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지 적 설 계-설계자들로부터의 메시지 본문

배움과 깨달음/역사와 철학

지 적 설 계-설계자들로부터의 메시지

柏道 2019. 9. 3. 12:18

지 적 설 계
설계자들로부터의 메시지


라 엘
Copyright©The Raelian Foundation 2005


이 책은 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를 통해 저자와 한국어판 번역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완역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의 어떠한 부분도 재출판되거나 검색시스템에 저장되어서는 안
되며, 판권소유자 또는 저작권소유자의 사전 허가 없이 판매 또는 이익취득의 목적으로 전자
적 또는 기계적 복사, 사진 복사, 인쇄, 녹음, 기타 어떠한 형태나 수단으로도 타인에게 전달되
어서는 안 된다.
엘로힘이 전한 메시지를 수록한 저자의 책은 7권으로 출간되었으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진실을 알리는 책 “Le Livre Qui Dit La Verite” (The Book Which Tells The Truth)」,「우
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Les Extra-Terrestres M’ont EmmeneSur Leur
Planete” (The Extra-Terrestrials Took Me To Their Planet) 」, 「우주인을 맞이하자
“Accueillir Les Extra-Terrestres” (Let’s Welcome The Extra-Terrestrials) 」, 「천재정
치」, 「감각명상」, 「인간복제」, 「각성으로의 여행」
본서 「지적설계 -설계자들로부터의 메시지」(한국어판) 는 그 중 최초의 3권을 영어로 새롭게
재번역, 수정 합본한 책인 「INTELLIGENT DESIGN- MESSAGE FROM DESIGNERS」의
한글 완역본으로서, 한국에서 출판되었던 우주인의 메시지 Ⅰ,Ⅱ권을 수정, 합본하여 개명한
책이다.
본서에서 인용된 성서구절은 공동번역 성서와 에두아르드 도름역 성서를 참고하였다.
지적설계 설계자들로부터의 메시지
1판 1쇄 발행 2009년 12월 3일 / 지은이·클로드 보리롱“라엘”/펴낸이·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
번역·정윤표/펴낸곳·도서출판 메신저/주소·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빌딩8층
641호/ 전화·02-536-3176/FAX·02-594-3363/ 출판등록·16-195(1988.8.1.)
ISBN·978-85192-18-7 04330 /값:19,000원
Contents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Book one : The Book Which Tells The Truth
1 최초의 만남 11
2 밝혀진 진실
창세기 20
노아의 대홍수 30
바벨탑 34
소돔과 고모라 35
아브라함의 제물 36
3 선민을 지켜보다
모세 38
예리고의 나팔소리 45
텔레파시 능력자 삼손 48
엘로힘을 위한 최초의 거주지 52
예언자 엘리야 55
빵의 기적 57
에제키엘의 비행접시들 60
최후의 심판 70
사탄 74
인간은 이해할 수 없었다 76
4 그리스도의 사명
수태 83
비법의 전수 85
경쟁관계에 있는 행성문명 89
과학이라는 기적 92
유산을 받을 자격 95
5 세계의 종말
1946년 신기원 원년 101
교회의 종말 103
이스라엘 국가의 창건 106
교회의 오류 108
모든 종교의 기원 111
인간은 우주의 병 113
진화, 하나의 신화 116
6 새로운 율법
천재정치 120
인도주의 123
세계정부 126
당신의 사명 127
7 엘로힘
핵무기 132
인구문제 134
불사의 비밀 137
화학적 교육 144
라엘리안 무브먼트 146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Book Two : The Extra Terrestrials Took Me To Their Planet
1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서문 153
벌써 2년이 지나다 154
유년기의 앙베르 상공의 UFO 156
드루이드 교단의 법왕 157
시 159
만남 173
강연활동 177
2 두 번째의 만남
1975년 7월 31일의 목격 179
두 번째 메시지 183
불교 189
신도 영혼도 존재하지 않는다 192
지상낙원 196
다른 세계 200
고대의 예언자들을 만나다 202
낙원에서의 즐거움 212
새로운 율법 220
이스라엘 국민에게 222
3 열쇠들
서 론 226
인 간 228
탄 생 229
교 육 231
감각교육 233
자기완성 236
사회, 정부 244
명상과 기도 251
엘로힘과 텔레파시 교신을 위한 방법 253
예 술 261
감각명상 262
인간의 정의 264
과 학 268
인간의 두뇌 270
계시의 시대 271
텔레파시 교신 273
보 상 278
가이드(Guide) 290
제3권 우주인을 맞이하자
Book Three : Let’s Welcome The Extra-Terrestrials
1 가장 빈번하게 제기되는 질문들
첫 번째 메시지와 두 번째 메시지 사이에서의 외견상 모순점 295
엘로힘의 창조작업연대 299
이스라엘 민족과 유태인 301
라엘리안 무브먼트와 돈 302
시간과 공간 속에 일정불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304
세포설계도의 전송과 액골 307
지구는 신의 손가락의 원자인가 310
노아의 방주 - 하나의 우주선 312
사후의 생명, 꿈인가 현실인가 314
엘로힘의 과학적 진보의 수준 316
신도 영혼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엘로힘과 유전자코드는 존재한다 318
무한의 종교 321
기존 종교들의 장래 323
라엘리즘과 천재정치 325
창조자들의 창조자는 누가 창조했나 327
인생의 목적은 무엇인가 331
쾌감(기쁨)이란 무엇인가 334
죽음이란 무엇인가 341
성적인 자유와 의무 357
라엘리즘과 동성애 353
유신론자와 진화론자 : 허위예언자들 355
자살 356
2 새로운 계시
악마는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그를 만났다 358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 374
지구인에게 보내는 야훼의 메시지
최후의 핵전쟁에 대한 계시 378
3 무신론적 종교
날개없는 천사들 396
“책임감의 마비” 403
4 라엘리안의 논평과 증언
과학의 눈으로 본 라엘리즘 418
어느 “사제”의 인상 427
그렇다, 나는 라엘리안이다! 433
나의 성직의 재확인 441
방사능으로 멸망하지 않기 위해서 447
마르크스주의에서 라엘리즘으로 451
삶의 새로운 기술 452
5 부록
라엘 31년 (1976년) 10월 7일의 출현 457
엘로힘의 메시지: 라엘 32년(1978년) 3월 14일 459
새로운 율법의 수정 460
1997년 엘로힘의 새로운 메시지 461
유엔의 종말 - 라엘, 2005년 9월 466
유대인들에 대한 최후의 메시지 468
저자 후기 472
추가정보 483
세미나와 연락처 484
라엘의 다른 저서 485
Bibliography 487
Index 488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THE BOOK WHICH TELLS THE TRUTH


첫 번째 메시지, 1973년 12월 13일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1
1
최초의 만남
아홉 살 때부터 나는 줄곧 한 가지 열망만을 가져왔다. 그것은
자동차 경주였다. 3년 전 이 분야에 관한 전문지를 창간한 것도 남을
앞지르기 위해 자기 자신을 극복해야 하는 이 스포츠의 열광적인 세계
속에 몰입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나는 항상 경주용
차의 선수가 되는 것을 꿈꾸었고 나 자신이 위대한 팡지오의 뒤를 잇는
것을 상상하곤 했다. 잡지관계로 여러 번의 경기에 참가하다보니 나의
경주 실력은 상당하다고 할 정도가 되었고, 지금은 십여 개의 트로피가
내 아파트를 장식하고 있다.
1973년 12월 13일 아침, 내가 클레르몽 페랑(Clermont Ferrand,
France)에 우뚝 솟은 화산으로 갔던 것은 드라이브를 즐긴다기보다는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또 근 일년간 경주용 트랙에서
트랙으로 쫓아다니면서 늘 차바퀴 위에서만 살았기 때문에 다리가 못
견딜 지경이었다.
아침 공기는 차갑게 느껴졌고 하늘은 안개가 낀 회색빛이었다.
나는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차를 세워둔 길을 벗어나 퓨이 드 라
쏘라 (Puy-de-la-Sola)의 분화구 중심으로 갔다. 그곳은 여름에 가족
과 함께 자주 놀러온 곳이었다. 얼마나 웅장한 풍경이었던가. 수천
12 최초의 만남
년 전 내가 발을 딛고 있는 땅 속에서 뜨거운 용암이 분출되어 나왔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지금도 화산재 속에는 장식용이 될 수 있는
화산탄을 발견할 수가 있다. 햇빛을 받지 못해 난쟁이가 된 식물들은
프로방스 지방의 나무들을 연상케 했다.
* 첫 번째 만남의 장소: 퓨이 드 라 소라
Puy de Lassolas, near Clermont-Ferrand, 1973년 12월 13일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3
그곳을 떠나기 전 나는 다시 한번 화산재의 퇴적으로 생긴 휘어진
산의 정상을 바라보았다. 스키를 타듯 이 급경사면을 신나게 미끄러져
내려가면서 얼마나 즐거워했던가. 그때 돌연 나는 안개 속에서 붉은
빛이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헬리콥터 같은 것이 내 쪽으로 내려왔다.
헬리콥터라면 소리가 들렸을 텐데 아무 소리도, 가는 바람소리조차 들리
지 않았다. 기구(氣球)일까? 기체(機體)는 20미터 상공에 떠 있었으며
납작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 비행접시였다!
오래 전부터 비행접시가 존재한다고 믿어 왔지만 나 자신이 직접
그것을 보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그것은 직경 7미터,
높이가 2.5미터 정도 되는, 밑바닥이 평평하고 위는 원추형 모양을
하고 있었다. 기체의 하부에는 아주 밝은 붉은 등이 번쩍이고 있었으며,
정점에서는 마치 카메라 플래시와도 같은 흰 빛의 섬광이 간헐적으로
발산되고 있었다. 그 흰 빛은 너무 강렬하여 눈을 뜨고는 똑바로 바라볼
수 없을 정도였다. 기체는 소리 없이 하강하면서 지상으로부터 2미터
되는 곳에 정지했다. 나는 화석이 된 듯 꼼짝도 않고 서 있었다. 무섭기
는커녕 오히려 이제부터 일어날 일에 대한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은 것이 몹시 후회스러웠다. 그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기체 하부의 문이 열리면서 사닥다리 같은 것이 펼쳐져
땅에 닿았다. 누군가가 나오는 것 같았다. 나는 그것이 어떤 모양을
하고 있을까 궁금했다.
먼저 두 개의 발이 보였고 이어서 두 다리가 나타났다. 그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가 인간과 비슷한 모습이라고 여겨졌다. 마침내 전신이
나타났을 때 나는 그가 어린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계단을 내려와서
곧장 내 쪽으로 걸어 왔다. 그때 나는 그가 1미터 20센티 정도의 키에도
불구하고 어린이가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의 눈은 약간 옆으로
14 최초의 만남
길게 째져있었고 길고 검은 머리와 짧고 검은 수염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나로부터 10미터쯤 되는 곳에서 발걸음을 멈추었다. 나는
여전히 그 자리에 꼼짝 않고 서 있었다. 그는 위아래가 붙은 녹색
옷을 입고 있었다. 그의 머리는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었으나
이상한 후광으로 둘러싸여 있는 듯했다. 자세히 보니 후광이 아니라
얼굴 주변의 공기가 가볍게 떨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거의 감지할
수 없는 고운 기포로 된 보이지 않는 막을 쓰고 있는 듯이 느껴졌다.
피부색은 흰색이었으나 간이 나쁜 사람처럼 약간 녹색 빛을 띠고 있었다.
그가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나는 그의 미소에 답해야 한다고 생각했으
나 어색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답례하는 뜻으로 머리를 약간 숙였다.
그도 똑같이 머리를 숙이며 답했다. 그가 내 말을 알아듣는지 알아
보기 위해 내 쪽에서 먼저 말을 걸었다.
-어디서 오셨습니까?
그는 힘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는데 발음은 정확했고 약간 콧소리였다.
“아주 먼 곳에서…”
-프랑스 말을 하십니까?
“세계의 모든 나라 말을 하지요.”
-다른 행성에서 오셨습니까?
“네.”
얘기하는 동안 그는 내 앞으로 2미터 되는 곳까지 다가왔다.
-지구에는 처음 오신 겁니까?
“아니요.”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5
-그럼, 자주 오십니까?
“매우 자주 옵니다. 그래도 부족하지요.”
-무엇 때문에 오시지요?
“오늘은 당신과 얘기하기 위해서입니다.”
-내게요?
“네, 클로드 보리롱 씨, 스포츠카에 관한 작은 잡지의 편집인으로
결혼은 했고, 두 아이의 아버지이지요?”
-그걸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
“우리들은 오랫동안 당신을 관찰해 왔어요.”
-왜 하필이면 나를?
“그것이 바로 내가 당신에게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추운 겨울아침에 왜 여기 왔지요?”
-모르겠어요. 그저 맑은 공기나 쐬며 산책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당신은 여기 자주 오나요?”
-여름에는 자주 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겨울엔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왜 왔지요? 오래 전부터 산책하려고 계획했나요?”
-아니요. 잘 모르겠어요. 오늘 아침 눈을 뜨니까 웬일인지 모르게
불현듯 여기 오고 싶었습니다.
“당신이 여기 온 것은 내가 당신을 만나고 싶어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텔레파시를 믿습니까?”
-네. 그건 제가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문제일 뿐 아니라 ‘비행접시’
16 최초의 만남
와 관련 있는 모든 것에 흥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이 그것을
직접 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좋아요. 나는 텔레파시로 당신을 여기에 불렀어요. 당신에게
해야 할 얘기가 많이 있습니다. 성서를 읽은 적이 있습니까?”
-네. 그런데 그걸 왜 묻습니까?
“성서를 읽게 된 것은 오래 전부터였나요?”
-아니요. 불과 며칠 전에 샀습니다.
“왜지요?”
-모르겠습니다. 갑작스럽게 읽고 싶어졌다고나 할까…
“그것 역시 내가 텔레파시로 당신에게 성서를 사게 했습니다. 당
신에게 말해야 할 것이 많아요. 나는 매우 어려운 사명 때문에 당신을
선택했습니다. 나의 우주선으로 오세요. 거기가 얘기하는데 더 편할
것입니다.”
나는 그를 따라 우주선 밑의 작은 계단을 올라갔다. 가까이서 보니
우주선은 견고하고 두툼한 바닥으로 이루어진 납작한 종 모양을 하고
있었다. 선내에는 팔의자가 두 개 마주보고 있었고 문을 닫지 않았는데
도 기온이 따뜻했다. 전등은 보이지 않았으나 자연스러운 빛이 사방에
서 흘러 나왔다. 조종석이나 항공계기반 같은 것은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바닥은 약간 푸른빛이 나는 빛나는 합금으로 되어 있었다.
내가 크고 낮은, 약간 투명하고 색깔이 없는 단일재료로 만들어진 매우
푹신한 의자에 앉자 그 우주인도 나의 맞은 편에 앉았다. 그의 의자는
내 것과 같았지만 조금 작고 높아서 그의 얼굴이 내 얼굴과 같은 높이가
되게 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7
그가 벽의 한 부분을 만지자 기체 전체가 바닥과 천장을 제외하고
투명해졌다. 우리는 따뜻한 야외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가 내게 코트를 벗으라고 권했고 나는 그렇게 했다. 이윽고 그가
말을 시작했다.
“당신은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은 것에 대해 매우 후회하고 있지요?
우리들의 회견에 대해 모든 사람들에게 제시할 수 있는 물적 증거로써
말입니다.”
-물론입니다.
“잘 들으세요. 당신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
가 누구인지에 대한 진실을 말해야 합니다. 사람들의 반응을 본 다음
우리 자신을 공식적으로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을지 어떨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에게 말하기 전에 우선 당신 자신이 모든
것을 잘 알아야 하겠지요. 당신은 당신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
자신을 적절히 방어할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이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내가 이야기하는 모든 사실을
기록하여 책으로 출판하도록 하세요.”
-그런데 어째서 저를 선택하셨습니까?
“이유는 많아요. 무엇보다도 우리는 새로운 생각을 받아들이고
표현할 수 있는 나라에서 태어난 사람을 택해야 했습니다. 프랑스는
민주주의가 태어난 나라이고 세계적으로 자유의 나라라는 이미지가 짙
지요. 또 우리는 지성적이고 마음이 열린 사람이 필요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종교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자유로운 사고를 할 줄 아는 사람
이라야 했습니다. 당신은 아버지가 유태인이고 카톨릭교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세계 역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두 민족을
18 최초의 만남
이어 주는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했지요. 그 외에, 당신의 경력이
믿기 어려운 사실을 밝히는 일과 전혀 무관하기 때문에 당신의 말은
더욱 신빙성 있게 들릴 것입니다. 과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당신은 사물
을 복잡하게 만들지 않고 간략하게 설명할 것입니다. 또 문학가가 아니
기 때문에 문장을 복잡하고 난해하게 만드는 일도 없겠지요. 끝으로
우리들은 1945년 최초의 원자폭탄이 투하된 이래 태어난 누군가를 선
택하기로 했습니다. 당신은 1946년에 태어났지요. 우리들은 당신의
탄생 이후, 아니 그 이전부터 당신을 줄곧 지켜보고 있었어요. 이것이
당신을 선택하게 된 이유입니다. 다른 질문이 있습니까?”
-당신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아주 먼 행성에서이지요. 그러나 이 행성에 대해서는 지구인이
현명하지 않을 경우 우리들의 평화가 교란될 우려가 있으므로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아주 먼 곳에 있습니까?
“매우 멀지요. 거리를 말한다고 해도 당신들의 현재 과학 기술적
지식으로는 도저히 도달할 수 없는 거리일 것입니다.”
-당신들은 자신을 무어라고 부릅니까?
“우리들도 당신들과 같은 인간입니다. 우리들이 사는 행성도 지구
와 매우 비슷합니다.”
-지구로 오는 데는 얼마나 걸립니까?
“생각하는 시간만큼 걸립니다.”
-왜 지구에 오십니까?
“인간이 얼마나 성장했나 보고 또 그들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9
인간에겐 미래가 있어요. 우리들은 과거의 인간이지요.”
-당신들도 인구가 많습니까?
“당신들보다 훨씬 많아요.”
-당신들의 행성에 가보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안돼요. 우선 대기가 아주 다르기 때문에 당신은 그곳에서 살
수가 없어요. 또 당신은 여행에 견딜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준비되어
있지도 않고요.”
-그런데 왜 장소를 여기로 택하셨습니까?
“화산의 분화구는 침입자의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적당한 곳이지
요. 이제는 떠나야 할 때가 되었군요. 내일 같은 시간에 성서를 지참하
고 필기도구를 가지고 오세요. 금속제 물건은 가져오지 않도록 하세요.
나를 다시 만나고 싶다면 이 회견에 대해서 아무에게도 얘기해선 안
됩니다.”
그는 작은 계단까지 나를 배웅하면서 코트를 건네주고 손을 흔들
었다. 이윽고 계단이 물러가고 기체의 문이 소리 없이 닫혔다. 우주선은
아무 소리도 없이 400미터 정도 상승한 다음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
20 밝혀진 진실
2
밝혀진 진실
창세기
다음날 나는 수첩과 펜, 그리고 성서를 가지고 전날의 그 장소에
갔다. 우주선은 약속시간에 나타났다. 그 우주인은 나를 반기면서 우주
선 안으로 안내하고 안락의자에 앉게 했다. 나는 이 회견에 관해 아무에
게도, 가족에게 조차도 말하지 않았다. 그는 이러한 나의 신중한 태도에
대해 기뻐하였다. 이어 그는 내게 필기하라고 권하면서 말을 시작했다.
“아주 오래 전, 아득한 저쪽에 있는 우리들의 행성에서는 당신들이
이제 막 도달하려는 과학기술적 수준에 이미 도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시험관 안에서 원시적 형태의 배아기에 있는 생명, 즉 살아있는 세포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흥분했지요. 그들은 기술을 완벽하게
발전시켜서 마침내 작은 동물들을 창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무렵
우리들의 행성 정부와 여론은 사회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괴물을
만들어 낼 것을 우려하여 과학자들의 실험을 중지 시켰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동물 중 하나가 도주해서 사로잡히기까지 몇 명의 희생자가 나기
도 했습니다. 이와 병행해서 행성간 그리고 은하간의 우주탐사가 상당
히 진전되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자신들의 생존에도 적합하고, 또 실험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21
도 계속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행성을 찾아 먼 우주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선택한 곳이 당신들이 살고 있는 지구였
습니다. 이것이 내가 당신으로 하여금 성서를 지참하게 한 이유입니다.
성서 안에는 진실에 대한 기록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고도의 기술적
인 사실들을 이해할 능력이 없었던 고대의 사람들이 기록하는 과정에서,
기록된 사건들을 신비적이거나 초자연적인 힘에 의한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 의미가 다소 변형되어 버렸지요.
성서 안에서는 이제부터 내가 당신에게 해석해 주는 부분만이 중
요합니다. 다른 부분들은 대체로 시적인 잔소리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말하지 않기로 하겠습니다. 그러나 성서를 필사할 때는 하찮은 부호
하나라도 고치면 안 된다는 엄격한 규칙 때문에 비록 신비적이거나 의미
없는 문장들이 덧붙여지기는 했지만 수천 년에 걸쳐서도 원래의 깊은
의미가 보존되어 왔습니다.
먼저「창세기」제1장을 펴 봅시다.
?태초에 엘로힘(Elohim)께서 하늘과 땅을 지어 내셨다.?
(창세기 1:1)
성서에서 ‘하느님(God)’ 으로 잘못 번역되고 있는 엘로힘(Elohim)
은 히브리어로 ‘하늘에서 온 사람들’ 을 의미하며 복수형으로 되어 있습
니다. 이 구절은 우리들의 세계로부터 온 과학자들이 그들의 연구를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행성을 찾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어
내셨다’ 는 본래 ‘발견했다’ 는 말로서 실제로 그들이 지구를 발견하고
대기의 조건이 자신들의 행성과는 같지 않았지만 인공적인 생명을 창조
22 밝혀진 진실
하는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뜻입니다.
?그 물 위에 엘로힘의 기운이 휘돌고 있었다.? (창세기 1:2)
과학자들은 여기저기를 탐사하면서 당신들이 인공위성이라고 부
를 수 있는 것들을 지구 주위에 설치해서 지구의 조성(助成)과 대기를
조사했습니다. 지구는 당시 물과 농밀한 안개로 완전히 뒤덮여 있었습
니다.
?그 빛이 엘로힘 보시기에 좋았다.? (창세기 1:4)
지구상에 생명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태양광선이 지표에 유해한가
어떤가를 알아야 했으며 이것은 세밀하게 조사되었습니다. 조사결과
태양이 해로운 광선을 방사하지 않고 지구를 따뜻하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빛은 좋았던’ 것입니다.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이렇게 첫날이 밤, 낮
하루가 지났다.? (창세기 1:5)
이러한 조사는 매우 오랜 시간을 요했습니다. ‘하루’ 는 당신들의
태양이 춘분날 황도대의 같은 지점에서 떠오르는 기간에 대응하는 것으
로 지구상의 시간으로는 거의 2천 년에 해당합니다.
?엘로힘께서는 이렇게 창공을 만들어 창공 아래 있는 물과 창공
위에 있는 물을 갈라 놓으셨다.? (창세기 1:7)
구름 위의 우주선(宇宙線)에 대해 연구한 뒤 과학자들은 물 위에
떠있는 구름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위에 떠있는 물인 구름과 아래 있는
물인 대양 (大洋)이 지구 전체를 덮고 있었습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23
?엘로힘께서 “하늘 아래 있는 물이 한 곳으로 모여, 마른 땅이 드러
나거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창세기 1:9)
대양의 해면을 조사한 후 그들은 바다 속 조사에 착수해서 수심이
별로 깊지 않고 어디서나 깊이가 일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매우 강력한 폭발물을 이용해 불도저와 같이 대양의 바닥
으로부터 물질을 들어 올려 한 곳에 쌓아서 땅덩어리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이 대륙이 된 것입니다. 태초에는 지구상에 단 하나의 대륙만이
있었습니다. 당신들의 과학자들도 현재의 모든 대륙이 하나의 땅덩어리
로부터 분리되었으며 이것을 모두 한데 끼워 맞추면 하나의 완전한 대륙
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엘로힘께서 “땅에서 푸른 움이 돋아나거라! 땅 위에 낟알을 내는
풀과 씨 있는 온갖 과일나무가 돋아나거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창세기 1:11)
과학자들은 이 멋지고 거대한 실험실에서 화학물질로부터 식물의
세포를 창조했으며 이로부터 방대한 종류의 식물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들은 가장 기본적인 조건, 즉 생식에 모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말하
자면, 생명을 가진 풀잎들은 스스로 번식할 수 있어야만 했습니다. 과학
자들은 여러 연구 팀으로 나뉘어져서 이 거대한 대륙의 여기저기로 흩어
져 갔습니다. 각 팀은 그 지역의 기후와 그들의 재능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그들은 정기적으로 회합을
열어 새로운 발견과 창조물들을 비교 검토했습니다. 멀리 있는 그들의
행성에서는 경탄과 열의로 그러한 일들을 지켜보았습니다. 후에 가장
뛰어난 예술가들이 과학자들 팀에 가담하여 어떤 식물이든 그 모양이나
24 밝혀진 진실
향기가 보다 완전한 아름다움을 갖출 수 있도록 했습니다.
?엘로힘께서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 밤과 낮을 갈라놓
고 절기와 나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 또 하늘 창공에서 땅을
환히 비추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창세기 1:14)
별과 태양을 관찰함으로써 과학자들은 지구상의 하루와 한 달, 그
리고 일 년의 길이를 측정할 수 있었으며, 이것으로 그들 행성과는 시간
단위가 전혀 다른 이 지구상에서 생활을 해 나갈 수가 있었습니다.
또 천문학적인 관측에 의해서 그들은 지구의 위치를 정확히 알게 되어
지구를 보다 잘 이해할 수가 있었습니다.
?엘로힘께서 “바다에는 고기가 생겨 우글거리고 땅위 하늘 창공아
래에 새들이 생겨 날아다녀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창세기 1:20)
다음으로 과학자들은 최초의 수서동물(水捿動物)을 창조했습니
다. 처음에는 플랑크톤, 다음에는 작은 물고기, 이어 큰 물고기들이
생겨났습니다.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은 작은 물고기들이
먹을 수 있는 미역 종류를 만들었으며, 큰 물고기들은 작은 물고기들을
먹게끔 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연적인 균형이 이루어 졌으며,
한 종류가 다른 종류에게 먹힘으로써 완전히 멸망하는 일이 없도록 배려
한 것입니다. 이러한 체계를 당신들은 생태학이라고 부르고 있지요.
과학자들은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들은 자주 모임을 가졌고 가
장 아름다운 동물이나 가장 흥미를 끄는 동물을 창조한 과학자들 팀을
선발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곤 했습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25
물고기 다음으로 그들은 새들을 창조했습니다. 말할 나위도 없이
예술가들은 깃털을 온갖 요란한 색채로 꾸미거나 가장 놀라운 모습을
지닌 새들을 만들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습니다. 새 중에는 성가실
만큼 화려한 깃털 때문에 날지 못하는 새가 더러 있는 것은 그런 연유에
서이지요. 대회는 점점 번성해 갔습니다. 그리하여 모양과 색채뿐만
아니라 번식기 동안 행동에 변화를 주어 매 발견 때마다 더욱 놀라운
구애의 춤을 추는 새들이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과학자들 팀은
끔찍한 괴물들을 만들어서 이전에 자신들의 행성에서 실험 금지를 요구
했던 사람들의 주장이 옳았음을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용(龍)이라고
불리어지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당신들은 그것들을 공룡 또는 뇌룡
등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엘로힘께서 “땅은 온갖 동물을 내어라! 온갖 집짐승과 길짐승,
들짐승을 내어라!” 하시자 그대로 되었다.? (창세기 1:24)
바다와 하늘 다음으로 과학자들은 대지의 동물들을 창조했습니다.
땅위에는 식물들이 무성하게 번식했기 때문에 이것을 먹이로 하는 초식
동물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이 최초로 창조된 지상의 동물들 입니다.
다음에는 초식동물의 개체 수를 평형화시키기 위해 육식동물이 창조되
었습니다. 또 같은 종 사이에도 균형을 유지시킬 필요가 있었지요.
이들 과학자들은 내가 살고 있는 행성에서 온 사람들 입니다. 나도
지구상에 생명을 창조한 사람들 중의 하나입니다.
그 무렵 우리들 중 더욱 뛰어난 자들은 인공적으로 우리 자신과
닮은 인간을 창조하고자 했습니다. 각 팀은 작업에 들어갔고 곧 우리들
은 창조물 들을 비교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행성의 주민들은
우리들이 ‘시험관아기’ 를 만들고 있는 것을 알고 경악했습니다. 그들은
26 밝혀진 진실
창조된 인간이 언젠가 그들의 행성에 와서 위험을 초래하지 않을까 두려
워했습니다. 만일 창조된 인간의 지능과 힘이 그들의 창조자를 능가한
다면 그들은 분명 창조자들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될 수 있겠지요.
그런 까닭에 우리들은 인간에게 과학지식을 주지 않고 원시적인 상태로
생존하게 했으며, 또 우리들의 활동을 신비화시킬 필요를 느꼈습니다.
이 창조자들 팀이 몇 개 있었는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각 인종은
각 창조자들 팀에 대응하니까요.
?엘로힘께서는 “우리 모습을 닮은 사람을 만들자! 그래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 또 집짐승과 모든 들짐승, 땅 위를 기어다니는 모든
길짐승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당신의 모습대로 사람을 지어 내셨다.?
(창세기 1:26)
우리들의 모습대로! 얼마나 닮았는지 당신은 지금 확인할 수 있겠
지요? 그런데 우리들 쪽에서 몇 가지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단일 대륙이었을 당시 그리스와 터키에 인접해 있던, 현재 이스라엘로
알려진 지역의 연구팀은 뛰어난 창조자들로 구성된, 아마 ‘가장’ 우수한
과학자들 팀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땅의 동물들은 가장 아름다웠
고 그 땅의 식물들은 가장 향기로웠습니다. 그곳이 에덴동산이라고 불
리는 곳이었지요. 그 땅에서 창조된 인간은 가장 높은 지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창조된 자가 창조자들을 능가하지 못하도록
조처를 취해야만 했습니다. 인간이 과학의 위대한 비밀에 손대지 못하게
하는 한편, 충분히 교육시켜서 그의 지성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어라. 그
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 말아라.? (창세기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27
2:16,17)
이것은 다음과 같이 풀이할 수 있습니다. ‘너는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배우고, 우리들이 여기 가져온 책을 마음대로 읽어도 좋다. 그러나
죽고 싶지 않으면 과학책에는 손을 대지 말아라.’
?엘로힘께서는… 들짐승과 공중의 새를 하나 하나 진흙으로 빚어
만드시고, 아담에게 데려다 주시고는 그가 무슨 이름을 붙이는가 보고
계셨다.? (창세기 2:19)
인간은 먹을 것을 얻기 위해 그의 주변의 식물과 동물에 대해서
그 생활양식과 획득방법을 잘 알아둘 필요가 있었습니다. 창조자들은
그들에게 주위의 모든 생물의 이름과 그 생물들이 지닌 힘을 가르쳤습니
다. 식물학과 동물학을 배우는 것은 창조자들을 위협하는 일이 아니었
으니까요. 뛰어 다니며 알고 싶어 하는 남녀 두 어린이에게 모든 일에
대해 열심히 가르쳐 주면서 이 과학자들 팀이 얼마나 즐거워했는가를
상상해 보세요.
?뱀이 여자에게 말했다… 이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 열매만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 그 나무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
서 엘로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엘로힘이 아시고….? (창세기
3:1~5)
이 그룹의 과학자들 중 몇 명은 그들의 ‘창조물’ 인 어린 인간에게
깊은 애정을 느낀 나머지 무엇이든 가르쳐 주고 싶어 했습니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완전한 지식을 주어서 그들 자신과 같은 과학자로 만들고
28 밝혀진 진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성인이 된 이들에게 과학을 배우면 창조자들과
똑같이 위대한 힘을 갖게 된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러자 두 사람은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
나뭇잎을 엮어 앞을 가렸다.? (창세기 3:7)
그리하여 인간은 자기들도 창조자가 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아버지가 과학서적을 금하고 그들을 마치 실험실의 위험
한 동물처럼 간주한데 대해 원한을 갖게 되었습니다.
?야훼(엘로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
니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서 저주를 받아, 죽기까지 배로 기어다
니며 흙을 먹어야 하리라….”? (창세기 3:14)
‘아담과 이브’ 에게 진실을 가르쳐주고 싶어한 ‘뱀’ 이라는 창조자
들 중 작은 그룹은 행성정부로부터 추방되어 지구에 남게 되었으며,
반면 다른 창조자들은 실험을 중지하고 귀환하라는 명령을 받게 되었습
니다.
?야훼(엘로힘)께서는 가죽옷을 만들어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셨다.? (창세기 3:21)
창조자들은 인간에게 원시적인 생존수단을 주고 창조자들과 접촉
이 없어도 스스로 살아 나갈 수 있게 했습니다. 성서에서 다음의 문장은
원문의 의미가 가장 가깝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제 이 사람이 우리들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되었으니 [원문: Now
the man has become as one of us, thanks to science... (번역: 이제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29
이 사람이 과학을 알고 우리와 같은 자가 되었으니)] 손을 내밀어 생명
나무 열매까지 따먹고 끊임없이 살게 되어서는 안 되겠다.? (창세기
3:22)
인간의 생명은 매우 짧지만 그것을 연장하는 과학적인 방법이 있
습니다. 전 생애에 걸쳐서 연구를 계속하는 과학자는 깊은 지식과 지혜
를 터득하고 연륜이 쌓이면서 흥미있는 발견을 계속하게 됩니다. 인간
의 진보가 늦어진 것은 수명이 짧은 탓입니다. 만일 인간의 수명이
열 배나 길어진다면 인간의 과학지식은 멋진 비약을 할 것입니다. 만약
인간의 수명이 처음부터 길었다면 인간의 능력이 우리들보다 약간 앞서
기 때문에 매우 빠른 시간 내에 우리들과 동등해졌을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간직하고 있는 가능성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
엘 민족은 이미 언급한 대회에서 과학 심사위원회에 의해 지구상에서
가장 지성적이며 천재에 가까운 인종으로 선출된 바 있습니다. 그들이
항상 ‘선민’ 으로 간주된 것은 바로 그 때문이지요. 확실히 그들은 자기
들의 창조작업을 평가하기 위해 모인 창조자들 팀 전체에 의해 선출된
민족입니다. 이 종족으로부터 많은 천재들이 배출되고 있음은 당신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아담을 쫓아내신 다음 엘로힘은 동쪽에 거룹들을 세우시고
돌아가는 불칼을 장치하여 생명나무에 이르는 길목을 지키게 하셨다.?
(창세기 3:24)
창조자들은 인간이 다른 과학지식을 훔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들
의 거주지 입구에 원자파괴무기로 무장한 병사들을 배치한 것입니다.
30 밝혀진 진실
노아의 대홍수
이제「창세기」제4장을 읽어보기로 합시다.
?때가 되어 카인은 땅에서 난 곡식을 야훼께 예물로 드렸고 아벨은
양떼 가운데서 맏배의 기름기를 드렸다.? (창세기 4:3)
군대의 감시하에 지구에 남게 된 추방된 창조자들은 자신들이 창
조한 인간이 선량하며 아버지인 창조자들에게 결코 대항하지 않는다는
것을 행성 정부에 보여주기 위해 인간에게 음식물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그들은 초기의 인간지도자들이 ‘생명나무’ 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허락을 얻어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매우 오래 살게 된 이유입
니다. 아담은 930세까지, 셋은 912세, 그리고 에노스가 905세까지
살았습니다.
?땅 위에 사람이 불어나면서부터 그들의 딸들이 태어났다. 엘로힘
의 아들들이 그 사람의 딸들을 보고 마음에 드는 대로 아리따운 여자를
골라 아내로 삼았다.? (창세기 6:1,2)
추방된 창조자들은 가장 아름다운 인간의 딸들을 그들의 아내로
삼았습니다.
?사람은 동물에 지나지 않으니 나의 입김이 사람들에게 언제까지
나 머물러 있을 수는 없다. 사람은 백 이십 년 밖에 살지 못하리라.?
(창세기 6:3)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31
장수(長壽)는 유전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아이들은 ‘생명
나무’의 혜택을 자동적으로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저쪽 행성의 정부
당국은 그로 인해 큰 위로를 받았지요. 그리하여 비밀은 잊혀지고 인간
의 진보는 완만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느빌림이라는 거인족이 있었는데 그들은 엘로힘의 아
들들과 사람의 딸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들로서 옛날부터 이름난 장사들
이었다.? (창세기 6:4)
여기서 당신은 창조자들이 자신의 모습을 본떠 만든 인간의 딸들
과 관계할 수 있고, 그 결과 우수한 자녀를 낳게 했다는 증거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일은 저쪽 행성의 주민들 눈에는 말할 수 없이 위태롭
게 느껴졌습니다. 지구의 과학이 놀랄 만큼 진보했기 때문에 행성의
창조자들은 자기들의 창조물들을 파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야훼께서는 세상이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 차고 사람마다 못된
생각만 하는 것을 보시고.? (창세기 6:5)
여기서 말하는 악이란 창조자들과 동등한 인간, 즉 과학적으로 자
립한 인간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가리킵니다. 창조자들에게 선이란
인간이 땅을 경작하며 원시상태로 남아 있는 것을 뜻합니다. 반면, 악이
란 진보를 추구해서 언젠가는 창조자들과 동등하게 되고자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리하여 창조자들은 그들 행성에서 핵미사일을 발사하여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말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추방된 창조자
들은 이 계획을 알고 노아에게 로켓을 건조하게 해서 재난이 계속되는
동안 모든 생물의 종을 한 쌍씩 싣고 지구 궤도를 돌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비유로서의 표현입니다. 당신들의 과학지식으로도 곧 알게 되겠
32 밝혀진 진실
지만, 실제로는 각 종의 암컷과 수컷의 살아있는 세포 하나씩만 있으면
그 생물의 전체를 재구성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어머니의 자궁 속에
살아있는 최초의 세포가 언젠가는 인간을 형성할 수 있는 정보, 즉 눈동자
나 머리털의 색깔까지 결정하는 모든 인자를 갖추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것은 실로 방대한 작업이었지만 시간 내에 달성되었습니다. 폭
발이 일어났을 때 생명은 지표에서 수천 킬로미터의 상공에서 보호되고
있었습니다.
?배는 땅에서 높이 떠올랐다.? (창세기 7:17)
이 구절에서 배가 ‘물에서’ 가 아니라 ‘땅에서’ 떠올랐음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물은 백 오십 일 동안이나 땅 위에 괴어 있었다.? (창세기 7:24)
대륙은 거대한 해일에 완전히 잠겨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은 죽었
습니다. 그 후 그들은 방사능 낙진의 위험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습니다.
?엘로힘께서 노아와… 생각이 나셔서 바람을 일으키시니, 물이
삐기 시작하였다.? (창세기 8:1)
삼단식 로켓 [?그 배는… 상 중 하 삼층으로 만들어라.? (창세기
6:15,16)]은 다시 지상에 착륙했습니다. 그 안에는 노아 이외에 지구상
의 각 인종이 한 쌍씩 타고 있었습니다.
창조자들은 방사능을 측정하고 그것을 과학적으로 제거한 뒤 노아
에게 명해 몇몇 동물들을 밖으로 내보내서 대기에서 생존해갈 수 있는지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33
알아보게 했습니다. 그것은 성공적이었지요. 동물들은 대기 속에서
살아 있었습니다. 창조자들은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일하고 번식함으로
써 그들을 창조하고 재난에서 구해준 은인들에게 감사하도록 명했습니
다. 노아는 곡식과 가축의 소산 일부를 창조자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양식으로 공급하는 책임을 맡았습니다.
?노아는 야훼 앞에 제단을 쌓고 모든 정한 들짐승과 정한 새 가운데
서 번제물을 골라 그 제단 위에 바쳤다.? (창세기 8:20)
창조자들은 인간이 그들에게 노여움을 품지 않는 것을 보고 기뻐
했습니다. 그들은 인간이 진보를 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두 번 다시 인간을 멸망시키지 않기로 맹세했습니다.
?사람은 어려서부터 악한 마음을 품게 마련,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 (창세기 8:21)
인간이 목적하는 바는 과학적인 진보입니다. 각 인종은 본래 창조
된 장소에 다시 배치되었으며, 모든 동물들은 ‘방주’ 에 보존된 세포로부
터 재창조되었습니다.
?그들에게서 부족들이 세상에 갈라져 나간 것은 홍수가 있은 뒤의
일이었다.? (창세기 10:32)
34 밝혀진 진실
바벨탑
그러나 지성이 가장 뛰어난 인종인 이스라엘 민족은 놀라운 진보
를 이루어서 추방된 창조자들의 도움을 받아 우주정복에 나섰습니다.
추방된 창조자들은 인간이 그들의 행성에 가서 인간이 지성적이며 과학
적으로 진보했을 뿐만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고 감사할 줄 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자신들에 대한 용서를 받아오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하
여 그들은 거대한 로켓, 즉 바벨탑을 건조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하려는 일의 시작에 지나지 않겠지. 앞으로 하
려고만 하면 못할 일이 없겠구나.? (창세기 11:6)
우리들의 행성 주민들은 이 소식을 듣고 매우 두려워했습니다.
그들은 지구를 계속 감시해 왔기 때문에 지구상에 생물이 완전히 소멸되
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장 땅에 내려가서 사람들이 쓰는 말을 뒤섞어 놓아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해야겠다.” 야훼께서는 사람들을 거기에서 온 땅으로
흩으셨다.? (창세기 11:17)
그들은 지상으로 와서 가장 진보된 과학지식을 가진 유태인을 잡
아 모든 대륙으로 분산시켜 놓았습니다. 유태인이 흩어져 간 지역은
미개인들이 사는 곳이었기 때문에 말이 달라서 아무도 그들을 이해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미개인들은 유태인이 가지고 있던 과학장치들을 모조
리 파괴해 버렸습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35
소돔과 고모라
추방된 창조자들은 사면을 받고 그들의 행성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허용되었습니다. 행성으로 돌아간 그들은 자신들이 행한 장대한 창조의
경위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그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는 이 행성 전체가
지구를 주시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지구가 바로 그들이 창조한 생물
들이 살고 있는 행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분산된 인간들 가운데
는 복수를 꿈꾸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소돔과 고모라의 마을에
집결해서 과학의 비밀을 찾아내고 그들을 멸망시키려는 자들을 징벌하
기 위해 원정을 준비했습니다. 창조자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를 조사하기 위해 두 명의 스파이를 파견했습니다.
?엘로힘의 천사 둘이 소돔에 다다른 것은 저녁때였다.? (창세기
19:1)
인간들은 스파이를 죽이려고 했습니다만 두 사람은 소형 원자 무
기로 사람들의 눈을 못 보게 만들었습니다.
?문 앞에 몰려든 사람들을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눈이 부셔
문을 찾지 못하게 만들었다.? (창세기 19:11)
그들은 평화를 사랑하는 마을 사람들에게 마을을 핵폭탄으로 파괴
할 테니 떠나라고 경고했습니다.
?야훼께서 이 성을 멸하기로 작정하셨으니 어서 이곳을 빠져나가라.?
(창세기 19:14)
사람들은 마을을 떠나면서도 핵폭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기 때
문에 서두르지를 않았습니다.
36 밝혀진 진실
?살려거든 어서 달아나거라. 뒤를 돌아다보아서는 안 된다. 이
분지 안에는 아무 데도 머물지 말아라.? (창세기 19:17)
이윽고 소돔과 고모라에 원자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야훼께서 손수 하늘에서 유황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퍼부으시어
거기에 있는 도시들과 사람과 땅에 돋아난 푸성귀까지 모조리 태워 버리
셨다.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보다가 그만 소금기둥이 되어
버렸다.? (창세기 19:24~26)
당신들도 이제 알다시피 원폭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화상으로
죽게 되며 소금기둥처럼 되어 버립니다.
아브라함의 제물
그 후 창조자들은 이스라엘 민족, 특히 그들의 족장이 창조자들에
대해 변함없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지성’
을 가진 대다수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죽었기 때문에 이들은 반미개상태
로 전락해 버렸습니다. 아브라함이 자기 아들을 제물로 바치려고 한
일화는 이 경위를 잘 나타냅니다. 창조자들은 그들에 대한 아브라함의
감정이 충분히 견고한지 알기 위해 그를 시험한 것입니다. 시험은 긍정
적이었습니다.
?그 아이에게 손을 대지 말라. 머리털 하나라도 상하게 하지 말라.
나는 네가 얼마나 엘로힘을 공경하는지 알았다.? (창세기 22:12)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37
지금까지 내가 당신에게 이야기한 것을 잘 이해하고 기록해 주세
요. 그럼 내일 이야기를 다시 계속하지요.”
그 우주인은 다시 내게 작별 인사를 고했다. 우주선은 천천히 떠올
랐다. 이번에는 하늘이 맑았기 때문에 우주선의 상승을 보다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다. 그것은 소리 없이 상승하여 약 400미터 상공에서
정지하더니 가열이 되는 듯 붉은 색이 되다가 뜨거운 백색 금속체로
변한 다음, 일종의 눈부신 푸른 자줏빛 섬광으로 빛나면서 완전히 시야
에서 사라져 버렸다.
38 선민을 지켜보다
3
선민을 지켜보다
모세
그 다음날 나는 그 우주인을 다시 만났다. 그는 이야기를 계속했다.
「창세기」 제28장에는 우리들에 관한 다른 기술(記述)이 있습니다.
?그는 꿈에 땅에서 하늘에 닿는 층계가 있고 그 층계를 엘로힘의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고 있었는데….? (창세기 28:12)
뛰어난 지성인들은 멸망당하고 소돔과 고모라와 같은 진보의 중심
지는 파괴되었기 때문에 인간은 태고적 원시상태로 되돌아갔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창조한 존재들을 잊어버리고 바보스럽게 돌조각이나
우상을 숭배하기 시작했습니다.
?너희에게 있는 남의 나라 신들을 버려라.? (창세기 35:2)
「출애굽기」에서 우리들은 모세 앞에 등장합니다.
?야훼의 천사가 떨기 가운데서 이는 불꽃으로 모세에게 나타났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39
떨기에서 불꽃이 이는 데도 떨기가 타지 않는 것을 본 모세가….?
(출애굽기 3:2)
모세 앞에 로켓이 착륙한 것입니다. 여기에 대한 묘사는 현재로
말하면 우리들이 브라질 원주민의 눈앞에 로켓을 착륙시켰을 때 로켓으
로부터 눈부신 빛이 나무들을 비추는 데도 나무가 타지 않는 것을 본
원주민의 반응에 비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성이 가장 우수한 자로 선택된 이스라엘 민족은 그 최고의 빛나
는 정신을 잃어버린 채 이웃 야만인들의 노예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들
야만인들은 대재난을 겪지 않았기 때문에 그 수가 매우 많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그들에게 나라를 돌려주고 그 본래의 존엄성을 되찾
아 줄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출애굽기」 서두에는 이스라엘 민족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우리
들이 행해야 했던 모든 일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탈출을 시작하자
우리들은 그들을 위해 우리들이 예정한 목적지까지 줄곧 그들을 이끌어
갔습니다.
?야훼께서는 그들이 주야로 행군할 수 있도록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앞서 가시며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앞길을 비추어 주셨다.?
(출애굽기 13:21)
에집트 군사들의 추격을 늦추기 위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
니다.
?그들 앞에 서 있던 구름기둥도 뒤로 돌아가… 그러자 구름 때문에
40 선민을 지켜보다
캄캄 해져서 서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밤을 새웠다.?
(출애굽기 14: 19~20)
이스라엘 민족의 후방에 내뿜은 연기로 추격자들을 저지하는 연막
을 친 것입니다.
그런 다음 척력광선(斥力光線: repellent beam)으로 물을 갈라 건
널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줌으로써 홍해를 건너가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야훼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바람을 일으켜 바닷물을 뒤로 밀어
붙여 바다를 말리셨다.? (출애굽기 14:21)
?그날, 야훼께서는 이렇게 이스라엘을 에집트 군대로부터 건지셨다.?
(출애굽기 14:30)
다음으로 선민은 황야를 지나는 동안 굶주림을 느꼈습니다.
?안개가 걷힌 뒤에 보니 광야 지면에 마치 흰 서리가 땅을 덮듯이,
가는 싸라기 같은 것이 덮여 있었다.? (출애굽기 16:14)
만나(manna)는 분말합성제로부터 만들어진 화학식품에 지나지 않
으며 그것은 지표에 흩어져 있다가 새벽이슬을 맞으면 부풀게 됩니다.
「출애굽기」 제17장 6절에는 모세가 ‘바위로부터 물을 빼어낸’ 지
팡이에 관해 언급되어 있는데, 이것은 지하수 탐지기에 지나지 않습니
다. 당신들이 현재 석유탐사에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지요. 물이 있는
곳을 알아내어 파기만 하면 되니까요.
「출애굽기」 제20장에는 몇 가지 율법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41
라엘 민족은 매우 원시적인 수준에 있었기 때문에 도덕적인 면과 특히
위생적인 면에 있어서 규율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십계명으로
서술된 것이지요. 창조자들은 모세에게 이 율법을 구술하기 위해 시나
이 산에 왔습니다. 그들의 우주선이 시나이 산에 착륙한 것입니다.
?천둥소리와 함께 번개가 치고 시나이 산 위에 짙은 구름이 덮이며
나팔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시나이 산은 연기가 자욱하였다. 야훼
께서 불 속에서 내려 오셨던 것이다. 가마에서 뿜어 나오듯 연기가
치솟으며 산이 송두리째 뒤흔들렸다. 나팔 소리가 점점 크게 울려 퍼지
는 가운데….? (출애굽기 19:16~19)
그러나 창조자들은 수많은 인간들이 몰려들어 구경거리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창조자들이 위험을 느끼지 않으려면 인간들이
그들을 존중하고 숭배하게끔 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 백성은 시나이 산으로 올라오지 못합니다. 이 산 둘레에 표시
를 해서 아무도 침범하지 못하게 하라고…” 사제들이나 백성은 야훼를
보러 마구 올라와서는 안 된다.? (출애굽기 19:23,24)
?모세, 너만 야훼 앞으로 나오고 다른 사람은 나오면 안 된다.
백성들은 아예 너 모세를 따라 올라 올 수도 없다.? (출애굽기 24:2)
?그들은 거기에서 이스라엘의 하느님(God)을 뵈었다. 그가 딛고
계시는 곳은 마치 사파이어를 깔아 놓은 듯 맑기가 하늘빛 같았다.?
(출애굽기 24:10)
이것은 창조자들 중 한 사람이 서 있는 대좌(臺座)의 묘사로, 지금
우리가 앉아 있는 우주선의 바닥과 같은 파란 색의 합금으로 만들어진
42 선민을 지켜보다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눈에는 야훼의 영광이 마치 그 산봉우리를 태우
는 불처럼 보였다.? (출애굽기 24:17)
여기서 창조자의 ‘ 영광’ 이라는 말은 실제로 날아가는 우주선으로
서 당신이 이미 목격했듯이 우주선이 이륙할 때 생기는 불꽃같은 색채를
가리킵니다.
이 팀의 창조자들은 당분간 지구에서 살기로 했기 때문에 신선한
음식물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 때문에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공물
을 정기적으로 가져오도록 요구한 것입니다. 또 그들이 바친 재보(財寶)
는 자신들의 행성으로 가져가기를 원했지요. 일종의 식민지화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마음에 우러나서 가져오는 선물이면 받아놓아라. 너희
가 받아둘 선물은 이런 것들이다. 금, 은, 구리, 자줏빛 양털, 붉은 보랏빛
양털, 진홍색 양털 등….? (출애굽기 25:3,4)
그들은 보다 편하게 지내기 위해 자신들이 설계한 대로 사람들에
게 집을 짓게 했습니다. 설계도는 「출애굽기」 제26장에 묘사되어 있습
니다. 이 집에서 그들은 백성의 대표자들과 만났습니다. 그곳은 사람들
이 복종의 표시로 음식과 공물을 갖다 바치는 만남의 장막이었읍니다.
?모세가 장막으로 행차할 때마다 모든 백성은 자기 천막 앞에 서서
모세가 장막으로 들어갈 때까지 지켜보곤 하였다. 모세가 장막에 들어
서면 구름기둥이 내려와 장막 문간에 섰고 야훼께서 모세와 말씀을 나누
셨다.? (출애굽기 33:8,9)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43
?야훼께서는 마치 친구끼리 말을 주고받듯이 얼굴을 마주 대하시
고 모세와 말씀을 나누셨다.? (출애굽기 33:11)
오늘 내가 당신과 얼굴을 마주보며 얘기하듯 말입니다.
