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참전계경 제119사-厚薄(후박) 본문
참전계경 (參佺戒經),
8理, 366事를 통한 인생지혜 탐구 131
베푸는 데도 지혜가 필요한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그저 달라는대로 퍼주는 것도 참된 베풂이 아니고
치우쳐 한쪽에 과하게 주거나 다른 편에 부족하게 주게 되면 오히려
원망을 듣게 된다.
따라서 지혜와 엄격함을 함께 동원하여 좋은 일을 하고도 시비가 없게 하는 것이
참된 도요, 덕스러운 일이다.
성경에서도 이 구제의 일을 위해 세우는 인물 요건이 매우 엄격하고 기준이 높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라야 이 일을 맡을 수 있다고 하여 그런 사람을 7명 뽑아서
이 구제하는 일을 맡긴 것이 초대교회의 대책이었다.
사도들보다 못한 것이 아니라 사도들과 같은 수준의 집사들이 구제와 봉사의 일을 맡았다.
나누어 주는 일에 실패하면 좋은 동기와 수고가 한순간 물거품이 된다.
제 119 事 愛 3範 施 7圍
(애 3범 시 7위) 厚薄(후박)
厚非過也(후비과야)요
薄非不足也(박비부족야)라
施不適量(시불적량)하고
勺水解渴不可斥
(작수해갈불가척)하니
當準必準(당준필준)하고
當略必略(당략필략)이라
'후(厚)는 지나치지 않는 것이며
박(薄)은 부족하지 않는 것이니라
베푸는데는 적절량이라는 것이 없으니
비록 적은 양의 물이라도
갈증을 해소할 수 있으니
물리쳐서는 안되느니라
기준이 필요하면
반드시 기준대로 하고
생략할 필요가 있을 때는
생략해야 하느니라'
사람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재판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것을 적절하게 나누어 주는
구제도 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
분배의 불균형과 부조리로 인해 일어나는 사회 문제가 얼마나 큰지 오늘날 여실히
목도하고 있다.
베푸는 것이 단지 배고픈 사람에게 음식을 주고, 옷을 나누어주는 것만이
아니라 권력과 지위의 나눔도 베푸는 것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 베풂의 지혜는 최고
수준을 요구한다.
지나치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은 베품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보는 안목이
있어야 하며, 순서와 분량을 정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 지혜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성경에서 제시하는 완벽한 두 모델이 등장하는데 하나는 광야에서 베푼 만나요,
다른 하나는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인해 나타난 초대교회의 나눔역사이다.
하늘에서 내린 만나야 적절하게 거두기만 하면 되었으니 그리 큰 문제가 없었다.
식구 수대로 적당하게 거두니 많이 거둔 자도 남는 것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하지 않았다.
오늘의 가르침, 후박이 온전히 실현된 것이다.
그리고 초대교회에서도 모두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아무도
제것이라 하는 욕심을 부리지 않으니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었다'
(사도행전 4:34)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를 덧붙이자면 극심한 가난 중에서도 넘치는 연보를 하여 나누었던 마게도냐(마케도니아)교회의 놀라운 역사다(고린도후서 8:2).
가난한 중에서도 더 가난한 자들을 생각하여 넘치는 연보를 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이 모든 일들은 하늘의 지혜와 하늘의 능력이 임해야 가능함을 보여준다.
아무리 사람이 자기 머리를 쓰고 지혜를 발휘해도 두려움과 욕심이라는 벽을 넘을 수
없기에 결국은 문제가 발생한다.
물론 그렇다고 하늘이 도와주기를 기다리고 있으라는 것은 아니다.
우리 각자가 하늘의 마음을 품고, 하늘의 지혜를 얻어서 이 땅에 그러한 놀라운 일들을 실현해 내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두려움을 제거해야 하고, 욕심을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또 원론으로 돌아가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하늘나라의 체험이 있어야 하고,
영원한 생명에 대한 깨달음과 확신, 실천에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정책, 비법을 내어 놓아도 헛일이 된다.
그래서 도를 닦아야 하고, 경전을 통해 하늘의 지혜로 올라가야 한다는 말을 반복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지혜 없이 사람이 무슨 재주로 정확한 기준을 정하며, 과감하게 생략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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