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비전의 카발라 - 15장. 죽음과 저 너머의 삶 I 본문
제15장
죽음과 저 너머의 삶
I
비전학은 인간이 우주의 반영, 복사판이라고 가르친다. 인간은 우주처럼 상이한 영역과 체들로 구성된다. 기성 과학은 그런 것들을 받아들이길 거절한다. 많은 실수들, 특히 의학과 심리학의 분야에서의 실수들이 이 부정에서 비롯된다.
힌두 전통은 인간을 일곱 개의 상이한 체로 구분한다. 그중 가장 농밀하여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육체이다. 그러나 그 외에도 여섯 개의 다른 신체가 존재한다. 에테르체, 아스트랄체, 멘탈체, 코잘체, 붓디체, 아트마체. 이들 각각은 차례로 보다 정묘한 질료로 구성된다.
사실상 에테르체는 육체에 속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에테르체는 네 개의 상태로 존재한다. 화학적 에테르, 생명 에테르, 빛 에테르, 반영 에테르. 그러므로 우리는 육체 자체가 일곱으로 나뉜다고 말할 수 있다. 고체, 액체, 기체의 세 물질적 상태와 네 개의 에테르 상태. 아스트랄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일곱으로 나뉘며 이는 각 체마다 동일하다. 세 개의 하위 영역과 네 개의 상위 영역. 그 속에 천사들이 거주한다.
그러나 그렇다면 의문이 인다. 천사는 무엇인가? 천사는 너무도 순수하고 정묘한 질료로 구성되어 어떤 악도 영향을 미칠 수 없는 불멸의 존재이다. 천사들은 절대적인 기쁨과 빛 속에 거주하며 고통을 제외한 모든 것을 안다. 왜냐하면 고통은 저급한 본성의 운동에 의해 초래된 혼란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사는 그것에 의해 영향 받을 수 없다. 천사는 절대적으로 순수하기 때문이다. 천사들은 물질 차원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은 오로지 아스트랄계의 고급한 영역에만 존재한다.
아스트랄계의 고급 영역과 저급 영역 사이에 중간 지대가 존재한다. 그곳에는 자기 자신을 완벽하게 해나가는 과정에 있는 존재들이 거주한다. 저급한 세계와의 연결을 단절하였지만 여전히 저급한 아스트랄 영역과 물질 영역의 고통을 겪을 수 있다. 아스트랄체는 고통과 기쁨, 이 둘의 세계이다. 인간이 마침내 자신의 욕망들을 정제하고 순화시킨다면 기쁨의 세계이고, 여전히 아주 낮은 차원에 거주한다면, 자신의 욕망이 너무도 강하게 달라붙어 있다면 고통의 세계이다.
죽음의 순간에 인간은 육체로부터 분리된다. 그러나 이 분리는 자유를 의미하지 않는다. 사실상 그는 지상에 있을 때보다 더 고통에 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상에 있을 때 우리의 육체는 갑옷의 역할을 하여 우리가 심령계의 실재를 느끼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죽어 아스트랄계에 가면 보호가 풀리게 되고 끔찍한 고통과 불행을 경험할 수도 있다. 지옥이라는 것은 단지 아스트랄계상에서 겪는 매우 강렬한 의식의 상태이다.
그리고 우리는 고통을 통해 순화됨으로써만 그것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다. 방탕하고 악하고 잔인하게 살아온 사람들한테 죽음이 찾아오면 설령 물질계에서는 법망을 피해갔다 할지라도 아스트랄계 상에서 자신이 저질러놓은 모든 악과 대면하게 된다. 도망갈 수도 피할 수도 없다. 그들에게는 이제까지 보호해주던 육체가 없다. 그러므로 그들은 지상에서 사는 동안 남한테 가했던 모든 고통을 경험하게 된다.
당신이 악몽을 꾸었다고 해보자. 악몽이 갑자기 끝나고 깨어나서는 자신이 집에 육체를 가지고 안전하게 있다는 사실에 안도의 한숨을 쉬곤 한다. "오, 신이여 감사합니다! 꿈이었군!" 어째서 당신은 그렇게 갑자기 깨어나게 되었을까? 왜냐하면 당신은 잠재의식적으로 아스트랄계의 적의에 찬 존재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육체로 돌아가야만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당신의 육체는 아스트랄 존재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요새이다.