?그러나 나의 얼굴만은 보지 못한다. 나를 보고 사는 사람이 없다.?
(출애굽기 33:20)
여기에는 우리들의 행성과 지구간에 대기가 다르다는 암시가 있습
니다. 지구의 대기가 창조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은
우주복을 입지 않은 창조자들을 볼 수가 없었지요. 만약 인간이 우리들
의 행성에 온다면 우주복을 입지 않은 창조자들을 볼 수는 있겠지만,
견딜 수 없는 대기 때문에 인간은 죽고 말 것입니다.
「레위기」의 처음 대부분은 창조자들에게 바칠 음식물을 어떻게
가져올 것인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제21장을 보면,
?너희 후손 대대로 몸이 성하지 않은 사람은 하느님(God)께 양식
을 바치러 가까이 나오지 못한다.? (레위기 21:17)
이것은 분명히 창조자들이 병자나 불구의 인간을 피한다는 말입니
다. 창조자들은 참을 수 없는 실패작으로 보인 이들이 차라리 자기들
눈앞에 나타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민수기」 제11장에는 만나에 관해 매우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어서
당신들의 화학자들도 쉽게 재현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만나는 고수풀씨처럼 생겼고 빛깔은 브델리움 같았다… 그 맛은
기름에 튀겨낸 과자 맛이었다.? (민수기 11:7,8)
그러나 이 만나는 합성식품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창조자들은
44 선민을 지켜보다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더 좋아했습니다.
?너희 농토에서 난 햇곡식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을 너희 엘로힘
야훼의 집으로 바쳐야 한다.? (출애굽기 34:26)
후에 창조자들은 뱀이 문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주사 놓는 법을
인간에게 가르쳤습니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에 달아 놓고 뱀에게 물린 사람마다 그것
을 쳐다보게 하여라. 그러면 죽지 아니하리라.? (민수기 21:8)
사람이 뱀에 물리면 즉시 ‘구리뱀’ 을 보았습니다. 말하자면, 주사
기를 가져가서 혈청제를 주사한 것입니다.
마침내 ‘약속된 땅’ 을 향하던 ‘선민’ 의 여로도 막바지에 이르렀습
니다. 그들은 창조자들의 조언에 따라 현지의 야만 부족의 우상을 파괴
하고 그 영토를 점령했습니다.
?돌로 새긴 우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깨뜨려 버려라… 너희는
그 땅을 차지하고 거기에서 살아라.? (민수기 33:52,53)
선민은 마침내 약속된 땅에 도달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너희 선조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에 그 후손인 너희
종족을 택하셨고….? (신명기 4:37)
요단강의 도하(渡河)에 대해서는 「여호수아기」 제3장에 나타나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45
있습니다.
?궤를 멘 사제들의 발이 물에 닿자마자 위에서 흘러 내려오던 물이
우뚝 일어서서… 넓은 지역에 둑을 이루는 것이었다… 물이 다 끊어져
백성들은 예리고 맞은편으로 건너갔다.? (여호수아기 3:15,16)
에집트로부터 탈출할 때와 같이 창조자들은 척력광선을 사용
하여 ‘선민’이 다리가 젖지 않고 강을 건너게 한 것입니다.
예리고의 나팔소리
「여호수아기」 제5장 끝 부분에는 군인인 창조자 한 사람과 선민이
저항을 하고 있는 예리고 성에 대해 의논하기 위해 만납니다.
?나는 야훼 군대의 총사령관으로 이제 온 것이다.? (여호수아기
5:14)
예리고를 정복하기 위해 군사고문이 유태민족에게 파견된 것입니
다. 성벽이 어떻게 허물어졌는가는 다음 설명으로 간단히 알 수 있습니
다. 당신들이 알다시피 어떤 가수는 아주 날카로운 고음으로 크리스탈
유리잔을 깨뜨릴 수 있읍니다. 강하게 증폭된 초음파를 사용하면 어떠
한 콘크리트 벽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성서에서 ‘나팔’
이라 부르고 있는 매우 복잡한 장치에 의해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 수양뿔나팔 소리가 나면 백성은 다같이 힘껏 고함을 질러라.
46 선민을 지켜보다
그러면 성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 (여호수아기 6:5)
때를 맞추어 초음파가 동시에 발사되었고 벽이 무너졌습니다.
이어서 실제의 폭격이 행해집니다.
?야훼께서는 하늘에서 주먹 같은 우박을 쏟아 그들을 죽이셨다.
이스라엘 백성의 칼에 죽은 사람보다 우박에 맞아 죽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 (여호수아기 10:11)
이러한 전면적인 폭격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칼에 찔려 죽은 사람
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인 결과가 되었습니다.
가장 왜곡이 심한 구절 중 하나가 「여호수아기」 제10장에 나옵니
다. ?그러자 원수들에게 복수하기를 마칠 때까지 해가 머물렀고
달이 멈추어 섰다.? (여호수아기 10:13)
이것은 전투가 한나절에 전격적으로 끝나버렸음을 묘사한 데 지나
지 않습니다.(후에 성서에서는 전투가 ‘거의 하루 종일’ 계속되었다고
기술 됩니다만)정복된 토지의 중요성에 비하여 전투시간이 너무 짧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마치 해가 도중에 멈춘 것처럼 생각한 것입니다.
「판관기」 제6장 21절에는 기드온이라는 사람이 창조자들 중 한
사람을 만나 그에게 음식물을 바칩니다.
?야훼의 천사는 손에 든 지팡이를 뻗쳐 그 끝을 고기와 누룩 넣지
않은 떡에 대었다. 그러자 불이 바위에서 나와 고기와 누룩 넣지 않은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47
떡을 살라버렸다. 야훼의 천사는 그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판관기
6:21)
창조자들은 우주복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대기 중에서 ‘식사’ 를
할 수 없었지만, 필요할 때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바쳐진 음식물로부터
영양을 섭취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때 임의로 구부러질 수 있는 관,
즉 ‘지팡이’ 를 사용했는데 이 조작을 할 때 불꽃이 생겼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은 그것을 ‘하느님(God)께 바치는 제사’ 라고 생각했습니다.
「판관기」 제7장에는 나팔을 든 300여명의 군인들이 적의 진영을
둘러싸고 일제히 나팔을 불어서 적을 미치게 했다고 씌어 있는데 이것도
강력하게 증폭된 초음파 장비들을 함께 사용한 것입니다. 어떤 종류의
음파를 극도로 높이면 사람을 미치게 할 수 있음을 당신들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사실은 포위된 적군들이 미쳐서 저희들끼리 서로 죽이고
뿔뿔이 도망가 버린 것입니다.
48 선민을 지켜보다
텔레파시 능력자 삼손
창조자와 인간의 여성 사이에 맺어진 성적결합의 일례가 「판관기」
제13장에 나옵니다.
?야훼의 천사가 그 여인에게 나타나 말하였다. “보아라, 너는 아기
를 낳아보지 못한 돌계집이지만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라.? (판
관기 13:3)
이러한 결합으로 태어난 아이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그녀의 행동을
감시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주의를 주었던 것입니다.
?이제부터 몸을 조심하여 포도주나 소주를 마시지 말고 부정한
것을 일절 먹지 말라. 네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거든 그 머리에 면도칼을
대지 말라. 그 아이는 모태에서부터 이미 하느님(God)께 바쳐진 나지르
인이다.? (판관기 13:4,5)
?엘로힘의 천사를 다시 보내시어 마노아의 아내가 들에 앉아 있을
때에 나타나게 하셨다. 그 때 남편 마노아는 함께 있지 않았다.? (판관기
13:9)
그녀의 남편이 없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쉽게 상상할 수
있겠지요. 과학자들은 그녀의 불임을 간단히 치료하고 그녀가 매우
비범한 아이를 낳는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시킨 다음 아이를 잘 돌보라고
명했습니다. 창조자들에게는 인간의 딸과 관계를 갖는다는 것이 멋진
일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견딜 수 없는 대기를 지닌 이 지구를 직접
통치할 수 있는 아들을 갖게 되는 셈이니까요.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49
삭발을 금한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간의 두뇌는 광범위한
파동과 명석한 사고를 전할 수 있는 거대한 송신기와도 같습니다. 사실,
텔레파시도 이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종류의 송신기에는 안테나가
필요하지요. 머리털과 수염은 바로 그 안테나 입니다. 따라서 이 안테나
의 기능을 살리려면 얼굴과 머리에 난 털을 잘라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과학자들 중에 긴 머리와 이따금 텁수룩한 수염을 기른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지요. 예언자나 현자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제 당신은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태어난 아이가 삼손으로, 그의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습니
다. 그는 자연의 ‘안테나’ 인 머리카락 덕분에 ‘하느님(God)’ 과 직접
교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창조자들은 그가 곤경에 빠졌을 때에
기적을 일으켜 그의 권위를 강하게 해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데릴라가 그의 머리털을 잘라 버렸을 때는 도움을 청할 수가 없었습니
다. 그 때문에 그는 적에 의해서 두 눈이 짓이겨졌지만 머리털이 다시
자람으로써 그의 ‘힘’ 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그는 다시 창조자들에게
도움을 청할 수가 있었고 창조자들은 그가 손을 댄 기둥이 떠받치고
있던 신전을 무너뜨린 것입니다. 이 일은 모두 삼손의 ‘힘’ 에 의해
일어났다고 쓰여 있습니다.
「사무엘기」 상권 제3장에는 엘리가 사무엘에게 텔레파시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창조자들이 사무엘을 불렀으나 사무엘은 엘리가 부른
줄 알았습니다. 그는 ‘목소리를 들었던’ 것입니다.
?가서 누워 있어라. 그리고 다시 부르는 소리가 나거든, 이렇게
50 선민을 지켜보다
대답하여라. ‘야훼여, 말씀하십시오. 종이 듣고 있습니다.’? (사무엘기
상 3:9)
이것은 아마추어 무선사와 비슷합니다. 한 쪽이 ‘말하라. 잘 들린다.’
라고 하는 것과 같지요. 이리하여 텔레파시에 의한 교신이 시작됩니다.
?“사무엘아! 사무엘아!” 하고 부르셨다. 사무엘이 “야훼여, 말씀
하십시오. 종이 듣고 있습니다.”? (사무엘기상 3:10)
다윗과 골리앗이 대결한 일화 중에도 매우 흥미있는 구절이 있습
니다.
?살아 계시는 하느님(God)께서 거느리시는 이 군대에게 욕지거리
를 하는 겁니까?? (사무엘기상 17:26)
이것은 당시의 ‘하느님(God)’ 이 실제로 현실에 손댈 수 있는 존재
임을 명백히 나타내고 있습니다.
창조자들과 인간 사이의 통신수단인 텔레파시는 엘로힘이 지구
가까이 있을 때만 가능했습니다. 창조자들이 멀리 있는 그들의 행성이
나 다른 곳에 있을 때는 이 수단으로 통신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그들은 특수 원자로장치가 된 ‘하느님(God)의 궤’ 속에 송수신기를 설치
했습니다. 「사무엘기」 상권 제5장과 제6장에서 블레셋 인들은 하느님
(God)의 궤를 훔쳐 다가 다곤 신전에 놓아두었는데 다음날 그들의 우상
인 다곤이 야훼의 궤 앞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이것은 조작 잘못으로
인한 방전이 원인이었습니다. 게다가 방사능 물질로부터 나온 위험한
방사선이 사람들에게 화상을 입혔습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51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종기를 내리고.? (사무엘기상 5:6)
‘하느님(God)의 궤’ 를 다루는데 주의하지 않았던 유태인도 치명
상을 입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소가 뛰는 바람에 하느님(God)의 궤가 떨어지려고 하자 우짜가
손을 대어 붙들었는데 야훼께서 우짜의 잘못을 보시고 진노하여 그를
치셨다. 우짜는 하느님(God)의 궤 옆에서 죽었다.? (사무엘기하 6:6,7)
궤가 거꾸로 떨어지려 하자 엉겁결에 손을 뻗친 우짜는 장치의
위험한 부분에 손을 댄 결과 감전되어 죽고 말았습니다.
「열왕기」 상권 제2장에는 ‘제단의 뿔’ 을 잡았다는 말이 여러 번
나옵니다. 이것은 창조자들과 교신하는 동안 조작하는 송수신기의 레버
들을 묘사한 것입니다.
52 선민을 지켜보다
엘로힘을 위한 최초의 거주지
위대한 솔로몬 왕은 창조자들이 지구를 방문할 때 그들을 영접하
기 위해 화려한 신전을 지었습니다.
?야훼께서 몸소 캄캄한 데 계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주님을
위하여 이 전을 세웠습니다.? (열왕기상 8:12,13)
?사제들이 성소에서 나올 때 구름이 야훼의 전에 차 있었다. 사제
들은 그 구름이 너무 짙었으므로 서서 일을 볼 수가 없었다. 야훼의
영광이 야훼의 전에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열왕기상 8:10,11)
?내 백성 이스라엘을 저버리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 가운데서 지내
리라.? (열왕기상 6:13)
구름 속에 산다는 것은 구름 위 지구의 궤도를 돌고 있는 우주선
속에서 사는 것을 뜻합니다. 미개한 인간들이 이해할 수 있게끔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하느님(God)의 사람 하나가 야훼의 말씀을 전할 의무를 띠고 유
다로부터 와서 베델에 도착하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이었
다. “이 제단이 산산 조각이 나고 그 위에 있는 잿가루가 쏟아지리라.”
여로보암 왕은 하느님의 사람이 베델 제단을 바라보며 이렇게 외치는
것을 듣고, 제단 에서 손을 들어 그를 가리키면서 체포하라고 명령하였
다. 그러자 그를 가리켰던 손이 마비되어 오므릴 수가 없게 되었다.
곧 이어서 하느님의 사람이 전한 야훼의 말씀대로 제단이 부서져 산산조
각이 나고….? (열왕기상 13:1~5)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53
창조자들 중 한 사람이 원자분해 무기를 사용하여 제단을 파괴하
고 창조자를 존경하지 않는 인간의 손을 태운 것입니다. 그 창조자는
인간들이 찾지 못하도록 다른 길을 통해서 엘로힘이 지구상에 설치한
기지로 돌아갔습니다.
?하느님의 사람은 그가 베델로 올 때 왔던 길과는 다른 길로 돌아갔다.?
(열왕기상 13:10)
당신들이 최근 발견하기 시작한 사실과 같이 전극을 이용하여 동
물들 을 전파유도(電波誘導)한 예가 「열왕기」상권 제17장에 묘사되어
있습니다.
?까마귀들이 아침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날라다주었다.?
(열왕기상 17:6)
최근의 발견으로 인하여, 창조자들은 인간이 혼자 힘으로 과학적
지식의 시대에 도달하는지 지켜볼 수 있도록 인간의 운명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가능한 한 자신들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인간과의 교신에 있어서도 더욱 신중한 수단을 쓰게 되었는데,
그 방편으로 까마귀의 ‘귀소본능’을 이용하여 엘리야에게 먹을 것을 나
르게 한 것입니다.
이것은 은하문명 안에서 몇 개의 인류를 경쟁시킨다는 장대한 실
험의 시작이었습니다. 창조자들은 그들의 대사인 예언자들로 하여금
‘기적’ 을 행하게 하여 그 권위와 명성을 강화시키는 한편, 자신들은
54 선민을 지켜보다
될 수 있는 대로 모습을 나타내지 않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예언자들은
당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었던 과학적 수단을 사용해서 이러한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보시오. 부인의 아들이 살아났습니다.? (열왕기상 17:23)
?어른께서는 과연 하느님(God)의 사람이십니다.? (열왕기상
17:24)
엘리야는 죽어 가는 어린 아이를 돌보고 그 병을 치료했습니다.
후에 엘리야는 가르멜 산에서 우상인 바알과 야훼 하느님께 바치는 수송
아지를 각각 한 마리씩 장작 위에 올려놓고 불을 붙이지 않아도 타오르
는 쪽이 진짜 ‘하느님(God)’ 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말할 나위도 없이 엘리야와 창조자들이 미리 약속한 시간에 그들
쪽의 장작이 물에 젖었음에도 불구하고 타올랐습니다. 이것은 구름
속에 숨어 있던 우주선으로부터 레이저와 같은 강력한 광선이 발사되어
이루어진 것입니다.
?야훼의 불길이 내려와 제물과 함께 나무와 돌과 흙을 모두 태웠고
도랑에 괴어 있던 물을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말려 버렸다.?
(열왕기상 18:38)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55
예언자 엘리야
창조자들은 엘리야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그때 하늘의 천사가 나타나 흔들어 깨우면서 “일어나서 먹어라.”
고 말하였다. 엘리야가 깨어보니 머리맡에, 불에 달군 돌에 구워 낸
과자와 물 한 병이 놓여 있었다.? (열왕기상 19:5,6)
이것은 사막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야훼께서 지나가시는데 크고 강한 바람 한 줄기가 일어 산을 뒤흔
들고 야훼 앞에 있는 바위를 산산조각 내었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바람
가운데 계시지 않았다. 바람이 지나간 다음에 지진이 일어났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지진 가운데도 계시지 않았다. 지진 다음에 불이 일어났다.
그러나 야훼께서는 불길 가운데도 계시지 않았다. 불길이 지나간 다음
조용하고 여린 소리가 들려왔다.? (열왕기상 19:11,12)
여기에는 당신들의 로켓과 비슷한 형태의 우주선이 착륙하는 모습
이 정확히 그려져 있습니다. 이어서 창조자들의 출현이 묘사되어 있습
니다.
?내가 보니, 야훼께서 온 하늘 군대를 좌우에 거느리시고 당신의
옥좌에 앉으시어….? (열왕기상 22:19)
창조자들은 다시 텔레파시를 썼는데 이번에는 집단 텔레파시로
예언자들이 왕에게 진실을 예언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제가 거짓말하는 영이 되어 내려가서 아합의 모든 예언자들의
56 선민을 지켜보다
입에 들어가겠습니다.? (열왕기상 22:22)
「열왕기」하권 제1장에도 창조자들이 엘리야에게 베푼 보호의 증
거가 있습니다.
?“내가 만일 하느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인 부대를 사를 것이다.” 그러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 대장과
오십 인을 살라 버렸다.? (열왕기하 1:12)
이 사건은 두 번 되풀이 되었지만, 세 번째에는 ‘야훼의 천사’ 가
엘리야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그와 함께 내려가거라. 저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 (열왕기하
1:15)
「열왕기」하권 제2장에서 창조자들은 엘리야를 그들의 우주선에
태워서 데리고 갑니다.
?야훼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태워 하늘로 데려가실 때가 되
어….? (열왕기하 2:1)
?엘리야와 엘리사가 말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길을 가는데, 난데
없이 불말이 불수레를 끌고 그들 사이로 나타나는 것이었다. 동시에
두 사람 사이는 떨어지면서 엘리야는 회오리바람 속에 휩싸여 하늘로
올라갔다.? (열왕기하 2:11)
이것은 우주선의 이륙에 관한 묘사로 화자(話者)가 불말이라 한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57
것은 분사파이프의 불꽃과 연기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만일 남미나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로켓의 이륙을 본다면 그들은
과학적 현상을 합리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이 본 것을 초자
연적이거나 신비적인 현상 또는 신과 연관시켜 생각할 것입니다.
그들은 부족에게 돌아가서 자기들이 본 불수레와 불말들에 대해
이야기할 것입니다.
나중에 엘리사도 그의 아버지와 같이 ‘부활’ 의 기적을 행합니다.
(열왕기하 제4장) 그는 숨이 멈춘 아이를 치료해서 살립니다.
인공호흡과 심장 마사지(massage)를 통해 심장마비를 일으킨 사
람을 소생시키는 일은 요즈음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 엘리사는 빵을 부풀리는 기적을 행합니다.
빵의 기적
?어떤 사람이 바알리사에서 왔다. 그는 맏물로 만든 보리떡 스무
개와 햇곡식 이삭을 하느님(God)의 사람에게 가져왔다. 엘리사는 그것
을 같이 있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먹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의 제자가
“어떻게 이것을 백 명이나 되는 사람들 앞에 내놓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엘리사가 다시 말하였다. “이 사람들이 먹도록 나누어주
어라. 야훼께서, 이들이 먹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하여
58 선민을 지켜보다
그것을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니, 과연 야훼께서 말씀하신대로 그들이
먹고도 남았다.? (열왕기하 4:42~44)
창조자들이 가져온 것은 합성된 건조식품으로 물을 가하면 체적이
다섯 배나 불어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작은 빵 스무 개로
백 명을 충분히 먹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당신들도 최초의 우주비행사
들이 섭취한 비타민 알약에 대해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거의 부피가
없으면서도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갖추고 있지요. 한 알의 정제가 한
사람에게 충분하다면 조그만 빵 한 덩어리는 5인분에 충분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빵 스무 개는 백 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금속제의 우상을 숭배하고 사람고기를
먹는 등 철저히 도덕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에 창조자들은 그들에 대해
진절머리가 났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의 땅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열왕
기하 17:22)
이리하여 이스라엘 민족의 이산이 시작되었고, 그들의 문명은 진
보 대신 계속 쇠퇴하게 되었습니다. 반면, 인근 민족들은 그 상황을
이용하여 이득을 얻었습니다.
「이사야서」에는 다음과 같은 기술이 있습니다.
?우찌야 왕이 죽던 해에 나는 야훼께서 드높은 보좌에 앉아 계시는
것을 보았다. 그의 옷자락은 성소를 덮고 있었다. 날개가 여섯씩 달린
스랍들이 그를 모시고 있었는데, 날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나머지 둘로 훨훨 날아다녔다.? (이사야서 6:1,2)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59
이것은 창조자들이 여섯 개의 소형 제트엔진을 장착한 일체형 우
주복을 입고 있는 것을 묘사한 것입니다. 등에 두 개, 팔에 두 개, 그리고
발에 두 개씩 부착된 소형 엔진들은 방향조절에 사용되는 것이었습니다.
?이 산 저 산에서 웅성대는 소리를 들어라. 많은 사람이 모인 것
같다. 나라들이 떠드는 소리를 들어라. 여러 민족이 모였다. 만군의
야훼께서 군대를 사열하신다. 그들은 먼 땅, 하늘 끝에서 온 땅을 잿더미
로 만들려고 야훼의 징벌의 채찍이 되어 야훼와 함께 온다.? (이사야서
13:4,5)
여기에는 모든 진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구절들은 주의해서
읽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먼 땅, 하늘 끝에서 온다.’ 는
말은 사실 그대로 입니다.
?네가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지 아니하였더냐? ‘내가 하늘에 오르
리라. 나의 보좌를 저 높은 하느님(God)의 별 위에 두고 신들의 회의장
이 있는 저 북극 산에 자리잡으리라…’? (이사야서 14:13)
이것은 흩어진 과학자들이 과학지식을 축적하여 창조자들의 행성
으로 원정을 시도한 것에 대한 비유로서, 이들이 있던 소돔과 고모라는
창조자들에 의해 멸망되었습니다. 하늘의 군대가 온 나라를 멸망시키기
위해 분노의 무기를 가지고 온 것은 바로 그때였다고 묘사되어 있습니
다. 소돔과 고모라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저 구름 꼭대기에 올라가, 가장 높으신 분처럼 되리라.?
(이사야서 14:14)
그러나 인간이 창조자들과 동등하게 ‘가장 높은 자’ 가 되려고 한
60 선민을 지켜보다
의도는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온 땅을 황무지로 만들며….? (이사야서 14:17)
핵폭발에 대한 묘사가 이어집니다.
?그들의 아우성이 모압 온 땅에 사무치고 그들의 곡성이 에글라임
에까지 이르니 엘림 샘터까지 그 곡성이 울려 퍼지는구나. 디본의 물줄
기 마다 피가 가득하리니….? (이사야서 15:8,9)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지하실’ 로 피신해서 목숨을 구할 수가 있었
습니다.
?내 백성아, 어서 너의 골방으로 들어가거라. 들어가서 문을 꼭
닫아걸어라. 주의 노여움이 풀릴 때까지 잠깐 숨어 있어라.? (이사야서
26:20)
에제키엘의 비행접시들
우주선에 관한 가장 흥미 있는 기술이 「에제키엘서」 제1장에 나옵
니다.
?구름이 막 밀려오는데 번갯불이 번쩍이어 사방이 환해졌다. 그
한가운데에는 불이 있고 그 속에서 놋쇠 같은 것이 빛났다. 또 그 한가운
데는 짐승모양이면서 사람의 모습을 갖춘 것이 넷 있었는데 각각 얼굴이
넷이요 날개도 넷이었다. 다리는 곧고 발굽은 소 발굽 같았으며 닦아
놓은 놋쇠처럼 윤이 났다. 네 짐승 옆구리에 달린 네 날개 밑으로 사람의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61
손이 보였다. 넷이 다 얼굴과 날개가 따로따로 있었다. 날개를 서로서로
맞대고 가는데 돌지 않고 곧장 앞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었다.
그 얼굴 생김새로 말하면, 넷 다 사람 얼굴인데 오른쪽에는 사자
얼굴이 있었고 왼쪽에는 소 얼굴이 있었다. 또 넷 다 독수리 얼굴도
하고 있었다. 날개를 공중으로 펴서 두 날개를 서로 맞대고, 두 날개로는
몸을 가리고 돌지 않고 앞으로 날아가는데, 바람 부는 쪽을 향해 곧장
앞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었다. 그 동물들 한가운데 활활 타는 숯불
같은 모양이 보였는데 그것이 마치 횃불처럼 그 동물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그 불은 번쩍번쩍 빛났고, 그 불에서 번개가 튀어
나왔다. 그 불은 번개처럼 이리 번쩍 저리 번쩍하였다.
그 짐승들을 바라보자니까, 그 네 짐승 옆 땅바닥에 바퀴가 하나씩
있는 게 보였다. 그 바퀴들은 넷 다 같은 모양으로 감람석처럼 빛났고
바퀴 속에 또 바퀴가 있어서 돌아가듯 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사방 어디
로 가든지 떠날 때 돌지 않고 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그 네 바퀴마다
불쑥 솟은 데가 있고 그 둘레에는 눈이 하나 가득 박혀 있었다. 그
짐승들이 움직이면 옆에 있던 바퀴도 움직이고 짐승들이 땅에서 떠오르
면 바퀴도 떠올랐다.
그 짐승들은 바람 부는 쪽으로 움직였는데, 바퀴에는 짐승의 기운
이 올라 있어서 바퀴도 함께 떠올랐다. 그 바퀴에는 짐승의 기운이
올라 있어서 어디로 가든지 짐승들이 움직이면 바퀴들도 움직이고 짐승
들이 멈추면, 바퀴들도 멈추었다. 짐승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들도
함께 떠올랐다. 그 짐승들의 머리 위에는 창공 같은 덮개가 수정같이
환히 빛나며 머리 위에 펼쳐져 있었다.
그 창공 밑에서 짐승들은 날개가 서로 맞닿게 두 날개를 펴고 나머
62 선민을 지켜보다
지 두 날개로는 몸을 가리고 있었다. 짐승들이 나느라고 날개를 치면
그 날개 치는 소리가 큰 물소리 같았고 전능하신 분의 음성 같았으며
싸움터에서 나는 고함소리처럼 요란하였다. 그러다가 멈출 때에는 날개
를 접었다. 머리 위에 있는 덮개 위에서 소리가 나면 날개를 접었다.
머리 위 덮개 위에는 청옥 같은 것으로 된 옥좌같이 보이는 것이 있었다.
높이 옥좌 같은 것 위에는 사람 같은 모습이 보였다.? (에제키엘서 1:4~
26)
우주선으로부터 나오고 있는 창조자들에 관해 이보다 더 정확히
묘사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밀려오는 ‘구름’ 이란 오늘날 고공을 나는
제트기의 비적과 같은 것입니다. 우주선은 불빛을 점멸하면서 나타났는
데 ‘번갯불’ 을 번쩍이는 ‘빛나는 놋쇠’ 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잠시 후에 네 명의 창조자들이 반중력 우주복과 방향전환용의 소
형 원자로를 장비하고 나타납니다. 이것이 금속제 우주복에 달린 ‘날개’
로, 또 ‘닦아놓은 놋쇠처럼 윤이 나는 다리’ 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 점은
당신들의 우주조종사가 입고 있는 반짝이는 우주복을 생각해 보면 잘
알 것입니다. ‘비행접시’나 ‘바퀴’ 의 모양과 작동에 대한 묘사는 기술자
(記述者)가 옛사람인 점을 고려하면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바퀴 속에 또 바퀴가 있어서… 떠날 때는 돌지 않고 갈 수 있었다.’
‘비행접시’의 중앙에는 우리들이 지금 앉은 곳과 같은 탑승공간, 즉,
‘테두리’ 가 있습니다. 그 테두리, 즉 ‘그 네 바퀴마다… 그 둘레에는
눈이 하나 가득 박혀있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의 의복이 발전하
여 이제는 딱딱한 우주복을 입지 않아도 되었으며, 우주선도 ‘테두리에
눈들’ 즉, 창을 달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원자구조를 마음대로
변화시켜 금속의 벽을 통해 볼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63
‘비행접시’ 들은 항상 창조자들 곁에 머무르면서 그들의 필요에
대비했습니다. 창조자들은 상공에 있는 은하간 항행용의 거대한 우주선
에 여러 가지 물자를 보급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주선 내부에
있는 다른 창조자들이 그들을 지시하고 있었지요. ‘바퀴에는 짐승의
기운이 올라 있어서… ’ 라고 씌어 있습니다. 그 때의 우주복은 초기의
잠수복처럼, 분명히 4개의 둥근 창을 가지고 있다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각각 얼굴이 넷이요… 가는데 돌지 않고 곧장 앞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었다.’
소형의 ‘비행접시’ 는 달착륙선과 같은 것으로 짧은 거리의 탐사에
사용되는 행동반경이 좁은 소형 우주선입니다. 그들 위에는 은하간
항행용의 거대한 우주선이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머리 위쪽 넓은 구멍 위에는 청옥 같은 것으로 된 옥좌처럼
생긴 것이 있었는데, 그 옥좌 같은 것 위에는 사람의 형상 같은 것이
있었다.? (에제키엘서 1:26)
거대한 우주선에 타고 있는 이 사람은 다른 창조자들의 작업을
감독하며 총괄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일들에 두려워진 에제키엘은 얼굴을 땅에 대고 그 존재들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들이 너무나 신비로웠기 때문에〈하느님(God)〉
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이지요. 그러자 창조자들 중 한사람
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너 사람아, 일어서라.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입을 벌려 내가 주는 것을 받아먹어라.”? (에제키엘서
2:1~8)
64 선민을 지켜보다
이것은 선악과의 나무, 즉 과학의 나무로부터 열매를 따먹는다는
것과 같은 비유입니다. 그가 받은 것은 지적인 양식으로서, 여기서는
책을 말합니다.
?내가 바라보니, 한 손이 나에게 뻗쳐 있는데 그 손에는 두루마리
책이 들려 있었다. 그분이 그 두루마리를 펴 보이시는데 앞뒤에 글이
적혀 있었다.? (에제키엘서 2:9,10)
거기에는 양면에 모두 글이 씌어 있었는데 양피지의 한 쪽 면만
사용하던 당시 사람에게는 매우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두루마리를 ‘먹
었다’ 는 것은 에제키엘이 지식을 얻었다는 뜻입니다. 그가 배운 것은
지금 당신이 배우고 있는 것과 같이 인류의 기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실로 흥분되고 고무적인 것이어서 그는 ‘그것을 받아먹으니 마치
꿀처럼 입에 달았다.’ (에제키엘서 3:3)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에제키엘은 창조자들의 우주선을 타고 그가 좋은 소
식을 전해야 하는 장소에까지 데려가졌습니다.
?그분의 기운이 나를 쳐들어 올리는데 마구 진동하는 소리가 뒤에
서 들려왔다.? (에제키엘서 3:12)
나중에 ‘예언자’ 는 다시 한번 창조자들의 우주선에 동승하게 됩니
다. ?그분이 손같이 생긴 것을 내미시어 내 머리를 잡으시자, 그의 기운
이 나를 공중에 번쩍 들어 올렸다. 나는 신비스런 발현 속에서 (in the
vision of God)예루살렘으로 들려갔다.? (에제키엘서 8:3)
에제키엘은 후에 ‘거룹들(Cherubim)’ 의 ‘날개’ 밑에서 인간의 손
과 같은 것을 보았습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65
?거룹들의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같은 것이 있었다.? (에제키엘서
10:8)
?거룹들이 날개를 펴고 땅에서 떠올라도 바퀴들은 거룹들 옆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에제키엘서 10:16)
?그 분의 기운이 나를 쳐들어 야훼의 전 동쪽 정문으로 데려갔다.?
(에제키엘서 11:1)
?그 야훼의 영광이 도성 한가운데서 떠올라 동쪽 산 위에 멈추었는
데, 나는 신비스런 발현 가운데서 그분의 기운에 들려 바빌론으로 사로
잡혀 온 겨레들에게 돌아왔다.? (에제키엘서 11:24)
에제키엘은 창조자들의 우주선을 타고 많은 여행을 했습니다.
?야훼께서 손으로 나를 잡으시자 야훼의 기운이 나를 밖으로 이끌
어 내셨다.? (에제키엘서 37:1)
여기에서 ‘기적’ 이 일어납니다. 창조자들이 뼈만 남은 인간의
유골들을 재생시킵니다.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살아있는 생물의 작은
조각마다 그 생물을 완전히 재구성하는데 필요한 모든 정보가 들어 있습
니다. 예를 들면, 남아 있는 뼈에서 작은 조각을 하나 떼어 생명물질을
공급해 주는 장치 속에 넣기만 하면 그 생물을 본래대로 재현시킬 수
있습니다. 기계는 물질을 공급하고 그 작은 조각은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것은 바로 그에 따라 생물이 구성되는 설계도입니다. 마
치 머리털이나 눈동자의 색깔에 이르기까지 생명체를 창조하는데 필요
한 모든 정보를 갖춘 정자와 같습니다.
?너 사람아, 이 뼈들이 살아 날 것 같으냐?… 뼈들이 움직이며 서로
66 선민을 지켜보다
붙는 소리가 났다… 뼈들에게 힘줄이 이어졌고 살이 붙었으며 가죽이
씌워졌다… 모두들 살아나 제 발로 일어서서 굉장히 큰 무리를 이루었다.?
(에제키엘서 37:3~10)
이것은 쉽게 실현될 수 있는 일이며 당신들도 머지않아 그렇게 될
것입니다. 위대한 자의 시체를 가능한 한 원래대로 보존하여 미래의 어느
날 재생해서 영원히 살고자 한 고대인의 매장의식도 여기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이것이 ‘생명나무’ 가 지닌 비밀, 불사의 비밀의 일부입니다.
에제키엘은 다시 우주선에 태워져 우주복을 입고 있는 사람 가까
이 가게 됩니다.
?…나를 고국 이스라엘로 데리고 가시어 매우 높은 산에 내려 놓으
셨다. 그 산 위에는 남쪽으로 한 성 만큼한 건물이 서 있었다. 내가
그리로 이끌려 들어가는데, 놋쇠같이 빛나는 사람 하나가….? (에제키
엘서 40:2,3)
이 ‘성(城)’ 은 당시 창조자들이 지구에 설치한 기지들의 하나로서,
이 기지들은 인간에게 방해받지 않기 위해 항상 높은 산 위에 세워졌습
니다. ‘놋쇠같이 빛나는 사람’ 이란 물론 금속제 우주복을 입은 창조자를
가리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들이 키가 작다고 해서 어린이, 즉 거룹
(Cherub)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에제키엘이 방문한 창조자들의 지상기지, 즉 ‘신전’ 에서 일하는
사제들은 살균된 옷을 입고 일했으며, 창조자들에게 위험한 병균을 옮기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67
는 일이 없도록 그 옷은 항상 신전에 놓아두어야만 했습니다.
?사제들이 들어갔다가 성소에서 바깥마당으로 나오려면, 제복을
거기에 벗어 놓고 나와야 한다. 그것은 거룩한 옷이기 때문에, 다른
옷으로 갈아입어야 백성을 가까이할 수 있는 것이다.? (에제키엘서
42:14)
이 경우에는 ‘거룩한 옷’ 이 아니라 ‘청결하거나 살균된 옷이기
때문’ 이라고 썼어야 합니다. 창조자들이 설명하거나 보여준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던 미개인들은 무엇이든지 신성하게 생각했습니다.
「에제키엘서」 제43장에는 ‘하느님(God)의 영광’ 이라고 숭앙되었
던 거대한 우주선이 접근합니다.
?마침 동쪽에서 이스라엘의 하느님(God)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이
었다. 그 소리는 큰 물이 밀려오는 소리 같았고 땅은 그 영광으로 빛났다.?
(에제키엘서 43:2)
창조자들은 방해받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문은 잠가 두어야 한다. 이 문은 열 수 없다. 이 문으로 이스라
엘의 하느님(God) 나 야훼가 들어왔기 때문에, 아무도 이 문으로 들어오
지 못한다. 그러므로 잠가 두어야 한다.? (에제키엘서 44:2)
창조자들을 방문해서 면담이 허용된 사람은 ‘백성의 대표자(왕)’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성의 대표자는 여기 야훼 앞에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에제키엘서 44:3)
백성을 다스리는 왕만이 야훼 앞에서 빵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68 선민을 지켜보다
그러나 왕은 특수광선으로 살균처리를 하는 방을 거쳐가야만 했습
니다.
?그는 대문 현관 쪽으로 들어 왔다가 그리로 나가야 한다.? (에제
키엘서 44:3)
거기에는 레위족 ‘사제’ 들이 창조자들에게 봉사하고 있었습니다.
?내 앞에 가까이 나와 나를 섬기도록 하여라. 내 앞에 나와 기름과
피를 바치는 일을 하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그들만이 이 성소에
들어와 제상에 가까이 와서 나를 섬기는 일을 할 것이다.? (에제키엘서
44:15,16)
지구인의 땀 냄새는 창조자들에게 몹시 불쾌감을 주었습니다.
?그들은 중문을 지나 안마당으로 들어올 때에 모시옷을 입어야
한다. …땀이 나지 않게 모시를 허리에 두르고 띠를 띠지 말아야 한다.?
(에제키엘서 44:17,18)
창조자들에게 선선한 음식물을 공급하는 것은 이런 식으로 계속되
었습니다.
?맏물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것, 예물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예물
은 모두 사제들의 몫이다. 밀가루 음식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것은
사제들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너희 각 가문이 복을 받으리라.? (에제키
엘서 44:30)
다니엘서 제3장에서는, 창조자들의 존재를 알고 있던 느부갓네살
왕이 자기들의 금속우상 (metal God)을 숭배하지 않고 창조자들을 섬긴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69
다는 죄목으로 세 사람을 화덕 속에 던져 넣습니다. 그러나 화염 속에
던져진 그 세 사람은 척력냉각 광선무기로 무장하고 도우러 온 창조자들
중 한 사람에게 구조됩니다. 그는 이 무기를 써서 그들을 열기와 불꽃으
로부터 보호하여 조금도 다치지 않고 걸어 나올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네 사람이 아무 탈 없이 화덕 속에서 거닐고 있으니,
어찌된 일이냐? 저 넷째 사람의 모습은 엘로힘의 아들(the Son of
Elohim)을 닮았구나.? (다니엘서 3:25)
나중에 다니엘은 다시 사자 굴에 던져지지만 사자들은 그를 해치
지 못합니다. 이것은 간단한 일로 마비광선을 쏘아서 사자들을 움직이
지 못하게 한 후 다니엘을 구해낸 것입니다.
?소인이 섬겨 온 하느님(My God)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사자들의
입을 틀어 막으셨으므로….? (다니엘서 6:22)
「다니엘서」 제10장에도 창조자들을 묘사한 흥미 있는 구절을 볼
수 있습니다.
?바라보니 한사람이… 몸은 감람석 같았고 얼굴은 번갯불처럼 빛
났으며 눈은 등불 같았고 팔다리는 놋쇠처럼 윤이 났으며 음성은 뭇
사람이 아우성치는 것 같았다.? (다니엘서 10:5,6)
70 선민을 지켜보다
최후의 심판
유태민족이 페르시아와 그리스의 지배를 받게 된 것은 그들의 믿
음의 결여 때문이었습니다. 엘로힘은 그들의 ‘천사들’ 을 페르시아와
그리스에 내려보내 이 나라들이 기술적으로 진보하도록 도와줌으로써
유태민족을 응징했습니다. 이것이 이 두 문명이 역사상 위대한 시대를
누릴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페르시아를 돕기 위해 파견된 천사들의
장(長)이 미카엘 입니다.
?일곱 수호신 가운데 한 분인 미카엘이 도우러 왔기에….?
(다니엘서 10:13)
「다니엘서」 제12장에는 사자(死者)의 부활에 대한 언급이 다시
나옵니다.
?티끌로 돌아갔던 대중이 잠에서 깨어나 영원히 사는 이가 있는가
하면 영원한 모욕과 수치를 받을 사람도 있으리라.? (다니엘서 12:2)
‘최후의 심판’ 때에 위대한 사람들은 부활됩니다. 인류를 위하여
적극적인 활동을 한 사람들, 그리고 창조자들을 진실로 믿고 그들의
율법을 따른 사람들은 ‘최후의 심판’ 이 이루어지는 날 큰 기쁨과 함께
그 시대 사람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반면에 사악한
사람들은 심판자들 앞에서 수치를 느끼고, 다른 사람들의 본보기로서
영원한 후회 속에 살게 될 것입니다.
?슬기로운 지도자들은 밝은 하늘처럼 빛날 것이다. 대중을 바로
이끈 지도자들은 별처럼 길이길이 빛날 것이다.? (다니엘서 12:3)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71
천재들은 최고의 평가를 받고 최고의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천재
들을 도와 그들의 일을 꽃피우고 진리를 승리로 이끌게 한 의로운 사람
들도 또한 보상을 받습니다.
?너 다니엘아, 이 말씀을 비밀에 부쳐 마지막 그 때가 오기까지
이 책을 봉해 두어라.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지식이 늘어나는 날이
올 것이다.? (다니엘서 12:4)
이 말들은 인간이 충분한 과학적 수준에 도달할 때에만 이해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 때가 지금 도래했고, 이 모든 일들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거룩한 백성의 권세가 완전히 다 깨어지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날
것이다.? (다니엘서 12:7)
이것은 이스라엘 민족이 오랜 방랑을 끝내고 그들의 나라를 회복
하는 때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국가가 창건된 것은 30여 년 전(1948년)
이며, 인간의 과학지식이 비약적으로 진보한 것도 같은 시기입니다.
?다니엘아, 물러가라. 이 말씀은 마지막 때가 오기까지 봉한 채
비밀에 부쳐질 것이다.? (다니엘서 12:9)
이 모든 것은 이 시대가 되어야만 비로소 이해될 수 있습니다.
최근 수년간 우주탐사를 착수할 만큼 놀라운 과학적 진보가 이루어짐에
따라 모든 것이 인간의 힘으로도 가능하게 여겨졌습니다. 텔레비전을
통해 매일 경이로운 사실을 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놀랄만한
일은 이제 아무 것도 없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인간이 그들의 ‘전능한
창조자’ 인 ‘하느님(God)’의 모습을 본떠 실제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72 선민을 지켜보다
그들의 과학적 가능성의 범위 안에서도 놀라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기적이 이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요나서」에 나오는 예언자를 삼킨 ‘큰 물고기’ 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요나가 작은 배에서 바다로 던져집니다.
?야훼께서는 큰 물고기를 시켜 요나를 삼키게 하셨다. 요나는 사
흘 밤낮을 고기 뱃속에 있었다.? (요나서 1:17)
‘큰 물고기’ 란, 사실 오늘날 당신들이 알고 있는 잠수함이었지요.
하지만 당시의 사람들은 ‘큰 물고기’ 로 밖에 생각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
다. 물고기의 위액이 당장 사람을 소화시켜서 그 사람이 살아나올 가망
이 없다고 믿은 겁니다. 그러나 그곳에는 요나가 숨쉴 수 있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이 잠수함 속에서 창조자들은 요나와의 대화를 통해 당시
정치적 상황의 변화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 주었습니다.
?야훼께서는 그 물고기에 명령하여 요나를 뱉어내게 하셨다.?
(요나서 2:2)
잠수함이 해안에 접근해서 요나가 육지에 내린 것입니다.
「즈가리아서」 제5장에도 우주선에 관한 묘사가 있습니다.
?또 내가 고개를 들고 쳐다보니, 두루마리 책 한 권이 날고 있었다.
그가 나에게 무엇이 보이느냐고 묻기에 나는 “스무 자 길이(9미터)에
너비가 열 자(4.5미터)되는 두루마리 책 한 권이 날고 있는 것이 보입니
다.” 하고 대답하였다.? (즈가리아서 5:1,2)
다음 대목에는 여성 창조자들이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73
?다시 고개를 들어보니 두 여인이 나타나서 황새 날개 같은 날개로
바람을 일으키며 그 말을 공중으로 들어 올려 날아가고 있었다.?
(즈가리아서 5:9)
창조자들의 동료인 두 여성이 자동비행장치가 달린 우주복을 입고
즈가리아 주위를 날고 있었던 것입니다.
「시편」 제8장에서는 인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를 엘로힘 다음가는 자리에 앉히시고? (시편 8:5)
인간의 지적 능력은 창조자들과 거의 똑같을 정도로 우수합니다.
필사자들이 본래 구술된 대로 ‘엘로힘과 똑같다’ 라고 쓸 용기가 없었기
때문에 다음간다고 고쳐 쓴 것입니다.
?하늘 이 끝에서 나와 하늘 저 끝으로 돌아가고? (시편 19:6)
창조자들은 지구궤도로부터 아득히 먼 행성으로부터 왔습니다.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쳐주시니? (시편 19:4)
대양이 지표를 덮고 있을 때 땅덩어리를 들어 올려 원초의 대륙을
형성한 것에 대한 또 다른 비유입니다.
?야훼, 하늘에서 굽어보시며, 사람들을 낱낱이 살펴보신다. 지상
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당신 거처에서 내려다보신다.? (시편 33: 13,14)
창조자들은 그들의 우주선에서 항상 그랬던 것처럼 인간의 모든
행동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74 선민을 지켜보다
사탄(Satan)
「욥기」 제1장에는 사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하늘의 영들(Sons of Elohim)이 야훼 앞에 모여 왔다.
사탄이 그들 가운데 끼어 있는 것을 보시고? (욥기 1:6)
엘로힘(Elohim)이란 히브리어는 문자 그대로 ‘하늘에서 온 사람
들’ 을 의미합니다. 엘로힘의 아들들(Sons of Elohim)로 표현되고 있는
창조자들은 인간을 감독하면서 대부분의 인간들이 엘로힘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있음을 자기들의 행성에 정기적으로 보고하던 자들이었습니
다. 그러나 엘로힘 중의 하나인 사탄은 지구와 같이 자기들 행성과
가까운 행성에서의 지적인 생물창조가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고
끊임없이 비판을 해오던 그룹 중의 하나였습니다. 이것이 창조자들을
사랑한 인간의 가장 우수한 예 중 하나인 욥의 헌신을 시험하게 된 이유
입니다.
?사탄이 야훼께 아뢰었다. “욥이 어찌 까닭 없이 엘로힘을 두려워
하겠습니까? …이제 손을 들어 그의 모든 소유를 쳐보십시오. 그는
반드시 당신께 면전에서 욕을 할 것입니다.” 야훼께서 사탄에게 이르셨
다. “좋다! 이제 내가 그의 소유를 모두 네 손에 붙인다. 그러나 그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아라.”? (욥기 1:9~12)
욥이 부(“)를 잃게 되면 창조자들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는 사탄
의 주장을 듣고 창조자들의 행성정부는 욥을 파산시킬 수 있는 전면적인
권한을 사탄에게 주었습니다. 그래도 욥이 여전히 창조자들을 존경하는
지 어떤지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욥을 죽일 수는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75
없었지요.
욥은 그의 소유물을 전부 잃어버려도 변함 없이 창조자들을 경애
했기 때문에 정부는 반대파인 사탄에 대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러
나 사탄은 욥이 많은 재산을 잃긴 했지만 그 자신은 건강한 상태에 있었
다고 주장해서 정부는 욥의 목숨을 해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사탄에게
욥에 관한 ‘백지 위임장’ 을 주게 된 것입니다.
?좋다! 이제 내가 그를 네 손에 붙인다. 그러나 그의 목숨만은
건드리지 말아라.? (욥기 2:6)
「욥기」 안에서는 제37장에 있는 짧은 문장이 매우 흥미를 끕니다.
?당신은 구리거울을 두드려 펴듯이 하느님을 도와 창공을 두드려
펴기라도 하겠단 말이요?? (욥기 37:18)
인간은 ‘단단한 구름(solid clouds)’ 실제로는 하늘을 나는 쇠로
된 배를 만들 능력이 있는 것인가. 당시 사람들은 하느님(God) 외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이 가능해졌습니다.
창조자들은 욥의 겸허한 태도를 보고 그에게 부와 자손과 건강을
되돌려 주었습니다.
76 선민을 지켜보다
인간은 이해할 수 없었다
「토비트」(성서외경)에는 라파엘로 불리는 창조자들의 로봇 중 하
나가 창조자들에 대한 인간의 반응을 시험해 보기 위해 옵니다. 사명을
마치고 떠날 때 그는 자신의 정체를 밝힙니다.
?당신들은 내가 먹고 마시는 것을 보았지만 내가 정말 먹은 것은
아닙니다. 그저 그렇게 보였을 뿐입니다… 나는 나를 보내신 분에게로
올라갑니다. 당신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낱낱이 기록하시오.?
(토비트서 12:19,20)
이 모든 사실은 기록 속에 명백합니다. 이제는 누구든지 이 사실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제 나는 지혜가 무엇이며 그 기원이 무엇인지를 말하겠다. 내
가 그대에게 감출 것(mysteries of Elohim)이라곤 하나도 없다. 나는
창세초부터 이어진 지혜의 자취를 더듬어 볼 것이며 진리의 길에서 벗어
나지 않고(지식의 불을 밝히고) 지혜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 주리
라(진실을 드러내리라).? (지혜서 6:22)
때가 되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과학, 즉 ‘지혜’ 가 인간에게
알려집니다. 성서의 기록이 이 모든 사실에 대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피조물의 웅대함과 아름다움으로 미루어 보아 우리는 그들을 만
드신 분을 알 수 있다.? (지혜서 13:5)
진실은 간단히 발견할 수 있는 것으로 피조물을 관찰함으로써 그
창조자들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77
?눈에 보이는 좋은 것을 보고도 존재하시는 분을 알아보지 못하였고?
(지혜서 13:1)
창조자들은 인간에게 방해를 받지 않기 위해 높은 산정이나 해저
에 기지를 만들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히말라야나 페루 등지의 높은
산에서 이런 고도의 문명의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높은 산의
기지들은 점차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해저의 기지로 옮겨졌습니다.
추방된 창조자들은 태초부터 대양 속에서 은거하고 있었습니다.
?그 날, 야훼께서는 날서고 모진 큰 칼을 빼어 들어 도망가는 레비아
단(뱀), 꿈틀거리는 레비아단을 쫓아가 그 바다 괴물을 찔러 죽이시리라.?
(이사야서 27:1)
당시의 행성정부는 인간을 창조한 창조자들을 멸망시키려고 했습
니다. 사람들은 이 놀라운 모든 사건들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어려웠
습니다. 따라서 창조자들은 당연히 신성시되고 추상적인 존재로 여겨지
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인간들은 과학적인 사실들을 결코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글 모르는 사람에게 이 책을 읽어 달라고 하면 “나는 글을 모른
다.” 라고 할 것이다.? (이사야서 29:12)
인간은 오래 전부터 진실을 손에 쥐고 있었지만 읽을 수 있는 능력
이 생길 때까지, 즉 과학적으로 충분히 진보할 때까지는 이해할 수 없으
리라는 말입니다.
?사람은 모두 짐승처럼 우둔한 것…(원문: Every man is brutish
in his lack of knowledge에서 ‘지혜가 없어’ 가 생략되었음)? (예레미
78 선민을 지켜보다
야서 10:14)
창조자들에게 창조를 가능하게 한 지혜, 즉 과학은 인간에게 있어
서도 같은 일을 가능하게 할 것입니다.
