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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淸虛休靜 臨終偈 청허휴정 임종게 본문

영성수행 비전/명상과 기도

淸虛休靜 臨終偈 청허휴정 임종게

柏道 2019. 8. 7. 16:22



淸虛休靜 臨終偈 청허휴정 임종게 | 임종게(臨終偈)

성진 (鏡惺 聖眞) 2019.06.10 22:10






淸虛休靜 臨終偈
 (청허휴정 임종게)



千計萬思量 천계만사량
紅爐一點雪 홍로일점설
泥牛水上行 니우수상행
大地虛空裂 대지허공열

천 가지 계획과 만 가지 사량도
빨갛게 달아오른 화로 위 한점의 눈 같은 것
진흙소가 물 위를 가니 
대지와 허공이 갈라지는구나

* 解譯 : 鏡惺 聖眞 (경성 성진)



■ 思量 사량
생각하여 헤아림

■ 紅爐 홍로
빨갛게 달아오른 화로(火爐)

¤ 泥牛水上行 니우수상행
진흙 소가 물위를 가니
~ 진흙 소가 물위를 가면 결국 물에 녹아 없어질 것이다
= 칠통타파(漆桶打破)의 비유 표현

■ 泥牛 니우
진흙 소
= 칠통(漆桶), 니환(泥丸-도교), 진흙항아리(까비르), 
사분(沙盆-질그릇[密庵咸傑밀암함걸],밀라레빠) 
여의주, 마하무드라(大印), 해인(海印), 상단전, 철수화

° 왜 자성을 소(牛)로 비유하는가요?
자성(自性), 불성(佛性) 본래면목(本來面目) 본성(本性)을
그 안에 품고있는
번신(飜身) 전(前) 칠통(漆桶)이 우는 - 파동하는 소리가

소울음소리(OM : 옴~) 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소울음소리 나는 곳에 진리가 있다"라는 말이 
전하여 내려오고 불교의 선종(禪宗)에서나 도교(道敎)에서나
- 불교의 심우도(尋牛圖)십우도(十牛圖)가
 도교의 팔우도(八牛圖)에서 유래 -
본성(本性),자성(自性),불성(佛性)을 찾는 것을 
소를 찾는 것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 칠통(漆桶)은 왜 진흙(泥)으로 비유되어
진흙소(泥牛). 니환(泥丸-도교), 진흙항아리(까비르), 
사분(沙盆-질그릇[密庵咸傑밀암함걸],밀라레빠)으로
표현되어지나요?
뇌(腦) 안에서 생성된 완전한 모양의 칠통(漆桶)이
타파(打破)되어 날아가는 모양을 
정문안(頂門眼), 정목(頂目)인 뇌안(腦眼)으로 보니
안에 자성(自性)을 품고있는 칠통(漆桶) 껍대기의 성질이 
진흙과 유사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 니우(泥牛)는 왜 검정소로 표현되나요?
칠통(漆桶)으로 대변되듯 완전 검정색이기 때문입니다.
철수화(鐵樹花) - "쇠나무꽃"의 진의미도
- (자성을) 막은 아름답게 생긴 검은 빛 (물건)
~ 칠통(漆桶)의 생김새 묘사에 있는 것입니다.
○ 鐵 쇠 철
1. 쇠, 검은 쇠
2. 검은빛
○ 樹 나무 수
1. 나무
4. 막다
○ 花 꽃 화
1. 꽃
2. 꽃 모양의 물건(物件)
4. 아름다운 것의 비유(比喩ㆍ譬喩)

위와 같은 연유로
니우(泥牛-진흙 소)가 수행에 있어 중시되는 것이니 
제 개안선사님들의 게송이나 법문에 많이 인용되는 것이며
니우후(泥牛吼) = 칠통파동음(OM-옴)를 듣고
이 물건의 번신(飜身) 후(後) 곧바로 드러나는
불성(佛性), 자성(自性), 본래면목(本來面目) 본성(本性)을
정문안(頂門眼), 정목(頂目), 뇌안(腦眼)으로
보아 견성(見性) = 정수리를 확 열어 
합일(合一) 득도(得道)하여
자성의 등불을 밝혀서
자등명(自燈明)하여 빛이 되시길 서원합니다.

■ 大地虛空 대지허공
~ 3연의 니우(泥牛)인 칠통(漆桶)과 같은 의미

● 裂 찢을 열(렬)
1. 찢다, 찢어지다
2. 쪼개다, 분할하다(分割--)
3. 터지다
4. 해지다, 무너지다
~ 타파(打破)하다의 비유 표현

청허휴정(淸虛休靜) 선사님 임종게는
모든 세상살이 헛된 것이니 수행에 진력하여
칠통타파(漆桶打破)하여 자등명(自燈明)하라는
요지의 말씀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