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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교와 유불선의 정수 집대성: 다물흥방가 본문
[환단고기 원문과 역주 -태백일사太白逸史 -고구려국본기高句麗國本紀]
신교와 유불선의 정수 집대성: 다물흥방가
우왈又曰 [평양平壤에 유을밀대有乙密臺하니 세전을밀선인소건야世傳乙密仙人所建也라]
을밀乙密은 안장제시安臧帝時에 선위조의選爲皂衣하고 유공어국有功於國하니 본을소지후야本乙素之後也라
거가居家에 독서습사讀書習射하고 가영삼신歌詠三神하며 납도수련納徒修鍊하고 의용봉공義勇奉公하니 일세조의一世皂衣가 기도삼천其徒三千이라 소도운집所到雲集하야 제창다물흥방지가齊唱多勿興邦之歌하니 인차因此하야 가고기사신전의지풍자이可鼓其捨身全義之風者耳라 기사其歌에 왈曰
역주☞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평양에 을밀대乙密臺가 있는데, 세상에 전하기를 을밀선인이 세운 것이라 한다.
을밀은 안장제安臧帝(519~531) 때 조의선인으로 뽑혀 나라에 공을 세웠는데, 본래 을소乙素의 후손이다. 을밀은 집에서 글을 읽고 활쏘기를 익히고 삼신을 노래하였다. 그리고 무리를 받아들여 수련시키고, 정의와 용기로 나라를 위해 힘을 다하였다. 그리하여 당대에 이름난 조의가 되었고, 따르는 무리가 3천이었다.
가는 곳마다 이들이 구름처럼 모여서 함께 [다물흥방가]를 불렀다. 이렇게 하여 자신의 몸을 던져 의를 다하는 기풍을 고취하였다. 그 노래는 이러하다.
선거자위법혜先去者爲法兮여 후례위상後來爲上이로다.
위법고爲法故로 불생불멸不生不滅이오 위상고爲上故로 무귀무천無貴無賤이라.
인중천지위일혜人中天地爲一兮여 심여신心與身이 즉본卽本이로다.
위일고爲一故로 기허기조其虛其粗가 시동是同이오 즉본고卽本故로 유신유물惟神惟物이 불이不二로다.
진위만선지극치혜眞爲萬善之極致兮여 신주어일중神主於一中이로다.
극치고極致故로 삼진귀일三眞歸一이오 일중고一中故로 일신즉삼一神卽三이로다.
천상천하天上天下에 유아자존혜唯我自存兮여 다물기흥방多勿其興邦이로다.
자존고自存故로 처무위지사處無爲之事오 흥방고興邦故로 행불언지교行不言之敎라.
역주☞먼저 가신 선령님은 우리 삶의 법이시고
뒤에 오는 후손들은 조상님을 잘 받드네
선령님을 본받음은 그 정신이 불생불멸
후손들 선령 위함 귀천이 어디 있나
사람은 천지 중심 대천지와 하나이니
마음은 몸과 함께 온 우주의 근본일세
사람이 태일 됨에 차고 비나 같은 경계
우주의 근본이라 신과 만물 둘 아니네
참될 진은 온갖 선의 극치에 이름일세
삼신님은 일심중도 만사만물 주장하네
참과 선의 극치에서 세 가지 참 귀일하고
삼신님이 일심에서 삼신일체 창조할새
하늘 아래 온 땅에서 오직 내가 있음이여
옛 땅 옛 혼 다물하니 나라를 부흥하네
스스로 생존함에 함이 없이 일을 하고
나라를 부흥함에 말이 없이 가르치네
진명지대생眞命之大生이 성통광명혜性通光明兮여 입즉효入則孝하고 출측충出則忠하라.
광명고光明故로 중선衆善을 무불봉행無不奉行이오 효충고孝忠故로 제악諸惡을 일체막작一切莫作하라.
유민지소의惟民之所義는 내국위중혜乃國爲重兮여 무국아하생無國我何生고 국중고國重故로 민유물이위복民有物而爲福이오 아생고我生故로 국유혼이위덕國有魂而爲德이라.
혼지유생유각유령혜魂之有生有覺有靈兮여 일신유거지위천궁一神攸居之爲天宮이로다
삼혼고三魂故로 지생智生을 가이쌍수可以雙修오 일신고一神故로 형혼形魂을 역득구연亦得俱衍이라.
비아자손俾我子孫으로 선위방혜善爲邦兮여 태백교훈太白敎訓이 오소사吾所師로다.
아자손고我子孫故로 통무불균統無不均이오 오소사고吾所師故로 교무불신敎無不新이라.
역주☞참 목숨이 크게 생함 성통광명 이유라네
들어와서 효도하고 나가서는 충성하라
광명하여 모든 선을 다 받들어 행하옵고
효도 충성 다함으로 일체 악행 짓지 말라
만백성의 정의로움 나라 위한 중한 마음
나라가 없다면 내가 어찌 살아가리
백성에게 만물 있어 우리나라 복이 되고
이 나라에 혼이 있어 우리 백성 덕이 되네
우리 혼은 삼혼이니 생함과 깨달음과
신령함이 예 있구나 삶과 지혜 닦아 보세
조화신이 머무르는 천궁이여 이내 몸이여
몸과 영혼 함께 닦아 영원불멸 얻으리라.
우리들 자자손손 나라 잘 다스리고
대광명의 신교 배움 영원한 스승일세
우리 자손 통일되면 모두 잘 살리니
우리 스승 가르침은 새롭고도 새로워라
을밀선인乙密仙人이 상거대嘗居臺하야 전이제천수련專以祭天修鍊으로 위무爲務하니 개선인수련지법蓋仙人修鍊之法이 참전위계參佺爲戒하고 건명상영健名相榮하야 공아존물空我存物하며 사신전의捨身全義하야 위국인식爲國人式하니 풍앙천추風仰千秋에 족이기감足以起感이오 역위인존지상징야亦爲人尊之象徵也라
후인後人이 칭기대왈을밀稱其臺曰乙密이라 하니 내금수강산지일승야乃錦繡江山之一勝也라.
역주☞을밀선인이 일찍이 을밀대에 거주하며 오직 하늘에 천제 올리고 수련하는 것을 직분으로 여겼다. 대개 신선의 수련법은 참전으로 계율을 삼고 그 이름을 더욱 굳세게 지켜 서로 영광되게 하고, 나의 마음을 비워 만물을 살리고 몸을 던져 정의로움을 온전하게 하였다. 이로써 나라 사람들에게 사표가 되었으니, 천추만세에 추앙을 받아 능히 감동을 불러일으키고 또한 인존人尊의 상징이 되었다. 후세 사람이 그 대를 올라 을밀대라 불렀으니, 금수강산의 한 명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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