?야훼께서 만물을 지으시려던 한 처음에 모든 것에 앞서 나를 지으
셨다. 땅이 생기기 전, 그 옛날에 나는 이미 모습을 갖추었다… 그가
하늘을 펼치시고 깊은 바다 둘레에 테를 두르실 때에 내가 거기 있었
다… 물이 바닷가를 넘지 못하게 경계를 그으시고 땅의 터전을 잡으실
때, 나는 붙어 다니며 조수 노릇을 했다. 언제나 그의 앞에서 뛰놀며
날마다 그를 기쁘시게 해드렸다. 나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이 즐거워
그가 만드신 땅 위에서 뛰놀았다.? (잠언 8:22~31)
지성(Intelligence)과 과학(Science)은 창조자들로 하여금 원초의
단일 ‘대륙’ 과 그 위의 모든 생물의 창조를 가능하게 한 두 개의 덕(德)입
니다. 그리고 이제 이 지성과 정신은 인간의 두뇌를 이끌어 그들을
창조한 자들의 행위를 반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태초부터 그랬듯이
인간은 다른 행성에 자신과 닮은 인간을 창조하게 마련입니다. 이러한
순환은 계속됩니다. 누군가 죽으면 다른 사람이 대신합니다. 우리들은
당신들을 창조했고 당신들도 언젠가는 다른 인간들을 창조하게 될 것입
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 일은 전에 있던 일이요, 앞으로 있을 어떤
일도 전에 있던 일이라? (전도서 3:15)
?…이렇게 모든 것은 헛되기만 한데 사람이 짐승보다 나을 것이
무엇인가!? (전도서 3:19)
동물들도 창조된 것으로서 인간에 의해 재창조될 것입니다. 인간
과 마찬가지로 동물 또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멸종된 동물의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79
종은 당신들이 재창조하는 법을 발견하는 날 다시 살아나겠지요.
우리 창조자들은 인류가, 창조된 것에 대해 우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을 가질 때에만 공식적으로 당신들 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우리들
은 인류가 우리들에게 부당한 원한을 가지게 될 것을 두려워합니다.
만일 당신들이 우리들에게 대항하지 않고 어버이들로서 우리들을 사랑
한다는 것을 우리들에게 확신시켜 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은 당신들과
접촉해서 상당히 앞선 우리들의 과학지식의 혜택을 당신들이 받게 해주
고 싶습니다.
?아! 네가 비참하게 되리라. 자기를 빚어 낸 이와 다투는 자여.
옹기그릇이 옹기장이와 어찌 말다툼하겠느냐? 옹기 흙이 어찌 옹기장
이에게 “당신이 무엇을 만드는 거요.” 할 수 있겠느냐? 작품이 어떻게
작자에게 “형편없는 솜씨로군.” 하고 불평할 수 있겠느냐? 어느 누가
제 아비에게 “왜 이 모양으로 낳았소?” 할 수 있겠느냐?? (이사야서
45:9,10)
?나는 너희를 은처럼 불 속에서 녹여내고 고생의 도가니 속에서
너희를 단련시켰다. 내가 이렇게 한 것은 오로지 나 스스로를 위하는
마음에서였다.? (이사야서 48:10,11)
창조자들이 거의 인간을 돕지 않고 인간 스스로 과학적으로 진보
하도록 내버려 둔 것은 인간으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이 우주선과 나의 우주복에 새겨진 문장(紋章)은 진리를 나타냅니
다. 그것은 또한 유태민족의 문장인 ‘다윗의 별’ 로서 ‘위에 있는 것은
아래 있는 것과 같다.’ 는 것을 의미합니다. 별 가운데 있는 ‘卍 (만)’
자는 ‘모든 것은 순환한다.’ 는 의미로, 맨 위에 있던 것이 언젠가는 맨
80 선민을 지켜보다
아래가 되고, 맨 아래에 있는 것도 언젠가는 맨 위에 있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창조자들과 인간은 그 기원과 목적에 있어 비슷하며 서로
연결됩니다.
?너희는 모르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한 처음부터 너희 인간에게
알려진 것이 아니냐? 땅의 터가 잡힐 때부터 잘 알고 있던 일이 아니냐??
(이사야서 40:21)
높은 산에 위치해 있던 창조자들의 기지의 흔적이 「아모스서」에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산등성이를 밟고 나가시는 이….? (아모스서 4:13)
창조자들의 기지는 모두 7개 있었습니다.
?이 일곱 등잔은 천하를 살피는 야훼의 눈이다.? (즈가리아서
4:10)
이것은 그 본래의 의미를 잃어버린 7개의 관을 가진 촛대 (즈가리
아서 4:2)의 기원입니다. 초기에 창조자들의 사령부에는 일곱 개의 표
시등을 가진 중앙통신장치가 있었는데 다른 기지나 지구 궤도를 선회하
고 있는 행성간 항행용 우주선과 연락을 취하는데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텔레파시에 관해서는 다음과 같은 비유가 있습니다.
?입을 벌리기도 전에 무슨 소리할지, 야훼께서는 다 아십니다.
앞뒤를 막으시고 당신의 손 내 위에 있사옵니다. 그 아심이 놀라워
내 힘 미치지 않고 그 높으심 아득하여 엄두도 아니 납니다.? (시편
139:4~6)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81
당시 텔레파시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 아심이
놀라워 내 힘 미치지 않고.’
천문학과 행성간 여행 또한 생각할 수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별들의 수효를 헤아리시고 낱낱이 이름을 붙여 주시는 분, 전능하
신 우리의 주님 얼마나 크시냐, 그의 슬기 형용할 길 없어라.? (시편
147:4,5)
당시 사람들은 또한 전기통신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당신 말씀을 땅에 보내시니 그 말씀 순식간에 퍼져 나간다.? (시
편 147:15)
우리들은 처음 계획했던 창조 작업의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습니다.
창조자들은 인간이 스스로 과학적인 진보를 이룰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간섭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창조자들은 자신들도 똑같은 방법에
의해 창조되었으며, 자신들 또한 지구에서 인간을 창조함으로써 이 순환
을 계속하고 있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선 진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메시아’ (Messiah)를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메시아는 태고로부터의 신비가 과학의 진보에
의해 해명될 때를 대비해서 이스라엘 민족만이 알고 있는 이 지식을
전 세계로 전파하는 사명을 지닌 자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음과 같이
공표한 것입니다.
?유브라데 지방 베들레헴아, 너는 비록 유다 부족들 가운데서 보잘
것 없으나 나 대신 이스라엘을 다스릴 이 너에게서 난다. 그의
핏줄을 더듬으면, 까마득한 옛날로 올라간다… 야훼의 힘을 입고 그
하느님 야훼의 드높은 이름으로 목자 노릇을 하리니, 그의 힘이 땅 끝까
82 선민을 지켜보다
지 미쳐 모두 그가 이룩한 평화를 누리며 살리라.? (미가서 5:2~5)
?수도 예루살렘아, 환성을 올려라. 보아라, 네 임금이 너를 찾아
오신다. 정의를 세워 너를 찾아오신다. 그는 겸비하여 나귀, 어린 새끼
나귀를 타고 오시어… 뭇 민족에게 평화를 선포하시리라.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큰 강에서 땅끝까지 다스리시리라.? (즈가리아서 9:
9,10)”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83
4
그리스도의 사명
수태
다음날 아침 우리는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났고, 그는 이렇게 구술
했다.
“그리스도는 성서에 씌어진 진실을 지상 전체에 퍼뜨리고 과학시
대가 되어 모든 사실이 인간에게 해명될 때 성서의 기술이 진실의 증거
가 될 수 있도록 하는 사명을 지닌 자입니다.
창조자들은 그들 중 한 사람과 지구인 여성 사이에 어린애를 갖게
하여 그 아이를 지상에 파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문제의 아이는 인간
이 갖고 있지 않은 텔레파시 능력을 유전적으로 물려받게 될 것입니다.
?그 잉태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마태오복음서 1:18)
지구인 여성 중에서 마리아가 선택되었지만 그녀의 약혼자에게는
사실상 견디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의 천사가 꿈에 나타나
서’ (마태오복음서 1:20) 말합니다.
84 그리스도의 사명
창조자들 중 한 사람이 그에게 나타나서 마리아가 ‘하느님(God)’
의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창조자들과 연락을 하고 있던 예언자들은 매우 먼 곳으로부터 신
의 아들을 만나기 위해 옵니다. 창조자들의 우주선이 그들을 인도했습
니다.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
(마태오복음서 2:2)
?그때 동방에서 본 그 별이 그들을 앞서 가다가 마침내 그 아기가
있는 곳 위에 이르러 멈추었다.? (마태오복음서 2:9)
창조자들은 그 아이를 보살폈습니다.
?주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서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죽이
려 하니 어서 일어나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에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알려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 하고 일러주었다.? (마태오복음서
2:13)
헤로데왕은 예언자들이 그에게 예고한 아기 왕이 그의 영지 안에
서 태어난다는 사실을 두려워했습니다.
왕이 죽자 창조자들은 요셉에게 이스라엘로 돌아가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헤로데가 죽은 뒤에 주의 천사가 에집트에 있는 요셉의 꿈에 나타
나서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이미 죽었으니 일어나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라.” 하고 일러주었다.? (마태
오복음서 2:19,20)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85
비법의 전수
예수가 성년이 되었을 때 창조자들은 그를 데려가서 자신의 신분
을 알려주고 그의 아버지를 만나게 했습니다. 또 그가 수행해야 할
사명을 가르치고 여러 가지 과학기술을 터득하게 했습니다.
?홀연히 하늘이 열리고 하느님(God)의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당신 위에 내려오시는 것이 보였다. 그때 하늘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왔
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 (마태오복음서
3:16,17)
?그 뒤에 예수께서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마태오복음서 4:1)
악마란 앞에서 언급한 창조자들 중 한 사람인 ‘사탄’ 을 지칭하는
말로 그는 여전히 인간들로부터는 아무 것도 좋은 것을 기대할 수 없다
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회의주의자 ‘사탄’ 입니다. 그는 멀리
떨어진 우리들의 행성정부의 반대파에게 지지를 받고 있었습니다. 사탄
은 예수가 확고한 지성을 갖고 있는지 그가 진정으로 창조자들을 사랑하
고 존경하는지 알기 위해 그를 시험했습니다. 예수를 완전히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그에게 사명의 수행이 맡겨졌습니다.
많은 군중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예수는 ‘기적’ 을 행했습니다. 실제
로는 창조자들로부터 배운 과학지식을 응용하는데 지나지 않았지요.
?사람들은 갖가지 병에 걸려 신음하는 환자들과 마귀 들린 사람들
과 간질병자들과 중풍병자들을 예수께 데려왔다. 예수께서는 그들도
86 그리스도의 사명
모두 고쳐 주셨다.? (마태오복음서 4:24)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마태오복음서 5:3)
이 구절은 잘못 번역되었습니다. 원래의 뜻은 ‘가난한 사람도 정신
성을 가지면 행복해진다.’ (If the poor have spirit, then they will
be happy)라는 말입니다. 본래와는 전혀 다른 뜻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 다음 예수는 그의 제자들에게 진실을 전 세계에 전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기도문’ 이라고 불리는 기도문에는 문자 그대로 진실이 적혀
있습니다.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
어지게 하소서.? (마태오복음서 6:10)
하늘에 있는 창조자들의 행성에서는 마침내 과학자들이 통치권을
잡게 되었고, 그들은 다른 지적 생명체를 창조했습니다. 똑같은 일이
지구상에서도 일어날 것입니다. 이 횃불은 다시금 타오를 것입니다.
이 기도문은 그 심오한 뜻이 이해되지 못한 채 수없이 외어졌지만, 이제
는 ‘하늘에서와 같이 땅(지구)에서도’ 라는 그 본래의 참된 의미를 이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수는 텔레파시에 의한 집단 최면법으로 설득력 있게 이야기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자 군중은 그의 가르치심을 듣고 놀랐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87
다. 그 가르치시는 것이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가 있기 때문이었다.?
(마태오복음서 7:28,29)
그는 창조자들의 도움을 받아 계속 병자들을 치료했는데, 이것은
창조자들이 멀리서 일종의 강력한 광선을 주사(走射)했던 것입니다.
?나병환자 하나가 예수께 와서 절하며… 간청하였다. 예수께서
그에게 손을 대시며 “그렇게 해 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
자 대뜸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마태오복음서 8:2,3)
중풍환자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이 사용되었습니다. 멀리서 레이
저와 같은 강력한 광선을 발사하여 환부만을 태움으로써 외상이 없는
수술이 행해졌습니다.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네 침상을 들고 집으로 가라.” 하고 명령하
시자 그는 일어나서 집으로 돌아갔다.? (마태오복음서 9:6,7)
「마태오복음서」 제9장에서 예수는 자신의 사명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선한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마태오복음서 9:13)
그가 온 것은 창조자들의 존재를 알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서가 아니라 오히려 이 지식을 세계의 나머지 지역에 널리 펼치기 위해
서였습니다.
후에 더 많은 ‘기적’ 이 비슷한 방법으로 행해지는데 이것은 모두
의학적인 지식에 입각한 것입니다. 오늘날에는 심장이식이나 다른 장기
88 그리스도의 사명
의 이식이 가능할 뿐 아니라 나병이나 다른 비슷한 질병도 치료할 수가
있습니다. 또 적절한 조처를 취하면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게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이런 것들이 미개한 사람들에게는 기적으로만 여겨진
것입니다.
당시의 인간들이 미개인이라면 창조자들은 현재의 ‘문명’ 국가의
사람들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다만 창조자들 쪽이 과학적으로
조금 더 앞섰을 뿐입니다.
다음은 예수가 자신의 아버지는 창조자들 중에 있다는 것을 나타
낸 비유입니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하겠다.? (마태오복음서 10:32)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하느님(God)’ 은 실체가 없는 비물질적인 존재가 아닙니다.
그는 하늘에 살아있는 것입니다. 별들이 수많은 전구와 같이 하늘의
천장에 붙어서 세상의 중심인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고 믿었던 당시
사람들이 이러한 사실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우주탐사가 시작된 이래 우주의 광대함에 대해 보다 깊은 이해가 가능해
진 지금, 이 문장들은 완전히 다른 조명을 해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89
경쟁관계에 있는 행성 문명
「마태오복음서」 제13장에는 어떻게 창조자들이 다른 세계에 생명
을 창조하기 위해 그들의 혹성을 떠났는지 예수가 비유로써 설명한 중요
한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씨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마태오복음서 13:3)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바닥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쪼아 먹었다.?
(마태오복음서 13:4)
?어떤 것은 흙이 많지 않은 돌밭에 떨어졌다. 싹은 곧 나왔지만
흙이 깊지 않아서 해가 뜨자 타버려 뿌리도 붙이지 못한 채 말랐다.?
(마태오복음서 13:5,6)
?또 어떤 것은 가시덤불 속에 떨어졌다. 가시나무들이 자라자 숨
이 막혔다.? (마태오복음서 13:7)
?그러나 어떤 것은 좋은 땅에 떨어져서 맺은 열매가 백 배가 된
것도 있고 육십 배가 된 것도 있고 삼십 배가 된 것도 있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마태오복음서 13:8,9)
이것은 여러 개의 다른 행성 위에서 생명을 창조하기 위한 여러
차례의 시도가 행해진 것에 대한 비유입니다. 세 번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습니다. 첫 번째는 ‘새들’ 이 와서 씨앗을 먹어 버렸기 때문에 실패
했는데, 실제로는 이 행성이 창조자들의 행성과 너무 근접해 있었다는
점이 실패의 원인이었습니다. 자신들과 닮은 인간의 창조실험에 위협을
느낀 반대파들이 그 행성에 가서 창조물을 모두 파괴해 버린 것입니다.
두 번째 시도는 태양에 너무 근접한 행성을 골랐기 때문에 온도가 너무
90 그리스도의 사명
높았고 따라서 유해한 방사선이 창조물들을 멸망시켰습니다. 한편, 세
번째 시도는 습도가 매우 높은 행성의 ‘가시덤불’ 속에서 행해졌는데
식물의 성장이 압도적으로 커져 자연의 균형을 깨뜨리고 동물의 세계를
멸망시켰습니다. 이 세계는 아직도 식물만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네
번째 시도는 ‘좋은 땅’ 에서 이루어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세 차례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비교적 가까운 데 있는 다른 두 개의 행성에 동일한 창조자들에
의해 창조된 인간과 닮은 존재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어라.? (마태오복음서 13:9)
이 말은 능력 있는 자는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뜻입니다. 때가
되면 알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이해가 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
즉 진실로 눈여겨보지 않고 건성으로 보는 사람들, 진실로 귀를 기울여
이해하려 하지 않고 건성으로 듣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결코 진실을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반면에, 자신의 노력으로 스스로의 지성을 증명함으로써 창조자들
의 도움을 받을 가치가 있음을 보여주는 자들은 도움을 받게 될 것입니다.
?가진 사람은 더 받아 넉넉하게 되겠지만 못 가진 사람은 그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마태오복음서 13:12)
스스로 지성을 드러낼 수 없는 자들은 멸망할 것입니다. 인간은
그들의 창조자들과 동등한 능력을 지닌 것으로 인정되었습니다. 다만…
사랑이 조금 결여되어 있지요. 서로 사랑하고, 특히 창조자들을 사랑하
도록 하세요.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91
?너희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알 수 있는 특권을 받았지만 다른 사람
들은 받지 못하였다.? (마태오복음서 13:11)
생명이 창조된 세 개의 행성은 경쟁 관계에 놓여 있습니다. 과학적
으로 최고의 진보를 달성함으로써 자신의 지성을 증명하는 행성이 창조
자들에게 적개심을 품지 않는다는 것을 조건부로 ‘최후의 심판’ 때에
창조자들로부터 유산을 은혜로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과학
지식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게 되는 날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날은
지구인에게 있어서 그리 먼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란 종은 ?모든 씨앗 중에서 가장 작은 것이지만 싹이 트고
자라나면 어느 푸성귀보다도 커져서 공중의 새들이 날아와 그 가지에
깃들일 만큼 큰 나무가 된다.? (마태오복음서 13:32)
‘공중의 새들’ 즉 창조자들은 인간이 그 자격을 나타낼 때 날아와서
가지에 ‘머물며’ 자기들의 지식을 인간에게 줄 것입니다.
?어떤 여자가 누룩을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온통 부풀
어올랐다. 하늘나라는 이런 누룩에 비길 수 있다.? (마태오복음서
13:33)
창조자들이 과학의 개화를 기다리는 세 개의 세계에 대한 또 다른
비유입니다.
?천지창조 때부터 감추인 것을 드러내리라.? (마태오복음서 13:
35)
가장 중요한 사실 중의 하나는 행성들도 그 자체의 수명을 지니고
있어서 언젠가는 인간의 거주가 불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92 그리스도의 사명
인간은 다른 행성으로 이주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과학수준에 도달해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만약 인간이 다른 곳에서도 적응할 수 없다면
그 세계에 적합한 새로운 형태의 인간을 창조하여 그 생존을 보장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만약 환경을 인간에게 적합하게 만들 수 없다면
인간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나가야 합니다.
인류에게 종말이 오기 전에 당신들은, 예를 들자면, 전혀 다른 대기
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새로운 인종을 창조하고, 당신들이 사라지기 전에
그들이 당신들의 지식을 상속받도록 해야만 합니다. 창조자들은 이러한
유산이 상실되지 않도록 세 개의 세계에 생명을 창조했는데, 그들 중에
서 가장 뛰어난 인종만이 유산 상속의 자격을 갖게 될 것입니다.
?세상 끝날에도 이와 같을 것이다. 천사들이 나타나 선한 사람들
사이에 끼어 있는 악한 자들을 가려낼 것이다.? (마태오복음서 13:49)
과학이라는 기적
빵의 갯수를 늘리는 부분은 이미 설명했지요. 그 빵은 당신들의
우주비행사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서 모든 필수영양소를 포함
하고 있는 큰 알약 형태의 농축 식품입니다. 당신들의〈성찬식〉빵은
이 알약의 기억이 전해진 것이지요. 이런 빵 몇 덩이만 있으면 수천
명을 먹이기에 충분합니다.
예수가 물 위를 걸었던 것은 창조자들이 반중력 광선을 사용하여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93
그가 위치한 곳의 중력을 소멸시키고 그를 지탱시켰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물 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셨다.? (마태오복음서
14 :25)
이때 바람이 일어난다는 것이 다음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배에서 내려 물 위를 밟고 그에게로 걸어갔다. 그러다
가 거센 바람을 보자 그만 무서운 생각이 들어… 함께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쳤다.? (마태오복음서 14:29~32)
그들이 배에 오르자 ‘바람이 그쳤다’ 는 것은 예수가 배에 타자
광선의 작동을 껐다는 것입니다. 전적으로 과학적인〈기적〉의 또 다른
예이지요.
실제로 기적이란 없으며 단지 고도의 문명과의 간격이 있을 뿐입
니다. 만일 당신이 우주선 또는 보다 단순한 헬리콥터를 타고 예수
시대에 나타났다면 당신들의 과학수준에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들의 눈에는 기적으로 비쳤을 것입니다.
인공조명등으로 빛을 내거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 자동차로 달
리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 심지어는 총으로 새를 죽이는 간단한 일
조차도 옛날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이러한 기계의 메커니즘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일들이 ‘신성한’ 또는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 일어난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당신들과 예수시대의 인간들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는 것처
럼 당신들과 우리들 사이에도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지금도 당신들에게는 ‘기적’ 으로 보일 수 있는 것들을
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들 중 가장 진보된 사람들은 그것을
94 그리스도의 사명
‘기적’으로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 수십 년 간 인간은 과학적인
연구와 발견을 통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으며, 공물을 바치고 땅에
엎드려 절하는 바보가 아니라 과학적인 법칙과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문명인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지식은 당신들의 수준을 훨씬 앞서기
때문에, 만약 우리들이 약간의 ‘기적’ 을 행하고자 한다면 당신들의 가장
뛰어난 과학자들도 어떻게 그것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소수의 높은 지성을 지닌 사람들은 그러한 현상에 대처해 나갈
수 있겠지만 일반 대중은 간단히 경악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들은 아직
도 웬만한 일에는 잘 놀라지 않는 당신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비물질적인 ‘하느님(God)’ 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그 대신 자기들의 모습대로 인간을 창조한 창조자들이 있음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태오복음서」 제17장에서 창조자들은 다시 등
장합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동생 요한만을 데리시
고 따로 높은 산으로 올라가셨다.
그때 예수의 모습이 그들 앞에서 변하여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나고
옷은 빛과 같이 눈부셨다. 그리고 난데없이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서
예수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었다…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더니 구름
속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태오복음서 17:1~5)
이 장면은 밤에 일어났으며 제자들은 예수의 모습이 우주선에서
비치는 강력한 광선으로 밝게 빛나는 것을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
다. 우주선으로부터 걸어 나온 모세와 엘리야는 ‘생명나무’ 덕분에 살아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95
있는 것입니다.
불사라는 것은 과학적으로 실현 가능한 것으로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개념과는 다릅니다.
?첫째였다가 꼴찌가 되고 꼴찌였다가 첫째가 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마태오복음서 19:30)
이 말은 창조자들이 이전에 창조된 것처럼 창조된 자들도 언젠가
는 창조자들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유산을 받을 자격
「마태오복음서」 제25장에도 세 행성은 과학적 진보를 이루어야하
며 심판의 날에 그 업적을 평가받을 것이라는데 대한 비유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먼 길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었다.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돈 다섯 달란트를 주고,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주고,
또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달란트
를 더 벌었다.
96 그리스도의 사명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그와 같이하여 두 달란트를 더 벌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가서 그 돈을 땅에 묻어 두었다.
…여봐라, 저자에게서 한 달란트마저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사람
에게 주어라.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받아 넉넉해지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마태오복음서 25:14~29)
생명이 창조된 세 개의 세계 중에서 가장 뛰어난 진보를 이룬 세계
가 유산을 받게 됩니다. 발전을 이루지 못한 세계는 다른 세계에 의해
지배되고 도태될 것입니다. 이것은 지구상의 민족 간에서도 또한 마찬
가지입니다.
「마태오복음서」 제26장에서 예수는 자신의 죽음과, 후에 증거로
서 남게 될 성서 기록의 중요성을 밝히고 있습니다. 예수와 함께 있던
사람 중 하나가 칼을 빼어 그를 방어하려 하자 예수는 다음과 같이 말합
니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아라… 내가 아버지께 청하기만 하면 당장에
열 두 군단도 넘는 천사를 보내 주실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느냐??
?그러나 그렇게 한다면 이런 일이 반드시 일어나리라고 한 성서의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마태오복음서 26:52~54)
진실이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 위해서는 예수가 죽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훨씬 후에 창조자들이 지구에 돌아올 때 그들이
침략자로 간주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성서와 복음
서가 존재하는 목적입니다. 창조자들의 작업과 존재의 흔적을 보존하여
장차 그들이 돌아올 때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는 죽은 후에 창조자들의 도움을 받아 ‘부활’ 합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97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면서 하늘에서 주의 천사가 내려
와 그 돌을 굴려내고 그 위에 앉았다. 그 천사의 모습은 번개처럼 빛났고
옷은 눈같이 희었다.? (마태오복음서 28:2,3)
창조자들은 예수를 돌보고 그를 소생시킵니다. 부활한 예수는 이
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가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마태오복음서 28:19,20)
예수의 사명은 이제 끝날 때가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을 다하시고 승천하셔서…? (마르코복
음서 16:19)
창조자들은 예수가 다음과 같이 중요한 최후의 말을 마치자 그를
데려간 것입니다.
?뱀을 쥐거나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을 것이며 또 병자에
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마르코복음서 16:18)
이것은 인간이 혈청과 해독제를 발견하고 외과수술을 발전시키는
날이 올 것이라는 말인데, 지금 바로 그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창조자들은 그들의 지구 귀환에 대비하여 이러한 진실들을 강조하
기 위해 더욱 더 자주 나타날 것입니다. 이 또한 지금 일어나고 있습니다.
?무화과 나무와 다른 모든 나무를 보아라. 나무에 잎이 돋으면
98 그리스도의 사명
그것을 보아 여름이 벌써 다가온 것을 알게 된다.? (누가복음서
21:29-30)
요즘처럼 미확인비행물체(UFO)들이 많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때
가 왔다는 것을 뜻합니다.
나아가, 「사도행전」 제2장에는 다음과 같은 기술이 있습니다.
?오순절이 되어 신도들이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
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들려오더니 그들이 앉아 있던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그러자 혀 같은 것들이 나타나 불길처럼 갈라지며
각 사람 위에 내렸다. 그들의 마음은 성령으로 가득 차서 성령이 시키시
는 대로 여러 가지 외국어로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사도행전 2:1~4)
창조자들은 집중주입식 교육방법으로 증폭된 텔레파시 파동을 전
기 쇼크의 형태로 사용하여 사도들의 기억 속에 외국어의 지식을 새겨
넣은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진실을 세계로 퍼뜨리는 것이 가능해졌습
니다.
「(사도행전」 중에서도 여러 차례 ‘천사들’ 로 출현하는 창조자들을
볼 수 있는데, 특히 헤로데 왕에게 붙잡혀 사슬에 묶인 베드로를 구하기
위해 나타난 ‘천사’ 에 대해 인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갑자기 주의 천사가 나타나 베드로 앞에 서자 환한 빛이 감방을
비추었다. 천사가 베드로의 옆구리를 찔러 깨우며 “빨리 일어나라.”
하고 재촉하였다. 그러자 곧 쇠사슬이 그의 두 손목에서 벗겨졌다. “허
리띠를 띠고 신을 신어라.” 하는 천사의 말을 듣고 베드로는 그대로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99
하였다. 그랬더니 천사는 “겉옷을 걸치고 나를 따라 오너라.” 하였다.
베드로는 천사를 따라 나가면서도 천사가 하는 일이 현실이 아니고 환상
이려니 하였다.? (사도행전 12:7~9)
베드로는 미개인이었기 때문에 쇠사슬이 벗겨지는 것을 보고 환상
이려니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는 창조자들 중 한 사람이 사용한 전기레이저 용접기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들도 아주 놀라운 일을 경험하게 되면 꿈이 아닐
까 하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창조자들을 본 사람들이 자주 그들을 꿈속에서 보았다거나 환상을
보았다고 말하는 것은 바로 이런 연유에서이지요.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들의 비행접시를 본 사람들도 환각으로 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 많습니다. 베드로는 꿈속에서 그가 보았다고 생각한 것을 매우 정확
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실제로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그들이 첫째 초소와 둘째 초소를 지나 거리로 통하는 철문 앞에
다다르자 문이 저절로 열렸다.? (사도행전 12:10)
때가 되었다는 또 다른 징조는 이스라엘 민족이 자신의 나라를
되찾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뒤에 내가 다시 돌아와 무너진 다윗의 집을 다시 지으리니….?
(사도행전 15:16)
다음 구절도 중요합니다.
사도행전 17장 29절에 또 하나의 중요한 문장이 발견됩니다.
?우리들 또한 그의 소생이니….?
100 그리스도의 사명
이것은 사도가 ‘하느님’ 에 대해서 말하는 동안 언급된 것입니다.
여기서 복음서를 계속 읽는 것은 중단하지요. 창조자들에 관한
문장 은 그밖에도 많이 있지만 그다지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요. 누가
질문을 할 경우 지금까지 내가 당신에게 설명한 것을 잘 생각해 보면
스스로 답변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말한 뒤 그는 전날처럼
떠났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01
5
세계의 종말
1946년 신기원 원년
다음날 우주인은 전날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 말을 시작했다.
“세계의 종말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세계의 종말이란 지구
가 재난에 의해 파괴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다소 뛰어난 일을 해온 세계
의 모든 교회가 임무를 끝내었으므로 붕괴된다는 뜻입니다. 교회의
사명이란 창조자들이 귀환할 때 그들을 알아 볼 수 있도록 성서적 사실
을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는 일이었습니다.
당신이 보다시피 기독교의 교회는 죽어가고 있습니다. ‘교회’ 세계
는 그 사명을 완수했기 때문에 종말을 맞이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많은
과오를 범했는데 그것은 오랜 기간 동안 창조자들을 너무나 신격화시켰
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신격화는 과학문명이 도래하기 전까지는 좋았습니다. 그
러나 이제 과학시대에 접어든 인간은 보존되어 온 진실을 확인하고,
그 기록의 참된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서 사고의 급격한 방향전환이 필요
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오류가 교회에 의해 저질러졌습니다. 이것은
102 세계의 종말
창조자들에 의해 예측된 바입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쓸모없게 된 교회는 붕괴될 것입니다. 과학이
발달한 국가의 국민들은 점점 까다로워져서 어떤 것도 쉽게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믿게 하려는 구름 위에 살고 있는 전지전능한 흰
수염의 ‘천상의 하느님(God)’ 을 이제는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또한
작고 귀여운 수호천사나 뿔과 발톱이 달린 악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
니다. 따라서 사람들은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고 있습니다.
소수의 젊은이들만이 사랑이 근원적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을
뿐입니다. 당신들은 이제 황금시대에 도달했습니다.
당신들 지구인들은 하늘을 날고 전파를 이용하여 지구의 모든 구
석까지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당신들이 진실을 알아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고서에 씌어진
대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은 지구가 보병궁시대에 들어섰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오래 전에 이미 이러한 사실들이 기록되었지만 사람
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대략 2만 2천년 전에 창조자들은 지구에서 그들의 작업을 시작하
기로 결정했으며, 그 이후 일어난 모든 일들은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습
니다. 왜냐하면 은하계의 운동이 이 지식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어부들은 쌍어궁 시대에 속합니다. 그러나 1946
년부터는 보병궁시대로서 이스라엘 민족이 자신의 나라를 되찾은 시기
이기도 합니다.
?“그날이 오면,” 야훼의 말씀이시다. “물고기궁의 문에서 아우성
소리가…”? (스바니아서 1:10)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03
‘물고기궁의 문’ 이라는 것은 보병궁의 시대로 이르는 경로입니다.
이것은 1946년 춘분날 태양이 지상에 떠오를 때 지구가 황도대의 보병
궁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우성 소리란 진실의 계시가 이루어
지는 소리인 것입니다. 당신이 1946년에 태어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교회의 종말
이 진실의 계시는 그것이 지닌 빛 덕분에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에
게 희망과 행복을 되돌려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교회의 몰락
도 재촉할 것입니다. 만약 교회가 자신의 과오를 깨닫고 진실을 위해
봉사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폭군은 없어지고, 빈정대던 자들도 사라지고, 눈에 불을 켜고 나
쁜 일을 찾아다니던 자들도 간 데 없이 되리라. 그들은 입을 놀려 남에게
누명을 씌우고 성문에서 시비를 가리는 재판관을 올가미로 걸어 넘어뜨
리고 정직한 사람의 송사를 아무 근거 없이 물리치던 자들이다.? (이사
야서 29:20,21)
원죄를 믿게 하여 인간에게 죄악감을 심어준 자들은 종말을 맞이
합니다. 지금까지 존속해온 교회를 유지하기 위해 보병궁의 입구로
통하는 물고기궁의 끝에 서서 진실을 전하는 사람들에게 올가미를 씌우
려는 자들, 정의를 말하며 진실을 설파하거나 글로 전하는 의로운 사람
들을 배척하는 사람들에게는 마지막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쌍어궁시대
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자기들이 망할까봐 두려워 진실을 이해하려고는
104 세계의 종말
하지 않고, 여태껏 옳다고 믿어 온 것을 맹목적으로 고수하기 위해 예수
를 십자가에 처형한 사람들과 똑같은 것입니다.
?보는 자의 눈은 흐려지지 아니하고 듣는 자의 귀는 경청하리라.
…다시는 겉약은 바보를 고상한 사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간사한 자를
귀족이라 하지 아니하리라.
겉약은 바보는 함부로 입을 놀리고 나쁜 생각만을 마음속에 품는
다. 그는 매사에 사기나 치고 야훼께 함부로 말하는 자이다. 굶주린
사람의 밥그릇을 쏟아 버리고 목마른 사람의 물 대접을 차 버리는 자이
다… 간사한 자는 간악한 수단이나 짜내고 간계나 꾸며 대는 자이다.
곤궁한 자들이 바른 말을 할지라도 그 불쌍한 자들을 거짓말로 파멸시킨
다. 고명한 자는 고명한 일을 도모하며 고명한 편에 설 것이다.? (이사야
서 32:3~8)
여기서 “보는 자의 눈은 흐려지지 아니하리라.” 라는 말의 의미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는 야훼에 대해 그릇되게 말해왔
으며 진실에 굶주린 사람들의 마음을 채워주지 못했습니다. 교회는
계획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학살함으로써 진실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감히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을 원죄나 파문 따위의 불합리한 명목으로
위협하여 교회에 충성을 하도록 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이 그들의
사정을 탄원할 때 진실을 이해할 지성을 갖지 못한 자들은 교회가 시키
는 대로 교회의 거짓을 두둔합니다. 그러나 진실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고결한 마음의 소유자들은 비록 그들이 인간을 괴롭히는 교회의 승인
없이 살게 될지라도 고결한 행동을 취합니다.
?너희는 모르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한 처음부터 너희 인간에게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05
알려진 것이 아니냐? 땅의 터가 잡힐 때부터 잘 알고 있던 일이 아니냐??
(이사야서 40:21)
?여기에 나의 종이 있다. 그는 내가 믿어 주는 자, 마음에 들어
뽑아 세운 나의 종이다. 그는 나의 영을 받아 뭇 민족에게 바른 인생길을
펴 주리라.? (이사야서 42:1)
당신은 지난 며칠간 밝힌 이 진실을 세계의 구석구석까지 퍼뜨릴
그 사람입니다.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 하시고 꺼져 가는 심지도 끄지 아니 하시
며….? (이사야서 42:3)
당신이 교회와 그 허위를 철저하게 부수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
나 교회는 스스로 소멸되어 갈 것입니다. 이 소멸은 벌써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심지가 깜박’ 거리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 사명을 다했
기 때문에 이제 사라질 때입니다. 교회는 수많은 과오를 범했으며,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주려 하진 않고 진실을
희생시킨 대가로 부유해졌습니다. 그러나 너무 책망해서는 안 되겠지
요. 진실의 증언인 성경의 말씀이 교회 덕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으니
까요.
그러나 교회의 잘못은 큽니다. 그들은 너무나 많은 초자연적인
요소들을 진실에 덧붙였으며 원래의 성서에 있는 구절들을 틀리게 번역
했습니다. 그들은 창조자들을 지칭하는 ‘엘로힘(Elohim)’ 이라는 용어를
단수어인 ‘하느님(God)’ 으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실제로 히브리어에서
106 세계의 종말
‘엘로힘 (Elohim)’이라는 단어는 ‘엘로하(Eloha)’ 의 복수형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교회는 창조자들을 이해할 수 없는 유일신으로
바꾸어 버린 것이지요.
또 다른 잘못은 예수를 추억하는데 나무로 만든 십자가를 숭배하
게 만든 것입니다. 십자가는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십자가 모양을 한
나무 조각은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반 토막으로는 불을 피우고 그 이글이글 타는 장작불에 빵을
굽고 고기를 구워 먹자. 남은 토막으로는 신상을 만들어 놓고 그 나무토
막 앞에 엎드리자.” 하고 말하는, 생각도 없고 지각도 없고 철도 없는
것들.? (이사야서 44:19)
이스라엘 국가의 창건
유태인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간 것은 성서에 씌어진 대로 황금
시대에 들어섰다는 징후입니다.
?내가 해뜨는 곳에서 너의 종족을 데려 오고, 해지는 곳에서도 너
를 모아오리라. 내가 북쪽을 향해서도 외치리라. ‘그들을 어서 내놓아
라.’ 남쪽을 향해서도 외치리라. ‘그들을 잡아 두지 말라.’ 아무리 먼
데서라도 나의 아들들을 데려 오너라. 땅 끝에서라도 나의 딸들을
데려 오너라. 그들은 내 백성이라고 불리는 것들, 나의 영광을 빛내려고
창조한 내 백성, 내 손으로 빚어 만든 나의 백성이다.? (이사야서 43:5~7)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07
이렇게 하여 세계의 북쪽과 남쪽으로부터 유태인들을 모아 이스라
엘 국가를 창건한 것입니다. 유태민족이 보관해 온 성서는 기록된 대로
창조자들의 귀환에 대한 증거입니다.
?너희가 곧 나의 증인이다.? (이사야서 43:12)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이 백성을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이 백성을 불러 모아라. 민족들이 벌써 다 모였고 부족들이 부름 받고
모여 왔다. 그들 가운데 이렇게 될 것을 이미 알려 준 자가 있었느냐?
이런 일들을 앞질러 일러준 자가 있었느냐? 증인이라도 있거든 내세워
증거를 제시하게 하여라. 우리가 듣고 수긍할 만한 증인이 있거든 말하
게 하여라.? (이사야서 43:8,9)
?너희가 바로 나의 증인이다. 야훼의 말이다. 너를 뽑아 내 종으로
세운 것은 세상으로 하여금 나를 알고 믿게 하려는 것이요, 나밖에 없다
는 것을 깨우치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가 곧 나의 증인이다. 야훼의
말이다. 나, 내가 곧 하느님(God)이다. “처음부터 나 밖에 없다. (태초부
터 내가 바로 그 사람이다)”? (이사야서 43:10~13)
‘너희가 곧 나의 증인’ 이라는 말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겠지요?
오늘 나는 당신에게 되풀이해서 말합니다. ‘태초부터 내가 바로
그 말을 한 장본인’ 이라고. 당신이 손에 들고 있는 성서가 그 증거가
됩니다.
?내가 잠깐 너를 내버려두었었지만, 큰 자비를 기울여 너를 다시
거두어들이리라.? (이사야서 54:7)
실제, 이스라엘민족은 진실을 수호하는 데 참여한 뒤 그들의 나라
108 세계의 종말
를 되찾게 되었습니다.
인간이 과학적인 방법으로 질병을 극복할 수 있는 시대가 예언되
어 있습니다.
?거기에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가 없을 것이며, 명을 다하
지 못하고 죽는 노인도 없으리라.? (이사야서 65:20)
오늘날 의학은 인간이 질병을 퇴치하고 특히 유아 사망률을 낮추
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사람 입에서는 지혜가 나오고 미련한 사람 등에는 채찍
이 떨어진다.? (잠언 10:13)
교회의 오류
교회는 사람들이 죄의식을 갖게 만들고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그
저 기도만 하도록 시키는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방인들처럼 빈 말을 되풀이하지 말아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만 하느님께서 들어주시는 줄 안다.? (마태오복
음서 6:7)
또한 복음서에는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지나친 부를 쌓았습니다.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땅에 재물을 쌓아 두지마라...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 편은 미워하고 다른 편은 사랑하거나, 한 편은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09
존중하고 다른 편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YAHWEH)과 재
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마태오복음서 6:19-24)?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전을 넣어 가지고 다니지 말 것이며 여행
보따리나 여벌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도 가지고 다니지 말아라.? (마태오
복음서 10:9,10)
어리석은 율법과 육식을 금하는 금요일 등으로 인해 그들은 자신
의 복음서마저도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더럽히는 것은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다.? (마태오복음서 15:11)
단순한 인간에 지나지 않는 자들이 어떻게 감히 바티칸의 부와
사치 속에 파묻혀 있을 수가 있을까요? 복음서에는 ‘금이나 은’ 을 소유
하지 말고 여벌의 옷도 가지지 말라고 씌어 있는데 어떻게 그들이 감히
선행에 대해 설교할 수 있을까요?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분명히 말한
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가기가 어렵다.? (마태오복음서 19:23)
?그들은 무거운 짐을 꾸려 남의 어깨에 메워 주고 자기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이 하는 일은 모두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잔치에 가면 맨 윗자리에 앉으려 하고… 길에
나서면 인사 받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이 스승이라 불러 주기를 바란다…
너희의 스승은 오직 한 분뿐이고 너희는 모두 형제들이다. 또 이 세상
누구를 보고도 아버지라 부르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한 분뿐이시다. 또 너희는 지도자라는 말도 듣지 말아라. 너희의
지도자는 그리스도 한 분뿐 이시다. 너희 중에 으뜸가는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마태오복음서 23:4~11)
110 세계의 종말
이렇게 복음서에는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단지 도
덕관과 생활양식이 다른 것에 지나지 않는데 교회가 어떻게 감히 이러한
차이를 죄로 규정하고 인간을 속박할 수가 있을까요?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 데도 바티칸의 부에 젖어 있는 자들이 어떻게 감히 선행
을 설교할 수가 있을까요? 사람들에게 겸손에 대해 설교하면서 어떻게
감히 세속의 초대와 명예를 추구할 수 있을까요? 복음서에는 분명히
금하고 있는데 어떻게 감히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아버지(神父님),
예하(猊下: 추기경의 존칭), 또는 성하(聖下:교황의 존칭) 라고 부르게
할 수가 있을까요? 만일 내일이라도 교황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달리
인류에게 봉사한다는 목적으로 길거리에 나서서 오늘날 증거가 될 진실
을 외치는 가난한 순례자가 된다면 교회는 다시 살아날 수도 있겠지요.
교회의 사명은 끝났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불행한 사람들을 돕거나 지금까지 왜곡되고 비밀에
부쳐져왔던 기록들의 참된 진실을 널리 알리는 일을 돕는 선행 쪽으로
방향을 재정립할 수 있겠지요. 이렇게 하면 많은 성직자들의 고결한
정신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바티칸은 그 자신의 재화를 팔아 후진국의 재정을
돕거나, 단지 ‘듣기 좋은 말만이 아닌’ 그곳에 직접 가서 몸소 실행함으로
써 그들의 발전을 돕는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결혼식이나 특히 장례식을 치르는데 있어 사람의 재산에 따른 여
러가지 형식이 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교회의
또 다른 과오입니다. 그러나 이제 때가 되었습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11


모든 종교의 기원
진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은 성서의 복음서뿐만이 아닙니다.
이러한 증거들은 사실상 모든 종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카바
라(Cabala)」에는 풍부한 증언들이 많이 있지만 책을 구하기가 쉽지 않
습니다. 언젠가 책을 구해 본다면 우리들에 대해 비유로서 묘사한 수많
은 기록들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아가서」 제5장에는 창조자들의 행성과 지구사이의
거리에 대한 묘사가 있습니다. ‘창조자의 높이’ 는 23만 6천 바라상크,
그 ‘발꿈치까지의 높이’ 는 3천만 바라상크라는 기술이 나옵니다. ‘바라
상크’ 란 파세크처럼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로서, 빛이 1초 동안 나아가
는 거리를 나타내기 때문에 약 30만 킬로미터에 해당됩니다. 우리들의
행성까지의 거리는 3천만 바라상크이므로 약 9조 킬로미터, 즉 1광년에
이르는 거리입니다.
당신들이 광속과 같이 초속 30만 킬로미터로 출발한다면 우리들의
행성까지는 약 1년이 걸립니다. 당신들의 현재 로켓으로 간다면 그
로켓의 속력이 시속 4만 킬로미터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우리들의 행성
까지는 2만 6천년 정도 걸립니다.
따라서 당분간은 우리가 아무것도 두려워 할 필요가 없음을 당신
도 알겠지요. 우리는 우리들의 행성에서 지구까지 오는 데 2개월이
채 걸리지 않는 비행수단을 갖고 있는데, 그것은 원자를 기반으로 하는
추진방식입니다. 말하자면 광속의 7배에 해당 하는 광선의 속도로 움직
이는데, 이 광선에 의해 우리들은 ‘운반’ 되는 것입니다. 그 광선에 실려
운반되기 위해서 우리들은 먼저 가시광선의 영역을 벗어나 ‘운반광선’
112 세계의 종말
의 파장에 우리자신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 때문에 우리들의 우주선을 목격한 지구인들은 우주선이 밝아지
다가 매우 강렬한 백색으로 빛나고 곧 푸른 빛을 내더니 사라지더라고
묘사합니다. 우주선이 광속을 초월하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기 때문
에 ‘사라진다’ 는 것이 확실합니다.
창조자들의 ‘발꿈치까지의 높이’ 란 지구에서부터 창조자들이 발
을 딛고 살고 있는 행성까지의 거리를 말합니다.
그리고 창조자들의 행성은 그들의 태양에서 23만 6천 바라상크,
즉 708억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 이것이 거대한 별인 그들의 태양에
이르는 거리, 즉 ‘창조자들의 키’ 가 됩니다.
「카바라」는 진실에 가장 가까운 책입니다만 그 밖의 대부분의 종
교문헌에서도 다소 명확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우리들에 대한 기술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창조자들이 기지를 세운 안데스 산맥이나 히말라야 산맥 주
변의 나라들에서 이러한 문헌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그리스 신화도 중요한 증언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불교와 이슬
람교 및 몰몬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들의 행적을 다소 애매하게나마
기록하고 있는 종교나 종파를 모두 인용하려면 수많은 페이지가 필요할
것입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13
인간은 우주의 병
자, 이제 당신은 진실을 이해하였겠지요. 당신은 이것을 기록해서
세계에 널리 알려야 합니다. 만약 지구인들이 우리들의 경험에서 혜택
을 받고 2만 5천년이나 축적된 과학지식을 얻기를 원한다면, 당신들이
우리들을 만나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어야 하며, 또 무엇보다
도 당신들이 그런 것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고 이 모든 일이 우리들에게
어떤 위험도 주지 않고 행해질 수 있음을 증명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최근까지 관찰한 바에 의하면 지혜가 아직 지구를 지배하
고 있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확실히 진보는 했지만 아직도 굶어 죽는
사람들이 있고 호전적인 분위기가 세계에 만연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방문하게 되면 모든 것이 개선되고 모든 국가가 통일될
것이 확실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진정으로 우리들을 만나고 싶어하고,
또 진실로 통일의 길로 들어서고 있음을 우리가 느낄 수 있어야만 합니다.
또한 지구인들은 우리들이 진정 누구이며, 우리들의 방문의 참된
의미가 무엇인가를 알고, 그 방문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음을 우리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수차례 인간의 전투기들이 우리들의
우주선을 적으로 보고 추격해 왔습니다.
당신은 그들에게 우리들이 누구인가를 알려주고 우리들이 다치거
나 생명을 잃을 위험을 느끼지 않는 상태에서 나타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출현이 자칫하면 위태롭고 살인적인 공포심을
유발할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요.
몇몇 과학자들이 무선으로 우리들과의 접촉을 시도하지만 이런
114 세계의 종말
방법으로는 우리들의 행성의 위치가 알려질 수 있기 때문에 우리들은
응답하지 않습니다. 한편, 당신들의 그 방법은 전달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이 단점이겠지요. 우리들의 통신장치는 당신들이 아직 발견
해 내지 못한 파동을 사용하므로 당신들의 기술로는 포착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전자파의 7배에 해당하는 속도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그것보
다 1.5배 더 빠른 속도의 새로운 파동을 실험 중입니다. 이러한 발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들의 연구도 우리가 속해 있는 거대한
존재를 이해하고 그것과 연결되는 방향으로 계속되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 거대한 존재의 일부분으로 그 원자에 기생하고 있습니다.
이 원자가 행성이나 항성입니다.
실제로 우리들은 무한소의 세계 속에서 그들에게는 행성이나 태양
이 되는 미립자 위에 살고 있는 지적 생명체들을 발견했는데,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행성이나 항성이 그 원자
가 되는 거대한 존재의 병입니다. 그리고 이 거대한 존재도 더욱 큰
다른 원자 위에 붙어 있는 기생충인 것입니다. 이것은 양 방향으로 무한
히 계속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병’ , 즉 인류가 끊이지
않고 존재를 계속하여 결코 소멸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당신
들을 창조하는 동안 우리들은 우리 자신 속에 ‘새겨져’ 있는 2차적인
사명, 즉 우리 자신에게 행해진 과정을 되풀이 하고 있음을 알지 못했습
니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창조물과 그 진화과정을 통해서 우리 자신의
기원을 발견한 것입니다. 우리들도 역시 현재는 사라지고 없는 다른
인간들에 의해 창조되었습니다. 그들의 세계는 붕괴된 것이 분명합니
다. 그러나 그들 덕분에 우리들은 진보를 이루었고 그들의 뒤를 이어
당신들을 창조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들도 언젠가는 소멸할 지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15
모릅니다. 그러나 그 때에는 당신들이 우리들의 역할을 대신하겠지요.
그러므로 당신들은 귀중한 인간 존속의 사슬을 이루는 한 고리입니다.
우주의 다른 지역에서는 다른 세계들이 존재하며, 확실히 다른 인류가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주의 이 지역에서는 우리들의 세계가
유일하게 새로운 창조작업들을 행했습니다. 이것은 중요한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각 세계로부터 인간의 존속을 위해 소중한 어린이들이 수없이
태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들에게 인간이 언젠가는 완전히
소멸해 버릴 위험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해줍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인간이 번성하면서도 스스로 계속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가 없습니다. 연쇄는 언제나 계속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기생충이 되는 거대한 신체의 평형을 깨뜨
려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이 지나치게 발전하면 대파국을
촉발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인간은 퇴보하거나 최악의
경우 완전한 멸망을 초래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건강한 신체에서 약간의 세균은 별 위험이 되지 않으나 그 수가
너무 증가할 경우 신체에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러면 신체는 자연치유력이나 의약품의 도움을 받아 질병의 원인이
되는 병균들을 죽입니다.
분명히 중요한 것은 인류 자체가 소멸되지 않도록 충분한 숫자의
세계를 창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무엇보다도, 존재하고
있는 사람들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집중함으로
써 평형상태가 깨어지지 않게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들은
이 분야에서 당신들에게 엄청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16 세계의 종말
진화, 하나의 신화
이번에는 주제를 바꾸어, 당신들이 진화론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마음을 모두 떨쳐버릴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당신들의 과학자들은
인간이 원숭이로부터, 원숭이는 물고기로부터 발생했다는 진화론을 주
장하고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틀린 말은 아닙니다. 실제로 지구상에
창조된 최초의 생명은 단세포 생물이었으며, 그 후 점점 더 복잡한 생명
체가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우연에 의한 것이 아니었지요!
생명을 창조하기 위해 우리들이 지구에 왔을 때 우리들은 가장 단순한
생명체로부터 시작해서 점차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기술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어류, 양서류, 포유류, 조류, 영장류가 창조된
것입니다. 끝으로 원숭이의 모델을 개량한 것에 우리 자신이 지닌 인간
적인 특징을 덧붙여 인간이 창조되었습니다.
