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판이 바뀌는 세 번째 기회가 옵니다 본문

배움과 깨달음/좋은책과 글

판이 바뀌는 세 번째 기회가 옵니다

柏道 2021. 10. 1. 12:15

판이 바뀌는 세 번째 기회가 옵니다

빔프로텍 2021. 9. 10. 7:00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온 전혀 다른 미래는 지금 잠시 코로나 폭풍 속에 모습을 감췄다. 사람들은 온통 눈앞에 닥친 코로나에만 정신이 쏠려 있다. 그러나 무서운 것은 코로나가 아니다. 코로나라는 거대한 폭풍 속에서 가속도가 붙어 더 빨리 부서지고 합체되고 연결되어 몇 단계씩 뛰어오르고 있는 우리의 미래다. 혼돈의 폭풍이 지나가고 나면 마침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낼 그 질서는 이미 형체를 견고하게 갖춰가고 있다.

소수의 사람들은 이 질서를 진작 알아내고 그에 맞춰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버릴 것은 버리고 챙길 것은 챙겨서 미래의 질서로 이주를 준비하고 있다. 질서가 형체를 분명히 드러낼 즈음이면 자본도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이다. 국내 최고의 블록체인 전문가인 고려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인호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뀔 때 ‘판’이 바뀐다고 표현하거든요. 그럴 때 아날로그 강자가 순식간에 몰락하고 디지털 강자가 나옵니다. 디지털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ㅌ코닥의 주식이 휴지 조각이 됐어요. 반면에 PC의 등장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엄청난 부자가 됐고, 인터넷이 상용화되면서 구글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됐죠. 이제 세 번째 판이 바뀌는 기회가 오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돼요.”

혼돈이 크면 기회도 크다. 미리 준비하고 있는 이들의 부는 지금보다 세 배는 더 커질 것이다. 동시에 양극화도 심해질 것이다. 기회를 잡은 사람들은 더 부유해지고, 기회를 놓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질 것이다. 코로나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면 빈부 격차는 더욱 심각하게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기계와 디지털이 인간의 많은 일자리를 대체할 것이기 때문이다. 질서 밖으로 밀려나는 사람들이 더 적은 돈을 놓고 경쟁하는 질서 밖 아웃사이더의 세계에는 과연 어떤 기회가 남아 있을까. 생각만 해도 암담하다.

 

- 김미경 지음, ≪김미경의 리부트≫ 중에서 발췌

[출처] 판이 바뀌는 세 번째 기회가 옵니다|작성자 빔프로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