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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육체훈련 본문
1단계 육체훈련
1. 물질적인 신체
영과 혼은 반드시 우리의 외피, 즉 육체와 함께 발달해야 한다. 우리 '자신'의 그 어느 부분도 뒤쳐지거나 등한시되어서는 안 된다.
(1) 아침 수행
아침에 일어나면 부드러운 자연산 솔37로 피부가 약간 붉어질 때까지 온몸을 문지른다. 그러면 땀구멍이 열려 호흡이 쉬워진다. 또한 가장 중요한 기관에 속하는 신장도 이완시킬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찬물로 목욕하거나, 최소한 상체만이라도 씻는다. 그리고 편안한 온기가 느껴질 때까지 거친 타올로 박박 문지른다. 차가운 것에 민감한 사람은, 특히 날씨가 쌀쌀한 계절에는 미지근한 물로 시작해서 차츰 차가운 물로 씻는 것이 좋다.38 이 훈련을 일과처럼 습관화하고, 평생 꾸준히 계속하라. 그러면 피곤함을 덜어줄 뿐 아니라, 상쾌함도 느낄 수 있다.
신체를 유연하게 만들 수 있는 스트레칭을 매일 아침 하라. 특정 운동을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니 각자 신체 상황에 적합한 운동을 고른다. 신체를 유연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두면 된다.39
(2) 호흡Atmen / breathing의 신비
호흡 훈련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의 피조물 중에서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숨을 쉰다. 호흡 없는 삶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마법사는 이 정도로 만족할 수 없다. 허파호흡을 통해 질소와 산소를 허파에 채우고 다시 질소는 몸 밖으로 내뱉는다는 생물학적인 원리다. 마법사는 이보다 훨씬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다. 허파는 호흡과 영양분 없이는 존속할 수 없다. 우리 몸의 생존과 삶의 유지를 위해 필요한 호흡과 영양분은 4극성을 가지며, 4원소와 제5원소 즉 생명의 원소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다섯 번째 원소는 이론편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아카샤 원리이다.
우리가 들이마시는 공기는 물질 즉 물리적인 음식보다 조밀도가 높다. 그러나 우주 보편 법칙에 의하면 공기와 음식은 동일한 특성을 가지며 4극성을 지니고 육체가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호흡의 기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 보자.
산소는 불 원소에 속하고 질소는 물 원소에 속한다. 공기 원소는 이 둘을 중재하는 원소이며 흙 원소는 산소와 질소를 결합시킨다. 아카샤 또는 에테르 원소는 다섯 번째 원소로, 법칙이자 원인이며 신성한 원리다. 위대한 우주에서처럼 자연에서도, 원소는 전기적 흐름과 자기적 흐름 즉 양극성을 띤다.
본능적으로 평소에 숨을 쉴 때도, 우리 몸에는 평균적인 건강상태를 유지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만큼의 원소 물질이 공급된다. 이때 공급량은 원소 물질을 소비한 앙과 일치한다.
그러나 우리가 의식적으로 숨을 쉴 때는 문제가 다르다. 들이마시는 공기에 추상적 또는 구체적인 생각, 관념, 개념 등을 이동시켜 보자. 그러면 특별한 공기인 아카샤 원리가 이를 받아들여, 전기적 또는 자기적 흐름을 통해 실제 공기로 전달한다.
이렇게 충전된 실제 공기는 허파를 통해 혈관으로 퍼지면서 두 가지 임무를 맡게 된다. 첫째로는 몸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물질이나 원소 입자를 공급한다. 둘째로는 전자기적 흐름을 관념으로 충전시켜서 혈관에서 아스트랄체로 이동시키는데, 이 과정은 아스트랄 매트릭슬르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멘탈 매트릭스를 통해 이 흐름을 불멸의 영, 즉 멘탈체로 이동시킨다.