성서의 「창세기」에 씌어진 것처럼 우리들의 모습을 본떠 인간을
만든 것입니다. 만약 우연에 의한 진화라면 이처럼 다양한 형태의 생명
이 생길 수 없음을 당신 자신이 더 잘 알 것입니다. 새의 깃털 색이나
사랑을 구하는 행동, 또 각 종류의 산양의 뿔 모양을 보세요. 도대체
자연은 어떤 필요에 의해서 산양이나 야생 염소의 뿔을 나선형으로 휘게
했을까요? 왜 새들은 빨갛고 파란 깃털로 장식하고 있으며 물고기들은
환상적인 모양을 하고 있을까요?
그것은 모두 우리들의 ‘예술가들’ 의 작품입니다. 당신들도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때가 오면 예술가들을 잊지 않도록 하세요. 음악이나
영화, 회화나 조각과 같은 것이 아주 없는 세계를 상상해 보세요. 만일
동물들의 신체가 그들의 욕구와 기능에 따라서만 반응한다면 생활은 얼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17
마나 권태롭고 모습은 얼마나 추할까요? 지구상의 생명형태의 진화란
창조기술의 진보이며, 또 창조자들이 최종적으로 자기 자신과 닮은 생물
을 창조하기까지 이루어 놓은, 고도로 세련된 기술적 작품인 것입니다.
선사시대 인간의 두개골은 인간의 최초 원형으로서, 이것은 점차
더 진화된 형태로 대체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현재의 지구인 형태로까지
오게 되었는데, 이는 창조자들을 정확히 복제한 것입니다. 창조자들은
자신들보다 훨씬 뛰어난 인간을 창조하는 것을 두려워했지만, 우리들
중 어떤 사람들은 그런 유혹을 느꼈습니다.
만약 인간들이 자기들의 창조자들을 지배하거나 파괴하기 위해
그들에게 결코 대항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들이 확신할 수 있었다면
- 그러나 지구상에 차례로 창조된 여러 인종들 가운데는 창조자들을
아버지들로 사랑하기보다는 그들에 대항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 더
개선된 인종을 창조하고자 하는 유혹은 아주 컸을 것입니다. 이것은
가능한 일입니다만 굉장한 모험이지요!
실제 창조자들 중에는 지구의 인간들이 그들의 아버지들보다 약간
더 우수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사탄’은 바로 그들
중 한 사람으로, 지구인의 지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우리들의 행성에
위험이 된다고 항상 생각해 왔으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대부분은 당신들이 우리들을 사랑하고 우리들을 결코
해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것
이 당신들을 도우러 올 때까지 우리들이 바라는 최소한의 기대입니다.
인간에서 인간으로 매번 창조할 때마다 조금씩 개량해서 인종을
실질적으로 진화시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 이 과정을 서서히 진행시
킴으로써 창조자들이 창조물과 대결할 위험성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118 세계의 종말
더욱 빠른 진보를 가능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당신들에게
우리들의 과학 지식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지 않으나, 정치나 인간성에
관한 지식은 주어도 위험이 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지식은
당신들의 행성을 위태롭게 하지 않을 뿐 아니라 지구에 사는 인간들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고 또 이 행복 때문에 진보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입
니다.
그것은 당신들이 은하문명의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들의 원조
와 유산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보다 빨리 우리들에게 보여 주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만약 인간이 공격성을 줄이지 않거나 평화를 유일한
목표로 삼지 않는다면, 만약 인간이 전쟁을 일으키고 무기를 제조하고
핵실험을 하고 또 권력을 잡거나 유지하기 위해 군대를 양성하는 자들을
그대로 둔다면, 우리들은 그들이 우리들에게 위험이 되지 않도록 막을
것입니다. 그것은 또 다른 ‘소돔과 고모라’가 되겠지요. 지구인들이
서로를 공격할 때, 다른 세계로부터 온, 모습이 약간 다를 뿐인 우리들이
어떻게 인간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클로드 보리롱 씨, 당신은 자신의 이름으로 진실을 전하도록 하세
요. 그리고 현재의 이름을 혁신적으로 우리들을 대변하는 이름인 ‘라엘
(Rael)’ 로 바꾸어 사용하도록 하세요. ‘라엘’ 이란 문자 그대로 ‘하느님
의 빛’ 을 뜻합니다만, 보다 정확하게 번역하자면 ‘엘로힘의 빛을 가져오
는 사람’ 또는 ‘엘로힘의 대사’ 를 뜻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당신은
우리들의 지구 대사이며, 우리들은 다만 당신이 세우는 대사관에 공식적
으로 도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라엘은 단순히 ‘메신저(Messenger:메
시지의 전달자)’ 를 뜻하기도 합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19
당신의 아들 이름을 라무엘(Ramuel)로 짓게 된 것도 우리들의 텔
레파시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빛을 가져오는 자의 아들’ , 즉
우리들의 대사 또는 메신저의 아들임을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우주인은 다른 날처럼 되돌아갔다.
120 새로운 율법
6
새로운 율법
천재정치
나는 다음날 다시 그를 만났고 그는 말을 시작했다.
“우선 정치와 경제 분야를 살펴보도록 합시다.
인류의 진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어떤 종류의 인간들이었을까요?
바로 천재들입니다. 그러므로 당신들의 세계는 천재들을 재평가하고
그들이 지구를 통치하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당신들의 세계에서 권력을
잡아온 자들은 처음에는 남보다 육체적으로 힘이 센 ‘야만인’ , 다음으로
는 이러한 ‘야만인’ 을 많이 고용한 부자, 다음에는 희망적인 구호로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을 사로잡은 정치가, 그리고 야만성을 합리화한
군사력으로 권력을 쟁취 한 군인들이었습니다.
결코 권좌에 앉아본 일이 없는 유일한 사람들은 바로 인류를 발전
시킨 자들 입니다. 천재들은 수레와 화약, 내연 기관과 원자력을 발명해
냈지만 그들은 항상 지성이 뒤떨어진 권력자들에게 자신들의 발명품을
이용하도록 허용해 왔습니다. 그러나 천재들의 평화를 위한 발명품들은
살인적인 목적에 자주 이용되었습니다. 이런 일은 이제 바뀌지 않으면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21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류의 진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현재의
선거와 투표방식이 폐지되어야 합니다. 각 개인은 인류라고 불리는
거대한 신체를 구성하는 유용한 세포입니다. 발에 위치한 세포가 손이
물건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결정을 내리는
것은 두뇌이며 그 결정이 옳을 경우 발의 세포에게도 이익이 될 것입니
다. 발은 두뇌가 그 일부로 속해 있는 신체를 움직이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이므로 투표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 그것은 손이 선택한 것이 좋은 것인가 아닌가를 판단할 수도
없습니다. 투표라는 것은 지식과 지성의 수준이 같을 때에만 유효합니
다. 코페르니쿠스가 대다수의 무지한 사람들로부터 비난받았던 것은
충분히 높은 이해력의 수준에 있었던 사람이 그 자신뿐이었기 때문입니
다. 교회가 믿었듯이 지구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라 실제로는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동차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 자동차를 인정할 것인가 금지할 것
인가에 대해 모든 사람들에게 투표를 하게 했다면 자동차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했고 또 관심도 없었던 당시 사람들은 모두 반대표를 던졌
을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들은 아직도 마차를 타고 다닐 것입니다.
어떻게 이 모든 것을 바꿀 수가 있을까요?
현재 당신들의 심리학자들은 개인의 지성과 적성을 평가할 수 있
는 테스트를 창안할 수 있습니다. 유아기 때부터 이러한 테스트를 체계
적으로 실시하여 각 개인의 공부 방향을 결정하도록 하고, 개인이 책임
질 수 있는 연령에 도달하면 그의 지성지수를 최종적으로 결정하여 신분
증이나 선거인 명부에 기재하도록 합니다.
122 새로운 율법
지성지수가 평균보다 최소한 50% 이상인 사람들만이 공직에 앉을
수 있으며, 투표권은 지성지수가 평균 보다 최소한 10% 이상인 사람들
만이 가질 수 있게 합니다. 만일 이러한 테스트제도가 오늘날 존재한다
면 현재의 정치가들 중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완전한 민주주의적 제도입니다. 지성은 평균보다
뒤떨어지지만 기억력 덕분에 많은 자격증을 딴 기술자들이 있는 반면,
전문가는 아니지만 평균보다 50%나 높은 지성을 소유한 노동자나 농민
이 있는 것입니다. 현재 무엇보다도 용납할 수 없는 것은 당신들이
통속적인 말로 ‘바보’ 라고 부르는 자의 한 표가 자신이 투표하려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천재의 한 표와 똑같이 취급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몇몇 소도시에서는 공약이 훌륭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술을
제일 많이 사준 자가 당선됩니다.
그러므로 먼저 투표권은 사고력과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데 더욱
적합한 두뇌를 가진 지성적인 엘리트만이 갖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은 반드시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당신
들은 천재를 권력의 자리에 앉혀야만 합니다. 이것을 천재정치라고
부를 수 있겠지요.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23
인도주의
두 번째로 지적할 점은, 당신들의 세계는 이익에 마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공산주의도 사람들이 발전하도록 자극하고 고무시키기에
충분할 만큼 큰 동기를 부여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당신들은 모두 평등
하게 태어났습니다. 이것은 성서에도 씌어 있습니다. 정부는 모든 사람
이 태어날 때 똑같은 부를 소유하도록 보장해야 합니다. 낮은 지성을
지닌 어린이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모은 재산 덕분에 사치스럽게 사는
반면, 천재들이 굶주려 죽거나 단지 먹기 위해 하찮은 노동을 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입니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공산주의를 일으키
지 않는 범위 내에서 사유재산제도의 폐지가 필요합니다.
이 세계는 당신들의 것이 아닙니다. 이것 역시 성서에 씌어 있습니
다. 당신들은 임차인들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재산은 49년
간 빌리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은 유산의 불공평을 없애줄 것입니다.
만약 이 세계를 쾌적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조직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당신의 진정한 유산과 당신 자손의 유산은 이 세계 전부가
될 것입니다.
인류가 지향할 이 정치적 방향은 공산주의가 아닙니다. 그 목적은
인류의 장래를 위한 것으로서 이름을 붙이고 싶다면 인도주의(人道主
義)라고 부를 수 있겠지요.
한 예를 들어봅시다. 사람은 보통 21세에 공부를 마치면 일하기
위해 직업을 택해서 어느 정도 돈을 벌게 됩니다. 그가 양친이 살아
있는 동안 그 자신의 집을 갖기를 원한다면 그는 집을 한 채 ‘삽니다.’
그러나 물론 그는 실제로 국가로부터 국가가 지은 집 또는 아파트를 49년
124 새로운 율법
간 빌리는 것 입니다. 만약 주택의 평가액이 10만 프랑이라면 그는 그
금액을 49년 동안 매달 나누어 냅니다. 70세(21세+49년)가 되면 집값
에 대한 지불이 끝나서 죽을 때까지 무료로 그 집에서 살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죽으면 집은 국가에 반환되나, 만일 그에게 아이들이
있을 때는 무료로 권리가 양도됩니다. 가령 아이가 한 명 있다면 그
아이는 일생 동안 아버지의 집을 무료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가
어른이 되어 죽으면 그의 자식이 가족의 집을 이어받아 이것이 영속적으
로 계속됩니다. 유산은 가족이 소유하는 집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폐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제도는 각자가 자신의 능력에 대해 적절한 보상
을 받는 것을 방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예를 들어봅시다. 어떤 사람에게 두 아이가 있어서 하나는
부지런하고 다른 아이는 게으르다고 합시다. 21세가 되어 두 사람은
각자 자기의 길을 가게 됩니다. 그들은 제각기 10만 프랑의 집을 빌립니
다. 근면한 자는 게으른 자보다 빨리 돈을 모읍니다. 그래서 그는 처음
보다 두 배나 비싼 집을 빌릴 수가 있습니다. 만일 여유가 더 있다면
두 채를 빌려 한 채는 별장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재력이 더욱
풍부하다면 그는 집을 지어 49년간 빌려주고 임대료를 대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죽을 때는 아이에게 물려주는 가족의 집을 제외하고
는 모두 공동사회의 재산이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자신의 능력에 따라 자기 자신의 재산을 만들
수는 있지만 자식에게 물려주지는 않습니다. 각자 자기 능력에 따릅니
다. 상업이나 공업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기사업을 창시하였다면 그것은 평생동안 그의
소유로 할 수 있으며 또 그 사업을 남에게 임대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25
절대로 49년 이상은 안 됩니다. 농민도 마찬가지로 49년간 토지를 빌려
경작할 수 있지만 그 후에는 모두 국가로 반환됩니다. 그러면 국가는
다음 이 땅을 49년간 임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농부의 자식들도 그
땅을 49년간 빌릴 수 있습니다.
이용 가능한 모든 물건에 이 같은 방식을 적용하면 그 물건의 가치
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나 금, 사업체, 현금이나 건물
등 가치를 지닌 모든 것은 공동사회에 속하지만 자신의 능력과 수고로
그 수단을 획득한 사람에게는 49년간 대여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40세 때 재산을 모은 사람은 건물을 지어 아파트로 49년간 빌려주고
그 돈을 죽을 때까지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죽고 나면 임대료는 공동사
회로 귀속됩니다. 이러한 인도주의는 이미 성서에도 기술되어 있습니다.
?너희는 또 일곱 해를 일곱 번 해서, 안식년을 일곱 번 세어라.
이렇게 안식년을 일곱 번 맞아 사십구 년이 지나서….? (레위기 25:8)
?네가 동족에게 무엇을 팔거나 동족에게서 무엇을 사는 경우에,
이웃끼리 서로 억울하게 하지 말라. 너는 동족에게서 사 들일 때에
희년이 몇 해가 지났는지 따져 보아라. 파는 사람은 소출을 거둘 햇수를
따져서 값을 매겨라. 소출을 거둘 햇수를 따라 사고팔아야 하기 때문에
그 햇수가 많으면 값을 많이 치르고, 햇수가 적으면 값을 적게 치러야
한다.? (레위기 25:14~16)
?땅은 아주 팔아넘기는 것이 아니다. 땅은 내 것이요, 너희는 나에
게 몸 붙여 사는 식객에 불과하다.? (레위기 25:23)
만약 천재에게 권력이 주어진다면 그는 이 개혁의 효용성을 이해
할 것입니다. 당신들은 또한 지구상의 모든 국가들을 통합하여 단일의
세계정부를 구성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126 새로운 율법
세계정부
새로운 세계통화와 세계공용어의 창안이 세계정부를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베르뉴 방언이 더 이상 클레르몽 페랑에서 사용
되고 있지 않은 것처럼, 머지않아 파리에서는 불어가, 런던에서는 영어
가, 프랑크푸르트에서는 독일어가 사용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당신들
의 과학자들과 언어학자들이 힘을 모아 세계의 모든 언어로부터 착상을
얻어 새로운 언어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제2외국어로 온
세계의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화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전 세계 화폐들의 가치는 프랑
이나 달러, 또는 엔 중 어느 것도 기준이 될 수 없으며, 어느 나라 국민이
든 왜 자기 나라 화폐가 아니라 다른 나라 화폐가 기준이 되었느냐고
불평하지 않도록 지구 전체의 필요에 맞게 창안된 새로운 화폐를 기준으
로 해야만 합니다.
끝으로, 그러한 통합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돌파구로서, 젊은이들
에게 공격심만을 가르치는 징병제도를 폐지하고 그 대신 직업군인을
배치함으로써 공공질서를 유지하게 합니다. 이것은 필수적 안전보장을
위해 모든 나라에서 동시에 시행되어야만 합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27
당신의 사명
이미 당신에게 얘기했듯이, 우리들이 공식적으로 도착하면 모든
것이 촉진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인간이 진심으로 우리들이
오는 것을 바라고, 우리들을 사랑하고, 어버이들로서 우리들을 존경해
줄 것을 기대하고 기다릴 것입니다. 또 우리들의 우주선이 당신들의
파괴적이고 호전적인 군대의 위협을 받아서도 안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려면 당신이 나를 만난 사실과 내가 당신에게 얘기한
진실을 큰 소리로 온 세계에 알려야 합니다. 현명한 사람들은 당신의
말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미친 사람이나 환상가
로 생각하겠지요. 그러나 이미 말했듯이 대중은 어리석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당신은 이제 진실을 알았습니다. 우리들은 텔레파시로 당신과 계
속 접촉을 하면서 당신에게 확신을 주고 또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는
적절한 정보를 줄 것입니다. 우리들이 알고 싶은 것은 지구에도 현명한
사람들이 충분히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일 충분한 수의 사람들이
우리들을 따른다면 우리들은 공개적으로 돌아옵니다. 장소는? 당신이
우리들의 귀환을 위해 준비해 놓은 곳이 되겠지요.
기후가 따뜻하고 살기 좋은 나라에 건물을 짓도록 하세요. 그 곳에
는 언제든지 손님을 맞아들일 수 있는 7개의 방을 설치하고 각 방은
독립된 욕실과 적어도 21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 풀장 그리고 21명
이 회식할 수 있는 식당을 갖추어야 합니다. 이 저택은 정원의 중앙에
세워져야 하고 호기심 많은 구경꾼으로부터 시선이 차단된 곳이라야
합니다. 정원은 담으로 완전히 둘러싸서 저택과 풀장이 들여다보이지
128 새로운 율법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저택은 정원을 둘러싼 담으로부터 최소한 1킬로미
터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최대한 2층 건물로 짓고, 나무를 두껍게 심어
담의 외곽으로부터 건물이 가려지게 합니다. 정원을 둘러 싼 외벽에는
입구를 두 개 설치하는데 하나는 북쪽에, 다른 하나는 남쪽에 둡니다.
저택에도 입구를 두 개 둡니다. 저택의 지붕은 직경 12미터의 우주선이
착륙할 수 있는 테라스를 만듭니다. 이 옥상에서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구가 반드시 필요하겠지요. 저택의 상공과 주변을 군대가
직접적으로 또는 레이더로 감시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당신은
이 저택을 (가능하다면 기술한 것보다 좀 더 넓은 것이 좋지만) 세울
수 있는 토지를, 그 소유 국가와 다른 나라들로부터 중립지역이라고
인정된 곳에서 입수하도록 하세요. 그것은 사실상 지구상에 세워진
우리들의 대사관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그 곳에서 살면서 집을 관리하고,
또 사람을 고용하거나 손님을 초대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7개의 방은
옥상 테라스 바로 밑에 위치하도록 하고 내부에서 잠글 수 있는 두꺼운
금속의 문을 장치해서 항상 닫혀 있도록 하여 인간이 사용하는 장소와
구별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 회의실 입구에는 살균실을 설치해야 합니다.
이것을 실현하기 위한 재원은 당신을 믿고, 따라서 우리들을 믿는
현명하고 지성적인 사람들의 원조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들
이 올 때 보상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의 실현을 위해 재정적인
원조를 아끼지 않은 사람들의 명단을 작성하도록 하세요. 저택의 건설
이나 유지를 위해 아무리 적은 금액을 내더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진실을 전할 책임을 맡고 또 함께 진실을 전파하고자 참여하려는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세계 각국에 지명하세요. 저택의 근처에
있는 산 위에 일 년에 한 번, 여기 쓰인 것을 읽고 우리들이 오기를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29
바라는 전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함께 모이도록 하세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우리들에 대해 강렬하게 생각하
고 우리들이 돌아오기를 진정으로 염원하도록 하세요. 이러한 사람들이
상당한 수가 되고, 그들이 종교적 신비주의에서가 아니라 그들이 창조자
들을 존경하는 성숙한 인간으로서 우리들을 열렬하게 기다릴 때, 우리들
은 공개적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모든 지구인에게 우리들의 과학지식
을 유산으로 줄 것입니다. 만일 호전적인 분위기가 온 세계에서 완전히
사라진다면 이것은 반드시 실현될 것입니다. 만일 전 세계에서 호전적
인 자들이 모두 무력하게 된다면 이 일은 일어날 것입니다. 만일 인간이
생명을 사랑하고 또 우리들과 인간 자신에 대한 인간의 사랑이 충분히
강해진다면, 물론 우리들은 공개적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우리들은 기
다릴 것입니다만, 만일 인간이 계속 공격적이고 다른 세계들을 위태롭게
하는 방식의 발전을 계속한다면 우리들은 그 문명과 과학적인 부가 저장
된 장소들을 파괴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곳은 인류가 그 과학적 이해의
수준에 상응할 만큼 도덕적으로 진보할 때까지 또 다른 소돔과 고모라가
되겠지요.
인간의 미래는 인간 자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진실은
당신의 손 안에 있습니다. 용기를 잃지 말고 진실을 세계에 펼치도록
하세요. 우리들은 회의주의자들에게 증거를 제공할 수 있는 어떤 방법
으로도 당신을 공공연히 돕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회의주의는
자주 호전성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성적인 사람들은 당신을
믿을 것입니다. 당신이 하는 말에는 신비적인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에게 있어 중요한 것은 물질적인 증거 없이 당신을 믿는 것입니
다. 이것은 무엇보다도 그들이 지성적임을 증명하며, 따라서 우리들의
과학지식을 물려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음을 우리들에게 확증시켜 주는
130 새로운 율법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 가세요. 당신이 지구상에 살아있는 동안 성공을 거둔다면 당신
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만일 당신의 후계자가 당신 일을 계승해야
할 때는 우리들은 당신을 과학적으로 재생시킬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창조자들을 사랑하고 참된 인간성의 길로 인류를 이끈 모든 사람들도
그들의 유해가 보존되어 있는 한 재생될 것입니다.
우리들로서 도울 수 있는 일은 앞으로 좀 더 자주 출현하는 일밖에
없는 것 같군요.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에게 문제를 알게 하고, 당신이
전하는 진실에 대해 더욱 알고 싶은 생각을 일으킬 수 있겠지요. 우리들이
자주 출현하게 되면 여론은 점차 이를 알아채고, 따라서 우리들의 존재가
더 이상 어리석은 숭배의 대상이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신 우리들과의
접촉을 바라는 강렬한 욕구가 사람들 사이에 생기게 되겠지요.
당신이 전개하는 운동을 ‘마데그(MADECH)’ 라고 부르세요. 이것
은 ‘인류의 창조자 엘로힘을 맞이하는 운동’ 으로서 “Moses has
preceded Elijah and the Christ.” (모세는 엘리야와 그리스도에 앞서
왔다.)의 불어로 된 문장의 첫 음을 딴 것입니다.”
M : Mouvement pour ( Movement for )
A : l accueil ( the Welcoming )
D : des ( of the )
E : Elohim ( Elohim )
C : Createurs de ( Creators of )
H : l humanite ( Humanity )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31
“Moise a devance Elie et le Christ”
MADECH - 인류의 창조자 엘로힘을 맞이하는 운동
*이 운동은 1975년 엘로힘의 승인을 받아 라엘리안 무브먼트(Raelian
Movement)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132 엘로힘
7
엘로힘
핵무기
“우리가 헤어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내게 물어볼 질문은 없습니까?”
-당신은 에제키엘이 본 우주복을 입은 사람들에 대해 설명하셨고,
또 당신들 행성의 대기가 지구와는 다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왜 우주복을 입지 않고 계십니까?
“우리들의 과학이 진보했기 때문에 이제는 그런 우주복이 필요없게
된 것입니다. 내 얼굴이 공기 중에 나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발성(反撥性) 광선의 보이지 않는 막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그 안쪽에
서 나는 당신과 다른 공기를 마시고 있습니다. 이 광선은 파동은 통과시
키지만 공기의 입자는 통과시키지 않습니다. 연료가 밖으로 새는 것을
막기 위해 관 안쪽에 만들어진 기포분출과 비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핵폭탄은 인류에게 위험이 될까요?
“네. 최대의 위험이지요. 그러나 만약 인류가 현명해지거나 평화적
이 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만에 하나 그래야만 할 필요가 있을 때는 당신
들의 핵폭탄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당신들의 문명을 파괴하는 일이 더욱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33
쉬워집니다. 그러나 그전에 당신들은 스스로를 파멸시킬 것입니다.
만약 당신들이 스스로 파멸하지 않고 우리들을 위협하게 된다면,
우리들은 당신들에게 공격용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단지 당신들의 핵무
기 저장고를 파괴하는 일을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광선이나 텔레파시
를 사용하여 이 일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강대국 중 하나가
‘침략자’ 가 되면 이는 자동적으로 치명적인 보복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입니다.
만일 인간이 더 이상 그러한 위험에 노출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우선 군대로부터 핵무기를 제거해야 합니다. 원자력을 온전하게 사용한
다면 에너지가 부족한 나라의 발전을 크게 도울 수 있겠지요. 당신들은
자기 자신에게 야기시키고 있는 사태의 위험성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우선 핵실험의 중단이 가장 시급한 일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계속 핵무기를 가지고 논다면, 그리고 우리들이 그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면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은 간단할 것입니다.”
-당신의 행성에 여자들도 있습니까?
“네. 성서에도 언급되어 있고, 당신의 필기 속에 이미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도 있나요?
“네. 우리들도 당신들과 똑같이 아이들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134 엘로힘
인구문제
-당신은 일종의 불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구과잉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사실, 인구 과잉은 지구에서도 그 중요성이 급속히 대두되고 있습
니다. 지금도 상당한 인구라서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우선 피임법을 개발하고 한 여성에 두 아이만 인정하는
엄격한 법률을 제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두 사람이 둘만 낳으면 인구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점에
도달합니다. 당신들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 우리들은 역시
지켜볼 것입니다. 이것 또한 당신들이 우리들의 유산을 받을 자격이 있는
가를 보여주는 지성의 증거가 되겠지요. 나는 평균 수명이 75년 밖에
안 되는 당신들에게 현재 당면하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가르쳐 주었습
니다.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문제가 실질적으로 다릅니다. 우리들은 불멸
이 아닙니다. 우리들은 조그만 외과수술 덕분에 당신들보다 열 배나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성서에 나오는 ‘생명나무’ (창세기 2:9)입니다.
우리들도 아이들을 가지며 전에 말한 대로 두 사람의 양친에 두 아이라는
규칙을 지켜서 인구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의 인구는 얼마나 됩니까?
“약 70억 입니다.”
-지금까지 6일간 당신을 만났는데 그때마다 당신은 당신의 행성
으로 되돌아 가셨습니까?
“아니요. 우리들이 기지로 이용하고 있는 은하간 항행우주선으로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35
갔을 뿐입니다. 그 우주선은 항상 지구 가까운 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우주선에는 몇 명이나 타고 있습니까?
“일곱 명입니다. 우리들의 행성은 일곱 개의 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우주선에는 각 지역의 대표자들이 타고 있습니다. 우주선의
책임자 둘을 합해 모두 9명이 항상 타고 있는 셈이지요.”
-만일 지구인이 당신들이 바라는 대로 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들은 당신이 준비한 저택에 공식적으로 입주한 다음 당신으로
하여금 인류를 대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나라들의 공식 대표자들을
초대하게 해서 지구상의 인류의 완전한 통합이 이루어지게 할 것입니다.
만일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우리들은 인류에게 우리들의 진보된
과학지식의 혜택을 단계적으로 받게 할 것입니다. 인간이 이 지식을
어떻게 사용하는가를 본 다음 우리들은 지식 전부를 인간에게 줄 것인가
에 대해 결정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당신들은 우리들의 2만5천 년
앞선 과학지식을 유산으로 받고 은하문명시대로 돌입하겠지요.”
-이만한 과학수준에 도달한 것은 당신들의 세계가 유일합니까?
“우주의 이 지역에서는 그렇습니다. 휴머노이드(인간형)의 생물
이 살고 있는 세계는 무수히 많습니다. 그들의 과학수준은 우리들보다
는 낮지만 당신들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우리들과 같이 고도로 진보한
문명을 가진 행성을 발견할 수 없었던 사실이 우리들도 언젠가는 소멸되
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우리들은 다른 많은
행성들과 경제적인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그 행성들의 지적생물들도
우리들과 똑같은 과학수준에 있었음에 틀림없는 다른 인간들에 의해
창조되었음을 그들의 종교적 문헌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불행히도
우리들은 그러한 세계들 근처에서는 창조적 수준에 도달한 문명을 발견
136 엘로힘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연구가 진전되어 매번 더 멀리
우주를 탐사하는 일이 계속되고 있으므로 좀 더 멀리 나가면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대부분의 경우, 그들의 행성이 태양에 너무 근접해
서 생명이 살 수 없게 되었거나, 아니면 태양이 폭발해 버렸거나 냉각되
어 버렸을 것입니다. 비록 우리들의 태양계에 현재 아무 이상이 없음에
도 불구하고 이 모든 사실이 우리들로 하여금 최악의 사태에 대한 불안
을 느끼게 합니다.”
-당신이 살고 있는 곳에는 종교가 없습니까?
“우리들의 유일한 종교는 인간의 재능입니다. 그것만을 신뢰하지
요. 그리고 우리들은 만나지도 못했고 어디 있는지 결코 찾을 수도
없는 우리 자신의 창조자들에 대한 추억을 특별히 사랑합니다. 그들은
소멸되었음이 분명합니다. 이러한 경우에 대비하여 그들은 거대한 우주
선에 그들의 모든 지식을 소장한 다음 우리 행성의 궤도를 돌게 했습니
다. 그 우주선은 그들의 세계가 멸망했을 때 자동적으로 우리들의 행성
에 착륙했습니다.
그들 덕분에 우리들은 지식의 횃불을 받았습니다. 우리들은 이
횃불을 지구인이 받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만일 당신들의 행성이 멸망한다면?
“우리들이 멸망할 경우, 같은 조치가 마련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당신들이 자동적으로 우리들의 지식을 물려받게 되겠지요.”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37
불사의 비밀
-당신들은 우리들보다 열 배나 오래 사십니까?
“우리들의 육체는 당신들보다 평균 열 배정도 오래 삽니다. 성서
(창세기 5장)에 나오는 최초의 인간들처럼 750세에서 1,200세 사이의
수명을 누리고 있지요. 그러나 우리들의 진정한 자아인 정신은 실제로
죽음을 모르지요. 당신에게 이미 설명했듯이, 육체를 구성하는 어떤
세포로부터도 우리들은 새로운 생명물질로 그 생명체 전체를 재생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들의 능력이 최고 전성기에 있을 때, 또 우리들의
두뇌가 최고의 능률과 지식수준에 있을 때, 우리들은 신체의 극히 작은
부분을 외과적으로 떼어 보존합니다. 우리들이 죽을 때 이미 보존되어
있는 신체의 작은 입자로부터 생전의 모습과 똑같은 육체를 재창조합니
다. 생전의 모습대로란 과학지식은 물론 개성까지도 그대로 지닌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육체는 새로운 요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당신들의 햇수로
천 년을 더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게 됩니다. 그리하여 생명은 영원히
계속됩니다. 그러나 인구의 증가를 제한하기 위해서 천재만이 불사의
권리를 갖습니다. 우리들의 행성의 모든 인간은 일정한 연령에 도달하
면 세포 표본을 채취하게 해서 사후에 부활의 대상으로 선택되기를 희망
합니다.
그렇게 바랄 뿐만 아니라 그들은 살아 있는 동안에도 부활에 합당
한 자격을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 그들이 죽으면 불사인의 총회
가 소집되어 불사의 여부를 결정하는 ‘최후의 심판’ 이 열립니다. 불사
회의는 그 해에 죽은 사람들 중 누가 제2의 생의 자격이 있는지 심사합
138 엘로힘
니다. 세 번째 생까지가 불사의 자격시험 기간으로, 이 세 번의 생이
끝날 때 불사총회가 다시 소집되고 각 개인의 업적에 비추어 그가 불사
회의의 종신회원으로 선정될 자격이 있는가를 결정합니다. 새로운 생명
을 바라는 순간부터 그 사람은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합니다.
물론 사랑의 행위까지 금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으로 우리들은
불사회의에 속한 과학자들이 왜 다른 행성에서 생명을 창조하고 싶어하
는지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그들은 자기들의 생식본능을
다른 행성 위에 옮겨 놓은 셈이지요.”
-당신들은 자신들을 무엇이라고 부르십니까?
“우리들은 우리 자신을 우리들의 말로 인간이라고 부릅니다만, 당
신들이 우리들을 부르고 싶을 때는 ‘엘로힘(Elohim)’ 이라고 부르세요.
우리들은 ‘하늘에서 온 사람들’ 이니까요.”
-당신들 행성에서는 어떤 언어를 사용하시는지요?
“우리들의 공식 언어는 고대 히브리어와 매우 비슷합니다.”
-매일 우리가 여기서 만났는데 혹시 다른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
염려되지는 않았습니까?
“자동경보장치가 있어서 지상에서든 공중에서든 어떤 사람이 위
험스런 반경 안에 접근할 때는 즉각적으로 경고해 줍니다.”
-당신들이 사는 곳의 생활양식과 일은 어떻습니까?
“우리들의 과학수준이 모든 작업에 로봇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었
으므로 우리들이 하는 일은 대부분 지적인 것입니다. 우리들은 일하고
싶을 때에만 일하며 그것도 주로 두뇌로만 합니다. 예술가들과 스포츠
맨들만이 육체를 사용하는 ‘일’ 을 하는데 그것은 자신들이 원해서 하는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39
것이지요.
우리들은 폐쇄회로 내에서 원자와 태양에너지를 다루는 방법을
발견했기 때문에 거의 무한정에 가까운 고도로 발전된 원자력을 사용하
고 있으며, 그밖에도 다른 많은 에너지원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원자로에는 꼭 우라늄이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간단하고 위험
이 없는 다른 몇몇 물질들이 사용되고 있지요.”
-그렇게 오래 살면서 일도 하지 않으면 권태를 느끼지 않습니까?
“아니요. 그런 일은 결코 없어요. 왜냐하면 우리들은 항상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하고 지내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랑을 하는데 기쁨을
느끼지요. 우리들의 여성은 매우 아름답고 그 아름다움을 우리들은
마음껏 즐긴답니다.”
-결혼이라는 제도도 있습니까?
“아니요! 남성도 여성도 모두가 자유롭습니다. 같이 사는 사람들
도 있습니다. 같이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만
원할 때는 언제나 자유로 돌아갑니다. 우리들은 모두 서로를 사랑합니
다. 질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만인의 것이고
소유제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살고 있는 곳에는
범죄도 없으며 감옥이나 경찰도 없습니다. 그러나 정기적인 진단을
위한 많은 정신과 의사들이 있습니다. 타인의 자유에 반하는 행동을
하거나 타인의 생명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정신이상이 조금이라도 발견되
는 자들은 즉시 치료를 받게 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합니다.”
-그 곳에 사는 보통 사람들의 일상적인 하루는 어떻습니까?
“아침에 일어나면 목욕을 합니다. 우리들이 사는 곳엔 어디든지
140 엘로힘
수영장이 있으니까요. 아침식사를 한 다음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합니
다. 누구나 ‘일’ 을 합니다만 그것은 단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지요.
우리들이 사는 곳에는 화폐라는 것이 없으니까요. 그러므로 ‘일’ 하는
사람들은 그것이 자기 적성에 맞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고도의 기술로
해냅니다. 불사인들 만이 특정한 사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너지나 식량, 조직 등 중요한 문제들에 사용되는 전자두뇌 및 컴퓨터
를 감독하는 일입니다. 70억의 인구 중에 불사인은 7백 명 밖에 되지
않으며, 이들은 다른 사람들과 완전히 떨어진 곳에서 삽니다. 그들은
불사의 특권을 가지는 대신 노동의 의무가 없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모든 일을 처리합니다.
7백 명의 불사인 외에 불사의 자격시험기간 중에 있는 사람이
210 명이 있습니다. (각 지방으로부터 10명씩, 매년 70명이 됩니다.)
70억의 주민들 중에 어린이는 4천만 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어린이가
성인이 되면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8세에서 21세 사이) 수명을
750세 이상으로 연장하는 수술을 받습니다. 그때부터 그들은 아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행성의 고령자는 보통 50세대에 이르
는 자손을 알고 있습니다.
70억의 인구 중에 무능자는 약 백만 명에 지나지 않으며, 대부분
정신 이상으로 치료를 받는 상태에 있습니다. 이들은 6개월간 의사의
치료를 받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예술에 조예가 깊어서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만들며, 음악을 연주하거나 글을 씁니다. 또 영화를 제작하거나 스포츠
등에 참가하기도 합니다. 우리들의 문명은 문자 그대로 여가를 즐기는
레저(leisure)문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41
우리들의 도시는 평균 50만의 인구를 수용하며 매우 작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시란 실제로는 높은 곳에 위치한 하나의 거대한
건물로 그 속에서 사람들은 잠자고 사랑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합니
다. 이러한 ‘도시주택’ 은 길이와 높이가 약 1킬로미터에 달하며 모든
방향으로 복합적인 전자파가 흐르고 있어 교통수단이 됩니다. 특수한
벨트를 매고 이 파동의 흐름 속에 들어가면 어디든지 가고 싶은 곳으로
매우 신속하게 이동할 수가 있습니다.
도시들은 입방체의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당신들의 경우처럼
자연을 ‘침식’ 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사실, 인구 50만 정도의 당신들
의 도시는 우리들보다 20배나 넒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당신들이 시골로 나가려면 몇 시간씩 여행을 해야 하는 반면, 우리들의
경우는 단 몇 십초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하나의 도시 전체는 한 사람의
건축가에 의해 설계되는데, 그럼으로써 보기에도 멋질 뿐 아니라 주변의
풍경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게 됩니다.”
-그러나 할 일이 없는 사람들은 사는 것이 싫증나지 않을까요?
“아니요. 왜냐하면 우리들은 사람들에게 수많은 활동분야를 제공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의 참된 가치가 인정되고 있어서 누구나
다 자신의 진가를 나타내고 싶어하지요. 예술이든, 과학이든, 스포츠이
든, 각자는 자신의 분야에서 뛰어나게 활동하여 불사인이 되고 싶어합니
다. 또 단순히 사회로부터 또는 여성들로부터 존경받고 싶어하는 사람
들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모험을 좋아해서 그들로부터 죽음의
위험을 뺏는 것은 삶의 기쁨을 뺏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이유로 위험한
스포츠가 매우 성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어떠한 부상자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위험한
142 엘로힘
스포츠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운동경기 도중에 사망하는 일이 있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각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우리들에게는 일종의
원자력 자동차 경기가 있는데 아마 당신이라면 매우 좋아할 것입니다.
복싱과 같이 매우 격렬한 운동도 있고 훨씬 더 난폭한 것으로 일종
의 럭비경기가 있는데, 여기서는 선수들이 모두 알몸으로 경기를 하며
복싱, 레슬링 등 모든 격투기가 허용됩니다. 이 모든 것이 당신의 눈에는
야만적으로 보이겠지요. 하지만 극단에까지 간 문명이 파멸을 피하기
위해서는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극단적으로 세련된 문명은 정반대에 해당하는 원시적인 요소를
가져야만 합니다. 우리 행성의 주민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에서
열광적인 그들의 스타를 갖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남는 유일한 소망은
죽음 뿐일 것입니다.
타인의 생명을 존중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동시에 적절히 명
시된 특기의 범주 안에서 죽음을 바라거나 죽음과 희롱하는 것도 존중되
어야 합니다. 우리들의 행성에서는 매년 모든 활동분야에서 대회가
열리며, 그 중 하나가 세계적인 대회로서 불사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우승자를 선발하게 됩니다. 이것이 모든 사람들의 생의 목표입
니다. 매년 회화, 문학, 생물학, 의학 등 인간의 두뇌가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각 지방별로 대회가 열리고, 그 지방의 불사인들
이 투표로 ‘챔피언’을 결정합니다.
‘챔피언’ 들은 수도에 모여 불사인 배심단의 판정을 받게 되는데,
배심단은 그들 중에서 ‘챔피언중의 챔피언’들을 투표로 결정합니다.
이들은 다시 불사인들의 총회에 출석하게 되는데, 여기서 최종적으로
수습 불사인이 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선발됩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43
이것이 모든 사람들의 목표이며 이상입니다. 오락의 최종적인 목표
가 이처럼 높다면 그것이 원시적인 면을 띠고 있는 것도 당연하겠지요.”
-이것은 불사인들이 다른 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른 생활양식을 가
지고 있다는 뜻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들은 불사인들을 위해 마련된 도시에 따로 떨어져
살고 있으며 결정을 내리기 위해 정기적으로 모이지요.”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은 몇 살쯤 될까요?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은 불사회의의 의장으로서 2만 5천 살이며,
지금 당신 앞에 앉아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오늘까지 25개의 육체로
살아왔으며 이런 실험을 자신에게 실현시킨 최초의 인간입니다. 그
때문에 불사회의의 의장이 된 것입니다. 또 지구상의 생명의 창조도
나 자신이 직접 지휘했지요.”
-그렇다면 당신의 지식은 끝이 없겠군요?
“네. 상당한 지식을 쌓았지만 더 들어갈 여지는 없을 것 같군요.
그 점에서 지구인들이 우리들보다 월등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정보
나 기억을 축적하는 대뇌의 용적이 우리들보다 크기 때문이지요.
지구인들은 우리들보다 더 많은 지식을 축적할 수 있으므로, 만일
방법만 터득한다면 과학적으로 더욱 더 진보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점이 불사회의의 반대파가 두려워한 점입니다. 만일 아무 것도
방해 하는 것이 없다면 지구상의 인간들은 우리들보다 훨씬 빨리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144 엘로힘
화학적 교육
-그러나 학생들이 배워야 할 지식이 너무 많아서 그걸 다 배우려면
굉장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아니요. 실상 당신들의 과학자들도 최근 발견하기 시작한 아주
중요한 과학적 발견 덕분에 우리들은 학생들에게 수업내용을 외과적으
로 주입합니다. 학습한 쥐의 액상 기억물질을 취해 아무 것도 모르는
쥐의 대뇌에 주사하면 학습내용이 전달된다는 것을 당신들의 과학자들
도 발견하고 있지요. 이렇게 두뇌의 기억물질을 주사함으로써 정보를
전달할 수 있으므로 우리들의 어린이들은 거의 배우는 수고를 하지 않습
니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수업에 필요한 정보를 가진 사람들로부터 추출
한 대뇌물질을 주입받습니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은 자신이 흥미를 갖는
일에만 몰두합니다. 그들은 세계를 이론적으로 구축한다든가 스포츠나
예술을 통해 자신을 완성시키는 등 스스로 자신의 프로그램을 짭니다.”
-당신들 세계의 각 지방간에는 전쟁은 전혀 하지 않습니까?
“결코 하지 않습니다! 전쟁욕구를 종식시킬 만큼 스포츠경기가
충분히 발달되어 있어요. 이외에도 심리적인 방법으로, 젊은이들이 매
경기마다 조직적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생기는 경기에 목숨을 걸고 참여
케 함으로써 전쟁욕구를 억제합니다. 즉 전투욕을 매우 강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그것을 원하지 않는 다른 사람들을 개입시키지 않고 자기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드는 상황에서 그 욕구를 충족시킵니다. 만약 지구
에서도 훨씬 더 위험스러운 스포츠나 경기가 잘 조직된다면 국제 분쟁을
일으키는 가능성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45
-당신들 세계의 일곱 지방은 비슷합니까?
“아니요. 지구에서와 같이 인종도 다르고 문화도 다릅니다. 우리
들의 지방은 각기 다른 인종과 문화를 바탕으로 창조되었으며 각 지방은
서로 자유와 독립을 존중합니다.”
-인간이 당신들의 행성을 방문하는 것이 가능할까요?
“네. 그러나 우선 호흡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우주복을 입어야 하
겠지요. 우리들이 지구의 대기조건을 재생시킨 특별한 거주구역에서라
면 당신은 우주복이 없어도 살 수 있습니다. 그 곳에는 실제로 많은
지구인이 살고 있는데, 모세, 엘리야, 예수 그리스도를 포함하여 우리들
이 창조한 살아있는 증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때가 되면 당신의 말을
증명하기 위해 우리들은 그들을 지구로 돌려보낼 것입니다.”
-왜 지금 당장 그들을 돌려보내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불신이 만연하는 당신들의 세계에 만약 예수 그리스도
가 돌아온다면 그는 곧 정신병원에 갇혀 버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
들 가운데 어떤 남자가 갑자기 나타나 자기가 ‘그리스도’ 라고 외칠 경우
를 상상해 보세요. 그는 조롱당하고 감금당할 것이 분명합니다. 만약
우리들이 개입해서 그가 진짜 ‘그리스도’ 라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 과학
적인 기적을 일으킨다면, 그것은 다시 ‘하느님(God)’ 을 믿는 종교를
불러일으키고 우리들이 조금도 바라지 않는 초자연적이거나 신비적인
믿음을 강화시킬 뿐이기 때문입니다.”
말을 마친 다음 우주인은 내게 부탁한 일이 이루어질 경우 다시
방문하겠다고 말하면서 내게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가 우주선에 오르
자 그것은 다른 날과 마찬가지로 이륙하면서 사라졌다.
146 엘로힘
라엘리안 무브먼트
이 얼마나 멋진 얘기인가? 이 얼마나 놀라운 계시인가? 집에
돌아오자마자 메모한 노트를 정리하면서 나는 내게 맡겨진 사명의 중대
함을 깨달았다. 동시에 나는 그 실현 가능성도 아주 작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일을 착수하는데 희망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나는 내게 맡겨진 일을 실행에 옮길 것을 결심했다. 아마
환상가(un illumine)라고 하겠지. 결국 환상가라는 말의 의미가 빛을
본 사람이라면 나는 기꺼이 이 말을 받아들이리라. 진실을 모르는 교양
인이 되기보다는 진실을 알고 있는 환상가로 불리는 편이 더 나으리라.
나는 의심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술을 조금도 마시지 않았고 밤에
도 잠을 잘 잔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누구든지 6일간 계속해서
같은 꿈을 꿀 수는 없으려니와 이 모든 이야기를 꾸며낼 수도 없으리라.
나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말하리라. 하늘을 바라
보라. 그러면 과학자들이나 군사전문가들이 설명할 수 없는 물체들을
점점 더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비행물체에 대해 과학자들이나 군인들은
자기들의 폐쇄적인 집단내의 누군가가 사실을 설명하지 않으면 체면을
잃게 된다고 생각하여 어리석은 장광설을 늘어놓는다. 어떻게 과학자가
모르겠는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고 감히 주장했기 때문에
코페르니쿠스를 비난한 자들과 같이 이들은 자기들 이외의 다른 사람들
에 의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이 신기루나 기구(氣球) 또는 환상으로 처리하
고자 하는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당신은 이미 목격했거나 아니면 앞
으로 목격하게 될 것이다. 비웃음을 살까 두려워하여, 본 사실을 입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47
밖에 내지 못하는 사람들은 한데 모여 그룹을 만들고 누구나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얘기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는 이 세상에서 나는 진실을 알게 됨으로
써 말할 수 없는 행복과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이제 세상에는 ‘흰 수염
의 하느님(God)’ 이나 발굽을 가진 ‘악마’ 가 존재한다고는 믿기 불가능
하며, 한편 공적인 입장에 있는 과학자들도 인류의 기원이나 도달해야
할 목적에 대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놀라운 계시의 빛에 의해서 모든 것이 명백해지고 단순해졌다.
저 우주의 어딘가에 자기들과 닮은 우리들을 창조하고 사랑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창조된 자들이 자기들을 앞지르지나 않을까 하고 두려워하
는 사람들로 가득한 행성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감동적인 일인가! 우리
자신도 다른 행성에 생명을 창조함으로써, 우리 자신이 그 일부인 인류
의 우주적 진화에 참여하는 특권을 머지않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할 때 감동은 더욱 깊어진다.
이제 당신은 내가 들은 모든 사실을 가능한 한 정확하게 기록한
이 책을 읽었다. 내가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라든가 단순히 흥미본위
로 이 책을 썼다고 당신이 생각한다면 나로서는 실망이 크지 않을 수
없다. 어쩌면 이 진실의 계시가 미래의 어느 날 당신에게 확신을 주고
인류의 창조와 목적에 얽힌 신비를 이해시켜 줄 수도 있으리라. 그리하
여 누구나 어릴 때부터 품어온 의문, 즉 우리들은 왜 지구상에 존재하며,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그 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나는 매우 기쁘게 느낄 것이다.
끝으로 만일 당신이 내가 이 책에 기록한 사실을 심오한 진실로 이해
148 엘로힘
하고 나와 같이 이분들이 하루 빨리 우리들을 공식적으로 방문해서 그들
의 유산을 물려주기를 바란다면, 당신은 내게 요구된 것을 실현하는데
함께 참여해야 한다. 그때야말로 이 책의 목적이 달성되는 것이다. 그럴
경우 당신은 당신 나라에 있는 라엘리안 무브먼트 지부에 편지를 쓸 수
있고 라엘리안으로서 환영받게 될 것이다. 이러한 우리들의 수가 충분히
많아져 창조자들을 위한 대사관을 짓고, 세계 곳곳에서 존경과 사랑의
마음으로 열렬히 그들의 방문을 기다린다면, 그들은 마침내 귀환하여 그
들의 방대한 지식으로부터 무한한 혜택을 우리들에게 베풀 것이다.
하느님(God)이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당신들, 당신들이 믿는
것은 옳다. 모든 것이 교회가 당신에게 믿도록 가르친 것과 똑같지
않다 하더라도 거기에는 진실의 근거가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믿는
것이 성서의 사실적 기술에 기반을 둔 것이라면 옳다. 그러나 교회를
유지하기 위한 믿음이라면 옳지 않다. 지금도 당신이 사제의 화려한
제복(祭服)을 위해 돈을 기부하거나, 핵무기의 위협을 휘두르는 군대의
존속을 위하여 계속 경비를 부담한다면, 당신은 우리들이 맞이하게 될
황금시대에는 흥미가 없으며 인류가 원시적인 상태에 그대로 남아있기
를 바란다는 뜻이다.
그러나 당신이 인류의 창조자 엘로힘을 맞이하는 운동의 설립과
발전에 소극적으로나 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면 펜을 들어 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 본부나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에 편지를 쓰면 된다.
우리들은 빠른 시일 내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대사관을 지을 부지를
마련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당신의 의문이 여전히
풀리지 않는다면 신문을 읽고 하늘을 바라보라. 당신은 앞으로 더욱
더 빈번하게 출현할 신비로운 우주선을 목격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편지를 쓸 수 있는 용기를 갖게 될 것이다.
제1권 진실을 알리는 책 149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
서울 광화문 우체국 사서함 399호 (우편번호:110-603)
RAEL
INTERNATIONAL RAELIAN MOVEMENT
C.P. 225
CH-1211 GENEVA 8
SWITZERLAND
또는 email: headquarters@rael.org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THE EXTRA-TERRESTRIALS TOOK ME
TO THEIR PLANET
두 번째 메시지, 1975년 10월 7일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53
1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서 문
많은 사람들이 1973년 12월 13일의 만남이 있기 전에 내가 무엇
을 했는지, 나의 유년시절 동안 그러한 운명을 예견할만한 특이한 사건
은 없었는지에 대해 질문해 왔으므로 나는 그 놀라운 회견이 있기까지의
나의 생활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서술하고자 한다.
나는 내 생애의 초기에는 아무 것도 특별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왔
다. 그러나 실제로 기억에 남아있는 여러 장면들을 한데 이어보니 일관
성을 띤 하나의 전체가 되어 그때까지 나의 생활, 즉 1973년 12월 13일
내가 그 지점에 있게 되기까지 줄곧 나를 이끌어 왔음을 알고 나 자신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 두 번째 메시지를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또 첫 번째 만남보다 훨씬 경이로웠던 두 번째의 만남을 상세히 기술하
기 위해 나의 어릴적 이야기는 간결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154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벌써 2년이 지나다
그리고 벌써 2년! 내가 저 위대한 진실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온지
거의 2년이 가까워 온다. 시간이 지나갔는데도 나는 내 일에 대한 성과가
아무 것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첫 번째 메시지가 진실을 말하
고 있음을 이해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내 주위에 확고한 집단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들의 숫자는 이것을 쓰고 있는 현재 7백여 명에 이르고
있다. 7백이라는 숫자는 적은 수이기도 하고 동시에 큰 수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나는 잘 알고 있다. 지구에 살고 있는 40억의 인구에 비하면
그 수는 보잘 것 없다. 그러나 2천년 전 똑같은 중요한 사명을 띠고
당시의 미개한 사람들에게 진실을 전해야 했던 인물을 따르던 사람들의
수가 2년 후에 얼마나 되었는가를 생각해 보면 그 수는 많은 것이다.
이 7백 명, 그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비웃기 좋아할 자들이 틀림없
이 기뻐할, 무엇이든지 경솔하게 믿는 ‘단세포 인간들’ 인가? 천만에 !
그들 중에는 철학, 심리학, 신학, 사회학, 의학, 물리학, 화학 등의 분야에
서 학사 내지 박사의 학위를 가진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나는 아무런
학위를 갖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찬사를 보내고 싶다.
