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에녹서 (성경 외경 1장 -15장) 본문
에녹서 (성경 외경 1장 -15장)
[출처]에녹서 (성경 외경 1장 -15장) |작성자The Servant Of Jesus
서론: 에녹의 축복의 말씀
[제1장]
[1] 에녹의축복의말씀이라. 나는모든악과무신론이횡행하게될근심의세대에서택함받은그리고의로운사람들에게내려질축복을이야기한다. 나의로운자에녹은하나님과함께하고하나님을경외하고하나님과이야기한사람이다. 나의눈이항상떠있었기에하늘로부터내려온천사들의얼굴을볼수가있었다.
[2] 천사들로부터내가듣고이해한모든것은내가본바그대로이다. 그것은지금이세대에되어질일들이아니라아주먼장래에되어질일인데이일을위하여서나는택함을받았노라.
[3] 세상을주관하시는거룩하시고전능하신하나님께서자신의거하시는곳에서친히나타나셔서장래의택함받은의로운사람들에게전하라고나에게말씀하신것이다.
[4] 그는이미시내산에나타나셔서천군과천사들과함께모든하늘로부터의전지전능하심을보여주셨다.
[5] 그때에모두가다놀랐고또파숫군들이당혹하였다. 그들은이세상의끝날까지공포와전율로인하여불안해할것이다. [6] 높은산이다시높이솟아오르겠고언덕들이가라앉으리니이땅이마치도불에녹는양초와같이될것이다.
[7] 땅이쪼개지며땅위에있던모든것들이다뒤집혀지리니의로운자와악한자가다함께심판을받게되리라.
[8] 의로운자들에게하나님께서는평화를주실것이며택함받은자들을보호하시리라. 그들에게은총이내려질것이며그들은그날에모두하나님께속한자들이되리라. 그들에게는안전이보장되며그들은축복가운데있으며하나님의빛이그들을비추어지켜주시리라.
[9] 보라! 하나님께서만명의거룩한자와함께임하셨으니사람들의심판을준비하고내려오시리라. 그는하나님을믿지아니하는자들부터심판하시리라. 하나님을믿지아니하는자들이육신을따라경건치않게행한모든경건치않은죄들을낱낱이지적하여그에합당한벌을내리시리라.
[제2장]
[1] 하늘에있는모든천체들을관찰해보라! 그들이운행에서차질을내지아니하며떠오르고내려감의질서가얼마나정확한가를보라! 모든천체가정확한시간과정확한운행에서한치도변함이없지않은가?
[2] 지구의땅덩이를관찰해보라! 시작에서끝까지지구의운행은한치의오차도없이진행되고있다.
[3] 여름과겨울을관찰해보라! 지구를가득채운바닷물이그대로있음을관찰해보라! 구름과이슬과비로변해도다시바다로내려온다.
[제3장]
[1] 나무들과숲을관찰해보라! 한겨울에는잎사귀들이다매말라떨어지고가지들이죽은것처럼보이나나뭇잎을그대로보존하고있는열두가지의나무들을제외하고는모두다다시잎사귀들이소생되고가지들이새로돋아난다. 이것이 2 – 3 년을계속하여반복하는것을관찰해보라!
[제4장]
[1] 다시여름의날들을관찰해보라! 여름이시작되면태양의위치가어떻게정확하게그자리에다시오는가를보라! 너희들은더운장소와서늘한장소를분간하여찾아다닌다. 태양이작렬히내려쬘때에는땅이나바윗돌을디딜수가없지않으냐? 그만큼태양은지구를뜨겁게하는것이다.
[제5장]
[1] 나무들이어떻게푸른잎을내며열매를맺는지를관찰해보라! 조사한것을면밀히분석해보라! 그모든것들이너희들을위하여있는것임을느끼게될것이다. 하나님의이러한경륜이영원히지속될것이다.
[2] 하나님의섭리가매년어떻게섬세하게이루어지고있는지를관찰해보라! 이세상에서는어느하나도자기의임의로진행되거나변화되는것이라곤찾을수가없다. 모두가다하나님의지정하신바그대로운행되고있음을알게될것이다.
[3] 바다와강을관찰해보라! 하나님의섭리가실로완벽한것이니어떤사고나위험도일어나지않는다.
[4] 오직너희들만이하나님의계명을어기고하나님의뜻을역행하고있음을알라! 너희들의그저주받은입으로얼마나하나님을욕되게하고있는지를생각해보라! 마음이완악한너희들에게평화가찾아올수가없을것이다.
[5] 너희들의날들은저주를받게되리라! 너희들의해는아무런의미없이지나가버릴것이다. 이러한죄의해를거듭할수록너희들에게는영원한저주만이내려질것이다. 이러한너희들에게축복이내려질수가있겠는가?
[6] 너희들은그저주의이름으로인하여영원한형벌을모면치못할것이며, 의로운자들은그아름다운이름으로인하여축복을받게될것이다. 갈수록너희들의죄가늘어만가니그만큼의저주와형벌이영원토록없어지지아니하리라.
[7] 택함받은자들에게는빛과기쁨과평화가올것이다. 그들은땅을기업으로받게될것이다. 그러나너희무신론자들은저주를피하지못하게될것이다.
[8] 택함받은자들에게는지혜가주어지게될것이다. 그들은어떠한환난에도살아남게되
리라. 더이상죄를짖지도않고또형벌을받지도않고평생을평화롭게살게될것이다. 전염병과분노의비참함을그들은겪지않을것이다. 오로지그들의살아있는날들이평안하고건강하리라. 그들은높은고령에도평화롭고해마다기쁨이늘게될것이다.
제1권: 천사들의예언 (The Angels Prophecy)
[제6장]
[1] 인간의자녀들이수가많아지게되면서그중에는잘생긴남자와아릿다운여자들이많아졌다.
[2] 하늘의아들인천사들이땅위의아름다운인간의딸들을내려다보게되었다. 그들은서로말하기를 „보라, 우리가지상으로내려가인간의자녀들중에서아름다운여인을취하여아내로삼아자식을낳으면서지상에서살자“고하였다.
[3] 천사들중에대표자가있었는데그의이름은셈자차(Semjaza)였다. 그가말했다. „두렵건데나는그것을원하지않는다. 그렇게하는것은하나님앞에죄를범하는것이다.“
[4] 다른천사들모두가그에게답했다. „우리들은모두다맹세하기로하였다. 우리의계획을절대로누설치않고마법에걸어서실행에옮길것이다.“
[5] 그들은모두다서로맹세하고마법을걸어서자기네들의계획을실행키로합의하였다.
[6] 그런천사들이모두 200명이었다. 그들은모두다지상으로내려와서는아르디스(Ardis) 산꼭대기에모였다. 그곳은헤르몬산의정상이었다. (그들은나의아버지야렛의생전에헤르몬산위로내려온것이다).
[7] 천사 200명을대표하는자들의명단은아래와같다. 셈자차(Semjaza), 아라킵(Arakib), 아라미엘(Aramiel), 코카비엘(Kokabiel), 타미엘(Tamiel), 다니엘(Daniel), 에스키엘(Ezequiel), 바라퀴엘(Baraquiel), 아사엘(Asael), 아르마로스(Armaros), 바타리엘(Batariel), 아나니엘(Ananiel), 차퀴엘(Zaqile), 삼시엘(Sampsiel), 사타리엘(Satariel), 투리엘(Turiel), 조미엘(Jomiel), 아라치엘(Araziel).
[8] 이들이 200명을대표하는자들이다.
[제7장]
[1] 이들대표천사들과나머지천사들이모두다인간의딸들을취하여아내를삼았다. 그들은동거하면서마법을가르치고또나무와그뿌리를잘라서집을짖는법도가르쳤다.
[2] 인간의딸들 200명이모두임신하여자식들을낳았는데모두다거인들이었다. 그들의키는 3,000 엘렌이나되었다. (영국의치수로 ellen은 45inch 즉 1.14m 인데, 사람의키가 3 km 가넘는다고는할수가없을것이며, 3m 내지는 4m 정도의체구였을것이다. 역자해석)
[3] 보통의음식량으로서는그들을양육시킬수없이되었다.
[4] 그러자배가고팠던그거인아이들은사람들을잡아먹기시작하였다.
[5] 그들은짐승들과새들과물고기들과기어다니는벌레들까지다잡아먹기시작하였다. 그리고는피까지다마시기시작하였다.
[6] 이지구는순간적으로이들거인아이들로인해황폐해지기시작하였다.
[제8장]
[1] 아사엘(Asael)은인간에게창과칼을만드는법과사용하는법을가르쳤다. 또방패와가슴막이도만들었다. 그뿐만아니라보석을갈아서장신구로쓰는법과눈썹을그리고화장하는법도가르쳤다. 또전장에서의위장술도가르쳤다.
[2] 지상으로내려온천사들이거인자식을생산하게되면서하나님을경외하지아니하는관습이횡행하게된것이다. 또부적절한성행위와정신적인타락이편만하게되었다.
[3] 아미치라스(Amiziras)는마법을가르쳤고, 아르마로스(Armaros)는마법을푸는방법도가르쳤다. 바라퀴엘(Baraquiel)은별을보고점치는법을가르쳤다. 코카비엘(Kokabiel)은문자와기호를가르쳤다. 타미엘(Tamiel)은우주의천체를가르쳤고아스다리엘(Asdariel)은달의운행과변화의의미를가르쳤다.
[4] 그러나거인들의인간도살로인한비탄의울음소리가하늘에상달되었다.
[제9장]
[1] 천상에서는선한천사들인미카엘(Michael), 우리엘(Uriel), 라파엘(Raphael), 가브리엘(Gabriel) 등이지상으로내려와지상에서흘려진피를보고모든참상을조사하였다
. [2] 그들은서로말하였다. „들으라! 인간들의괴로워하는소리가지구를황폐케한것은물론하늘나라의문전에까지상달되지않았느냐?“
[3] 하늘의거룩한영과인간의영혼이함께말하니 „지금은공의로움을가장높이숭경해야할때가되었다.“
[4] 그천사들은하늘의군주에게보고하였다. „주인들중의주인이시며, 신들중의신이시며, 왕들중의왕이신당신이여! 당신의보좌는지상의모든인간들을위한것이오니당신의이름이거룩하옵시며세세무궁토록영광을받으시옵소서!“
[5] 당신께서세상의모든것을다창조하셨나이다. 당신께서최고의통치자이시며모든것을다아시오니당신에게는숨겨져있는것이라곤없아옵니다.“
[6] 지금당신께서다보고계십니다. 지상에서아사엘(Asael)이무얼하고있는지얼마나그릇된것만을가르치고있는지
[7] 셈자차(Semjaza)가당신의권능을위임받은자로서얼마나큰행악을범하고있는지...
[8] 그들은모두다인간의딸들을취하고자지상으로내려갔습니다. 아내로삼아자식들을낳아서는온갖류의죄를다범하고있아옵니다.
[9] 아내들이거인자식들을낳아서지구상에는지금피와폭행이난무하고있습니다.
[10] 보십시요. 저죽은영혼들의애걸하는소리를.... 지금하늘나라의문턱에까지그소리가상달되었습니다. 지상에서의인간들의한숨소리가올라오고있아온데지상에서의폭행은여전히계속되고이를피할도리가없이되었습니다.
[11] 당신께서는모든것을아시고계십니다. 그런데이러한비참한중에도당신께서는우리에게어떻게해야할지를말씀해주시지않고계십니다.
[제10장]
[1] 그때에가장위대하시고가장높으시고가장거룩하신분이아사르잘조르(Asarjaljor)를라멕의아들에게보내면서이렇게전하라고명하셨다. „너는라멕의아들에게로가라! 가서나의이름으로말하지만몸을그앞에서숨기라! 말로만알려주라! [2] 곧이세상의종말이온다. 이세상을모두다쓸어버리겠다. 이제대홍수가예비되었으니물로서세상의모든것을다쓸어버리라.
[3] „그러나라멕의아들과그의식구들은구할것이며지상의생명체의씨앗들은보존되어야하리라!“
[4] 그리고그분께서라파엘천사에게따로일렀다. „가서아사엘의손과발을묶어서는두다엘(Dudael) 사막의캄캄한데에다그를감금시키라!“
[5] 그의몸을거칠고뾰쪽한돌멩이들로덮어움직이지못하게하고얼굴을씌워서햇빛을보지못하게하라!
[6] 심판의날에그녀석을펄펄끓는용광로에던져버리겠다.
[7] 하늘의천사들이불법으로내려가황폐케만든지상을다시복원하라. 그리고인간의자식들이더이상무참히죽임을당하지않도록보호하라.
[8] 지금은지상이아사엘(Asael)로인하여더럽혀졌다. 그가모든죄악의근원이다.
[9] 가브리엘천사에게그분이말씀하셨다. „너는지상에내려가서그잡종거인아이들을제거하라. 지상에피를보지않고제거하는방법은그들을자극하여서서로다투게하고서로싸워서죽이도록계획을세우라. 나는그들에게오랜수명을허락하지않겠다.
[10] 지상으로내려간못된천사들의수명을나는단축시키겠다. 그들의수명은 500년으로제한한다.
[11] 그리고미카엘천사에게말했다. „너는셈자차에게로내려가라! 자기뿐만아니라인간의딸을취하여아내를삼은모든천사들의행위를죄악으로인정한다고말하라.
[12] 그죄에대한벌로서자기네의잡종거인아이들이서로싸워서죽게되면그후에는 70인씩묶어서는산위에감금시켜서심판의날까지지상에내려가지못하도록하라! 내가그들에게영원히끝나지아니하는형벌을내리리라.
[13] 그들을영원히꺼지지아니하는불가운데보내서괴롭히리니영원히저들의형벌이끝나지아니하리라.
[14] 어느누가괴로움을참지못해스스로분신하여죽고자한다면혼자서그렇게하지못하도록여러명을한꺼번에묶어서영원토록불의괴로움을당하게하리라.
[15] 쾌락을즐기는영혼들을벌하리라! 타락한천사들의잡종거인들도영원한형벌에처할것이다. 그들이인간의세계에서용서받지못할죄를지었기때문이다.
[16] 지상에서온갖종류의악한짓들을못하도록종결지어라. 어떤것이든악한행위는종결을지어야한다. 의로움과진실됨이영원하도록새로시작하여라!
[17] 이제모든의로운자들이다안전하게될것이다. 그들은무사히살아남아서천명의자식을둘때까지평안하리라. 그들에게젊은날에지친삶을쉴수있도록안식을내가내릴것이니너는지상에서이일을도모하라!
[18] 그날에는공의로움의나무를새로심으려고하니이축복의나무가평화의열매를많이맺게되리라.
[19] 이러한의미로지상에다포도나무를새로심고자하니포도송이가지상에가득하게되리라. 포도의씨앗을거두어서수천그루의나무를다시심도록해야할것이다. 그리고감람나무를새로심어야하리라. 올리브기름으로더럽혀진세상을다시깨끗게하리라.
[20] 너는지상을모든불의와폭행으로부터건져내라. 무신론과패악과죄악을깨끗이없애라.
[21] 앞으로는인간의자녀들이의롭게되어서큰민족을이루고나를경외하며의롭게살게되리라.
[22] 지상은모든죄악과불의로부터깨끗하게되어야한다. 형벌과비참함등이다시는생겨나지않고영원토록평화롭게되도록노력하라.
[10] 지상으로내려간못된천사들의수명을나는단축시키겠다. 그들의수명은 500년으로제한한다. [11] 그리고미카엘천사에게말했다. „너는셈자차에게로내려가라! 자기뿐만아니라인간의딸을취하여아내를삼은모든천사들의행위를죄악으로인정한다고말하라. [12] 그죄에대한벌로서자기네의잡종거인아이들이서로싸워서죽게되면그후에는 70인씩묶어서는산위에감금시켜서심판의날까지지상에내려가지못하도록하라! 내가그들에게영원히끝나지아니하는형벌을내리리라. [13] 그들을영원히꺼지지아니하는불가운데보내서괴롭히리니영원히저들의형벌이끝나지아니하리라. [14] 어느누가괴로움을참지못해스스로분신하여죽고자한다면혼자서그렇게하지못하도록여러명을한꺼번에묶어서영원토록불의괴로움을당하게하리라. [15] 쾌락을즐기는영혼들을벌하리라! 타락한천사들의잡종거인들도영원한형벌에처할것이다. 그들이인간의세계에서용서받지못할죄를지었기때문이다. [16] 지상에서온갖종류의악한짓들을못하도록종결지어라. 어떤것이든악한행위는종결을지어야한다. 의로움과진실됨이영원하도록새로시작하여라! [17] 이제모든의로운자들이다안전하게될것이다. 그들은무사히살아남아서천명의자식을둘때까지평안하리라. 그들에게젊은날에지친삶을쉴수있도록안식을내가내릴것이니너는지상에서이일을도모하라! [18] 그날에는공의로움의나무를새로심으려고하니이축복의나무가평화의열매를많이맺게되리라. [19] 이러한의미로지상에다포도나무를새로심고자하니포도송이가지상에가득하게되리라. 포도의씨앗을거두어서수천그루의나무를다시심도록해야할것이다. 그리고감람나무를새로심어야하리라. 올리브기름으로더럽혀진세상을다시깨끗게하리라. [20] 너는지상을모든불의와폭행으로부터건져내라. 무신론과패악과죄악을깨끗이없애라. [21] 앞으로는인간의자녀들이의롭게되어서큰민족을이루고나를경외하며의롭게살게되리라. [22] 지상은모든죄악과불의로부터깨끗하게되어야한다. 형벌과비참함등이다시는생겨나지않고영원토록평화롭게되도록노력
[제11장]
[1] 그날에내가너에게하늘나라의보화창고의문을열리라. 그보물들을지상의인간의자녀들을위하여내려보내려고한다. [2] 평화와진리가모든날과모든세대에서없어지지아니하리라.
[제12장]
[1] 그런데돌연히에녹이자리를옮겼다. 인간의자녀들은그가어디에있는지또어디로갔는지를알지못한다.
[2] 그의행적은모두가다천사들과함께한것이었다. 그런데그는지금어디로간것인가?
[3] 나, 에녹은위대하신주온세상을다스리시는왕중의왕의부르심에응하였느니라. 그분께서내게말씀하셨다.
[4]„너에녹아! 의로움을글로쓰는자여! 하늘의천사들에게전하라! 하늘의높은보좌와거룩한장소를떠나서지상의여인들을탐하여내려가아내로삼고잡종거인자식들을낳아서세상을어지럽혔으니마땅히더렵혀진땅은저주를받으리라!
[5] 그들은평화를얻지못할것이며죄사함은전혀받지못할것이다.
