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전도련TV]남경흥 소장,"절대계는 0, 상대계는 1, 우주의 본질은 이어진 관계` 본문
[전도련TV]남경흥 소장,"절대계는 0, 상대계는 1, 우주의 본질은 이어진 관계`
대략 한달 전쯤 회사로 두툼한 소포가 하나 왔다. 얼핏 봐도 책 묶음 였다.
편성부장님 귀하.
`어? 편성부장한테 갈 소포가 왜 나 한테 왔지?`
인사발령 이전 직책을 우편물 분류 직원이 순간적으로 착각했던 모양이다. 누렁 소포 포장지에 적힌 보낸 이를 보니 `로터스마음연구소 소장 남경흥`으로 되어 있었다.
`이건 전도련(전국도사연합) 콘텐츠군`
편성부장한테 양해를 구한 후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소포를 뜯어봤다. 총 네 권의 책과 편지 한 통이 들어 있었다. 편지를 보니 책은 한 곳에만 특정해서 보낸 것이 아니고 전국 대학 총장, 전국 언론사를 비롯해서 청와대까지 보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상당한 재력가 아닌가`
편지에서 남 소장은 한국에 교육 개혁이 필요하며, 그 방향은 바른 인성 교육을 위해 우주와 나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단절된 학문간 벽을 허문 융합교육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제목 하나 하나가 예사롭지 않았다. 1부‘나는 누구인가?’, 2부 ‘풍요로운 삶의 비밀’, 3부 ‘내 인생의 멘토’, 4부 ‘신과 영혼, 그리고 나’. 역시 <전도련> 콘텐츠가 맞았다.
연락처도 적혀 있어서 바로 전화를 했더니 카랑카랑한 충청도 사투리가 귓가로 흘러들었다. 천안이라고 했다. 책에 대한 반응등 몇가지를 묻자 밝고 활달한 대답이 건너왔다. "한 번 서울 올라오시면 연락 주세요." 수화기를 놓으면서 잘 만하면 아주 독특한 콘텐츠를 공급할 만한 크리에이터 한 분을 발굴한 것 같아 설레였다.
하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고, 몇 주 지나 대전에 취재할 일이 있어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천안에 잠깐 들렀다. 천안 시외버스 터미널 커피숍에서 남 소장을 만날 수 있었다. 명함을 주고 받는데 예상치 못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남경흥 감정평가사 사무소 대표 남경흥. `아니, 전업 도사가 아니었단 말야?` 숨어 있던 이웃집 도사를 제대로 찾았다는 느낌이 왔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Q) 명함이 <로터스 마음연구소>가 아니고 <감정평가사 사무소>로 되어 있네요?
우리가 보통 공부와 돈 버는 것을 분리해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관점이라고 생각해요. 미국에서 요가 매트만 팔아서 1조원을 벌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아이폰으로 세상을 바꾼 스티브 잡스도 주례 선생님이 일본인 승려였어요. 영성 수련과 비즈니스는 다른 세계가 아니고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도 독점금지법으로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나이 40에 동양철학의 흐름을 접하고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며 모든 것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자선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지요. 우주의 본질은 함께하는 `관계`에 있습니다.
Q) `관계`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위드(With)라는 겁니다. 얼로운(alone)이 아니고. 우리 몸에는 70조개의 세포가 있습니다. 그 세포들이 따로 논다고 생각해 보세요. `나`라는 것이 있을 수 없어요. 조화롭게 하나로 잘 협조하며 내가 있는 겁니다. 세포분열은 복잡화 과정을 거치는데 그 과정을 거쳐서 생명이 됩니다. 하나로 수렴됩니다. 1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0 이자 무한계입니다. 이 0에 대해서는 전작 <우주와 나를 연결하는 허공의 놀라운 비밀>이라는 책에 잘 나와 있습니다.
Q) 책들이 좀 독특합니다. 혼자 쓰신 것 같지는 않고 어떤 연구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 썼습니다. 어려서부터 원래 보이지 않지만 우주를 지배하는 어떤 법칙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돌아가신 아버님은 `탁발스님`이셨습니다. 풍수지리와 사주명리에 밝으셨지요. 누구나 알 만한 재벌가에서 배우러 오는 분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교통사고를 당하셨는데 사고를 낸 이가 가난하다는 사실을 알고 그냥 보내실 정도로 재물에는 관심이 없던 분이셨습니다. 아버님은 저한테 "너는 사주가 학문할 사주이니 사업이나 이런거 하지 말고, 돈 욕심 내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셨죠. 하지만 저는 그 말이 듣기 싫었습니다. 만일 제 명이 그런 것이라면 한번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세상을 움직이는 비밀스런 원리에 대해 공부해서 제 명을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감정평가사로서 돈도 열심히 벌었고, 감정평가와 관련된 서적도 냈습니다. 영향을 많이 받기는 하겠지만 정해진 운명이란 없습니다.
