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기도의 비밀 1700년 -

절대 기도의 비밀 1700년

나만의 기도

        

지금까지 한 이야기의 밑바탕에는

기도의 말 자체는 기도가 아니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기도의 문구가 아무리 오래되고 시대를 초월해서 숭상을 받는 미사여구라 할지라도 그것은

그저 힘을 방출하기 위한 촉매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힘은 여러분 자신의 내부에 있다!

당신 자신이 바로 효력을 발생시키는 말(언어)이다.

컴퓨터에서 암호에 의해 일련의 사건들이 일어나는 것처럼 말은 몸 안에서

감정이 일어나도록 만드는 방아쇠와 같은 것이다

. 하지만 암호나 말은 어떤 의미가 부여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힘이 없다.

암호에게는 컴퓨터의 운영 체제가 필요하고,

말에게는 우리의 감정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기도는 사적인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내가 사용하는 말들은

다른 사람에게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이것이 바로 기도가 가지는 함정이다.

따라서 당신에게 맞는 당신만의 기도 문구를 만들어라!

오직 당신에게만 의미가 있는

특별한 말들을 찾아서

신과 소통하는 성스럽고 은밀한 기도를 올려라.

무엇을 소망하든

바라는 바가 이미 이루어진 것처럼

하는 말이면 단 한 마디라도 좋다.

어디론가 가기 위해 자동차에 타서 문을 닫고 시동을 걸 때마다 이렇게 말해 보라.

"안전한 여행을 하고 안전하게 돌아와서 감사합니다.“

기도 문구를 말하는 동안

이미 여행을 하고 돌아온 것처럼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오감을 열고

기도에 힘을 실으려면

, 장을 본 식료품을 차에서 꺼내고

선반에 통조림 깡통을 채워 넣거나

냉장고 야채 칸에 상추를 넣는 것처럼

집에 돌아와서 평소에 하는 행동을 상상해도 좋다.

이미 일어난 것 같은 기분을 느낌으로써

안전한 여행에 대한 강한 의지를 만드는 것이다.

달라이라마는

티베트와 인도를 가르는 험준한 산맥을 넘어

고국을 떠나 망명길에 오르면서

이렇게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안전한 여행을 갔다가 안전하게 돌아오는 내가 보인다."

그는 정확한 사실을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말했다.

만일 시적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운율이 있는 긴 시 속에서 예술성이 빛나는 기도를 올릴 수도 있다.

운율을 넣으면 기억하기도 쉽고 날마다 벌이는

의식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기도할 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내 친구는 날마다 차를 타고 출근하면서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집에서 일터까지 가려면

산을 하나 넘어야 하는데,

많은 야생 동물들이 도로 근처를 어슬렁거리다가

새벽녘과 해질녘에 죽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그는 차에 시동을 걸 때마다

"크거나 작은 모든 생명체가 오늘 하루도 무사했습니다." 하는 기도를 올린다.

너무 단순한 이야기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세상이 이런 식으로 움직인다고 믿는다.

우리가 이루려고 느끼는 것이 창조된다.

내 친구가 모든 생명체에 대한 기도를 올렸던

몇 년 동안 출근길에 고속도로에 출몰한 야생동물 때문에 사고가 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다.

동물이 도로 옆으로 지나가거나 그의 차 앞이나 뒤에 나타나는 것을 본 날에는 그의 기도가 응답을 받은 날이다.

또 다른 친구는 출장을 떠날 때마다

비슷한 기도를 올린다.

비행기를 타든 택시를 타든,

자동차를 직접 몰고 가든,

그녀는 만물의 내부에 존재하는 살아 있는 지성 living intelligence에게 감사를 하며 길을 떠난다.

그녀는 생명이 없다고 여겨지는 물체 안에도 지성이 있다고 믿는다.

예를 들어 비행기가 이륙하는 동안

그녀는 이렇게 기도한다.

"우리가 땅의 흙으로부터 만들어낸 이 기계는 탄생하는 순간부터 계속 우리의 생명을 지켜줄 것입니다."

이것 역시 어떤 사람들에게는 지극히 단순하고 심지어 바보 같은 소리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이 기도의 말로 인해서 그녀는 비행기를 구성하는 물질과 소통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저 안전한 여행을 바라기보다는

성스러운 교감을 통해서

자신의 안전을 책임지는 기계와 연결되는 느낌을

느끼는 것이다.

이 사례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기도가 효력을 발휘한다는 믿음 아래

당신만의 기도를 올려보기를 권한다.

시를 읊는 마음으로 즐겁게 기도를 해도 좋다.

친구들에게 알려주어라.

자연스럽게 기도에 운율을 넣어

날마다 같은 문구로 기도하게 되더라도

놀라지 마시기를.

우리가 어릴 때 기도하는 법을 알았듯이

우리의 아이들도 기도하는 법을 안다.

이것은 바보 같은 짓이 아니다. 오히려 지극히 단순하고 즐거운 인생의 순간들 속에서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과 소통하는 고대인의 비법,

즉 마음의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당신이 간단한 시구詩句라고 생각했던 그것이

잃어버린 기도의 비결이다.

_ The end _

[출처] 나만의 기도|작성자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