[6] 그들이어린아이들을사랑한다고하면서아이들을죽이고또그슬퍼함이하늘에상달되었으니그들은결코용서받지못할것이며자비와평화를얻지못할것이다.
[제13장]
[1] 에녹이가서아사엘(Asael)에게말하였다. „너는평화를얻지못하리라. 너에게엄청난심판이내리리니우선너는결박되리라.“
[2] 용서와긍휼이너에게는해당이되지아니한다. 너는지상에서폭력과전쟁을위하여무기와방패를만들었지않느냐? 네가인간에게가르치고행하고죄를범하게한그행적으로인하여형벌을면치못하리라.
[3] 내가다른천사들에게도찾아가말하니그들이두려워떨고어찌할바를몰랐다.
[4] 그들이나에게자기네들이회개한다고하는내용을기록으로남겨달라고애걸하였다. 그기록을가지고자기네들이다시하늘로올라가용서를빌겠다는것이다.
[5] 그러나그들은자기네들의죄과에대하여말을할수가없으며또눈을들어서하늘을우러러볼수도없이되었다. 자기네들의죄와부끄러운행적으로인하여영원한저주를피할수없이되었다.
[6] 그래도그들을긍휼히여겨내가그들을위하여서회개한다고하는내용을글로써서하늘로가지고올라가저들대신용서를빌기로결심하였다.
[7] 내가그들에게로가서단(Dan) 지방의물가에앉았다. 그곳은헤르몬산에서발원된강의서쪽이다. 그들을위하여내가회개의글을쓰기위해그들의회개하는목소리를들었다. 그런데잠시잠이들었다.
[8] 그때에나는꿈속을헤매고있었다. 하늘에서한얼굴이내앞에나타나서큰목소리로그들의변명을듣지말고당장에그들을책망하라고하는것이다.
[9] 내가꿈에서깨어나자나는그들에게로나아갔는데그들은레바논(Lebanon)과세네저(Seneser) 사이의유블레스자엘(Ublesjael)에모여앉아있었다.
[10] 그들에게내가꿈에서본바대로하늘의얼굴과음성으로인하여자기네들을크게책망해야된다고설명하였다.
[제14장]
[1] 지금내가쓰고있는이책은타락한천사들에게보내는의로움과올바름에대한선포이다. 하늘나라의위대하시고거룩하신분의명령을준수하기위한것이다.
[2] 내가비록육신의혀로말을하지만나는하나님께서아담에게기운을불어넣어주신그권능으로말하고그때의마음으로이해하고있는것이다.
[3] 창조주가처음으로인간을지으셨을때그지혜의말씀이지금내게와있으니이제감히내가그러한창조주의처음의권능을가지고하늘에서내려간타락한천사들을책망하는것이다.
[4] 내가너희들의탄원하는바를기록하노라! 그러나이미너희들에게는심판을받아야할것과너희들의지은죄에응분한형벌이내려져야하는것에대하여는변함은없을것이다.
[5] 지금부터너희들은영원히하늘로올라갈수는없이되었다. 지상에어디엔가에갇힌바되어서영원한형벌을기다려야하리라!
[6] 우선너희들은사랑하는아내와사랑스런자식들과소유하고있는재산들로인한기쁨을더이상맛볼수없이되었으니너희들의가진모든것들이의로움의칼날앞에서리라!
[7] 너희들의회개한것이글로씌어지더라도그로인한용서는있을수없을것이다.
너희들이안타까워슬퍼할지라도나의글은너희들의정해진운명을바꾸어놓을수는없다.
[8] 하늘에서얼굴이내게나타났는데 „보라! 구름이덮히고안개가자욱하고별들이빛나고바람이심히불고있는중에내가들어올려하늘로향하리라!
[9] 내가하늘나라에도착하여담벽앞에설때에우박과불의혀가내주변을감싸리니나는두려워떨게되리라.
[10] 내가하늘나라에도착하여불의혀사이를통과하여벽안으로들어가니커다란집이나타났는데그집은우박처럼생긴 (투명한) 돌들로지어졌다. 벽도우박을잘라서만들었고바닥도우박을다져서만든것이었다. 모두가다투명한집이었다. [11] 천정에는별들이운행하는것이투명하게보이는데별들이찬란한빛을발하고있었다.
[12] 그집의벽들의주변에는불의혀들이갈라져타오르고있었다. 문들이모두다불가운데있었다.
[13] 내가방안으로들어갔는데더울때에는불속과같았고추울때에는눈이내리는것과도같았다. 지상에서처럼삶의즐거움을전혀맛볼수없는곳이었다. 순간적으로공포와전율이내게엄습하였다.
[14] 내는바닥에엎드려서내얼굴을가리고벌벌떨고있었다.
[15] 그런데홀연히다른집이내눈앞에나타났다. 그집은더컸다. 집의문들은모두다열려있었다. 그집은불의혀로지어져있었다.
[16] 그집은찬란히빛나고있었고뜨겁지는않았다. 그거대하고찬란한경관은이루다표현할수가없는정도였다.
[17] 집의바닥역시불로이글이글타오르고있었다. 지붕에는별들이빛나고번갯불이번쩍이고있었다. 천정역시타오르는불꽃이었다. 그곳은말하자면 „불의집“이었다.
[18] 나는그집안에서여기저기를둘러보고있었는데갑자기내앞에는보좌가나타났다. 그보좌가회전하고있었는데그모습은마치도태양이도는것처럼느껴졌다.
[19] 그때에케룹(Cherub: 하나님을보좌하는최고의천사들)들의음성이들려오기시작하였다.
[20] 그보좌에는모든영광으로존귀하신분께서앉아계신데그의옷은태양보다도더밝게빛났고그하얀정도는눈과같았다.
[21] 단하나의천사도눈에띄지않았다. 그의얼굴이얼마나밝고찬란한지눈이부셔서도저히바로쳐다볼수가없었다. 지음받은지상의인간들은하나님의얼굴을바로대할수가없었다.
[22] 타오르는불꽃이그보좌의주변을감싸고있었다. 그에게로가까이나아갈수가없었던것은그보좌앞에거대한불기둥이있었기때문이다. 만번에다또만번을더하여시도해도그에게는어떤말이나글도전해질수가없음을나는깨달았다. [23] 그의영광과빛남이한밤중에도전혀변함이없었다. 그의거룩하심이영광으로자태를들어내고있었다. 케룹들의음성은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고하는합창으로들려왔다.
[24] 나는너무나도눈이부셔서얼굴에수건을쓰고있었고너무나두려워서몸을벌벌떨고있었다. 그때에그보좌에앉으신분께서말씀하셨다. „에녹아! 내게로가까이나아오라! 내말을경청하여라!“ 그는무릎을꿇고바닥에얼굴을대고있는나에게다가오셔서나를친히일으키셨다. 그러면서나를데리고문가로가셨다. 그러나나는나의얼굴을그대로바닥으로향하고있었다. 도저히얼굴을쳐들수가없었기때문이다.
[제15장]
[1] 그가나를다시일으켜세우면서말씀하셨다. „에녹아, 두려워말라! 너는의로운사람이다. 그리고의로운글을쓰는사람이다. 내게로가까이나아오라그리고내말을들으라!
[2] 가서타락한하늘의천사들에게전하라. 그들이너를나에게로보냈는데내가해주는말은그들은우선인간에게잘못을뉘우쳐야할것이다. 인간이그들에게잘못을뉘우칠일은없다. 그들에게물어라!
[3] 어찌하여높고거룩한하늘나라를떠나서낮고천한인간의세계로가여인들을아내로삼아육신의향락을일삼으면서거인자식들을낳았는가?
[4] 그네들은하늘나라에서거룩하고빼어난영원토록함께살천사들이아니었더냐? 어찌하여죽을수밖에없는인간의딸들을취하여서천사의몸을낮고천하게더럽혔는가? 인간의피와섞인후손을낳아서하늘나라를위한무슨좋은일을행할수가있다고생각하였는가?
[5] 나는인간에게남자와여자가결혼하여서저들의사는날까지지상에서자식들과함께평화롭기를원하였다.
[6] 그런데그들은천상에서영적인존재가아니었더냐? 천상에서영원한삶을얻고영적으로평화롭게살아야할천사들이인간과합하여육신으로타락하였으니그죄가크도다.
[7] 그들에게내가여자를만들어주지아니한까닭이그들은하늘나라에서살아야하기때문이다. 그들의삶은신성한영적인삶이어야한다.
[8] 천상에서영적으로살아야하는존재가타락하여육신과합하게되면악마와같이흉측한괴물이되는것이다. 그들의자식들이거인의악마모습이아니었더냐?
[9] 천상에서만족하지못하고지상의것을탐내고영적인존재가지상의육신을탐하여아름다운여인들을범하게되면그정신자체가악마로변하여서그후손들이잡종괴물로나타나게되는것이다.
[10] 그러므로영적인존재의고향은하늘나라인것이다. 지상에서도인간이영적인존재가되려고한다면천사들의모습을닮아야하리라! 그런데감히천상의영적인존재인천사들이지상에내려가인간의육신과합하였으니그생각자체가악마로부터비롯된것이다.
[11] 그잡종거인들의모습이어떠한지를보라! 구름을걷어치우고폭력을행사하며지상의모든것을파괴하고지상의생명체들을다먹어치우고나서도그들의배고품에만족이없고그들의목마름에다함이없으니지상의인간들이어떻게되겠느냐? [12] 그거인족속들이인간의자녀들과함께해서도안되고또자기네들을낳아준어머니여인들과함께해서도안된다.
[제16장]
[1] 그 잡종거인들의 살인과 행악의 날로부터 그들의 영혼은 이미 죽은 바 되어서 영혼이 육신이 되었으니 그 자체가 큰 형벌이라. 그들은 짐승이나 괴물처럼 영혼이 없는 상태로 이 세상의 끝날 심판 때까지 남아 있으리라! 그들은 하나님을 인식할 수 없는 무신의 존재들이다.
[2] 가서 너를 보낸 그 타락한 천사들께 말하라! 그들이 비록 한때에 하늘나라에 거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처지가 되었느니라.
[3] „너희들은 한 때에 하늘에 거하였다. 너희들에게 숨겨진 하늘나라의 비밀들이 처음부터지금까지 너희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바가 많다. 저주를 받아야 하는 비밀에 대하여 너희들이 아직도 알지 못하고 있으니 지금부터 너희와 너희 아내들에게 어떤 저주가 임하게 될 지를 처음 알게 될 것이다.“
[4] 가서 그들에게 또 말하라! „너희들에게는 평안은 없을 것이다.“
[제17장]
[1] 그 후에 천사들이 나를 데리고 다른 장소로 갔다. 역시 불이 타오르는 그러한 집안인데 거기에는 인간들이 있었다.
[2] 그들이 나를 인도했는데 폭풍이 심하게 부는 산언덕으로 나를 데리고 올라갔다. 산꼭대기는 마치도 하늘에 닿아 있는 듯 하였다.
[3] 아주 깊은 곳이면서 멀리 보이는 지평선 끝에는 빛이 나고 번개가 치는 곳이 보였다.
[4] 천사들은 나를 데리고 생명수가 솟아나는 곳으로 갔다. 서쪽은 불이 타오르고 있었는데 해는 저물어서 서쪽의 불 속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5] 나는 불 속으로 들어갔는데 그 불은 마치도 물이 흐르는 것처럼 느껴졌다. 불이 타오르는 서쪽에는 거대한 불바다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6] 서쪽으로 서쪽으로 계속 그들과 함께 나아갔는데 한참 뒤에는 거대한 암흑의 지대에 도착하였다.
[7] 그곳에 산이 솟아 있었는데 겨울의 모습처럼 암울하였다. 물이 깊은 곳으로 흘러내려가고 있었다.
[8] 지상에서의 모든 강들이 결국은 이곳에 모여서 거대한 바다를 이룬 것처럼 보였다.
[제18장]
[1] 나는 바람이 세차게 몰아치는 어느 협곡에서 하늘나라의 보화가 들어있는 창고 앞에 이르렀다. 그 보화창고 안에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당시에 필요하였던 온갖 보석과 장식품들이 들어 있었다. 그곳에서 나는 지구의 땅을 만드실때에 필요했던 기반 암석들을 발견 하였다.
[2] 또 내가 보니 지상에서 불어대는 네 방향의 바람들과 하늘 궁창이 세워질 때에 사용되었던 건축물들도 보았다.
[3] 바람이라고 하는 것이 지상에서 부는 이유가 있었다. 바람들이 하늘 궁창을 떠 바치고 있었다. 네 방향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들은 지구위에 펼쳐진 하늘을 떠 바치고 있는 기둥들이었다.
[4] 그 엄청난 바람들 중에는 회전하는 것이 있었는데 태양과 별들을 원반위에서 회전시키고 있었다. 해가 지고 떠오르고 별들이 지고 떠오르고 하는 것이 이 거대한 바람(에너지)이 원반위에서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은하계의 회전운동 모습)
[5] 나는 또 바람이 지구위로 부는 것을 보았다. 지구는 그 바람에 의하여서 구름으로 뒤덮혀 있었다. 지구와 하늘 사이에는 천사들의 오르고 내리는 길이 있음도 보았다. 땅의 끝에는 하늘 궁창이 맛닿아 있었는데 바람이 떠 받치고 있었다.
[6] 나는 또 남쪽으로 향했다. 거기에서는 밤과 낮에 끊임없이 불이 타오르고 있었다. 일곱개의 산이 보석으로 형성되어 있었는데 그 중에 세 개는 동쪽으로 또 다른 세 개는 서쪽으로 벋어 내려가고 있었다.
[7] 나머지 한 개의 산이 동쪽을 향하고 있었는데 그 보석의 산은 진주와 같이 빛나고 있었고 병을 고치는 보석도 있었다. 또 한 개의 산은 남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붉은 색을 띄고 있었다.
[8] 중간에 있는 산들은 하늘에까지 닿은 것처럼 보였는데 거기에는 보좌가 있었다. 그 보좌는 안티몬(Antimon)과 사파이어(Sapphia)로 찬란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9] 모든 산 정상에는 타오르는 불꽃들이 보였다.
[10] 지상의 땅끝처럼 보이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이 지상이 아니고 하늘나라의 경계지역이었다.
[11] 하늘에서 거대한 불이 내려오는데 협곡으로 그 불은 들어가 버렸다. 내가 그 속을 들여다 보니 불기둥이 보이는데 그 규모와 크기는 잴 수가 없는 정도였다.
[12] 그 협곡 안에는 하늘 궁창으로 덥히지 않은 매마른 땅이 들어나 보였다. 거기에는 물이라곤 보이지 않았다. 새들도 짐승들도 보이지 않는 아주 삭막한 곳이었다.
[13] 그런데 산 위에는 일곱 개의 별들이 가깝게 보였다. 마치도 어떤 영적인 존재가 막 나에게 말을 하려고 하는 것처럼 보였다.
[14] 그때에 천사가 내게 말했다. „바로 저기가 하늘과 땅의 경계지역이다. 그곳에는 별들과 하늘나라의 권능을 상징하는 감옥이 세워져 있다.“
[15] 불기둥의 위에서 빛나는 별들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명령을 준행하지 않는 영혼들을 가두어 두는 곳이다.
[16] 그곳에서 천사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영혼들에게 노를 발하여 책망하곤 하는데 그것이 영원히 지속되면서 최후의 심판 때를 기다린다.
[제19장]
[1] 우리엘 천사가 나에게 말했다. „바로 이곳에 타락한 천사들이 선다. 그들의 아내들도 함께 선다. 그들이 하늘의 천사로서 지상에 악마를 불러 들였고 그들과 함께 지상의 인간들을 더럽혔으니 대심판의 날에 자기네들의 종국을 보게 되리라.“
[2] 타락한 천사들과 함께 산 여인들은 평화를 구하게 되리라. 그들은 타락한 천사에 비하면 죄가 없기 때문이다.
[3] 나, 에녹이 이 모든 세상의 끝날에 될 일을 미리 보았노라. 지금까지 어떤 사람도 지상에서 이곳으로 올라와 천사들의 인도와 설명으로 소상히 본 바는 없었다.
[제20장]
[1] 이제 천상에서 일하는 참된 천사들의 이름을 열거해 본다.
[2] 유리엘(Uriel)은 거룩한 천사로서 세상과 지진을 다스린다.
[3] 라파엘(Raphael)은 거룩한 천사로서 인간의 정신과 영혼을 관장한다.
[4] 라구엘(Raguel)은 거룩한 천사로서 세상의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을 관장한다.
[5] 미카엘(Michael)은 거룩한 천사로서 빼어난 인간과 빼어난 국민들을 다스린다.
[6] 사라퀴엘(Saraquiel)은 거룩한 천사로서 영혼을 거스리는 악령들을 쫓는 일을 한다.
[7] 가브리엘(Gabriel)은 거룩한 천사로서 천국에서 케룹(Cherub)들과 교통한다.
18
[제21장]
[1] 나는 창조 이전의 혼돈의 상태에도 가 보았다.
[2] 나는 거기에서 매우 놀라운 것을 발견 하였다. 나는 위에 있는 하늘도 또 아래에 잇는 땅도 없는 곳에 서 있었다. 아직 형체가 들어나지 않은 혼돈의 상태에서 위와 아래가 없고 오른쪽과 왼쪽이 없는 이상스런 곳에 서 있었다.
[3] 나는 다시 산 위에 가깝게 걸려 있는 일곱 개의 별들을 보았다. 그것들은 불빛처럼 반짝였다.
[4] 내가 그때에 말했다. „저 별들이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일곱 개씩 묶여 있는가? 어떤 규칙을 어겼는가?“
[5] 그때에 거룩한 천사들 중에 하나이며 바로 내 곁에 서 있던 천사인 유리엘이 물음으로내게 답했다. „에녹아, 무엇 때문에 내게 그런 질문을 하는가? 무엇 때문에 별에 대하여 연구를 하려는가? 무슨 근심이라도 있는가?
[6] 그들은 별들에게 속해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다. 그래서 그 일곱 개가 묶여서 만 년 동안 한자리에 갇혀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들은 죄의 날들을 다 보내고서야 자유로워지게 된다.“
[7] 거기에서 나는 또 다른 장소로 옮겼다. 그곳에서 나는 이상스런 일을 보았다. 몸서리 칠 정도로 끔찍한 것이었다. 갑자기 불길이 치솟아서는 아래로 내려가는데 거기가 무저갱(바닥이 없는 협곡)이었다. 그 크기와 깊이는 측정할 수가 없었다.