Q) 책에 보니 0과 1에 대한 이야기 있던데 좀 더 부연설명 해주시지요.
0과 1로 표현된 오일러의 공식(Euler`s formula)이란 것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식`이란 찬사가 붙여진 수식입니다. e는 자연상수죠. 무한수입니다. 허수 i는 절대시간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보통 시간을 수평축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실수를 중심으로 사고해서 그럽니다. 파이는 잘 알듯이 원주율을 나타냅니다. 이 원주율이 갖는 의미는 대칭성을 뜻합니다. 0은 완벽한 대칭성을 나타냅니다. 절대계입니다. 그에 비해 1은 비대칭성과 상대계를 의미합니다.
오일러의 공식을 소재로 한 일본영화 <박사가 사랑한 수식>
Q) 감정평가 업무는 재미 있으십니까?
저는 변호사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버님 말씀대로 가지 않고 저는 경영학을 전공으로 선택했습니다. 20대에 조달청에 입사했습니다. 30대에는 사단법인 근로복지공단에서 일했습니다. 당시에 강원도 장성에서 일하던 광부중에 진폐증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을 위한 보상체계를 만든 것이 보람으로 기억됩니다. 40대에 감정평가사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정 평가란 진정한 경제적 가치를 산출해 내는 작업입니다. 척도로 재는 작업입니다. 사람 빼고 다 감정할 수 있습니다. 그 사이 사이에 계속 우주의 흐름과 법칙에 대해 틈틈히 공부했고 50대에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Q) 스승이 계셨습니까?
없습니다. 독각했습니다. 다만 굳이 스승을 들라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스승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제가 만난 전도련 도사님들중에는 사주명리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사주 명리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주는 생년월일시를 따지는 것인데 이것은 세상에 나올 당시의 태양, 달, 지구와의 관계를 본 것입니다. 즉, 환경적 요소를 따져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인간이 환경에 100% 지배받는다면 자신의 주관과 자유의지는 전혀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절반만 맞는 것이 양자역학에서 무너집니다. 양자역학에 관찰자 효과란 것이 있습니다. `슐레징거의 고양이`란 것입니다. 관찰자가 `고양이가 있다`라고 보면 보이고, 없다라고 여기면 안 보입니다. 즉, 우주는 객관적 입장과 이 관찰자 효과 두가지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둘이 서로 바로 바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심리학으로 보면 무의식과 현재의식, 잠재의식과 순수의식이 있습니다. 직관력이란 것은 무의식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잠재의식은 경험이 축적되어진 결과입니다. 이것이 어떤 계기에 의해 확신이 되고, 체험에 의해 무의식화 됩니다. 기도는 이 무의식과 현재의식이 일치할 때 이루어집니다. 본질의식, 즉 순수의식과 일치될 때 이루어집니다. 체험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Q) 총 4권의 책을 쓰셨는데 내용이 아주 방대합니다. 각 권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1권 `나는 누구인가`는 내가 우주의 중심이란 사실을, 내가 소중한 존재란 사실을 깨우치라는 내용입니다. 그래야 다른 이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매개는 호르몬입니다. 인도에서 사랑을 몸소 실천한 테레서 수녀님이 계셨습니다. 이 분이 그런데 행복하지가 않았어요. 왜 그랬냐면 100% 이타적여서 그랬던겁니다. 이기적 동인과 이타적 행복은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내가 없는 이타는 소용 없습니다.
2권 ‘풍요로운 삶의 비밀’에서는 행복하게 하는 방법론을 다룹니다. 성공적 인생을 사는 방법론입니다. 우리는 정직하게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3권 ‘내 인생의 멘토’에서는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대표적인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칭기스칸, 로스차일드등이 소개됩니다. 가장 눈 여겨 볼 만한 인물이 아마존을 만든 제프 베조스입니다. 20대 때는 주식딜러였습니다. 스탠포드대 전체 수석였습니다. 이 사람 엄마는 미혼모였습니다. 은행원였죠. 그러다가 엄마가 같은 직장의 쿠바 출신 아빠를 만납니다. 이 아빠가 베조스를 양자 입적해서 훌륭히 길러냈습니다. 미혼모의 아들이라고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했기에 찾아 든 행운였다고 봅니다.
사실 3권까지만 봐도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가서 우주의 본질과 신의 섭리를 알고 싶은 분들은 4권 ‘신과 영혼, 그리고 나’를 보시란 겁니다.
