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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십이연기와 천부경> 본문
십이연기와 천부경의 법은 생명이 시발되는 과정과 완성으로 가는 법을 더불어서 제시했다. 십이연기법은 밝음을 갖추어서 연기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것을 지침으로 하고, 천부경은 빛의 몸을 이루어서 스스로가 일심법계를 이루는 것을 목적으로 제시한다.
<십이연기>
무명(無明): 십이연기의 시작은 무명이다. 무명이란 밝음이 없다는 뜻이다. 생명에게 있어 밝음이란 본성의 작용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각성을 말한다.
행(行): 행이란 일심법계에서 생성된 밝은 성품이 서로 부딪치면서 일으키는 현상이다.
식(識): 식이란 생명이 의지와 의식으로써 유상화된 식의 틀을 갖춘 것을 말한다.
명색(名色): 명색이란 식의 틀을 이루고 있던 여섯 가지 의식들이 서로 교류한 것을 말한다.
육입(六入): 육입이란 원신으로 세분화된 생명들이 의식과 의지를 통해 서로 간의 교류를 행한 것을 말한다.
촉(觸): 촉이란 혼을 갖고 있는 생명이 혼의 영역을 통해 서로 감정적 교류를 행하는 것을 말한다.
수(受): 수란 촉의 과정을 통해 갖추게 된 감성을 말한다. 감성이란 혼의식을 이루는 감정과 영의식을 이루는 분별성이 결합되어 생긴 일종의 ‘느낌’이다. 인간이 복합체를 형성하고부터 갖게 된 감성은 ‘충족감’과 ‘충만감’ 그리고 ‘일체감’이다.
애(愛): 애란 수를 인식하기 위해 일으킨 갈망을 말한다. 충만감과 충족감이 수반된 일체감을 ‘사랑’이라고 표현한다.
취(取): 취란 갈애를 갖고 있는 생명이 스스로와 원신의 합체를 이룰 수 있는 대상을 찾아 헤매는 것을 말한다.
유(有): 유란 생명이 육체를 갖게 되고 물질공간이 형상으로 틀 지워진 상태를 말한다.
생로병사(生老病死): 생로병사란 육체를 갖게 된 인간 원신이 포태를 통해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게 된 것을 말한다. 1) 생: 포태의 과정, 무명, 자연에 적응하여 생존하려는 데에서 오는 고통 2) 노: 산소에 의한 산화성으로 인한 것과 원기의 쇠진으로 인한 것. 3) 병: 원초신에서 분열된 원생물의 침해, 불균형적인 영양 섭취로 인한 육체의 불균형. 4) 사: 늙음이나 질병, 정도 이상의 육체적 훼손으로 인해 생긴다.
<천부경>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생명은 무에서 비롯되었고 무는 그 생명 속에 있다
석삼극(析三極) 무진본(無盡本) 삼극으로 나뉘어지되 그 근본은 다함이 없다.
천일(天一一) 지일이(地一二) 인일삼(人一三) 하늘생명이 하나요, 땅생명이 둘이요, 사람생명이 셋이라.
일적십거(一積十鉅) 무궤화삼(無匱化三) 한 생명이 나누어져 천지 만물이 되더라도 그 형상을 갖춤에 있어서는 고정된 틀이 없다.
천이삼(天二三) 지이삼(地二三) 인이삼(人二三) 하늘 생명의 형상이 둘이요, 땅생명의 형상이 둘이며, 사람생명의 형상 또한 둘이다.
대삼합육(大三合六) 생칠팔구(生七八九) 큰 생명의 형상이 합쳐져서 여섯 의식을 낳고, 7식과 8식과 9식을 생하도다.
운삼(運三) 형상의 움직임으로써
사성(四成) 지수화풍 사대(四大)가 나오고
환오(環五) 정신을 이루는 다섯 가지 체가 갖추어지도다.
칠일묘연(七一妙衍) 일곱이 하나에서 비롯되고 하나가 일곱으로 나뉘어지니 묘한 이치로다.
만왕만래(萬王萬來) 용변부동본(用變不動本) 만 번 오고 만 번 가면서 그 활용됨은 변화되더라도 근본은 부동하구나.
본심본(本心本) 본래의 마음과 그것의 근본.
태양앙명(太陽昻明)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 태양과 같은 밝음으로 사람 속에 하늘생명과 땅생명이 하나가 되도록 하라.
일종무종일(一終無終一) 일종무종일했다는 것은 생명이 다시 무로 돌아갔고 그 무는 생명과 함께 한다는 말이다. 그러하니 이 말은 곧, 묘각의 경지를 말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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