[8] 내가 천사에게 말했다. „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가? 쳐다 보기만 해도 무섭다.“
[9] 거룩한 천사들 중에 하나이며 내 곁에 있었던 천사 유리엘이 내게 답했다. „에녹아, 무엇이 그리도 무섭고 놀라운 것이냐?“
[10] 이곳이 타락한 천사들의 감옥이다. 그들은 영원토록 이곳에 머물면서 대심판의 날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제22장]
[1] 나는 또 다른 곳으로 옮겼다. 천사는 서쪽에 거대한 산봉우리를 가리켰다. 거기에는 암반으로 되어 있었다.
[2] 그런데 가까이 가 보니 그 산 속에는 네 개의 아름다운 방들이 있었다. 아주 깊고 넓은 공간이었다. 세 개의 방은 어두었고 한 개의 방은 밝았다. 그 방들의 중간에는 분수대가 세워져 있었다.
[3] 거룩한 천사들 중에 하나이며 내 곁에 함께 서 있었던 천사 라파엘이 말했다. „이 아름다운 방들은 지상에서 올라온 특수한 영혼들을 위한 것이다. 인간의 어린 영혼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최후의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
[4] 그들은 모두 다 평안한 분위기에서 심판의 날과 심판의 결과를 기다릴 수가 있다.“
[5] 그런데 나는 그곳에서 아주 어린 인간의 영혼을 보았다. 그는 큰소리로 울부짖으면서 통곡하고 있었다.
[6] 내 곁에 라파엘 천사가 있었으므로 그에게 물었다. „저것은 누구의 영혼인가? 무엇 때문에 통곡을 하는 것인가?“
[7] 그가 나에게 말했다. „그것은 어린 아벨의 영혼이다. 자기의 형인 가인이 쳐 죽인 그 영혼이다. 저 영혼이 지금 울부짖는 것은 가인의 자손이 지상에서 씨가 말라 없어지기를 원하는 음성이다.“
[8] 내가 라파엘 천사에게 다시 물었다. „그러면 저 영혼이 왜 격리되어서 지금 이곳에 와 있는 것인가?“
[9] 그가 내게 답했다. „지금 이 세 개의 방은 다른 영혼들과 구별을 짖기 위하여 만들어졌다. 선한 영혼인데 타의에 의하여서 하늘로 올라온 경우이다. 다른 죽은 영혼들과는 구별되어야 하는 선한 의로운 영혼이기 때문이다.
[10] 죄인된 영혼도 마찬가지이다. 함께 땅에 묻히기는 했으나 영혼은 그 본질이 다르므로 이곳에 와서는 서로 구별된 방에 머물게 되는 것이다.
[11] 대심판의 날까지 그 영혼들의 괴로움을 감안하게 되면 이러한 아름다운 곳에서 편안하게 심판의 날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다.
[12] 그 아름다운 방에는 비단 아벨 뿐이 아니라 지상에서 죄인들의 손에 의하여 살해되어서 타의에 의해 이곳에 오게 된 영혼들이 많이 있다.
[13] 지상에서 죄인들의 손에 의해 살해된 죄없는 영혼들은 심판의 날을 바로 이곳에서 기다리는 것이다. 그들도 최후의 심판 때에 부활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들은 지상에서 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타의에 의하여 지상을 떠난 영혼들이다.
[14] 나는 하늘나라의 주인이신 그 위대하신 분께 찬양을 바쳤다. 의로우신 주님이시여! 세세무궁토록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제23장]
[1] 나는 거기에서 또 다른 장소로 옮겼다. 서쪽으로 서쪽으로 가서 결국에는 지구의 끝이 보이는 곳에 이르렀다.
[2] 거기에서도 타오르는 불꽃을 보았다.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그 불은 타오르고 있었다.
[3] 나는 천사에게 물었다. „저 쉴새없이 타오르는 불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4] 거룩한 천사들 중에 하나이며 내 곁에 서 있었던 라구엘(Raguel) 천사가 말했다. „네가 지금 보는 서쪽 끝에서 타오르는 불은 하늘나라의 모든 불꽃들을 다스린다.“
[제24장]
[1] 나는 또 다른 장소로 옮겼다. 거기에도 불이 타오르는 산이 보였다. 밤낮으로 불길이 솟아 오르고 있었다.
[2] 나는 그곳에서 일곱 개의 산을 보았다. 산들이 모두 다 다르게 생겼다. 그런데 아주 빛나고 아름다운 보석들이 보였다. 세 개의 산이 동쪽에 있었고 한 개의 산이 또 밀착되어 있었다. 그리고 다른 세 개의 산은 남쪽을 향하고 있었다.
[3] 일곱번째의 산이 가장 높이 솟아 있는데 내가 보았던 보좌처럼 생겼다. 그곳에는 매우 향기로운 나무들이 있었다.
[4] 그런데 그 중에 한 나무에서는 내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냄새가 나고 있었다. 나뭇잎과 가지와 꽃들이 모두가 다 특이한 향냄새를 발하고 있었다. 열매가 탐스럽고 아름다웠다. 마치도 그 나무의 열매는 포도송이처럼 보였다.
[5] 내가 말했다. „오, 이 아름다운 나무여! 잎사귀와 열매가 나의 눈을 끄니 그 매력이 대단하도다.“
[6] 거룩한 천사들 중의 하나이며 내 곁에 서 있었던 천사 미카엘이 내게 답했다.
[제25장]
[1] „에녹아, 네가 그 나무의 냄새가 무슨 냄새냐고 내게 묻느냐?“
[2] 나, 에녹이 그에게 말했다. „이 나무의 열매를 가져다가 무엇에 쓰는가?“
[3] 그가 내게 답했다. „네가 지금 보고 있는 이 높은 산 보좌처럼 생긴 것이 아니라 그대로 보좌이다. 영원토록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이가 이 자리에 앉아서 지상에서 올라오는 선한 사람을 영접하는 것이다.“
[4] 지상에서 올라온 사람들이 이 좋은 냄새가 나는 나무는 절대로 손대서는 안된다. 심판날에 의로운 자와 의롭지 못한 자를 구별 짖고나면 이 나무의 의미를 알게 된다.
[5] 이 나무의 열매를 의로운 자들이 먹게 된다. 그리고는 그 나무는 북쪽으로 옮겨져 새로 심게 된다. 영원한 왕의 궁전이 있는 곳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6] 지상에서 고생한 의로운 영혼들은 이 나무의 냄새를 맡게 되면 모든 근심이 다 살아지고 오랜 세월동안 건강한 삶을 살게 되며 어떤 근심과 번뇌도 이 냄새로 인하여서 다 살아져 버리게 되는 것이다.
[7] 내가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영원히 세세무궁토록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의로운 자를 위하여서 이토록 세심하게 하늘나라에서 예비해 두신 줄을 미쳐 알지 못하였습니다.
[제26장]
[1] 나는 거기로부터 지구의 중심이 보이는 장소로 다시 이동 하였다. 그 장소는 축복을 받은 곳으로 여겨지며 풍성한 열매들이 있는 곳으로 보여졌다. 꺾여진 나뭇가지에서도 잎이 나고 꽃이 피어 있었다.
[2] 거기에서 나는 거룩한 산을 보았다. 그 산 아래에는 동쪽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가 있었다. 그런데 그 물줄기는 남쪽으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3] 동쪽을 보니 또 다른 산 하나가 보였다. 그 산은 더 높았다. 그 사이에는 깊은 그러나 넓지는 않은 계곡이 있었다. 그곳에서도 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4] 거기에서 서쪽으로 보면 또 하나의 산이 보였다. 그 산은 제일 낮게 보였다. 세 개의 산처럼 협곡이 있었는데 그 낮은 산의 협곡에는 물줄기가 보이지 않았다.
[5] 모든 협곡들은 깊어 보였는데 그리 넓지는 않은 것 같았다. 그 협곡은 암반으로 되어 있었고 나무나 풀을 보이지 않았다.
[6] 나는 협곡을 내려다 보면서 또 암반들을 내려다 보면서 이상스럽게 생각하였다.
[제27장]
[1] 내가 말했다. „나무들이 무성하고 물줄기들이 있는 곳에 이런 삭막한 협곡이 있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2] 거룩한 천사들 중의 하나이며 내 곁에 서 있었던 유리엘 천사가 말했다. „이 협곡이 이상스럽게 보일만한 이유가 있다. 지상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컬은 사람들의 영혼은 모두 다 이 협곡에서 심판날까지 시간을 보낸다.
[3] 최후의 심판날에는 의롭지 아니한 자를 의로운 자들과 분간하여서 이러한 협곡에 모이게 한다. 그들은 그 협곡에서 영원토록 하나님의 성호가 찬양을 받는 모습을 보게 되면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게 되는 것이다.
[4] 의로운 자의 영혼들도 이 협곡에 함께 하는 이유는 그들이 거기에서 영원토록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는 것을 의롭지 않은 자들이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의로운 자들은 저들에게는 교육자이다.
[5] 나는 하나님께 찬양 하였다. 영원무궁토록 당신께서 영광을 받으시옵소서!
[제28장]
[1] 나는 거기에서 동쪽으로 나아갔다. 거기에는 마드바라(Madbara) 산맥이 펼쳐졌다. 그런 데 그곳은 사막지대처럼 삭막하였다. 그런데도 한적한 한 장소가 나타났다. 거기에는 나무들이 많이 있었다.
[2] 삭막한 산악지대에서도 어디에선가 물줄기가 있어 그 한적한 곳을 적셨기에 나무들이 무성 하였다.
[3] 물줄기는 북서쪽으로 향하고 있었고 아침에는 나뭇잎에 이슬들이 맺히곤 한다는 말을 들었다.
[제29장]
[1] 나는 거기에서 마드바라의 다른 쪽으로 향했다.
[2] 거기에는 제사 때에 사용하는 향나무들이 있었고 특별히 몰약을 재배할 수 있는 향나무도 있었다.
[제30장]
[1] 거기에서 동쪽으로 내어뻗은 산이 있는데 내가 서 있었던 장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다.
[2] 나는 거기에서 매우 아름다운 나무 한 그루를 발견 하였다. 그것은 흰 색의 백향나무였다.
[3] 산골짜기에서는 매우 강한 향냄새가 물씬했는데 그것은 계피나무의 향이었다.
[제31장]
[1] 나는또다른산을보았는데그곳에있는나무들을가지고는음료수를만든다고한다. 사란(Sarran)이나갈바눔(Galbanum)이라는향내가나는약초로는음료수를만들수있다.
[2] 또그산에는알로에나무도있고무성한과실수들도있었다. 그산에는과일들의향기가풍요로웠다. 아마도많은과실수들이있는산인것같았다.
[3] 산전체에서과일냄새로가득하다고하면그곳은향나무라기보다는과일들이풍부하고또음료수들도풍요롭게만들수있다고생각되었다.
[제32장]
[1] 향냄새가그윽한그산에서북쪽으로가보니거기에는일곱개의산전체가고급향료인나아드, 계피와후추등을재배할수있는나무들이있었다.
[2] 산정상을지나서동쪽으로내려가니거기에는강이흐르는데에리트리안해(erythraen sea, 홍해의옛날이름)로흘러들어가고초티엘(Zotiel, 하나님을보좌하는케룹중하나의이름)이하강하는곳이라고한다.
[3] 나는의로운자들의정원에도달하였다. 여러가지의나무들이있었는데나무의냄새나꽃이나열매들이과연의로운자들을위한것임을다시깨달았다. 또지혜의나무도보았다. 그나무의열매를먹게되면아주지혜로워진다고한다.
[4] 또포도나무같은것이있었는데포도의향기가아주강하게퍼지고있었다.
[5] 내가말했다. „이나무들이얼마나아름다운가? 저나무들의모습이얼마나우아하고평화로운가?“
[6] 내곁에서있었던거룩한천사인라파엘이말했다. „바로저기보이는것이지혜의나무이다. 너의조상들이모두다저지혜의나무열매를먹고나서지혜롭고의로워진것이다.. 그들의눈은항상열려있었고자신들이벗은줄을바로알고있었다.
[제33장]
[1] 거기에서또다시지상의끝이보이는장소로이동하였다. 거기에는거대한짐승들이있었다. 같은종류는하나도없었다. 새들도모두다특이하다. 그러나아름답고또지저귀는소리도컸다.
[2] 그동물들이우거하는곳에서동쪽을보니거기에는하늘문이열려있었다.
[3] 그하늘문에서여러별들이나오는것이보였다. 별들이나오는문들이여러개가있었다. 나는그문들을세어보았다. 내게유리엘천사가설명해주는대로별들의이름과하늘문이열리는때와열리는기간등에대하여소상하게적었다.
[4] 유리엘천사는나에게별들에관하여가르쳐주었다. 별들도규칙에의하여운행하며서로융합하기도하고또헤어지기도한다는것을알려주었다.
[제34장]
[1] 거기에서나는북쪽으로나아갔다. 지상의맨끝에온것같은데거기에서는천상의음악이연주되었다.
[2] 그음악과함께북쪽으로부터바람이불어왔다. 그러자세개의하늘문이동시에열렸다. 그하늘문으로비와눈과우박과이슬이내리기시작하였다.
[3] 한하늘문으로부터선한사람들에게로훈풍이불어왔다. 그러더니갑자기다른두개의하늘문에서세찬바람이불어오기시작했다. 그러더니그바람은폭풍으로변하여지상을내리치는것이었다.
[제35장]
[1] 땅끝에서서쪽으로방향을바꾸었다. 이미활짝열려진하늘문이세개가나타났다. 하늘문이여러개가있고또별들이들어오고나가고하는것이빈번하였다.
[제36장]
[1] 땅끝에서나는남쪽으로향했다. 거기에도역시세개의하늘문이열려있었다. 남쪽바람이그하늘문을통하여들어오고있었다. 곧구름이덮히고비가오기시작하였다.
[2] 동쪽으로방향을돌려서보니멀리에아까보았던동쪽의하늘문세개가눈에들어왔다.
[3] 그런데새로운것은그세개의하늘문위에작은문하나가더보였다. 그작은문으로별들이들어와서는서쪽으로방향을바꾸어서움직이고있었다.
[4] 내가새로운것을볼때마다나는하나님을찬양하였다. 그의영광이세세무궁토록있을지어다. 그의창조하심과영혼과천사들과인간의생사화복을소상히주관하시는위대하신그리고거룩하신분께영원무궁토록찬송을드려야마땅하리라!
제2권비유의글 (The Parables)
[제37장]
[1] 아담의아들셋, 셋의아들에노스, 에노스의아들게난, 게난의아들마할랄렐, 마할랄렐의아들야렛, 야렛의아들에녹은또다른하늘나라의얼굴을보았다. 그것은지혜의얼굴이다.
[2] 이것은지혜의가르침의첫시작이다. 내가말을하고이세상에서함께사는사람들에게처음으로보내는지혜의가르침이다.
[3] 옛사람들도그리고지금사람들도다거룩한말씀을경청해야한다. 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께로부터받은지혜의선물을받으라.
[4] 지금까지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께서어느누구에게도지혜를주신일이없다. 내가그로부터처음으로지혜의가르침을받았노라.
[5] 우선나는지상에있는영혼들에게세개의경고하는말씀을알린다.
[제38장]
[1] 첫번째의경고말씀: 언제의로운자들의모임이생겨나겠는지그리고죄인들에대한심판이언제가되겠는지그리고어떻게죄인들이이세상으로부터쫓겨나게되겠는지를말하겠다.
[2] 의로운자들의모임이란택함을받은사람들의모임을말한다. 이지상에사는사람들에게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께서어떻게의인을택하시는가그리고하나님을비방하고믿지아니하는자들에게어떤심판이내려지겠는지를아는것이지혜이다. „의인들의회중“에들지못하는죄인들은이세상에태어나지아니했더면좋았을것이다.
[3] 의로운자들의모임인비밀은언제나타날것인가? 하나님을비방하고하나님을믿지아니하는자들은의인들이심판하고의인들이내어쫓게된다. 이를결정하는것이의로운자들의모임즉 „의인들의회중“이라고하는것이다.
[4] 땅을소유하고있다고하여그들이권능이있고빼어난것이아니다. 그들은거룩한사람의얼굴을쳐다볼수없으며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의빛을받아드릴수없는사람들이다. 거룩한사람의얼굴을볼수있고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의빛을받아드릴수있는사람들은의인들이고택함을받은사람들이다.
[5] 왕이나권력을가진자들은다망하리라. 그들의재산과권력은의로운자와택함받은자에게로넘겨지게될것이다.
[6] 그들은자기네들의재산과권세를가지고서지상에살아있는동안만주인노릇을할수가있다. 그러나영원한하늘나라에서는오로지의로운자택함받은자들이재산의주인이되고권세를누리게될것이다.
[제39장]
[1] 지금은택함을입은자들과거룩한자들의자녀들이높은하늘로부터내려와지상의인간들의자녀와하나가될수가있다. [2] 그날에에녹은열심과분노의책또는불안과혼동의책을쓴사람으로여겨지게될것이다. 그책이자비심과동정심으로받아드려지지는않을것이다. 영혼의주인께서이렇게말씀하셨다.
[3] 그날에는폭풍이불어닥쳐서내책을삼키려하고하늘의끝으로나와책을내쳐버리려고할것이다.
[4] 그러나나는전혀다른얼굴을보게될것이다. 나의책은거룩한자들의거하는장소요의로운자들의쉼터가될것이다. [5] 의로운천사들의거하는곳에서나의눈이열려지게될것이니거룩한자들의쉼터로인정받게되리라. 인간의자녀들을위하여천사들이기도하리라. 의로움이저들로부터물과같이흘러나오리라! 자비가하늘의이슬처럼내려지리라. 영원토록그러하리라!
[6] 바로그장소에서나의눈이의로운자들과택함받은자들이공의로우며성실함을들어내리라. 그날에는의로움이세상을지배하리니의로운자와택함받은자의수효가셀수없이증가하리라.
[7] 그날에내가영혼의주인이신분의나래아래에거하리니모든의롭고거룩한자들이불의광채처럼그의얼굴앞에서빛나리라! 그들의입은영혼의주인을찬양하리라. 하나님의성호를그입술들이찬양하리라. 의로움은결코없어지지아니하리라.
[8] 바로그하나님의집에내가거하리니나의영혼이그곳에거할방을얻게되리라. 이미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께서나를위하여처소를예비해놓으셨다.
[9] 나는그곳에서영원토록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의성호를찬양하리라.
[10] 나의눈이그축복의장소를바라볼것이라. 그를찬양하고그에게경배하면서나는말한다. „찬양할지어다. 주하나님을... 처음부터영원까지세세토록그를찬양할지어다.“
[11] 그가영원하시다고하면그치는법은있을수없을것이다. 이세상이창조된이후로세대마다그의축복이그친일이없었으니그의영원하심이곧축복의영원으로나타나게된다.