왜냐하면 그들은 생명체나 우리들과 같은 인간이 과학적으로 창조
될 수 있음을 이해 가능케 하는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공부를 하지 못했음
에도 불구하고, 물질에 관해 정통한 사람들이나 그 자신이기도 한 우주
와 조화할 수 있는 사람들과 똑같이 그 사실을 직관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 상황에 대해 나는 낙관적이며, 내게 맡겨진 사명을 이제까
지 잘 이루어왔다고 믿는다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 앞으로 내게 어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55
일이 일어난다 해도 라엘리안 무브먼트 (초기의 MADECH 는 1975년
엘로힘의 승인아래 Raelian Movement로 변경되었음)는 전진을 계속
할 것이며 어떤 것도 그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
2년 동안 나는 약 40회의 강연을 했다. 그러나 그 때마다 똑같은
질문이 나오곤 해서 일부 문장을 명확히 해둘 필요를 느꼈으며 이 책
속에서 그것들을 밝히고자 한다.
그러면, 먼저 1973년 12월 13일의 만남이 있기 전까지 나는 어떻
게 살아 왔는가? 정신적, 심리적 및 생리적으로 내가 현재의 활동을
시작하는데 어울리는 수준에 도달하기까지 나의 생활이 어떠했는가를
알기 위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 것은 바로 얼마 전이었다는 것을 고백
해야겠다.
유년기의 몇몇 사건은 따로 떼어 생각하면 아무런 의미가 느껴지
지 않으나 한데 이어 놓으면 그 의미가 되살아난다. 이제는 모든 것이
매우 뚜렷해졌다.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았던 순간들이 그 때의
감동과 함께 생생하게 기억된다.
이러한 사건들을 특별한 것으로 간주하면서 내 인생을 중요하게
다루고자 하는 것은 나의 의도가 아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는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므로, 헛된 추측이
난무하기 전에 나 자신이 직접 모든 것을 말하고자 한다.
156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유년기의 앙베르 상공의 UFO
아버지의 얼굴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나는 평범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말할 수 없다. 나는 소위 사생아였다. 다른 사람들이 인공아
(人工兒) 인데 비해… [사생아는 영어로 natural child(自然兒), 그 상대
적인 의미인 artificial child(人工兒)로 비유한 것] 그것은 세계 최고의
로자리오로 유명한 앙베르와 같은 독실한 카톨릭교도들의 작은도시에
서는 하나의 사건이었다. 게다가 불미스럽게도 신원을 알 수 없는 아버
지는 유태인 피난민이라니!
나의 출생은 최대한 비밀에 붙여졌는데, 나는 동굴 속이 아닌 뷔시
부근의 한 병원에서 태어났다. 나는 1946년 9월 30일 새벽 2시에 태어
났다. 어머니는 격심한 난산을 겪으셨다. 중요한 것은 내가 1945년
12월 25일에 수태되었다는 점이다. 잉태의 순간이야말로 인간의 실존
이 시작되며 모태에서의 발육이 시작되는 순간이므로 각 개인의 참된
탄생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12월 25일은 지난 2천년 동안 매우
중요한 날로 여겨져 왔다. 우연의 일치를 믿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보면,
나의 생애는 우연의 일치에서 시작되었다.
나를 안고 앙베르로 돌아온 불쌍한 어머니는 외할아버지에게 내가
‘잠시 돌봐주고 있는 친구의 아들’ 이라고 둘러대느라 한동안 애를 쓰셨
다.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할아버지는 어머니를 몹시 나무라셨지만,
짧은 기간이나마 나에게는 가장 다정했던 할아버지였다. 슬프게도 할아
버지는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 후에 듣게 된 얘기지만, 어느
날 할아버지가 과일 나무의 가지를 치는 것을 본 내가 가위를 들고는
그가 심어 놓은 상추를 마구 잘랐는데 할아버지는 그것을 보며 아주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57
즐거워 하셨다고 한다.
나는 외할머니와 아주머니의 손에서 키워졌다. 두 분은 지금도
함께 살고 계신다. 그분들은 내게 읽는 법을 가르쳤으며 내가 첫걸음을
떼는 것을 도와 주셨다. 이것이 내가 가장 선명하게 기억하는 가장
어렸을 때의 일이다.
극히 최근에 할머니는 다음과 같은 얘기를 해주셨다. 1947년 그녀
는 앙베르의 상공에서 이상한 물체를 보았는데 그것은 소리 없이 매우
빠른 속도로 그녀의 집 근처를 날아갔다고 한다. 할머니는 헛것을 보았
다고 남들이 비난할까봐 그것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고 했다.
내 책을 읽고 난 후에야 할머니는 내게 그 사실을 말할 결심을
하셨고, 동시에 마데그에 가입하셨다. 할머니의 지지야말로 사실 내가
받은 최대의 격려 중 하나였다.
드루이드(Druids)교단의 법왕
앙베르에는 아이들이 무서워하고 어른들이 우습게 여기는 한 노인
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 노인이 긴 머리를 묶고 굉장히 멋진 수염을
기르고 있어서 그를 예수 그리스도라 불렀다. 그는 항상 발목까지 내려
오는 긴 옷을 입고 있었으며 어머니가 빌린 아파트에서 1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살고 있었다. 그는 하는 일없이 시립 초등학교 앞 조그만
집에서 살고 있었는데 아무도 그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158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아이들은 자라면서 노인을 무서워하지 않게 되었고, 그들의 부모
들처럼 비웃거나 얼굴을 찡그리면서 노인을 놀리기 시작했다. 나는
성격상 그들과 같이 놀기보다는 곤충을 관찰하거나 책 읽기를 더 좋아했
다. 나는 자주 노인을 길에서 만났는데 그 때마다 나를 바라보는 그의
표정이 매우 다정하고 장난기 어린 미소를 발견하고 놀라기도 했다.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나는 그가 조금도 무섭지 않았다. 더군다나
그에게서 이상한 점을 조금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이 노인을
왜 비웃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느 날 오후 나는 그가 어디로 가는가 알고 싶은 호기심에서 노인
을 따라갔다. 그는 그의 작은 집으로 들어가면서 좁고 어두운 부엌으로
통하는 문을 열어 두었다. 나는 문 가까이 가서 의자에 앉아 있는 노인을
들여다 보았는데 그는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짓궂은 미소를 지었
다. 노인은 내게 가까이 오라고 손짓했다. 나는 집으로 들어가서 노인에
게 갔다. 그는 내 머리 위에 손을 얹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때 노인은 하늘을 쳐다보며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중얼거렸다.
몇 분 후 그는 신비로운 미소를 띠면서 말없이 가도 좋다는 시늉을 했다.
나는 그 사건에 놀라긴 했지만 금방 잊어버렸다. 「오베르뉴의 신
비」란 책을 어머니에게서 빌려 읽고 몇 년 전에 죽은 드루이드교단의
마지막 ‘법왕’ 인 디자르 신부가 바로 그 노인이었음을 안 것은 1974년
여름이었다. 그때 나는 어린 시절의 광경을 회상하고 거의 매일 - 바로
이웃에 살았으므로 - 길에서 마주칠 때마다 신비스러운 미소를 띠고
있던 그의 모습을 다시 그려보았다.
이제 나는 그가 하늘을 쳐다보며 알 수 없는 말을 한 것이 누구에게
한 것이며, 또 할머니가 본 소리 없이 빛나는 물체가 무엇 인지 분명히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59
알고 있다.
마음에 떠오르는 또 한가지 일은 디자르 신부의 집에서 일이 있었
던 날 이후 매일 밤 나는 9까지 세고 잠드는 습관이 생겼다. 이 숫자는
내게 부과된 암호처럼 나의 생애에 자주 나오는 숫자이다. 돌연히 생긴
이 습관에 대해서는 무어라고 설명할 수가 없다. 9보다 더 큰 숫자를
배운지도 몇 년이 지난 후 느닷없이 생겼기 때문에 기계적인 암기에
의한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이 일이 일어난 것은 내가 일곱
살 때였다.
시(詩)
그 당시 나의 주요 관심사는 동물들이었으며 달팽이 경주를 시키
지 않을 때는 하루 종일 동물들을 스케치하곤 했다. 동물들의 세계에
매혹된 나는 신비스러운 동물들이 사는 처녀림을 헤치고 나가는 탐험가
가 되는 것을 꿈꾸곤 했다.
그러나 아홉 살 때 (9라는 숫자가 다시 나온다) 모든 것이 변했다.
처음으로 나는 어디에 나의 참된 정열을 바칠 것인가를 발견했다. 그것
은 모터가 있든 없든, 바퀴로 달리는 스피드였다. 스피드와 특히 궤도운
동에서 느끼는 균형감각, 자신과의 싸움, 즉 자신의 반사신경과의 싸움
- 말하자면 정신에 의한 육체의 완전한 지배였다.
처음에는 브레이크도 없는 작은 자전거로 맹렬하게 달렸다. 한번
도 넘어지지 않은 것이 이상할 정도였다. 더욱 어려운 시도를 해보기
160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위해 나는 언덕으로 올라가 고속으로 달리는 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차가 오면 맹렬하게 질주해서 그 차를 추월하고는 운전사를 깜짝 놀라게
했다. 언덕을 내려간 다음에는 다시 올라가 다음 차를 기다리곤 했다.
몇 개월 후 나는 우연히 프랑스 횡단 자동차 경주를 보게 되었는데
‘첫눈에’ 반해 버렸다. 페달을 밟아 언덕을 다시 오를 필요도 없이 스피
드를 즐길 수 있다니, 더구나 직업적으로도 택할 수 있다니 꿈만 같이
여겨졌다. 나도 카레이서가 되어야겠다! 아홉 살 난 아이들이 그렇듯,
나는 이렇게 결심했다.
그 날 이후 내 생활은 자동차 경기를 중심으로 맴돌았고 다른 것은
아무 것도 나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카레이서가 되기로 결심한 이래
학교에서의 공부가 무의미하게 여겨졌다. 즐겨보던 만화책은 자동차
전문잡지로 바뀌었고 내가 운전면허를 딸 수 있는 해가 몇 해나 남았나
를 초조하게 헤아리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기숙학교에 보내진 것도 아홉 살 때였다. 내가 학교 공부
를 싫어하고 또 카레이서가 되는 데는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끈질기게
주장하자 절망적이 된 어머니는 퓨이 앙 베레에 있는 노틀담드 프랑스
사립학교에 나를 보내기로 결심하셨다. 어머니는 내가 자동차 잡지만
없으면 공부에 열중하리라고 생각하셨다. 그 생각은 그렇게 틀리지는
않았다. 그러나 첫 번째 기숙학교에 대해서는 기억하기 싫은 추억들만
남아있는데 아마도 너무 어릴 때 들어간 탓이리라. 그 큰 기숙사 방에서
울면서 지샌 수많은 밤이 생각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혼자 사색에 잠기는 시간을 갖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나는 밤새 울곤 했는데, 감정 또는 애정에 대한 욕구가 채워지
지 않을 때 흔히 그렇듯 그런 욕구는 이미 성숙해져 있던 나의 감수성을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61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나는 언제나 수학보다 프랑스어에 매력을 느꼈으며 항상 수동적으
로 독서만 했다. 그러다 어느 땐가 나는 할 수 있다면 시를 써보고
싶다는 욕망과 필요성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 수학에 흥미를 느끼지
는 못했으나 다른 과목과 같이 평균점수는 되었다. 그러나 프랑스어와
특히 작문에서는 마음에 드는 제목이 나올 때면 언제나 1등을 했다.
나는 많은 시를 썼고 시작(詩作) 대회에서는 1등 상도 받았다.
가장 놀라운 일은 내가 영세도 받지 않았는데 카톨릭에서 운영하
는 기숙학교에 다니면서 기도(식 전, 취침 시, 기상 시, 수업 전 등등)와
매일의 성찬 미사와 같은 습관적인 행사에 참가했다는 점이다. 매일
성찬을 받아 먹은 지 6개월이 지난 후 신부들은 내가 영세도 받지 않았다
는 사실을 알고 질겁을 했다. 나는 그 사실이 재미있었다. 사실 미사에
서 내가 즐길 일이 있다면 그것은 빵조각을 무료로 맛보는 일 뿐이었다.
또 내가 사춘기를 맞이한 것도 역시 아홉 살 때였다. 나는 기숙사에
있는 내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모르는 쾌감을 몰래 알게 되었고 그것을
무척 즐기면서 외로움에 커다란 위안으로 삼았다.
내가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 것도 역시 아홉 살 때였으며, 그것은
그 나이의 아이들이 빠질 수 있는 사랑 치고는 강렬한 것이었다. 학교성
적이 좋아져서 어머니는 나를 기숙학교에 보내지 않는데 동의하셨고
나는 앙베르의 시립초등학교 4학년에 편입되었는데, 거기에 그녀가 있
었다. 아홉 살 난 브리지트였다. 그녀만 보면 부끄럽고 얼굴이 붉어져서
우스꽝스럽게 느껴졌다. 신체검사 때에 부풀지도 않은 가슴을 내게
감추며 부끄러워하던 그녀의 모습이 내 마음속에 부드러운 감정을 불러
일으켰고 연약한 이 여자를 보호하고 싶다는 강렬한 느낌을 갖게 했다.
162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이듬 해 나는 같은 학교 5학년에 올라갔고, 감히 한 마디 말도 붙여
보지 못한 첫사랑의 연인과도 계속 함께 지낼 수 있게 되었다. 학기가
시작될 때 나는 애를 써서 그녀의 바로 앞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래서 이따금 고개를 돌려 그녀의 사랑스러운 얼굴을 쳐다보곤 했다.
그 때 겨우 10살이었는데 생각은 온통 그녀에 대한 것뿐이었다.
반에서 그녀와 가까이 있다는 사실에 고무되어 나는 낙제하지 않
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그 덕분에 6학년에 올라갈 수 있었지만 공부
에 대한 흥미는 여전히 조금도 없었다. 게다가 이제는 수업을 담임선생
님이 하지 않고 학과마다 선생님이 달랐기 때문에 매 시간마다 강의실을
옮겨 다녀야 했다. 따라서 그녀와는 언제나 멀찌감치 떨어져 지내게
되었고, 그 결과 나는 손에서 공부를 거의 놓아 버리고 말았다. 결과적으
로 나는 다음 해에 앙베르에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꾼라’ 라고 하는
조그만 마을의 기숙학교로 되돌아가 있었다.
그곳은 퓨이 앙베레보다 더욱 나빴다. 거의 난방이 되지 않는 작은
방의 이층 침대에서 지내야만 했다. 더욱 나쁜 것은 규율이 없었기
때문에 키 크고 힘이 센 소년들이 기숙사를 지배했다. 내가 폭력에
대한 혐오감을 배운 것은 그곳에서였다고 생각한다. 힘센 애들이 약한
애들을 괴롭혀도 정당하게 처벌받지 않는 학교에 염증을 느낀 나는 어느
날 걸어서라도 30킬로미터 떨어진 집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몰래 학교를 빠져 나왔다. 뒤늦게서야 교장이 차로 뒤쫓아 왔을
때 나는 이미 10킬로미터 지점을 걷고 있었다.
기쁘게도 나는 학기 중에 퇴학을 당해 앙베르에 돌아올 수 있었으
며, 다시 카톨릭 학교에 편입한 후 집에서 통학하게 되었다. 매일 길에서
브리지드를 볼 수 있다니,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그녀는 이제 12살이었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63
고 작은 가슴도 예쁘게 부풀어 있었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아름답게
보였다.
공부가 점점 싫어진 나는 무단결석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는데,
특히 ‘사제들’ 속에 내가 끼어 있는 것이 싫었다. 그들은 어머니에게
나를 영세시킬 것을 권했으나 다행히 어머니는 내가 더 커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셨다.
그때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은 자동차 정비공이 되는 일이었다. 그편
이 카레이서가 되는데 더 유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내가 기술자
가 되기를 바랐던 어머니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공부를 계속 하기를
원했고 정비보조공이 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셨다. 이런 갈등은 내게
다시 시를 쓰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키게 되었고 학교에 가는 대신
노트를 손에 들고 시골길을 돌아다녔다.
14살 때 나는 다른 정규학교가 받아주지 않는 아이들만 수용하는
몽도르의 기숙학교에 들어갔다. 그 곳에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만
모였는데 그 중 머리는 나쁘지만 꽤 재미있는 ‘골칫거리’ 들도 있었다.
그들 중 두목 격인 한 아이는 내 생애의 다음 10년간 방향에 큰 영향을
주었다. 쟈크라는 이름의 그 소년은 전기기타를 잘 쳤는데 나는 그것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
크리스마스 휴가가 시작되자마자 나는 멋진 기타를 사달라고 할머
니께 졸랐다. 마침내 기타를 구한 나는 쟈크에게서 코드 짚는 법을
배울 수가 있었다. 나는 내가 지은 시에 곡조를 붙여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으며 듣는 사람들이 모두 내 노래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
다. 여름방학이 되자 나는 라디오의 가요경연에 출전하기 시작했으며
매번 입상했다.
164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내 노래를 좋아하는 식당의 여급과 처음으로 육체적인 사랑에 대
해 알게 된 것도 여름방학 중의 일이었다. 그녀는 스무 살이었는데
나의 기타연주가 여자들을 매혹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도록 해준
것 말고는 그녀를 통해 배운 것은 별로 없었다.
15살이 되던 이듬 해 나는 나 자신의 인생을 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를 느꼈다. 어느 날 나는 기타와 작은 가방을 들고 흥미없는 공부와
기숙학교에 작별을 고한 다음 차를 얻어 타면서 파리로 향했다.
호주머니에는 2천 프랑밖에 없었지만 마음은 희망에 넘쳐 있었다.
마침내 스스로 생계를 해결하고 카레이서가 되기 위해 18세가 되면 운
전면허를 따는데 필요한 돈을 저축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운이 좋게도 강력한 가속도의 엔진을 가진 세단형의 자동차를 운
전하는 한 남자의 도움을 얻게 되었다. 그는 자기소개를 하면서 카레이
서였다고 말했다. 나는 잡지책에서 읽었던 그의 차종과 그가 획득한
기록을 기억해서 말해 주었다. 그는 자신의 기록을 전부 기억해 주는
소년을 만난 데 대해 놀라면서 기분이 으쓱해했다. 그는 한 때 서커스의
광대 노릇을 했으나 지금은 남서부에 정비공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에 도착하자 그는 나를 저녁식사에 초대해 주었고 자신이 머
무는 호텔에 방 하나를 제공해 주었다. 그 곳에서 일이 끝난 무용수
두 사람과 잡담하면서 나는 노래도 몇 곡 불렀다. 그 후 우리는 각기
매력적인 여성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실제로 육체적인 사랑의 행위
에 대해 알게 된 것은 그날 밤이 처음이었다.
다음날 아침 몰래 빠져 나온 나는 잘 곳과 내 노래를 듣고 채용해
줄 카바레를 찾아 다녔다. 그러나 둘 다 찾지 못한 채 파리에서의 이틀째
밤은 지하철에서 부랑자들과 함께 보냈다. 남은 돈이 없었으므로 다음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65
날은 굶었다.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해 희망도 없이 하루 종일 정처
없이 걸어 다녔다. 그날 저녁 나는 카페의 테라스에서 아코디언을 켜고
있는 한 남자에게 손님들이 동전을 던져주는 것을 보았다. 나도 그렇게
해보기로 했다. 시작부터 일이 잘 되어 나는 살아났다.
이따금 아무데서나 자고 샌드위치를 사먹으면서 3년이란 세월을
그렇게 보냈다. 그 동안 쌓은 실력이 보탬이 되어 어느 작은 카바레에
고용되었다. 하룻밤에 10프랑을 벌었으나 몽마르뜨 언덕에 있는 작은
하숙방으로 택시를 타고 가려면 15프랑이 들었다. 그러나 내 이름이
포스터에 인쇄되기 시작했다. (작은 글씨지만!) 매일 밤의 성공을 눈여
겨보면서 나는 내 이름이 큰 활자로 포스터에 인쇄되는 것을 상상하곤
했다.
어느 날 코미디언 쟝 피에르 다라를 만났다. 그는 나의 스테이지
매너가 눈에 띌 수 있도록 배우수업을 받으라고 권했다. 그러나 내게
돈이 없는 줄 안 그는 내가 무료로 파리극단의 강습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가을 동안 듀랑의 강습소에 다녔으나 연극에는 전혀 흥미
를 느끼지 못했으므로 그만 두고 말았다.
나는 스키 선수이며 자동차 경주의 챔피언인 토니 사이라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클로드 세레라는 예명을 지어 나 자신을 소개하곤 했다.
철자를 약간 수정해서 이름의 약자가 C.C.가 되도록 했다.
나는 여러 번 라디오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카바레도 여러 군데
뛰면서 노래했기 때문에 다소간 나은 생활을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라던 대로 18세에 운전면허를 따기 위한 돈을 저축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카레이서가 될 수 없었다. 먼저 회사에 채용
166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되기 위해서는 명성을 얻어야 하고 또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성능이
좋은 차로 여러 번 대회에 출전해서 가능한 한 우승을 해야 하는 것이었
다. 그러나 경주용 차는 매우 비싸므로 그런 차를 사려면 계속 저축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노래를 계속 부르면서 돈을 모았다. 작사, 작곡하
는 친구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들은 레코드를 녹음하여 큰 돈을 버는
것 같았다. 그 무렵 내 가방 속에는 150곡 정도의 레퍼토리가 들어
있었으므로 나도 레코드를 취입하기로 결심했다.
내가 방문한 첫 번째 레코드 회사는 3년간 계약을 제시했고 나는
그 서류에 서명했다. 레코드 회사의 지점장은 유럽 제1방송국의 국장이
기도한 루시앙 모리스로서 많은 유명가수들을 배출시킨 사람이었다.
첫 번째 레코드는 상당히 성공적이었으며, 두 번째 레코드 역시 계피향
의 꿀(Le Miel et la Canelle)이라는 곡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 노래는 나중에도 자주 라디오에서 들려주곤 했는데 가사를 들으면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계피향의 꿀 ( Le Miel et la Canelle )
계피향의 꿀내음이라오.
바닐라에 사랑을 섞은 향기처럼
계피향의 꿀내음이라오.
영원히 사랑하게 될 나의 소녀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67
첫사랑은 갈색 머리의 마고
우리는 달빛아래 피리를 불었지.
그 눈동자를 쫓아 나는 걸었고
그 머리 결을 따라 나는 갔었지.
두 번째 사랑은 금발의 마리엘
우아한 그 몸매를 난 잊지 못해.
그 눈동자를 쫓아 나는 걸었고
그 머리 결을 따라 나는 갔었지.
세 번째 사랑은 붉은 머리의 마리온
그 예쁜 가슴과 귀여운 작은 치마
그 눈동자를 쫓아 나는 걸었고
그 머리 결을 따라 나는 갔었지.
친구여 우지 마오. 봄이 곧 오리니
그들은 젊고 당신 또한 스무 살이 되리니
그 눈동자를 쫓아 나는 걸었고
그 머리 결을 따라 당신도 가리라.
168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Le Miel et la Canelle
Ca sent le miel et la canelle
Ca sent la vanille et l’amour
Ca sent le miel et la canelle
Filles que j’aimerai toujours.
La premi`ere e' tait brune et s’appelait Margot
Le soir au clair de lune nous jouions du flutiau
Moi j’ai pris la route de ses yeux
Et le chemin sans doute de ses cheveux.
La deuxi`eme e' tait blonde et s’appelait Marielle
Les sentiers de sa rounde encore je me rappelle
Moi j’ai pris la route de ses yeux
Et le chemin sans doute de ses cheveux.
La troisi`eme e' tait rousse et s’appelait Marion
Pour sa jolie frimousse et son conquin jupon
Moi j’ai pris la route de ses yeux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69
Et le chemin sans doute de ses cheveux.
Ne pleure pas l’ami, demain c’est le printemps
Elles sont si jolies et tu n’as pas vingt ans
Moi j’ai pris la route de ses yeux
Toi tu prendras la route de ses cheveux.
그 당시 나는 여러 곳에 출연했고 지방공연에도 많이 참가했다.
모든 일이 잘 되어 마침내 앙띠브에서 열리는 프랑스 가요 경연 대회인
「황금의 장미」에 선발되어 참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나를 이끌어 온 존재들은 사실 내가 예술가로서 지나치게
유명해지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내 인생의 그 단계는 감수성을 발달시
키고 대중 앞에서 자신을 표현하는데 익숙해지도록 하는데 있었으며
그 이상의 것은 아니었다.
매일 아침방송에「황금의 장미」에 선발된 출연자의 명단을 예고
했지만, 대회를 일주일 앞둔 어느 날 루시앙 모리스가 찾아와 부득이한
사정으로 나를 대회에서 제외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되겠지만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했다. 나는 결국 「황금의 장미」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나는 계속 노래를 부르면서 가난을 면치 못했는데, 이런
식으로는 경기장에 나갈 수 있는 차를 결코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레코드를 취입했던 회사로부터 대리인의 지위를 제공받았을 때
그 자리에서 승낙해 버렸다. 몇 달만 일하면 충분한 돈을 벌 수 있을
170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것으로 확신되었다.
나는 광고대리인으로서 15구역의 책임자가 되어 보르도에 부임했
다. 거기서 일 년 동안 근무했다. 경주용 차를 살만큼 (마침내…) 돈이
모아지자 나는 그 자리를 그만두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내가 새로 산 차를 타고 충분히 운전연습도 하기
전에 친구가 사고를 내어 그 차를 부숴버렸다. 그 후 1년간 나는 남서부
지방에서 신곡들을 발표했는데, 부유한 친구하나가 자신이 스폰서가
될 테니 새로운 레코드를 내라고 권했다.
나는 시를 쓰면서 또 한 해를 보냈는데 마치 내 생활방식을 결정적
으로 바꾸게나 하려는 듯 큰 교통사고를 내게 되었다. 몹시 피곤한
여행 중에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리면서 깜박 조는 사이에 벽을 들이받
고 말았다. 똑같은 지점에서 벌써 10명 이상의 운전사들이 같은 사고로
죽었다고 한다. 골절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3개월 이상 움직이지 못하게 되자 저축한 돈은 점점 없어져 갔다. 18살
에 시작하리라고 꿈꾸었던 내가 22살이 된 지금도 경기에는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하다니….
나는 구경꾼으로 수많은 경기장에 다니면서 이 스포츠에 대한 젊
은이들의 열광을 느낄 수 있었으며, 많은 소년들이 아무 것도 모른 채
그저 카레이서가 되고 싶어하는 것을 보아왔다. 나도 그들 이상으로
아는 것은 없었지만 그 분야로 접근하는 최상의 방법은 스포츠에 대한
젊은이들의 정열을 이용하는 직업을 찾는 것이라고 자신했다. 글을
쓰는 일에는 익숙해져 있었으므로 결론은 간단했다. 나는 스포츠카
잡지의 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전문잡지사와 연락
을 해보았으나 잘 되지 않았다. 많은 다른 젊은이들도 나와 똑같은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71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무렵 「레키브」지의 자동차란에 경험을 묻지 않는 사진기사 구
인광고를 보고는 응모했다. 내 신청서가 심사 중이며 서류대금으로
150 프랑을 보내라는 답장이 왔다. 그 대가로 회사가 보내 주는 필름을
받아서 마음에 드는 소재로 시험적인 촬영기사를 써내라는 것이었다.
나는 돈을 보내고 필름을 받아서 카레이스에 관한 기사를 작성한 다음
지정된 주소로 즉각 보냈다.
곧이어 광고를 낸 회사의 본사가 있는 디종으로 전화하라는 편지
가 왔다. 후에 출판사의 설립자를 만났는데, 30세 정도 되어 보이는
그 사람은 미국에서 사진업으로 재산을 모았다고 말했다. 자동차경기의
선수를 꿈꾸는 소년들을 위한 스포츠카 잡지의 창간에 관한 나의 아이디
어에 그는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듯 보였다. 그는 수개월 후 발간될
신문의 편집인으로 나를 고용하겠다고 했다. 그는 인쇄소로 구입할
공장을 보여 주고 지배인으로 고용한 디종의 인쇄업자도 소개했다.
그리고 내 사무실에서 두어 발자국 떨어진 곳에 내 아내와 내가 살 집을
보여 주었다. 나는 내가 경기에 참가할 수 있고 또 그 세계와 계속
접촉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좋다고 대답했다. 그는 자신이 고안해서
색칠한 경기용 차를 곧 발간될 새 신문의 선전용으로 굴릴 계획인데
내가 좋다면 경기업무를 취급할 사람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것은
내가 곧바로 행동을 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터이므로 나는 그 회사의
경기담당 취재역의 자리를 수락했다.
한 주일 후 나는 아내와 함께 파리에서 디종으로 옮겼다. 나는
3개월 전에 결혼해서 아내는 이미 임신 중에 있었다. 나는 6월에 마리
폴과 만났는데 만난 첫날부터 떨어져 있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도 3개월
172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이 지나서야 결혼한 까닭은 순전히 우리들이 종교적인 의식으로 결혼할
의사가 없음을 안 그녀의 가족들의 충격이 컸기 때문이었다. 그녀의
가족들은 식사 전에 반드시 기도를 올려야 하는 등 낡은 격식에 가득
차 있었다.
나의 디종 체제는 급료를 전혀 받지 못한 채 2개월 만에 끝나고
말았다. 신문을 창간하겠다던 부유한 미국인은 사실은 동전 한 푼 없는
형무소에서 갓 나온 죄수였던 것이다!!! 그는 나처럼 카레이서나 사진기
자가 되는 것을 꿈꾸어 온 5백 명 이상의 젊은이들로부터 150프랑에서
300프랑씩을 사취한 것이었다. 나는 두 달 동안 일했으나 무일푼의
원점으로 내 아이디어만을 안고 돌아왔다.
이때 비로소 나는 자력으로 출판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고, 어머
니가 곧 할머니가 되시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어머니의 집 가까운
클레르몽 페랑으로 이사를 했다. 나는 ‘내 방식대로’ 잡지를 창간하기
위해 출판사를 설립했다. 마침 스포츠카를 몹시 좋아하며 아무 담보도
없이 나를 신용해 준 인쇄업자 덕분에 잡지는 곧 태어나게 되었다.
잡지는 급속히 신장하여 삽시간에 그 분야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
가 되었다. 나 자신을 위해 예비해둔 가장 신나는 일은 신형 모델의
차를 시험하기 위해 멋진 경기장 코스 ‘마 뒤 끌로’ 를 주행하는 일이었
다. 그 무렵 나는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경주용 차의 세계에 소개되었으며
경기를 위한 차를 빌릴 수 있었다. 마침내 나의 꿈은 실현되었다. 익숙
해지지 않은 자동차로 시작해도 많은 경기에서 우승을 했으므로 나는
내가 이 분야에서 타고난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점차 운전기술을 향상시키면서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카의
분야 에서 100퍼센트 완전하게 사는 멋진 3년을 보냈다. 나는 나의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73
한계를 극복 하고 자신의 반사신경과 행동을 보다 잘 컨트롤해 나가는
데 진정한 기쁨을 느꼈다. 모터의 소음이나 연료의 연소냄새는 아무래
도 좋았다. 그러나 나는 운전에 대한 순수한 감수성을 최고로 즐기기
위해 자동차 제조업자들에게 냄새 없고 소음이 적은 차의 생산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부과하는 것에 대해 꿈꾸어 왔음을 솔직히 말해야겠다.
그런데 1973년 12월 13일, 이 모든 것이 뒤집히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만남
1973년 12월 13일, 그 특별한 날 나는 오베르뉴 화산의 분화구
중 하나인 퓨이 드 라 쏘라에 갔으며 거기서 처음으로 우주인, 더 정확하
게는 엘로하 [Eloha, 복수형은 Elohim(엘로힘)]를 만났다. 나는 6일간
같은 장소에 서 그를 만났으며, 그는 매일 한 시간씩 첫 번째 메시지
‘진실을 알리는 책’에 기술된 놀라운 계시를 내게 구술해 주었다.
처음 며칠 동안은 내가 겪은 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감히 이야기해
야 할지 어떨지 망설였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해야겠다. 우선 나는
회견 동안 나의 대담자가 말한 것을 급히 그러나 최선을 다해서 받아
적은 기록을 깨끗하게 정서했다. 이것이 끝나자 나는 원고의 원본을
성실하다고 판단되는 출판사에 보냈다. 내가 알기로는 그 출판사에서는
비의(秘義)문학이나 공상과학류의 책을 출판한 적이 없었다. 나는 인류
에게 중대한 의미를 지니는 이 메시지가 유사과학(類似科學)으로 사람
174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들의 관심을 끄는 신비적인 모험담이나 괴기소설류 속에 파묻히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 출판사의 국장인 마르셀 줄리앙은 나를 파리로 오라고 했다.
그는 이 메시지가 굉장한 것이지만 메시지 앞에 나의 전기를 반드시
실어야 하고 또 ‘몇 군데 수정해야’ 될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내 생애에 관해 100여 페이지를 써서
메시지 앞에 삽입하여 내 자신을 메시지와 똑같이 중요하게 취급하고
싶지는 않았다. 책이 두껍지 않아 출판사에서는 좋아하지 않겠지만
나는 메시지만이 출판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나는 줄리앙에게 원고를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원고검열 담당자가 가져가서 지금은 없지
만 돌아오는 대로 우송해 주겠다고 대답했다.
내가 클레르몽 페랑에 도착하자마자 체스의 대가 잭 샹제르와 함
께 텔레비전에 출연해 달라는 전보를 받았다. 내 원고를 읽어본 출판사
의 부장 중 한 사람이, 믿든 안 믿든 그 내용이 굉장한 뉴스감이라고
생각하여 텔레비전 방송국에 출연을 의뢰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그 쇼프로에 나갔고 이어 수천 통의 편지가 날아왔다. 어떤 사람들은
나를 비웃었으나 많은 사람들은 그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나를
돕기를 원했다.
며칠이 지나도 내 원고는 돌아오지 않았다. 출판사로 등기우편을
보내자 그들은 원고를 아직 찾지 못했으며 곧 찾는 대로 보내준다는
대답이 왔다. 열흘이 지나자 이제 전화를 해도 내 말에 아무도 대답해주
려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직접 가서 알아보기로 작정하고 파리로
갔다. 텔레비전 방송을 보고 관심을 가져 연락해 온 유명한 디자이너
크레쥬 씨가 원고가 어떻게 됐는지 진상을 알기 위해 출판사로 동행해주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75
기로 했다. 줄리앙 씨는 원고 검열자가 원고를 가지고 휴가를 떠났기
때문에 그가 어디 있는지 연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은 점점 이상하게
만 되어 갔다. 결국 며칠 후 크레쥬 씨가 원고를 회수해서 내게 직접
돌려주었다. 지금도 나는 그들이 그 원고를 정말로 잃어버렸던 것인지
아니면 출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감춘 것인지 의문스럽다. 출판사라는
곳이 그처럼 간단히 원고를 분실한다면 나는 작가들에게 원본을 보내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원고 분실사건에 마음 졸이고 또 메시지를 담은 책이 출간되는
대로 사고 싶다는 요청의 편지더미에 놀란 마리폴이 간호사 일을 그만
두고 이 특별한 책을 발행하고 배포하는 일을 돕겠다고 제의했다. 그렇
게 하면 이 원고의 운용에 관해 지속적인 컨트롤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
되어 나는 그 제의를 받아들였다.
나는 스포츠 잡지의 일도 즉각 그만두었다. 내게 주어진 사명의
중대함을 고려해 볼 때 그것은 비교도 안 되는 일이었다. 1974년 가을에
책이 마침내 출판되었다.
그 무렵 예측하지 못했던 신상의 급전환으로 인한 정신적 충격이
위궤양에 가까운 고통을 몰고 와서 겨울 내내 심한 위염에 시달려야
했다. 아무 약도 효과가 없었다. 그러나 명상과 호흡훈련을 통해 마음의
평정을 되찾기 시작하자 통증이 기적처럼 사라졌다.
6월에는 필립 보봐르가 사회를 보는「토요일 저녁」이라는 텔레
비전 프로에 출연했다. 그는 보조사회자에게 녹색 옷과 분홍색 안테나
를 씌워 ‘화성인’ 으로 분장시킨 다음 예의 빈정거리는 말투로 내가 만난
우주인이 그와 닮았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대중은 내가 말한 짧은 답변
에 관심을 나타내었고 필립 보봐르에게 그의 불성실을 비난하는 투서를
176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보내었다. 수많은 편지에 당황한 그는 나에게 다시 한번 출연할 기회를
주었는데 겨우 몇 마디 더할 수 있었을 뿐이었다.
그것만으로는 말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치 않다고 생각한 나는
텔레비전 쇼가 끝날 때에 프레에르 홀을 빌어 이 방송에 관심을 갖는
시청자들을 위해서 며칠 안에 강연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강연을 들으
러 올 사람들이 얼마나 올지 몰라서 150석의 작은 홀과 500석의 중간
홀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예약을 했다. 그런데 3천 명이라는 청중이
몰려온 것이다! 안전상의 이유로 정원만 입장시키고 나머지 사람들에게
는 수일 후 2천 석의 대강당에서 다시 강연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백
킬로미터나 먼 곳에서 온 사람들은 매우 언짢아서 돌아갔다.
모든 일이 마침내 잘 되어갔다. 경박한 질문만을 일삼는 몇몇 조롱
자들을 제외하고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나를 돕고 지지해 줄 준비가 되어
있음을 나는 확인할 수 있었다. 노래를 부를 때 보다 더 심한 ‘무대공포
증’ 을 느꼈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가장 어려운 질문에
부딪쳐도 대답이 저절로 내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약속한
대로 그들이 위에서 나를 도와주고 있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나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항에 답변하면서 나는 스스로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수일 후 두 번째 강연회가 열렸다. 지난번 강연을 듣지 못해 돌아간
사람들이 다시 오지 않을 경우 임대료가 비싼 홀이 텅 비게 되지 않을까
몹시 걱정이 되었다. 특히 텔레비전 방송 이후 아무 선전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프랑스 스와르」지 만이 두 번째 강연에 대해 3행짜
리 광고를 내준 것이 전부였다. 그런데 이번에도 2천 명 이상의 청중이
몰려와 홀을 가득 채웠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77
그것은 승리였다. 이것을 계기로 나는 나의 사명이 성공할 것인가
에 대해 더 이상 의문을 품지 않게 되었다.
강연활동
9월 이후 40여 차례의 강연을 하는 동안 나는 가장 빈번하게 질문
되는 사항들을 파악하게 되었다. 마데그의 회원은 꾸준히 늘어갔으며
프랑스의 각 대도시에는 열성적인 멤버들을 중심으로 지부들이 형성되
었다. 기자들도 자신이 보고들은 것을 대중에게 그대로 글로 쓰거나
말로 전함으로써 좋은 일을 해주었다. 반면 「르 푸엥」지는 거짓 보도를
해서 내가 반론권을 행사하여 기사정정을 요구했으나 아예 무시했다.
그 외에 그 지방의 유일한 일간신문이라는 이점을 가진 「라 몽타뉴」지는
내가 클레르몽 페랑에서 강연회를 연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리기를
거부했다.
이 신문의 뉴스담당 국장을 만났을 때 그는 내 이름이나 활동을
일체 보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유는 내가 처음으로 프랑스 국영
텔레비전 (ORTF)에 출연했을 때 자기들에게 그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울한 이야기다. 언론의 자유에 대한 좋은
본보기가 되리라. 그들은 포르노영화를 위한 전면광고를 게재하면서도
강연회를 위한 광고마저도 사지 못하게 했다. 「르 푸엥」지는 마데그
멤버들이 우주인과 만남이 있었던 장소까지 산책한 사실을 ‘엘로힘과
접촉시도 실패로 끝나다’ 라는 허위의 내용으로 기사를 썼다. 이런 짓들
178 최초의 만남이 있기까지 나의 생활
은 이제 막 일어서려는 단체를 조롱하려는 의도에서였다 . 광범위한
독자층을 가진 신문이 2천 년간 강탈의 역사를 가진 교회에 대항하는
것보다 마데그를 공격하는 쪽이 분명 훨씬 쉽고 덜 위험했으리라. 그러
나 진실을 은폐하는 자나 왜곡하는 자는 언젠가 그 잘못을 후회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79
2
두 번째의 만남
1975년 7월 31일의 목격
내가 마데그의 회장직을 그만둘 결심을 한 것은 1975년 6월이었
다. 그 이유는 첫째로 이 운동은 나 없이도 충분히 운영되리라고 확신했
기 때문이며, 둘째로 인류에게 중대한 의미를 갖는 이 운동이 볼링협회
나 재향 군인회 같은 단체들이 근거로 하는, 1901년에 제정된 법에 입각
해서 조직한 것이 잘못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나는 엘로힘이 내게 전해 준 위대한 메시지에 보다 적합한 운동을
창설할 필요를 느꼈다. 즉 우리들의 창조자들이 전해 준 모든 것을
문자 그대로 존중하는 운동으로서, 천재정치와 인도주의를 존중하고
신비주의적 종교 활동을 배제하는 것이다.
1901년 법에 입각한 단체는 정의(定義)상 메시지의 의미와는 반대
되는 것으로, 선거형식에 있어 전원이 투표권을 행사한다고 되어 있다.
따라서 가장 지성이 뛰어난 자들만이 결정권에 참가한다는 천재정치의
원칙에 반대되는 것이다. 나는 본질적인 오류를 정정해야만 했다.
그러나 그것은 마데그를 해산시키지 않고 보다 효율적인 조직으로
180 두 번째의 만남
수정해 나가면서 새로운 단체 (1901년 법에 저촉되지 않는)로 변형시켜
나가는 것이었다.
가장 마음이 열린 마데그의 멤버들은 내가 창설하려고 하는 새로
운 운동을 돕게 될 것이다. 아직 공표되지 않은 이 단체는 마데그의
가이드 (Guide) 총회로서, 메시지가 요구하는 것을 엄격하게 실행하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무한과 영원을 향해 열게 하는 인류의 길잡이가
될 사람들의 모임이 되는 것이다.
신을 숭배하는 기성종교들, 최면적인 교육, 반사고적(反思考的)인
텔레비전 프로, 편협한 정치투쟁 등 모든 면에서 인간의 마음을 폐쇄시
키는 지금의 사회와는 달리, 나는 세계 속에 흩어져 다른 사람들에게
마음을 여는 법을 가르칠 사람들을 모아 그들을 훈련시키려고 결심했다.
마데그는 메시지를 발견한 초보자들을 접수하고 연락함으로써 그
중요성을 보유하는 지원단체가 되었다. 말하자면, 마데그는 ‘실천멤버’
들로 구성되는 지원단체가 되었으며. 가이드의 총회는 실천멤버들을
이끄는 수도자들’의 운동조직이라 볼 수 있다. 나는 멤버 중에 마데그를
운영할 능력있고 강력한 소신의 인물들이 있음을 알고 있었다. 내가
그런 확신을 갖게 된 것은 이사회의 선거에서였다. 회장의 후임으로
크리스천이며 전도가 유망한 물리학자가 선임되었고 이사회의 다른 부
서들도 모두 유능한 회원들로 구성되었다.
마데그의 가장 헌신적이며 가장 넓은 마음의 소유자인 프랑스와가
클레르몽에 있는 나를 만나러 온 것은 6월이었다. 나는 그에게 누군가
나의 과거에 관해 제멋대로 이야기를 꾸며내기 전에, 1973년 12월 13일
이 되기까지의 나 자신에 관한 책을 쓸 수 있도록 한적한 곳에 있는
시골집 한 채를 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페리고르의 외딴 곳에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81
농장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아무도 살고 있지 않으므로 내가 좋다면
한두 달, 또는 원한다면 한동안 살아도 좋다고 했다.
우리들은 즉시 차를 타고 그 곳으로 갔다. 그 곳이 조용하고 한적해
서 나는 두 달 동안 거기서 지내기로 했다. 15일쯤 지내고 보니 그곳이
아주 마음에 들어 한동안 정착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
다. 7월 말에 프랑스와가 찾아왔다. 우리들은 8월 6일 클레르몽 페랑에
서 열리는 집회가 끝나는 대로 이사할 것을 계획했다. 그러나 멋진
만남의 장소를 떠남으로써 나의 사명이 실패하지나 않을까 생각하니
정작 마음을 정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7월 31일 나는 아내, 마리폴과 프랑스와와 함께 신선한
공기를 마시려고 밖으로 나왔다. 우리들은 거대한 기체(機體) 하나가
집 바로 위를 소리 없이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 그것은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날아가다가 문득 정지하거나 우리들로부터 불과 500미터 정도
되는 거리에서 지그재그로 움직이기도 했다.
이 멋진 광경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목격한 것이 너무나 기뻤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의 전율이 나를 온통 감쌌다. 프랑스와는 너무나
감격해서 머리털이 곤두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내게 이것은 엘로힘
이 내가 이 곳으로 옮기는 것에 동의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명백한 표시
처럼 여겨졌다.
다음날 아침 팔꿈치 가까운 근육 위에 이상한 마크를 발견했다.
나는 그것을 바로 전날 사건과 연관시키지 않았으나, 후에 사람들은
엘로힘만이 그런 표식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은 직경 약 3센티미터, 두께 5밀리미터 되는 붉은 색의 원
안에 세 개의 작은 원이 그려져 있는 형태였다.〈그림 1〉 그 표식은
182 두 번째의 만남
〈그림 1〉〈그림 2〉
그대로 남아 있다가 15일이 지나자 세 개의 작은 원이 하나의 원으로
모양을 바꾸어 두 개의 동심원이 되었다.〈그림 2〉
다시 15일이 지나자 두 개의 동심원이 사라지고 흰 흔적이 되어
아직 도 내 팔에 남아 있다. 그런데 이 표식으로 인한 아픔이나 가려움증
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다. 내가 팔의 표식을
보여준 마음이 열린 과학자들은 완벽한 레이저 광선으로 내 세포의 표본
을 채집한 자국 일지도 모른다고 추론했다.
8월 6일 집회는 예정대로 퓨이 드 라 쏘라의 분화구에서 열렸다.
거기에는 말할 수 없는 조화와 형제애에 가득한 분위기가 흘러 넘쳤다.
나는 별로 뚜렷한 이유도 없이 그날 마데그의 멤버들을 한데 불러 모았
는데 이것이 엘로힘의 인도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몇 명의 회원들이 이날은 히로시마에 원폭이 투하된 지
30년 째 되는 날이며, 또 기독교에서는 변용제라는 축제에 해당되는
날 이라고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었다. 어리석은 자들은 그것을 우연의
일치라고 할 것이다. 집회가 끝난 후 마데그 멤버들의 도움으로 이사를
마친 나는 페리고르에 영주하기로 했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83
두 번째 메시지
1975년 10월 7일 밤 11시경, 나는 갑자기 밖에 나가 하늘을 바라
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다. 밖은 추웠으므로 나는 따뜻하게 차려
입고 밤길을 걸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어느 방향으로 길을 걷고 있었는
데 문득 프랑스와가 여름에 가르쳐 준 장소로 가야 된다고 느껴졌다.
그 곳은 두 개의 개울을 사이에 둔 숲에 둘러싸인 외진 곳으로 로그프라
(Roc Plat) 라고 불리는 곳이었다.
나는 자정이 가까워서야 그 곳에 도착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지 다소 의아해 하면서도 그들의 텔레파시가 나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을
들었으므로, 나는 자신의 직관을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밤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별들이 온 하늘에서 반짝이는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나는
별똥별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주위가 환해지면서 섬광과 같은 거대한
불덩어리가 덤불 뒤에 나타났다. 무엇을 보게 될 것인가를 나는 거의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끼면서 불덩어리가 나타
난 곳으로 다가갔다.
1973년 12월 여섯 차례에 걸쳐 본 것과 똑같은 우주선이 거기,
내 앞에 놓여 있었고, 2년 전에 만났던 그 우주인이 다정하게 미소를
띠며 내쪽으로 걸어 왔다. 나는 즉시 지난번과 다른 점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그가 얼굴 주위에 후광을 비추던 우주복을 입고 있지 않다는
점이었다. 그 동안 줄곧 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려고
분투해 왔지만, 나의 인생을 급변하게 만든 장본인과 다시 만나게 되니
그 기쁨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 내가 그의 앞에서 고개를 숙이자 그가
말했다.
184 두 번째의 만남
“나를 따라 오세요. 우리들은 지난 2년 동안 당신과 당신이 한
모든 일에 대해 대단히 만족합니다. 우리들이 당신을 신뢰할 수 있음을
당신이 증명해 주었기 때문에 이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가 되었습니
다. 이 2년간은 사실 테스트를 위한 기간이었습니다. 당신은 오늘 내
얼굴 주변에 보호막이 없다는 점, 나의 우주선이 순식간에 나타난 점,
그리고 비행등을 달지 않았다는 점을 관찰했을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
당신이 일반적으로 우주비행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로서, 그 이미
지에 맞추어 나타남으로써 당신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
나 당신이 놀라지 않을 만큼 충분히 진보한 지금 우리들은 그러한 ‘접근
기술’을 더 이상 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를 따라 우주선 안으로 들어가면서 내부의 모든 것들이 처음
만났을 때 보았던 것과 비슷함을 알았다. 벽은 기체의 외부와 같은
금속의 광택을 띠고 있었으며 계기반이나 조종장치, 또 둥근 창은 어디
에도 없었다. 바닥은 푸른 반투명 물질로 되어 있었고, 그 위에 촉감이
그리 나쁘지 않은 부풀린 플라스틱제 의자를 연상케 하는 투명한 재료로
된 팔의자가 두 개 놓여 있었다.
그는 나를 한 쪽으로 앉게 하고 자기는 다른 쪽에 앉은 다음 움직이
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몇 마디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했는데 나는
기체가 약간 흔들린다고 느꼈다. 그 때 갑자기 강렬한 한기를 느꼈는데
마치 전신이 얼음덩어리가 되는 것 같았다. 더 정확히는, 수천 개의
얼음 결정이 모든 털구멍으로 들어가 골수에까지 스며드는 듯한 느낌이
었다. 그 느낌은 잠깐 동안, 아마 몇 초 정도 지속된 듯 싶고 그 후에는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윽고 나의 안내자가 일어서면서 말했다.
“도착했어요. 따라오세요.”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85
나는 그를 따라서 조그만 계단을 내려갔다. 우주선은 직경 15미터,
높이 10미터의 금속으로 된 원형의 방안에 정지해 있었다. 방문이 열리
자 나의 안내자는 나에게 들어가서 옷을 모두 벗은 뒤 다음 지시를 기다
리라고 말했다.
* 두 번째 만남의 장소: 로그프라
Le Roc Plat,near Brantome,Perigord region,1975년 10월 7일
186 두 번째의 만남
나는 직경이 4미터나 되는 또 다른 완전한 원형의 방으로 들어갔
다. 옷을 벗자 눈앞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
순간 문이 열리면서 나는 다음 방으로 들어갔는데 그 방은 옷을 벗어둔
방과 비슷했으나 길쭉해서 복도와 닮아 있었다. 복도를 따라 여러 가지
색의 조명이 비쳤으며 나는 그 밑을 차례로 지나갔다. 목소리는 내게
바닥에 그려진 화살표를 따라가면 목욕준비가 된 방이 나온다고 했다.
그 방에 도착하니 거기엔 정말 움푹 파인 욕조가 있었다. 물은 따뜻했고
향기가 그윽했다. 목소리는 또 내게 용변을 보라고 권했으며 내가 일을
마치자 금속 벽에 붙은 작은 선반 위에 놓인 음료수를 마시라고 했다.
흰색의 액체는 아몬드 향이 나는 맛있는 음료로서 매우 차가웠다.
그런 다음 실크처럼 매우 부드러운 파자마가 제공되었다. 다른
선반 위에 준비 되어 있던 이 옷은 흰색으로 입으니 몸에 착 달라붙었다.
이윽고 다른 문이 열리면서 나의 안내자가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는
비슷한 모습이나, 생김새가 조금 다른 두 사람과 함께 있었으며 그들도
얼굴에 환영의 빛을 띠고 있었다.
나는 그들을 따라 거대한 홀로 들어갔는데 홀 안의 모든 것들이
놀랍기만 했다. 홀은 몇 개의 단차(段差)가 있는 바닥으로 되어 있고
직경이 100미터 정도나 되어 보였다. 전체가 완전히 투명한 돔(둥근
천장)으로 덮여 있었는데 너무 투명해서 돔이 있는지 조차 첫 눈에 알
수 없을 정도였다. 캄캄한 하늘에는 수천 개의 별들이 박혀 있었으나
홀은 자연광과 같은 부드러운 빛으로 대낮처럼 밝았다. 바닥은 모피와
푹신한 카펫이 깔려 있었고 그 색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곳곳에 경탄할 만한 미술품들이 놓여 있었고 그 하나하나는 더욱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87
그 중 어떤 것은 움직이면서 색이 끊임없이 변하는 것도 있었다.
