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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을 놀고. 윷을 공부 합시다 본문

천지인 공부/단군과 한민족

윷을 놀고. 윷을 공부 합시다

柏道 2019. 3. 15. 21:08


윷을 놀고. 윷을 공부 합시다


박찬희 김제역사 연구회장


윷놀이를 좀 멋드러지게 놀을 생각에 멍석을 구하려고 여저기에 수소문 하다가 베트남 산 깔판을 4만원에 구입했다.

우리역사 9000년은 일제하의 금서였던 환단고기에 나와있고 이 책을 편집했다가 들킨 독립지사 계연수는 일제 경찰에 의해 토막살인되어 환단고기 책과 함께 압록강에 던져졌다.


환단고기고려시대 문하시중을 지냈던 행촌 이암의 고성이씨 집안에서 전수되어져 왔는데 그 후손 구국지사 해학 이기선생이 이를 필사했다.

해학선생 생가는 우리시 성덕면 대목리에 있고 그 비문은 김제출신 사학자 동빈김상기님이 쓰셨다. 해학 이기선생께서 "앞으로 100년은 금서일거라고 왜놈보다 더한게 친일파"라며 친일파의 농간에 본래 우리역사가 겪을 왜곡을 예측 하셨던 것 같다.


의병 홍범도가 잡혀 죽을 때까지 가슴에 품었던 천부경, 만주땅에서의 독립투사 나철선생, 만주 독립운동 총사령관격인 벽포 서일장군, 광복군총영장 오동진, 정치가 여운형 등 그 외에도 많은 독립투사들이 가슴에 부적처럼 품고 다녔던 천부경과 환단고기의 역사이다.


천부경은 홍익인간 이화세계의 정신이 담긴 81자로 함축된 수리, 문자, 과학, 정치, 종교, 예술 등 인간사 다방면에 하늘이 당부하는 이치이자, 지혜의 선물함이다. 신라시대에 최치원이 이두로 기록한 것이 최초라는데. 그 원 유래는 천부윷이다.

천원점을 중심으로 북두칠성이 하루 한바퀴 도는 모습을 보아 시간과 계절을 알고 공간사방을 알 수 있어서 하늘 문화를 생활에 적용시키는 도구가 윷판이었다.


고인돌에 별자리를 새기거나(금구면 왕ㅇㅇ씨댁에 별자리가 새겨진 고인돌 있음) 직접 고인돌에 윷판을 암각하기도 했다.

하늘의 변화는 땅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있고 이를 고루 인간에 이롭게 하라는 하늘의 당부 천·지·인·원·방·각이 함축된게 윷 판이다.


이순신은 난중일기에 고백했다. "난중에도 늘 윷을 놀고 윷을 가지고 전술전략을 모색했다"고...

어디 그 뿐인가? 1주일은 7일 7바퀴, 2주일이면 밀물·썰물의 주기, 3주일이면 병아리 알깨이는 날, 4주일 즉 7일이 4번이면 한달이 되고, 28일은 여성의 배란주기가 된다. 인간의 수임기간은 10개월, 즉 일곱번씩 4번이 10번으로 280일이 된다 . 고깃배 띄우는 날이 나오고 말날에 장담그는 기막힌 날을 택일 할 수 있었다.


우주의 운행질서는 땅에서 영향을 받는 생명의 주기는 물론 농사와 어업 등에 직결되어 날짜·시간과 공간에 따른 생활사의 질서를 세울 수 있었다.

최고 높은 관직 문하시중(지금의 국무총리)을 두어 하늘 현상을 예측하고 또 성심을 다해 하나님을 경외하고 제사 지내는 일을 우선시 했다. 당간과 함께 천손민족의 단면이다.


세계적인 놀이학자 스튜어트 칼린은  "윷놀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이며 모든 놀이의 원형"이라고 정의 해준다.


민족의 이동길을 따라 많은 곳에서 우리 말과 함께 윷놀이가 퍼져 있는데 예를들어 멕시코 사람들도 "모다 모, 윷"을 외친다. 체코를 여행했던 친구도 현지 윷놀이에 감짝 놀랐다고 한다.

우리 말과 우리 놀이를 먼 이국 땅에서 만나니 말이다. 이러한 윷이 정작 우리 땅에서는 별 관심없이 사라져가는 판이니 참으로 안타깝다.


미국의 코벨박사 모녀는 인류문화의 시원은 이집트가 아닌 한국이라고 했다.

최근 세계 고고학회의 발표를 보자. 가장 오래됐다고 알려진 중국 호남성 볍씨 보다 청주 소호리 한반도 볍씨가 4000년 앞선 BC13000년 것으로 발표했다.

선사시대 제단이었던 세계고인돌들이 우리땅에만 세계 전체량의 2분의 1이 존재한다고 한다. 또 한반도 전체 고인돌의 절반이 전라도에 몰려 있다고 한다.

이처럼 선사역사가 계속 새롭게 출토되고, 새로이 조명되어 날로 우리문화 문명이 인류의 시원문명임이라고 입증되고 있다.


일본과 중국에 의해 왜곡되었던 굽어진 역사를 바로 펴는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야 되지 않겠는가?  중국은 동북공정을 하면서, 일본은 정한론을 내세워 우리역사의 유구함을 애써 무시하려고 들고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일제시대 금서였던 해학 이기 선생의 환단고기 역사를 바로 알려내고, 국난을 이겨내고 평화를 주창하던 민족의 슬기를 밑바침 해오던 천부경.

천부 윷을 가볍게 놀아도 보고 심오하게 연구도 하면 어떨런지? 윷을 놀고 윷을 공부하자. 한때 흔했던 볏짚멍석이 그렇게도 구하기 힘들어서야...

도작문화의 산실인 우리 김제에서 볏짚멍석을 구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베트남 산을 구했지만, 무엇 하나라도 우리 것 우리문화라는 주장을 하려면 동북공정 만큼은 못 되어도 그 만큼 인식도 시키고 노력도 해야지, 앉아서 손놓고 되는 일은 없다.


박달나무로 윷 깍는 일, 멍석 짜는 일, 보관하는 일 등은 반드시 행정에서 서둘러 주고, 노는 일, 가르치는 일은 교육행정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김제 시장과 교육장이 꼭 참고 해주길 바란다.


만년을 이어오면서 공동체의 놀이로, 수난시대의 민족의 정신적 지주, 난중일기에 기록된 이순신의 윷전술, 공격이 아닌 방어의 평화 전술 등 지금 얼마나 필요한 지혜인가?

천부윷·홍익인간·이화세계·평화의 정신 잃어버리지 말자. 우리 윷놀이가 세계놀이의 원형이고, 천부경이 세계종교의 가장 오래된 경전이라는게 얼마나 큰 자산인가?

윷을 놀고 윷을 공부하자.


김제시민의신문 webmaster@gj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