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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史속의 만주](4)고구려의 세 수도 - 지안시박물관 소장품만 1만여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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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史속의 만주](4)고구려의 세 수도 - 지안시박물관 소장품만 1만여점
야발
지안시박물관 소장품만 1만여점
입력 : 2004.01.28 18:44
=[韓國史속의 만주](4)고구려의 세 수도=
고구려의 두번째 수도 지안을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들르는 곳 가운데 하나가 지안시박물관이다. 1958년 건립됐으나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해 10월 재개관했다. 오는 6월 쑤저우(蘇州)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를 앞두고 고구려유적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1,082㎡(약 340평) 크기의 박물관에는 현재 352점이 전시되고 있다. 박물관 소장 유물이 1만1천여점이라 하니, 극히 일부만 나와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재개관 때 전시유물을 대폭 교체하면서 많은 전시품들이 새로 선보였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전면에 광개토왕비 탁본이 전시돼 있다. 설명문에는 ‘고구려는 중국 동북 소수민족으로 중국 지방정권의 하나’라고 써 놓았다. 좌우의 전시실에는 고구려 역사를 요약한 패널이 4개 걸려 있다. ▲고구려 유민의 중국 귀속 정황 ▲고구려가 중국에 조공을 바친 기록 ▲고구려와 중국 역대왕조의 연대대비표 ▲고구려사의 주요 내용 등이 그것인데, 고구려사를 중국사로 보려는 박물관측의 의도가 보인다.
유물은 ▲농경생활 ▲산성유물 ▲적석무덤 ▲병장기 ▲고분벽화 ▲의복·장신구 등 8개의 주제로 나뉘어 전시됐다. 전시품은 명도전, 오수전과 같은 중국 화폐도 있지만 대부분 고구려 유물로 채워져 있다. 환도산성 출토 귀문와, 금제 장식품, 명문 도장, 항아리, 쇠창, 화살촉, 재갈, 등자, 금비녀, 금반지 등은 모두 지안 유적지에서 출토됐다. 특히 지난해 5월 출토된 태왕릉 유물이 전시돼 한·중 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학자들은 ‘호태왕’ 명문의 청동방울, 금도금 책상다리, 휘장거리 등은 능 주인공 등 태왕릉의 비밀을 알려줄 귀중한 유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박물관을 찾았을 때 안내원은 “지린성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을 가져오는 등 고구려 유물을 많이 보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물 촬영이 허용되지 않는 데다 안내원들이 따라붙으며 관람객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어 자유로운 관람이 불가능하다. 물론 박물관 전시도록도 없다. 최소한 오는 6월까지 이같은 통제는 계속될 것 같다.
〈조운찬기자 sidol@kyunghyang.com〉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401281844461&code=210100#csidxbbd7dc3ceb95150bc71b9d12bf02c81
[韓國史속의 만주](4)고구려의 세 수도 - 지안시박물관 소장품만 1만여점
야발
지안시박물관 소장품만 1만여점
입력 : 2004.01.28 18:44
=[韓國史속의 만주](4)고구려의 세 수도=
고구려의 두번째 수도 지안을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들르는 곳 가운데 하나가 지안시박물관이다. 1958년 건립됐으나 건물을 새롭게 단장해 지난해 10월 재개관했다. 오는 6월 쑤저우(蘇州)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를 앞두고 고구려유적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보인다.
1,082㎡(약 340평) 크기의 박물관에는 현재 352점이 전시되고 있다. 박물관 소장 유물이 1만1천여점이라 하니, 극히 일부만 나와 있는 셈이다. 그러나 재개관 때 전시유물을 대폭 교체하면서 많은 전시품들이 새로 선보였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전면에 광개토왕비 탁본이 전시돼 있다. 설명문에는 ‘고구려는 중국 동북 소수민족으로 중국 지방정권의 하나’라고 써 놓았다. 좌우의 전시실에는 고구려 역사를 요약한 패널이 4개 걸려 있다. ▲고구려 유민의 중국 귀속 정황 ▲고구려가 중국에 조공을 바친 기록 ▲고구려와 중국 역대왕조의 연대대비표 ▲고구려사의 주요 내용 등이 그것인데, 고구려사를 중국사로 보려는 박물관측의 의도가 보인다.
유물은 ▲농경생활 ▲산성유물 ▲적석무덤 ▲병장기 ▲고분벽화 ▲의복·장신구 등 8개의 주제로 나뉘어 전시됐다. 전시품은 명도전, 오수전과 같은 중국 화폐도 있지만 대부분 고구려 유물로 채워져 있다. 환도산성 출토 귀문와, 금제 장식품, 명문 도장, 항아리, 쇠창, 화살촉, 재갈, 등자, 금비녀, 금반지 등은 모두 지안 유적지에서 출토됐다. 특히 지난해 5월 출토된 태왕릉 유물이 전시돼 한·중 학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학자들은 ‘호태왕’ 명문의 청동방울, 금도금 책상다리, 휘장거리 등은 능 주인공 등 태왕릉의 비밀을 알려줄 귀중한 유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박물관을 찾았을 때 안내원은 “지린성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을 가져오는 등 고구려 유물을 많이 보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물 촬영이 허용되지 않는 데다 안내원들이 따라붙으며 관람객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있어 자유로운 관람이 불가능하다. 물론 박물관 전시도록도 없다. 최소한 오는 6월까지 이같은 통제는 계속될 것 같다.
〈조운찬기자 sidol@kyunghyang.com〉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401281844461&code=210100#csidxbbd7dc3ceb95150bc71b9d12bf02c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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