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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지 해설 서론 ㅡ 나는 왜 부도지를 해설하게 되었는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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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지 해설 서론 ㅡ 나는 왜 부도지를 해설하게 되었는가
2017.04.22 15:37
수한 (水漢)
카테고리 부도지 해설
3대 민족경전(천부경,삼일신고,참전계경)풀이를 마치니 우리 민족의 역사가 나를 부른다.
그 역사는 학교에서 배우던 단군신화부터 시작하는 그런 역사가 아니다.
그보다 훨씬 앞서 거슬러 올라가다 결국 우주의 창조에 관한 내용까지 담은 성경의 창세기 같은 역사이다.
그러니까 단순한 우리 민족의 역사가 아닌 인류와 우주만물의 기원까지 나오는 역사가 기록된 책,
부도지가 나를 끌어 당긴 것이다.
그것도 정유년 새해 첫날 아침에...(양력 2017년 1월 28일)
어제까지 참전계경 366사 풀이를 마쳤다.
좀 쉴까 싶었는데 이제는 경전을 연구하고 풀이하는 것이 쉬는 것이요,
즐거움이어서 바로 다음 공부거리를 찾았다.
거실 탁자 위에는 오래 전부터 부도지 책이 놓여 있었고,
한 두어번 내용을 훑어 본 상태다.
신화같은 내용이어서 처음에는 별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다가 누군가 영상으로 부도지의 내용을 만든 것을 보고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임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언젠가 제대로 공부해 봐야되겠다 생각하고는 탁자 위에 놓아두고 때를 기다렸다.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역사보다 경전이 우선이다.
그래서 3대 민족경전 풀이를 먼저 하도록 이끄신 것 같다.
그렇게 참전계경까지 마치니 곧 바로 부도지가 나를 끌어당긴다.
부도지의 정통성과 권위에 대해서 이런 저런 설들이 많다.
그런 말들은 별 의미가 없다.
풀어보면 답이 저절로 나온다.
진리에 대한 경외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으면 엉터리는 금방 그 정체를 드러내고 멀어진다.
반면 진리를 담고 있으면 반드시 그 진리가 자신의 얼굴을 웃으며 내어 밀게 되어 있다.
저자 문제도 마찬가지다.
누가 썼는지, 언제 썼는지 그것 때문에 권위가 서고 흔들리고 한다면
마찬가지로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다.
저자가 자기를 드러내고 싶어 했다면 반드시 내용 속에 그것이 나타날 것이고,
진리를 밝히고자 했다면 누가 썼든지 상관이 없어진다.
따라서 학계에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이 점을 밝히려 애를 쓰겠지만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닌듯 하다.
어차피 비판적인 사람은 비판할 것이니 뭐하려고 시간낭비를 하겠는가?
오직 진리에만 초첨을 맞추면 어디로 가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진리가 반응해 온다는 것이 나의 경험을 통한 확신이다.
그래서 일단 끌어당기니 부도지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고 어떻게 공부가 진행될지는 나도 모른다.
그냥 일단 가 본다. 다만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말이다.
경전을 연구하다 보니 이제는 아침 일찍 일어나 목욕재개하고
명상과 예배가 없이는 하루를 시작할 수 없게 되었다.
이 또한 자연스러운 진리의 작용이라 확신한다.
어떻게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데 준비되지 않은 몸과 마음으로 감히 그 앞으로 나아가겠는가?
이래저래 나에게는 좋은 일이다.
몸도 마음도 맑고 영혼은 기쁨과 기대로 충만해지니 말이다.
풀이 이전에 나에 대한 소개를 좀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긴다.
어쩔 수 없이 푸는 자의 경험과 사상이 반영될테니 안 읽는 사람이야 상관없지만
소수라도 읽는 사람은 필자에 대해 좀 아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감사하게도 나는 3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출생하여
엄격한 기독교 신앙을 전수받고 훈련 받으며 자랄 수 있었다.
혹독하리만치 엄격한 신앙훈련으로 어릴 때부터 거의 세상과 담을 쌓은 삶을 강요받으며 살아왔다.
그나마 고등학교 때까지는 오히려 그런 통제된 생활이 모범생으로 보이게 했고
교회 중심으로 지냈기 때문에 별 무리없이 살아갈 수 있었다.
그러다 대학을 들어가면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
자유를 획득한 주의 친구들은 제각기 통제되었던 것들을 향해 달려갔다.
술,담배,미팅,당구,춤...
그러나 내게는 여전히 금지된 것들이라 근처도 못가며 홀로 피해다니기 바빴다.