어떤 곳에는 밝게 빛나는 붉은 색의 나무와 푸른색의 나무들이 어우러져
열대어처럼 아름답게 보였는데 높이가 수 미터나 되었다. 오르간과
톱을 켜는 듯한 은은한 음악소리에 이따금 코러스와 특이한 진동음이
베이스로 덧붙여져 들려 왔는데, 그 리듬에 따라 꽃들이 고개를 숙이고
소절에 따라 색깔이 바뀌곤 했다.
누군가 말을 할 때는 음악소리가 저절로 작아져서 목소리를 높이
지 않고도 서로 얘기를 나누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공기도 수천 종의
향기로 가득 차 있었으며, 마찬가지로 음악이나 우리들이 있는 장소에
따라 다른 향기로 바꿔지곤 했다. 홀은 바닥의 단차에 의해 10개 정도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각기 독특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었다. 작은 개울이
모든 구역을 통과하면서 꿈틀거리듯 흐르고 있었다.
나의 안내자는 그에게 매우 경의를 표하고 있는 두 동료를 대동하
고 나에게 말했다.
“이리 오세요. 우리 편안히 앉도록 합시다. 당신에게 얘기할 것이
많으니까요.”
나는 그를 따라 부드럽고 검은 모피로 싸인 팔의자와 소파가 늘어
서 있는 곳으로 갔고 네 사람은 모두 거기에 앉았다.
그러자 그가 입을 열었다.
“1973년 12월에 당신에게 구술한 것을 완결하기 위해 나는 오늘
두 번째 메시지를 당신에게 주려고 합니다. 당신은 기록을 위한 필기구
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가 지금부터 말하는
것은 전부 당신의 마음에 새겨지게 됩니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특별
한 기술에 의해 당신은 들은 것 전부를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우선
188 두 번째의 만남
당신이 지난 2년 동안 이룬 모든 일에 대해 축하하는 동시에, 앞으로
당신의 일이 더욱 곤란해질지도 모른다는 것을 경고해 두고 싶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잃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당신의 노력은 반드시 보상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첫 번째 메시지에서 당신이 잘못 기술한
부분, 즉 우리들 쪽에서 결정적으로 개입하여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다는 문장은 정정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분명하게 말해 두지만 우리
들은 개입하지 않을 것입니다. 인류는 현재 역사의 기로에 서 있고
그 장래는 인류 자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만약 인류가 그 자신과 그의 환경에 대한 공격성을 제어할 수 있다
면 인류는 행성간 문명의 황금시대로 들어가서 우주적인 행복과 자기완
성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만약 인류가 폭력에 계속 호소하게
된다면 인류는 직접 또는 간접으로 자신을 멸망시키게 됩니다.
천재가 통치하는 세계에 있어서는 인간의 재능으로 극복되지 않는
과학적 또는 기술적인 문제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한 사람의 천재가
세계에 행복을 가져올 수 있는 것처럼 한 저능한 인간이 세계의 평화를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천재정치를 수립하는 일이 빠르면 빠를수록
두뇌의 진화가 늦은 인간들에 의해 야기될 대파국의 가능성도 그만큼
빨리 제거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인류를 멸망시킬 대파국이 일어날 경우 당신을 따르는 자들만이
구출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위험이 모두 사라진 후 황폐해진 지구
에 돌아와 다시 살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일은 이미 노아의 시대에
일어난 적이 있지요.”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89
불교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는 다시 계속했다.
“불교에서는 사람이 죽을 때 죽은 자의 ‘영(the soul)’ 이 충분히
경계하여 수많은 ‘악마들’ 을 피해 도망가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영은 다시 육체에 깃들어 윤회의 사이클로 되돌아간다고 설명하고 있습
니다. 반면에 만약 그 악마들을 잘 피해간다면 그는 윤회를 벗어나
깨달음에 의한 희열의 경지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것은 개인에 대해서보다는 인류 전체에 대해 보다 적합
한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인류는 어떤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자신을
윤회의 사이클로 되돌아가게 만들고자 하는 악마들과 싸워야 하기 때문
입니다. 여기서 악마들이란 동료 인간에 대한, 또는 우리들이 살고 있는
자연 환경에 대한 공격심을 말합니다. 또 깨달음을 통한 희열의 경지란
과학이 인류에게 봉사하는 문명의 황금시대, 즉 ‘지상낙원’ 으로서 과학
기술의 도움으로 장님이 볼 수 있게 되고, 귀머거리가 들을 수 있게
되는 시대를 뜻합니다. 인류가 이러한 ‘악마들’ 에 대해 충분히 경계하지
않는다면 ‘다시 태어나는’ 사이클로 되돌아가서 원시상태로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리하여 또 다시 고뇌에 넘치는
투쟁의 세계 속에 살면서 조금씩 진보된 사회를 향해 서서히 나아가게
되겠지요.
‘순환’을 의미하는 卍 (Swastika,만)자가 수많은 고대문헌에서처
럼 우리들의 문장에 그려져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문제는 과학의
평화적인 이용이 허용하는 낙원을 택하든가, 아니면 원시상태로 되돌아
가는 지옥을 택하든가, 선택하기에 달렸지요. 만약 원시상태로 되돌아
190 두 번째의 만남
간다면 인간은 자연을 이용하고 지배하는 대신 자연에 복종해야 할 것입
니다.
이것은 어떤 종의 인류가 자신의 행성을 벗어날 수 있는가에 대한
우주적 수준에서의 자연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공격성을
완전히 억제할 수 있는 자들만이 그 단계에 도달합니다. 그렇지 않은
자들은 자신의 과학 기술을 발전시켜 인류를 파괴할 만큼 충분히 강력한
무기를 만든 다음 곧바로 자기파괴의 길로 들어갑니다. 그러므로 우리
들은 외부에서 접촉을 시도해 오는 자들에 대해서는 결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외계의 존재들과 수천 번의 만남을 통해 이것이 우주에서의
절대적인 법칙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자기들의 태양계에서 탈출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인간들은 예외없이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었
습니다. 우리들이 우리 자신의 태양계를 벗어나는 여행을 가능케 해줄
강력한 에너지원을 발견할 때란 그 에너지로 돌이킬 수 없는 파괴력을
지닌 공격용 무기를 만들 수 있는 때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로의 순간에서 만일 우리 자신의 공격성을 완전히 제어하지 못한다면
우리들은 자신을 멸망시키고, 진보- 파괴라는 사이클로 되돌아갑니다.
그러므로 자기들의 태양계를 넘어 여행하는 자들은 자신의 공격성을
극복함으로써 그러한 사이클로부터 이미 탈출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구상에서 당신이 살고 있는 지역, 프랑스는 유럽을 건설하기 위
해 노력함으로써 이미 옳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군대를 갖지
않은 최초의 나라가 되어 전 세계에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프랑스의
직업군인들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유럽군의 기초를 놓아야 하며, 결국
세계평화군을 창설하는데 촉매가 되어야 합니다. 전쟁의 수호자가 아닌
평화의 수호자가 되어 그 이름이 더욱 존경받게 될 것입니다. 잘 알려진
한 나라가 앞장서감으로써 다른 나라들이 따를 수 있게 모범을 보여줄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91
필요가 있습니다. 프랑스는 징병제도를 폐지하고 유럽을 건설하는 사업
에 직업군인을 배치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다른 나라가 프랑스를 침략하
지는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다른 나라들은 당신의 나라가 취한 길을
모방하고 따르게 될 것입니다. 일단 유럽의 군대가 통일되면 유럽의
경제도 단일 유럽 통화를 만듦으로써 통일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이 과정은 전 세계로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덧붙여,
첫 번째 메시지에서 언급한 대로 단일의 세계공용어가 만들어져 지구상
의 모든 학교에서 필수과목으로 가르쳐져야 합니다. 만약 이 길을 앞장
서서 가야 할 나라가 있다면 그것은 프랑스입니다. 자기파멸을 가져올
무기를 축적할 때면 언제나 ‘억제력’ 을 들먹거리지만, 어떤 나라가 다른
나라를 억제하려고 할 때 - 누가 될지 알 수 없지만 - 그 불운한 행동이
‘억제력’ 을 공격력으로 전환시키는 도화선이 되어 전 세계를 치명적인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생각합니다만 이것은 잘못입니다.
과거는 그저 웃어 넘겨야 합니다. 과거를 토대로 현재를 구축한다기보
다는 현재를 토대로 미래를 구축해야만 합니다.
선진국의 사람들이 원시상태를 벗어난 지는 겨우 30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당신들은 알아야 합니다. 당신들은 이제 막 깨어나고
있습니다. 지구에는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원시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하늘에서 무엇을 보게 되면 곧 ‘신’ 의 현시라고 생각합니다. 또 자연을
신으로 숭배하는 종교가 경제적으로 뒤떨어진 나라에서는 여전히 맹위
를 떨치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다고 사람들을 존경해서는 안 되며 지성을 존경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노인들에게는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 주어
192 두 번째의 만남
야 합니다. 옛 조상들이 숭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 대신
그들을 우주에 대해 눈을 뜨지 못했고 또 세대에서 세대로 가치 있는
것을 거의 아무 것도 물려줄 수 없었던 가엽고 부족하고 원시적이었던
사람들의 표본으로 삼아야 합니다.
신도 영혼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계속 말을 이어나갔다.
“사회가 원시적이면 원시적일수록 신을 숭배하는 종교가 더욱 활
개를 칩니다. 이런 일은 실제로는 다른 행성으로부터 온 방문자들이
조장하는 것입니다. 공격심을 아직 버리지 못한 원시세계를 무사히
방문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라 할 수 있겠지요. 당신들도 언젠가 진화
된 인간으로 원시세계를 방문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면 이러한 방법을
쓰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원시적인 사람들이 신으로 맞아주는
일은 사실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이 방법은 실제로 매우 간단한데,
원시인에게 있어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은 무엇이든지 신성하기 때
문이지요. 물론 존경받고 환대 받으려면 약간의 연출을 할 필요가 있습
니다. 그것은 해로운 일이 아니니까요. 지금도 우리들은 계속 지구에
‘현시’ 해서 이 방법이 아직도 유효한지, 또 대중이나 정부, 보도기관이
어떤 반응을 나타내는지 보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런 식으로 자주
우리자신을 즐깁니다.
첫 번째 메시지에서 이미 얘기한 것처럼 신은 존재하지 않으며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93
영혼 또한 명백히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일 과학이 관여하지 않는다면
죽음 후에는 아무 것도 남지 않습니다. 이미 알고 있듯이 생물의 각
세포는 그 생물의 신체 및 지성에 관한 설계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죽은 조직으로부터 세포 하나만 있으면 그 생물을 재생시키는 것이 가능
합니다. 사람은 죽음의 순간에 체중이 몇 그램 줄어드는 것이 증명되는
데 이것은 사실 살아있는 생물이라면 모두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죽음의
순간에 소멸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당신도 알다시피 에너지도
물질과 마찬가지로 무게가 있는 것입니다.
당신은 또한 우리들이 무한히 작은 세계 속에서도 지성을 갖춘
유기적인 생명체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확실히
우리들과 같은 수준으로 진보한, 우리 자신에 필적할 만한 존재임을
증명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항성이나 행성들도 어떤
거대한 존재의 미립자들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거대한 존재도
분명히 호기심에 찬 눈으로 다른 별들을 쳐다보고 있을 것입니다. 무한
히 큰 존재의 미립자 수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한 때 비물질
적인 ‘신’ 을 믿었던 때가 있었으리라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당신은 모든 것이 모든 것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의 팔을 구성하는
하나의 원자 속에는 신이나 영혼의 존재를 믿거나 믿지 않는 세계가
무수히 태어나고 또 무수히 죽어가고 있습니다. 천 년이라는 오랜 시간
도 태양이 하나의 원자에 지나지 않는 거대한 존재에게는 단 한 걸음을
밟는 시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시간은 실제로 질량 또는 생명형태
의 크기에 반비례합니다. 그러나 우주에 있는 모든 것은 살아 있으며
무한대와 무한소의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구도 다른
모든 행성들과 같이 살아 있지만 그 미생물에 지나지 않는 인간에게는
194 두 번째의 만남
이것을 이해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지구와 인간 사이의 질량의
거대한 차이로 인한 시간 간격 때문에 당신은 지구의 맥동을 감지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적혈구나 신체를 구성하는 원자 하나하
나는 자기나 동료들이 어떤 생물의 일부분이라고는 상상도 못하겠지요.
끝으로, 각 개체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우주의 균형은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수준에서 행복해지기를 원한다면 우리들
은 무한대와의 조화 속에서, 무한소와의 조화 속에서, 그리고 동료 인간
과의 조화 속에서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어떤 종류의 신이나 영혼의 존재를 지지하는 논의도 우주의 무한
성을 상정할 때 그 논거를 상실하게 됩니다. 천국이 어느 특정한 장소에
존재할 수 없으며, 우주가 무한하기 때문에 그 중심은 존재하지 않습니
다. 또 이미 말한 바와 같이 무한대의 존재와 무한소의 존재로 된 우주
사이의 질량의 엄청난 차이가 시간의 흐름에 결정적인 간격을 만들기
때문에 일체의 커뮤니케이션이 성립되지 않습니다.
사람이 죽은 다음 육체를 빠져나가는 ‘불멸의 영혼’ 이 있다고 상상
해 봅시다. 이것은 매우 시적이기는 하지만 원시적인 사람들의 마음속
에서 생겨난 다소 유치한 생각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 영혼이 도대체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주는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죽음의 순간 인간의 몸에서 나온 일정량의 에너
지는 뿔뿔이 흩어져 우주에 편재한 에너지 속에 분산되므로 독자성을
상실합니다. 독자성이란 방금 죽은 사람이 살아 있을 때 그의 세포
속에 존재하는 것으로, 임신의 순간 형성된 최초의 세포 속의 남녀 유전
자로 결정되는 고유설계도에 따라 조직화되는 그 물질 속에 새겨져 있는
것입니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95
지구상의 생명의 기원에 대해서 누군가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당신의 설명에는 뭔가 설득력이 없군. 왜냐하면 시작이 어떤가에 대해
선 말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시작이 어떠했는가 하는 질문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러한 질문은 질문자가 시간과 공간의 무한성을 자각하지
못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물질에는 시작도 끝도 없습니다.
당신도 이미 들어본 적이 있듯이 ‘아무 것도 없어지지 않고 아무 것도
새로 생기는 일없이 다만 모든 것은 그 형태만 바뀌어 갈 뿐’ 이기 때문입
니다. 물질은 단지 그 형태만이 변해가는데, 그것도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과학적인 수준에 도달한 사람들의 의지에 따라 가능할 뿐입니다.
이 사실은 무한의 어떤 수준에 있는 생명에게도 똑같이 적용됩니
다. 이것이 우리들의 문장(紋章)이 나타내는 두 번째 부분인 ‘다윗의
별’ 이 의미하는 바입니다. 즉 중첩된 두 개의 삼각형은 ‘위에 있는
것은 아래 있는 것과 같다’ 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섯 개의 모서리를
가진 별 가운데 모든 것이 순환한다는 것을 나타내는 ‘卍 (만)’ 자가
새겨진 우리들의 문장에는 세계의 모든 지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이 두 개의 상징이 함께 그려져 있는 것을 티베트의 「사자(死者)
의 서(書)」 혹은 「바르도 도돌(Bardo Thodol)」과 같은 많은 고대문헌에
서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확실히 인간의 ‘유한한’ 두뇌로 무한을 이해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
니다. 따라서 그러한 두뇌는 모든 일에 대해서 책임질 수 있는 하나
또는 다수의 신들을 설정함으로써 우주를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한
정시킬 필요를 느끼는 것입니다. 사실 우주를 향해 고도의 인간성에
도달할 수 없는 사람들은 무한의 개념을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무한이란 인간을 예외적인 특별한 존재라는 지위에서 끌어내려
196 두 번째의 만남
끝없는 우주 속의 특정한 시간과 특정한 장소에 놓인 보통의 생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확실히 인간은 ‘한정된’ 그 두뇌의 이미지
안에서, 보다 뚜렷한 한계와 틀을 가진 것을 더 좋아합니다. 다른 행성에
도 생명이 존재하는가 하고 묻는 사람들은 이러한 한정된 두뇌의 전형이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강연 중에 말한 ‘다른 연못에도 생물이 있는가’ 라고
묻는 우물 안 개구리의 비유를 우리들은 매우 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지상낙원
현재 당신들이 지닌 과학기술을 폭력이나 군대 또는 소수의 개인
적 이익이라는 그릇된 목적에 사용하지 않고 인류의 실질적인 행복을
위해 사용한다면, 당신들도 빠른 시일 안에 진정한 지상낙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과학과 기술은 인간을 기아의 공포로부터 완전히 해방시
켜 줄뿐만 아니라 인간이 일하지 않고 충분히 살 수 있게 해줍니다.
오토메이션(자동화)덕분에 일상의 잡다한 일들은 기계가 다 해줄 것입
니다. 이미 당신들의 가장 현대화된 몇몇 공장에서는 불과 얼마 전까지
만 해도 자동차 한 대를 조립하는데 수백 명을 필요로 했지만, 지금은
차를 만드는 모든 조작을 감독하고 지령하는 컴퓨터 감시요원 한 사람
만으로 충분하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이 한 사람마저도 필요없게 되는
날이 올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공장에는 사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97
람들이 점점 필요 없게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실직하게 되기 때문이지
요. 그러나 이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5백 명 분의 일을 해치우는 이
멋진 기계는 그 5백 명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소유주
한 사람의 치부를 위한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어떤 사람도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해서는 안 되고, 또 급료를 받기
위해 일해서도 안 됩니다. 기계가 모든 일을 떠맡아 간단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인간은 창조된 본래의 목적을 위해 전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사고하고 창조하고 개화하는 일입니다. 우리들의 행성은 바로 이
단계에 와있습니다. 당신들은 더 이상 일, 가족, 국가라는 세 개의 원시
적인 개념에 따라 아이들을 키워서는 안 됩니다. 새로운 지침이 되어야
할 것은 개화, 자유, 그리고 우주적인 형제애입니다. 고난의 인생을
사는데 겨우 족할 만큼 돈을 버는 것이 일하는 유일한 동기라면 ‘일’
은 신성한 것이 아닙니다. 오직 먹기 위해서 기계라도 할 수 있는 단순한
일에 자신을 팔고 따라서 자기 인생을 파는 것은 인간으로서 매우 수치
스러운 일입니다. ‘가족’ 이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로 하여금 가족의
이상(理想)이라는 환상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도록 내모는 노예제도의
한 방편에 지나지 않습니다.
끝으로 ‘애국심’ 이라는 것도 사람들 사이에 경쟁심을 불러일으켜
서 매일 더 큰 열의로 신성한 노동을 수행하도록 채찍질하는 보조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더욱 나쁜 점은 일, 가족, 국가라는 세 개의 개념이
항상 원시적인 종교들에 의해 옹호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
들은 이제 더 이상 원시인이 아닙니다. 먼지에 덮인 낡은 교리들을
떨쳐내고 과학이 낙원으로 바꾸어 줄 지구 위에서 당신들의 삶을 마음껏
즐기도록 하세요.
198 두 번째의 만남
가상의 적국에 대항하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무기공장에서 노동
자들을 저임금으로 혹사시키고, 파괴적 무기를 생산해서 대자본가를
배부르게 하는 자들에게 속아서는 안 됩니다. 출생률이 저하되는 것을
마치 공포의 도래처럼 떠들어대는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도 안
됩니다. 젊은이들이 알고 있듯이 아이를 많이 낳을 필요는 없고 아이를
적게 가질수록 더 행복해질 수 있으며, 또 이것은 지구의 인구억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인접국가의 인구가 늘어나면 위협이 될 것이다.’
라고 외치는 자들에게 속아서도 안 됩니다. 이러한 자들은 ‘억제력’
을 구실로 핵무기를 비축하는 자들과 같습니다.
또 군대에서 총기의 취급법을 가르쳐 주고 핵미사일이 대량 생산
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총은 항상 유용하다’ 고 말하는 자들에게 귀를
기울여서도 안 됩니다. 이러한 자들은 당신에게 폭력을 가르치고 싶은
것입니다. 상대방이 당신과 다른 제복을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당신과
똑같은 인간을 가차없이 죽이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훈련용
표적을 써서 당신을 되풀이 훈련시킨 다음, 살인을 단순한 기계적 반사
작용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국가를 위해서 싸워야 한다고 말하는 자들
에게 속지 마세요! 어떤 국가도 그럴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만약 적이
침략해 온다면 우리는 방어해야 하지 않는가?’ 라고 말하는 사람들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세요. 그런 말에 대해서는 비폭력이 언제나 폭력보
다 유효하다고 대답하세요. 침략자들이 제아무리 호전적이라 할지라도
‘프랑스를 위해 죽은’ 사람들이 옳았다는 것은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인도에서의 간디의 승리를 보세요. 사람들은 자유를 위해서는 싸워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들은 골족(Gaul族)이 로마와의 싸움에서 패했고, 프
랑스가 피정복민족의 자손으로서 정복자의 문명으로부터 혜택을 받은
것이 과히 나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잊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편협하고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199
공격적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말고, 개화와 자유와 사랑을
성취하기 위해 살도록 하세요.
당신들이 항구적인 세계평화에 도달하는데 기여할 가장 중요한
도구는 텔레비전입니다. 텔레비전은 진정한 행성의식을 일깨우는 수단
으로서, 매일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국경 저편에 살고 있는 ‘야만인들’ 도 우리 자신과 똑같이 기쁨과 슬픔을
느끼고 똑같은 문제들을 가지고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 과학의
발전동향이나 최근의 예술작품들을 텔레비전을 통해 접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멋진 정보의 전달수단이 대중을 움직이기 위해 정보를 조작하
는 자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텔레비전은 바로 인류의 신경조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우리
들 개개인에게 다른 사람들의 존재를 의식하게 하고 그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텔레비전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왜곡된 생각
이 확산되는 것을 막아 줌으로써 ‘이방인’ 에 대한 공포심을 차단합니다.
오래 전에 이웃 부족에 대해 느끼던 공포는 이웃 마을로, 다음에는 이웃
지방으로, 그리고 더욱 확대되어 인접국가의 위협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다른 인종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 있으며, 만일 이 두려움이
없어진다면, 이번에는 다른 행성에서 침략해 올 가능성은 없을까라는
두려움을 갖게 되겠지요. 그러나 이런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들은 밖에서 오는 모든 것에 대해 열려 있어야 합니다. 자신들과
다른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은 그 문명이 원시적인 단계에
있음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텔레비전은 필요불가결
한 도구로서, 모든 문명의 단계에 있어 최고는 아니라 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 두 번째의 만남
왜냐하면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생물의 몸속을 달리는 신경조직처
럼 각기 떨어져 있는 인류의 모든 세포인 인간에게 항상 타인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세계
당신은 여기가 어딘지 궁금하시겠지요? 당신은 지금 지구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는 기지에 와 있습니다. 첫 번째 메시지에서
우리들은 빛보다 일곱 배나 빠른 속도로 여행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
나 그것은 우리들이 처음 지구에 착륙했을 당시, 즉 2만 5천 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그 후 우리들의 문명은 매우 진보하여 지금은 더 빠른
속도로 우주를 여행하고 있습니다. 당시 거의 2개월이나 걸렸던 여행은
지금은 단 몇 분이면 됩니다. 그러고도 우리들은 계속 진보하고 있지요.
자, 나를 따라서 이제부터 우리들과 함께 여행을 좀 하기로 할까요?”
나는 일어나서 세 안내자의 뒤를 따라갔다. 우리들은 방을 하나
거쳐 다른 거대한 방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에는 지구에서 내가 타고 온
것과 모양은 비슷하나 크기가 더 큰 우주선이 놓여 있었다. 우주선은
외견상 직경이 12미터 정도 되어 보였으며 안에는 4개의 의자가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우리들은 좌석에 앉았다. 나는 먼젓번과 같이 강렬한
오한을 느꼈으나 이번에는 이 느낌이 훨씬 오래, 약 10분간 지속되었다.
이윽고 기체가 흔들리는 듯했고 우리들은 출구로 향했다.
문이 열리자 내 앞에는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천국과 같은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01
장관이 펼쳐져 있었다. 제각기 독특한 아름다움을 지닌 거대한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 있었고, 그 사이로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 동물들이 걸어
다녔으며, 극채색의 깃털로 장식된 새들이 날아다녔다. 또 곰 새끼의
머리 모양을 한 분홍색과 파랑색의 털을 가진 다람쥐들이 나뭇가지 위로
뛰어 다녔는데 그 나무에는 엄청나게 큰 꽃들과 커다란 열매들이 주렁주
렁 달려 있었다.
우주선에서 30미터쯤 떨어진 곳에 몇 명의 엘로힘이 기다리고 있
었다. 나무들 뒤로 선명한 색깔의 조개를 닮은 몇 개의 건물들이 주변의
식물들과 완전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기후는 매우 온화했고 공기는
이국적인 꽃들로부터 풍겨오는 수천 종의 향기로 가득 차 있었다. 우리
들은 언덕 위로 올라갔는데 거기서 펼쳐지는 경치는 실로 장관이었다.
수많은 개울들이 짙푸른 수림 사이를 굽이쳐 흘렀고 멀리 감청색의 바다
가 햇빛에 반짝이고 있었다.
숲을 지나 활짝 트인 공터로 나오자 나는 거기에서 나와 닮은 사람
들, 다시 말해서 엘로힘이 아니라 지구상에 사는 사람들과 똑같이 생긴
사람들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랐다. 그들의 대부분은 나체로 있거나
화려한 색채의 비단옷을 걸치고 있었다. 그들은 나를 데리고 온 세
엘로힘께 고개를 숙이며 경의를 표했다. 우리들은 모두 암반에 새겨져
두꺼운 모피로 덮여있는 팔의자에 앉았는데, 모피는 따뜻하고 아직 살아
있는 듯 생생했으며 아주 기분 좋게 느껴졌다.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동굴로부터 여러 명의 남자가 과일과 맛있는 소스가 곁든 구운 고기,
잊을 수 없는 향의 음료가 가득 담긴 쟁반을 날라왔다. 식사동안 각
사람 뒤에는 두 사람의 남자가 쟁반을 받쳐들고 원하는 대로 무엇이든
시중을 들었다. 그들은 보지 않고도 원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재빨리
알아차렸다. 식사동안 어디선지 모르게 아름다운 음악이 흘러나왔고
202 두 번째의 만남
시중드는 남자들에 못지않게 조각과 같은 몸매를 지닌 젊은 여자들이
주변의 잔디 위에서 나체로 비할 수 없이 우아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세 사람의 엘로힘 외에 지구인과 닮은 사람들이 40명 정도 연회에
참석하고 있었다. 백인, 황인, 흑인의 남녀가 섞여 있는 이들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언어로 얘기했는데 그것은 히브리어와 비슷했다.
나는 2년 전에 만난 엘로하의 오른쪽에 앉았고 내 오른쪽으로 다른
여섯 명의 엘로힘이 앉았다.
나의 맞은편에는 마른 체구에 수염을 기른 아주 잘 생긴 젊은 남자
가 신비로운 미소와 매우 다정한 표정을 띠고 있었다.
그의 오른쪽에는 고상한 얼굴에 매우 숱이 많은 검은 수염을 길게
기른 사람이 앉아 있었고, 그의 왼쪽에는 동양인의 얼굴을 한 좀 뚱뚱한
남자가 앉았는데 그의 머리는 삭발하고 있었다.
고대의 예언자들을 만나다
식사가 끝나가자 지구에서 나를 데리고 온 엘로하가 내게 말을
시작했다.
“나의 첫 번째 메시지에서 나는 당신에게 우리들의 행성에는 과학
적인 불사의 비법으로 하나의 세포에서 재생된 지구인들이 살고 있는
거주지역이 있다고 했으며, 그곳에는 예수, 모세, 엘리야와 같은 사람들
이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거주지역이란 실제로는 상당히 넓은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03
지역으로 실은, 불사회의의 임원들이 살고 있는 이 행성 전체를 가리킵
니다. 나의 이름은 야훼(YAHWEH)이며 불사회의의 의장입니다. 이
행성에는 지금 8천 4백 명의 지구인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살아 있는
동안 무한을 향한 의식적 각성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거나, 발견이나
저작, 사회의 조직방법, 또는 형제애나 사랑, 봉사에의 탁월한 행동에
의해서 인류가 그 원시적인 단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
한 사람들입니다. 그 외에 불사회의의 임원인 7백 명의 엘로힘이 함께
살고 있습니다. 당신에게 부여된 사명의 결과가 어떻든 간에 당신의
장소는 여기 우리들 사이에 약속되어 있습니다. 이 작고 참된 ‘낙원’
에서는 과학 덕분에 무엇이든지 간단히 할 수 있으며 우리들은 여기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나는 영원이란 말을 참된 의미로 사용
하고 있는데, 지구에서와 같이 우리들은 여기서도 모든 생명을 창조했습
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무한대의 생명, 즉 행성의 생명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들은 태양계의 노화의 징조를 미리
탐지하여 행성의 생존이 우려될 때에는 적시에 이곳을 떠나 다른 곳에
또 다른 ‘낙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살고 있는 불사의 인간들은 지구인이든 엘로힘이든, 자기
가 좋아하는 것만을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기완성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과학적 연구도 좋고 명상이나 음악, 회화 등등… 자신이 원하
는 일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한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지낼 수도 있습니다!
몇 분 전에 접시를 날라 온 남자들과 춤추는 여자들은 생물학적
로봇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그들을 지구상에서 인간을 창조할
때와 똑 같은 원리에 따라 100 퍼센트 과학적인 방법으로 만들었지만,
그들의 능력은 제한되어 있으며 우리들에게 절대 복종합니다. 그들은
204 두 번째의 만남
명령을 받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매우 전문화되어
있지요. 그들은 어떤 개인적인 욕구도 갖지 않으며 자기들의 전문적인
일을 할 때 외에는 아무런 기쁨도 느끼지 않습니다. 그들도 나이를
먹으면 우리들과 같이 죽지만, 그들을 제조하는 기계는 우리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생물로봇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그들은 고통이나 감정을 느끼지 않으며 자손을 생산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의 수명은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조그만 외과적 수술로
7백 살 정도 삽니다.
하나의 생물로봇이 노령으로 파괴될 때 로봇 제조장치는 우리들의
필요에 따라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새로운 로봇을 만들어 냅니다. 로봇은
성장하거나 어린이의 시기가 따로 없고 성인의 키로 제조되기 때문에
장치에서 나오는 대로 바로 일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인간과 엘로힘에
게 어떻게 복종하는가 하는 것 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으며, 또 약간의
폭력도 쓸 수 없습니다. 생물로봇은 남자나 여자나 두 눈 사이에 조그만
파란 돌이 박혀 있으므로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더러운 일이나
재미없는 일은 모두 로봇이 해줍니다. 로봇의 제조, 수리, 파괴는 모두
지하에서 행해집니다. 실제로 그곳에서 모든 관리 작업이 로봇과 초대
형 컴퓨터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 대형 컴퓨터는 식료품, 원자재
의 공급, 에너지 등 모든 문제들을 처리합니다. 우리들은 한 사람이
평균 열 명의 생물로봇을 사용합니다. 이곳에는 지구인과 엘로힘의
수가 9천명을 조금 넘으므로 로봇은 남자와 여자를 합해 항상 9만 명
정도 있는 셈입니다. 불사회의 멤버인 엘로힘과 마찬가지로 불사의
지구인들도 아이를 가질 수 없습니다. 이 지구인들은 자신이 동의하여
작은 불임 수술을 받았습니다만 이러한 불임은 언제든지 간단하게 회복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제도는 불사의 자격이 없는 인간이 이 멋진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05
세계에 태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불사의 남자와
여자는 그들이 원할 때는 자유로이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만 어떤 형태
로든 질투는 생기지 않습니다. 한편, 불사의 남녀 간에 존재하는 평등
한 관계를 넘어서, 하나 또는 다수의 여자들과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남자들, 또는 한 여자와 대등한 관계에서 살고 싶지 않은 남자들은 절대
복종하는 여성 ‘생물로봇’ 을 하나 또는 여러 명 가질 수 있습니다.
로봇 제조장치는 정확히 원하는 바의 육체적 외형을 갖춘 로봇을
만들어 냅니다. 마찬가지로 절대복종하는 남성 ‘생물로봇’ 을 하나 또는
여러 명 가질 수 있습니다. 로봇 제조장치는 원하는 신체적 외양이나
전문기술을 로봇에게 갖추게 할 수 있습니다. 몸매, 용모, 표정에 대한
‘이상적인’ 남성이나 여성에는 여러 타입이 있지만, 키나 몸의 사이즈,
얼굴 모양 등은 원하는 대로 수정할 수가 있습니다. 지구에서 특별히
존경하거나 사랑한 사람의 사진을 넣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장치는
그 사람과 똑같은 모습의 복제를 만들어 냅니다.
그러므로 불사의 남자와 여자의 관계는 우애와 존경에 넘치게 되
고 양자의 결합은 극히 순수하고 고상한 것이 됩니다.
여기에 사는 것이 허용된 사람들은 고도로 개화된 수준에 있기
때문에 이들 사이에는 어떤 문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사람
들은 명상을 하거나 과학적인 연구, 예술작품의 창작, 발명 또는 온갖
종류의 물건을 만드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우리들은 여러모로
다른 지역에 다양한 건축양식의 도시를 세우고 그 지역을 마음대로 꾸미
면서 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을 추구하
면서 자기완성을 실현합니다. 어떤 사람은 과학실험을 하는 데에, 어떤
사람은 음악을 연주하는 데에, 또 어떤 사람은 매번 놀랄 만한 새로운
206 두 번째의 만남
동물을 만들어 내는 데에 기쁨을 느낍니다. 또 명상을 하거나 사랑에만
몰두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곳곳에 흐르는
샘물을 마시고 언제 어디서나 자라는 싱싱한 과일을 먹으면서 이 낙원의
자연이 주는 무수한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고 있지요. 여기에는 겨울이
없습니다. 우리들은 모두 당신들의 열대 지방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날씨를 과학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날씨
는 항상 맑고 그리 덥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원하는 때와 장소에 따라
밤에만 비를 내리게 합니다.
이 세계를 진정한 낙원으로 만들고 있는 이 모든 일들을 한번에
다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여기서는 누구나 완전한 안전 속에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그러한 자유를 누릴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쁨을 가져오는 것은 무엇이든 그것이 타인에게 해를 주지 않는
한 좋은 것입니다. 그것이 모든 감각적 기쁨이 수긍되는 이유입니다.
감각이란 항상 외부세계를 향해 열려 있는 창이며 그렇게 열려 있음은
모두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구에서 당신들은 성이나 나체에 관한
것은 무엇이든 잘못으로 간주하던 모든 원시적 터부에서 이제 막 깨어나
고 있습니다. 실상 성이나 나체보다 더 순수한 것은 없는 데도 말입니다.
당신들이 나체를 나쁜 것으로 말할 때처럼 당신들의 창조자들을 실망시
킬 때는 없습니다. 그 나체란 바로 우리들이 만든 이미지니까요! 당신이
보다시피 여기서는 모두가 나체로 지내며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은 다른
불사인의 손으로 만든 예술작품을 선물 받았거나, 혹은 멋이나 장식용으
로 걸치고 있을 뿐입니다.
지구인이 불사의 세계에 들어오는 것이 허용될 때는 먼저 화학적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07
교육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어떤 것에도 놀라
지 않게 되고, 또 그들이 와 있는 곳이 어디며 왜 오게 되었는가를 분명히
이해하게 됩니다.”
나의 안내자, 야훼는 말을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계속했다.
“지금 당신의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은 2천 년 전에 우리들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남긴 메시지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사명을 띠고
활동을 전개했던 사람입니다. 그 메시지가 전파되어 지금 당신이 이해
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이 사람이 바로 예수입니다. 우리들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 채취해 둔 세포로부터 그를 재생시킬 수 있었
습니다.”
나의 맞은편에 앉아 있던 수염이 긴 젊은 미남자가 내게 다정한
미소를 보냈다.
“그의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이 모세와 엘리야이며, 예수의 왼편에
앉은 사람이 지구상에서 석가로 알려진 사람입니다. 그 다음에 앉아
있는 사람은 마호메트로 그의 글 속에서 나는 ‘알라(ALLAH)’ 라고 불리
어지고 있습니다. 당시의 사람들이 나를 숭배한 나머지 내 이름을 감히
부르지 못한 것이지요. 이 연회에 참석한 40명의 남녀들은 지구상에서
우리들과의 만남을 통해 종교를 창시했던 사람들입니다.”
40명의 남녀들은 모두 매우 다정하고 즐거워하는 얼굴로 나를 쳐
다보았다. 아마 그들은 자기들이 이곳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의 놀라움
을 상기하는 것 같았다.
나의 안내자는 다시 말을 이었다.
“지금부터 당신에게 우리들의 시설물의 일부를 보여 드리도록 하
208 두 번째의 만남
지요.”
그가 일어서자 나는 그의 뒤를 따랐다. 그가 나에게 커다란 버클이
달린 넓은 벨트를 매라고 했다. 야훼와 그의 두 동료들도 같은 장식이
달린 벨트를 매었다. 벨트를 매자 나는 몸이 지면에서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지상 20미터의 높이, 거의 나무 꼭대기의 높이에서 아주 빠른
속도로 아마 시속 100킬로미터나 어쩌면 그 이상의 속력으로 일정한
방향을 향해 날아갔다. 세 명의 엘로힘도 함께 하늘을 날았다. 야훼가
선두에 서고 내 뒤로 두 사람이 따랐다. 무엇보다도 이상한 것은 얼굴에
바람이 부딪히는 것을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우리들은 숲 속의 조그만 공터로 내려갔다. 가까운 곳에 작은 동굴
의 입구가 보였다. 우리들은 여전히 벨트에 의해 이동하고 있었지만
지상 1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보다 천천히 움직이고 있었다. 금속의
벽으로 된 회랑을 지나서 우리들은 거대한 홀에 도착했다. 홀 중앙에는
커다란 기계 장치가 놓여 있었고 이마에 푸른 돌이 박혀 있는 10여명의
로봇들이 그 주위에 둘러 서 있었다. 거기서 지면에 내린 우리들은
벨트를 풀었다. 야훼가 말했다.
“여기 있는 것이 생물학적 로봇을 제조하는 장치입니다. 당신을
위해서 하나 만들어 보도록 하지요.”
그가 장치에 가까이 서 있는 로봇 중 하나에게 신호를 보내자 그
로봇은 장치의 몇 부분을 조작했다. 그러고 나서 길이 2미터, 폭이 1미
터 되는 창 가까이로 나를 오라고 했다. 나는 창 안의 파란 액체 속에서
인간의 골격이 어렴풋이 모양을 잡아가는 것을 보았다. 그 형태가 점점
뚜렷해지면서 마침내 실제의 골격이 되었다. 다음에는 신경이 자라서
뼈를 둘러쌌고 그 위에 근육이 생겨났다. 마지막으로 피부가 덮였으며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09
머리털이 자라났다.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아무 것도 없었던 곳에 멋진
육체의 남자가 누워 있었다. 야훼가 말했다.
“구약성서의 「에제키엘서」 제37장을 기억해 보세요.”
?너 사람아, 이 뼈들이 살아날 것 같으냐?… 뼈들이 움직이며 서로
붙는 소리가 났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뼈들에게 힘줄이 이어졌
고 살이 붙었으며 가죽이 씌워졌다… 숨이 불어왔다. 그러자 모두들
살아나 제 발로 일어서서 굉장히 큰 무리를 이루었다.? (에제키엘서
37:3,7,8,10)
“당신이 지금 본 것을 그대로 묘사한다면 분명히 에제키엘의 서술
과 비슷한 것이 될 것입니다. 다만 지금은 기술이 진보되어 소음이
나지 않는다는 것뿐입니다.”
실제로 내가 목격한 장면은 에제키엘의 묘사와 정확히 일치했다.
장치 안에 누워 있던 사람은 왼쪽으로 이동해서 보이지 않았다. 이윽고
장치의 뚜껑이 열리면서 조금 전에 내가 그 제조과정을 지켜 본 남자가
흰색 천위에 누워 있는 것이 보였다. 그 남자는 잠시 동안 움직이지
않았으나 이윽고 눈을 뜨고 일어났다. 그는 계단을 내려와서 다른 로봇
과 몇 마디 말을 주고받더니 내 앞으로 다가왔다. 나는 손을 내민 그와
악수를 했는데 그의 피부가 부드럽고 따뜻함을 느꼈다.
야훼가 나에게 물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까?”
-네. 지갑에 어머니의 사진이 들어 있습니다. 벗어 놓은 옷의
주머니 속에 들어 있는데요.
야훼는 한 장의 사진을 보여 주면서 그것이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210 두 번째의 만남
내가 대답하자 야훼는 그것을 한 로봇에게 넘겨주었다. 그 로봇은 사진
을 장치에 삽입하고 기계의 몇 부분을 조작했다. 나는 창 앞에서 하나의
생명이 새롭게 형성되어 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피부가 근육을 덮기
시작할 때 나는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가를 깨달았다. 그들은 내가 준
사진으로부터 나의 어머니와 똑같은 복제를 만들고 있었다. 잠시 후
나는 나의 어머니라기보다는 10년 전 어머니의 모습에 다가가 키스할
수가 있었다. 그 사진은 10여 년 전에 찍은 것이었다. 야훼가 나에게
말했다.
“당신의 이마에 작은 주사를 놓게 해주세요.”
로봇 중 하나가 내게 와서 주사기와 비슷한 작은 기구를 내 이마에
갖다 대었다. 아주 가볍게 대었기 때문에 아픈 느낌은 전혀 없었다.
로봇은 그 주사기를 거대한 장치에 삽입하고 기계의 다른 부분을 조작했
다. 또 다시 내 눈 앞에서 하나의 존재가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피부가 근육을 덮기 시작할 때 나는 또 하나의 내가 서서히 모습을 갖추
고 있는 것을 보았다. 장치로부터 나온 그 존재는 나 자신의 완전한
복제였다. 야훼가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보다시피 여기 있는 또 하나의 당신은 로봇이지만 당신
어머니의 복제가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이 작은 돌을 이마에 달고 있지
않습니다. 사진으로부터는 단순히 그 사람의 육체적 외형만을 복제할
수 있으며 개성을 나타내는 심리적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
의 두 눈 사이에서 채취한 세포로부터는 개인이 갖고 있는 기억, 개성,
특징을 포함한 완전한 복제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우리들이 지금 또
하나의 당신을 지구에 보낸다고 해도 아무도 그것을 알아볼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11
그러나 우리들은 지금 바로 이 복제를 파괴할 생각입니다. 그것은
우리들에게 아무 소용도 없으니까요. 지금 이 순간 두 사람의 당신이
내 말을 듣고 있지만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반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당신은 자신이 계속 살게 될 것을 알고 있고,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이
파괴될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그가 괴로워하지는 않습
니다. 그는 자기가 당신 자신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필요하다면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또 하나의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원시적인 사람들이 믿고 있듯이 각 개인의 특성에
따른 순수한 영적 실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거대한 기계가 놓여 있는 방을 나와서 복도를 거쳐 또
하나의 홀로 들어갔다. 그 홀에는 다른 장치들이 놓여 있었고 우리들은
어떤 기계 앞에 다가갔다.
“이 기계 속에는 때가 되면 심판받기 위해 재생될 사악한 인간들의
세포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지구상에서 폭력, 악의, 공격심, 반계몽주의
를 가르친 사람들과, 자신이 어디서 왔는가를 알 수 있는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인정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모두 재생
되어, 그들 이 고통을 준 피해자나 그 조상 혹은 그 자손에 의해 심판
받은 후 그것에 상응하는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제 좀 쉬도록 하세요. 이 로봇이 당신의 안내자가 되어 내일
아침까지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마련해 줄 것입니다. 내일 아침
다시 당신과 이야기를 나눈 다음 당신을 지구로 데려갈 것입니다. 그때
까지 당신의 행성에서 사명을 끝냈을 때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이 낙원
의 즐거움을 맛보도록 하세요.”
그러자 로봇 중 하나가 내게 와서 경의를 표하면서 인사를 했다.
212 두 번째의 만남
키가 크고 잘 생긴 검은 피부의 로봇은 수염이 없고 스포티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낙원에서의 즐거움
로봇은 내 방을 보고 싶으냐고 물었다. 그렇다고 대답하자 그는
여행용 벨트를 내게 주었다. 벨트를 매자 어느새 나는 땅 위를 날고
있었다. 땅에 내렸을 때 앞에는 저택이라기보다는 부채꼴 조개를 더
닮은 집이 한 채 있었다. 실내는 전체가 털이 긴 모피의 카펫으로 깔려
있었다. 보통침대의 네 배만큼이나 큰 침대가 바닥보다 낮게 만들어져
있었는데 침대를 덮고 있는 모피 색깔로 겨우 분간할 수 있었다. 커다란
방 한 쪽에는 수영풀장만큼 큰 욕조가 역시 지면보다 낮게 만들어져
있었으며 멋진 모양과 색깔의 식물들로 장식되어 있었다.
“같이 지낼 여자들을 원하십니까?”
로봇이 물었다.
“함께 가서 당신이 고르도록 하십시오.”
내가 다시 벨트를 매자 어느덧 로봇제조 장치 앞으로 가 있었다.
밝고 투명한 입방체가 눈앞에 나타났다. 입방체의 정면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 건네준 헬멧을 쓰자 젊고도 아름다운 갈색머리의 여인이
멋지게 균형 잡힌 몸매로 빛나는 입방체 안에 3차원의 상(像)으로 나타
났다. 그녀는 자신의 몸매를 자랑하듯 여러 가지 포즈를 취했다. 만약
그녀가 입방체 바닥에서 1미터 위에 떠있지 않았다면 나는 그 여자가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13
실제로 거기 있었다고 착각했었을 것이다. 로봇은 그 여자가 마음에
드는지, 또 몸매나 얼굴을 바꿔줄 것인지의 여부를 물었다. 나는 그대로
가 좋다고 대답했다. 로봇은 그녀가 미학적인 관점에서 이상적인 타입
이며, 이 행성의 대다수 주민의 기호에 따라 컴퓨터가 만들어 낸 이상적
인 여성의 세 가지 타입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모양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그 아름다운 여성에 대해 아무
것도 고칠 의사가 없다고 하자, 두 번째의 여성이 입방체 안에 나타났다.
이번에는 도전적이고 요염 한 금발의 여자로 첫 번 여자와 마찬가지로
완벽했다. 그녀에게도 고칠 점이 없었다. 세 번째는 더욱 관능적인
느낌을 주는 붉은 머리의 여자가 나타났다. 로봇은 이 세 백인 여성이
마음에 드는지, 또 다른 모델을 더 보고 싶은 지를 물었다. 물론 나는
이들이 다 아주 만족스럽다고 대답했다.
다음 순간 입방체 안에 아름다운 흑인 여자가 나타났다. 이어서
매우 섬세하고 호리호리한 중국여자가 보였으며, 끝으로 육감적인 젊은
동양 여자가 나타났다. 로봇은 어떤 여자가 파트너로 좋으냐고 물었다.
내가 그들 모두 좋다고 대답하자 로봇은 장치가 있는 곳으로 가서 다른
로봇에게 뭔가를 얘기했다. 그러자 장치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짐작하였다.
몇 분 후 나는 6명의 여자들과 함께 방으로 돌아왔다. 거기서
절대적으로 나의 모든 요구에 순응하는 아름다운 로봇들과 함께 목욕했
는데, 그것은 정말 잊을 수 없는 멋진 것이었다. 목욕이 끝나자 나의
안내역 로봇이 음악을 작곡하겠느냐고 내게 물었다. 내가 수긍하자
로봇은 조금 전 로봇 제조실에서 썼던 것과 비슷한 헬멧을 건네주면서
이렇게 말했다.
214 두 번째의 만남
“지금 당신이 듣고 싶은 음악을 머릿속에서 상상해 보세요.”
그러자 내가 생각한 것과 똑같은 음악이 들리기 시작했다. 내가
머릿속에서 하나의 멜로디를 작곡하자 그 멜로디가 여태껏 들어본 어떤
음악보다도 뛰어난 음색과 감성이 풍부한 실제의 소리로 나의 귀에 들려
왔다. 멜로디를 악보에 옮기는 힘든 작업과 오케스트라를 동원하지
않고도 음악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모든 작곡가들의 꿈이 실현된 것이다.
나의 음악에 맞추어 여섯 명의 우아한 여자들이 매우 육감적이고
매혹적인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한참 후에 나의 로봇이 또 그림을 그려보지 않겠느냐고 물었다.
다른 헬멧을 쓴 후 나는 반원형의 스크린 앞에 앉았다. 내가 어떤 풍경을
상상하자 곧 그 풍경이 스크린 위에 비치기 시작했다. 내가 마음속에
생각한 모든 것들이 곧바로 시각화되어 나타났다. 내가 외할머니를
생각하자 외할머니가 스크린 위에 나타났다. 꽃다발을 생각하면 꽃다발
이 나타났고, 녹색 반점이 있는 장미꽃을 그렸다면 그것도 나타났을
것이다. 이 장치는 무언가를 생각하는 순간에 사고의 내용을 설명할
필요도 없이 즉각 시각화 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나의 로봇이
말했다.
“조금만 연습하면 극본을 써서 상연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런 종류의 상연물이 즉흥적인 창작극으로서 많이 상연되고 있습니다.”
잠시 후 나는 침대로 가서 아름다운 여성 로봇들과 함께 내 생애에
서 가장 화려한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 나는 어제와는 다른 향기가 나는 욕조에
서 목욕을 하고 로봇이 가져온 맛있는 아침식사를 했다. 식사가 끝나자
로봇은 야훼가 기다리고 있다고 하며 자기를 따라오라고 했다. 이동용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15
벨트를 매자 곧 낯선 장치 앞에 도착했다. 불사회의의 의장이 거기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장치는 로봇 제조장치 만큼 큰 것은 아니었으
나 그래도 매우 큰 것이었다. 장치의 중앙에는 커다란 팔의자가 부착되
어 있었다. 야훼는 내게 즐거운 밤을 보냈느냐고 묻고 나서 그 장치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장치는 당신 안에 잠자고 있는 어떤 능력을 일깨워 줍니다.
그러면 당신의 두뇌는 그 잠재능력을 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
다. 여기 앉으세요.”
그가 가리키는 의자에 앉자 조개껍질 같은 모양을 한 것이 머리에
씌워졌다. 나는 한 순간 의식을 잃은 듯이 느껴졌으며 다음 순간 머리가
폭발할 것만 같았다. 극채색을 띤 불꽃의 무리가 눈앞을 지나가고 있었
다. 이윽고 그런 느낌이 사라지자 한 로봇이 손을 잡아주어 나는 의자에
서 내려 왔다.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무슨
일이든지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을 것만 같이 느껴졌다. 야훼가 말했다.
“지금부터 우리들은 당신의 눈을 통해 보고 당신의 귀를 통해 듣고
당신의 입을 통해 말할 것입니다. 또 우리들은 이미 루르드(Lourdes)
지방이나 세계의 여러 곳에서 행하고 있듯이 당신의 손을 통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줄 수도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들이 당신에게 준 메시
지를 퍼뜨리기 위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 또 무한을 향해 마음을 열고
우주적 의식을 획득하려고 노력한 사람들로서 우리들이 도움을 받을
만하다고 판단한 사람들이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모든 인간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몇 개의 거대한 컴퓨터
가 지구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인간들을 항상 감시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살아 있는 동안의 행위에 의해, 즉 사랑과 진실을 향해 걸어갔는
216 두 번째의 만남
가, 아니면 증오와 반계몽주의로 향했는가에 따라 채점됩니다. 평가의
시기가 오면 올바른 방향으로 걸어간 사람들은 이 낙원의 행성에서 영원
한 생활이 허용됩니다. 나쁜 짓을 하지 않아도 무언가 건설적인 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재생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특히 부정적인 방향으
로 간 사람들은 사후에 세포가 보존됩니다. 때가 오면 그들은 재생되어
재판을 받고 그것에 상응한 벌을 받게 됩니다.