[12] 내가잠을자지않고주하나님을경배하나이다. 당신의영광앞에서게되면잠을자서는안되는것이니깨어있어당신의성호를끝없이찬양할것입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우리들영혼의주인이시여! 당신의이름이거룩하오며당신의이름이영원무궁토록영광을받으시옵소서!
[13] 나는그곳에서잠을자지않고그의앞에서찬양하는사람들을보았다. „영원토록당신의이름이거룩하오며영광을받으시옵소서!“
[14] 나는더이상눈으로볼수가없어서얼굴을숙이고하나님께겸손히기도를드렸다.
[제40장]
[1] 그후에나는천번에또천번그리고만번에또만번씩이나우리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앞에선자들을보았다.
[2] 내가또보니네천사가잠을자지않고깨어있었는데그들은자기의이름을내게알려주었다.
[3] 이네천사들의음성을들었다. 그들은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을찬양하였다.
[4] 첫번째의음성은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을증거하는목소리였다.
[5] 두번째의음성은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으로부터택함을입은자들의목소리였다.
[6] 세번째의음성은지상에서올라오는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을찾는목소리였다.
[7] 네번째의음성은지상에서사탄에의해쫓겨나서하늘에오르지도못했으나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을찾는목소리였다. [8] 나는평화를사랑하는내곁에서숨겨진비밀들에대하여알려준그천사에게물었다. „ 저네목소리는어디에서오는것인가? 방금내가저목소리들을책에다기록을하였는데...“
[9] 그가내게말하였다. „첫번째의음성은천사자비로운그리고마음이부드러운미카엘이다. 두번째의음성은상처받은지상의영혼들을치유해주는라파엘이다. 세번째의음성은하늘에서모든권세를누리는가브리엘이다. 네번째의음성은영생을얻기를희망하는자들을돌보아주는파누엘(Fanuel)이다“
[10] 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의네천사의음성이었다. 바로그네천사의음성을나는그날또렷하게들었던것이다.
[제41장]
[1] 그후에나는모든하늘나라의비밀을알게되었다. 하늘나라가어떻게이루어졌는지그리고인간의행적에어떻게저울질을받게되겠는지....
[2] 나는거기에서택함받은자의거처와거룩한자의거처도보았다. 지상에서죄를지은자들이하늘나라에서어떤처지에놓이게되는지도알게되었다. 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의이름을거부한자들에게는거처는주어지지아니하고형벌만주어진다.
[3] 나는또거기에서번개와우뢰가지구에게어떤영향을미치는지그리고바람이불어서지구가어떻게되는지를잘살펴보았다. 구름의신비그리고이슬의역할이지구의티끌들에게영향을미치고있는가도잘살펴보았다.
[4] 나는또하늘나라의보화의창고에우박과바람이들어있고또안개와구름도들어있음을보았다. 태초부터있었던그구름이지금도그보화창고안에있었다.
[5] 또그보화창고안에는태양과달도보존되어있었다. 그들이뜨고지는그길도얼마나정확한지를잘살펴보았다. 해와달이다시뜰때에그장광은이루말로형언할수가없었다. 해와달이그움직이는궤도를절대로벗어나거나변경되지아니한다고하는것이내게는알수없는비밀이기도하였다. 해와달의운행속에서저들이얼마나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께성실한지를다시한번생각해보았다.
[6] 태양은떠오르면서하나님의명령을준행한다. 태양은하나님께영원토록영광을돌리면자기의길을간다. 내가태양만큼하나님께성실할수가있다면얼마나좋을까하는생각도들었다.
[7] 태양다음으로성실한존재가달이다. 달은들어나는궤도가있고들어나지아니하는궤도가있다. 달이낮에운행하는궤도는태양빛이너무나강해서들어나지아니한다. 그러나밤에는달의운행하는궤도가명확하게들어난다. 달도태양처럼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께영광을돌린다.
[8] 태양은운행하면서인간에게축복을내리기도하고저주를내리기도한다. 달은의로운자들에게빛을비추어주며악한자들에게는캄캄한암흑을보내준다. 이것역시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의뜻을성실히받드는일이다. 의로운자에게는그의로움이밝은것이기때문에태양과달은빛으로축복해준다. 그러나악한자는그악함이어두움이기때문에태양과달은어두움을가지고그들을저주한다.
[9] 태양과달의인간에대한이러한일은천사도막지못한다. 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께서태초부터그들에게그렇게하라고명하신것을성실히받들고있는것이다.
[제42장]
[1] 악한자들에게는지혜가함께하지아니한다. 그러나의로운자들에게는하늘나라에거처가준비되어있다. 그러나지혜는거처에거하지아니한다.
[2] 인간의자녀들이거처를마련하게되면지혜는그거처에는거하지아니한다. 지혜는오직천사들과함께거한다.
[3] 지혜가어떠한가를알려면황막한사막을생각해보면알수가있다. 그곳에비가내리고이슬이내린다고하면사막에게는그것들이곧지혜인것이다. 그것들로인하여서사막이사막이아닌상태로변하게된다. 지혜가우리에게도그렇게한다.
[제43장]
[1] 나는여러번하늘나라에서번개와별빛을볼수가있었다. 내게는그들이누구의이름을부르는듯하였다.
[2] 나는빛의정도를재는저울과같은것이있는것도보았다. 그것으로별들의빛이얼마나강하며별들의거리가얼마나떨어져있으며별이뜰때와질때에빛의량이다르다고하는것도알게되었다. 별들이운행하면서번갯불을만들어낸다. 천사들이별들의빛을항상재어보고별들을관자하고있다는것도알게되었다.
[3] 내곁에서나에게천상의비밀을말해준그천사에물었다. „저별들은무엇인가?“
[4] 그가내게말하였다. „별들은비유에지나지않는다. 저별들의수효만큼지상에서는하나님의성호를찬양한거룩한사람들이있다는것이고저별들의빛의세기의정도를가지고그들이지상에서얼마나경건하고거룩한생활을하고있는지를알수가있다.“
[제44장]
[1] 번갯불에관하여서나는또새로운것을알아냈다. 번갯불은별들이새로탄생하기때문에생겨난다는것이다.
[제45장]
[1] 두번째의경고말씀: 영혼의주인이신하나님을경외하지아니하고거룩한자들의거처가하늘나라에있다고하는것을믿지아니하는자들을위한경고의말씀이다.
[2] 그들은하늘나라에들어갈수도없고또지상에서도올바른삶을영위할수가없다. 이러한상태가그들이이미이지상에서보상을받은것이다.
[3] 그날에나를택하신그높으신분께서보좌에앉아계심을보게될것이다. 그는택함받은자들의거처를무량히마련하셨으니그택함받은영혼들이모두하늘나라에서그의성호를영원무궁토록찬양하게되리라.
[4] 그날에택함받은영혼들은하늘나라에거하면서축복가운데거닐고영원토록영광의빛을보게되리라.
[5] 내가그날에다시지구로내려와서두루다니면서많은지상의영혼들을볼것인데택함받은영혼들을만날때에그들을죄인들과악을행하는자들을구별을지으리라.
[6] 내가그때에의로운자들에게는천상의거처를알려주고죄인들에게는영영견디지못한형벌이있음을알려줄것이다. 그들은하늘나라에오르기전에이미이지상에서소멸되게되리라.
[제46장]
[1] 내가 한 사람의 얼굴을 보았다. 그의 얼굴은 나이가 많아 보였는데 솜과 같이 희고 또 우아 하여서 마치도 천상에 있는 거룩한 천사처럼 보였다.
[2] 내 곁에서 나에게 비밀을 알려 준 그 천사에 물었다. „저 인자 (Son of Man, 인간의 아들)가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으며 왜 그렇게 늙었는가?“
[3] 그 천사가 내게 답하였다. „그가 바로 의로운 인자(Son of Man, 인간의 아들)이다. 그의 몸에는 의로움으로 채워져 있다.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셨으므로 그가 의로움의 보화를 나타내리라. 또 그가 지상에서 의로움을 발하여 악과 싸워서 영원한 승리를 이룰 것이다.“
[4] „네가 지금 보았다는 그 인자(Son of Man, 인간의 아들)는 지상의 왕들의 권세를 누를 것이며 권력을 행사하는 모든 자들을 무력하게 할 것이다. 그가 죄인들의 이빨을 다 갈아없어지게 하리라.
[5] 그가 왕들과 부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권좌에서 내려오게 할 것이며 자기네들의 나라가 과연 누구의 것인지를 다시 알게 하리라.
[6] 지상의 권세자들이 얼굴을 들 수 없게 될 것이며 그들은 오직 부끄러운 인생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들의 거처에는 암흑만이 거하며 방마다 벌레들이 우거할 것이다.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지 않는 자는 자기의 거처를 깨끗하게 정리할 수가 없으라!
[7] 그들은 하늘의 별들을 스스로 주관한다고 하고 높으신 창조주의 이름을 인정하지 않으며 지구를 자기네들의 임의로 취급하고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편의시설 위에서 만족하면서 사는 자들이다. 그리고 자기네들이 섬기는 하나님이란 자기네들 손으로 만들어 사람들 눈에 아름답게 보이고 권능이 있어 보이는 형체에 지나지 않는다.
[8] 그리고 참다운 하나님을 찾아나서는 의로운 사람들을 핍박하고 자기네들끼 모여 사는 거처를 만들게 될 것이다.
[제47장]
[1] 그날에는 의로운 자들의 기도와 지상에 흘리는 의로운 자들의 피가 하늘에 상달되어서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저들의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2] 그날에는 거룩한 자들과 그들의 음성과 그들의 흘리는 피가 영혼의 주인이시 하나님과 함께 하게 될 것이다. 의로운 자의 흘리는 피는 그 의로운 자의 기도에서 나온다. 결코 그의 흘린 피가 헛되지 아니하리라.
[3] 그날에는 내가 지금 본 그 나이 많은 얼굴이 보좌에 앉아서 생명책을 펴면서 영혼들을 일일히 심판하게 될 것이다. 그의 군대가 높은 하늘나라에서 내려와 그의 보좌 앞에서 심판의 회의를 하게 될 것이다.
[4] 그 때에는 거룩한 자들의 기쁨이 넘쳐날 것이며, 의로운 자들의 수효가 차게 될 것이니 의로운 자들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될 것이다. 의로운 자의 흘린 피가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낱낱히 고해 질 것이다.
[제48장]
[1] 나는 또 그 장소에서 끝없이 솟아나는 의로움의 샘터를 보았다. 그 의로움의 샘터의 주변에는 여러 개의 지혜의 샘이 있었다. 지혜에 목마르고 굶주린 자들은 모두 다 나와서 그 지혜의 물을 마시면 누구나 다 지혜로워 진다. 그들은 천상에서 의로운 자, 거룩한 자 그리고 택함받은 자들과 함께 거하는 거처를 얻게 된다.
[2] 바로 그 때에 내가 보았던 그 나이 많은 얼굴을 가진 사람이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나타났는데 그의 이름은 „인자(Son of Man, 사람의 아들)“였다
[3] 태양이 창조되기 이전에 그리고 별들이 창조되기 이전에 이미 그 „인자(Son of Man, 사람의 아들)“라는 이름이 존재해 있었다.
[4] 그가 의로운 자들에게는 기둥이 되어서 그들을 떠 바치니 의로운 자들이 넘어짐이 없었다. 그가 또한 민족의 빛이시니 민족들 중에서 마음에 근심이 있는 자들에게는 희망이 되었다.
[5] 이 지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면서 그를 드높였다. 그들은 또한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그 „인자(Son of Man, 사람의 아들)“라는 이름으로 찬양 하였다.
[6] 이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부터 그가 있었으며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심은 영원토록 이 세상을 의로움과 함께 지키기 위함이다.
[7]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또한 지혜의 주인이시므로 그를 만세 전에 택하사 거룩한 자들과 의로운 자들에게 들어내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의로운 자의 편을 택하신 것이며 의롭지 않은 자들을 좋아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의로운 자들의 생명과 함께 두지 아니하신다.
[8] 바로 그날에는 지상의 왕들과 권세자들이 자기네들의 가진 것으로 인하여 탐심의 손에서 .놓지 않으려다 큰 화를 입게 될 것이다. 오직 두려움과 궁핍함이 있을 뿐 그것으로서 자기네들의 영혼은 구원받지 못하리라.
[9] 내가 그들의 재산의 전부가 의로운 자들의 손에 넘기우는 것을 보게 되리라. 그들의 재산은 불에 타는 짚단이요 끓는 물에 삶어지는 곡식처럼 될 것이다. 거룩하고 의로운자의 면전에서 그들의 재산은 다 타버리고 다 가라앉게 되리라. 이렇게 하여 그들의 영광과 화려함이 흔적조차 없게 되리라.
[10] 그날에는 그들의 가난함이 온 세상을 고요케 하리라. 누가 감히 소멸되는 재산에 손을 대고 이를 건져내겠다고 시도해 볼 수가 있겠는가? 그들은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고 그의 이름을 찬양하지 아니 하였다.
[제49장]
[1] 지혜가 물처럼 쏟아졌으니 그 지혜로 인한 영광이 영원토록 지속될 것이다.
[2] 의로움의 비밀은 실로 크도다. 의롭지 못한 것은 그 빛에 가려지는 그림자에 불과하다. 그 때에 택함받은 자 곧 의로운 자들이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나타나 영광을 돌리리니 그들의 영광의 찬양은 영원 전부터 영원 후까지 또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끊이지 않고 지속될 것이다.
[3] 그 때에 의로운 자들은 모두 다 지혜의 스승들이 되리라. 그들의 지혜의 정신은 큰 권능을 가지고 잠자는 의로운 자들을 일깨우리라.
[4] 그가 숨겨진 것을 들어나게 하리니 아무도 그에게 변명하지 못하리라. 그는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택한 자요 그의 기뻐하시는 자이기 때문이다.
[제50장]
[1] 그날에는 거룩한 자들과 택함을 받은 자들이 지상을 거닐 것이다. 빛을 비취는 그들은 어둠 속에 숨어있는 자들을 다 끌어내리라. 영광과 존귀가 그때에 세상에 나타나게 되리라.
[2] 고난의 날에는 죄인들이 더 고생을 하게 될 것이다.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이름을 가진 자들이 승리하리니 죄인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고난을 모면치 못하리라.
[3] 회개하는 자들에게는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시리라. 그의 인자하심이 크기 때문이다.
[4] 심판의 날에 회개하는 자만이 그 심판의 고통을 견딜 수가 있을 것이다. 회개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 다 멸망하리라.
[5] 회개의 때와 회개의 날이 있으니 그 때와 그 날에 회개치 아니하는 자에게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더 이상 자비를 베풀지 아니하리라.
[제51장]
[1] 그날에는 지구는 신뢰할 만한 사람들에게만 구원의 기회를 줄 것이다. 이미 지옥이 예비 되었으니 회개치 아니하는 자들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2] 회개하는 자마다 의로운 자 또는 택함받은 자로 인정될 것이니 그들은 구원을 받게 될 것이다.
[3] 택함받은 인자(Son of Man, 사람의 아들) 곧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자가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 계신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의 입으로부터 지혜의 비밀이 흘러나올 것이다.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여 세우셨으니 그에게 심판의 권한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4] 그날에는 산들이 마치 염소들처럼 이리 저리로 뛰어 다닐 것이다. 언덕들은 양떼들 처럼 흩어질 것이다. 그들이 먹이를 찾아 나서듯.... 바로 그 때에 하늘로부터 천사들이 내려 오리라.
[5] 그 천사들의 얼굴에 기쁨이 차리니, 택함받은 자가 일어나 „의인들의 회중“과 함께 지상복락을 누리며 거닐게 될 것이다.
[제52장]
[1] 그 날에 그리고 그 장소에서 모든 숨어있는 자들의 얼굴들을 낱낱히 보게 되리라. 회오리 바람이 세차게 불어 나를 여러 방향으로 날려 보낼 것인데 나는 서쪽에서 멈추게 될 것이다.
[2] 거기에서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숨어있는 자들을 다 보게 될 것이다. 또 지구내에 감추어진 귀한 금속들도 내가 다 보게 될 것이다. 어떤 산에는 철이 있고, 어떤 산에는 구리가 있고, 어떤 산에는 금이 있고, 또 어떤 산에는 은이 있고, 또 어떤 산에는 납이 있고....
[3] 내 곁에 있는 천사에게 내가 묻는다. „땅 속에 숨겨진 저 금속들은 무엇인가?“
[4] 그 천사가 내게 답한다. „네가 찾아낸 모든 것들은 기름부은 종들을 위함이다. 그들이 지상에서 하나님의 과업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것들이다.“
[5] 또 평화를 주관하는 천사가 내게 다시 말한다. „잠시동안 기다리라.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모든 숨겨진 물건들에 대하여 설명 하시리라.“
[6] 네가 찾은 철의 산, 구리의 산, 은의 산, 금의 산, 아연의 산 그리고 납의 산... 그것들은선택받은 인자(Son of Man, 사람의 아들)의 과업을 위한 것들이다. 마치도 불이 필요하면 양초가 있어야 하고 산꼭대기에서 시냇물이 흘러서 강을 이룰 때에는 많은 물이 필요한 것과 같다.
[7] 그 날에는 금을 가진 자가 그것으로 인자(Son of Man, 사람의 아들)를 매수하지 못하리라. 그 날에는 은을 가진 자가 그것으로 인자(Son of Man, 사람의 아들)를 매수하지 못하리라.
[8] 그 날에는 전쟁의 무기로 철이 사용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날에는 방패나 창도 만들 필요가 없이 될 것이다. 그러면 철이라고 하는 것이 무용지물이 아니겠는가? 아연도 아무 필요없는 금속이 될 것이다. 구리나 납들을 구하는 사람들이 없어질 것이다.
[9] 이런 귀금속들이 모두 다 불필요한 때가 올 것이다. 지구에 풍부하게 존재해 있는 그것들이 아무데도 쓰여지지 못하게 될 것이다.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 택함받은 인자(Son of Man, 사람의 아들)가 나타날 때에는 이 세상의 모든 값진 금속들이나 광물들이 무용지물로 화하게 될 것이다.
[제53장]
[1] 내 눈 앞에 깊은 계곡이 나타났는데 거기에는 골짜기들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땅에 있는 사람들,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 섬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다 그 골짜기로 나와서 제물들을 바친다. 그래도 그 계곡은 차지 아니한다.
[2] 그 계곡에 죄인들이 모이는데 그들의 손은 악한 짓을 한 손이라 만지는 것마다 다 탐욕의 근원이 된다. 이때에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면전에서 그들이 형벌을 받고 그 계곡에 깊이 빠지게 된다.
[3] 하늘로부터 벌을 주는 천사들이 내려오고 그들이 사탄이 사용하는 무서운 연장을 들고 있었다.