바로 이것이 호흡의 비밀에 대해 마법이 들려주는 답이다. 예를 들어 하타hatha 요가처럼 묵상을 강조하는 종교적 가르침에서는 적절한 절차에 대한 지식 없이 의식적으로 호흡하라고 가르친다. 이 중에는 매우 위험한 것도 있어서, 실제로 많은 수행자들이 건강에 큰 피해를 입었다. 경험이 많은 스승(구루)의 지도 없이 호흡 훈련을 하면 이처럼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경험이 없는 자가 급하게 마법적인 성과를 얻고자 그릇된 수행을 했을 때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나 이 책처럼 우주적인 체계를 통해 훈련하면 아주 빨리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흡입된 공기의 양보다는 실제 공기로 옮겨진 생각의 양이 훨씬 중요하다. 따라서 나는 쓸데없이 허파를 공기로 채우는 호흡법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며 권할 마음도 없다. 대신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그리고 차분하게 다음과 같이 호흡 훈련을 하면 된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침대에 눕거나 안락한 의자에 편안히 앉는다. 그리고 온몸의 긴장을 풀고 코를 통해 숨을 쉰다. 건강, 평온, 만족감, 성공40 등 가정 먼저 달성하고 싶은 사항을 공기와 함께 들이마시고 있다고 상상하라.41 그것이 허파를 거쳐 피로 전해져 결국 온몸으로 퍼져나간다고 상상하라. 이미 현실화되었다는 생각이 들때까지, 평화든 성공이든 소망으로 충전시킨 공기를 들이마신다고 상상해야 한다. 수행하는 동안 절대 아무 의심도 품지 말라.
처음에는 지루하지 않도록 밤낮으로 일곱 번씩 호흡 훈련을 해도 충분하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숨쉬는 횟수를 늘릴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밤낮으로 1회씩 늘려가는 것이 안전하다. 이 수행을 할 때는 너무 지나쳐도 안 되지만, 필요한 만큼 충분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일단 충전한 소망이 실현될 때까지는 다른 소망으로 바꾸지 말라. 소질이 있는 수행자는 빠르면 7일 만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심상화 능력과 적성에 달려 있다. 소망을 이루는 데 몇 주가 설리기도 하고 심지어 몇 달이 걸리는 사람도 있다. 소망의 종류에 따라서도 필요한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이기적인 소망이 아닌 건강, 평온, 만족감, 성공 등을 소망으로 삼는 것이 좋다. 호흡 훈련 시간은 30분을 넘지 않도록 하라. 나중에는 아침 저녁으로 10분씩만 하면 충분하다.
(3) 의식적으로 식사하기
육체 훈련의 첫 걸음인 호흡 훈련과 더불어 음식 섭취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다. 식사를 할 때도 공기를 들이마실 때와 동일한 훈련 과정을 거친다. 물론 원소가 미치는 영향력은 호흡에 비해 음식물을 섭취할 때가 훨씬 더 물질적이고 조악하다. 소망을 충전시킨 음식은 특히 물질계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원소의 물질적인 발산에 속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육체나 물질과 관련된 소망을 이루고 싶으면 음식에 관련된 원소의 영향력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식사를 할때마다, 음식을 자기 앞에 놓고 가능한 한 가장 강렬하게 심상화를 한다. 음식에 생각 즉 구체화된 소망을 집중하는 것이다. 자신의 소망이 음식에 나타나 이미 현실로 이뤄졌다고 강하게 심상화한다. 방해하거나 엿볼 사람이 없도록 혼자 있는 시간을 정하고, 음식위에 손을 뻗어 축복을 내린다. 이때 눈을 감아도 된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이런 행위 없이 그냥 소망을 충전한다. 주변 사람들은 식사 기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상 식사 기도인 셈이다. 그 다음에는 천천히 의식적으로, 미세한 신경에 이르기까지 소망이 음식과 함께 몸 전체로 퍼져 나간다고 확신하면서 먹는다. 음식을 먹는 것은 신성한 행위다. 이것은 크리스천에게 성찬식이 의미하는 바와 같다.
