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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신심명 39 육진불오(六塵不惡) 환동정각(還同正覺) 본문

영성수행 비전/신심명(信心銘)

신심명 39 육진불오(六塵不惡) 환동정각(還同正覺)

柏道 2023. 10. 2. 22:32

 39 육진불오(六塵不惡) 환동정각(還同正覺)

    육진을 미워하지 않으면 정각(正覺)에 돌아간 것과 동일(同一)하다. 

 

‘육진불오(六塵不惡) 환동정각(還同正覺) 육진을 미워하지 않으면 정각(正覺)으로 돌아간 것과 같다.’ 중 육진불오(六塵不惡)-육진을 싫어하지 않으면은 위38송에서 ‘일승으로 나아가고자 하거든 육진을 미워하지 말라.’라고 한 대목에서 이미 설명한 바 있다. 이 39송에서는 그렇게 하면 그것이 곧 부처님이 깨달으신 정각(正覺)과 같은 곳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다고 하셨다.    

육진(六塵)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뜻은 나와 나의 대상을 분별하지 않는다는 말로, 능소(能所)를 여읜 무아상(無我相) 무인상(無人相) 무중생상(無衆生相) 무수자상(無壽者相), 무색성향미촉법(無色聲香味觸法)을 성취한 경지이니 이를 부처님이 깨달으신 정각(正覺)과 같은 것이라 했다.

무색성향미촉법(無色聲香味觸法)이면 곧 무안이비설신의(無眼耳鼻舌身意)가 되고, 무안이비설신의(無眼耳鼻舌身意)가 되면 무의식(無意識)이 된다. 무의식이 되면, 의식, 즉 머리를 굴리는 것이 아니므로 ‘34) 방지자연(放之自然) 체무거주(體無去住) 놓아 버리면 저절로 그러하여 본체(本體)는 가거나 머무름이 없다.’가 되는 것이고, 또 ‘35) 임성합도(任性合道) 소요절뇌(逍遙絶惱) 자성에 맡기면 도와 합해져 소요(逍遙)자재하여 일체번뇌가 끊어진다.’가 되는 것이며, ‘39) 육진불오(六塵不惡) 환동정각(還同正覺) 육진을 미워하지 않으면 정각(正覺)에 돌아와 정각과 서로 같아진다.’도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