고 잠수복처럼 방수된 침례복을 입고 물속에 들어가 세례를 받는 경우도 있는 것을 보고 웃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나라의 최고 지도자였고, 유대교의 신학자였던 니고데모도 거듭남이 무엇인지, 물세례가 무엇이고 성령세례가 무엇인지 몰라 어떻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 올 수 있느냐는 질문을 했으니 범인들이야 무슨 생각을 못하겠습니까?
다행하게도 저는 이제 어렴풋이 물이 무엇을 비유한 것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신명기 32: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아모스 8:11)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요한복음 15:3)
위의 구절에 나타났듯이 예수님의 물에 대한 비유는 다름 아닌 말씀이었습니다. 물이 곧 말씀이고, 물이 곧 예수이고, 물이 곧 하나님에 대한 비유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씻어내린 것은 물도 비도 아니고 말씀이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것을 알아가는 일이 제가 성경을 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이해가 가시죠? 성경 어디를 보아도 예수님은 누구에게도 물로 세례를 베푸신 일이 없더군요. 물은 Water가 아니라 Word였고, God이었던 것입니다.
32. 물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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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봉 조진형
2020. 9. 6. 6:24
요한복음 3장 4절 ~ 7절: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How can a man be born when he is old?" Nicodemus asked. "Surely he cannot enter a second time into his mother's womb to be born!" Jesus answered, "I tell you the truth, no one can enter the kingdom of God unless he is born of water and the Spirit. Flesh gives birth to flesh, but the Spirit gives birth to spirit. You should not be surprised at my saying, 'You must be born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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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참으로 읽으면 읽을수록 어렵습니다. 그래도 매일 새벽에 일어나 열심히 그리고 조금씩 요한복음을 읽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36살 때까지 불교 신자였습니다. 그러다가 37세에 우연한 기회에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지 일년쯤 지나서 성경을 세 번이나 통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쯤 저는 물로 세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신이 났는지 모릅니다. 제가 처음 다녔던 교회는 전도사님이 개척한 아주 작은 교회인지라 제가 세례를 받을 때는 감리교 신학대학 학장님이 오셔서 직접 세례를 주고 가셨습니다. 저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단 물로 세례를 받았으니 거듭났겠거니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물로 세례를 받았으니 정말로 제가 하나님 나라에 한 발은 들여놓은 셈이었을까요?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무지하고 유치한 생각이었습니다. 지금도 많은 사람이 머리에 물 몇 방을 떨어뜨리면 하늘나라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 몇 방울로 안 되고 몸을 물속에 푸욱 담가야 한다고 잠수복처럼 방수된 침례복을 입고 물속에 들어가 세례를 받는 경우도 있는 것을 보고 웃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나라의 최고 지도자였고, 유대교의 신학자였던 니고데모도 거듭남이 무엇인지, 물세례가 무엇이고 성령세례가 무엇인지 몰라 어떻게 어머니 뱃속에 다시 들어갔다 올 수 있느냐는 질문을 했으니 범인들이야 무슨 생각을 못하겠습니까?
다행하게도 저는 이제 어렴풋이 물이 무엇을 비유한 것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 교훈은 비처럼 내리고 내 말은 이슬처럼 맺히나니 연한 풀 위의 가는 비 같고 채소 위의 단비 같도다.”(신명기 32:2)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아모스 8:11)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요한복음 15:3)
위의 구절에 나타났듯이 예수님의 물에 대한 비유는 다름 아닌 말씀이었습니다. 물이 곧 말씀이고, 물이 곧 예수이고, 물이 곧 하나님에 대한 비유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씻어내린 것은 물도 비도 아니고 말씀이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것을 알아가는 일이 제가 성경을 열심히 읽고 생각하고 기도하는 이유입니다. 이해가 가시죠? 성경 어디를 보아도 예수님은 누구에게도 물로 세례를 베푸신 일이 없더군요. 물은 Water가 아니라 Word였고, God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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