음식을 급하게 먹지 말라. 마법 수행을 진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든 음식과 음료에 소망을 담을 수 있으니, 먹고 마실 때마다 음식에 소망을 충전하라. 소망을 충전한 음식은 남기지 말고 전부 먹어야 한다. 식사 중에 책이나 신문을 읽지 말라.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식사하면서 무엇인가를 읽는 습관에 길들여져 있다. 식사 도중에는 대화도 삼가야 한다. 소망을 이루려는 목적에만 집중하면서 먹어야 한다.
한번 충전한 소망 이외에 다른 소망을 추가하지 말라.42 특히나 상반되는 소망을 한꺼번에 충전시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예를 들어 호흡 훈련을 할 때 건강에 대한 소망을 충전했는데, 식사할 때 성공에 대한 소망에 집중하지는 말라는 뜻이다. 식사를 할 때도 호흡 훈련과 동일한 소망을 충전하는 것이 좋다. 서로 상반되는 진동이 몸에서 방사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없다"는 옛 격언을 기억하라. 여기까지 이해하고 터득한 수행자는 의식적인 식사의 비밀이 성찬식과 매우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을 것이다.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이 나의 피니라."43 이 성경 구절에 숨어 있는 진정한 의미도 알게 되었을 것이다.
2. 물을 이용한 마법
물은 일상 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중요 원소 중 하나이다. 물을 마셔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으며, 음식을 만드는 데도 필요하고 목욕, 빨래, 청소에도 필요하다. 또 증기를 이용하는 데 쓰이기도 한다.
이러한 쓰임 못지 않게 중요한 사항이 있다. 물 원소44는 마법적인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대한 요소인 것이다. 이론편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석의 인력Anziehungskraft / attractive power이나 물체 사이의 인력은 물 원소의 속성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바로 이 속성을 마법 수행의 진전에 사용할 것이다. 자기요법이나 오드 방사에 관련된 책에는 물을 자기화한다든가 오드를 충전하는 방법이 나오지만, 이 속성을 확장해서 적용하는 방법은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인력은 물뿐 아니라 모든 액체의 고유한 특성으로, 수축하는 성질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성질을 통해 좋든 나쁘든 힘을 보존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따라서 물 원소, 특히 물질 또는 질료로서의 물은 일종의 응축제라 할 수 있다.
물이 차가우면 차가울수록 집적 용량이 커진다. 물의 수용성은 질량이 최고치인 섭씨 4도에서 가장 높다. 그러나 이것이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섭씨 6도까지는 물(또는 기타 액체)의 수용성 차이가 아주 작아서, 고위 마법사가 아니면 그 차이를 알아차리기 힘들다. 열량이 증가해서 물의 온도가 높아지면 수용 능력은 급격히 감소한다. 그리고 섭씨 36도에서 37도에 이르면 자성Magnetismus / magnetism이 없어진다.
우리는 지금 인력과 관련된 물의 특성에 한정하여 공부하고 있다. 앞서 공부한 원소의 상호작용에 관한 지식을 토대로 '자기 작용의 실천적인 의미'를 살펴 보고 있다는 것도 기억하자.
모든 물질에는 소망을 주입Imprägnierung / impregnation할 수 있다.45 (물을 포함해서) 어떤 물질이든, 온도가 높든 낮든 마법을 실행하는 데는 아무 문제도 없다. 소망을 충전하는 일은 아카샤 원리를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자. 빵 한 조각이어도 좋고, 뜨거운 수프 한 그릇 또는 커피나 차 한 잔이어도 좋다. 마법으로 충전된 것이면 된다. 이때 충전은 물 원소의 응축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관련 원소의 전자기적 흐름을 통해, 그리고 원소의 다섯 번째 힘, 즉 원인적 원리를 통해 실현되는 것이다. 이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한다. 다시 앞의 예로 돌아가 보자. 뜨거운 수프는 자성을 띠게 만들 수 없다. 이때 물 원소의 응축력이 평형 상태이기 때문이다. 섭씨 37도 이상이면 물 안에 내포되어 있던 열의 팽창력에 따라 집적 능력은 평형 상태이거나 여전히 증가 상태에 있다. 그러나 물 원소의 상태가 어떻든 우리는 수프에 특정한 소망을 충전해 넣을 수 있다.
