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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계연수에 의해 대종교로 전해진 내력 본문

천지인 공부/천부경

[천부경] 계연수에 의해 대종교로 전해진 내력

柏道 2018. 9. 28. 15:41


천부경이 계연수에 의해 대종교로 전해진 내력

 

우리 천손 천민의 배달겨레는 개천 이래로 위대하고 거룩한 3대 경전으로 조화경인《천부경》과 교화경인《삼일신고》와 치화경인《참전계경》이 있다. 81자로 구성된《천부경》은 한배검께서 천부삼인을 가지시고 태백산(백두산) 신단수 아래에 내려오셔서 신시를 열어 인간을 넓고 크고 유익케 하기 위하여 만백성을 가르치실 적에 조화의 원리 곧 우주창조의 이치를 81자로 풀이한 참 경전이다. 


 말로써 전해 오던 것이 신지 혁덕(神誌 赫德)에 의하여 녹도문자(鹿圖文)로 기록되었고, 뒤에 신라의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선생께서 신지[*글을 맡은 사관 벼슬이름]가 쓴 그 천부경이 전자(篆字)로써 옛 비석에 적힌 것을 찾아내어, 그것을 작은 수첩에다 한자로 옮겨 세상에 전하게 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귀중한 경전이 오랫동안 묻히게 되었는데, 특히 조선왕조에 이르러서는 유교의 책만을 읽게 하고 이를 돌보지 아니 하였고, 그러는 동안 개천 4363(1916)년에 선천(宣川) 계연수 선생께서 묘향산 석벽에서 이를 발견하여 개천 4364(1917)년 대종교에 전했으니, 당시 계연수 선생의 편지는 아래와 같다.



 

"제가 일찍이 스승에게서 들으니,

 

「동방의 거친 땅을 개척하신 할아버지 단군님은 한얼 사람(신인)이시라, 천부삼인(天符三印)을 잡으시고 한울로부터 세상에 내려오사 그 덕화가 행하여진 지 이제 사천여년이 되는지라. 그 동안 어두움에 빠져서 이 삼인이 어떠한 것인지 또는 어떠한 보물인지를 알지 못하였나니 이 천부는 곧 단군께서 교화를 베푸신 글이라. 오히려 이제야 세상에 전하게 되니 사람이 이 글을 읽으면 재액이 변화하여 길한 상서(祥瑞)가 되고, 어질지 못한 이가 변화하여 착한 이가 되나니 이같이 오랫동안 도를 이루면 자손이 번창하고 장수함과 부자됨이 계속되어 반드시 신선 결과를 얻을 것이요, 다만 어리석은 이라도 이 책 한 권을 감추어 가지면 가히 재앙을 면하리라」하신 바,

 

제가 이를 마음속에 새겨 두고 구하려 해도 얻지 못하였더니 정성껏 성품 단련함을 기능으로 삼고, 약 캐기를 업으로 삼아 명산에서 구름과 놀기를 십여 년 동안 하다가 지난 가을에 태백산(*묘향산의 옛 이름)에 들어가서 유심히 깊은 골짜기를 걸어감에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은 곳에 이르니, 시내 위 돌 벽에 옛날에 새겨 놓은 것이 있는 듯한지라. 손으로 바위에 낀 이끼를 쓸고 보니 글자 획이 분명한《천부경》이 나타나는지라. 두 눈이 문득 밝아옴에 절하고 꿇어앉아 공경히 읽으니, 한편으로 한배검의 보배로운 글임에 기쁘고, 한편으론 고운 선생(신라 말엽의 학자 최치원의 호)의 기적(奇跡)이 있음에 기뻐한지라.

 

 마음속에 가득하여 이를 얻음에 옛 스승이 허황한 말씀을 하지 않았음을 비로소 깨닫고 이에 백 걸음이나 돌을 쌓아 그 길을 기억하게 하고, 돌아와 종이와 먹을 가지고 다시 산 속으로 들어가니 전 날의 지나던 곳이 아니라 동서로 찾다가 마침내 산신령에게 빌며 사흘 밤을 자고 비로소 찾아 얻으니, 이때는 구월 구일(서기 1916년)이라 겨우 한 벌을 박으니 글자가 심히 흐릿하여 다시 박으려 하니 구름과 안개가 문득 일어나는지라. 


 이에 그만 산 절[山寺]로 돌아와 밤이 새도록 풀어 보았으나 그 요령을 얻지 못하였으니, 스스로 돌아보건대 젊어서 배움이 짧고 늙어 총명함이 덜어짐으로 다시 연구하여 뚫을 길이 없고 다만 입으로 읽을 뿐이더니 마침 서울에서 온 사람이 있어 말하기를 서울에 단군교가 있다 하는지라.


