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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기도의 비밀 1700년 -다섯 번째 비밀 - 2 본문
다섯 번째 비밀 - 2
healing - 다섯 번째 비밀 - 2
기도가 소용없을 때
여러 장소에서 명상과 기도의 효과를 실험한 1972년의 연구(자세한 내용은 앞에서 이미 설명하였다)에서
명상과 기도의 효과가 결코 우연이나
요행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그 실험은 엄격한 통제 아래 실험실에서 진행되는 신뢰할 만한 여느 과학 실험들과 마찬가지로 정밀한 검증 과정을 두루 거쳤다.
명상과 기도는 정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그것은 연구 결과에 반영되었다.
실험 참가자들은
마음속에 "평화"의 감정을 느끼는 요령을 연습했다.
연구자들이 "창문"이라고 불렀던 그 시간 동안에 참가자들이 느끼는 평화의 감정은 주위의 세상에 투영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핵심 지표들의 통계 수치가 현저히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교통사고와 응급실에 실려 온 전화, 폭력 범죄의 건수가 모두 줄어들었던 것이다.
평화가 존재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일은 평화뿐이다.
하지만 그 실험 결과만큼이나 흥미롭고 불가사의한 일이 곧바로 일어났다.
실험이 멈추자 폭력 사건이 재발하면서 발생률이 실험을 시작하기 전보다 오히려 더 높이 치솟았다. 어째서일까? 명상과 기도의 효과가 멈춘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의문에 대한 해답은 어쩌면 우리들이 잃어버린 기도의 힘을 이해하는 실마리로 통할지도 모른다.
달라진 것은 평화로운 느낌을
느끼도록 훈련한 사람들이 평화로운 느낌을 멈추었을 뿐이었다.
그들은 명상을 멈추었다. 기도를 멈추었다.
이것이 바로 의문을 푸는 실마리다.
그 연구에서 오늘날 우리가 생활 속에서
어떻게 명상하고 기도하는지
그 실상을 짐작할 수 있다.
평소에 우리는 직장인으로서, 학생으로서, 부모로서 정해진 본분을 지키며 하루를 보낸다.
그리고 대개는 하루 중에 시간을 정해 놓고
"영혼의 시간"을 갖는다.
하루 일과가 끝나고 혼자 있을 때나, 설거지를 끝내놓고 나서, 아이들이 잠들었을 때, 혹은 빨래를 하고 나서 기도를 한다. 촛불을 켜고 명상에 좋은 음악을 틀고 감사의 기도를 올리거나 평화로운 명상에 빠져든다.
그리고 기도나 명상의 행동을 멈추고 기도나 명상을 끝낸다. 그러고는 성소를 떠나서 "진짜" 세계로 돌아온다. 다소 과장된 소리처럼 들리는가?
우리는 하루 중 정해진 시간에 명상이나 기도라는 행동을 하고, 그 행동을 끝마친다는 뜻이다.
기도를 하나의 "행동"이라고 여긴다면, 기도가 멈추었을 때 기도의 효과 또한 멈춘다는 논리가 성립된다.
기도를 마주 댄 손바닥을 가슴 앞에 세우고 기도문을 외우는 것으로 여긴다면, 기도는 짧은 경험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20세기에 발견된 고대 문서들이나 내 인디언 친구가 비를 기원하며 올렸던 기도, 티베트 사원의 주지 스님의 이야기를 생각해 보면 기도는 행동 그 이상의 것임을 알 수 있다.
기도는 우리 자신이다!
이런 전통적인 사고방식들은
우리에게 기도 그 자체가 되라고 조언한다.
하루 종일 무릎을 꿇고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기도문을 외는 것은 불가능할뿐더러 그럴 필요도 없다.
감정이 기도이다.
우리는 언제나 감정을 느끼고 있다.
어딘가에는 항상 평화가 있기 마련이므로
세상 어딘가에 존재하는 그 평화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된다.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 치유되었음을 감사할 수도 있다.
언젠가는 나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치유되고 회복될 테니 말이다.
기도를 해도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기도가 끝나기 때문이다.
기도와 명상을 할 때 마음속에 일어나는
"아름답고 거센 힘"은 평화의 기운을 이 땅 위에 드리우지만, 평화를 붙잡아두는 기도가 멈추면 평화는 증발해 버린다. 아마도 이것이 2천 년 전에 에세네 파가
후대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일 것이다.
에세네 파의 언어인 아람어로 된 고대 문서를
현대어로 해석한 번역본을 보면
기도에 대한 기록이 그토록 모호하게 보이는지 추측할 수 있다. 원본이 수 세기에 걸쳐 번역되는 동안 원저자의 표현과 의도가 심각하게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원래의 생각을 압축하고 단순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내용이 삭제된 채 번역되었다.
현대 성경 중에서 유명한 구절인
"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를 예로 들어보겠다.
기도의 힘을 뜻하는 이 구절만 봐도 원본에서 얼마나 많은 의미가 사라졌는지 알 수 있다.
현대 킹 제임스 번역판 성경은 원본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축약된 구절로 표현하고 있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하면 너희에게 주시리라.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다.
구하라 그리하면 얻을 것이니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한복음 16장 23-24절)
이것은 아래의 원본과 비교하면 핵심이 빠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내 이름으로 직접적으로 구하라........
그러면 얻으리니. 지금까지 너희는 그러지 않았다.
숨겨진 동기 없이 구하고,
너의 답으로 에워싸이고,
네가 열망하는 것으로 둘러싸이면 기쁨이 충만하리라.
( So ask without hidden motive and be surrounded by your answer
- Be enveloped by what you desire, that your gladness be full.)
이 말은 기도가 의식 consciousness이라는
양자의 원리와 통한다.
하루 중 특정한 시간에 하는 행동이라기보다는
마음의 상태에 더 가깝다는 뜻이다.
우리의 답으로 에워싸이고
우리가 열망하는 것으로 둘러싸이라는 구절에서
주지 스님과 내 친구 데이비드가 했던 말이 떠오른다.
응답을 받았을 때의
감정을 먼저 진심으로 느껴야만
그것이 현실로 이루어진다.
예수는
위의 구절에서 제자들이 그것을 실천하지 않고 있음을 암시한다.
기도가 응답받을 것을 믿는다 하더라도,
그저 말로만 이러저러한 일들이 일어나게 해주소서." 한다면 그것은 창조주가 이해하는 언어가 아니라는 뜻이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우주를 향해 의미가 담긴 말을 진심으로 "말해야"한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치유된 삶,
치유된 관계로 둘러싸인 것처럼,
평화가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는 것처럼
느낄 때
그 느낌은 모든 가능성의 문을
여는 언어이자 기도가 된다.
[출처] 다섯 번째 비밀 - 2|작성자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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