[4] 내가 평화의 천사에게 물었다. „저 연장들은 무엇에 쓰려고 하는 것인가?“
[5] 그 천사가 내게 말했다. „지상의 왕들과 권세자들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6] 바로 그때에 인자(Son of Man, 사람의 아들) 곧 영혼의 주인인 하나님께서 택한 자 그의 기뻐하시는 자가 나타나서 „의인들의 회중“을 소집한다.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 이름으로 모이는 그 „의인들의 회중“을 방해할 자는 없을 것이다.
[7] 높은 산들이 낮아져서 땅처럼 평평해지고 언덕들은 깊어져서 물이 고이게 될 것이다. 죄인들이 모두 다 형벌을 받고나면 이 세상은 의인들과 함께 조용해 질 것이다.
[제54장]
[1] 또 내가 보니 이 세상의 다른 면이 나타났다. 거기에는 깊은 계곡이 있는데 그 안에서는 불이 타오르고 있었다.
[2] 천사들이 지상의 왕들과 권세자들을 모두 붓잡아 데려와 그 계곡 안으로 밀어 넣었다.
[3] 내 눈 앞에는 또 끔찍한 사탄이 사용하는 연장이 나타났다. 철도 만들어진 엄청나게 큰 쇠사슬이었다.
[4] 내가 평화의 천사에게 물었다. „저 무시무시한 쇠사슬은 도데체 누구를 위한 것인가?“
[5] 그 천사가 내게 말하였다. „그것은 타락한 천사 아사엘(Asael)의 군대를 쳐부수기 위한 것이다. 그들을 묶어서는 그 계곡에 던져 올라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6] 그 때에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그리고 파누엘(Fanuel) 등의 천사들이 나타나서 아사엘의 군대들을 엄중히 처단 할 것이다. 그날에 그들은 모두 다 타오르는 용광로에 던져지게 될 것이다.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지은 죄에 합당한 형벌을 내릴 것이다. 그들의 죄과는 천사가 사탄으로 변한 것과 죄없는 지상의 인간들을 악인으로 만든 것이다.
[7] 또 그 날에는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에게 벌을 내리시리라. 그가 모든 물항아리의 뚜껑들을 열고 쏟아 부으시리니 지구 위의 물과 지구 아래의 물이 모두 다 한 곳으로 모이게 될 것이다.
[8] 지구 위의 물은 남자들을 멸하기 위한 것이고, 지구 아래의 물은 여자들을 멸하기 위한 것이다.
[9] 지구위에 사는 모든 생물들과 하늘의 끝까지 닿았다는 건물들이 모두 다 그 물에 의하여서 멸하여 지리라.
[10] 그로 인하여 죄인들의 행각이 어떤 심판을 받아야 하는가 하는 것이 들어나고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도 남김없이 다 소멸되리라.
[제55장]
[1] 나이 많은 얼굴 (인자, Son of Man, 사람의 아들)이 그 때에 모든 비참한 것들을 보면서 말했다. „내가 이 세상을 무슨 연고로 이토록 비참하게 해야 했던가?“
[2] 그는 자신의 위대한 이름을 내어 걸고 다음과 같이 서원 하였다. „이후로는 지상에 사는 생명체들에게 절대로 이렇게 하지 않으리라. 내가 하늘에 내 서원의 표를 세우리라. (무지개를 말한다). 이 징표가 하늘이 땅위를 덮고 있는 한 나와 지상에 사는 생명체들과의 성실한 서약이 되리라.“
[3] 지금 이 모든 비참함이 나의 명령에 의하여 생겨났다. 분노와 형벌이 필요했기에 나는 천사들의 손을 빌어 이렇게 하였다. 나의 이러한 분노와 형벌은 다시는 없으리라.“ 이렇게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말씀 하셨다.
[4] „너희들 이 세상에서 왕이요 권세자라고 뽐내는 사람들아! 내가 나의 이러한 권한을 나의 택한 그리고 내가 기뻐하는 인자(Son of Man, 사람의 아들)에게 주었은즉 그가 높은 보좌에 앉아서 하늘과 땅을 다스리리라. 아사엘(Asael)과 그의 족속들과 군대들이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심판을 받으리라.
[제56장]
[1] 형벌을 주는 천사들의 군대가 내려옴을 보았다. 철로 만든 채찍과 사슬을 가지고 온다.
[2] 내 곁에 있는 평화의 천사에게 내가 물었다. „채찍을 가지고 그들은 누구에게로 가고 있는가?“
[3] 그가 내게 말했다. „택함받은 거룩한 자들에게로 간다. 깊은 계곡에 함께 던져진 그들에게로 간다. 그 계곡에 택함받은 자들과 거룩한 자들이 함께 있다.
[4] 그 계곡에는 택함받은 자들과 거룩한 자들이 함께 있는데 그들을 생명에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혼돈의 날이 다시는 생겨나지 아니 하리라.“
[5] 그 날에는 천사들이 돌이켜 파사(Parther, 페르샤)와 메데아(Medea, 아랍반도의 옛날 이름)로 달려갈 것이다. 그곳의 왕들과 권세자들이 하늘나라에게 반대하며 폭동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굶주린 사자를 죽이고 굶주린 이리떼들을 몰아내 듯 그렇게 보좌에 앉으신 인자(Son of Man, 사람의 아들)가 그들을 처단 하리라.
[6] 그들의 영토는 택함 받은자 거룩한 자들의 것이 될 것이며 온 땅은 알곡을 거두어 내는 타작마당이 될 것이며 길마다 의로운 자들이 우거 하리라.
[7] 그곳에서는 형제들이 서로 분쟁하고 아버지가 아들을 죽이고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를 죽일 것이다. 자기네들끼리 물고찢는 참상이 길가를 메울 것이니 길마다 죽은 시체들의 더미로 화하리라.
[8] 그 지방은 죽은자들의 나라로 변하게 될 것이다. 모든 전몰과 파괴는 자기네들 스스로 자초한 것이니 택함받은 자들 앞에서 죽음의 권세가 그들을 삼켜 버릴 것이다.
[제57장]
[1] 그 후에 내가 또 보니 전차를 탄 군대들이 바람의 날개를 달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진군하더니 다시 남쪽으로 갔다.
[2] 전차들의 바퀴소리들이 요란했고 병사들의 소란한 소리들이 하늘로 올라 갔는데 하늘나라의 거룩한 자들이 이를 내려다 보고 또 지상의 기둥들이 있던 자리에서 옮겨지고 있었다.
[3] 그 군대들이 모두 다 땅에 엎드려서는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경배 하더라.
[4] 이것이 두 번째의 경고의 말씀의 끝이다.
[제58장]
[1] 세 번째의 경고의 말씀이다. 이것은 의로운 자들과 택함받은 자들에 관한 말씀이다.
[2] 의로운 자들과 택함을 받은자들은 복되도다. 그들은 이미 영광의 자리를 얻었다.
[3] 의로운 자들은 태양의 밝은 빛 가운데 거하며 택함을 받은 자들은 영생의 빛 가운데 거한다. 그들의 생명의 날은 제한되지 않을 것이며, 거룩자 들의 날들은 수를 셀 수가 없을 것이다.
[4] 그들은 모두 다 빛을 구하고 의로움을 구했다.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들에 자신을 들어내 보이셨다. 이 세상의 주인의 이름으로 말하노니 그들이야말로 복되도다!
[5] 하늘에 있는 거룩한 자들에게 의로움의 비밀과 성실한 자리가 마련될 것이니 세상에서는 그들은 태양처럼 밝게 빛나리라! 그들에게는 어두움이란 지나가 버린 것이다.
[6] 그들에게 영원한 빛이 비취리니 낮과 밤의 경계가 없을 것이며 어두움은 완전히 정복되고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 그들은 영원한 빛으로 머물게 될 것이다. 그들이 발하는 의로움의 빛이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 앞에서 영원무궁토록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제59장]
[1] 그 날에는 내가 내 눈으로 번갯불의 신비함을 보게 될 것이며 빛과 그 빛의 질서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빛은 축복과 저주를 분별하게 될 것이다.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빛으로 축복과 저주를 결정하실 것이다.
[2] 천둥소리의 비밀도 내가 알게 될 것이다. 그 큰 소리가 지구에서 발하여 하늘을 울릴 것이니 그 울림이 다하기전에 지상의 집들이 흔들리라.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천둥소리를 내는 것 역시 축복과 저주를 위한 것이다. 축복하실 때에도 천둥소리로 저주하실 때에도 천둥소리로 뜻을 전하실 것이다.
[3] 빛과 번개의 비밀은 축복과 축복의 풍요로움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제60장]
[1] 에녹이 살아있는 제500년, 제7월, 제14일이다. 바로 그날에 내가 본 환상에 의하면 온 천지가 뒤집어지고 지진이 나고 큰 해일이 나면서 가장 높은 데로부터 천사들과 군대들이 나타나리라. 천에다 천을 곱하고, 만에 만을 곱하고, 십만에 또 십만을 곱한 만큼의 천군천사들이 지상으로 내려온다. 그때에 온 세상은 크게 요동하게 된다.
[2] 보좌에 앉은 영광스런 나이많은 얼굴의 인자(Son of Man, 사람의 아들)과 천사들과 의로운 자들이 그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3] 나는 너무나 무서워서 치를 떨면서 주저 앉았다. 내 하체는 힘을 잃었고 나 몸속의 기관들이 다 녹아 버린 듯 괴로워 나는 내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4] 미카엘 천사가 나에게 다른 천사들을 보냈다. 그들이 나를 붓잡아 일으켰다. 그들이 내 얼굴을 쳐다 보는 순간 나는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나는 그 천사의 무리들을 바로 쳐다 볼 수가 없었다.
[5] 그때에 미카엘 천사가 내게 말했다. „네가 무엇을 보았길래 그토록 놀라고 실신하게 되었느냐? 지금까지 하나님께서는 자비를 베푸셨다. 지상에 사는 모든 인간들에게 오늘까지 자비를 베푸셨다.
[6] 이제 그날이 곧 오리니 권능을 가지고 심파하시는 때라.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바로 그 심판이다. 심판때에 의로운 자들은 모여서 회중을 만들고 죄인들은 그 회중에 의하여 조사를 받으리라. 그날에 죄인들의 자녀들은 딸들은 어머니와 함께 아들들은 아버지와 함께 죽임을 당하게 되리라.
[7] 또 그날에는 두 종류의 괴물이 나타날 것인데 여자의 괴물은 레비아탄(Leviathan)이라 하는데 바다의 깊은 속에서 살다가 올라온다.
[8] 남자의 괴물은 베헤모트(Behemot)이라 하는데 그는 거친 사막에서 살다가 나타난다. 그는 에덴동산의 동쪽인 덴다인(Dendain)이라는 곳에서 살았는데 나의 칠대 조부이신 아담이 에덴으로부터 나와서 살던 곳이다. 아담은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자기의 형상대로 지으신 첫 번 사람이다.
[9] 나는 또 다른 천사에게 부탁 하였다. 내가 천사들이 가진 강한 권능을 달라고 하였다. 그 힘으로 괴물 하나(레비아탄)는 깊은 바닷물 속에 던져 버리고 또 다른 괴물 하나(베헤모트)는 황폐하고 매마른 광야에로 내어 던져 버리려고 한다.
[10] 그 천사가 내게 말 하였다. „너, 인간의 아들아! 네가 아직도 숨겨진 비밀을 다 알아내지 못하였다. 저 괴물들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만들셨고 기르고 계신다.
[출처]에녹서 46-60장 |작성자The Servant Of Jesus
제 61 장
영혼의 주님을 찬양하는 자들
그 무렵 저 천사들에게 긴 끈이 주어져 날개를 달고 북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천사에게 물었다. "왜 저 천사들은 긴 끈을 잡고 가는 것입니까."그는 나에게 측량하려 가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동행한 천사가 나에게 말하였다. "그들은 의인들의 저울과 의인들의 끈을 가지고 와서 의인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영원히 매어 달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택함을 받는 백성은 택함을 받은 백성끼리 함께 모여 살기 시작할 것이다. 이것이 신앙에 주어진 정의의 말을 강하게 하는 저울이다.
이러한 저울은 땅의 깊은 곳에 숨겨진 모든 것과 황야에 의하여 멸망된 것과 바다의 물고기가 짐승에 먹힌 것을 드러나게 할 것이다.
그들이 돌아 와서 택함을 받은 자(메시야)의 날에 청하기 위해서이다. 영혼의 주님 앞에 멸망하는 자는 없고 또한 멸망하게 할 수 있는 자도 없기 때문이다. 하늘 위에 있는 모든 자는 명령을 받았다.
똑같은 하나의 힘과 하나의 말과 하나의 불과 비슷한 하나의 빛이 그들에게 주어졌다. 무엇보다도 먼저 그분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지혜로서 찬미한다. 그들의 말에도 생명의 영혼에도 지혜가 나타나 있다.
영혼의 주님은 그 영광된 자리에 선택된 자(메시야)를 앉히시고 그(메시야)는 하늘 위의 성인들의 모든 행실을 심판하고 그들의 행위를 저울로 측량한다.
그가 영혼의 주님 이름으로 그 말씀에 의하여 그들의 길을 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정의의 심판의 길에 의하여 그들의 행실을 심판하려고 얼굴을 쳐들자, 그들은 모두 똑같은 소리로 말하며 그를 찬양하고 찬미하며 경배하고 주님의 이름을 축언할 것이다.
그는 하늘의 군세와 모든 성자들과 하나님의 군세와 그룹과 세라빔과 오파님에게 부름을 받는다. 모든 힘의 천사와 모든 권위의 천사와 택함을 받은 자와 마른 대지 위와 물 위에 있는 다른 군세와 (이러한 모두가) 그 날에는 일체가 되어 소리를 울리고 찬양하며, 또 찬미하고 축언하며 믿는 영혼에 의하여, 지혜와 인내의 영혼에 의하여, 자비의 영혼에 의하여 심판과 평안의 영혼에 의하여, 선(善)의 영혼에 의하여, 그들 모두가 소리를 하나로 일치하여 '그분이야말로 찬양할 분으로서 영원토록 찬양하여야 한다.'라고 말할 것이다.
하늘에 있어서 잠자는 일이 없는 모든 자들은 그분을 찬양한다. 또 하늘에 있는 모든 성자들은 그분을 찬양한다. 생명의 동산에 사는 모든 택함을 받은 백성은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경배하고 정결하게 할 수 있는 모든 빛의 영혼은 당신의 이름을 영원히 힘껏 찬미하고 찬양하는 모든 육적인 자도 (이에 가담한다).
영혼의 주님의 자비는 넓고 깊으며 진노함이 없이 모든 업적과 모든 힘을 즉, 그분이 만드신 모든 것을 의인들과 택함을 받은 백성에게 영혼의 주님 이름으로 남겨 질 것이다."
제 62 장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생명의 못을 입는다
주님께서는 왕자들과 권세가와 귀인들과 지상에서 살아가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고 명령하셨다. "눈을 뜨고 택함을 받은 자들이 이것을 확인할 수 있는가 없는가 뿔을 올려라."영혼의 주님은 그를 영광의 자리에 앉히고 정의의 영혼이 그 위에 부어져 그의 입으로 하는 말은 모든 죄인과 불법한 자를 죽여 그들은 그의 앞에서 멸망하여 떠나간다.
그 날 모든 왕자들과 권세가들과 귀인들과 마른 대지를 지배하는 자들은 그의 앞에 서게 하고 그가 영광의 자리에 앉아 의인들이 정의로서 심판을 받고 그의 앞에서 무의미한 말을 할 수 없는 것을 보고 그를 알게 될 것이다.
태아가 태의 입구에 걸려 분만하는데 진통을 느끼는 여자와 같이 그들 위에 고통이 덮칠 것이다. 그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공포에 떨려 실색하며 그 여자의 아들이 영광의 자리에 앉는 것을 보고 고통에 사로 잡힐 것이다. 왕자들과 권세가와 지상을 다스리는 자들이 숨겨져 있는 모든 것을 지배하시는 분을 칭찬하고 찬양하며 경배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처음부터 숨겨져 있다가 지극히 높으신 분이 그 능력으로 보호하고 계셨던 것을 택한 백성에게 나타내 보이신 것이다. 성인들과 택한 백성의 고난의 씨가 뿌려지며 택함을 받은 백성들은 모두가 그 날 그의 앞에 설 것이다.
또 모든 왕자들과 권세가들과 귀인들과 메마른 대지를 다스리는 자들이 그 앞에 엎드려 그를 경배하고 그 사람의 아들에게 희망을 걸고 그에게 자비를 구할 것이다.
그 영혼의 주님이 빈번히 선동하시면 그들은 당황하여 그 앞에서 물러가 그들의 얼굴은 수치와 어두운 빛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징벌의 천사가 그들을 맡고 그들은 그의 아들들과 그의 택한 백성을 괴롭힌데 대한 보복을 받을 것이다.
그들은 의인들과 택함을 받은 백성들의 구경거리가 된다. 주님의 노여움이 그들을 장악하고 주님의 칼이 그들의 피로 젖은 것을 보고 기뻐할 것이다. 의인들과 택함을 받은 백성은 그 날 구원되어 죄인이나 불법자들의 얼굴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영혼의 주님은 그들의 통치자와 계시며 그들은 사람의 아들과 함께 살고 영원히 함께 침식할 것이다.
의인들과 택함을 받은 백성은 지상에서 일어나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고 생명의 옷을 입을 것이다. 그것은 영혼의 주님으로부터 (받은) 생명의 옷이므로 영원히 낡아지지 않으며 너희들의 영예는 영혼의 주님 앞에 영원토록 존재할 것이다.
제 63 장
그 무렵 왕들과 권력자들과 메마른 대지를 다스리는 자들은 영혼의 주님께 엎드려 경배하고 그들의 죄를 주님 앞에 고백할 수 있는 얼마 동안의 시간적 유예를 주시도록 그들을 맡고 있는 징벌의 천사에게 탄원할 것이다. 그들은 영혼의 주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말한다. "찬양 받으소서, 영혼의 주님이시며 왕 중의 왕이시고 권력자들과 부유한 자의 주님이신 지혜의 주님이시여, 숨겨져 있는 모든 비밀이 명백히 나타났습니다. 당신의 능력은 자손 대대에까지 이르고 당신의 영광은 영원히 빛날 것이며 당신의 비결은 모두가 깊고 무궁무진하며 당신의 정의는 측량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 왕 중의 왕이시며 모든 왕들을 다스리시는 분을 마땅히 칭송하고 찬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또 그들은 말할 것이다. "우리가 그분을 칭찬하고 축언하며 찬양하고 그 영광 앞에서 신앙을 나타내 보일 유예를 주시면 좋으련만, 지금 우리는 잠시라도 유예하여 주시기를 여러 차례 요청하였으나 계속 거절을 당하여 어찌할 도리가 없다.