만일 당신이 아스트랄계에 머문다면 당신은 계속 공격을 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피할 수 있는 길은 당신의 두껍고 딱딱한 육체 속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이는 마치 무장한 군인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칼과 총이 닿지 않는 빌딩 속으로 뛰어드는 것과 꼭 같은 일이다.
모든 차원에서 동일한 법칙이 지배한다. 예를 들어서 누군가 명상하는 동안 자신의 육체를 떠나 위험한 아스트랄 영역에 가서 쫓기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 같은 경우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육체의 보호막 속으로 도망쳐 오는 것이다.
육체는 튼튼한 요새이다. 그러나 죽음의 순간에 육체를 떠나게 되었을 때 사랑과 지혜와 진리의 법칙을 어긴 모든 것들에 대한 대가를 아스트랄계에서 받게 될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어떤 것도 지어내지 않았다. 인류의 모든 위대한 마스터들이 이것을 우리에게 말한다. 위대한 예술가, 화가, 시인들이 이 세계를 자신들의 작품 속에 묘사해왔다.
임사체험을 했던 환자들이 삼사일 후 돌아와서 우리에게 자신들이 본 아스트랄계에 대해 설명해 준다. 하늘은 소수의 사람들만 간혹 이런 종류의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그것은 인류로 하여금 특별한 진리를 상기토록하고 자신의 삶을 수정하도록 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사후에 인간은 아스트랄계에서 고통을 겪어야만 한다. 그리고 자신이 남한테 저질렀던 모든 악에 대한 죄갚음을 해야만 한다. 우주지성이 보복하거나 벌을 줄 필요가 없다. 그것이 원하는 모든 것은 인간들이 지상에서 행했던 모든 것을 완전히 의식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매우 자주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한 채 타인한테 고통을 주기 때문이다. 이 무지는 용납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진화를 하지 못하도록 막았기 때문이다. 우주 지성은 우리로 하여금 타인에게 저질렀던 모든 악을 경험하게 만든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행동의 의미를 깨닫고 개선시켜 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이 차원에서 보내는 시간은 우리 잘못의 무게에 달려있다. 어떤 심각한 죄도 저지르지 않았던 자들은 이 단계를 매우 빨리 통과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자들은 수 년 동안 고통을 겪어야만 한다.
일단 한 사람이 자신의 빚을 다 갚으면 그는 고급 아스트랄계의 첫 단계에 오르게 된다. 거기서 그는 자신이 타인한테 주었던 행복으로 인해 놀라운 기쁨과 경이를 체험하게 된다. 이 시점은 그가 타인을 돕고 격려했던, 희망을 일깨우고 사랑과 신뢰를 각성시켜준 모든 것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그는 아스트랄계에서 이 모든 것을 무한히 확대되어 경험한다. 그리고 오로지 그때 가서야 그는 자신이 지상에서 한 행동을 완전히 인식하게 된다.
특정한 고도로 진화된 존재들이 타인에게 이롭게 한다. 그들의 행동을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기쁨과 행복, 생명을 얻었는지 알지 못한 채. 그들은 본능적으로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행동한다. 그러나 우주 지성은 모든 사람들이 사후에 완전히 의식적이 되기를 원한다. 이 무의식적으로 은혜를 베푼 자들은 사후에 자신이 한 행동의 의미를 알고 느끼고는 깜짝 놀란다.
그들의 다음 단계는 코잘계로 올라서는 것이다. 그리고 거기서 그들은 지혜의 내밀한 보물을 받는다. 우주의 모든 신비들이 그들 앞에 계시된다. 그들은 천상의 모든 아름다운 영역들을 보고 감상하도록 허락된다. 후에 그들은 붓디계로 올라가게 된다. 거기서 그들은 우주령과 하나 되게 된다. 그리고 필설로 다 할 수 없는 지복 속에 거주한다. 아트마계에 대하여는 거기서 어떤 경험을 하는 지 단어로 설명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창조주와 하나로 융합되기 때문이다.
