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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비결(龍虎秘訣) 선도경전록 / 心功수련법 본문
<<민족비전(民族泌傳) 정신수련법>>
아래의 용호비결(龍虎秘訣)의 원문과 해석은 <<민족비전 정신수련법>>이라는 책에 실린 내용으로 연정원의 창시자이신 권태훈 옹이 감수하신 작품입니다. 현재 이 책은 절판이 된 상태이지만 다행히 웹으로 링크가 올라와 있어 포스팅하였습니다. 내단 수련의 진수인 정북창 선생의 <<용호비결>>의 원문이 실려있어 더욱 소중한 자료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책에 실린 정북창 선생의 <<용호비결>>과 김태영 선생님의 <<선도체험기>>만을 보고 홀로 수련하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이 두 권의 책은 저에게 스승과 같고 은인과도 같은 책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건 선도체험기에서 삼공 선생님이 해석하신 것처럼 주로 중국 기공의 도교적인 기 수련에 관한 내용이 등장합니다. 그러나 현존하는 단학 고서중엔 이렇게 상세하게 기술된 내용이 없을 정도로 너무나 귀중한 책입니다. 특히나 우리민족 고유의 호흡법인 폐기(閉氣)라는 수련법은 그야말로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폐기(閉氣)란 다른 말로 축기(蓄氣)라고도 합니다. 자신의 최대 호흡량보다 약간 짧게 호흡하여 하단전에 축기를 합니다. 현재 홀로 선도수련을 하는 후배 수련생들에게는 보배와 같은 책이라 봅니다. 원래는 다 아시는 바와 같이 한웅천황시대에 중국으로 건너간 선도수련이 당나라 시대에 특유의 실리적인 성격으로 발전하여 다시 고구려 시대 연개소문에 의해 역수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가장 중요한 선계의 스승님들과 연결되는 현묘지도(玄妙之道) 8단계 화두 수련은 중국으로 전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현묘지도 수련을 완수해야 진정한 하늘 공부가 시작됩니다. 이 부분이 중국 도교와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용호비결이 내단 수련의 실제적인 수련법에 대해 기술했다면 증산 상제가 살아생전 탐독하였던 <<정심요결(正心要訣)>>이라는 고서에는 제목과 같이 주로 마음공부에 관한 비결이 실려 있습니다. 차후에 정심요결(正心要訣)의 내용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도서명: 민족비전 정신수련법 감수자명: 권태훈 편저자: 정재승 출판사명: 정신세계사 출판년도: 1992
용호비결(龍虎秘訣)
해제
"용호비결"은 중종 원년인 1507년에 태어나 명종 4년인 1549년에 죽은 조선시대의 학자 북창 정염 선생의 저서이다. 그의 본관은 온양이다. 호가 북창이라 '북창 선생'으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그는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선인 이인 도인으로서, 위로는 임금부터 아래로는 나무꾼까지 그를 알고 있을 정도였다. 따라서 그만큼 북창 선생에 관해 민간에 유포된 설화가 많으며, 전설이 아닌 역사적 족적을 뚜렷하게 남긴 인물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천부적인 학문적 능력을 타고나는 생이지지의 자질을 갖춘 이로써 나이 스물 이전에 이미 천문, 지리, 의약, 복서, 율려, 산수, 외국어 등을 모두 배워 스스로 통달하였다. 17세 때 국자시에 뽑히고는 다시 과거에 응하지 않았고, 경기도 양주 괘라리에 살 곳을 정하였다. 중종 때 장악원 주부, 관상감과 혜민서 교수가 되었고 뒤에 포천 현감이 되었다가 갑자기 벼슬을 버리고 숨어 살며 세상을 멀리한 지 10년 만인 나이 마흔네 살에 선화하였다. 그는 언젠가 "성학은 인륜을 중시한다. 고로 긴요하고 오묘한 곳을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선불은 오로지 수심, 견성을 근본으로 삼는다. 그러므로 상달한 곳은 많고, 낮고 쉬운 것을 배움은 전혀 없다. 이것은 삼교가 다른 까닭이고 설불은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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