술 먹으라고 한다며 동문 모임도 일절 안나가니
한번은 선배들이 나같은 후배 몇을 잡아 산으로 끌고 가서 몽둥이로 패려고 한 적도 있다.
하나님의 은혜인지 같이 잡혀 간 친구 중 하나가 너무 불쌍하게(?)생긴 덕에 맞는 일은 면할 수 있었다.
그렇게 겨우 대학을 마치고 군대를 가게 되었는데 어쩌다 해병대 장교 시험에 덜컥 합격을 하고 말았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이다. 실력으로 보나,집안 배경으로 보나 도저히 얻을 수 없는 일이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3년 3개월이라는 긴 군생활을 마쳤다.
만찬가지로 해병대 소대장과 대대참모 생활은 절대로 내 적성에 맞지 않았다.
그런데 기적 같이 여러 표창도 받고 실력을 인정 받아 신임을 받으며 군생활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딱 하나다.
기를 쓰고 하나님을 찾고 매달렸던 결과로 얻은 은혜...그것 말고 다른 것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안된다.
고입,대입 체력장 시험 둘다 만점을 받지 못했고,턱걸이는 하나도 제대로 못했으며,
100m 달리기는 17초, 오래달리기는 기진맥진...
이런 몸을 가진 나약한 청년이 무슨 재주로 그 험하고 고된 해병대 훈련과
무시무시한 병영생활을, 그것도 초급지휘자로 근무를 해 낸단 말인가?
그러나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존재와 다른 차원의 능력에 대한 확실한 체험을 갖게 해 주었다.
그렇게 군생활을 마치고 잠시 사회로 발을 들여 놓을까 생각했는데 정말 희안한 일로 길이 막혔다.
당시 장교출신 특별채용이 있어서 왠만하면 대기업이나 은행 등에 다 취업이 되었다.
그러나 군생활을 통해 이미 사회의 생리를 알아버려 취업에 적극적이지 못했다.
내심 하나님이 불러주기를 기대하면서 취직 면접을 보고 있었는데 놀랍게도 당시 면접위원을 통해
내가 갈 길이 이 길이 아님을 분명하게 일깨워 주었다.
미련을 버리고 소명을 위한 기도로 들어갔고,
1988년 8월 2일에 강력한 영적체험과 함께 소명이 내려왔다.
그렇게 부르심을 받고 바로 시험을 준비하여 이듬해
가장 보수적인 신학을 자랑하는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엘 들어갔다.
3년간 꿈 같이 즐거운 공부시간을 지내고, 교회에서 사역도 하다가
아무래도 더 훈련이 필요하다 싶어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재정형편도 열악하니 전세금 털어 딱 3개월치 유학비 마련하고 아내와 2살 채 못된 아들과
뱃속 5달 된 딸을 두고는 혼자 떠난 것이다.
그 3개월이 1년이 되고 3년,5년으로 늘어나더니 결국 미국에 자리잡고
24년이란 세월을 살게 되었다.
아내와 아이들은 1년 반만에 합류했고 한국의 부모형제와는 생이별을 하는 처지가 되었다.
미국 유학을 하게 된 목적은 보다 기독교적 지식을 강화하고
다른 사람을 기독교로 이끌고자 하는 뜻이었다.
그래서 세계에서 제일 보수적인 신학교로 손꼽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와
비블리컬 신학교에서 공부를 했다.
그런데 그 와중에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했다.
정작 기독교를 한국에 전해주고, 신학을 전수해 준 미국에 오자
도리어 한국과 동양의 사상에 관심이 기울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신학은 석사학위 하나로 만족하고 박사과정은 설렁설렁 하다가 그만두고 말았다.
대신 개인적으로 열심히 동양의 경전과 종교,역사 등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고
그 흐름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물론 목사로 교회 사역을 하면서 매일 새벽 예배와 다양한 성경공부 과정을 인도하며
성경을 자세하고 깊이 연구하고 풀이하는 일은 약 20년간 주된 사역이었으니 본업에서 벗어난 적은 없다.
약 15년에 걸쳐 성경을 다 풀이하고 나니 성령이 나를 민족경전으로 관심을 두게 하셨고
작년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풀이에 들어가 3대 민족경전 풀이를 어제로 마친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오늘 아침, 또 하나의 창세기, 혹은 동양의 창세기로 불리는 부도지를 펼치게 되었다.
그것도 기대와 설렘 가운데 말이다.
앞에서 내 소개를 비교적 장황하게 한 이유는 그만큼 기독교적 바탕이 튼튼함을 말하기 위해서이다.
