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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빛 힘 숨 1 본문

마스터와 가르침/다석

빛 힘 숨 1

柏道 2019. 3. 2. 08:34


빛 힘 숨 1



빛 힘 숨 


김흥호 사상전집 성경강해’ 요한복음 강해 편. 저자는 십자가를 통해서 빛이 되고, 부활을 통해서 힘이 되고, 승천을 통해 숨(생명)을 얻는다고 한다. 그것을 “빛-십자가-본질직관, 힘-부활-근본경험, 숨-승천-인간구원”이란 등식으로 풀어간다.

저자는 요한복음이 우리 동양인을 위한 복음서라고 한다. 동양인이 제일 이해하기 쉬운 복음서라는 것이다. 요한복음이 다른 세 복음서와 다른 것은 “말씀”이라는 것이다. 이 “말씀”은 동양에서는 진리, 도道로 옮겨질 수 있는 것이어서 동양인에게 친근하다.

그런데 그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 “육신”은 세상에 와서 사람의 형상으로 살고 있는 인간을 말한다. 하나님 아들 예수는 사람의 아들이 되어 이 땅에 와서 살았다. 그리고 그는 그리스도가 되었다. 아니 그는 원래 그리스도였다. “말씀”의 “육신”이 된 그리스도였던 것이다. 그리스도는 말씀의 육화, 화신이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아들인 것이다. 이렇게 분명하게 그리스도의 정체성을 밝힌 복음서는 없을 것이다.


 
머리말
요한복음 강해 서문  

제1장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사람

1. 내가 크리스천이 되었다는 뜻(요한 1:1)
2.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요한 1:1~5)
3. 카이로스(요한 1:1~5)
4. 세례 요한의 사명(요한 1:6~8)
5. 참사람(요한 1:9~13)
6. 유다이모니아: 그리스도와 함께(요한 1:14~18)
7. 하나님의 어린 양(요한 1:19~34)
8. 예수의 참 제자(요한 1:35~51)

제2장 기독교의 본질

9. 예수의 첫 번째 기적: 종교의 핵심(요한 2:1~12)
10. 십자가와 부활: 인간의 핵심(요한 2:13~25)

제3장 거듭남(중생重生)

11. 진리와 성령(요한 3:1~21)
12. 세례(요한 3:22~36)

제4장 믿음

13. 생명의 샘물(요한 4:1~26)
14. 믿음과 영생(요한 4:27~42)
15. 자기변혁과 믿음(요한 4:43~54)

제5장 깨달음(견성見性)

16. 38년 만에 믿음에 들어감(요한 5:1~15)

부록 1 요한복음의 목적
후기

부록 2 차례(제2~5권)  


제2장 기독교의 본질

9. 예수의 첫 번째 기적: 종교의 핵심(요한 2:1~12)
10. 십자가와 부활: 인간의 핵심(요한 2:13~25)


공자, 석가, 노자는 2,500년 전에 4차원을 산 사람들이다. 모두 고행을 통한 사람들이다. 지를 통한 4차원의 길은 험난한 천난만고千難萬苦의 길이다. 대중들이 가기에는 너무도 좁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을 시켜서 기적의 넓은 길을 마련하였다. 그들은 맨발로 홍해를 건너가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고난을 혼자 지고 속죄의 길을 걸어갔다.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는다(요 3:16)고 한다. 그러면서 요한복음 17장 3절에는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영원한 생명이라고 지혜의 고행 길도 남겨 두었다. ( p.12)  

  • * 이 세상을 떠나서 천국을 간다고들 하는데, 예수께서는 천국은 가는 것이 아니라 천국은 오는 것이라고 했다. 천국은 다른 곳이 아니라 여기에 있는 것이다. ( p.52)
  • * 이런 것을 소위 군맹무상群盲撫象이라고 한다. 장님들이 코끼리를 만져보고 이렇다 저렇다를 말한다는 뜻이다. 유영모를 만져 본 사람은 많은데 본 사람은 없다는 말이다. 이것이 언제나 문제이다. 예수 당시에도 예수를 만져 본 사람은 수없이 많았지만 실제로 본 사람은 없었다는 말이다. ( p.83)
  • * 그런데 그 선생님을 만난다고 하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않다. 그것이 부목맹구浮木盲龜란 말의 뜻인데, 바다 밑 깊이 거북이가 살고 있었는데 너무 깊이 살다보니까 두 눈이 멀고 말았다. 맹구盲龜가 된 것이다. 그래서 거북이는 오랫동안 신에게 간절하게 기도를 드렸는데 신이 그 정성에 감복하여 눈을 하나 달아 주었는데 그곳이 배꼽이었다.
    그런데 그 눈은 바다 밑에서는 아무 필요가 없어서 거북은 자꾸자꾸 높이 떠올라서 물의 표면에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물의 표면에서는 배꼽을 통해 아래쪽에 사는 해초와 물고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배꼽 눈을 갖고 바다 속을 보면서 살기를 천 년동안 지냈는데, 마침 그곳에 파선된 배에서 나와 떠다니는 나무 한 조각을 붙잡게 되었다. 그것이 천재일우千載一遇이다. 천 년 만에 겨우 만난 나무 조각 하나란 말이다.
    이때 나무 조각이란 선생을 가리키는 말이다. 유대인들이 메시아를 몇 천 년 동안 기다리는 것도 같은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몇 천 년을 기다린다는 것이나, 천 년을 떠다니다가 나무 조각을 붙잡았다는 것이나 다 같은 생각이다. 그렇게 나무 조각을 붙잡고 또 얼마간을 지나다가 나무토막에 난 조그마한 구멍에 배꼽 눈이 딱 일치하게 되었다. 그 순간 그 거북은 자신의 배꼽 눈으로 구멍을 통해 비추이는 태양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태양빛을 보게 되었다는 말인데 이때 태양빛이란 말이 진리라는 뜻이다......
    그래서 그 태양빛을 본 거북은 자신이 살던 깊은 바다 속에 다시 내려가서 그 이야기를 전해주었다는 내용인데,..... 이것이 부목맹구浮木盲龜, 천재일우千載一遇에 대한 이야기다. 그러니까 넓은 태평양과 같은 바다에서 나무 조각 하나 찾는 것이 어렵듯이, 한없이 넓고 긴 우리 인생에서 자신에게 진리를 보게 해 줄 선생을 하나 만난다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이란 말이다.
    그런데 그 선생을 만나서도 자신의 성의誠意와 선생의 정심正心이 하나가 된다고 하는 것, 그것 또한 어려운 것이다. ( p.146-48)  
  • * 존심양성이란 정신을 일깨워서 자기 자신을 발전시킨다는 말이다. 이 말이 신령과 진리로 예배한다는 말과 통할 수 있는 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신령과 진리로 예배한다는 말이 정신을 차려서 진리를 깨닫는다는 말이며, 그것이 곧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이다. 진리를 깨닫는 것이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이지 교회만 열심히 다니는 것이 하나님을 섬긴다는 말은 아닌 것이다. 결국은 내가, 내가 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가장 바라시는 것이 있다면 결국 내가, 내가 되는 것이다. ( p.219)  
  • * 신앙과 기적을 혼돈해서는 안 된다. 기적을 통해 병이 나았다고 해도 자기변혁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 p.249)
  • * 철이 드는 것,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 p.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