Q) 누구나 돈을 잘 벌고 싶어합니다. 감정평가사로 재산도 어느정도 모으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벌수 있나요?
돈에 대한 정의부터 잘 해야 합니다. 나는 돈을 신에게 본질로 가는 수단이라고 봅니다. 돈이 왜 돈입니까? 돌고 돌아서 돈입니다. 도는 것의 본질은 원운동입니다. 이것이 본질로 가는 길입니다.
대개 돈을 번다는 것은 추상적인 생각입니다. 그러지 말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추상적이고 막연한 목표를 정하면 안됩니다. 즉, 막연히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지 말고, `강남에 빌딩 30층짜리를 갖겠다`라고 해야 합니다. 그리 목표를 정했으면 구체적으로 어떤 단계를 거쳐 그것을 실현시키겠다라는 단계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꿈을 구체화 시키라는 말입니다.
다음은 지수의 법칙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은 `제곱의 법칙`이라고도 합니다. `복리의 기적`이라고 재테크 책에는 나옵니다.
Q) 그러면 부자되는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도에서 `하느님, 저 한테 뭐 주십시오`라는 기도는 절대 안됩니다. 이런 기도는 내가 지금 가난뱅이란 사실을 순수의식에게 각인시키기만 해서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 기도를 하면 순수의식은 `그래. 너는 가난뱅이야`하고 딱 받아드립니다. 성경에 `가난한 자 더 가난하게 되리라`라는 말이 나옵니다. 아주 무서운 말입니다. 자신이 가난하다고 여기면 계속 가난한 자로 살게 됩니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됩니다.
Q) 그러면 뱅커(banker)와 신이 결국은 같다는 말이 되네요?
은행가나 신이나 본질에 가면 똑 같습니다. 원리가 같습니다. 경쟁사회속에 사는 이한테는 보이질 않습니다. 풍요로 가득한 이한테는 보입니다. 그러면 이 세상이 우리 모두가 가져도 남을만한 풍요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우선 지금 바로 `나는 부자다`라고 선언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부자로 가는 길이 `감사해야` 합니다. 내 70조개의 세포한테 우선 감사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 말씀은 엄청난 깨달음이 들어 있는 말씀입니다.
11개월이면 내 안의 70조개 세포가 다 바뀐다고 합니다. 70조개면 엄청난 조직입니다. 삼성이 10만명이라는데 그 조직 운영하려면 엄청나게 힘듭니다. 그런데 70조개가 마음을 맞춰서 하나의 생명을 유지하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러면 살아있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입니다. 그 때부터 행운은 찾아옵니다.
Q) 믿으란 거네요? 무조건?
이 동네 스님중에 한 분이 도를 깨우치겠다고 고승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승이 도는 가르쳐주지 않고 허구헌 날 밥 짓고 빨래만 시켰습니다. 그래서 속만 타다가 3년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참다 참다 못해서 "아니 가르쳐 달라는 도는 안 가르쳐주고 왜 일만 부려먹냐?"고 따졌습니다. 그러니까 스승이 "보아하니 이제 때가 된 듯 하니 내가 딱 하나만 가르쳐 줄테니 그것만 외워라"라며 하나를 가르쳐 줬답니다. 그게 뭐냐면 "슬금슬금 하는구나. 암만 그래도 나는 안다"였습니다. 그래서 그것만 낮이나 밤이나 외웠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스승이 "더 이상 가르쳐줄게 없으니 그만 하산하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산을 내려왔는데 동네 사람들이 난리가 난 겁니다. 도를 배워왔다고. 그런데 본인은 아주 속이 타 죽겠지요. 뭐 배운게 없는겁니다. 그런데 소문을 듣고 어느 부부가 와서 시시비비를 가리자며 그 스님앞에서 대판 싸움을 하더니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물었답니다. 그래서 배운 것이 딱 하나니까 속으로 눈치보면서 티 나지 않게 두 눈 꼭 감고 혼자 조용히 읇조렸답니다.
"슬금슬금 하는구나. 암만 그래도 나는 안다"
그런데 이 부부가 갑자기 딱 조용해 지더니 큰 절을 넙죽 하고 갔답니다. 그 다음에 도사 났다고 소문이 나서 이제 나랏님이 찾을 정도로 유명해 졌답니다. 그래서 이제 궁궐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더니 나랏님이 마침 면도사한테 면도를 하고 있더랍니다. 나랏님이 도를 물으니까 스님이 또 그랬답니다.
