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신심명 31 대도체관(大道體寬) 무이무난(無易無難) 본문
31 대도체관(大道體寬) 무이무난(無易無難)
대도(大道)의 체는 너그러워 쉽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다.
대도(大道)란 제1송에서 지도(至道)라고 한 말과 같은 말인데 가장 지극한 도(道)이고, 가장 높은 진리이다. 가장 높은 것은 상대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절대적인 의미를 가진 뜻이니 진아(眞我)이다. 진아(眞我)의 체(體)는 관대하고 걸림이 없어 그것을 체험하는 것은 쉽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다고 했다.
관대하고 걸림이 없다는 말씀은 더러운 것은 더러운 대로 받아들이고 또 가겠다면 보내주고, 깨끗한 것이 오면 깨끗한 대로 받아주고 가겠다면 보내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므로 관대하고 걸림이 없다고 한 것이다.
진아(眞我)의 체(體)는 너와 내가 하나가 되어 일공(一空)이 된 것이다. 너와 내가 하나 되어 능소(能所)가 사라졌을 때 하나인 체(體)가 되는 것이고 또 일공(一空)이 된 것이다. 너와 내가 하나 되어 일공(一空)이 되었을 때는 만법(萬法)과도 하나 되고 일공(一空)이 되는 것이니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대도의 체가 관대하다는 것을 아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쉬운 것이 아니다.
도(道)란 진리를 탐구하는 길이니, 지도(至道)라 하면 더 이상 높을 수도 없고, 더 깊을 수도 없으며, 더 넓을 수도 없는 가장 지극한 진리로 가는 길이다.
이것은 위없이 높은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기도 하고,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행복하게 사는 길이기도 하며, 극락세계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 이러한 모든 길 중에서도 심층(心層) 중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진아(眞我)로 가는 길이다.
'영성수행 비전 > 신심명(信心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심명 33 집지실도(執之失度) 필입사로(必入邪路) (0) | 2023.10.02 |
---|---|
신심명 32 소견호의(小見狐疑) 전급전지(轉急轉遲) (0) | 2023.10.02 |
신심명 30 불견정추(不見精麤) 영유편당(寧有偏黨) (0) | 2023.10.02 |
신심명 29 일공동양(一空同兩) 제함만상(齊含萬象) (0) | 2023.10.02 |
신심명 28 욕지양단(欲知兩段) 원시일공(元是一空) (1) | 2023.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