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사람은 왜 8인일까?

살아남은 사람은 왜 8인일까?

 

 

홍수심판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노아부부와 세 아들 내외였으니 도합 8인이었다. 이 역시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은 맥락이니, 1즉 3(一卽三, 一析三極)의 원칙에 입각하여 노아부부 1쌍에게서 아들 3쌍이 생겨야 하기 때문이다. 노아부부 1쌍에서 음양(2)이 벌어지고, 거기에서 다시 음양으로 벌어지면 4상(4)이 되며, 그것이 다시 음양으로 벌어지면 8괘(8)로 나타난다. 이를 수리로 표기하면 1×2×2×2=8이 된다.

 

 

참고로 8수에 대한 의미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0+8=8

 

영(하나님은 영)속에 들어 있던 천지의 형상(8괘)이 나타난 상태.

 

 

 

* 1+7=8

 

1(빛)이 어둔 밤을 밝히는 상태. 즉 무지를 밝혀 본성(1)을 드러내는 방편이 8괘다.

 

 

 

* 2+6=8

 

기본적인 음양이 6합(상하전후좌우)로 나타날 준비가 된 것이 8괘다.

 

 

 

* 3+5=8

 

3신(3극)이 4상의 중심인 5행으로 자유롭게 나타날 준비가 된 상태.

 

 

* 4+4=8

 

하늘의 4상(天澤火雷)과 땅의 4상(風水山地)의 합.

 

 

이처럼 8은 천지의 음양이 4상으로 벌어진 걸, 인간의 의식에서 세분한 음양의 이치를 가리킨다. 즉 8은 기본적으로 천지인 3극이 갖추는 형체를 의미한다. 할례(割禮)를 생후 8일 만에 하라고 한 율법도 이런 맥락과 같은 것이니, 8수에 이르러야 비로소 3계의 형상이 구체적인 형체를 띤다는 상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