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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큐복음서 이야기【 Q52 】들판에 야생하는 저 백합 본문
도올의 큐복음서 이야기
【 Q52 】들판에 야생하는 저 백합
章 | 말 씀 |
들판에 야생하는 저 백합을 보라! 그들은 자신을 위하여 실도 만들지 않고 길쌈도 아니 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푸르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저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늘,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 |
마태 6 | 28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
누가 12 | 27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28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
여기 " 백합 " 을 우리는 서양의 " 릴리 " 로 오인하는데, 성서에서 말하는 백합은 팔레스타인이나 터키지역의 들판에 만연하는 진홍색 아네모네(anemone coronaria)나 진홍색 양귀비과의 꽃(common poppy, papaver sp.)이다. 우리나라 진달래꽃처럼 흔히 볼 수 있는데 1년생 초본이다. 미풍에 하늘거리는 선홍색 꽃잎이 붉게 립스틱을 칠한 미녀들의 입술보다 더 매혹하고 더 아름다운 느낌을 준다.
실을 만들고 길쌈을 하는 동사를 아람어로 환원하면 아말(amal), 아잘(azal), 멋있는 각운이 된다. 예수는 비유뿐 아니라 시적 언어 구사의 천재였다.
우리의 일상적 걱정의 뿌리는 믿음의 부족(oligopistoi)이다. " 스스로 그러함 " 에 대한 신념은 생명을 가지고 살아감에 대한 신앙이다.
출처: 큐복음서 도올 김용옥 / 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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