"슬금슬금 하는구나. 암만 그래도 나는 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면도사가 엎드리더니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한 겁니다. 알고 보니 그 면도사는 임금님을 시해하러온 자객였습니다. 스님은 그냥 아는게 그것 뿐여서 그리 말한 것인데 자객은 임금 암살 음모를 스님이 다 알고 있다고 놀란 것입니다. 스님은 임금을 지도하는 왕사가 되었습니다.
Q) 무슨 말씀이십니까?
순수의식은 부정을 모릅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드립니다. "No"가 없습니다. "Yes"만 있습니다. 기도는 순수의식이 알아듣게 해야 합니다. 절대 긍정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부자가 되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저는 부자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자기부터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양자역학에서는 우주가 멸망해도 양자는 존재한다고 합니다. 양자는 소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순수의식은 그런 양자와 같습니다. 평소에 투정하지 말고, 부정적 표현을 삼가고, 범사에 감사하면 누구나 부자 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꿈은 무엇입니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련센터를 제주도에 세우고 싶습니다. 이미 부지는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음 연구소` 혹은 `성공학 연구소`같은 것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행복과 성공으로 가득 찬 삶에 이르는 길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영성만 닦다 보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지금은 물질이 있어야 합니다. 동양이 서양보다 영성 측면에서는 앞섰다고 하는데 그 역시 틀린 말입니다. 미국은 이미 영성 수련이 산업화 되어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남 소장 발언 내용에 대한 자료 조사를 해보았다. 미국 CNBC는 최근 보도에서 이동형 음식점인 푸드트럭과 같은 개념의 이동형 명상 트럭(mobile meditation truck)이 뉴욕에서 성업중이라고 밝혔다. 몸이 아닌 영혼을 위한 양식을 팔고 있다. (https://www.cnbc.com/2018/02/26/mobile-meditation-studios-on-the-rise-offering-a-chance-to-de-stress.html)
티비텐플러스는 남 소장에게 크리에이터 활동을 제안했고, 흔쾌히 응했다. <전도련TV>에 대해 설명하며 "그런데 도사님들은 만나보니까 대개 혼자만 무림고수고 잘 단합이 안되시더군요. 전도련TV는 일종의 영적연대를 지향하는데 좀 실망이 컸습니다."라고 했더니 등을 두드려주며 말했다. "좌절하지 말고 제주도 사업에 힘을 합해 봅시다."
예스24에 나오는 남 소장에 대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
로터스성공학연구소장, 부동산학박사, 감정평가사. 저자는 2013년 우리가 그동안 연관성이 없는 영역으로만 생각했던 자연과학, 인문학, 심리학, 뇌과학, 동서양 철학, 영성학 등의 영역을 하나로 엮어 마음과 이 우주의 비밀을 탐구한 ‘우주와 나를 연결하는 허공의 놀라운 비밀’이라는 통섭서를 출간하였다. 그 후 이 저작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어 연구그룹을 양산하였고 각 기업 등에서 출강요청이 이어졌다. 저자는 보다 폭 넓은 연구를 위하여 대외활동을 극히 제한하고 진리탐구에 매진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10여 일간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로 무간지옥을 헤매다 깨어나 지적활동 불가라는 주치의의 선고에도 불구하고 퇴원 후 2개월이 안되어 종전의 상태를 넘어 직관력이 상승하는 기적을 이루었다. 저자는 이런 기적의 근원이 무엇인지 찾다가 이는 저자의 평상시의 삶에 대한 경외심과 심신수련을 병행한 습관화가 이룬 쾌거라는데 생각이 미치자, 나와 같은 보통사람들에게 저자의 연구 결과와 경험을 보다 쉽게 전달하는 것이 마지막 소명이라는 소명의식이 찾아왔다. 이렇게 하여 1부작 ‘나는 누구인가?’ 2부작 ‘풍요로운 삶의 비밀’, 3부작 ‘내 인생의 멘토’, 4부작 ‘신과 영혼, 그리고 나’를 집필하게 된다. 저자는 말한다. “이 세상은 소수에게 힘이 쏠리면 미래학자의 암울한 예측대로 그야말로 지옥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본질은 관계(with)이고 관계는 보통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만드는 세상의 핵심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보통사람인 우리 모두에게 알려 보통사람들 모두가 진정한 나를 찾아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길잡이가 되겠다는 소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진=티비텐플러스, 예스24, cnbc.com)
전도련TV남경흥 소장
절대계는 우주 와우넷 오늘장전략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한순상 국장
sshan@wowtv.co.kr
대략 한달 전쯤 회사로 두툼한 소포가 하나 왔다. 얼핏 봐도 책 묶음 였다.
편성부장님 귀하.