이 메시지를 읽고 있는 당신은 당신 자신도 이 멋진 세계, 이 낙원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분명히 이해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메신저이며, 보편적인 사랑과 우주적인 조화로 인류를 이끄는 우리들의
대사, 클로드 라엘을 따르는 사람들, 또 그를 도와 우리들이 그에게 요구
한 것을 실현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이 낙원에 기꺼이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우리들은 그의 눈을 통해 보고, 그의 귀를 통해 듣고, 그의
입을 통해 말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클로드 라엘, 인류를 위한 가이드들의 조직을 만들고자 하는 당신
의 생각은 매우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의 메시지가 왜곡되거나 악용
되지 않도록 인선만은 엄격하게 해야 합니다.
명상은 인간의 마음을 여는데 필요불가결한 것이지만 금욕주의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습니다. 당신의 모든 감각을 일깨워 인생을 즐기
도록 하세요. 감각의 각성은 정신의 각성을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당신
이 하고 싶다면 시간이 허용하는 한 스포츠를 계속해도 좋을 것입니다.
자동차 경기나 오토바이 경기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나 경기는 근육을
발달시킬 뿐 아니라 더 좋은 것은 자기 자신을 컨트롤하는 힘을 길러
주기 때문입니다.
고독을 느끼는 사람은 언제든지 우리들과 텔레파시로 대화할 수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17
있습니다. 또 무한과 조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커다란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우리들을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각
지부마다 매주 일요일 11시에 모임을 가질 것을 권한 것은 매우 좋은
일입니다만 지금 그것을 실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없군요.
영매란 도움이 될 수 있고 찾아서 이용해도 좋지만 적당히 해야
합니다. 영매의 능력이란 - 텔레파시 능력에 지나지 않는 것이지만
- 편파적이 되기 쉽기 때문에 그들은 ‘초자연적 힘’ 이나 마술, 또는
에테르체가 존재한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빠짐으로써 또 다른 방식으로
영혼의 존재를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들 영매가 접촉하고 있는 사람들이란 실제로는 몇 세기 전에 지구에서
살았던 자들로 지금은 우리들이 재생시켜 낙원의 행성에 살고 있는 사람
들입니다.
여기서 당신에게 그 진실을 밝혀 두어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
다. 유태인은 지구상에 있는 우리들의 직계자손입니다. 그들이 특별한
운명을 지니게 된 것은 그 때문입니다. 그들은 「창세기」에 언급된 대로
엘로힘의 아들들과 인간의 딸들이 결합해서 낳은 자손들입니다. 근원적
인 잘못은 이 엘로힘의 아들들이 그들의 과학적인 창조물인 인간의 딸들
과 관계를 맺은 데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 때문에 그들의 자손은 그토록
오랫동안 고난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용서의 시기
가 왔습니다. 이제 그들이 당신을 우리들의 메신저로 인정하지 않는
또 다른 과오를 범하지 않는다면 회복한 국토에서 그들은 평화롭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스라엘 정부가 제공하는 토지에 우리들
의 지구 대사관이 세워지기를 희망합니다. 만일 그들이 거절한다면
당신은 다른 곳에 대사관을 세우게 되겠지만, 이스라엘은 우리들의 메신
저(大使)를 인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시 벌을 받게 됩니다.
218 두 번째의 만남
당신은 자신의 사명에만 전념해야 합니다. 생활에 대해서는 염려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은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신을 믿고, 따라서 우리들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이 당신을 도와줄
것입니다. 당신은 우리들의 메신저이며, 우리들의 대사이며, 또 우리들
의 예언자입니다. 앞으로 당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 당신의 자리는
다른 모든 예언자들 사이에 확보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모든 종교로부
터 사람들을 모아야 합니다. 당신이 만든 「라엘리안 무브먼트」는 종교
중의 종교가 되어야 합니다. 나는 그것이 참된 종교로서 당신이 이미
이해하고 있듯이 무신론적 종교임을 강조합니다. 당신은 우리들의 대사
이며, 우리들의 예언자입니다. 우리들은 당신에게 도움을 준 사람들을
잊지 않을 것이며, 또 당신의 일을 방해한 사람들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아무 것도 무서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당신은 우리들과 함께 있습니다. 용기를 잃은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격려해 주세요. 2천 년 전 우리들의 메신저 예수를 믿었던 사람
들은 사자우리에 던져졌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오늘날에는 무슨 위험이
있을까요? 어리석은 자들의 빈정거림이 무서울까요? 아무 것도 이해하
지 못하고 그저 원시적인 신앙에만 매달려 있는 자들의 코웃음이 무서울
까요? 사자굴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지요. 게다가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비교해 보세요.
사실 인간이 자신의 직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습니다. 우리들과 함께 있는 마호메트는 「코란」에서 예언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재판의 시기가 가까워졌는데
사람들은 여전히 창조주에게 무관심하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19
“창조주에 대한 새로운 계율을 듣고 웃지 않는 자는 하나도 없다.”
“사람들은 그것을 듣고 그저 흥겨워한다.”
“악을 행하는 자는 이러한 얘기를 하고서
스스로 넌지시 위로한다:
‘이 남자는 우리들과 똑같은 보통 인간이 아닌가?’
‘꿈속에서 본 것들, 아니면 혼자서 꾸며낸 이야기겠지.
그러므로 그는 시인일 뿐이다!’
‘그러나 옛날에 파견된 예언자가 그러한 것처럼
기적을 일으키도록 해봐야 할 것이 아닌가!’ ”?
(코란 21:1- 5)
이처럼 마호메트도 사람들로부터 냉소를 받았으며 예수도 마찬가
지였습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누군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어서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마태오복음서 27:40)
하지만 당신이 이미 본 바와 같이 예수도 마호메트와 같이 멋진
모습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있습니다. 또 그들을 믿고 따른 사람들
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그들을 비난한 사람들은 재생되어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 메시지에 대해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추적하는 컴퓨터는 모든
220 두 번째의 만남
죽음의 순간에 자동적인 원격조작으로 세포를 채취하는 장치에 접속되
며, 자격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들만 재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의 대사관이 세워질 때까지 당신이 사는 곳 가까이에 「라엘
리안 무브먼트」의 ‘가이드’ 를 위한 명상센터를 만들도록 하세요. 당신
은 우리들의 예언자이며 가이드 중 최고가이드로서, 우리들의 메시지를
지구상의 모든 곳에 전파할 수 있는 가이드를 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새로운 율법
그리고 야훼는 말했다.
“당신을 따르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내가 지금부터 당신에게 주는
율법을 지켜야 합니다.
‘당신은 적어도 생애에 한 번은 최고가이드 앞에 나가야 한다.
최고가이드나 인정된 가이드가 손을 당신의 이마에 댐으로써 당신의
세포설계도가 컴퓨터에 기록되도록 해야 하는데, 당신의 생애에 대해
심판할 때 이것이 고려될 것이다.’
‘당신은 적어도 하루에 한 번 당신의 창조자 엘로힘을 생각한다.’
‘당신은 모든 수단을 다해 엘로힘의 메시지를 주위 사람들에게 전
파해야 한다.’
‘최고가이드가 전 시간을 사명에 전념하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
해 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도록 적어도 일 년에 한 번 당신의 연간 수입의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21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고가이드에게 기부한다.’
‘당신은 적어도 일 년에 한 번 메시지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당신
집에 초대하고, 그 구역의 가이드를 초대해서 메시지의 중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최고가이드가 떠날 경우에는 전임자로부터 지명 받은 사람이 최
고가이드가 됩니다. 최고가이드는 엘로힘의 지구대사관의 관리자가
되어 가족과 그가 선택한 사람들과 함께 그곳에 거주합니다.
클로드 라엘, 당신은 우리들의 지구대사입니다. 당신을 믿는 사람
들은 당신의 사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편의를 제공해야 합니다. 당신
은 최후의 심판에 앞서 보내진 최후의 예언자입니다. 당신은 종교 중의
종교를 위한 예언자로서, 신비를 벗기는 자, 양치기 중의 양치기입니다.
당신은 우리들의 대변자인 고대 예언자들이 만든 모든 종교에서 그 도래
가 예고된 바로 그 사람입니다. 당신은 홍수가 오기 전에 양치기들의
양떼를 모으는 사람, 모든 피조물을 그들의 창조자들에게 되돌려 주는
사람입니다.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은 들을 수 있고, 볼 눈이 있는 사람은 볼 것입
니다. 눈을 뜬 모든 사람들은 당신이 과학적으로 진보한 사람들에게만
이해될 수 있는 최초의 예언자임을 알 것입니다. 당신이 말하는 모든
것은 원시적인 사람들에게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눈을 뜬 사람
들에게만 보이는 표식입니다. ‘계시의 시대’ 에 진실을 드러내는 표식인
것입니다.”
222 두 번째의 만남
이스라엘 국민에게
야훼는 다음과 같은 말로써 결론을 맺었다.
“이스라엘 국가는 예루살렘 근처의 토지를 최고가이드에게 주어
서 그가 엘로힘의 대사관을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국민이여, 예견된 대로 새로운 예루살렘을 건설할 때가 왔습니다. 클로
드 라엘이 예고된 바로 그 사람입니다. 눈을 뜨고 당신들의 기록들을
다시 읽어보도록 하세요.
이스라엘 민족은 엘로힘의 아들들과 인간의 딸들이 결합하여 태어
난 어린이들의 자손이기 때문에 우리들은 우리들의 자손이 있는 곳에
대사관을 세우기를 원합니다.
이스라엘 국민이여, 우리들은 당신들을 에집트인의 손에서 해방시
켰지만 당신들은 우리들의 신뢰를 받기에 합당한 자격을 보여주지 못했
습니다. 우리들은 당신들에게 전 인류를 위한 메시지를 맡겼지만 당신
들은 그것을 세계에 퍼뜨리는 대신 자기들만의 것으로 감싸왔습니다.
스스로 저지른 과오 때문에 당신들은 오랫동안 괴로움을 받아왔지
만 이제 용서의 때가 왔습니다. 예고된 대로 우리들은 이렇게 말했습니
다. ‘북쪽에 주어라. 남쪽에는 아끼지 마라.’ 나는 이사야가 쓴 것처럼
당신들의 아들들과 딸들을 세계 곳곳에서 불러 들였습니다.
당신들은 다시 나라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만약 당신들이
이미 예고된 최후의 예언자의 말을 따른다면, 만일 당신들이 우리들이
그에게 요구한 것을 이루기 위해 돕는다면, 당신들은 그곳에서 평화스럽
게 살 수 있습니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23
이것이 당신들에게 주어진 최후의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다른 나라가 최고가이드를 받아들여 그 영토에 우리들의 대사관이 세워
질 것입니다. 당신들의 나라에 가까이 있을 그 나라는 보호받고 행복한
길을 걷게 되겠지만, 이스라엘 국가는 다시 한번 파괴될 것입니다.
아직 선조의 땅에 돌아가지 않은 당신, 이스라엘의 자손이여, 그
곳으로 돌아가기 전에 이스라엘 정부가 우리들의 대사관 건립을 받아들
일지 어떨지 기다려 보세요. 만약 그들이 그것을 거부한다면, 돌아가지
마세요. 그러면 당신은 멸망에서 구조될 사람들 중의 한 사람이 될
것이며, 때가 되면 당신의 자손들이 약속의 땅을 다시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 국민이여, 당신들에게 예고된 이 사람을 인정하고 토지
를 제공하여 대사관을 세우는 일을 돕도록 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2천
년 전에 일어났던 일처럼 대사관은 다른 곳에 세워지고 당신들은 또
다시 흩어지게 될 것입니다.
만약 2천 년 전에 당신들이 예수를 진정한 우리들의 예언자로 인정
했다면 세계의 모든 기독교인들은 기독교가 아닌 유태교도가 되었을
것입니다. 또 당신들도 고난의 길을 걷지 않고 우리들의 대사로 남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다른 사람들에게 넘어가 로마가 그
근거지가 된 것입니다. 2천 년 전에 당신들이 우리들의 예언자를 받아들
이지 않았기 때문에 빛을 받은 것은 예루살렘이 아니라 로마였습니다.
지금 당신들에게는 그 영광을 예루살렘이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다시 한번 왔지만, 만약 이 기회를 붙잡지 못한다면, 다른 나라가 우리들
의 대사관을 세우게 되고, 당신들은 더 이상 우리들이 당신들을 위해
선택한 땅에서 사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것입니다.
224 두 번째의 만남
이것으로 나의 이야기는 마칩니다. 당신은 지구로 돌아가서 내가
말한 것을 전부 당신 자신이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잠시
동안 이 낙원의 생활을 즐긴 다음 우리들은 당신을 지구로 데려갑니다.
사명을 끝마치면 당신은 이곳으로 돌아와서 우리들과 함께 영원히 삽니다.”
그러고 나서 몇 시간 동안 나는 그 세계의 온갖 즐거움을 맛보며
보냈다. 수없이 넘쳐흐르는 분수들 사이를 산책하며 전날 만난 위대한
예언자들과 함께 명상에 잠기기도 했다.
그런 다음 어제 만난 사람들과 같이 마지막 식사를 한 후 큰 우주선
을 타고 지구 근처의 관측 기지로 돌아왔다. 거기서 전 날의 순서와
같이 옷을 입은 다음, 소형 우주선으로 출발했던 지점인 로그프라까지
왔다. 시계를 보니 자정이었다.
집에 돌아오자 나는 곧 내가 들은 모든 것을 필기하는 작업에 들어
갔다. 모든 일이 놀랄 만치 뚜렷하게 내 마음속에 새겨져 있었다. 놀랍
게도 나는 내가 들은 문장을 기억하는데 신경 쓸 필요도 없이 모든 것을
단숨에 써 버렸다. 처음에 들은 대로 모든 단어들이 나의 마음속에
뚜렷이 새겨져 있는 것 같았다.
내게 일어난 일들의 기록을 끝냈을 때 나는 무언가 내 속에서 꿈틀
거리는 것을 분명히 느끼게 되었는데, 전에는 결코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었다.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한 사람의 독자로서, 쓰여지고
있는 것을 주시하고 읽어 나가는 듯한 기분이었다. 글을 내가 쓰고
있었지만 내 자신이 종이 위에 나타나고 있는 글의 주인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엘로힘이 나의 입을 통해 말하기 시작했거나, 차라리 내 손을 통해
쓰기 시작했다고 하는 편이 옳으리라. 내 눈 앞에 씌어지고 있는 것은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25
인간이 일생 동안 직면하는 모든 문제들과 이러한 문제들에 대처할 수
있는 적절한 방법에 관한 것들이었다.
실로 그것은 인생의 규범으로서 삶의 모든 면에 대처하는 새로운
방법이었다. 말하자면, 무한한 우주를 향해 마음을 열고 무한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모름지기 진화된 존재로서 인간이
행해야할 새로운 행동에 관한 규범이었다.
우리들의 조상이 그 참된 의미도 모른 채 불렀던, 우리들의 창조자
들이며, 하늘에 계시는 우리들의 아버지들인 엘로힘에 의해 구술된 위대
한 법칙이 여기 완전한 형태로 나타나 있는 것이다.
226 열쇠들
3
열쇠들
서론
지금부터 말하고자 하는 바는 수천 년 동안 반계몽주의라는 고질
화된 감옥에 갇히고 잠겨버린 우리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열쇠이다.
인간의 마음을 가둔 문에는 많은 자물쇠가 채워져 있다. 마음이
무한을 향해서 밖으로 나오기를 바란다면 이 자물쇠들을 모두 한꺼번에
열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하나의 열쇠만을 사용한다면 다른 자물쇠들
이 여전히 걸려 있을 터이며, 또 다음 자물쇠를 여는 동안 먼젓번 것이
다시 잠겨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모든 자물쇠는 한 번에 다 열지 않으면
안 된다.
인간의 사회는 그것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비록
문의 배후에 있는 것이 진리를 통해 행복으로 이르는 길이라 할지라도
그 문을 여는 것을 두려워한다. 또 사회는 일부 사람들이 이 문을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27
반쯤 여는 것마저 방해하며 오히려 사람들이 불행과 무지 속에 남아
있기를 바란다.
이것이야말로 마음이 그 자신을 해방시킬 수 있는 문턱으로 나아
가는 데에 또 하나의 장애가 된다. “잘못이란 인간이 진실을 보지 못하
는 데서 오는 것은 아니다.” 라고 간디는 말했다. 만일 당신이 이 문을
열려고 결심한다면 아무 것도 보지 못하는 자나 무엇인가 보고도 못
본 체하는 자들의 냉소는 무시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들이 모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만약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이 당신에게 아주 어렵게 생각되면, 가이드에
게 도움을 청해도 좋다. 가이드는 이미 마음의 문을 열어버린 사람들이
며 그 곤란성도 알고 있다.
그들이 당신을 대신해서 문을 열어 줄 수는 없지만, 당신이 문을
여는데 성공할 수 있도록 다른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다.
게다가 그들은 문이 열림으로써 얻어지는 행복의 산 증인이며,
또 미지의 것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그릇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
도 하다.
228 열쇠들
인간
모든 경우에 있어서 우리들은 항상 다음 네 단계에 따라 사물을
생각해야 한다.
무한에 연결지어.
우리들의 어버이들이며 창조자들인 엘로힘에 연결지어.
인간사회에 연결지어.
끝으로, 각 개인에 연결지어.
가장 중요한 단계는 무한과의 연결에 대한 것이며 모든 것은 이
단계에 의하여 판단되어야 한다. 그러나 한가지 변하지 않는 요건을
갖고 그렇게 해야하는데, 그것은 사랑이다. 이 말은 우리가 사랑해야할
사람들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무한과 조화하
며 살아야 하는 바 그러기 위해서는 역시 무한의 일부인 다른사람들과
조화하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우리들이 고려해야 할 것은 우리들의 창조자들인 엘로힘
이 주는 조언으로서, 인간사회가 창조자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이게끔
행동해야만 한다.
그 다음에 우리들은 사회를 고려해야 한다. 사회는 인간이 진리를
향한 길 위에서 개화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며 또 앞으로도 해줄 수 있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29
그러나 사회는 고려되어야하지 그것에 맹종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우리들은 사회의 모든 관습 및 전통에 꾸준히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사회
가 원시적인 속박으로부터 벗어나도록 도와야 한다. 관습과 전통이
비록 법률에 의해 보호받고 있다 할지라도, 법률은 단지 인간의 마음을
반계몽주의적인 울타리 안에 가두어 두려고만 할 뿐이다.
끝으로, 인간은 각자의 개화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개화 없이는 인간 정신이 최고의 가능성에 도달할 수 없으며, 개화 없이
는 무한과 조화하고 또 새로운 인간으로 변모될 수도 없다.
탄생
당신은 어린이에게 어떤 종교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유충’ 에
지나지 않는 어린이는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이 없다. 그러므로 세례나 할례를 시켜서는 안 되며, 자신이 바라지
않는 것을 경험시켜서도 안 된다. 어린이가 충분히 성장하여 사물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런 다음 그가 좋아하
는 종교가 있으면 자유로이 그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탄생은 축복해야 할 일이다. 왜냐하면 엘로힘은 자신의 모습을
본떠 우리들을 창조했으며, 우리들도 우리 자신과 모습이 똑같은 어린이
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살아있는 또 하나의 존재를 창조함으
230 열쇠들
로써, 우리들은 인간이라는 종을 보존하고 우리들을 창조한 창조자들의
업적에 경의를 표할 수 있다.
탄생은 축제가 되어야 한다. 소리와 색채와 온도를 포함한 모든
것의 조화 속에서 이루어진 멋진 사랑의 행위에 의한 것이라야 한다.
그리하여 생명을 가지고 세상에 태어나는 어린이가 조화에 더욱 익숙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어린이에게는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습관을 일찍부터 가르쳐야
한다. 어린이가 밤에 울 때는 주의깊게 가서 살펴보아야 하지만, 울었기
때문에 위로 받았다는 인식을 주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어린이가 아무
소리도 내지 않을 때는 가서 돌봐주어야 하며, 울 때는 가지 않는 것이
좋고, 가보더라도 적어도 알아차리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어린
이는 자기 주변의 모든 일과 조화할 때만이 모든 것이 잘되어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런 생활 태도에 익숙해질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고 하지 않는가.
실제로 부모는 어린이가 태어날 때부터 무엇보다도 하나의 개인이
며 어느 누구도 어린이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들의 창조자들도 우리들을 어린이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해 준다. 그 때문에 그들은 우리들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직접 돕지
않고 우리 자신이 책임 있는 개인으로서 모든 장애를 스스로의 힘으로
극복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이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31
교육
아직 인간의 ‘유충’ 에 지나지 않는 어린이에게는 유아기 때부터
타인의 자유와 평정을 존중하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사고력이나 이해력
이 형성되기 전의 어린이라 할지라도 양육자는 체벌을 엄하게 가함으로
써 타인을 괴롭히거나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경우에는 엄한 벌을
받는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이 체벌은 아주 어렸을 때로 한정시켜야
하며 이해력과 사고력이 성장함에 따라 점차 줄이다가 마침내는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 7세 이후부터는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체벌을 주고,
14세가 되면 결코 체벌을 가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어린이가 타인이나 당신의 자유와 평정을 존중하게 만드는
데 체벌의 목적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당신은 어린이에게 자신을 개화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 주고, 또
사회나 학교에서 배운 것에 대해서는 항상 질문할 수 있는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당신은 어린이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외우도록 강요해서는 안 되며 어린이 자신이 원하는 길을 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어린이 자신의
완성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어린이에게 항상 다음과 같이 사물을 판단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처음에는 무한과의 관계에서, 다음에는 창조자들과의 관계에서,
다음에는 사회와의 관계에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당신은 어린이에게 어떤 종교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세계
232 열쇠들
의 여러 종교들 가운데 가장 중요한 유태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연대순
으로 편견 없이 가르쳐야 한다. 가능하다면 동양 종교의 주류에 대해서
도 배워 두어 어린이에게 설명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끝으로 당신은
엘로힘이, 나 마지막 예언자에게 준 메시지의 주요 내용을 설명해 주도
록 한다.
당신은 무엇보다도 어린이에게 자기가 살고 있는 세계를 사랑하고
그럼으로써 우리들의 창조자들을 사랑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당신은
어린이에게 무한을 향해 마음을 열도록 하고 무한과 조화해서 살도록
노력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또 어린이에게 우리들의 창조자, 엘로힘
이 이룩한 멋진 업적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자. 당신은 인간도 언젠가는
창조자들이 행한 것과 같은 일을 하기 위해서, 즉 다른 행성에 인간을
과학적으로 창조할 수 있기 위해서 항상 생각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어린이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당신은 어린이에게 그 자신이 무한의 한 부분으로서 아주 큰 존재
이기도 하고 동시에 아주 작은 존재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
다. “먼지로 만들어진 너는 결국 먼지로 돌아가리라.”
당신은 어린이에게 남에게 끼친 나쁜 짓은 어떤 참회나 사죄로도
보상되지 않으며, 죽음이 다가왔을 때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 신이나
엘로힘을 믿어도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또 인간은 일생
동안 자신이 행한 올바른 일에 의해서 심판 받으며, 지혜에의 길은 멀어
서 그 탐구에 평생을 바쳐도 부족하다는 것을 가르치자.
일생 동안 바른 길로 가지 않은 자는 갑자기 도중에서 바른 길로
접어 들었다고 해도 불사의 행성에서 과학적인 재생을 보장받을 수 없
다. 진정으로 후회하고 피해를 준 사람들의 용서를 빌 뿐만 아니라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33
그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가져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또
헛되게 낭비한 시간을 보상하기 위해 올바른 방향에서 적극적으로 행동
하지 않으면 안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자는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들에게 용서를 받고 그들에게 사랑을 베푼다 해도
그것은 과오를 상쇄한 데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긍정적
인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해를 끼치지 않은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오고, 진실을 전하는 사람들, 즉 가이드들을 돕기 위해 적극
적으로 새로운 행동을 전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죽음의 순간이나 죽기
전에 후회하는 것만으로는 용서 받을 수 없다. 그것은 이미 때가 늦은
것이다.
감각교육
이것은 지금 시행되고 있지 않은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이다.
당신은 어린이의 마음을 일깨워 주어야 하지만 동시에 몸도 일깨
워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신체의 각성은 정신의 각성과 연관되
어 있기 때문이다. 육체를 둔감하게 만들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은 마음
을 우둔하게 만드는 자들이다.
우리들의 창조자들은 우리들의 오감을 사용하라고 만들어 주었다.
코는 냄새를 맡기 위해, 눈은 보기 위해, 귀는 듣기 위해, 입은 맛을
보기 위해, 그리고 손가락은 만지기 위해 주어진 것이다. 우리들이 즐길
수 있도록 우리들의 창조자들이 우리 주위에 만들어 둔 모든 것들을
234 열쇠들
더욱 즐길 수 있도록 우리들의 감각을 발달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감각적인 인간은 무한과 쉽게 조화상태에 들어갈 수 있다. 그는
명상이나 사색하지 않고도 직접 무한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람은 명상과 사색을 통해 이 조화감을 보다 잘 이해하고, 또 가르침을
통해 이 조화능력을 주위에 퍼뜨릴 수 있다. 감각적으로 된다 함은
당신이 존재하고 있는 환경으로부터 더 많은 기쁨을 이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성교육 또한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지금은 기껏해야 성기관의
기술적 기능이나 유용성을 가르치는데 지나지 않는다. 반면, 감각교육
에서는 우리들의 감각기관으로부터 기쁨 그 자체만을 위한 순수한 기쁨
을 어떻게 이끌어 내는가를 가르쳐야 한다. 반드시 실리적인 목적만을
위해서 기관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성에 관해서 어린이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은 잘못이다.
무엇을 위한 기관인가를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쁨을
얻기 위해 기관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를 설명해 주어야 한다.
‘용도’ 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것은 마치 음악은 행진곡으로 사용하
기 위해서이며, 글은 오직 청구서를 쓰기 위해서, 또 영화는 단지 시청각
교육만을 위해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
다행히 예술가들 덕분에, 또 우리들의 오감이 깨어 있는 덕분에
우리들은 오직 즐거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진 예술작품들을 보고 듣고
읽음으로써 많은 기쁨을 얻고 있다. 성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그것은 자연의 필요를 충족시키거나 재생산을 위해서만 있는 것이 아니
라 타인과 자기 자신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있는 것이다. 과학이 발전함
에 따라 우리들은 육체를 보이는 것이 ‘죄’ 가 되고, 성교는 임신이라는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35
징벌을 가져온다는 구시대로부터 마침내 벗어나게 되었다. 이제는 피임
기술도 발달되어 결혼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성적 결합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당신은 이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어린이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가 세상에 태어난 것은 행복을 느끼고 완전히 개화하기 위해서이며,
다시 말해 모든 감각을 충분히 사용하여 인생을 즐기기 위한 것임을
애정을 가지고 설명해 주어야 한다.
당신은 자신의 육체나 나체를 결코 부끄러워해서는 안 된다. 창조
된 인간들이 부여받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수치를 느끼는 것만큼 우리들
의 창조자들을 슬프게 만드는 일은 없다.
우리들이 엘로힘에 의해서 창조된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하듯이 당
신은 어린이에게 자신의 육체를 사랑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왜냐하면
창조물을 사랑함으로써 우리들은 창조자들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들의 기관 하나하나는 우리들의 어버이들인 엘로힘에 의해
만들어졌다. 그러므로 부끄러움을 느낄 필요없이 본래 그것이 만들어진
목적대로 즐겁게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어떤 기관을 사용
함으로써 쾌감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우리들의 창조자들이 그런
의도로 그 기관을 만들었음을 의미한다.
인간이란 돌보지 않는 정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 기쁨이 없는 인생
은 가꾸지 않는 정원과 같다. 기쁨이란 마음을 열어주는 비료와 같은
것이다. 금욕주의는 육체를 지배하기 위해 정신을 훈련시키는데 목적을
둔 일시적인 시련이 아닌 한 무익하다.
그러나 일단 우리 자신이 부과한 시련 - 단 언제나 시간을 제한해
서 행해야 하는데 - 을 극복하면 우리들은 삶의 기쁨을 새롭게 느낄
236 열쇠들
수 있게 된다. 금욕주의도 인간이라는 정원의 휴한기로서 받아들인다면
인정해도 좋다. 말하자면 금욕주의란, 후에 느낄 기쁨을 보다 잘 음미할
수 있도록 기쁨의 추구를 잠시 중단하는 것에 지나지 않아야 한다.
당신은 어린이들을 무엇보다도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하고 항상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어린이가 당신의 취미나
기호를 존중해 주기를 바라듯이 당신도 어린이의 취미나 기호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 어린이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바람직하다. 어린이
가 당신을 자기 뜻대로 움직일 수 없듯이 당신도 어린이를 당신 뜻대로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어린이가 당신을 존중하게
하려면 당신이 먼저 어린이를 존중해 주어야 하며, 또 어린이가 당신의
취미를 존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의 취미를 먼저 존중해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자기완성
인간은 각자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
는가에 상관없이 자기 희망과 취향에 따라 자신을 완성시켜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일 당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다면 먼저 그 일이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가를 살핀 다음 타인이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해 염려할 필요없
이 그것을 행하면 된다.
만약 어떤 사람과, 또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감각적 혹은 성적경험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37
을 나누고 싶다면, 여성이든 남성이든 상관없이 상대방 한 사람, 또는
여러 사람의 동의만 얻으면 원하는 대로 행해도 좋다.
육체를 열고, 따라서 마음을 열어 참된 완성으로 나아가는 길 위에
는 무엇이든 허용되어 있다.
우리들은 여성이 단순히 사회에 부수적인 출산의 도구로 간주되던
원시적인 시대로부터 이제 막 벗어나고 있다. 과학 덕분에 여성도 임신
이라는 징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유롭고 감각적으로 완성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다. 행위의 결과로 바라지 않는 임신에 대한 공포증을
혼자 겪지 않고서도 자신의 육체를 진정으로 즐길 수 있게 된 여성은
이제야 남성들과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된 것이다.
아기를 임신한다는 것은 우연에 맡겨두기에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
다. 그러므로 아기를 가지려면 심사숙고한 후 결정해야 한다. 당신은
자신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를 분명히 의식하고 그것을 진심으로 원하
고 있음을 확신한 후 멋진 사랑의 행위를 통해 그것을 이루어야 한다.
왜냐하면 임신이 되는 바로 그 순간에 부모가 진정으로 열망하지 않았다
면 아기는 성공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임신이 이루어
지는 순간은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왜냐하면 한 인간의 설계도가 되는
최초의 세포가 생겨나는 것이 바로 이 순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최초의 세포가 완전한 조화 속에서 만들어지려면 이 순간이 열렬한
기대의 순간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리하여 부모의 두 마음이 지금
그들이 잉태하고 있는 존재를 열렬히 의식하고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새로운 유형의 인간을 탄생시키는 비밀 중의 하나이다.
만약 당신이 육체의 완성을 추구하고 그럼으로써 의식의 개화를
이루고 싶다면 과학이 제공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먼저 피임
238 열쇠들
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한다. 당신 자신이 완성을 이루었을 때에만 어린
이를 가질 수 있다. 그래야만 태어나는 어린이가 두 사람의 개화된
인간의 결합에서 이루어진 열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육체를 개방하여 기쁨을 얻고 자기완성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의학이 제공하는 여러 수단을 위험을 느끼지 않고 마음대로 사용해도
좋다. 기쁨과 생식은 별개의 것으로서, 혼동해서는 안 된다. 전자는
개인을 위한 것이고 후자는 종을 위한 것이다. 개인은 자기를 완성한
다음이라야 완성된 다른 존재를 창조할 수 있다.
만약 잘못하여 바라지 않는 어린이를 임신했을 경우에는 의학이
제공하는 방법, 즉 임신중절법을 사용할 수 있다. 임신의 순간에 부모의
열망없이 태어난 어린이는 조화 속에서 창조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히
개화할 수 없다. 임신중절이 육체적으로, 특히 윤리적으로 부작용을 가
져온다고 당신을 위협하는 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된다. 중절
도 유능한 의사가 행한다면 아무런 부작용이 없을 것이다. 반대로 바라
지 않는 아기를 계속 임신하면 당신은 육체적, 도덕적 혼란을 겪게 되고,
그 영향이 아기에게 전달되어 태어날 아기 또한 고통받게 만든다.
어린이를 가진다는 것은 반드시 결혼을 하거나 남자와 함께 산다
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미 많은 여성들이 결혼하지 않고도, 또
남자와 같이 살지 않으면서 한 명 또는 여러 명의 어린이들을 낳아 키우
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하나의 독립된 인격인 어린이의 교육은 반드시
부모가 해야 할 필요는 없다. 어린이의 인격완성에 있어 부모보다 훨씬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자에게 어린이의 교육을 맡기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경우도 많다.
만일 남자와 같이 살지 않으면서 어린이를 갖고 싶다면 그렇게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39
해도 좋다. 타인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상관하지 않고 당신이 원하는
대로 당신 자신을 완성시켜 나가야 한다.
그리고 당신이 그렇게 하기로 결심했다 해도 당신 자신을 평생
독신으로 지낼 운명이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좋은 남성이 나타나면
기꺼이 맞이하면 된다. 그들은 어린이에게 남성다움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좋은 대상이 될 것이다. 또 어느 날 한 남자와 같이 살 것을
결정한다 해도 어린이에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어린이의 완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환경의 변화란 어린이에게 있어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사회는 부모들이 바라는 대로 어린이의 교육에 대해 부분적으로,
혹은 전체적으로 책임질 수 있도록 조직되어야 한다. 일하기를 원하는
자들은 그들의 어린이를 유능한 보육자에게 맡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야 하고, 또 어린이가 유능한 교육자들에 의해 전적으로 교육받기를
바라는 부모들에게는 이러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설에 어린이를 안전
히 위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그러나 당신이 바라던 어린이를 낳을 수 있다 해도 그 후 배우자와
헤어진다든가 혹은 다른 이유로 어린이를 기를 수 없게 될 경우에는
사회적 시설에 위탁함으로써 어린이가 인격완성에 필요한 조화 속에서
자라도록 해야 한다. 존재하는 것을 참으로 바라지 않는 환경에서 자라
난 어린이는 개화하여 자기완성을 이룰 수 없다.
어린이를 양육한다는 것은 부모와 자식이 상호 영향을 주며 자기
완성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어린이를 귀찮게 여기면 어린이는 민감하
게 그것을 알아채고 그 때문에 그의 인격완성은 방해를 받는다. 어린이
를 데리고 있는 것이 당신의 인격 완성에 필요하다고 느끼면 어린이를
240 열쇠들
곁에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어린이의 인격완성을 위해
사회가 준비한 시설에 넣어 주어야 한다. 조금이라도 후회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당신보다 어린이의 개화와 인격완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능한 전문가들의 손에 어린이를 맡길 수 있음을 기뻐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어린이의 희망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어린이가
원할 때는 정기적으로 어린이를 방문해 주어야 한다. 어린이들의 교육
을 맡은 사람들은 어린이들에게 항상 그들의 부모는 뛰어난 사람들이라
고 설명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의 부모는 어린이를 기르는 이기
적인 즐거움을 포기하고 자신들보다 유능한 사람들의 손에 맡김으로써
어린이의 진정한 인격완성을 중요하게 여긴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파트너를 필요로 하는 경우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다. 결혼이란 종교적인 의미에서나 사회적인 의미에서나 무익하다.
산다는 것은 변화하는 것이며, 변화하는 두 사람이 결합하는 일에 있어
서는 석유를 살 때처럼 계약서에 서명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결혼이란 타인에 대한 소유권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것일 뿐이므
로 거부해야 한다. 남성도 여성도 그 누구의 소유물이 될 수 없다.
계약이란 어떤 것이든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조화를 파괴한다. 사람
이란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 자유로이 사랑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계약서에 서명을 하게 되면 인간은 사랑을 강요당하는 죄수처럼 느끼게
되고 언젠가는 서로 증오하기 시작한다.
당신이 택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행복하게 느껴지는 한 언제까
지나 함께 살 수 있다. 그러나 더 이상 행복하게 살 수 없다면 함께
있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두 사람의 결합이 지옥처럼 느껴질 것이기
때문이다. 살아 있는 자들은 모두 변화한다. 두 사람의 진보가 비슷하면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41
결합은 오래 유지된다. 그러나 진보의 정도가 달라지면 결합은 불가능
해진다.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이 이제는 아무 매력도 느껴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당신이 (또는 그 사람이) 변했기 때문이다. 적대감만 조장하는
싸움을 되풀이하여 관계를 악화시키기보다는 헤어짐으로써 두 사람이
같이 살던 추억을 아름답게 간직할 수 있다. 어린이에게는 몸에 맞는
옷을 사서 입혀야 하고 어린 이가 커지면 작아진 옷은 갈아 입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옷이 터져 버려 못쓰게 될 것이다. 부부 관계도 이와
같다. 부부는 터져 너덜해지기 전에 헤어져야 한다.
어린이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서로 싸우며 조화 속에
있지 못하는 부모와 있기보다는 어느 쪽이건 한 쪽의 부모와 화목하게
지내는 편이 어린이에게는 더 낫다. 무엇보다도 어린이가 독립된 개인
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사회는 노인들이 물질적인 걱정없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절
대적인 책임을 져야한다.
그러나 노인들을 존중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배려해 주는 것은 필
요하지만 그들이 연장자라는 이유로 그들의 말을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다. 지성적인 사람은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나 훌륭한 조언을 해줄
수 있지만 어리석은 사람의 말은 비록 백 살이 되었다 해도 귀기울일만
한 가치가 없다. 게다가 그는 전 생애를 통해 자신을 깨우칠 만한 충분한
기회를 부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데 대해서는 변명할 여지
가 없기 때문이다. 반면, 아직 젊은 사람이 어리석은 경우에는 그래도
희망이 있다. 그러나 어리석은 노인이라 할지라도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그것이 사회의 의무이다.
242 열쇠들
죽음이 슬픈 모임의 장소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진정한 축하
의 장소가 되어야 한다. 죽음이란 사랑하는 사람이 어쩌면 우리들의
창조자 엘로힘이 사는 불사의 행성의 낙원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이 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종교적 의식으로 매장하지 않도록 요구해야 한다.
당신은 자신의 유체를 과학을 위해 기부하거나, 아니면 가능한 한 신중
하게 처리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단, 전액부(前額部) - 정확히는 코의
상부에 위치한 이마 뼈로 두 개의 동공(瞳孔)을 연결한 선의 중심에서
33밀리미터 위에 있는 뼈 - 의 뼈는 별도이다. 당신은 이 부분의 뼈를
적어도 1평방 센티미터는 보존해서 최고가이드에게 보내어 지상에 설
치될 우리들의 대사관에 보관하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누구
나 생전의 행위를 기록하고 생을 마칠 때 최종평가를 하는 컴퓨터에
의해 관찰되고 있으며, 클로드 라엘이 전하는 메시지를 아는 사람들은
우리들의 대사관에 보존된 세포로부터 재생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재생은 사후에 신체의 요구된 부분을 최고가이드에게 보낸 사람들의
경우에만 가능하다. 왜냐하면 이들이 메시지를 이해한 순간부터 심판에
사용될 정보를 기록하는 컴퓨터의 메커니즘은 계속 작동상태에 있게
되지만, 죽음의 순간에 세포를 자동적으로 채취하도록 하는 메커니즘의
회로는 단절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일단 메시지에 대해 알게 되면,
메시지에서 요구하는 것을 정확하게 따른 사람들만이 재생되는 것이다.
당신은 반드시 적어도 생애에 한 번은 최고가이드나 최고가이드로
부터 위임을 받은 가이드를 만나서 당신의 세포설계도를 엘로힘께 전송
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엘로힘은 당신의 마음을 일깨워 주고, 또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43
당신이 항상 각성 상태에 머물 수 있도록 도와줄 수가 있다.
이 책에 씌어진 대로 당신은 가족의 집이나 아파트 외에 어떤 유산
도 자식에게 남겨서는 안 된다. 나머지는 최고가이드에게 유언으로
남기면 된다. 만약 당신의 자식들이 유언을 무시하고 인간의 법률에
호소하여 당신의 재산을 자기들 것으로 만들 것이 우려된다면 생전에
재산을 최고가이드에게 기증해서 그가 우리들의 창조자들의 메시지를
전 지구상에 전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남아 있는 사람들은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고 해서 슬퍼하거나
탄식해서는 안 된다. 그 대신 당신이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이
살아 있는 동안 애정을 베풀도록 해야 한다. 죽은 자에 대해 슬픔을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신이 생전에 그를 충분히 사랑해 주지 못했음을
생각하고 지금은 때가 이미 늦었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이다.
그가 만약 훌륭한 사람이라면 그는 엘로힘의 영원한 정원에 들어
갈 권리가 있고 그곳에서 행복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그가 훌륭하지
않았다면 애석하게 여길만한 가치가 없다.
어쨌든, 선택된 사람들 안에 들지 못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정말로
소멸되는 것은 아니다. 죽음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므로 두려워할 필요
가 없다. 죽음이란 단지 잠에 빠져드는 것과 같으며 다만, 그 잠이 영원
히 계속된다는 것뿐이다.
게다가 우리들은 무한의 일부이기 때문에 우리들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이 소멸되는 일도 없다. 그것은 흙이 되고 식물이 되고, 혹은 동물이
되어 계속 존재한다. 단지 유기체로 통합되어 있던 모든 동질성, 즉
독자성을 잃게 될 뿐이다. 우리들의 창조자들에 의해 매우 정교한 계획
하에 조직되었던 무한의 이 부분은 무한으로 되돌아가지만 지구라는
244 열쇠들
살아 있는 작은 공의 일부로서 계속 남아 있게 된다.
모든 인간은 살 권리와 사랑할 권리와 죽을 권리가 있다. 누구든지
자신의 삶과 죽음에 있어 주인이다. 죽음이란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나
고통은 잔인한 것으로서 그것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모든 방법을 다 써야
한다. 격심한 고통을 겪는 자는 자살할 권리가 있다. 만약 그의 일생
동안의 행위가 긍정적이었다면 그는 불사의 행성에 들어가도록 허용될
것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심한 고통 때문에 죽음을 바라면서도 자
살할 힘이 없을 때에는 그의 자살을 도와주어야 한다.
과학의 진보에 의해 동료 인간의 고통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할
때라야 비로소 인간은 자살이 정당한지 어떤지를 자신에게 물을 수 있을
것이다.
사회, 정부
인체에 결정을 하는 두뇌가 존재하듯이 사회에도 결정을 내리는
정부라는 것이 필요불가결하다.
지성을 권력의 자리에 앉히는 ‘천재정치’ 의 원칙을 실행하는 정부
를 만드는데 당신은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
당신은 ‘첫 번째 메시지’ 에서 기술한 인도주의와 천재정치를 주장
하는 인도주의적 세계 정당의 설립에 참가하고 그 후보자들을 지지해야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45
한다. 천재정치만이 인류를 황금시대에 성공적으로 도달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완전한 민주주의가 최선의 것은 아니다. 모든 세포가 자기주장을
한다면 몸이 생존할 수 없다. 오직 지성을 갖춘 사람들만이 인류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천재정치와 인도주의
를 주창하는 후보자가 아니라면 당신은 투표를 거부해야 한다.
보통선거나 여론조사도 세계를 통치하기 위한 합리적인 방법이
아니다. 통치한다는 것은 예견하는 일이지 양떼와 같은 민중의 반응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각성되어
있는 자들은 극히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각성된 사람들의 숫자가 매우
적으므로, 만약 우리가 보통 선거나 여론조사에 의한 결정을 따른다면,
그 결정은 눈앞의 만족만을 추구하는 대다수의 깨어 있지 못한 민중의
선택으로서, 반계몽주의적 잠재의식의 본능적 반응에 지나지 않는다.
오직 선택적 민주주의인 천재정치만이 가치 있는 것이다. ‘첫 번째
메시지’ 에 씌어진 것처럼 공직에 앉는 자는 평균보다 50% 이상 뛰어난
지성지수의 소유자에 한하며, 공직자를 선출할 수 있는 선거권자는 평균
보다 10% 이상 뛰어난 지성지수의 소유자에 한해야 한다. 과학자들은
이미 우리들의 순수지성을 계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그들
의 충고에 귀를 기울여 인류의 가장 귀중한 광맥인 천재적인 어린이들로
하여금 그들의 천재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을 받도록 해주어야 한다.
보통교육이란 평균적 지성을 가진 보통의 어린이들에 맞게 만들어진
제도일 뿐이다.
지성을 나타내는 것은 당신이 획득한 학위의 수가 아니다. 학위는
다소 재미없는 기억능력만 있으면 되는 것이고, 이러한 기억능력은 기계
246 열쇠들
가 대신할 수 있는 것이다. 순수지성에 있어서는 농부나 노동자들이
기술자나 학자들보다 높을 수 있다. 지성이란 상식, 또는 창조적 재능과
비교할 수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발명은 상식에 의문을 제기한 것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통치한다는 것은 예견하는 일이다. 인류가 당면하고 있는 모든
난문제들을 지금까지의 모든 정부가 예견하지 못했고, 따라서 통치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그것은 대중의 문제가 아니라 책임자
를 고르는데 사용된 기술상의 잘못이 문제이다. 통치자들을 선택하는
우리들의 방법이 잘못된 것이다. 그러므로 보통 민주주의는 선택적
민주주의로 대치되어야 한다. 선택적 민주주의란 지성이 뛰어난 자들을
권력의 자리에 앉히는 천재정치를 말한다. 그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도
아니다.
인간의 법률은 필요불가결하며 존중되어야 한다. 그러나 불공평
하거나 낡은 것은 수정되어야 한다.
인간의 법률이 우리들의 창조자들의 법률에 저촉될 경우에는 한
순간도 주저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재판관들도 언젠가는 우리들의
창조자들에 의해서 심판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폭력을 제거하기 위한 의학적인 방법, 또 범죄자나 타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람들을 의학적으로 치료하는 수단을 발견하기까지는 경찰
도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다.
전쟁의 수호자인 군대와는 달리 경찰은 평화의 수호자로서 이러한
문제가 과학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잠정적으로 필요불가결하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47
강제징병제가 실시되는 나라에서는 당신은 병역을 거부하고 양심
적 거부자의 신분을 인정해주도록 요구해야 한다. 그로 말미암아 당신
은 무기를 들지 않는 분야에서 병역을 치르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당신의 종교적, 철학적 신념이 동료 인간을 죽이는 것을 금하기 때문에
당신은 이러한 요구를 할 권리가 있다. 우리들의 창조자 엘로힘을 믿고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최고가이드의 지시에 따르고자 하는 사람들이 이
길을 택했다. 많은 젊은이들이 예상하는 바와는 달리 양심적 거부자들
은 감옥으로 보내지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무기를 만지지 않아도 되는
민간용역이나 특수 용역 분야에서 일하게 되어 있다. 그 대신 보통
병역기간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기간을 복역하게 된다. 당신의 동료 인간
을 죽이는 기술적 훈련에 1년간 참가하는 것보다는 사무실에서 2년간
봉사하는 편이 차라리 낫다.
세계의 모든 나라에서 병역은 하루 빨리 폐지되어야 한다. 직업군
인은 모두 세계평화의 수호자로 바뀌어 인간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참으로 가치 있는 통치제도는 단 하나, 인도주의에 입각한 천재정
치뿐이다.
자본주의는 잘못되어 있다. 인간을 돈의 노예로 만들고 소수의
이익을 지키려고 타인의 희생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공산주의도 역시 잘못되어 있다. 자유보다 평등을 중요시하기 때
문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 누구나 평등하다. 그러나 성장함에 따라
똑같이 취급될 수는 없다. 비록 모든 인간이 인간다운 생을 누리기에
충분한 수단을 가질 권리가 있더라도, 동료 인간들을 위해 남보다 더
많이 일한 자가 사회를 위해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자보다 더 많은 혜택을
248 열쇠들
누릴 권리가 있는 것이다.
이것은 분명 인류가 통화제도를 완전히 폐지한 다음 모든 힘든
노동을 로봇에게 맡기고 전적으로 자기완성에 전념할 수 있을 때까지의
잠정적인 규칙이다.
그러나 한 쪽에서는 기아로 죽어 가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다른
쪽에서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식량을 버리는 일이 있다는 것은 부끄
러운 일이다. 식량을 버릴 바에는 아무 것도 먹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편이 낫다.
노동을 신성한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인간은 모두 일하지
않고도 편안하게 살 권리가 있다. 누구나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
서 자기를 완성하고 개화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일 인간이 하려고만
한다면 사회를 조직하여 필요한 모든 일을 완전히 기계화하고 자동화하
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모든 사람들
이 자유롭게 개화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만일 모든 사람들이 진정으로 그렇게 하기 위해 단결한다면, 인류
가 노동의 의무로부터 해방되기까지는 고작 몇 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
것이다. 필요한 것은 모든 과학자와 기술자, 그리고 모든 노동자들이
물질적 제약에서 인류를 해방시키려는 열의와 단결심이 멋지게 폭발하
여 개인의 이익보다는 사회 전체와 그 행복을 위해 일할 것을 진정으로
굳게 결의하는 일이다. 동시에 군사예산이나 핵무기의 개발 우주탐사와
같이 어리석은 사업에 낭비 되는 모든 수단을 보다 유효하게 사용해야
할 것이다. 우주탐사는 인간이 일단 물질적인 제약에서 해방되기만
하면 보다 나은 계획 아래 훨씬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당신들은 인간을
대신해서 일을 훨씬 잘 해주는 컴퓨터와 전자장치를 가지고 있다. 이러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49
한 과학 기술적 수단이 인류를 위해서 참되게 봉사할 수 있도록 이 모든
지식을 활용해야 한다. 당신들은 수년 내에 아주 새로운 세계를 건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황금시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동으로부터 당신들을 해방시키고 당신들에게 개화와 완성을 이
룰 수 있게 해줄 생물로봇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도시계획은 ‘첫 번째 메시지’ 에서 기술한 대로 재고되어야 한다.
개인주택이 자연을 ‘침식’ 하지 않도록 야외에 매우 높은 공동주거를
건설할 필요가 있다. 누구나 조그만 정원이 딸린 개인주택을 원한다면
전원의 풍경이 남아돌지 않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공동주거는 도시전체를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서 인간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 도시주택은 각기 5만 명 정도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은 자연을 재창조하지 않는 한, 또 그 자신이 창조자가 되지
않는 한 자연을 존중해야 한다. 자연을 존중함으로써 당신은 자연을
창조한 우리들의 어버이들인 엘로힘을 존경하는 것이 된다. 당신은
동물에게 결코 고통을 주어서는 안 된다. 고기를 식용으로 하기 위해
동물을 죽이는 것은 허용되지만 죽일 때 고통을 주지 말아야 한다.
비록 죽음은 아무 것도 아니지만 고통은 혐오스러운 것이다. 당신이
인간의 고통을 없애려고 애쓰듯이 동물에 대해서도 고통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기를 많이 먹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 고기는 적게
먹을수록 몸에 좋다.
당신은 토지에서 생산되는 모든 것을 먹어도 좋다. 특별한 식사규
정을 따를 필요는 없다. 당신은 고기나 야채, 과일과 그 밖의 다른 식물
들을 무엇이든 먹어도 좋다.
250 열쇠들
다른 생물의 고기를 먹는 것이 나쁘다고 해서 채식주의를 고집
하는 것은 어리석다. 식물도 역시 살아있으며 당신처럼 고통을 느낀다.
식물도 당신과 똑같이 살아있기 때문에 고통을 주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취할 정도로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식사 때에 포도주를
약간 곁들여 마시는 것은 좋다. 그것 또한 토지가 생산해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코 취할 정도로 마셔서는 안 된다. 술이 나오는
특별한 경우에는 취하지 않도록 아주 약간만 마시고 음식에 곁들여 마시
도록 한다. 술에 취한 인간은 무한과 조화를 이룰 수 없을 뿐 아니라
자기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다. 우리들의 창조자들이 이런 인간의 모습
을 본다면 한탄스러워 할 것이다.
당신은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육체는 담배 연기를
마시도록 되어 있지 않다. 흡연은 생체 조직에 나쁜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자기완성과 무한과의 조화를 방해한다.
당신은 마약(drug)을 사용해서는 안 되며, 마약에 중독되어서도
안 된다. 각성한 정신이 무한에 도달하는 데는 아무 것도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을 개선시키기 위해 약품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
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창조자들의 눈에는 매우 혐오스럽게 보일 것이다.
창조자들의 모습대로 만들어진 인간은 완전하기 때문에 자신을 개선시
킬 필요가 없다. 인간이 불완전하다고 말하는 것은 자기들의 모습을
본떠 우리들을 창조한 창조자들을 모욕하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완전하더라도, 자신을 불완전하다고 생각하고 그런
생각에 빠져 있다면 우리는 불완전하게 된다. 우리가 엘로힘에 의해
창조된 대로 완전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매일 매순간 깨어있는
상태로 자신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51
명상과 기도
당신은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은 명상해야 한다. 이는 무한에
연결지어, 엘로힘에 연결지어, 그리고 사회와 당신 자신에 연결지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행위이다.
