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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본문

마스터와 가르침/중용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柏道 2019. 7. 17. 23:22



천명지위성 솔성지위도 수도지위교

天命之謂性 率性之謂道 修道之謂敎

 

천명을 성이라 이르고, 솔성을 도라 이르고, 수도를 교라 이른다.

 

<논어> <요왈>편에서 공자는 "명을 알지 못하면 군자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는 천이 우리에게 내린 명을 이해하고 깨달아야 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천이 우리에게 내린 명이 바로 성이다. 천은 변하지 않는 원리에 의해서 생명을 탄생시키고 그 생명들은 특성까지 천을 닮는다. 이와 같은 원리가 그대로 인간에게 전달된 것이 바로 성이다. 따라서 성은 천이 그대로 물려준 본질적이고 가장 순수한 성품이다. 본질적인 성품에 대해 가장 알기 쉽게 설명한 사람이 바로 맹자다. 맹자는 "사람의 원래 성품은 선하다"라는 성선설을 주장했다.

 

 

'부모는 체벌을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찬반토론을 했었다. 체벌 찬성의 친구가 반대편에 질문을 했다. 그 질문은 떼쓰는 아이, 습관처럼 거짓말이나 도둑질을 하는 아이는 어떻게 할 것이가요? 말로만 차분하게 타이르면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을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에 그 답변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해야한다고 답변했다. 이에 찬성 친구가 다시 "그렇다면 문제의 행동을 고치기 위해 말로만 타이르면 그 행동이 고쳐지겠습니까? 라는 답변에 반대팀의 또 다른 답변으로 "말로 타이르며 훈육을 한다면 그 아이도 양심이 있어서 더 이상 나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라는 답변을 해주었다.

이러한 사례를 봤을 때 비록 어린아이일지라도 선한 마음을 타고 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린아이가 물에 빠지면 깜짝 놀라고 불쌍해하는 마음이 있게 된다. 이 같은 마음은 그 아이의 부모와 친분을 맺기 위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며, 마을 사람들과 친구들에게 명예를 구하기 위해서 생기는 것도 아니며, 자신이 악한 사람아리고 손가락질 받지 않으려고 생기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불쌍해하는 마음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면, '불쌍해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선하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고,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불쌍해하는 마음은 인의 실마리가 되고, 자신이 선하지 못한 것을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은 의의 실마리가 되고, 사양하는 마음은 예의 실마리가 되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마음은 지의 실마리가 된다.

이것을 네 가지의 실마리라고 하여 사단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