`어? 편성부장한테 갈 소포가 왜 나 한테 왔지?`
인사발령 이전 직책을 우편물 분류 직원이 순간적으로 착각했던 모양이다. 누렁 소포 포장지에 적힌 보낸 이를 보니 `로터스마음연구소 소장 남경흥`으로 되어 있었다.
`이건 전도련(전국도사연합) 콘텐츠군`
편성부장한테 양해를 구한 후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소포를 뜯어봤다. 총 네 권의 책과 편지 한 통이 들어 있었다. 편지를 보니 책은 한 곳에만 특정해서 보낸 것이 아니고 전국 대학 총장, 전국 언론사를 비롯해서 청와대까지 보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상당한 재력가 아닌가`
편지에서 남 소장은 한국에 교육 개혁이 필요하며, 그 방향은 바른 인성 교육을 위해 우주와 나와의 관계를 이해하고, 단절된 학문간 벽을 허문 융합교육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제목 하나 하나가 예사롭지 않았다. 1부‘나는 누구인가?’, 2부 ‘풍요로운 삶의 비밀’, 3부 ‘내 인생의 멘토’, 4부 ‘신과 영혼, 그리고 나’. 역시 <전도련> 콘텐츠가 맞았다.
연락처도 적혀 있어서 바로 전화를 했더니 카랑카랑한 충청도 사투리가 귓가로 흘러들었다. 천안이라고 했다. 책에 대한 반응등 몇가지를 묻자 밝고 활달한 대답이 건너왔다. "한 번 서울 올라오시면 연락 주세요." 수화기를 놓으면서 잘 만하면 아주 독특한 콘텐츠를 공급할 만한 크리에이터 한 분을 발굴한 것 같아 설레였다.
하지만 전화는 오지 않았고, 몇 주 지나 대전에 취재할 일이 있어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천안에 잠깐 들렀다. 천안 시외버스 터미널 커피숍에서 남 소장을 만날 수 있었다. 명함을 주고 받는데 예상치 못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남경흥 감정평가사 사무소 대표 남경흥. `아니, 전업 도사가 아니었단 말야?` 숨어 있던 이웃집 도사를 제대로 찾았다는 느낌이 왔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Q) 명함이 <로터스 마음연구소>가 아니고 <감정평가사 사무소>로 되어 있네요?
우리가 보통 공부와 돈 버는 것을 분리해 생각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관점이라고 생각해요. 미국에서 요가 매트만 팔아서 1조원을 벌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아이폰으로 세상을 바꾼 스티브 잡스도 주례 선생님이 일본인 승려였어요. 영성 수련과 비즈니스는 다른 세계가 아니고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도 독점금지법으로 회사가 위기에 처하자 나이 40에 동양철학의 흐름을 접하고 자신이 우주의 중심이며 모든 것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자선활동을 더욱 열심히 하지요. 우주의 본질은 함께하는 `관계`에 있습니다.
Q) `관계`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위드(With)라는 겁니다. 얼로운(alone)이 아니고. 우리 몸에는 70조개의 세포가 있습니다. 그 세포들이 따로 논다고 생각해 보세요. `나`라는 것이 있을 수 없어요. 조화롭게 하나로 잘 협조하며 내가 있는 겁니다. 세포분열은 복잡화 과정을 거치는데 그 과정을 거쳐서 생명이 됩니다. 하나로 수렴됩니다. 1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본질은 0 이자 무한계입니다. 이 0에 대해서는 전작 <우주와 나를 연결하는 허공의 놀라운 비밀>이라는 책에 잘 나와 있습니다.
Q) 책들이 좀 독특합니다. 혼자 쓰신 것 같지는 않고 어떤 연구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혼자 썼습니다. 어려서부터 원래 보이지 않지만 우주를 지배하는 어떤 법칙 같은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돌아가신 아버님은 `탁발스님`이셨습니다. 풍수지리와 사주명리에 밝으셨지요. 누구나 알 만한 재벌가에서 배우러 오는 분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교통사고를 당하셨는데 사고를 낸 이가 가난하다는 사실을 알고 그냥 보내실 정도로 재물에는 관심이 없던 분이셨습니다. 아버님은 저한테 "너는 사주가 학문할 사주이니 사업이나 이런거 하지 말고, 돈 욕심 내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셨죠. 하지만 저는 그 말이 듣기 싫었습니다. 만일 제 명이 그런 것이라면 한번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세상을 움직이는 비밀스런 원리에 대해 공부해서 제 명을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감정평가사로서 돈도 열심히 벌었고, 감정평가와 관련된 서적도 냈습니다. 영향을 많이 받기는 하겠지만 정해진 운명이란 없습니다.