매일 아침 눈을 뜰 때 당신의 전 존재가 무한을 완전히 의식하고
모든 가능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명상한다.
당신은 매번 식사하기 전에 명상해야 한다. 당신이 먹을 때 당신의
온몸으로 먹기 위해서이다. 또 당신이 자신에게 영양을 공급할 때 그
의미를 생각하기 위해서이다.
당신의 명상이 무미건조한 명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명상은 오히
려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감각명상이 되어야 한다. 명상이 즐거운 기쁨
으로 느껴질 때까지 평온과 조화감이 마음속에 흘러넘치도록 해야 한다.
당신의 명상이 강요된 일과여서는 안 되며 기쁨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기분이 내키지 않을 때는 명상을 하지 않는 편이 낫다.
당신의 아이들이나 이웃에게 명상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명상이
가져다주는 기쁨과 행복감을 그들에게 설명해주고, 만일 그들이 명상을
하고 싶다면 그때 당신이 알고 있는 것을 가르쳐 주면 된다.
당신은 하루에 적어도 한 번은 우리들의 창조자 엘로힘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텔레파시로 그들과 교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당신은 기도의 본래 의미를 재발견하는 것이다. 어떻
게 시작해야 좋을지 모를 때는 ‘주기도문’ 으로 자신을 고무시키는 것이
좋다. 주기도문의 문장들은 우리들의 창조자들과의 교신에 가장 적합한
252 열쇠들
표현이다.
당신은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 당신 지역에 있는 엘로힘을 믿는
사람들과 함께 - 가능하다면 가이드 한 사람을 포함해서 - 집단 텔레파
시로 교신을 하도록 한다.
당신은 엘로힘을 믿고 엘로힘이 최후의 예언자에게 준 메시지를
믿는 사람들이 모두 함께 모이는 연중 정기집회에 반드시 참석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53
엘로힘과 텔레파시 교신을 위한 방법
여기 당신이 사용할 수 있는 문장의 한 예가 있다. 하늘을 쳐다보며
말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 보도록 하자.
엘로힘이여, 당신들은 저 우주의 별들 가운데 어딘가에 계십니다.
엘로힘이여, 당신들은 그곳에 계십니다. 나는 당신들이 우리들을
지켜보고 계심을 알고 있습니다.
엘로힘이여, 당신들은 그곳에 계십니다. 나는 당신들을 꼭 만나
뵙고 싶습니다.
엘로힘이여, 당신들은 그곳에 계십니다. 당신들과 만날 자격을
갖추기를 바라는 나는 누구입니까?
엘로힘이여, 나는 당신들을 우리들의 창조자들로 인정합니다. 나
는 겸허한 마음으로 당신들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엘로힘이여, 나는 당신들의 메신저인 클로드 라엘을 나의 가이드
로 인정합니다. 나는 그를 믿고 당신들이 그에게 준 말씀을 믿습니다.
엘로힘이여, 나는 이 말씀을 주변의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는 내가 지금까지 인생을 충분히 가치 있게
살아오지 않았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엘로힘이여, 나는 모든 다른 사람들을 형제로서 사랑합니다. 그들
도 나와 같이 당신들 모습대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엘로힘이여, 나는 사람들의 마음을 무한을 향해 열도록 하고 당신
들이 내게 주신 진실의 계시를 그들에게 전함으로써 그들에게 행복을
254 열쇠들
가져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엘로힘이여, 나는 내 자신이 일부분으로 속해 있는 전 인류를 위한
봉사에 나의 전 생애를 바침으로써 인류의 괴로움을 종식시키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엘로힘이여, 나는 인류가 어둠과 고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당신
들이 내게 부여해준 정신을 최대한 활용하겠습니다.
엘로힘이여, 제가 생애를 마칠 때까지 이룩한 약간의 업적으로 제
가 현자의 행성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판단해 주시기 바랍
니다.
당신들은 가장 뛰어난 사람들을 불사인으로 받아들일 만큼 인간을
사랑해 주셨습니다. 저도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61
예술
당신은 예술가들을 격려해주고 예술에 흥미를 느끼는 어린이를
돕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술은 당신이 무한과 가장 잘 조화할 수 있게 해주는 것 중의
하나다.
자연에 있는 모든 것은 예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또한 모든 예술
은 자연적인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당신의 주변에 예술작품을 가득 놓아두자. 귀에 호소하는 것이나
눈이나 촉감에 호소하는 것, 또 냄새를 맡는 것이나 맛보는 것, 어느
것이나 좋다.
감각에 호소하는 것은 모두 예술적인 것이다. 음악이나 회화, 조
각, 그밖에 일반적으로 예술로 인정된 것만이 예술은 아니다. 요리법과
향수 제조도 감각에 호소하기 때문에 예술이다. 무엇보다도 예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랑이다.
모든 예술은 조화를 추구한다. 그러므로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풍
부한 조화감을 느끼게 해주고, 나아가서는 인간이 무한과 조화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준다.
문학은 새로운 지평선을 보여줌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열어 주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 문학을 위한 문학은 잔소리에 지나
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아름다운 문장을 꾸미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각을 전달한다는데 있는 것이다.
시청각 장비는 시각과 청각에 동시에 호소하므로 한층 더 중요하
262 열쇠들
다. 그것은 보다 완성된 형태이므로 장차 문학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때까지는 당분간 문학이 유용할 것이다.
감각명상
만약 당신이 무한과 완전히 조화할 수 있는 높은 경지에 도달하기
를 바란다면 감각명상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그곳에
그림이나 회화복사품, 융단벽걸이, 포스터, 조각이나 사진을 걸어 놓고,
또 사랑과 무한과 감각에 호소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놓아 두어 눈을
즐겁게 한다. 방 한쪽에 자리를 마련하여 앉을 때는 방석을 깔고, 누워서
할 때는 푹신한 침상이나 모피를 깔아서 감촉을 좋게 한다.
또 좋은 향을 증발시켜 후각을 즐겁게 한다. 청각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녹음한 테이프를 틀어 둔다. 좋아하
는 음식이나 음료를 담은 접시나 병을 놓아 두어 미각을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마음에 맞는 사람을 한 사람 또는 몇 사람 초대하는 것도 좋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고 조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함께 감각을 일깨우고 육체를 해방함으로써 당신의 의식은
사랑과 우애 속에서 개화될 수 있다.
만일 누군가 육체적으로 매력이 느껴지고 그도 같은 기분이라면
그 사람을 이 장소에 초대하라. 함께 당신은 최고의 조화상태에 도달할
수 있고, 이 조화감은 당신의 충족된 오감을 통해, 그리고 완벽한 조화와
사랑의 빛 속에서 행하는 두 사람의 육체적 결합이 가져오는 모든 기쁨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63
의 총화를 통해 당신이 무한에 가까이 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분명히 조화란 정신적으로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다시 말하면,
상호 존중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에 있어서 두 사람의 마음이 서로 이끌린
다음 육체적으로 이끌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신적인 사랑이란
육체적인 사랑으로 충족될 때 비로소 승화될 수 있다. 사랑한다는 것은
주는 것이며 어떤 대가도 기대하지 않는 마음이다. 당신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가 원할 때 당신 자신을 전부 줄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은 결코 질투를 해서는 안 된다. 질투란 사랑과 반대되는 것이
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모든 방법을 다해 그 사람의 행복을
구해야 한다. 그의 행복이 우선적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행복
을 구하는 것이지 당신 자신의 행복을 구하는 것은 아니다. 만약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이끌린다고 하더라도 질투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비록 타인에 의해서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다면 이를 기뻐해야 한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것과 같은 이유로 당신의 연인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다른 사람을
당신은 미워해선 안 된다. 질투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누군가 당신
이상으로 행복하게 해줌으로써 연인을 잃게 되지 않을까하는 공포심에
서 비롯된다. 이와 반대로, 우리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다른 사람이 당신 이상으로 연인을
행복하게 해준다면 그것을 기뻐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사랑하는 사람
이 나로 인해 행복해져야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 의해서건 그가 행복
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 행복하다면 그들의 행복을 기뻐해 주어야 한다.
이처럼 당신을 사랑하면서도 다른 사람과 함께 행복해 하는 당신
264 열쇠들
에 대해 반감을 갖지 않는 사람이 있을 경우 당신은 그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그토록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그에게
사랑을 줌으로써 당신 스스로 그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 마땅하다.
그 방향으로 우주적인 사랑으로 가는 길이 놓여 있다.
당신을 행복하게 해주려는 사람을 거절해서는 안 된다. 그의 마음
을 받아들임으로써 당신은 그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행위이다. 타인의 행복을 기뻐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도
당신의 행복을 기뻐해 줄 것이다.
인간의 정의(正義)
인간의 법이 창조자들의 법에 어긋나는 경우에는 한 순간도 주저
해서는 안 된다. 재판관도 언젠가는 우리들의 창조자들에 의해 심판받
을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법도 필요불가결한 것이지만 개선할 여지가 많다. 왜냐하
면 인간의 법은 사랑과 형제애를 충분히 고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사형은 폐지되어야 한다. 어떤 인간도 제도화되고 조직적인 방법
으로 다른 인간을 냉혹하게 죽일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과학을 통해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일어나는 폭력행위를 억제하고 그러한 병을 치료
할 수 있기 까지는, 범죄자들을 사회에서 격리시키고 그들에게 결여되어
있는 애정을 나누어주어 그들로 하여금 폭력의 잔악성을 이해시키고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65
과거의 잘못을 보상하려는 마음을 갖게 해야 한다.
작은 죄를 범한 사람들을 중범자와 함께 취급해서는 안 된다. 중범
자들은 일종의 전염병 환자인 만큼 작은 죄를 범한 사람들이 이 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범죄자는 모두 환자라는 사실을 언제나 잊어서는 안 된다. 옛날에
는 히스테리 발작 환자를 두 장의 매트리스 사이에 끼워 질식사시켰다.
이러한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범죄라는 이 질병이 치료될 뿐만 아니
라 예방될 수도 있는 날이 올 때, 우리들이 이전에 범죄자들을 어떻게
처형했던가를 돌이켜 보면 마찬가지로 충격적일 것이다.
고의가 아니게 당신에게 해를 끼친 사람은 용서해 주어야 한다.
또 고의로 해를 끼친 사람에 대해서도 원한을 갖지 말아야 한다. 그들은
병자인 것이다. 병에 걸린 인간만이 이웃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게다
가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들은 매우 불행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생각하자. 그들은 엘로힘의 낙원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일 누군가 당신이나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해치려고
할 때는 그 사람을 저지해야 한다. 당신에게는 자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정당
한 자기 방어일지라도 상대방을 죽일 생각으로 공격해서는 안 된다.
예를 들어, 때려눕힘으로써 무력하게 만들어야 한다. 만약 죽일 의도만
없었다면 설혹 당신이 가한 타격이 치명적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당신에
게는 책임이 없다.
당신은 비폭력적으로, 그리고 필요하다면 직접적인 행동으로 폭력
적인 사람을 무력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당신이 힘으로써 난폭한
266 열쇠들
사람을 제압해야 할 경우라 할지라도 폭력적인 행위는 용납될 수 없으며
용납해서도 안 된다. 이럴 때에는 비폭력적인 힘을 사용해야 한다.
즉 상대를 해칠 의도를 갖지 않고, 다만, 남에게 위해를 가하는 사람을
저지하기 위한 의도로써 행사하는 절제된 힘을 사용해야 한다.
폭력에 호소하겠다는 협박은 실제로 폭력을 행한 것과 마찬가지로
엄격하게 다루어야 한다. 폭력을 쓰겠다는 협박은 폭력을 실제로 사용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이런 식으로 그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다. 협박은 실행가능한 것으로서 목적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폭력으로 다른 사람을 협박할 수 있는 인간은 실제로 폭력을
행사한 인간과 똑같이 위험하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의학적으로 이러한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이들을 사회로부터 격리시키고, 그와
같은 행동이 얼마나 끔찍한 것인가를 그들이 이해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인질사건이 일어날 경우에는 인질범들의 손아귀에 빠진 죄 없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인질범들은
병자들이므로, 그들이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어서는 안 된다. 사회는
인질을 잡는 납치범들의 요구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런
강요를 받아들일 경우 다른 범죄자들로 하여금 같은 짓을 하도록 고무시
켜 결과적으로 협박을 존중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은 인종에 상관없이 태어날 때부터 평등한 권리와 힘이
부여되어야 한다. 피부 빛깔에 따른 인종차별은 용납할 수 없다. 지구상
의 모든 인종은 엘로힘에 의해서 평등하게 창조되었으며 똑같이 존중되
지 않으면 안 된다.
‘진실을 알리는 책’ 에 씌어진 대로 전 인류는 통합하여 세계정부를
설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67
또한 새로운 세계공용어를 전 세계의 모든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에스페란토가 있으므로, 더 나은 언어가 없다면 에스페란토를
사용하면 된다.
통화제도를 폐지할 수 있을 때까지는 각 나라의 통화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통화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이 통화위기에 대한
해결책이다.
만일 아무도 더 나은 제안을 할 수 없다면 세계연방제를 채택하자.
세계 모든 나라들로 구성되는 세계연방을 창설하는 것이다. 각 지역에
는 독립을 부여하여 그들이 원하는 대로 자치조직을 만들 수 있게 한다.
세계가 더 이상 각 국가로 분리되지 않고 지구의 운명을 책임지는 연방
제 안에서 통합되어 모든 지역들이 연방을 이룬다면 세계는 조화 속에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268 열쇠들
과학
과학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당신은 모든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는 과학자들에 의해 이루어진 모든 발전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해야만 한다. 과학적 발견들이 이익 추구만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나, 가상의 적에 대한 가설상의 우월함을 견지하기 위해 발명품을 비밀
로 취급하는 군인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학은 당신의 종교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당신의 창조자인
엘로힘은 당신을 과학적으로 창조했기 때문이다. 과학적인 인간이 됨으
로써 당신은 창조자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다. 당신은 그들이 행한
것을 행할 수 있고 또 자신이 창조자들의 모습에 비추어 만들어졌음을
알고 부여받은 모든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음을 그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과학은 인류에게 봉사하고 인간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하며, 인류를 멸망시키거나 분열시키기 위해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과학자는 신뢰해야 하지만 금전적인 이익에 좌우되지 않는 과학자
만 신뢰할 수 있다.
당신은 스포츠에 참가해도 좋다. 평형감각을 기르는데 매우 좋기
때문이다. 특히 자제심을 기를 수 있는 스포츠라면 더욱 좋다.
사회는 난폭하고 매우 격렬한 스포츠일지라도 공인해 주어야 한다.
그러는 편이 오히려 안전하다. 폭력이 없는 진보된 사회에서는 폭력의
잔상(殘像)을 보전할 수 있는 난폭한 게임이 필요하다. 이것은 격렬한
행동을 원하는 젊은이들이 같은 것을 원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난폭한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69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경기를
관람함으로써 그들의 공격적인 파동을 발산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당신은 사고와 두뇌의 사용을 요하는 게임에 참가해도 좋다. 그러
나 금전이 폐지되지 않았으므로 돈을 벌기 위한 플레이를 해서는 안
된다. 어디까지나 두뇌를 회전시키는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게임이라야
한다.
글을 쓸 때는 최후의 예언자를 기념하여 1946년을 클로드 라엘
기원 원년으로 하는 새로운 연대를 기입하도록 하자. 그러므로 1976년
은 클로드 * 라엘 31년이 된다. 또 보병궁시대 31년, 혹은 계시의 시대
31년, 혹은 황금시대 31년이라 불러도 좋다.
[* 라엘기원을 사용하던 라엘리안 무브먼트의 연도표시는 라엘
50년 부터 새로운 기원으로서 After Hiroshima(약자:AH,국어번역: 히
로시마 후) 50년으로 변경하여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270 열쇠들
인간의 두뇌
인간 두뇌의 잠재력을 모두 이해하려면 아직도 요원하다. 제6감,
즉 직감은 어릴 때부터 발달시키도록 해야 한다. 이것이 텔레파시이다.
텔레파시는 우리들로 하여금 우리들의 창조자 엘로힘과 직접 교신할
수 있게 해준다.
많은 영매들이 무엇을 해야 되는가를 묻기 위해 나에게 왔다. 그들
은 이른바 ‘내세(來世)’ 라고 불려지는 곳으로부터, 나와 접촉해서 나를
돕고 나에게서 빛을 구하라는 메시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영매는 수준
이상의 텔레파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두뇌는 각성상태에 이르
는 길을 걷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개발하기 위해 명상훈련에 힘써야 한다.
나는 나와 접촉하라고 지시받은 영매들이 모두 나의 곁에 모여
정기적인 집회를 열 수 있게 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지식을 구하는
참된 영매들은 모두 지시를 받게 될 것이다.
한 사람의 두뇌의 힘은 위대하다. 그러나 여러 사람의 두뇌의 힘은
무한하다. 들을 귀를 가진 사람은 들어라.
당신들이 이해할 수 없는 것들, 또 당신들의 과학자들이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은 모두 엘로힘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시계공은 자신이 만든 시계의 모든 움직임을 알고 있는 것이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71
계시의 시대
‘계시의 시대’ , 문자 그대로 진실이 밝혀지는 시대가 예언대로
도래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시대에는 수많은 허위 예언자들이 나타난다고 예고되었다. 당
신의 주변을 한번 돌아보기만 해도 지금 그 때가 왔음을 알 수 있다.
허위 예언자란 신문에 자주 나오는 점성술자들, 그리고 고대의 기록을
신봉하는 자들, 즉 엘로힘이 고대의 원시인에게 준 메시지를 지금도
문자 그대로 따르는 사람들로서 과학의 은혜를 거부하는 자들이다.
그들은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것만으로 두려워하며 신들로 숭배하던 마
음이 좁은 원시인들이 떨리는 손으로 받아 쓴 기록을 더 중요시한다.
반면, 그들은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것만으로 쉽게 무릎을 꿇지 않고,
우주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성숙한 인간들에게 전해진 참된 메시지를
배척한다. 당신의 주위를 바라보라. 광신자들의 무리와 반계몽주의적
종파들이 수없이 눈에 비칠 것이다. 이들은 진리에 굶주린 다감한 젊은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어느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예수는 인간이 따라야 할 길을 보
여 주기 위해 왔지만 사람들은 그의 손가락만을 보았다.” 이 말을 깊이
생각해 보자. 중요한 것은 메시지를 전하는 자가 아니라 메시지를 보낸
자이며, 메시지 그 자체인 것이다.
동양의 제 종교에 이끌려 길을 잃게 되어서도 안 된다. 진리는
히말라야 정상에 있는 것도 아니고 페루나 그 밖의 장소에 있는 것도
아니다. 진리는 바로 당신 자신 안에 존재한다. 그러나 이국적인 것이
좋아 여행을 하고 싶다면 먼 나라에 가보는 것도 좋다. 그곳에 가 본
272 열쇠들
후에야 당신은 결국 헛되게 시간을 낭비하여 구한 것이 당신 자신 안에
있음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당신 자신의 내면을 여행하라.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자신의 내면에서 진리를 찾는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고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스쳐지나 가는 여행자에 지나지 않는
다. 그들은 진리를 발견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구경꾼인 당신은 진리를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더구나 자기 자신의 내면을 여행하는 데는 비행
기도 필요 없는 것이다.
지혜와 정신의 각성에 관해서 동양은 서양에 가르쳐 줄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오히려 그 반대다. ‘성스러운’ 소떼가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도 굶어죽는 사람들에게서 어떻게 당신은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인
가? 반대로, 생명의 희생을 요구하는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신앙에 갇혀
있던 사람들을 정신과 과학으로 구출해낸 것은 오히려 서양이다. 서양
이 제3세계의 사람들과 똑같은 문제에 직면하지 않은 것은 우연이 아니
다. 정신이 승리하는 곳에 육체의 굶주림은 없다. 몽매주의가 설치는
곳에는 육체도 생존할 수 없다. 원시적인 사람들이 세계의 기아문제를
해결하고 굶주린 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줄 수 있는 힘이 있겠는가?
그들은 겨우 자신들을 먹이기에도 힘이 부칠 정도이다. 거기에서 당신
은 어떻게 지혜를 찾을 수 있겠는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은 처음에 똑같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어떤 자들은 문제를 해결해서 필요 이상의 것을 만들어
냈으나, 다른 쪽에서는 살아남을 수 있는 수단조차 갖지 못한 자들도
있었다. 당신은 어느 쪽이 남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서양
사람도 개화된 정신의 길을 가기에는 아직 멀었지만, 동양 사람은 서양
사람이 이룬 것의 10분의 1도 채 이루지 못한 것이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73
텔레파시 교신
‘마음과 물질은 영원히 같은 것이다’ 티베트 「사자(死者)의 서(書)」
만일 당신이 고도의 텔레파시 능력을 얻고 싶다면 머리털이나 수
염을 깎아서는 안 된다. 머리털을 깎은 사람들 중에도 텔레파시 능력을
충분히 발달시킨 자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기회를 얻고 싶다면
창조자들이 당신의 머리나 얼굴에 자라게 한 것을 잘라서는 안 된다.
그것이 자라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인간의 육체적 특징 중에서 무의미하
게 주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창조물을 존중하는 것이 창조자들을
존경하는 것이 된다.
당신이 창조자들과 교신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이다. 왜냐하면 당신의 육체가 깨어날 때 당신의 마음도 깨어나기
때문이다. 육체가 기능을 시작하는 이때 당신은 가능한 한 주변의 모든
사물과 무한에 대해 당신 자신을 열고 당신 속의 각성 메커니즘을 활발
하게 작동시키는 한편, 동시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움직임이 정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부좌로 앉거나, 또는 가능하다면 탁트인 대지에 누워 하늘을 바
라보는 것이 좋다.
마음이란 한 송이의 장미꽃과 같다. 아침이면 꽃이 피기 시작하는
데 당신은 항상 성급하게 봉오리일 때 꽃을 꺾어 버린다. 만약 당신이
조금만 더 기다린다면 장미는 활짝 꽃을 피울 것이다.
육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훈련은 좋다. 그러나 정신이 건강상
274 열쇠들
태에 있도록 훈련하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
즉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기관이
란 사용하지 않으면 위축된다. 오랫동안 석고붕대를 댔던 수족이 정상
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상당한 물리적 치료가 필요한 법이다.
하늘을 바라보면서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
는 당신 자신의 위치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당신이 살고 있는 집과의
관계 속에서 당신의 위치를 생각해 보자. 당신은 벽과 벽 사이의 조그만
공간 속에 버려진 티끌 같은 존재이다. 다음에는 당신과 똑같은 시간에
눈을 뜨는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또 지구의 반대편에서 잠자
리에 들려고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아침에 눈을
뜨면, 같은 시간에 태어나는 사람들, 육체적 결합을 행하는 사람들, 고통
받는 사람들, 일하거나 혹은 죽어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이렇게 당신 수준에 있는 모든 것과의 관계 속에서 당신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 본다.
이번에는 무한히 큰 것과의 관계 속에서 당신 자신의 위치를 생각
해 보자. 당신이 살고 있는 도시, 그 도시가 하나의 작은 점에 지나지
않는 나라, 그리고 당신의 나라가 속해 있는 대륙이나 섬에 대해 생각해
보자. 마치 비행기를 타고 지상으로부터 점점 멀어지듯이 도시도 대륙
도 하나의 작은 점이 될 때까지 날아 올라가 보자. 당신이 지구 위에
살고 있고, 또 이 조그만 공 위에 살고 있는 인류는 기생충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두자. 지구는 돌고 있지만 당신은 그 움직임을
느끼지 못한다. 지구와 당신과의 관계, 지구의 주위를 돌고 있는 달과의
관계,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와의 관계, 또 자전하면서 은하계의
중심을 돌고 있는 태양과의 관계, 그리고 무수한 생물이 살고 있는 행성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75
을 주위에 거느린 태양들, 즉 별들과 당신과의 관계에서 당신의 위치가
어디쯤인가를 생각해 보자. 그러한 행성 중에 우리들의 창조자 엘로힘
이 사는 행성이 있고, 또 불사인들이 사는 행성이 있다. 당신도 언젠가
는 이 불사의 행성에 사는 것이 허용될지도 모른다. 우리들보다 훨씬
진보된 인간들이 살고 있는 행성들과 아직 원시적인 단계에 있는 행성들
을 포함한 이 모든 세계와 당신 자신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자. 또
우주의 중심을 돌고 있는 무수한 은하계와의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어떤 존재의 팔의 세포 속 미립자에 지나지 않을지도 모르는 우리들의
우주와 당신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자. 아마 이 존재도
하늘을 쳐다보며 다른 행성에도 생명이 존재하는가에 대해 묻고 있을
지도 모른다. 이것은 무한히 큰 것과 당신 자신과의 관계이다.
다음에는 당신의 육체와의 관계에 대해서, 즉 육체를 형성하는 모
든 기관들과, 그 기관들을 구성하는 모든 조직과의 관계에서 당신의
위치를 생각해 보자. 당신이 의식하지 않는데도 활동하고 있는 모든
기관들을, 지시하지도 않았는데 이 순간에도 맥동하는 심장을, 체내를
순환하며 영양을 공급하는 혈액을 생각하고, 그 생각하는 것을 의식하는
두뇌를, 혈액을 구성하는 모든 혈구들을, 그리고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태어나서 기쁨을 느끼며 번식하고 죽어가는 체내의 모든 세포들과의
관계를 생각해보자. 이러한 세포들은 아마 자기들이 당신이라는 인간을
구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못할 것이다. 이 세포들을 구성하는
모든 분자들, 그 분자들을 구성하는 원자들, 그 원자들을 구성하며 은하
계의 중심을 태양처럼 회전하는 소립자들, 그리고 그 위에 살고 있을
생물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이 소립자 위에 살고 있을 생물도 아마
다른 행성에 생명이 존재하는지 어떤지에 대해 자신에게 묻고 있을 것이
다. 이것은 무한히 작은 것과 당신 자신과의 관계이다.
276 열쇠들
위로나 아래로나 어느 쪽으로든 사랑을 보내고 당신 자신이 무한의
일부분임을 자각함으로써 무한히 큰 것과 무한히 작은 것을 조화시키자.
그런 다음 우리들의 창조자 엘로힘에 대해 당신의 사랑의 말을
강렬하게 생각하면서 전달하도록 하자. 그들을 만나고 싶어하고 언젠가
그들과 함께 하기를 원하며 선택된 자들 중 한 명이 되기에 합당한 자격
을 갖출 강인함을 지니고자 하는 당신의 염원을 그들에게 전달하자.
그러면 당신은 몸이 가벼워지고 하루 종일 전력을 다해 주위에
선을 베풀 준비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무한과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이다.
당신은 이러한 실습을 낮에, 정해둔 감각명상의 방에서 혼자 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해도 좋다.
그러나 무한과의 완전한 조화 상태에 가장 가까이 가는 순간은
이 감각명상의 방에서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육체적으로 결합하
고 두 사람이 결합하는 동안 함께 무한과 조화할 때 찾아온다.
하늘에 별들이 가득한 따뜻한 날 밤 대지에 누워 별들을 바라보면
서 엘로힘에 대해 깊이 생각하자. 언젠가 그들 곁에 앉을 수 있는 자격
있는 인간이 되기를 바라면서 그들이 당신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지 즉시 실행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하게 생각하자. 그들이 무엇을
당신에게 요구할 것인가를 잘 몰라도 상관없다. 만일 당신이 충분히
준비만 되어 있다면 당신은 아마 어떤 전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면에 등을 대고 누워 있을 때 당신의 지각 기관이 얼마나 한정되
어 있는가를 깨달아보자. 무한을 의식하는데 곤란을 느낀다는 것은
당신의 지각능력이 한정되어 있음을 말해준다. 어떤 힘이 당신을 지상
에 못 박아서 당신이 별들을 향해 훌쩍 날아가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77
그렇다고 당신을 매어 놓은 끈이 있는 것도 아니다. 수백만의 인간들이
수천의 방송국에서 보내지는 라디오 방송을 듣고, 수백 종류에 이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있다. 그러나 당신은 대기 중에 발신되
는 무수한 전파를 들을 수도 없고 볼 수도 없다. 나침반의 자침은 북쪽을
가리키지만 당신은 바늘을 잡아당기는 힘을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
되풀이 말하지만, 당신의 지각기관은 매우 한정되어 있는 반면 에
너지는 우주와 마찬가지로 무한하다. 깨어 일어나서 당신 안에 있는
기관을 각성시켜야 한다. 그것은 잡을 수도 없고 존재하는 것조차도
알 수 없는 이러한 파동들을 당신이 포착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단순한 비둘기도 방향을 잘 알고 있다. 하물며 인간인 당신은 왜 그것을
못하겠는가? 잘 생각해 보자.
이 모든 것을 당신의 아이들에게도 가르쳐 주자. 그들의 기관은
발달 도중에 있다. 이것이야말로 현재의 인간보다 무한히 뛰어난 능력
을 갖는 ‘신인간(新人間)’ 을 탄생시키는 방법이다.
성장기에 걷는 법을 배우지 못한 인간은 어른이 되어서도 절름발
이로 남게 된다. 후에 배울 수 있다 해도, 또 대단한 소질을 갖고 있다
해도 항상 불리할 것이다.
어린이의 모든 능력이 꽃처럼 피어날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열어줘야 하는 것은 바로 성장기에 있을 때이다. 어린이들로 하여금
모든 면에서 빈약하기 짝이 없고 마음이 좁은 원시적인 우리들과는 다른
새로운 타입의 인간이 되도록 해주어야 할 것이다.
278 열쇠들
보상
이 책은 우리들의 창조자들인 엘로힘의 존재를 알고 그들을 사랑하
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이다. 엘로힘을 믿고 기도의 본래 의미를 재발
견함으로써 텔레파시로 그들과 교신하는 것을 잊지 않은 사람들이여,
동료 인간들에게 선을 베푸는 사람들이여, 나에게 계시된 것과 나 이전의
예언자들에게 계시된 것을 믿는 사람들이여, 과학적인 재생이 실제로
가능하다고 확신하는 사람들이여, 당신들에게는 당신들을 이끌어 줄 가
이드가 있고 인생의 목적이 있으며, 그 때문에 당신들은 행복하다.
깨어있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 메시지를 말해봐야 소용없다. 잠
자고 있는 사람들은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며 지각이 없는 마음은 단
몇 초도 깨어 있지 못한다. 특히 잠자고 있는 자가 그 잠을 매우 달콤한
것으로 여길 때에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당신 주변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을 베푸는 사람들 특히
엘로힘이 준 두뇌를 사용하여 식량부족이나 질병의 공포, 또 매일의
노동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켜 인류가 자기완성이나 개화를 위한 시간
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이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불사의 행성에 있는 낙원과 수많은 분수들은 바로 그들을 위해 예비되어
있다.
타인에게 해를 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선 또한 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중간한 생애를 보낸
인간은 그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는다. 말하자면 그는 결코 재생되지
않을 것이다.
죄를 짓지 않았기 때문에 보상해야 할 필요가 없는 대신, 좋은 일 또한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79
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보수 또한 기대할 수 없다.
한때 많은 사람들을 괴롭히고 나서 뒤에 그것을 후회하여 피해를
준 사람들에게 많은 선을 행함으로써 용서를 받은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선악이 상쇄되어 재생되지 않는다.
불사의 행성에 과학적으로 다시 태어날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인
생을 마칠 때 명백히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져야 한다.
지성이 뛰어나지도 않고 능력도 별로 없는 사람이라면 자기 주위
에 작은 선을 행하는 것만으로 만족해도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지성이
매우 뛰어난 자나 많은 능력을 가진 사람의 경우에는 그것만으로 충분하
지 않다. 매우 지성적인 사람은 엘로힘이 그에게 준 정신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생활조건을 개선하는 새로운 기술을 발명함으로써 다른 사람
들에게 행복을 갖다 줄 의무가 있다.
엘로힘의 행성에 과학적인 재생을 허용 받게 될 사람들은 그 세계
에서 영원히 살 것이다. 그곳에는 노력하지 않아도 먹을 것이 풍부하고,
놀랄 정도로 아름다운 남녀들이 오직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목적
으로 창조되어 봉사한다. 그들은 그곳에서 하고 싶은 일만을 하고 오로
지 자기완성을 추구하며 영원히 사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준 사람들은 재생되어 불사인들이 누리는
즐거움과 똑같은 정도로, 그들의 죄에 상응하는 괴로움을 치르게 될
것이다.
과학과 고대 종교가 완전히 일치하려는 이 시대에 당신은 왜 이
모든 사실을 믿지 못하는가?
당신은 물질, 즉 먼지에 지나지 않으나 엘로힘은 자신의 모습을
280 열쇠들
본떠 물질을 지배할 수 있는 생물로서 당신을 창조한 것이다. 당신은
다시 물질, 먼지로 되돌아간다. 그러나 엘로힘은 당신을 과학적으로
창조했기 때문에 당신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할 수가 있다.
엘로힘은 과거에 자신들에게 일어난 일을 되풀이하고 있음을 알지
못하고 최초의 인간들을 창조했다. 그들은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하
고 단지 과학실험을 하고 있는데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지구상의 거의 모든 인류를 멸망시키게 된 것도 그 때문이었다.
그러나 엘로힘은 자신들도 우리들과 같은 과정에 의해 창조되었음
을 알고 우리들을 자식처럼 사랑하게 되었으며 다시는 우리들을 멸망시
키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그리하여 우리들로 하여금 우리 자신의 공격
성을 스스로 극복하도록 내버려 둔 것이다.
엘로힘은 인류 전체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것도 적대적인 것도 아
니며, 어떤 식으로든 직접적으로 개입하지 않는다.
그러나 각 개인에 대해서는 그들의 뜻에 맞는 행동을 했는가, 그렇
지 않은가에 대해 적극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거짓으로 메시지를 받았
다고 주장하는 자들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그러한 자들의 일생은 지옥
이 될 것이며, 스스로 자초한 고뇌에 직면할 때 비로소 거짓말한 것을
후회하리라.
최고가이드에 대해 적대 행위를 하거나 그의 사명을 방해하려는
자들, 또 그를 따르며 진실을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 불신을 퍼뜨리는
자들도 똑같이 그 일생이 지옥이 될 것이다.
하늘의 보응이라고 생각 되지 않는 질병이나 가족 간의 불화, 실직,
불안 등의 걱정거리들이 영원한 심판을 받기 이전부터 그들의 지상생활
을 괴롭힐 것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81
이 글을 읽으면서 웃는 당신, 당신이 만일 예수시대에 태어났다면
당신은 그를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 중 하나였으리라. 그런데 이제
당신은 그의 십자가상 아래서 자녀를 낳고 결혼하고 임종하기를 원한다.
단지 그것이 규범과 관습이 되었다는 이유로.
이 글을 믿는 사람들을 빈정대고 이들을 정신병원에 넣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당신, 당신은 초기 기독교인들이 사자 밥이 되는 것을
재미있게 구경한 자들과 똑같다.
오늘날은 사람들을 혼란시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해도 더 이상
십자가에 처형되거나 야수의 먹이가 되지는 않는다. 이러한 방법들이
너무 야만적이기 때문에 정신병원에 보내는 편이 차라리 낫다고 생각할
것이다. 2천 년 전에 정신병원이 있었더라면 예수나 그를 믿는 사람들은
아마 그곳에 갇혀버렸을 것이다.
영원한 생명을 믿는 사람들이라면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을 때 왜
우는지 물어 보자.
엘로힘의 업적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없었던 시대에는 인간이
형체가 없는 신을 믿었다 해도 탓할 바가 못 된다.
그러나 과학을 통해서 인간이 물질뿐만 아니라 무한히 큰 것과
무한히 작은 것도 이해할 수 있게 된 지금은 인간이 그의 원시적인 조상
이 믿어온 신을 믿어야 한다는 근거가 상실되었다.
우리들의 창조자 엘로힘은 생명이 어떻게 창조될 수 있는가를 과
학적으로 이해하고, 고서의 기록과 비교 연구할 수 있는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한 사람들이야말로 불사의 권리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282 열쇠들
당신들 기독교도들이여, 당신들은 예수의 재림에 관해 수백 번 읽
었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예수가 돌아온다면 당신들은 그를 정신병원
에 넣을 것이다. 어서 당신들의 눈을 떠라!
당신들 이스라엘의 아들들이여, 당신들은 아직도 당신들의 메시아
를 기다리고 있으면서 왜 자신들의 닫혀진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가!
당신들 불교도들이여, 당신들 경전에는 미륵불이 서방에서 태어날
것이라고 씌어있다. 예언된 기록들을 살펴보라!
당신들 이슬람교도들이여, 유태인들은 예언자들을 살해하는 과오
를 범했고, 기독교도들은 예언자를 보낸 자보다 예언자를 더 숭배하는
과오를 범했다고 마호메트는 당신들에게 말했다. 최후의 예언자를 기쁘
게 맞이하고 그를 보낸 자들을 사랑하라!
만일 당신이 엘로힘을 당신의 창조자들로 인정하고 그들을 사랑하
고 그들을 기쁘게 맞이하기를 원한다면, 만일 당신이 당신의 모든 능력
을 최대로 사용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선을 베풀려고 한다면, 만일 당신
이 당신의 창조자들을 항상 생각하고 텔레파시로 당신의 사랑의 말을
전하려 한다면, 만일 당신이 최고가이드를 도와 그의 사명을 이루게
한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불사의 행성에 과학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될 것이다.
인간이 달에 도달하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발견했을 때 인간은 역시
지구상의 모든 생명을 멸망시키기에 충분한 에너지도 발견했던 것이다.
?때는 왔다. 달은 둘로 갈라진다.? (코란 54:1)
오늘날 인류는 언제라도 스스로 자기 자신을 파멸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게 되었다. 오직 최후의 예언자를 따르는 자들만이 멸망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83
으로부터 구출될 것이다.
고대에 있어서도 사람들은 노아의 말을 믿지 않고 그가 파멸에
대비할 때 그를 비웃었다. 그러나 최후에 웃은 자들은 노아를 따른
자들이 아니었던가.
엘로힘이 소돔과 고모라의 주민들에게 뒤를 돌아보지 말고 마을을
떠나라고 말했을 때 그 말을 믿지 않았던 사람들은 마을과 함께 사라졌다.
이제 우리들은 인간이 스스로 지상의 모든 생명을 전멸시킬 수
있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엘로힘을 우리들의 창조자들로 인정하는 사람
들만이 멸망에서 구출될 것이다.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면서 여전히 이 말들을 믿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때가 되면 당신은 이 말들을 반드시 기억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때이면 이미 너무 늦을 것이다.
인류가 현재와 같은 행동을 계속하는 한, 대파국이 닥쳐올 가능성
이 많다. 그것도 아주 가까운 장래에. 그때가 되면 사람들은 두 편으로
나뉘어질 것이다. 자기들의 창조자들을 믿지 않고 최후의 예언자를
따르지 않은 사람들과, 눈과 귀를 열고 오래 전에 예고된 사실들을 인정
하는 사람들로 나뉠 것이다.
전자는 최후의 화덕 속에서 파멸의 고통을 겪을 것이고, 후자는
구출 되어 최고가이드와 함께 불사의 행성으로 가게 될 것이다. 거기에
서 그들은 고대의 현자들과 함께 자기완성과 개화, 그리고 희열에 넘치
는 멋진 생활을 즐기게 될 것이다. 그들은 조각과 같이 멋진 육체를
가지고 자신들에게 완전히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는 비할 수 없이 아름답
고 매력적인 남녀들이 날라오는 맛있는 음식을 맛볼 것이다.
284 열쇠들
?금과 보석으로 장식된 긴 의자에 앉아,
얼굴을 마주보며,
영원히 늙지 않는 젊은이들이 날라온,
이제 막 솟아 오른 샘물의 잔을 주고받는다.
그것은 마셔도 취하지 않고 두통도 일어나지 않는다.
좋아하는 과일과,
먹고 싶은 새고기의 요리도 날라와서,
크고 진주와 같이 사랑스런 눈을 가진,
아름다운 아가씨와 함께 즐길 수가 있다.
이것이 그들의 행위에 대한 보상이다.?
(코란 56:16~25)
여기에 씌어진 것을 모두 믿는 당신은 최고가이드가 어디든 가도
록 명령할 때에는 모든 것을 버리고 그 말을 따라야 한다. 그는 세상의
종말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는지 모른다. 만약 그 때에 당신이 그의
곁에 있다면 당신은 구원을 받고 괴로움으로부터 멀리 벗어나 그와 함께
데려가진다.
믿는 자는 엘로힘의 말이나 업적에 대해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피조된 자가 창조자들을 판단할 권리는 없다. 우리들의 예언자를
존중하고 그의 행동이나 말을 비판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그의 귀를 통해서 듣고, 그의 눈을 통해서 보고, 그의 입을 통해서 말하기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85
때문이다. 예언자를 존중하지 않는 것은 그를 보낸 자들, 즉 당신의
창조자들을 존중하지 않는 것이 된다.
과거에 엘로힘이 준 메시지와 또 그것을 충실하게 따른 사람들은
옳았다. 그러나 이러한 메시지 위에 세워진 반계몽주의적 제도는 메시
지를 따른 사람들을 이용했으며 잘못된 방향으로 나갔다. 교회는 소멸
되고 있으며 또 그래야만 한다. 눈을 뜬 교회의 관계자들은 최후의
예언자를 따라 그가 받은 메시지를 세계에 퍼뜨리도록 도와야 한다.
최후의 예언자는 그들을 기꺼이 맞아줄 것이다. 그들은 여태껏
믿어오던 존재의 심부름꾼 역할을 유지하면서 자신을 개화시키고 완성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인류를 창조하고 예수를
보내준 엘로힘의 과업을 그들이 마침내 진정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는 것이다.
그들은 수천 년에 걸쳐 쌓여온 죄악과 범죄적인 종교재판으로 얼
룩진 교회의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자기완성을 이룰 수 있다.
그들은 이제 마음대로 창조자들이 준 기관을 사용할 수가 있다. 창조자
들은 그들이 당신에게 준 기관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제 그들은 오감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며, 죄의식을 느끼는 일 없이
좋아하는 사람과 영원히 육체적으로 맺어지거나 또는 잠시 동안의 기쁨
을 위해 육체관계를 가질 수도 있다. 이제는 오히려 창조자들이 준
기관을 충분히 사용하지 않을 때에만 죄의식을 느껴야 하는 것이다.
낡은 속박에서 풀려난 이들은 이제부터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잠
재우는 대신 진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어야 할 것이다.
이미 신학교에 남아 있는 학생들은 얼마 되지 않는다. 주위에 사랑
을 베풀고 마음을 열어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닌 학생들은 학교에서
286 열쇠들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 50년 전에는 신학생이 5만 명이 넘었으나 지금
은 고작 5백 명 정도가 남아있다. 이것은 적어도 49,500 명의 사람들,
즉 우리들의 창조자들로부터 받은 잠재능력을 사용하여 빛을 발할 수
있는 자들이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죄악과 어둠으
로 덮힌 이런 교회에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이 49,500명에 속하는 당신이 동료 인간들에게 진실을 전하고 무
언가를 베풀고 싶다면, 당신의 창조자들과, 서로 사랑하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 인 창조자들을 존경하라고 말한 예수에게 계속 신의를 지키고
싶다면, 이 메시지를 진실이라고 느낀다면, 당신은 우리들에게 와서 가
이드가 되어, 모세, 엘리야, 예수의 뒤를 이어 엘로힘께 봉사하는 사람들
이 되어야 한다. 정상적인 삶을 살면서, 다시 말해서 당신 자신을 진정으
로 완성시키고 창조자들이 당신에게 준 모든 감각기관을 즐겁게 사용하
면서 메시지를 전파하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
현재 교회의 책임자들은 이제까지 입고 있던 범죄로 얼룩진 그
슬픈 색깔의 사제복을 벗어 던지고, 우리들에게로 와서 인류를 우주적인
평화와 사랑의 길로 안내하는 가이드가 되어야 한다.
원시적인 사람들에 의해 세워진 기념물에 지나지 않는 교회를 떠
나라. 미개인들이 나무조각이나 쇳조각 같은 가치 없는 물건이나 숭배
하는 사원을 떠나라. 엘로힘이 인간의 사랑을 느끼는 데 있어 사원이
모든 도시에 세워질 필요는 없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인간이 텔레파시
로 그들과 대화하는 것이며, 그럼으로써 기도의 본래 의미를 재발견하여
자신을 어둠과 미혹으로 가득한 석조건물 속에 가두지 말고 무한을 향해
개화시키는 것이다.
위선과 신비주의의 시대는 지금까지 만으로도 충분하다. 참된 메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87
시지 위에 설립된 수많은 조직들이 메시지를 이용해서 그들 자신을 살찌
우고 부당한 사치 속에 살면서 목적 달성을 위해 민중의 공포심을 수없
이 이용해 왔다. 또 이러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구실 하에 수없이 전쟁을
되풀이해 왔다. 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가!
가난한 자들을 착취한 돈으로 치부하여 권력을 휘두르다니, 수치
로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이 한 손에 무기를 든 자의 입에서 나오다니,
수치로다!
독재를 지지하면서 인간의 평등을 부르짖다니, 수치로다!
“신은 우리와 함께 있다.” 라고 외치면서 동족상잔의 전쟁에 동포
를 밀어 넣다니, 수치로다!
복음서에 있는 “이 세상 누구를 보고도 아버지라 부르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한 분뿐이시다.” (마태오복음서
23:9)라는 구절을 거듭 읽으면서도 사제들은 계속해서 자신들을 ‘신부
님 (My Father)’또는 ‘주님 (My Lord)’ 으로 부르게 하다니, 수치로다!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전을 넣어 가지고 다니지 말 것이며 식량
자루나 여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도 가지고 다니지 말아라.” (마태오복
음서 10:9,10)라고 엄연히 복음서에 명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바티칸
은 사치스러운 예식에 젖어 있다니, 수치로다!
만일 교황이 불행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바티칸의 재산을 처분하
지 않는다면 그는 불사의 행성에 사는 의인들 가운데 결코 들어 갈 수
없으리라. 참된 가르침을 오용하여 가난한 사람들의 돈으로 치부하고,
출생이나 결혼, 장례식을 팔아 얻은 사치 속에 탐닉해 있다니, 수치로다!
288 열쇠들
그러나 만일 이 모든 것이 변한다면, 만일 이러한 잘못을 알지 못한
채 이 거대한 조직에 속해 있던 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그 곳을 떠나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다면, 그들은 용서받고 영원한 삶을 허용받을 수
있으리라. 우리들의 창조자들인 엘로힘은 우리들을 친자식처럼 사랑하
기 때문에 잘못을 진지하게 뉘우치는 자들을 용서해준다.
교회는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졌다. 왜냐하면 교회는 다가올
‘계시의 시대’ 에 대비해서 예수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사명을 맡았던
것이다. 예고된 ‘계시의 시대’ 는 이미 도래했다. 교회는 또한 메시지를
전파함에 있어서 수치스러운 방법을 사용해왔다.
비록 교회가 그 사명을 달성했다 해도 교회는 그 모든 죄과를 심판
받게 될 것이며, 피로 얼룩진 옷을 아직도 입고 있는 자들은 죄인들
가운데 서게 되리라. 깨어나라, 잠든 자여! 이것은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다. 고대의 예언자들의 모든 기록을 다시 읽어보고, 최근의 과학적
인 발견, 특히 생물학상의 발견에 정통해야 한다. 그리고 하늘을 바라보
라. 예고된 전조가 거기 있지 않은가! ‘비행접시’ 라고 불리는 미확인
비행물체(UFO)는 매일 같이 나타난다. “하늘에 표식이 나타날 것이
다.” 라는 말은 아득한 옛날에 이미 기록된 바 있다.
이제는 당신이 들은 이 모든 사실에서 결론을 이끌어내야 할 때이
다. 일어나라. 클로드 라엘은 존재한다. 그는 지금 살아 있다. 그는
모세, 에제키엘, 엘리야, 예수, 마호메트, 석가와 모든 다른 예언자들이
했던 말과 똑같은 말을 하지는 않는다. 그는 생물학자도 아니다. 그러나
그는 일련의 예언자들 중 최후의 예언자이며, ‘계시의 시대’ , 다시 말해
모든 것이 이해되는 시대의 예언자인 것이다. 그는 지금 살아 있고
당신 곁에 있다. 당신은 그와 동시대에 살아 있고, 그의 가르침을 받을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89
수가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
깨어나서 정신을 가다듬고 나아가자.
가서 그를 만나고 그를 도와주자.
그는 당신을 필요로 하고 있다!
당신은 종교 중의 종교, 최후의 종교의 선구자들 중 한 사람이 되어
어떤 일이 있어도 영원히 올바른 인간들 사이에 자리를 차지해야 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모두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 놀랍도록 유쾌
한 사람들과 함께 영원한 삶이 허용된 행성의 즐거움을 맛보도록 하자.
290 열쇠들
가이드(Guide)
당신은 최고가이드를 따라야만 합니다. 그는 하늘에 있는 우리들
의 어버이들이며 창조자들인 엘로힘이 보낸 대사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이 책에 기록된 모든 조언에 따라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들
의 대사이며 마지막 예언자이고, 또 양치기 중의 양치기인 클로드 라엘
의 입을 통해 전달된 당신의 창조자들의 조언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당신은 종교 중의 종교를 건설하기 위해 그를 도와야 합니다.
유태교도, 기독교도, 이슬람교도, 불교도, 그리고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여, 당신들의 눈과 귀를 열고 당신들의 경전을 다시 읽어보도록
하세요. 당신들은 이 책이 당신들의 예언자들이 예고했던 마지막 계시
임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과 함께 우리들의 창조자들을 맞이
하는 준비에 참여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최고가이드에게 편지를 쓰세
요. 그는 당신에게 클로드 라엘이 전하는 메시지를 믿는 다른 라엘리안
들을 만나게 해줄 것입니다. 그는 당신이 사는 지역의 가이드에게 연락
해서 당신이 정기집회의 명상에 참석할 수 있게 해주고, 또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당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이 메시지를 읽고 있는 당신, 당신은 자신이 혜택 받은 자임을 알아
야 합니다. 아직도 메시지에 대해 알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당신 주변에 이 놀라운 진실의 계시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당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세요. 그러나 메시지에
대해 얘기할 때는 상대방에게 믿도록 설득해서는 안 되며 그들이 이
메시지의 존재에 대해 알도록 해야 합니다. 만일 그들이 받아들일 준비
만 되어 있다면 그들은 스스로 마음을 열 것입니다. 당신 자신은 간디의
제2권 우주인은 나를 그들의 행성에 데려갔다 291
이 말을 항상 상기하도록 하세요. “과오는 진실을 보지 못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이 메시지를 읽으면서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느끼고, 진실을 널리
알려서 자기 주변을 빛나게 만들고 싶어하는 당신, 만약 당신이 우리들
의 창조자들이 요구하는 것을 엄밀히 행하고 자기완성과 개화의 길로
다른 사람들을 안내하고자 노력함으로써 창조자들에게 전적으로 봉사
하기를 원한다면, 충분한 확신이 설 때에 당신은 가이드가 되어야 합니
다. 최고가이드인 클로드 라엘에게 편지를 쓰세요. 그는 당신을 기쁘게
맞이할 것이며, 당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수련
과정을 받을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이것은 자기 자신의 마음이 열린
자만이 타인의 마음을 열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창조물에 대한 창조자들의 사랑은 무한합니다. 당신은 이
사랑을 그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하며, 그들이 당신을 사랑하는 것처럼
당신도 그들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들의 대사와 그를 돕는 사람들을
돕고, 그들이 창조자들을 영접하기 위한 대사관을 건설하고 메시지를
전파하기 위해 세계를 여행할 수 있도록, 당신이 모든 힘과 수단을 다해
그들에게 봉사할 때 당신은 당신의 사랑을 창조자들에게 보여 줄 수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나를 도와 엘로힘이 지시한 목적을 실현시키기를 원
한다면 나에게 편지를 쓰세요.
한국 라엘리안 무브먼트
서울 광화문 우체국 사서함 399호 (우편번호:110-603)
email: korea@rael.org
292 열쇠들
메시지를 믿는 사람들의 모임인 정기 집회를 잊지 말고 꼭 참석하
도록 하세요. 이 모임은 매년 4월 첫째 일요일, 8월 6일, 10월 7일,
그리고 12월 13일에 열립니다. 집회의 장소는 각 나라의 라엘리안 무브
먼트 지부에서 발행하는 회지에 명시될 것이며, 연락하는 데 도움이
될 주소들의 리스트가 이 책 끝에 게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