 이 말을 듣고 심히 기뻐서 뜻으론 가 보고자 하나 걸음이 어긋나서 그 뜻을 수행하지 못하고 덧없이 봄이 되는지라. 길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사람을 만나 박은 책을 드리오니 바라건대 이 글 뜻을 잘 풀어 중생을 열어 가르치면 그들이 반드시 복록을 받고 교운(敎運)이 이로부터 일어날 것이니 그윽이 귀교(貴敎)의 하례(賀禮)가 됨이여, 또 들으니 단군 때에 신지의 옛 글자가 고구려에 전하여졌다 하니 깊이 구하여 만일 얻으면 다시 응당 보낼 계획이오나, 얻으면 다행이요, 얻지 못하면 보내지 못할지라도 신용이 없다 하지 마시고 양해하시기를 바라노라.


 

                           성심으로 수도함을 빌면서 정사(丁巳) 정월 초열흘 날

                                                향산유객(香山遊客)·계연수(桂延壽) 재배(再拜)

                                                                        단군교당(檀君敎堂) 도하(道下)



 



天符經 前文(천부경 전문) / 대종교

  

무릇 하늘엔 운수(運數)가 있고 땅에는 이치(理致)가 있으며, 인사(人事)엔 법도(法度)가 있다.

 

  큰 고이[德]로 만들고 큰 슬기로 가르치며 큰 힘으로 다스림이 하늘의 권능(權能)이요, 곧게 낳고 곧게 되며 곧게 이룸이 땅의 효능(效能)이며, 바로 느끼고 바로 숨쉬고 바로 부딪침이 인간(人間)의 지능(知能)이니, 만물(萬物)의 시작과 끝·모이고 흩어짐·만나고 헤어짐·조이고 풀림·흐르고 멈춤·가고 오는 모든 현상(現象)이 이 운도(運度) 속에 존재한다.

 

  천부경(天符經)은 이러한 원리(原理)를 징험(徵驗)한 하늘의 예언서(豫言書)로, 물리(物理)에 있어서는 구심(求心) 즉(卽) 원심(遠心)임을 일깨우는 변화무쌍(變化無雙)의 과학(科學)이요, 수행(修行)에 있어서는 외허(外虛)인 듯 내공(內空)의 성력(聖力)을 북돋는 현묘운기(玄妙運氣)의 비방(秘方)이며, 철학(哲學)에 있어서는 신리(A理)로써 인생(人生)을 꿰뚫는 천인관통(天人貫通)의 고전(古典)이요, 경전(經典)에 있어서는 천경(天經)으로서 속경(俗經)의 질서(秩序)를 바로 세우는 유일무이(唯一無二)의 진경(眞經)이다.

 

  그러므로 천수(天數)·지리(地理)·인사(人事)의 기본이 되는 만듦의 섭리(攝理)가 이 틀에 있고 가르침의 묘리(妙理)가 이 속에 숨쉬며 다스림의 순리(順理) 또한 이 안에서 작용하니, 인간(人間)의 사상(事象)이 아무리 넓고 크다한들 천부(天符)의 추천(●韆)에 불안좌정(不安坐定)한 어린아이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천부경(天符經)이야말로 이와 같은 불안(不安)과 무질서(無秩序)의 세상(世上)을 안정(安定)과 질서(秩序)의 세계(世界)로 정치(正置)시키는 대종교(大倧敎)의 고래(古來) 경전(經典)이요 민족(民族)과 인류(人類)의 옥경보전(玉經寶典)으로, 삼라만상(森羅萬象)의 시종(始終)과 만법귀일(萬法歸一)의 철리(哲理)를 담은, 시공(時空)을 초월(超越)한 불멸(不滅)의 진리태(眞理態)다.

 

  까닭에 선(善)한 마음으로 접하면 천심(天心)이 열리고 악(惡)한 마음으로 접하면 인심(人心)이 망가지며, 맑은 기운(氣運)으로 대하면 천경(天鏡)이 비추고 흐린 기운(氣運)으로 대하면 홍진(紅塵)이 뒤덮으며, 두터운 뜻으로 받들면 천기(天氣)가 감응(感應)하고 엷은 뜻으로 받들면 속기(俗氣)가 몸을 덮나니, 천부경(天符經)은 실로 견성(見性)과 연성(煉性) 그리고 솔성(率性)의 삼합(三合)을 통한 성통공완(性通功完)의 귀감(龜鑑)이요 자비(慈悲)와 천도(天道) 그리고 인의(仁義)의 삼화(三和)를 통한 홍익인간(弘益人間)의 나침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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