빛이 우리의 곁에서 사라지고 어둠이 우리의 영원한 처소가 되었다. 우리의 희망은 우리 왕국의 지팡이와 우리의 영광에 있는 것으로 알고 그분 앞에서 믿지도 않았고 왕들의 주님 이름으로 칭예하지도 않았으며 주님의 위대하신 모든 업적을 찬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난과 고난의 날, 그분은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지도 않으시고 우리 주님께서 모든 재판과 정의에 있어서는 진실한 분이시며 특히 재판에 있어서 어느 쪽도 편애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고백할 유예도 얻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잘못 생각한 과오로 인하여 그분 앞에서 스스로 자취를 감추고 만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죄는 공정하게 판결 될 것이다."그들은 또 그들 자신을 향하여 말할 것이다. "우리의 영혼은 부정한 재물에 혐오를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가 지옥의 맹렬한 불길에 떨어지는 것을 결코 막아 주지는 않는다."그리고 나서 그들의 얼굴은 인간의 자손들 앞에서 어둠과 치욕으로 불타오를 것이며 그들은 그분 앞에 집어 던져지며 칼이 그들 가운데에 와서 멈출 것이다. 그때 영혼의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것이 영혼의 주님 앞에서 권력자들과 왕자들과 마른 대지를 다스리는 자들에 대한 운명이며 심판이다."
제 64 장
나는 또 다른 얼굴이 이미 알고 있는 그 곳에 숨어 있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하늘 위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의 자손들에게 비밀을 밝히고 인간의 자손들을 미혹시켜 죄를 범하게 한 천사들이다."라고 말하는 천사의 목소리를 나는 들었다.
제 65 장
심판이 가까이 다가오다
그 무렵 노아는 땅의 변화를 보고 멸망이 가까워진 것을 감지했다. 그는 거기에서 대지의 끝까지 걸어가 조부 에녹에게 세 번"들어 주소서, 들어 주소서, 들어 주소서."하고 괴로운 목소리로 호소하였다. 에녹은 이렇게 말하였다. "보라, 나에게 말해 보아라. 지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 대지는 이렇게 숨을 몰아 쉬며 동요하고 있지 않느냐. 설마하니 나까지 말려 들어 멸망하는 것은 아니겠지."그 후 무서운 지진이 일어나고 (이어서)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려와서 나는 땅바닥에 엎드렸다. 나의 조부 에녹이 내 곁에 와서"왜 그런 고통스러운 소리로 울먹이며 나를 불렀느냐."하고 나에게 말을 계속하였다. "마른 대지에 사는 모든 피조물에 대하여 이것이 그들의 최후라는 주님의 명령이 내렸다. 그것은 그들이 천사들의 모든 비밀과 사탄들의 모든 불법과 그들의 모든 비밀의 힘과 마술을 쓰는 자들의 모든 힘과 악령을 쫓아내는 모든 힘과 온 땅에 있는 주물로 된 우상을 만드는 자의 힘을 알았기 때문이다. 또 은이 어떻게 하여 땅의 먼지에서 생기며 연금술은 어떻게 하여 지상에서 생기는가도 알았다.
납과 주석은 은과 같이 땅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그러한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샘이며 즉, 그 안에 서 있는 천사이다. 이 천사가 가장 선명히 나타났다."그 이후 조부 에녹은 내 손을 잡아 일으키며 이렇게 말하였다. "어서 가거라. 이 지진에 대하여 이미 영혼의 주님께 물어 보았는데, 그분께서는 '그들의 불법으로 인하여 그들에 대한 심판은 이미 끝났다. 그들은 마술사를 찾아 다니며 땅과 거기에서 사는 자들이 함께 멸망한다는 것을 알아 내었으므로 형벌의 집행은 이미 막을 수는 없다.'라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숨겨 두었던 일을 보았으며, 그 심판을 받은 그들에게는 영원히 회개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내 자손인 너만은 다르다. 영혼의 주님은 네가 깨끗하며, 비밀에 대한 이 죄과에서 모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그분은 네 이름을 성자들 사이에 확립시켜 마른 대지에 사는 자 가운데에서 너만을 유일하게 살아 남게 하였으며 네 후예를 정의로서 왕위와 큰 영광의 지휘로 정하여 네 후예 중에서 수많은 의인들과 성인(聖人)들의 샘이 영원히 솟아 나오도록 정하셨다."
제 66 장
징벌의 천사들
그 후 에녹은 징벌의 천사들을 나에게 보여 주었다. 그들은 마른 대지에 살고 있는 모든 자의 심판과 멸망을 초래하는 지하수의 힘을 방출하기 위하여 모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영혼의 주님은 몰려 나가려는 천사들에게 손을 들지 말고 얼마 동안 그 형편을 주시해 보라고 명령하셨다. 그 천사들은 수력을 다스리고 있었다. 나는 에녹에게서 물러 나왔다.
제 67 장
영원히 불타는 심판의 불
그 무렵 주님께서 나에게 계시가 있었는데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노아야 보아라, 네 몫의 제비가 내게로 올라 왔다. 상하지 않은 사랑과 공정의 제비가. 지금 천사들이 나무로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다. 그들이 일을 끝내면 나의 손은 (나무로 만든) 것을 감싸고 그것을 지킬 것이다.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생명의 씨앗이 생기도록 힘쓸 것이며 마른 대지는 텅 비어 있지 않도록 어떤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나는 네 자손을 내 앞에서 영원토록 굳고 강하게 하여 너와 함께 사는 자들을 마른 대지의 표면에서 흩어지게 할 것이며 그들은 지상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받고 (자손의 수는) 계속 번성할 것이다."그들은 불법을 저지른 천사들을 조부 에녹이 나에게 보여준 서쪽 금은과 쇠와 연금속과 주석의 산이 있는 곳에 가두어 둘 것이다. 그 골짜기를 바라보니 그곳은 심하게 진동하고 있었으며 거센 물결이 일고 있었다.
이러한 일이 모두 행하여졌을 때 저 불길을 울리는 연금속과 격한 진동으로 인해 그 장소는 유황 냄새로 가득 찼으며 그것은 저 물과 혼합하여 (사람을) 미혹시킨 천사들의 골짜기는 그 땅밑에서 불타기 시작하였다.
그 골짜기에서 불의 강이 흘러 나와 거기에서 마른 대지에 사는 사람들을 미혹시킨 저 천사들이 심판 받는다. 그때 그 홍수는 왕자들과 권력자들과 귀인들과 마른 대지의 주민들에게는 육체의 치유는 되지만 영혼에 있어서는 심판이 될 것이다.
그들의 영혼은 욕정에 불타 올라 그 육체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영혼의 주님을 위반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심판을 매일 지켜 보았으면서도 그분의 성스러운 이름을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의 육체가 타면 탈수록 거기에 따른 변화는 그들의 영혼에 영원히 생기는 것이다. 영혼의 주님 앞에서는 무의미한 말을 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 육체의 욕정에 신뢰를 두고 주님의 영혼을 거절하였기 때문에 그들에게 심판이 내리는 것이다.
그 물도 그때에는 변화한다. 천사들이 심판을 받기 위하여 (땅 밑의 불의 물로부터) 올라 오면 샘물은 변화하여 몹시 차가워진다. 나는 성미카엘이 대답하는 말을 들었다. "천사들에게 내려지는 이 심판은 왕자들과 권력자들과 마른 대지를 다스리는 자들에 대한 증언이다."이 심판의 물은 왕들의 육체의 치유와 그들 육체의 욕정을 위한 것이지만 그들은 이 물이 변하여 영원히 불타는 물이 되는 것을 보려고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제 68 장
비결에 관한 심판
그 후 나의 조부 에녹은 책의 형태로 모든 비결의 해석과 그가 받은 바 비유를 나에게 전하여 주고 나를 위하여 그것을 비유의 서문 가운데에 삽입하여 주었다. 그 날 성 미카엘은 라파엘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영혼의 힘은 나를 빼앗고 초조하게 한다. 비결에 관한 심판 즉, 천사들에 대한 심판은 엄중하고 집행된 후에까지 영향이 미치는 그 심판의 엄격함에 있어서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을 견디어 낼 수 있는 자가 있으랴."성 미카엘은 또 라파엘에게 대답하여 말하였다. "이런 사실을 듣고도 가슴이 아프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창자가 뒤집히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이와 같이 그들을 법정에 끌어낸 사람의 입에서 심판의 선고가 그들에게 내려졌다."성 미카엘은 영혼의 주님 앞에 서자 다음과 같이 라파엘에게 말하였다. "나는 주님의 목전에서 그들을 편애하지 않는다. 영혼의 주님은 그들이 주님처럼 행세한 것을 분노해 하고 계신다. 그로 인하여 (이제까지) 숨겨진 심판이 영원히 그들 위에 내릴 것이다. 천사도 인간도 그들의 분깃에 맡겨지는 일은 없고 그들만이 홀로 그 심판을 영원히 받는 것이다."
제 69 장
에녹의 제 삼의 비유
이 심판이 있은 후 이것을 지켜 본 마른 대지의 주민들은 공포와 전율에 빠질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열거하는 그 천사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세미하사 제 이는 아레스티키파 제 삼은 아르멘 제 사는 코카비엘, 제 오는 도우르엘, 제 육은 루므얄, 제 칠은 다넬, 제 팔은 누카엘, 제 구는 바라크엘, 제 십은 아사셀 제 십일은 알메르스, 제 십이는 바타르얄 제 십삼은 바사사엘, 제 십사는 아나니엘, 제 십오는 도우르얄 제 십육은 시마피시엘, 제 십칠은 에타르엘, 제 십팔은 도우마엘 제 십구는 다르엘 제 이십은 르마엘 제 이십 일은 이세세엘이다.
이하는 그 천사들의 우두머리이며 백 명을 다스리는 자와 오십 명을 다스리는 자와 열 명을 다스리는 자의 이름이다.
첫 번째의 이름은 이에쿤이라 불리는데 그는 거룩한 천사들의 아들들을 미혹시켜 마른 대지로 데리고 내려가 인간의 딸들에 의하여 미혹시킨 자이다.
두 번째의 이름을 아스베엘이라 하고 거룩한 천사들의 아들들에게 악한 지혜를 주어 인간의 딸들 사이에서 몸을 멸망시키도록 미혹시킨 자이다. 두 번째의 이름을 아스베엘이라 하고 거룩한 천사들의 아들들에게 악한 지혜를 주어 인간의 딸들 사이에서 몸을 멸망시키도록 미혹시킨 자이다.
세 번째의 이름은 가데르엘이라 하는데 이 자는 온갖 치명적인 타격을 인간의 아들들에게 보여 준 자이며 그는 또 하와를 유혹하여 인간의 아들들에게 살육용의 도구와 방패와 갑옷과 사람을 죽이는 칼과 온갖 살육용의 도구를 보였다. 이때부터 그의 손에서 (이러한 도구가) 끊임없이 마른 대지에 사는 자를 향하여 던져졌다.
네 번째의 이름은 페넴이라 하는데 이 자는 인간의 아들들에게 쓰고 단 것을 보여 주었으며 또 그들이 지닌 지혜의 비밀을 모두 보여 주었다. 이 자는 또 먹과 종이로 쓰는 것을 인간에게 가르쳐 주었으며 그러 인하여 영원히 그릇된 길을 가는 자가 많아졌으며 그것은 오늘날에 까지 이르고 있다. 인간은 이 때문에 즉, 먹과 종이로 하여 깊은 신앙을 갖도록 태어난 것은 아니다.
본래에 인간은 천사들과 똑같이 언제까지나 거룩하고 깨끗하며 그리고 모든 자를 좀먹는 죽음이 그들에게 접촉하지 않도록 창조된 것인데 이 지식 때문에 그들은 멸망하고 또 그 힘으로 인하여 자기 스스로를 자멸하게 한다.
다섯 번째의 이름은 하스데야라하며 인간의 아들들에게 영혼과 악령에 의한 심한 재앙과 밖으로 나가려고 마구 요동하는 태아의 움직임과 영혼의 고뇌와 물어 뜯는 뱀과 한낮의 햇살과 다바트라는 이름의 뱀새끼를 보인 자이다.
이것이 그가 저 높은 상공에서 영광을 누리며 살고 있을 때 성자들에게 보여준 맹세의 우두머리 게세브엘의 수(數)이며 이름은 베카이다. 이 자는 그 숨겨진 이름을 그들에게 밝히고 그들이 그 비밀의 이름을 보고 그것을 맹세할 때에 소리내어 외치고 인간의 자손들에게 모든 비밀을 밝힌 자들의 이름과 맹세에 두려워 성 미카엘에게 말하였다. 이것이 그 맹세의 힘이며 그 힘은 매우 강력하다.
그는 그 맹세한 아카에를 성 미카엘의 손에 맡겨두었다. 이것이 그 맹세의 비밀이다. 그들은 그 맹세에 의하여 강화되고 하늘은 세계가 창조되기 이전부터 영원히 높은 곳에 위치하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땅의 토대가 물위에 세워지고 사람의 발자취가 없는 산속에서 기거하는 자를 위하여 깨끗한 물이 세계를 창조할 때부터 영원히 흘러나온다.
이 맹세에 의하여 바다는 창조되고 그는 그의 토대로서 분노할 때에 대비하여 모래를 두고 세계가 창조될 때부터 영원히 그것을 초과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이 맹세에 의하여 심연은 튼튼하게 만들어져 영원에서 영원에 이르기까지 그 위치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다.
이 맹세에 의하여 해와 달은 그 운행을 완료하고 영원에서 영원에 이르기까지 그 위치에 정해진 궤도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다. 이 맹세에 의하여 별은 그 운행을 완료하고 그분이 그의 이름을 부르면 영원에서 영원에 이르기까지 대답한다.
물의 영혼과 바람과 온갖 기체의 영혼과 그 궤도와 여러 가지 영혼의 연결에 있어서도 똑같다. 그것에 의하여 천둥소리와 번개의 빛이 창고에 보존되어 있고 그것에 의하여 우박과 서리와 안개와 비와 이슬이 창고에 보존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영혼의 주님을 믿고 이것을 축언하며 있는 힘을 다하여 그분을 찬미하고 그들의 양식은 찬미에 있으며 영혼의 주님 이름을 영원히 축언하며 찬미하고 숭배한다. 이 맹세로 인하여 그들은 거기에 완전히 묶이었으며 그것에 의하여 그들은 보호되고 그들의 길은 지켜지며 그 길은 영원히 쇠퇴하지 않는다. 그들은 환희에 젖어 인간의 아들 이름이 그들에게 계시된 것에 대하여 찬양하고 찬미하며 숭배한다. 그가 그 영광의 자리에 앉게 되고 인간의 아들에게는 심판하는 권한이 수여되며 죄인들과 이 세상을 미혹하게 한 자들을 땅의 표면에서 없애고 불식한다. 그들은 사슬에 묶여서 멸망하는 집합소에 유폐되고 그들의 노고의 열매는 모조리 지표에서 사라져 없어질 것이다. 이제부터는 더 이상 멸망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인간의 아들이 나타나 그 영광된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다. 모든 악은 그의 앞에서 사라져 버리고 인간의 아들들의 말은 영혼의 주님 앞에 확립된다. 이상이 에녹의 제 삼의 비유이다.
제 70 장
에녹이 주님 곁으로 들어 올려지다.
이후에 그의 이름은 마른 대지 위에 사는 자들 중에서 인간의 아들들이 영혼의 주님 곁으로 살아있는 그대로 들어 올려 갔다. 그는 영혼의 마차로 들어 올려졌으며 그 이름은 그들(지상의 주민) 사이에서 사라졌다. 이날부터 나는 그들 가운데에서 세어지는 일은 없고 그는 나를 두 바람 사이 즉 서쪽과 북쪽 사이에서 살게 하였다. 거기에서 천사들이 택함을 받은 백성과 의인들을 위한 장소를 측량하여 나에게 할당하기 위한 새끼줄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나는 태고로부터 그 곳에 사는 원초의 조상들과 의인들을 보았다.
제 71 장
승천하여 사람의 아들로서 임무를 담당한 에녹
그 이후 나의 영혼은 숨겨져서 하늘로 올라 갔다. 거기서 나는 천사들의 아들들이 불길 위를 걷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이 입은 옷차림은 희고 얼굴 빛은 수정과 비슷하였다. 나는 두 개의 불의 강을 보았다. 그 불빛은 히야신스처럼 빛나고 있었다.
나는 영혼의 주님 앞에 엎드렸다. 천사들의 우두머리인 한 사람의 천사 미카엘이 나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고 온갖 비밀이 숨겨져 있는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자비와 정의의 비밀을 모두 나에게 보여주었다.
그는 하늘 끝의 모든 비밀과 별의 모든 빛의 창고를 보여 주었다. 거기에서 빛이 의인들 앞에 반사되어 오는 것이다. 영혼은 에녹을 하늘의 하늘에 숨겼다. 나는 그 곳의 빛 사이에서 수정으로 세워진 것과 비슷한 것을 보았다.
그 돌 사이에는 산불의 혀가 있었다. 나의 영혼은 불이 그 집을 둘러싸고 있는 모양을 보았다. 그 주변에는 산불이 넘쳐 흐르는 강이 있었으며 그 불은 그 집을 에워싸고 있었다. 그 주위에 세라빔과 그룹과 오파님이 있었다.
이것은 잠을 자지 않고 그의 영광된 자리를 경호하고 있었다. 나는 헤아릴 수도 없는 몇 천 몇 만의 천사들이 그 건물을 에워싸고 있는 것을 보았다. 미카엘과 라파엘과 가브리엘과 페누엘과 하늘 위에 있는 거룩한 천사들이 그 건물을 드나들고 있었다.
그 건물에서 미카엘과 가브리엘과 라파엘과 페누엘 등 거룩한 천사들이 헤아릴 수도 없이 나왔다. 그들과 함께 고령의 머리가 나타났다. 그 머리는 양털처럼 희고 깨끗하였으며 그 옷은 뭐라고 형용할 수가 없었다.
엎드리고 있는 내 몸 전체에서 힘이 빠지고 영혼은 변하였다. 나는 정성을 다하여 큰 소리로 외쳐서 찬양하고 찬미하며 우러러 보았다. 내 입에서 나온 이 축복은 그 고령의 머리가 칭찬하신 결과가 되었다.
