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기소불욕물시어인 (己所不欲勿施於人) 본문

마스터와 가르침/노장

기소불욕물시어인 (己所不欲勿施於人)

柏道 2020. 2. 3. 07:57


기소불욕물시어인 (己所不欲勿施於人)

 

두산백과

요약

자기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도 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르는 말.

 

본문

己 : 자기 기

所 : 바 소

不 : 아닐 불

欲 : 하고자 할 욕

勿 : 말 물

施 : 베풀 시

於 : 어조사 어

人 : 사람 인

 

'내가 하고자 하지 않는 바를 남에게 베풀지 말라'라는 뜻으로, 자기 스스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도 시키지 말라는 것이다. 공자(孔子:BC 552∼BC 479)의 가르침을 전하는 《논어(論語)》〈위령공편(衛靈公篇)〉에 나오는 다음 구절에서 유래하였다.

 

중국 춘추시대 위(衛)나라의 유학자 자공(子貢:BC 520?∼BC 456?)이 공자에게 "제가 평생 동안 실천할 수 있는 한 마디의 말이 있습니까" 하고 묻자, 공자는 "그것은 바로 용서의 '서(恕)'이다[其恕乎]. 자신이 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도 하지 말아야 한다[己所不欲勿施於人]"라고 말하였다.

 

자신이 하기 싫은 일은 다른 사람도 마땅히 하기 싫어할 것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지 않는 일을 남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내가 상대편에게 굽실거리고 싶지 않으면 상대편도 나에게 굽실거리는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하듯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용서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