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란시아서를 읽는 기쁨
현대 기독교의 교리체계가
사도바울로 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
유란시아서의 시각이다.
사도바울은 구약의 성소제도와
대속에 대한 개념에서
십자가의 대속과
믿음으로 말미암은 의로 전환되는
이론적 체계를 설명했다.
그 이후 그리스도교는
오늘날까지 수많은 분파로 성장했다.
그것은 진리의 체계가 완성되지 못했다는,
곧 미완성된 종교라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 불완전함을 채우기 위한 열정들이
새로운 분파를 만든 원인이 되었다.
현재의 기독교는 수메르문명의 신화와
고대 그리스 철학
히브리민족의 구약적 신앙관
그외 잡다한 이교적 관습 등이
혼잡되고 누적된 누더기 종교이다.
한편으로는 발전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점점 더 그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다.
예수는 있으나 이교적 옷을 입혀놓았으니
제대로 보여줄 수가 없다.
그러나 그 안에서 믿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 혼란스러운 종교도 참 진리다.
불교 역시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이후
부파불교를 걸쳐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여러 분파로
계승 발전하는 과정에서
석가모니의 순수한 깨우침은 찾아보기 힘들어 지고 있다.
조로아스터교의 베다경전
힌두교의 다신관
중국 도교의 신선사상과 수행
지역적 민속신앙과 토테미즘 등이
뒤죽박죽 섞인 것이
요즘 우리가 보고 있는 현대 불교이다.
그래도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리석은 중생들을 구하는
참 구도의 길이며
참 진리의 길이다.
유란시아서는 진리에는 상대성이 있다고 지적한다.
절대적 진리를 알 수 없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그 시대와 문화
그 지역과 민족들에게만
적용되었던 진리가 있음을 말한다.
유란시아서를 읽으며 감탄하고 감동한다.
절대적 진리의 길을 생각한다.
그 절대적 진리는
하나님이 모든 사람들의 아버지이시며,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서로 형제라는 사실이다.
호기심이 발동한다.
왜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라는 말인가?
왜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들이란 말인가?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이므로
이미 영원한 삶이 허락되었다는 말이 맞는단 말인가?
처음부터 완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계속 읽자 들면
유란시아서의 핵심적인 내용들이
마음 속으로 들어오리라 믿는다.
이 신비한 책을 더 깊이 파헤쳐 보자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