그 고령의 머리는 미카엘과 가브리엘과 라파엘과 페누엘과 헤아릴 수도 없으리 만큼의 몇 천 몇 만의 천사들과 함께 오셨다. 그 천사들은 나에게로 와서 인사하며 소리내어 말하였다. "너는 정의를 위하여 태어난 인간의 아들이다. 정의는 네 머리 위에 깃들고 고령의 머리의 정의가 너를 떠나는 일은 없다."그는 또 나에게 말하였다. "그분은 도래할 세계의 이름으로 너에게 평화를 요구하신다. 평화는 이 세상이 창조된 이래로 거기에 유래되는 것이다.
네게는 이러한 상태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정의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않을 때 너의 길을 걷는 자는 모두 너와 처소를 같이 하고 너와 본분을 같이 하며 영원히 너로부터 멀어지는 일은 없다. 이와 같이 인간의 아들에게는 장수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의인들에게는 평안함을 주시어 그분의 길은 의인들에 대하여 영혼의 주님 이름으로 영원히 공정하다."
제 72 장
천문학과 역법에 관한 설교
하늘에 있는 발광체의 운행에 관한 책, 이것은 발광체가 그 종류와 주종간의 관계와 계절과 명칭과 기원과 달에 관하여 서로 어떻게 관계하는가를 수록한 책이다. 이것은 나와 동행한 이 발광체의 안내자인 거룩한 천사 우리엘이 나에게 보여준 것으로 그는 또 그것들의 실상과 이 세상의 모든 세월과 영원히 이어지는 새로운 작품이 만들어질 때까지 어떻게 관련되는가를 나에게 보여 주었다.
발광체의 첫째 법칙은 이것이다. 발광체인 태양은 동쪽 하늘 문에서 나와 서쪽 하늘 문으로 진다. 나는 거기서부터 태양이 떠오르는 여섯 개의 문과 태양이 거기에 지는 여섯 개의 문을 보았다. 달도 그 문에서 떠올랐다가 그 문에서 지는 것이다.
별의 선도를 맡은 것과 그것에 인도되기 까지는 태양이 떠오르는 동쪽에 여섯 개와 문과 태양이 지는 서쪽에 여섯 개의 문이 있으며 어느 것이나 질서 정연하게 순서를 쫓고 있었다. 또 그 문의 좌우에는 많은 창문이 있다. 최초에 나오는 큰 빛의 이름을 태양이라 하고 그 구(球)는 천구(天球)와 비슷하여 전체가 빛나며 뜨거운 불로 충만해 있다.
그것을 실은 수레를 바람이 불어서 보내고 태양은 져서 하늘에서 모습을 지우며 북쪽을 통하여 동쪽으로 되돌아 가서 이전의 문에 들어가 하늘의 표면을 비추도록 인도 되어간다. 이렇게 하여 그것은 최초의 달에 큰 문에서 나와 태양이 떠오르는 동쪽의 여섯 개 문 중 제 사의 문에서 나간다. 최초의 달에 태양이 나가는 그 제 사의 문에는 열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열두 개의 창문이 있고 그 문이 열리면 거기에서 불길이 나온다. 태양이 하늘로 떠오를 때에는 이 제 사의 문에서 삼십 개의 아침이 나와서 정확하게 하늘의 서쪽 제 사의 문으로 내려간다. 이 기간에는 낮은 갈수록 길어지고 밤은 점점 짧아져서 제 삼십 일째의 아침에 이른다.
이 최후의 날에는 낮은 밤보다 두 구분이 길고 낮은 정확히 열 구분, 밤은 여덟 구분이 된다. 태양은 이 제 사의 문으로 나와 제 사의 문에서 지고 동쪽에 있는 제 오의 문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삼십 일 아침에 이르며 거기서 나와 제 오의 문으로 진다.
이때부터 낮은 또 다시 두 구분이 길어져서 십일 구분이 되어 밤은 더욱 짧아져서 일곱 구분이 된다. 태양은 동쪽으로 돌아와 제 육의 문으로 들어가고 제 육의 문에서 떠오르며 또 그곳에서 져서 그 표증을 위하여 삼십 일 일 아침에 이른다.
그 날 낮은 밤보다 길고 낮은 밤의 두 배의 길이로 되며 밤은 더욱 짧아져서 여섯 구분이 된다.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게 하기 위하여 태양은 몸을 일으켜 동쪽으로 돌아와 제 육의 문으로 들어가고 거기에서 떠오르며 거기에 져서 삼십 일 아침에 이른다. 삼십 일 아침이 끝나면 낮은 정확히 한 구분이 줄어 열한 구분이 되고 밤이 일곱 구분으로 된다.
태양은 이 제 육의 문을 통하여 서쪽 하늘에서 모습을 지우고 동쪽으로 진행하여 제 오의 문에서 떠오를 때는 삼십 일 아침에 이르고 다시 서쪽에 있는 제 오의 문을 통하여 서쪽으로 진다. 이날 낮은 (밤에 대하여) 두 구분이 줄어 열 구분이 되며 밤은 여덟 구분이 된다.
태양은 이 제 오의 문에서 나와 서쪽 제 오의 문으로 지며 그 표증을 위하여 제 사의 문에서 떠올라 삼십 일 일 아침에 이르고 서쪽으로 진다. 그 날 낮과 밤의 길이는 똑같이 되어 밤이 아홉 구분이 되고 또한 낮도 아홉 구분이 된다.
태양은 이 문에서 나와 서쪽으로 지고 동쪽으로 되돌아 와 제 삼의 문에서 나와 삼십 일 아침에 이르며 서쪽의 제 삼 문으로 진다. 그 날 밤은 낮보다 길며 제 삼십 일 아침에 이르고 낮이 점점 짧아져서 제 삼십 일에 이르러서는 밤이 정확히 열 구분, 낮은 여덟 구분으로 된다. 태양은 제 삼의 문에서 나와 서쪽의 제 삼의 문으로 지고 동쪽으로 돌아와서 제 이의 문을 통하여 나와 삼십 일 아침에 이르고 이와 똑같이 서쪽 하늘의 제 이의 문으로 진다. 그 날 밤은 열 한 구분이 되고 낮은 일곱 구분이 된다.
그날 태양은 그 제 이의 문에서 나와 서쪽 제 이의 문으로 지며 제 일의 문을 통하여 동쪽으로 돌아오는데 삼십 일 일 아침에 이르고 서쪽 제 일 문으로 진다. 그날 밤은 길어져서 낮의 두 배가 되며 밤이 꼭 열 두 구분이 되고 낮은 여섯 구분이 된다.
(이것으로) 태양은 그 행정(行程)을 마치고 다시 그 행정을 회전하여 이전의 그 문으로 들어가 삼십 아침에 이르며 서쪽의 그것과 상응하는 지점에 진다. 그날, 밤은 일부 즉 한 구분만이 길이를 줄여 열한 구분이 되며 낮이 일곱 구분이 된다. 태양은 다시 돌아와 동쪽 제 이의 문으로 들어와서 그 행정으로 돌아 가는데 삼십 일 아침에 이르고 떠오르며 또 진다.
그날 밤은 길이가 줄어 열 구분이 되며 낮은 여덟 구분이 된다. 그날 태양은 제 이의 문에서 나와 서쪽에 지고 동쪽으로 돌아 와서 제 삼의 문에서 떠오르는데 삼십 일 일 아침에 이르며 서쪽 하늘에 진다. 그날 밤은 짧아져서 아홉 구분으로 되고 낮도 아홉 구분으로 밤과 낮의 길이가 똑 같으며 일년이 꼭 삼백 육십 사 일이 된다.
낮과 밤이 길어지고 짧아지는 것은 태양의 운행에 의하여 차가 생긴다. 이 때문에 그 운행(궤도)은 날마다 길어지고 밤마다 짧아진다. 이것이 태양의 법칙이며 운행이다. 육십 회를 돌아 와서 또 나간다.
태양이라 불리는 위대한 빛의 이 운동은 영원히 계속한다. 이렇게 하여 떠오르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하신 바에 따라 그 외형 때문에 위대한 빛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이와 같이 태양은 떠오르고 또 지며 줄어드는 일이 없고 쉬는 일이 없이 밤낮 그 수레로 달려가며 그 빛은 달보다 일곱 배나 밝게 빛나고 크기에 있어서는 둘이 동등하다.
제 73 장
달에 관한 법칙
이 법칙에 이어서 나는 이름을 달이라고 하는 작은 빛에 관한 법칙을 관찰하였다.
그 구(球)는 천구(天球)와 같고 그 달이 타는 수레는 바람에 의해서 가게 되며 빛이 적당하게 주어진다. 달이 뜨는 장소와 지는 장소는 매달 변하며 그 기간은 태양의 기간과 같고 그 빛이 같은 (만월인) 때의 빛은 태양 빛의 칠분의 일이 이렇게 하여 달은 떠 오른다.
처음(초생달)은 동쪽에 삼십 일째의 아침에 나와서 그날 모습을 드러내고 제 삼십 일째의 아침에 달은 시작이 되고 태양이 나오는 그 문에서 나온다. 그 하나 반은 칠분의 일만이 뚜렷하며 그 구의 전체가 비어 있고 그 빛의 십사 구분중의 칠분의 일을 제외하고는 빛이 없다.
칠분의 일과 그 빛의 반절을 달이 얻는 날에는 그 빛은 십 사분의 일과 그 반절(이십 팔분의 일)이 되고 태양과 함께 진다. 태양이 떠오를 때 달도 함께 떠올라 빛의 한 구분의 반절을 얻고 그 밤에는 새벽녘과 달의 최초의 날, 달은 태양과 같이 지고 그 밤은 십사 구분과 반절이 어두워 진다. 그 날에는 꼭 칠분의 일만이 빛이 나며 떠오르고 해가 뜨는 시간이 늦어져서 나머지 기간의 십사 구분만 비춘다.
제 74 장
나는 다른 운동과 그것과 관련되는 법칙을 관찰하였다. 그것은 이 법칙대로 매월 운동을 행하고 있다.
그들 전부의 안내자인 성 우리엘은 나에게 모든 것을 보여 주었다. 나는 그것들의 위치를 그가 보여 주는대로 기록하고 그 달들을 그것이 있는 그대로 또 십오 일이 지날 때까지의 그 빛의 상황을 기록하였다. 칠분의 일의 구분 하나하나에서 달은 동쪽에서 빛을 완성하고 칠분의 일의 구분 하나하나로 서쪽에서 그 그림자를 완성한다. 어느 달은 지는 장소를 바꾸고 또 어느 달은 독자적인 길을 간다.
두 달의 사이는 태양과 함께 그 중앙의 두 문과 제 삼과 제 사의 문으로 진다.
칠일 동안 나가고 또 되돌아 와, 태양이 나가는 문으로 돌아온다. 거기서 그 빛을 전부 발산하고 태양에서 물러나와 팔일 동안 있다가 태양이 나오는 제 육의 문으로 들어간다. 태양이 제 사의 문으로 나올 때 달은 칠일 동안 나가고 마지막에는 제 오의 문에서 나와 또 칠일 동안에 제 사의 문으로 돌아가서 그 빛을 전부 발산하고 물러가 팔일 동안에 제 일의 문으로 들어간다.
다시 태양이 나오는 제 사의 문에서 칠일 동안에 돌아 온다. 나는 이와 같이 그것들의 위치를 그 기간과 달의 순서대로 태양이 떠오르고 또 지는 것을 보았다. 오 년 간을 합치면 태양은 삼십 일만큼 초과분이 생겨 이 오 년의 각 해마다 태양이 얻는 날은 최후에는 삼백 육십 사 일이 된다.
태양과 별의 초과분은 육 일에 이르고 오 년간에 매년 육 일이라면 삼십 일이 된다.
달은 태양과 별에 삼십 일이 모자라는 것이 된다.
태양과 별은 모든 해를 정확하게 돌아오게 하여 그 위치는 영원히 하루라도 빠르지도 않고 늦지도 않으며 일 년을 정확하게 규칙대로 삼백 육십 사 일로 교대시킨다. 삼 년은 천 구십 이 일이고, 오 년은 천 팔백 이십 일이므로 따라서 팔 년은 이천 구백 십이 일이 된다.
달만을 말하면 삼년간은 천 육십 이 일이고 오년 동안에는 오십 일이 부족하다. 그 합계로 육십이 일을 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년은 천 칠백 칠십 일이 되고 태양력의 팔 년은 이천 팔백 삼십 이 일이 된다.
팔 년 동안에 팔십 일이 부족하여 팔 년 동안에 부족한 일수는 합계 팔십 일이다. 일 년은 삼십 일 동안 떠오르고 또 지는 그 문에서 떠오르는 달과 태양의 위치에 따라 규칙 있게 끝난다.
제 75 장
온 피조물과 모든 별을 관리하는 천인장의 지휘자들은 일 년의 계산상 부가하여 장소에서 떠날 수가 없는 사 일의 윤날(閏日)에도 관계하여 이들(지휘자들)은 일 년의 수에 계산되지 않는 그 사 일에 종사한다. 이 때문에 사람은 실수하는 것이다.
이들 발광체는 세계의 각 지점에서 규칙 바르게 일하고 있다. 제 일의 문에 하나, 제 삼의 문에 하나, 제 사의 문에 하나, 제 육의 문에 하나, 세계의 운동의 정확성은 그 삼백 육십 사의 위치에 따라 달성되는 것이다.
태양과 달과 별과 그 밖의 하늘 위의 수레를 타고 돌아다니는 종들과 같이 하늘의 표면을 다스리며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낮과 밤의 안내역을 맡아 일하도록 만들어진 하늘 위와 세계에 있는 모든 하늘의 발광체를 영원히 관리하도록 영광의 주님으로부터 임명된 천사 우리엘이 나에게 표증과 시기와 해와 달 등을 보여 주었다.
우리엘은 하늘 위에 있는 태양의 수레의 구(球) 속에 열려져 있는 열 두개의 문을 나에게 보여 주었다. 정해진 때가 오면 열려져서 태양의 광선이 나와 열이 지상으로 보내어져 나오는 곳이다.
바람과 이슬의 영혼의 창문도 있는데 이것은 어쩌다 한번씩 열리며 그것이 하늘 끝에 열리고 있는 곳을 나에게 보여 주었다. 나는 하늘에서 또 땅끝에서 열 두 개의 문을 보았는데 태양과 달과 별과 모든 천체는 동과 서의 그 지점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 좌우에는 많은 창문이 열려 있고 그 하나는 때가 오면 그분이 명령하신 대로 거기서 별이 나와 그 수대로 거기에 지는 그 창문에 따라 열을 보낸다. 지는 일이 없는 별이 그 속에서 회전하고 있는 저 문의 위 아래를 좁다는 듯이 세계를 달리는 마차를 하늘 위에서 나는 보았다. 하나만이 다른 어느 것보다 크고 온 세계를 달리며 돌아 다니고 있었다.
[출처]에녹서 61장-75장 |작성자The Servant Of Jesus
제 76 장
나는 땅 끝에서 모든 방향을 향하여 열려 있는 열두 개의 문을 보았다. 거기에서 바람이 나와 지상에 불어오는 것이다. 그 중 셋은 하늘의 동쪽으로 다음 셋은 서쪽으로 또 다른 셋은 하늘의 오른쪽, 즉 남쪽으로 최후의 셋은 왼쪽, 즉 북쪽으로 열리어 있다. 최초의 셋은 동쪽으로 또 셋은 북쪽으로 또 셋은 그 왼쪽, 즉 남쪽에 있고 나머지 셋은 서쪽에 있다. 그중 네 개에서는 축복과 번영의 바람이 불고 다른 여덟 개에서는 재앙의 바람이 분다. 그것(후자)이 불어 오면 땅과 그 위에 있는 물과 그 위에 사는 모든 것 즉, 물 속에 있는 것과 마른 대지 위에 있는 것을 전멸시켜 버린다. 최초의 바람은 동풍이란 이름이고 그 문 가운데에 동쪽이 있고 남쪽으로 치우쳐 있는 제 일의 문에서 나온다. 거기로부터 멸망과 한발과 열과 파괴가 나온다. 중앙 제 이의 문에서는 유일한 것이 불어 나오며 비와 과일과 번영과 이슬이 나온다. 북쪽 제 삼의 문에서는 한냉과 한발이 나온다. 이에 이어서 남풍이 세 개의 문에서 불어 나온다. 먼저 그중 제 일의 동쪽 가까이에 있는 문에서 열풍이 나온다. 거기에 바로 붙어 있는 중앙의 문에서는 방향과 이슬과 비와 풍요함과 생명이 나온다. 서쪽 제 삼의 문에서는 이슬과 비 그리고 메뚜기와 재해가 나온다. 이에 이어서 북풍은 동쪽에 있으며 남쪽 가까이에 있는 제 칠의 문에서는 이슬과 비 그리고 메뚜기와 재해가 나온다. 중앙 문에서는 비와 이슬 그리고 생명과 풍요함이 곧바로 나온다. 서쪽에 있으며 북쪽 가까이에 있는 문에서는 구름과 서리, 눈과 비와 이슬과 메뚜기가 나온다. 이에 뒤를 이어 네 개의 서풍은 북쪽 가까이에 있는 제 일의 문에서부터 이슬과 비와 서리, 한냉과 눈과 동결이 나온다. 중앙의 문에서는 이슬과 비 풍요와 축복이 나온다. 남향의 최후의 문에서는 한발과 재해와 열과 파괴가 나온다. (이것으로서) 하늘 네 방향의 열두 문에 대한 설명이 끝났다. 그 법칙과 그것이 가져오는 재해와 번영은 전부 내 아들 메트세라에게 보였다.
제 77 장
사람은 제 일 방향을 동(東)이라 부르는데 이것이 첫번째이기 때문이다. 제 이를 남(南)이라 부르는데 지극히 높으신 분이 거기에 내리시기 때문이다. 특히 거기에는 찬양할 분이 영원히 내려 오시기 때문이다. 서쪽 방향은 '감소'라고 하는 이름인데 거기서 모든 하늘의 발광체는 빛을 줄이고 내려가기 때문이다. 제 사는 북이란 이름이며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고 그 하나는 인간의 주거, 또 하나는 물의 바다와 숲과 강과 어둠과 구름을 넣는 것이며 세 번째의 부분은 정의의 화원이다. 나는 지상에 있는 어느 산보다도 높은 일곱 개의 산을 보았다. 거기에서 서리가 나와 날과 계절과 해가 지나간다. 나는 또 어느 강 보다도 큰 일곱 개의 강을 지상에서 보았다. 그중의 하나는 서쪽에 근원을 두고 흘러 큰 바다에 그 물을 부어주고 있다. 이 두 강은 북에서 흘러와서 바다에 이르고 그 물을 동쪽의 엘테리아의 바다에 부어준다. 남은 넷은 북쪽에 있는 바다와 엘테리아의 바다에 부어 주고 둘은 큰 바다 - 혹은 사막에 - 부어준다. 나는 일곱 개의 큰 섬을 바다와 육지에서 보았다. 두 개는 육지에 다섯 개는 넓은 바다에 있다.
