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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물흥방가(多勿興邦歌) 본문
다물흥방가(多勿興邦歌)
새 애국가 제정의 시급함을 절감하며
반도사관 주문(呪文) 애국가와 대조되는 노래를 하나 옮겨본다.
안장제(安藏帝) 때 조의(皀衣)였던 을밀선인(乙密仙人)이 불러
의(義)와 견위수명(見危授命)의 애국심을 고취시켰다는 노래이다.
<한단고기 태백일사 고구려 본기 제8편>
다물흥방가(多勿興邦歌)
먼저 간 것은 법이 되고 (先去者爲法)
뒤에 오는 것은 上(상)이 되는 도다. (後來爲上)
법은 나지도 죽지도 않고 (故不生不滅)
上은 귀함도 천함도 없도다. (故無貴無賤)
사람은 천지 중에 하나이며 (人中天地爲一兮)
마음과 정신의 근본도 하나로다. (心與神卽本爲一)
때문에 빈 것과 찬 것은 같으며 (故其虛其粗是同)
정신과 사물은 둘이 아니로다. (故惟神惟物不二)
참이란 많고 많은 선의 극치이며 (眞爲萬善之極致)
정신은 하나 가운데 그 극치를 주관하도다.
때문에 삼진(三眞)은 하나가 되고 (故三眞歸一一中)
일신(一神)은 곧 셋이로다. (故一神卽三)
천상과 천하에는 오직 나 스스로 있고 (天上天下惟我自存)
다물은 큰 나라를 세우고 자존(自存)하는 도다. (多勿其興邦自存)
때문에 일을 하지 않아도 나라가 일어나고
말을 하지 않아도 교화가 이루어지는 도다. (故行不言之敎)
진명(眞明)이 크게 생겨 신성(神性)을 밝게 비추니
들어와서 효하고 나가서 충하니 광명이로다. (入則孝出則忠光明)
때문에 모두 선하여 효와 충을 봉행하니
어떠한 악행도 일어나지 않는 도다. (故諸惡一切莫作)
오로지 백성이 의로 여기는 것은 나라의 소중함이니
나라가 없으면 내가 없으매 어찌 나라가 소중하지 않은가.
때문에 백성은 재물을 소유하고 복되게 살며
나라는 혼(魂)이 있어 더욱 커지는 도다.
혼이 생기면 깨달음과 신령함이 있고 (魂之有生有覺有靈)
일신(一神)의 거소가 천궁과 삼혼(三魂)이로다.
때문에 지혜와 삶의 수행이 가능하며
형상과 혼을 얻어 펼쳐갈 수 있도다.
내 자손이 나라를 위하니
태백교훈(太白敎訓)이 내 자손의 스승이 되는 도다.
때문에 모두를 고르게 가르치는 스승이 되고
그 가르침은 새롭지 않은 것이 없도다. (故無敎不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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