다른 말로 누구보다 성경에 대한 연구를 철저히 해 왔고 진리에 대한 헌신이 강하기 때문에
어설픈 것에 미혹되거나 끌려가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히 성경의 창세기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열정과 의문을 품고 도전하고 풀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동양의 창세기라 불리는 부도지와 성경의 내용을 자세하게 비교분석할 자격을 갖추었다고 자부한다.
이미 약 20년 전에 창세기 전체를 자세히 연구하여 바인더6권,
총 1053페이지의 연구자료를 남긴 바 있다.
특히 우주와 인류의 기원에 대한 관심이 많아 각 나라의 건국신화나 고대자료들을 조사하며
좀 더 분명한 지식을 얻기위해 노력했고,
빅뱅을 비롯한 진화론,양자물리학 등 과학 이론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심지어 즈카라이야 시친 류의 책이나 영성관련 서적, 채널링 메시지,유란시아서,UFO,마법사
카발라, 슈피즘 등도 닥치는대로 찾아 읽으면서 탐구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금도 그 관심과 열정은 여전하여 한걸음 한걸음 근원적인 진리에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나는 진리에 대해 증거주의적 입장을 택하는데 남들이 말하는 것,
전통이나 학설이 주장하는 것을 그냥 따르지 않는다.
진리라고 하였을 때 반드시 거기에는 깊은 지혜와 힘이 있을 것이므로 반드시 나의 지성과 감정,
그리고 삶으로 실천하게 하는 힘이 나타나야 한다고 믿는다.
성경의 권위도 그러한 체험 때문에 인정하게 되었지, 교회의 가르침이니 학자들,
권위있는 자들의 말 때문에 진리라고 앵무새처럼 따라하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주위 사람들과 이전 동료들을 보면 스스로 점검과 확증도 없이
단지 그 종교, 종파에 속해 있다는 이유로 성경의 권위를 주장하는 경우가 많음을 확인한다.
그들의 특징은 말로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유일한 권위라고 주장하지만
그렇게 헌신하고 순종하는 모습은 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아예 별로 가까이도 않는 자들이 많다.
그러면서 온통 세속적 성공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다.
이런 맹목적인 추종자들의 또 하나 특징은 비교 분석하고 검증하는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다른 종교의 경전에 대해서는 무식할 뿐 아니라 읽는 것 조차 두려워 한다.
그러면서 어떻게 성경만이 유일한 하나남의 말씀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그것은 무지와 편견을 넘어 독선과 부정직함의 증거가 될 뿐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나를 통해 남을 알고, 남을 통해 나를 아는 구조로 되어 있다.
내 것만 알고 주장하는 것은 내 것도, 남의 것도 모르는 증거일 뿐 그 누구도 그를 신뢰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스스로와 남에게 정직한 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비교 분석하여 확신을 얻으려 하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얻게 된 복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어제까지 푼 민족종교 3대 경전은 말 그대로 진리의 폭포수요,
찬란한 생명의 빛으로 나에게 깨달음과 감격을 선사해 주었다.
감히 말하건대 어떻게 이렇게 좋은 말씀들을 그냥 지나칠 수 있는지
만일 아직 모르고 있다면 심히 게으른 자요 편견에 갇힌 자라고 평할 수 밖에 없다.
무시하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 좋으니 도전하여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이다.
참전계경의 시작이
'성령이 말씀하시기를...' 로 되어있다는 사실을 기독교인들 중에 몇이나 알까?
그리고 그 내용들이 정확하게 성경과 맥이 닿아 있다는 것도 얼마나 발견한 자가 있는지...
자기 교세만 넓히고 지위를 높이기 위해 하나의 종교에 충성하는 것은 진리의 본질이 아니다.
진리는 모두를 포용하고 사랑하며 개개인을 일깨워 하나님이 누구이며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일깨우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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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서구중심적 사고나 종교로는 세상을 품기 어려운 시기가 되었다.
특히 유대인들의 역사와 종교인 기독교로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이미 허상으로 드러났다.
이젠 동양의 오랜 전통과 지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다.
특히 우리 한민족의 역사 속에 들어있는 창세기...마고 어머니와 율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거기에는 아버지의 엄격함을 보완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있다.
정죄보다 안타까와 하는 눈물이 있다.
인류는 이제까지 너무 투쟁적 삶으로 피곤하고 지쳐있다.
이제 어머니의 품으로 돌아가야 할 때이다.
거기서 비로소 아버지의 참 모습과 깊은 사랑의 마음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를 부도지에서는 '복본(復本)' 이라 한다.
본성으로, 본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나도 복본의 서원을 기억해내고
이제 그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한다.
그 따스한 어머니의 품으로...
출처 : 네이버 블로그 '푸른오솔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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