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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올의 큐복음서 이야기【 Q66 】예루살렘에 대한 호곡 본문
도올의 큐복음서 이야기
【 Q66 】예루살렘에 대한 호곡
章 | 말 씀 |
Q 66 | 예루살렘아! 오 예루살렘아! 그대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고 선지자들을 죽이는 도성이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들을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뇨?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 라고 외칠 때마다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
마태 23 | 37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38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39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
누가 13 | 34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제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의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35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 바 되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를 찬송하리로다 할 때까지는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
" 예루살렘 " 을 예수가 " 사람을 쳐죽이는 도시 " 라 이름한 것에는 절묘한 아이러니가 숨어있다. " 예루살렘 " 의 " 살렘 " (Shalem)은 " 샬롬 " (Shalom)이라는 히브리말과 상통하며 우리가 다 아는 대로, 그것은 투쟁과 적개심의 부재, 즉 평화를 의미한다(물론 예루살렘의 어원에 관해서는 다양한 풀이가 있다). " 예루살렘 " 이야말로 " 평화의 도시 " 인 것이다(시 76:2). 그런데 평화의 도시가 그토록 많은 선지자들과 지사들을 죽였다.
" 돌로 친다 " 는 형벌은 모세율법에 우상숭배를 위시한 여타 행위에 해당되지만, 미쉬나(Mishnah)에 의하면 거짓 선지자(false prophets)도 돌로 쳐죽일 수 있다. 거짓 선지자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는가? 그것은 대강 대중선동, 군중 감정폭발, 그리고 음모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이 장의 내용이 너무도 예수의 생애 전체를 암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 성립시기를 운운하기가 매우 난감하다. 그러나 예수시대의 말씀이라고 한다면, 예수가 예루살렘에서도 천국운동을 시도하였고 쓰라린 배척의 경험을 당했다는 사실이 반추될 수 있다.
지혜문학의 전통을 이은, 지혜로운 예언으로 볼 수도 있다.
출처: 큐복음서 도올 김용옥 / 통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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