Q) 책에 보니 0과 1에 대한 이야기 있던데 좀 더 부연설명 해주시지요.
0과 1로 표현된 오일러의 공식(Euler`s formula)이란 것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식`이란 찬사가 붙여진 수식입니다. e는 자연상수죠. 무한수입니다. 허수 i는 절대시간을 나타냅니다. 우리는 보통 시간을 수평축으로 생각하는데 이것은 실수를 중심으로 사고해서 그럽니다. 파이는 잘 알듯이 원주율을 나타냅니다. 이 원주율이 갖는 의미는 대칭성을 뜻합니다. 0은 완벽한 대칭성을 나타냅니다. 절대계입니다. 그에 비해 1은 비대칭성과 상대계를 의미합니다.
오일러의 공식을 소재로 한 일본영화 <박사가 사랑한 수식>
Q) 감정평가 업무는 재미 있으십니까?
저는 변호사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아버님 말씀대로 가지 않고 저는 경영학을 전공으로 선택했습니다. 20대에 조달청에 입사했습니다. 30대에는 사단법인 근로복지공단에서 일했습니다. 당시에 강원도 장성에서 일하던 광부중에 진폐증 환자들이 많았습니다. 그들을 위한 보상체계를 만든 것이 보람으로 기억됩니다. 40대에 감정평가사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정 평가란 진정한 경제적 가치를 산출해 내는 작업입니다. 척도로 재는 작업입니다. 사람 빼고 다 감정할 수 있습니다. 그 사이 사이에 계속 우주의 흐름과 법칙에 대해 틈틈히 공부했고 50대에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Q) 스승이 계셨습니까?
없습니다. 독각했습니다. 다만 굳이 스승을 들라면 석가모니 부처님이 스승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 제가 만난 전도련 도사님들중에는 사주명리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사주 명리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주는 생년월일시를 따지는 것인데 이것은 세상에 나올 당시의 태양, 달, 지구와의 관계를 본 것입니다. 즉, 환경적 요소를 따져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일 인간이 환경에 100% 지배받는다면 자신의 주관과 자유의지는 전혀 없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이 절반만 맞는 것이 양자역학에서 무너집니다. 양자역학에 관찰자 효과란 것이 있습니다. `슐레징거의 고양이`란 것입니다. 관찰자가 `고양이가 있다`라고 보면 보이고, 없다라고 여기면 안 보입니다. 즉, 우주는 객관적 입장과 이 관찰자 효과 두가지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둘이 서로 바로 바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심리학으로 보면 무의식과 현재의식, 잠재의식과 순수의식이 있습니다. 직관력이란 것은 무의식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잠재의식은 경험이 축적되어진 결과입니다. 이것이 어떤 계기에 의해 확신이 되고, 체험에 의해 무의식화 됩니다. 기도는 이 무의식과 현재의식이 일치할 때 이루어집니다. 본질의식, 즉 순수의식과 일치될 때 이루어집니다. 체험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Q) 총 4권의 책을 쓰셨는데 내용이 아주 방대합니다. 각 권은 어떤 특징이 있습니까?
1권 `나는 누구인가`는 내가 우주의 중심이란 사실을, 내가 소중한 존재란 사실을 깨우치라는 내용입니다. 그래야 다른 이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매개는 호르몬입니다. 인도에서 사랑을 몸소 실천한 테레서 수녀님이 계셨습니다. 이 분이 그런데 행복하지가 않았어요. 왜 그랬냐면 100% 이타적여서 그랬던겁니다. 이기적 동인과 이타적 행복은 균형을 이뤄야 합니다. 내가 없는 이타는 소용 없습니다.
2권 ‘풍요로운 삶의 비밀’에서는 행복하게 하는 방법론을 다룹니다. 성공적 인생을 사는 방법론입니다. 우리는 정직하게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3권 ‘내 인생의 멘토’에서는 인생을 성공으로 이끈 대표적인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칭기스칸, 로스차일드등이 소개됩니다. 가장 눈 여겨 볼 만한 인물이 아마존을 만든 제프 베조스입니다. 20대 때는 주식딜러였습니다. 스탠포드대 전체 수석였습니다. 이 사람 엄마는 미혼모였습니다. 은행원였죠. 그러다가 엄마가 같은 직장의 쿠바 출신 아빠를 만납니다. 이 아빠가 베조스를 양자 입적해서 훌륭히 길러냈습니다. 미혼모의 아들이라고 좌절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했기에 찾아 든 행운였다고 봅니다.
사실 3권까지만 봐도 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가서 우주의 본질과 신의 섭리를 알고 싶은 분들은 4권 ‘신과 영혼, 그리고 나’를 보시란 겁니다.
