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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이와 장돌뱅이

柏道 2022. 3. 3. 08:06
돌팔이와 장돌뱅이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돌팔이"라는 말이 있어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이 ‘돌팔이’의 원 뜻을 ‘돌’과 관련지어 생각하고 있지요!

머리가 돌이라 엉터리라는 의미로 해석을 하기도 하는데 그래서 치료를 잘못하는 의사를 보고 '돌팔이 의사'라 하지요! 그러나, 이 말은 원래 남의 직업을 낮추는 말이 아니었어요!
‘돌팔이’는 요즘처럼 상설 붙박이 가게가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생겨났지요.

그 시절의 장사꾼 가운데는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니면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바로 그런 사람을
‘돌팔이’라고 했어요!
요즘 말로 ‘행상(行商)’이라고 할수 있지요! 그러니
‘돌팔이’의 ‘돌’은 돌멩이가 아니라 ‘돌아다니다’의 첫 글자임을 알수 있어요.
그러니까 장이 서는 곳미다 돌아다니며 장사하는 사람을 ‘장돌뱅이’라 하듯이, 돌팔이는 돌아 다니며 물건을 파는 사람을 지칭한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본디 ‘돌팔이’
는 부정적인말이 아니었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자꾸 이말을
부정적으로 쓰다보니까, 요즘에 와서는 ‘돌팔이’란 말에 ‘제대로 자격을 갖추지 못한 엉터리 사람’ 이란 부정적인 뜻이 보태진 것이지요

또 우리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어요!
이 속담의 뜻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촌이 땅을 살 경우 그것이 부러워서 배가 아프다”고 해석하고 있지요!
이는 '남이 잘 되는 꼴을 보면 시샘이 난다.' 인데 너무도 냉소적이고 부정적인 민족성
을 드러낸 속담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이 속담은
“사촌이 땅을 사는데 보태줄 것이 없어 배라도 아파서 거름이라도 줘야 할 텐데..”
그러니까 “사촌이 땅을 사면 배라도 아파야 할 텐데..”라고 하는데서 유래됐다 하지요!

그런데 이렇듯 순수하고 아름다운 미풍양속(美風良俗)을 일제강점기때 우리
민족의 민족성을 비하(卑下) 하기 위하여 사촌이 땅을 사도 배가 아플정도로 시기 질투가 많은 민족으로 일부러 바꿔버린 것이라 하네요!

그러다 보니 이제는 그 말의 원뜻과는 달리, 사촌이 땅만사도 배가 아파 못사는 저급한 민족으로 굳어져 버렸지요!

이제라도 원래의 아름다운 풍속(風俗)을 제대로 알고 이를 이해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