이제 물을 이용한 마법을 시작해 보자. 우선 지금부터 손을 씻을 때마다 해야 할일이 있다. 단순히 몸에 묻은 때만 씻는 것이 아니라 영혼의 더러움도 씻어내고 있다는 사실에 힘을 다해 집중하라. 질병, 피로, 욕구 불만, 잘못에 빠진 자신을 씻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물에 흘려 보내라. 더러운 물이 곧바로 없어지도록 가능한 한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좋다. 자신의 문제점들이 물과 함께 하수구로 떠내려간다는 데 생각을 집중하라. 흐르는 물이 없어서 대야나 세면대에서 씻어야 할 때는, 자신의 문제점을 다 씻어내자마자 곧바로 버려야 한다. 다른 사람이 그 물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다른 방법도 있다. 두손을 한동안 찬물에 담근 채, 아스트랄 자기력이 육체와 혼으로부터 문제점들을 끌어낸다고 생각을 집중하는 것이다. 모든 잘못을 물에 흘려 보냈다고 확신하라. 아주 짧은 시간 안에 해낼 수 있는 수행이다. 씻은 물은 즉시 버려야 한다. 여름철에 머리만 빼고 온몸을 담글 수 있는 강에서 이 수행을 하면 놀랄 만큼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수행을 변형시켜 적용해볼 수도 있다. 자신이 씻을 물을 자기화하거나, 물에 소망을 충전한다. 그 힘이 자신의 몸으로 흘러 들어와서 바라는 바가 현실이 될 것이라고 확고하게 믿어야 한다.
시간이 많은 사람은 이 두 가지를 차례대로 실행해도 된다. 먼저 부정적인 것을 모두 물에 떠내려 보내라. 수도꼭지 아래 손을 대고 물을 흘려 보내도 되고, 대야에 손을 담가도 된다. 비누를 쓰는 것도 괜찮다. 그 다음에는 소망을 충전한 물로 몸을 씻는다.
여성 수행자는 이 두 가지 외에 다른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다. 자신의 자성을 물에 집중시켜서 얼굴과 피부를 더 싱싱하고 젊게, 더 탱탱하고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충전된 물에 몇 초 동안 얼굴을 담그는 식으로 얼굴 씻는 방법을 변형시킬 수도 있다. 이 것을 최소한 일곱 번 반복하라. 물에 붕산을 조금 넣으면 효과가 높아진다.
또 다른 방법도 있다. 이른바 '자기력Magnetismus / magnetism'을 이용한 눈 세척'이라는 것인데, 방법은 다음과 같다. 충분히 끓인 물을 대야에 채운다. 이때 물의 양은 얼굴을 충분히 담글 수 있어야 하고, 얼굴을 담갔을 때 흘러 넘치지 않을 정도면 된다. 그 물을 그릇에 담아 하룻밤 놓아 둔다. 다음 날 아침에 물을 대양에 붓고, 목적에 맞게 물을 자기화 하거나 집중을 통해 소망을 채운다. 얼굴을 무루 속에 담그고 눈을 뜬 채로 시계 방향으로 눈동자를 굴리고 다음에는 반대 방향으로 눈동자를 움직인다. 이것을 일곱 번 반복하라. 처음에는 눈이 화끈거리기도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니 점차 적응될 것이다.
시력이 약한 사람은 물 속에 아이브라이트Augentrost / eyebright46 우려낸 물을 조금 넣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자기력을 이용해서 세척하면 눈의 저항력이 높아지며,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눈병을 예방하는 데 좋다. 눈에 생기는 문제도 해결하고, 시력을 강화하며, 눈을 맑고 밝게 해준다. 투시 단계까지 도달한 수행자는 이 훈련을 통해 투시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
지금까지 인체에 대해 공부하며 육체의 발전을 꾀하는 연구를 진행해 보았다. 이것으로 1단계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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