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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평..중 군사위 부주석 누구인가
“나는 새 일을 맡을때면 항상 학생의 자세로 노력하는 사람이고 자제와 자기관리를 덕목으로 삼고 목표를 한번 세우면 평생 밀고 나간다”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선출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부주석이 수년전 인민일보의 인터넷판 인민왕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푸젠(福建)성 성장,저장(浙江)성 서기, 그리고 상하이 서기등 동부 연안 지방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아온 그는 자기관리가 뛰어난 대기만성형 정치가로 통한다.
남북한 문제에도 두루 정통한 것으로 유명하다.
시진핑 부주석이 중앙무대에서 위상이 부각된 것은 지난 2007년 봄 상하이시 당서기였던 천량위(陳良宇)가 비리사건으로 낙마하면서부터였다.
그는 천량위가 낙마하자 일약 상하이 서기로 중용됐다. 복잡한 권력구조와 정치계산 속에서 2007년 10월 제17차 당대회에서 리커창(李克强) 상무부총리를 제치고 사실상 차기 후계자로 낙점되면서 정치가로서의 입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상하이방의 총수 장쩌민(江澤民) 전 주석과 태자당의 후견인인 쩡칭훙(曾慶紅) 전 국가 부주석이 차기지도자로 시진핑 부주석을 강력하게 밀었고 후 주석도 이왕 연합세력에 차기지도자 자리를 내줄바에만 칭화(淸華)대 후배인 시진핑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정치적 철학 기반을 민본사상에 둔 시 부주석은 차기 후계자로 낙점이 된후 중앙당교 교장을 맡아 당 이론연구와 인재양성에 앞장서면서 권력 기반을 다졌고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때 준비 총책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앙 지도자 능력을 과시했다.
시 부주석은 남북한 문제에 두루 밝다.
시 부주석은 지난 2008년 3월 취임 후 첫 번째로 평양을 방문, 북한 지도부와 상견례를 했고 작년 12월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인은 부지런하고 지혜롭고 열정이 많다는 인상을 가졌다는 시 부주석은 방한 기간 이명박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운찬 국무총리 등 정부와 정계의 최고위 인사들을 모두 만났다.
그는 저장성 당서기 시절 한국을 방문했을 때 지금은 유엔 사무총장이 된 반기문(潘基文)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과 SK, LG 등 기업인들을 두루 만나고 저장성과 자매결연 관계인 전라남도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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