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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세력들에게 고함 본문
민주세력들에게 고함
一以貫之(일이관지)(하나의 이치로써 모든 것을 꿰뚫는다는 뜻)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폐들의 작금의 세월을 보며 지나간 역사를 반추하고 미래를
예견해 보면서 민주세력들에게 고합니다.
먼저 시대정신에 공명합니다.
한국인은 위대합니다.
조선시대 노론으로부터 시작된 기득권 세력들의 역사인식은 일본 제국주의를
끌어들였고, 청나라를 끌어들였으며 민중들의 삶을 끝없이 짓밟았습니다.
수구세력들의 폭거에 더는 참을 수 없었던 민중들의 외침과 항쟁이 동학혁명입니다.
조선 민중들은 정의와 공의 앞에서 목숨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일제의 총칼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항거하는 독립군들을 목숨을 걸고 도왔습니다.
우리는 역사 속에서 해방이 될 것이라는 확신과 준비가 부족하여
해방이 되었음에도 우왕좌왕 어찌 할 바를 몰라 통일은 1945. 8.16일
단 하루 밖에 없었고 분단이 되고 말았다.
언론학자인 강준만 교수는 < 한국 근대사 산책>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한다.
"해방은 도둑 같이 뜻밖에 왔다"(함석헌)
"참으로 거짓말 같이 그날은 오고 말았다" (홍윤숙)
"아닌 밤중에 찰시루떡 받는 격으로 해방을 맞이 하였오"(박헌영)
"씨알 함석헌 선생이 "해방은 도둑 같이 뜻밖에 왔다" 고 말한 건 반가움의 표현이 아니었다.
그건 조선인, 특히 엘리트 집단에 대한 질책이었다.
그는 "솔직하자 너와 내가 다 몰랐느니라 다 자고 있었느니라" 라고
개탄하면서 깊은 잠을 자고 있던 조선 지도층의 모습을 이렇게 묘사하였다"
" 신사 참배 하라면 허리가 부러지게 하고, 성을 고치라면 서로 다투어 가며 하고,
시국 강연을 하라면 있는 재주를 다 부려서 하고,
영미(英美)를 욕하고, 전향하라면 ‘앗싸리’ 전향을 하고 곱게만 보일 수 있다면
성경도 고치고, 교회당도 팔아먹고, 신용을 얻을 수 있다면 네발로 기어도 보이고,
개소리도 짖어도 보여 준, 이 나라의 지사, 사상가, 종교가, 교육자, 지식인, 문인에,
또 해외에서 유랑 몇 십년 이름은 좋아도 서로서로 박사파, 선생파, 무슨계, ………."
그래서 조선인들이 일제치하보다 더 혹독하고 잔인한 동족상잔의 길로
나아가게 되었음을 , 이후 역사는 보여주게 된다"
분단 때문에 그 동안 우리 민족이 흘린 피와 눈물이 그토록 많음에도 우리는
너무도 역사인식에 대하여 부재하고 안일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또 다시 통일은 도둑 같이 올 수 있다. 참으로 거짓말 같이 그날은 올 수 있다.
하지만 해방이후 독립군들은 애석하게도 미군정에 의해 다시 권력을 잡고
일제에 아부했던 경찰 끈나풀들의 폭정으로 발붙일 곳을 잃었습니다.
가장 조국을 사랑했던 사람들이 가장 천대받는 백성으로 몰락했습니다.
이데올로기의 남북분단은 반공이라는 미명으로 군인들에 의해 정치가 유린당했으며
영구독재를 꿈꾸던 독재자는 비명에 갔습니다.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 항거하는 민중들을 향해 또 다시 군화발과 총칼을
장착한 살인정권 전두환 작당들에 의해 세상을 어지렵혀 졌습니다.
민중들은 수없이 짓밟히고 꺽어져도 다시금 일어서고 피어나는 이름없는
들꽃들처럼 피어났습니다.
민주주의는 어느날 우연히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이 역사의 뒤안 길에서 수 많은 민중들이 흘린 피를 먹고 자랐습니다.
조선 민중들의 항쟁은 동학혁명과 3.1운동 4.19. 5.18. 6.10으로 이어졌고 그들의 정신은
끝끝내 민주화를 일구어냈을 뿐만아니라 국정을 농단하는 적폐세력들을
가차없이 권좌에서 끌어내는 촛불혁명으로 점화됐습니다.
하지만 적폐들은 망한게 아니고 잠시 호흡을 가다듬더니 더 큰 세력을 만들어서
군인들 보다 더 무섭게 뭉친 환관들처럼 검찰 하나회를 만들어 표효하고 있습니다.
밥상머리 교육을 통해 자녀들에게 자신들을 정당화하고 기득권들은 검찰, 언론,
재벌들과 한패거리가 되어 서로의 약점과 치부를 감춰주고 훔친 열매들을 나눠 먹는
기생충들이 되었습니다.
촛불혁명으로 쟁취한 민주화를 발전시키고 통일코리아를 논해야 하는
엄중한 시대에 권력의 맛에 취한 이들이 불나방처럼 저죽는지 모르고
몰려들고 있습니다.
도도한 역사의 흐름이 어디로 가는지 다 보이지 않습니까?
우리모두 一以貫之(일이관지) 해야 합니다.
가진자들은 점점 괴물이 되어갈 것입니다.
집에서 쫒겨난 돼지들이 떼를 지어 쳐들어 오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갈 곳은 저 깊은 바닷 속이 아닐까요?
민주 세력들이여 깨어 기도합시다.
밝은 세상을 위해.....
柏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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