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선거와 분열 본문
선거 관련 시목님 글입니다.
모두가 남의 탓이다.
선거라는 제도가 만들어낸 비극의 정점은 그날 저녁 이 작은 땅 덩어리 전체를 뒤덮고, 세상 끝까지 솟아 오르는 위계적 권력을 향한 주체 못할 욕망들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미스코리아를 뽑는 투표는 차라리 시스템 요구에 맞추어 최선을 다해 뼈를 발라내고 피부의 지방을 뽑는 피학적인 동시 자학적인 행위라 타인에 직접 위해를 가하지 않은 채 시스템에 봉사 하지만, 선거는 타자에 대한 극도의 혐오와 분리를 통해 협의의 가능성을 봉쇄함으로서 더 나은 세계를 향한 가능성을 5년마다 반복해서 틀어 막고, 몰락해가는 시스템에 새 살을 돋게 만들어 우리의 살이 썩어가는 순간에도 시스템은 새롭게 재탄생을 맞이하도록 고안된 지배의 제도적 장치이다.
모든 분열의 씨앗은 선거로부터 잉태되었고, 서로를 향한 저주를 통해 타자의 피를 뽑아 자파와 자당의 힘을 재충전하려는 뱀파이어가 오늘 시스템에 압도되고 지배된 우리의 조직과 당이다.
모두가 남의 탓이다.
선거라는 제도가 만들어낸 비극의 정점은 그날 저녁 이 작은 땅 덩어리 전체를 뒤덮고, 세상 끝까지 솟아 오르는 위계적 권력을 향한 주체 못할 욕망들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미스코리아를 뽑는 투표는 차라리 시스템 요구에 맞추어 최선을 다해 뼈를 발라내고 피부의 지방을 뽑는 피학적인 동시 자학적인 행위라 타인에 직접 위해를 가하지 않은 채 시스템에 봉사 하지만, 선거는 타자에 대한 극도의 혐오와 분리를 통해 협의의 가능성을 봉쇄함으로서 더 나은 세계를 향한 가능성을 5년마다 반복해서 틀어 막고, 몰락해가는 시스템에 새 살을 돋게 만들어 우리의 살이 썩어가는 순간에도 시스템은 새롭게 재탄생을 맞이하도록 고안된 지배의 제도적 장치이다.
모든 분열의 씨앗은 선거로부터 잉태되었고, 서로를 향한 저주를 통해 타자의 피를 뽑아 자파와 자당의 힘을 재충전하려는 뱀파이어가 오늘 시스템에 압도되고 지배된 우리의 조직과 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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