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의식의 확장과 깨달음 본문
인간이란 존재는, 결코 분리되어서 단절되어 존재하는 개체가 아니라는 것이 모든 진정한 영적 가르침의 핵심이다. 만약 인간이 그런 단절된 혼자만의 존재라면, 인간은 결코 성장할 수도 완성될 수도 없고, 영적 완성이라는 그 모든 시나리오는 상상의 산물일 뿐이고, 말 그대로 나 혼자 죽으면 그만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결론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죽으면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가리키듯이, 인간의 육체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질료는 본래 나의 것이 아니라 지구라는 거대한 유기체를 구성하고 있는 질료다. 그 말은, 나의 몸은 지구라는 거대한 몸의 한 부분이라는 사실이다. 마치, 내 몸을 구성하고 있는 하나의 세포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의 한 부분으로서 유기적으로 존재하고 있듯이. 그와 같이 유추해서 생각하면, 우리의 감정이나 사고라는 심적 작용도 보다 더 큰 유기체의 감정과 사고 작용과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적 완성의 과정을 다른 말로 “의식의 확장”이라고 할 수 있다면, 바로 그러한 전체적인 이해를 전제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영적 완성의 과정은, 인간의 다차원적인 구성을 염두에 두고서, 인간이 속해 있으면서 결코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보다 더 큰 유기체라고 할 수 있는 대우주, 예를 들면, 우리가 속해 있는 지구라는 행성, 태양계, 은하 등과 같은 전체적인 맥락에서 조망할 때 보다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확장이라는 수평적인 조망과 더불어 수직적인 조망 역시 중요하다. 다시 말해, 한 인간 안에 작용하는 다양한 차원의 원리들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육체로서의 인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보다 더 미세한 물질로 구성된 생기체(vital body)인 에텔체, 인간의 감정적 작용을 가능케 하면서 인간의 육체에 보다 섬세하게 영향을 미치는 감정적 작용의 원리인 아스트랄체, 그리고 사고 작용과 같은 보다 고등한 정신 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인 멘탈체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나아가서, 그 보다 더 미세한 영역에 있으면서 좀처럼 감지되지 않는 영혼의 에너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결국 우리의 의식이 보다 더 미세한 차원을 자각해가는 과정일 뿐이다. ㅡ "인간과 태양의 이니시에이션"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