Q) 누구나 돈을 잘 벌고 싶어합니다. 감정평가사로 재산도 어느정도 모으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벌수 있나요?
돈에 대한 정의부터 잘 해야 합니다. 나는 돈을 신에게 본질로 가는 수단이라고 봅니다. 돈이 왜 돈입니까? 돌고 돌아서 돈입니다. 도는 것의 본질은 원운동입니다. 이것이 본질로 가는 길입니다.
대개 돈을 번다는 것은 추상적인 생각입니다. 그러지 말고 구체적인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추상적이고 막연한 목표를 정하면 안됩니다. 즉, 막연히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라고 하지 말고, `강남에 빌딩 30층짜리를 갖겠다`라고 해야 합니다. 그리 목표를 정했으면 구체적으로 어떤 단계를 거쳐 그것을 실현시키겠다라는 단계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꿈을 구체화 시키라는 말입니다.
다음은 지수의 법칙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은 `제곱의 법칙`이라고도 합니다. `복리의 기적`이라고 재테크 책에는 나옵니다.
Q) 그러면 부자되는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기도에서 `하느님, 저 한테 뭐 주십시오`라는 기도는 절대 안됩니다. 이런 기도는 내가 지금 가난뱅이란 사실을 순수의식에게 각인시키기만 해서 절대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러 기도를 하면 순수의식은 `그래. 너는 가난뱅이야`하고 딱 받아드립니다. 성경에 `가난한 자 더 가난하게 되리라`라는 말이 나옵니다. 아주 무서운 말입니다. 자신이 가난하다고 여기면 계속 가난한 자로 살게 됩니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됩니다.
Q) 그러면 뱅커(banker)와 신이 결국은 같다는 말이 되네요?
은행가나 신이나 본질에 가면 똑 같습니다. 원리가 같습니다. 경쟁사회속에 사는 이한테는 보이질 않습니다. 풍요로 가득한 이한테는 보입니다. 그러면 이 세상이 우리 모두가 가져도 남을만한 풍요로 가득차 있다는 것이 보입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우선 지금 바로 `나는 부자다`라고 선언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부자로 가는 길이 `감사해야` 합니다. 내 70조개의 세포한테 우선 감사해야 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 말씀은 엄청난 깨달음이 들어 있는 말씀입니다.
11개월이면 내 안의 70조개 세포가 다 바뀐다고 합니다. 70조개면 엄청난 조직입니다. 삼성이 10만명이라는데 그 조직 운영하려면 엄청나게 힘듭니다. 그런데 70조개가 마음을 맞춰서 하나의 생명을 유지하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러면 살아있는 것 자체가 고마운 일입니다. 그 때부터 행운은 찾아옵니다.
Q) 믿으란 거네요? 무조건?
이 동네 스님중에 한 분이 도를 깨우치겠다고 고승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스승이 도는 가르쳐주지 않고 허구헌 날 밥 짓고 빨래만 시켰습니다. 그래서 속만 타다가 3년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참다 참다 못해서 "아니 가르쳐 달라는 도는 안 가르쳐주고 왜 일만 부려먹냐?"고 따졌습니다. 그러니까 스승이 "보아하니 이제 때가 된 듯 하니 내가 딱 하나만 가르쳐 줄테니 그것만 외워라"라며 하나를 가르쳐 줬답니다. 그게 뭐냐면 "슬금슬금 하는구나. 암만 그래도 나는 안다"였습니다. 그래서 그것만 낮이나 밤이나 외웠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스승이 "더 이상 가르쳐줄게 없으니 그만 하산하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산을 내려왔는데 동네 사람들이 난리가 난 겁니다. 도를 배워왔다고. 그런데 본인은 아주 속이 타 죽겠지요. 뭐 배운게 없는겁니다. 그런데 소문을 듣고 어느 부부가 와서 시시비비를 가리자며 그 스님앞에서 대판 싸움을 하더니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물었답니다. 그래서 배운 것이 딱 하나니까 속으로 눈치보면서 티 나지 않게 두 눈 꼭 감고 혼자 조용히 읇조렸답니다.
"슬금슬금 하는구나. 암만 그래도 나는 안다"
그런데 이 부부가 갑자기 딱 조용해 지더니 큰 절을 넙죽 하고 갔답니다. 그 다음에 도사 났다고 소문이 나서 이제 나랏님이 찾을 정도로 유명해 졌답니다. 그래서 이제 궁궐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갔더니 나랏님이 마침 면도사한테 면도를 하고 있더랍니다. 나랏님이 도를 물으니까 스님이 또 그랬답니다.
