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비가 온다 본문
하늘에서 비가 온다.
소리없이 흐르는 눈물처럼 내린다.
슬픔과 기쁨을 앉고 온다.
어떤 이는 기뻐하고
어떤 이는 슬퍼한다.
또 어떤 이는 무덤덤하다.
하늘에서 비가 온다.
비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앉고 온다.
비야 어디서 오니?
히말라야에서 온거니?
백두산에서 온거니?
아니면 울릉도에서 온거니?
후지산에서 온거니?
동쪽에서 비가 온다.
저 비는 미국에서 온 비일까?.
서쪽에서 비가 온다
저 비는 중국에서 온 비일까?.
남쪽에서 비가 온다.
저 비는 일본에서 온 비일까?.
북쪽에서도 비가 온다.
저 비는 소련에서 온 비일까?.
동서남북 비슷한것 같지만
속은 다 다른것 같다.
오는 길에
貪을 보고 온 비도 있고
嗔을 보고 온 비도 있고
痴를 보고 온 비도 있으리라.
이 비는 수 만년 전에도 왔었고
수 천년 전에도 왔었다.
그리고 수 백년
수 십년 전에도 왔었다.
지금까지 셀수 없이 다녀갔다.
이 비는 항상 생명을 살리고 갔다.
풀과 나무와 곡식과 동물과 새들과
수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을 살리고 갔다.
오늘은 비가
조용히 온다.
비야 궁금하구나.
오는 길에 무얼 보았니?
갈 곳은 정한 거니?
갈 곳 없으면
가평 백둔리로 오거라
이곳에 오면 명지산도 있고
화악산도 있고
연인산도 있단다.
니 쉬고 싶은 곳에
편히 쉬다 가고 싶으면
안개되어 또
너 가고 싶은 곳으로 가거라.
柏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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