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178사-改俗(개속)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190
오늘 아침에는 좀 심한 꾸지람을 했다.
아니 새벽 5시에 추운 길을 뚫고 경전을 공부하기 위해 오신 분들, 특히 90세 할머니와 80대 부부도 계신데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아침 일찌기 피곤한 몸을 일깨워
공부하고자 이 자리에 앉아 있는데 칭찬은 못할 망정 꾸지람이라니...
내가 한 꾸지람은 열심이 부족한 것을 책망한 것이 아니다.
열심이야 이만한 사람들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런데 그 때문에 더 심하게 경책하고 꾸짖었다. 이렇게 새벽마다 나와서
2시간 가까이 공부를 하고 하는데 뭐가 잘못이란 말인가?
잘못도 크게 잘못하고 있다.
이렇게 와서 말씀을 듣고 배우고 깨달음을 얻는 것으로 만족하면 안된다.
그러면서 스스로 대견해 하고, 무언가 영적으로 상당히 성숙한 것으로
착각하게 되면 큰일 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거기에 속고 있다. 남들보다 무언가 열심히 하고, 남다른
공부나 깨우침이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심지어는 그것을 가지고 평가하고 판단하고 재고 있는 경우도 많다.
내가 꾸지람을 심하게 한 이유는 그런 모습이 보여서였다.
80점, 90점 쯤 맞았다고 남들을 보면서 이만하면 잘했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
차라리 10점, 20점 짜리보다 더 위험하다.
진리는 절대로 남의 말을 듣고 배운다고 내게 채워지지 않는다.
결국 내가 해야 하고, 나에게서 그 열매와 증거를 찾아야 하는데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금방 드러나게 되어 있다.
온 종일 진리만 생각나고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점점 관심이 멀어지는지,
그리고 자나깨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연구하여 그 뜻을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면 답이 나오는 것이다.
적당하게 듣고 즐기며 만족하는 상태에 머무는 것은 아주 위험하다. 진리는
그런식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온 생각과 관심이 오직 거기에만 집중되는 현상을 본인 스스로 체험하고 확증하지
못하면 스스로 속고 있는 것이다.
바로 그 이야기를 178사에서 하고 있다.
第 178事 濟 4規 智 6模
(제 4규 지 6모) 改俗(개속)
改去也(개거야)요
俗野也(속야야)라
自濟完人濟散(자제완인제산)하면
自濟時人濟遲(자제시인제지)이라
完與時在我(완여시재아)하고
散與遲在人(산여지제인)하니
是以待人濟者野也
(시이대인제자야야)요
欲自濟者文也(욕자제자문야)라
去野而就文(거야이취문)이면
濟之智一成(제지지일성)이니라
개(改)는 버리는 것이요
속(俗)은 사리에 어두움이라
스스로를 구제하면 완전하고
남이 구제해 주면 엉성하며
스스로를 구제하면 제 때에 하게 되고
남이 구제하면 더디게 되느니라
완전함과 제 때에 맞게 구제함은
나에게 달려있고
엉성함과 더디게 구제함은
남에게 달려있으니
그러므로 남이 구제해 주기를
기다리는 것은 사리에 어두움이요,
스스로를 구제하려는 것은 사리에
밝음이니, 사리에 어두움을 버리고
사리에 밝음을 취하면 구제의 지혜를
이루게 되느니라
야만스러움, 무지, 사리에 어두움 속에 있는 것보다 위험한 일이 없다.
차라리 재물이 없거나, 병이 드는 것이훨씬 낫다. 진리에 무지하고,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신을 갖고 살지 못하면 누가 뭐랄 것도 없이 그 인생은 답답하고
불행하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남이 자신을 건져내 줄 것으로 기대하면 상황은 더 악화된다.
물론 먹고 입고 하는 문제는 어쩔 수 없이 도움을 받아야 할 때도 있겠지만,
우리의 의식과 정신, 영혼의 문제는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
남의 도움을 받고, 그로 인해 깨우침과 길을 찾게 되면 속히 자신이 스스로를
구하는 길로 들어서야 한다.
마냥 남이 해 주기를 기다리면서 의지하게 되면 엉성할 뿐 아니라 시기도 점점 늦어진다.
아무리 도와주어도 자기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에게 꼭맞는 구원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또한 남들은 나의 답답함이나 절박함을 모르기 때문에 그들을 의지하면 점점 시간만
낭비하게 된다.
따라서 어느 시점, 스스로 자립할 시점이 되면 속히 의존하고 도움을 받는 것을 끊고
자기 힘으로 서는 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많은 교인들이 목사의 설교에 감동을 받고, 심령에 강한 도전이라도 받게 되면 그것이
자신을 세우고 무언가 변화를 일으킬 줄로 착각한다. 안됐지만 그런 일은 없다.
나는 늘 교인들에게 이를 강조한다.
'내 설교는 내 것이고, 나를 위한 것이며, 여러분들에게 어떤 방향성만 제시할 뿐이다.
내 것으로 은혜받고, 내 것으로 삶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라. 절대 그렇게 안된다.
나를 보면서 내가 뿜어내는 진리에 대해 몸부림 치는 것을 보고 자신을 돌아보라.
이러한 현상은 모두에게서 일어나야 할 구원이요 영광이다.
스스로를 돌아보아 진리에, 예수에, 하나님에 미쳐 있지 않음을 탄식하며 가슴을 치라'
나를 보면서 구경하고, 나에 대해서 평가하고 칭찬이든 비방이든 하는 말들을 매우 싫어한다.
제발 당신 자신이나 신경쓰라고 하고 싶다. 진리를 제대로 깨닫고 그 가치를 발견하게 되면
남에게 신경쓸 시간과 여유가 없다.
남을 돕는다는 것도 내가 나 자신의 성장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돕는 것을 할 뿐이다.
인생에 대해서 남에게 어떤 답을 줄 수는 없다. 각자의 답은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나는 나를 보면서 내가 평가할 뿐이고, 나의 부족함이나 가야 할 길, 힘써야 할
부분에 대해서 늘 의식하면서 애를 쓰고 있기에 남의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
'너희는 주께 받은 바 기름부음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요한일서 2:27)
교만하라는 말이 아니다.
이 정도 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구원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을 지는 그런 성숙한 수준으로
나아가라는 것이다.
내가 보여주고 도와주고 싶은 것은 나의 이런 모습을 통해 자신을 보는 거울이 되어
각자가 자기를 구원하는 일에 힘쓰도록 자극을 주는 것 뿐이다.
하나님의 이미 구원을 다 이루셨다.
이제는 각자가 그 진리에 입각하여 자신에게 이루어진 구원을 찾아 확인하고 누리며
증거하는 데로 속히 나아가야 한다.
[출처] 참전계경 제178사|작성자 푸른 오솔길
'천지인 공부 > 참전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전계경 제180사-收殖(수식) (0) | 2019.03.30 |
---|---|
참전계경 제179사-立本(입본) (0) | 2019.03.30 |
참전계경 제177사- 潤資(윤자) (0) | 2019.03.29 |
참전계경 제176사-精食(정식) (0) | 2019.03.29 |
참전계경 제175사-要儉(요검) (0) | 2019.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