"슬금슬금 하는구나. 암만 그래도 나는 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면도사가 엎드리더니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한 겁니다. 알고 보니 그 면도사는 임금님을 시해하러온 자객였습니다. 스님은 그냥 아는게 그것 뿐여서 그리 말한 것인데 자객은 임금 암살 음모를 스님이 다 알고 있다고 놀란 것입니다. 스님은 임금을 지도하는 왕사가 되었습니다.
Q) 무슨 말씀이십니까?
순수의식은 부정을 모릅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드립니다. "No"가 없습니다. "Yes"만 있습니다. 기도는 순수의식이 알아듣게 해야 합니다. 절대 긍정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부자가 되게 해주세요"가 아니라 "저는 부자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자기부터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양자역학에서는 우주가 멸망해도 양자는 존재한다고 합니다. 양자는 소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순수의식은 그런 양자와 같습니다. 평소에 투정하지 말고, 부정적 표현을 삼가고, 범사에 감사하면 누구나 부자 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꿈은 무엇입니까?
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련센터를 제주도에 세우고 싶습니다. 이미 부지는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음 연구소` 혹은 `성공학 연구소`같은 것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행복과 성공으로 가득 찬 삶에 이르는 길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영성만 닦다 보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지금은 물질이 있어야 합니다. 동양이 서양보다 영성 측면에서는 앞섰다고 하는데 그 역시 틀린 말입니다. 미국은 이미 영성 수련이 산업화 되어 있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남 소장 발언 내용에 대한 자료 조사를 해보았다. 미국 CNBC는 최근 보도에서 이동형 음식점인 푸드트럭과 같은 개념의 이동형 명상 트럭(mobile meditation truck)이 뉴욕에서 성업중이라고 밝혔다. 몸이 아닌 영혼을 위한 양식을 팔고 있다. (https://www.cnbc.com/2018/02/26/mobile-meditation-studios-on-the-rise-offering-a-chance-to-de-stress.html)
티비텐플러스는 남 소장에게 크리에이터 활동을 제안했고, 흔쾌히 응했다. <전도련TV>에 대해 설명하며 "그런데 도사님들은 만나보니까 대개 혼자만 무림고수고 잘 단합이 안되시더군요. 전도련TV는 일종의 영적연대를 지향하는데 좀 실망이 컸습니다."라고 했더니 등을 두드려주며 말했다. "좌절하지 말고 제주도 사업에 힘을 합해 봅시다."
예스24에 나오는 남 소장에 대한 소개는 다음과 같다.
로터스성공학연구소장, 부동산학박사, 감정평가사. 저자는 2013년 우리가 그동안 연관성이 없는 영역으로만 생각했던 자연과학, 인문학, 심리학, 뇌과학, 동서양 철학, 영성학 등의 영역을 하나로 엮어 마음과 이 우주의 비밀을 탐구한 ‘우주와 나를 연결하는 허공의 놀라운 비밀’이라는 통섭서를 출간하였다. 그 후 이 저작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어 연구그룹을 양산하였고 각 기업 등에서 출강요청이 이어졌다. 저자는 보다 폭 넓은 연구를 위하여 대외활동을 극히 제한하고 진리탐구에 매진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10여 일간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로 무간지옥을 헤매다 깨어나 지적활동 불가라는 주치의의 선고에도 불구하고 퇴원 후 2개월이 안되어 종전의 상태를 넘어 직관력이 상승하는 기적을 이루었다. 저자는 이런 기적의 근원이 무엇인지 찾다가 이는 저자의 평상시의 삶에 대한 경외심과 심신수련을 병행한 습관화가 이룬 쾌거라는데 생각이 미치자, 나와 같은 보통사람들에게 저자의 연구 결과와 경험을 보다 쉽게 전달하는 것이 마지막 소명이라는 소명의식이 찾아왔다. 이렇게 하여 1부작 ‘나는 누구인가?’ 2부작 ‘풍요로운 삶의 비밀’, 3부작 ‘내 인생의 멘토’, 4부작 ‘신과 영혼, 그리고 나’를 집필하게 된다. 저자는 말한다. “이 세상은 소수에게 힘이 쏠리면 미래학자의 암울한 예측대로 그야말로 지옥이 될 겁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본질은 관계(with)이고 관계는 보통사람들이 중심이 되어 만드는 세상의 핵심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이러한 사실을 보통사람인 우리 모두에게 알려 보통사람들 모두가 진정한 나를 찾아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사는 데 길잡이가 되겠다는 소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진=티비텐플러스, 예스24, cnbc.com)
전도련TV남경흥 소장
절대계는 우주 와우넷 오늘장전략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한순상 국장
ss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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