인간이 윤회할 때 그는 모든 동일한 영역들을 통과한다. 아트마계를 시작으로 하여 붓디계, 코잘계 등등. 각 영역에서 그는 새로운 옷, 새로운 신체를 위한 질료들을 모은다. 그것은 질료의 하위 차원으로 내려옴에 따라 점진적으로 더 농밀해진다. 마침내 그가 아기로 다시 태어났을 때 그는 이 모든 것에 대해 기억하지 못한다. 그가 경험했던 고통도 기쁨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의 내면에 모두 다 존재한다. 그리고 어느 날 만일 그가 영적인 마스터의 인도 하에 인생의 법칙들과 특정한 수련을 받는다면 그에게 다시 다가올 것이다.
저 세상에서 있었던 경험들에 대한 기억을 표면 의식에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자들은 보다 빨리 진화하게 된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상의 쾌락과 열정에 너무 집착하여 자기 내면에 잠재된
이 모든 지식과 보물들을 매우 늦게 이용하게 된다. 이 진리들을 알고 믿는 사람들은 축복을 받은 자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일상적인 삶의 방식에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계속 성장하기를 원할 것이다. 그들은 지성, 사랑, 자기지배 등에 있어서 앞서갈 것이고 전체 인류에게 유용한 존재가 될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문제로 다시 되돌아오자. 우리가 사후 혼의 생명을 믿건 아니건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기록된다. 자연은 제아무리 발전된 전기공학보다도 훨씬 더 경이롭다. 인간의 가슴의 정점에 자연은 원자보다 크지 않은 작은 자기磁氣 테이프를 부착시켜 놓았다. 그것은 그가 평생 동안 행하는 모든 것을 기록한다. 그가 이 세상을 떠날 때 그는 자신의 육체를 뒤에 남겨 놓는다. 그러나 그는 이 작은 테이프를 가지고 간다.
그리고 심판관들이 그를 초대해 그것을 보여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가 방금 살았던 삶에서 행한 모든 세부 사항들을 볼 수 있도록 한다.
그렇다. 누구도 이 법칙으로부터 도망칠 수 없다.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은 기록된다. 우리는 이 지상에서 저지른 모든 잘못에 대해 아스트랄계에서 갚아야만 한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것을 훨씬 더 강렬하게 느낀다. 왜냐하면 육체에 의해 더 이상 보호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스트랄계에서 벌거벗은 채 온갖 상처에 노출되는 것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없다. 우리는 상념과 감정을 직접적인 공격처럼 느낀다.
마치 그것들이 우리를 물어뜯고 찌르고 불태우는 것처럼. 그것들로부터 도망칠 방법이 없다. 지상에 남겨진 자들의 애곡과 눈물조차 사자에게는 고통이다. 사자가 코잘계에 이르렀을 때에야 비로소 그는 상처받지 않고 그 어떤 것도 해를 끼치지 못하게 된다. 그는 빛의 마법 서클의 중심에 존재한다. 그가 원하지 않는 한 어떤 것도 이 서클 속으로 들어올 수 없다.
혼과 영에 관련된 것들은 진정으로 놀랍다. 비전 학원에 속한 당신은 충분한 인내심과 끈기만 있다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당신이 주의하도록 경고해야만 한다. 만일 당신이 사소한 쾌락들에 현혹되어 영적인 차원의 보물을 포기한다면 당신이 다음 세계로 옮겨가야할 때가 되었을 때 당신은 의식의 끔찍한 상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순수하고 성스럽고 신성한 것을 감식하는데 실패하였기 때문이다.
당신은 반대할 것이다. “난 아무도 죽인 적이 없어요. 난 정말 심각한 짓을 저지르지 않았어요!” 그것이 바로 틀린 점이다. 부주의하게 넘어가기엔 그것은 너무 심각하다! 신성한 차원을 인식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당신의 잘못된 부분이다. 그것은 당신이 과거에 부끄러운 삶을 살았고 당신의 아스트랄체와 멘탈체가 일그러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식으로 당신은 많은 장애들을 당신의 진화의 노정에 갖다 놓았다. 그래서 당신은 이제 신성계에 민감하게 만들어줄 원소들이 결핍돼 있다. 그리고 당신은 그것들을 얻기 위하여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 것이다.
[출처] 비전의 카발라 - 15장. 죽음과 저 너머의 삶 I|작성자 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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