제 78 장
태양의 이름은 아래와 같다. 첫째는 오르야레스 둘째는 토마스. 달에는 네 가지 이름이 있는데 첫째는 아손야 둘째는 에브라 셋째는 베나세 넷째는 이에라하이다. 이상이 두 가지의 주요한 빛이며 그 구체(球體)는 천구(天球)와 비슷하고 양자의 크기는 똑같다. 태양구 중의 칠 분의 일의 빛은 달에 가해지며 이것은 정해진 양을 순차적으로 넘겨주고 태양의 최후의 칠 분의 일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한다. 둘이 모두 질 때에는 서쪽 문으로 들어가 거기서부터 북쪽을 통하여 돌아와 동쪽 문에서 하늘의 표면으로 나온다. 달은 떠오르면 하늘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 빛의 칠 분의 일의 반절이 나타나 십사 일로 만월이 된다. 십오 구분의 빛이 그 달 쪽으로 옮겨지며 십오 일째에는 해의 표증에 따라 그 빛은 차서 만월이 된다. 이와 같이 십오 구분이 있어 달은 칠 분의 일의 반절씩 빛을 증가해 간다. 빛이 없는 쪽에 대해서 말하자면 첫 날에는 그 빛의 십사 구분이 남고 이틀째에는 십삼 구분, 삼 일째에는 십이 구분 사 일째에는 십일 구분, 오 일째에는 십 구분, 육 일째에는 아홉 구분, 칠 일째에는 팔 구분, 팔 일째에는 칠 구분, 구 일째에는 육 구분, 십 일째에는 오 구분, 십일 일째에는 사 구분, 십이 일째에는 삼 구분, 십삼 일째에는 이 구분, 십사 일째에는 칠 구분의 반절로 줄고 십오 일째에는 전체 중에서 남아 있던 빛은 완전히 없어진다. 몇 개의 달에는 한 달이 이십 일이 되고 한 번은 이십팔 일이 된다. 우리엘은 빛이 달에 옮겨질 때의 또 다른 방법과 태양으로부터 달의 어느 면에 옮겨 가해지는 가를 나에게 보여 주었다. 달은 그 빛을 빛내면서 운행하고 있는 기간이 태양에 마주 대하고 있을 때에는 빛이 증가되어 십사 일로 그 빛은 하늘에 가득 차 만월이 된다. 첫째 날은 초승달이라고 하는데 이날 빛이 그 달 위에 처음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태양이 서쪽으로 지는 바로 그 날에 만월이 된다. 달은 밤에 동쪽에서 떠오르고 밤새도록 빛나며 태양이 그것과 마주 대하여 떠오르고 달이 태양에 마주 대하는 위치에 나타나기에 이른다. 달빛이 나기 시작 한 쪽에서 또 없어져 가기도 하고 최후에는 그 빛의 전부가 사라져 달의 삼십 일은 지나가고 그 구체는 빛이 없이 빈 채로 남는다. 그때에 삼 개월은 한달이 삼십 일 다음 삼 개월은 이십구 일로 하고 처음 일 년의 전반에는 제 일의 문을 통하여 빛이 사라져 가는데 이것이 백 칠십 칠 일에 이른다. 나갈 때에는 삼 개월 동안 각각 삼십 일간 나타나고 또 다른 삼 개월 동안은 각각 이십구 일이 나타난다. 야밤에는 인간처럼 매번 이십 일씩 나타나고 낮에는 하늘처럼 나타난다. 달에는 그 빛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제 79 장
그런데 내 아들 메트세라야,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보여 주었다. 이것으로 하늘에 있는 별의 구조에 관한 이야기를 전부 마친다. 그는 모든 날과 모든 때와 모든 지배와 모든 해와 그 출현과 그 법칙과 모든 달과 모든 주기에 관계되는 별들에 대한 법칙을 모두 나에게 보여 주었다. 그리고 또 제 육의 문에서 일어나는 달이 사라져가는 것도 보여 주었다. 이 제 육의 문에서 만월이 되고 거기에서부터 달이 시작되는 것이다. 백 칠십칠 일 주로 세면 이십 오 주와 이 일이 지날 때까지 제 일의 문에서 정해진 때에 일어나는 달이 일그러지는 것도 보여 주었다. 달은 태양보다 늦게 별의 배치에 따라 한번에 오 일씩 또 네가 보고 있는 그 장소가 만삭이 늦게 되는 것도 보여 주었다. 이러한 천체의 안내자인 위대한 천사 우리엘이 나에게 보여 준 모든 발광체의 형상과 비유는 이상과 같다.
제 80 장
그 무렵 우리엘은 나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보라,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에녹아,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제시하였다. 저 태양과 저 달과 하늘의 별을 인도하는 모든 것과 그 별들을 회전시키고 있는 모든 것과 그 작용과 때와 나가는 모든 상황을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죄인의 시대에는 일년은 짧아지며 씨앗은 대지나 밭에서 늦게 싹이 돋아나고 모든 지상에서 생기는 일은 변화하여 때가 되어도 나타나지 않으며 비는 그치고 하늘이 그것을 지연시킨다. 그러한 때에 땅의 열매는 좀처럼 결실되지 않고 때가 와도 자라지 않으며 나무의 열매는 제철이 되어도 맺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달도 그 질서를 바꾸어 때가 되어도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 무렵 서쪽 하늘에 큰 수레의 끝에 흉년이 타고 오는 것이 보일 것이다. 그것은 정해진 빛의 강도보다 격렬하게 빛날 것이다. 정해진 별의 많은 우두머리가 미혹하여 길을 그릇치고 모든 일이 일변하며 정해진 때가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다. 별의 모든 체계인 죄인들은 접근할 수가 없다. 지상에 사는 사람들의 생각은 그것(별)에 관하여 그릇치고 그들(별)이 그 길을 완전히 바꾸어 방황하고 있으면 이것을 하나님의 탓으로 돌릴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난폭한 고난과 천벌을 받아 모두 멸망하여 버릴 것이다."
제 81 장
그는 나에게 말하였다. "에녹아, 하늘의 돌판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잘 보아라. 그리고 거기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읽고 하나하나를 깨달아라."나는 하늘의 돌판을 전부 관찰하고 거기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모두 읽고 이해하였으며 그 돌판에 써 있는 일체의 일과 인간과 지상에 사는 모든 육적인 자손의 행위와 미래의 영원까지 읽었다. 그리고 즉시 나는 영원하신 영광의 주님을 세계의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신 분으로서 찬양하고 그 관용 때문에 주님을 찬미하고 이 세상의 자손들의 일에 대하여 그분을 찬양하였다. 그때 나는 이렇게 말하였다. "의인이며 또 착한 사람으로 죽음에 달하고 불의를 책망하는 글을 쓴 일이 없으며 (비난)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행복하다."저 세 사람의 성자가 나를 데리고 가서 지상에 있는 내 집 문전에 앉히고 이렇게 말하였다. "네 아들 메트세라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어라. 네 모든 아들에게 주님은 그들의 창조자이시기 때문에 그분 앞에는 육적인 자는 의인으로서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일년 동안 네 아들들 옆에 편히 있게 하여 주리라. 그동안에 유언하여 아들들에게 가르쳐 주고 기록하여서 너의 모든 아들들에게 증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년째에는 너를 다시 데려가야 하므로 그들과는 헤어져야 할 것이다. 정신을 단단히 차려라. 착한 사람은 착한 사람에게 정의를 알리고 의인은 의인끼리 기뻐하며 서로 인사를 나눌 것이다. 죄인은 죄인끼리 죽고 배교자는 배교자끼리 빠진다. 정의를 행하는 사람은 인간의 행위로 인하여 죽고 악인의 행위로 인하여 이 세상에서 전멸한다."그 무렵 그들과 이야기를 마치고 나는 세계의 주님을 찬양하면서 나의 가족이 있는 곳으로 찾아 갔다.
제 82 장
그런데 내 아들 메트세라야, 나는 이러한 모든 것을 너에게 말하고 너를 위하여 기록하여 너에게 일체를 계시하고 이러한 모든 것에 관한 책을 네게 준다. 내 아들 메트세라야 네 아비가 너를 위하여 손수 기록한 이 책을 잘 보존하여 후손 대대로 물려 주어라. 나는 너와 또 너의 후손 모두에게 지혜를 주었다. 그것은 그들이 자손 대대로 영구히 이어가야 할 것이다. 그것은 즉, 그들이 생각 조차 할 수 없었던 지혜이다. 이것을 깨닫는 자는 잠자는 것도 잊어 버리고 지혜를 배우기 위해 진심으로 귀를 기울일 것이며, 이것을 말하는 자는 그 어떤 맛 좋은 음식을 대접받는 것보다도 더 기뻐한다. 행복하여라, 의로운 사람들이여! 올바른 길을 걸어서 태양과 동등한 모든 별의 왕좌와 함께 더 하여져서 그것들을 인도하고 그것들과 함께 사는 동안 [그 해를 네 부분으로 나누는 윤달의 그(*한글판이 모호해서 영어 원문을 참조로 임의로 추가한 부분)] 넷과 함께 하늘을 운행하고 삼십 일 동안 문에서 출입하는 동안의 모든 계산을 죄인처럼 틀리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 때문에 사람은 그릇치고 일 년 전체를 계산할 때에는 그것을 계산하지 않으며 사람은 이것을 잘못보고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다. 이것은 일 년 가운데의 수에 들어 있으며 사실 영원히 단단하게 새겨져 있다. 제 일의 문에 하나 제 삼의 문에 하나 제 사의 문에 하나 제 육의 문에 하나로서 일 년은 삼백 육십사 일로서 가득 찬다. 그 가르침은 확실하며 새겨진 그 계산은 정확하다. 우리엘은 나에게 발광체와 달과 제사와 해와 날을 보여 주었으며 일깨워 주었다. 세계의 모든 피조물의 주님께서 하늘의 군세에 관하여 또 나를 위하여 명령하여 두신 것이다. 그분은 하늘 위에 계시면서 밤과 낮을 관리하고 계시며 태양과 달과 별과 모든 구체(球體)를 이루고 회전하고 있는 하늘의 힘(천체)의 빛이 인간 위에 나타나도록 처리하고 계신다. 다음에 열거하는 것은 정해진 장소에 정해진 때에 정해진 날에 정해진 달에 지는 별에 관한 규정이다. 그리고 다음에 열거하는 것이 정해진 때에 정해진 순서대로 정해진 계절에 정해진 달에 정해진 지배기간에 정해진 장소에 정연하게 들어가는 것을 이끌어 가는 것의 이름이다. 그들을 이끄는 네 개의 것이 제일 처음에 들어간다. 이것은 일 년의 네 구분으로 구분한다. 이어서 달과 해를 삼백 육십사 일로 구분하여 순서를 정하는 열 둘의 지도적인 별이 날을 나눈 천 개의 우두머리와 함께 들어간다. 거기에 더하여 지는 네 윤날에는 일년의 네 구분을 나누는 것이 지도자로 된다. 이 천의 우두머리인 하나는 그 위치 뒤에 지도자와 지도를 받는 자 사이에 끼어 있어 그 지도자가 구분을 마련한다. 순서에 따른 일 년의 네 구분을 구별하는 지도자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메르켈과 헤르엠멜레과 메르에얄과 나레루이다. 그들을 이끄는 자의 이름은 아드나르엘과 야스사엘과 예르미엘로서 이 세사람은 배치의 지도자에 따르는 자이며 하나는 일년의 네 구분을 구분하는 그 위치의 지도자의 뒤를 따르는 세 배치의 지도자 뒤를 따른다. 해의 시초에 있어서 첫째로 메르켈이 떠올라가 다스린다. 이것은 그 이름을 남쪽의 태양이라 한다. 그 지배 하에 있으면서 이것이 다스리는 기간은 모두 구십 일에 달한다. 그것이 지배하는 기간 동안에 지상에 나타나는 표증은 다음과 같이 땀과 열과 정숙이다. 모든 나무는 열매를 맺고 어느 나무에나 잎이 돋아나며 밀의 추수와 장미꽃과 들에는 온갖 꽃이 난만하며 겨울의 나무는 시들어 버린다. 그 지배하에 있는 지도자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베르켈과 사레브사엘과 그리고 천의 우두머리 헤로야셉이란 이름을 지닌 사람이다. 이로써 그것의 지배기간은 끝난다. 다음으로 제 이의 지도자는 헤르엠멜렉이라 불리우고 그 이름은 빛나는 태양이라고도 하며 그의 빛나는 기간은 모두 구십 일에 달한다. 이 기간에 지상에 있어서의 표증은 다음과 같다. 뜨거운 열과 건조로 인하여 나무는 메마른 열매로 가득하고 맺혀 있는 열매는 마르며 양은 서로 교접하여 새끼를 배고 땅의 열매와 밭에 있는 모든 것은 거두어 들여진다. 거기에다 술독. 이러한 것은 그의 지배기간 중에 행하여 진다. 다음에 열거하는 것은 이 지배하에 있는 천의 우두머리의 배치와 지도자들의 이름이다. 게다엘과 케엘과 헤엘이다. 거기에 가해지는 천의 우두머리 이름은 아스파엘이다. 이것으로 그 지배기간은 끝난다.
제 83 장
내 아들 메트세라야, 내가 본 모든 환상을 너에게 보여 주고 네 앞에서 말하겠다. 나는 아내를 맞이하기 전에 두가지 환상을 보았는데 그것은 서로 전혀 다른 것이었다. 처음엔 내가 글씨를 배우고 있을 때 보았고 다음은 네 어머니와 결혼하기 전에 무서운 환상을 보았다. 나는 이러한 일에 대하여 주님께 간구하였다. 나는 조부 마라루엘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그때 환상에 하늘이 무너지고 산산 조각이 되어 지상에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하늘이 지상으로 떨어졌을 때 땅은 거대한 균열에 삼켜져 산들은 서로 부딪히고 언덕은 함몰되며 높이 솟은 나무가 뿌리채 날라가서 그 균열 속에 빠지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때 내 입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땅은 멸망하였다.'라고 소리쳤다. 나의 조부 마라루엘은 곁에서 자고 있는 나를 일으키며 이렇게 말하였다. "얘야, 무엇을 그렇게 소리치고 있느냐. 어찌하여 그렇게 슬픈 말을 하느냐."내가 꿈에 본 환상에 대하여 모든 것을 말하자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얘야, 네가 꿈에 본 환상은 땅의 모든 죄의 비밀에 관계되는 일로써 너는 아주 대단한 환상을 본 것이다. 땅은 이윽고 균열 속에 가라앉고 완전히 멸망하는 운명에 있다. 그런데 얘야, 일어서서 영광의 주님께 간구하여라. 너는 믿는 마음이 깊다. 그러니 지상에 일부라도 살아남게 하여 온 땅이 멸망되지 않도록 하여라. 얘야, 이것은 모두 하늘에서 지상에 임하여 지상에는 격심한 파멸이 임할 것이다."그래서 나는 일어서서 간구하며 나의 기도를 미래의 세대를 위하여 기록하였다. 내 아들 메트세라야,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보여 주리라. 나는 아래쪽으로 나가 하늘을 쳐다보며 태양이 동쪽에서 나와 달이 서쪽으로 지는 곳이나 그 밖에 몇 개의 별과 그가 최초에 확인한 것 등을 보았을 때 나는 심판의 주님을 찬양하고 태양을 동쪽 창문에서 나오게 하여 하늘의 표면에 떠오르게 하고 서서 정해진 길을 운행시키는 그분을 찬미하였다.
제 84 장
나는 정의를 가지고 손을 들어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분을 찬양하며 입과 육으로 된 혀로 말하였다. 이것은 그것을 사용하여 말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인간의 아들들에게 만들어 주신 것이다. 또 그것을 사용하여 말할 수 있도록 호흡과 입과 혀를 그들에게 주셨다. "당신은 찬양 받으실 분이십니다. 임금이신 주님이시여, 그 위대함에 있어서 능력이 있으신 분이시며 모든 하늘의 창조주이시여, 왕 중의 왕이시며 온 세계의 하나님, 당신의 지배와 왕권과 위대함은 영원히 계속되며 당신의 권위는 대대로 무궁하며 하늘은 어느 곳이나 영원히 당신의 왕좌이며 온 땅은 영원히 당신의 발판입니다. 당신이 만드신 모든 것을 당신이 다스리시고 무엇 하나라도 당신의 손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으며 지혜로 당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고 그 자리 곧 당신의 옥좌를 빗나가는 일도 또한 없으며 당신의 얼굴을 비켜갈 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꿰뚫어 보시는 당신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당신의 천사들이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당신의 분노는 큰 심판의 날까지 인간의 육체에 임하실 것입니다. 주 하나님이시여, 위대하신 임금님이시여, 나는 당신께 간곡한 청원이 있습니다. 부디 간구하옵나니 나를 위하여 지상에 자손들이 살아남도록 하여 주시고 인간의 육을 완전히 말살하지 마시고 땅을 완전히 전멸시켜 영원히 파멸되지 않도록 하여 주소서. 나의 주님이시여, 이제 당신의 분노를 일으킨 육체를 지상에서 말살하여 주소서. 그러나 정의와 공정한 육체는 영원의 씨앗의 나무로서 세워 주소서. 하나님이시여, 당신의 얼굴을 당신의 종의 청원에서 외면하시지 말아 주소서."
제 85 장
이 후 나는 다른 꿈을 꾸었다. 내 아들아, 나는 너에게 그것을 전부 보여주리라. 에녹은 소리를 높여 그의 아들 메트세라에게 말하였다. "얘야, 나는 너에게 말하겠다. 내 말을 듣고 아비가 꿈에 본 환상에 귀를 기울여라. 네 어머니 에도나와 결혼하기 이전에 나는 잠자는 중에 환상을 보았다. 황소가 대지에서 나왔는데 그 황소는 흰색이었다. 뒤를 이어 암소가 나왔고 뒤이어 다른 소가 따라 나왔다. 그중 한 마리는 검은 소였고 또 한 마리는 붉은 소였다. 이 검은 소는 붉은 소를 찌르고 지상을 쫓아 다녔다. 그 이후 나는 그 붉은 소의 모습을 보지 못하였다. 그 검은 소는 커서 암소를 만났다. 이와 비슷하게 이것을 쫓아 다니는 소가 그로부터 수없이 나오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 최초의 암소는 최초의 수소와 헤어져 그 붉은 소를 찾아 나섰으나 찾지 못하여 매우 슬퍼하였다. (그러나 그 암소는 단념하지 않고 수소를) 계속 찾아 다녔다. 나는 처음의 그 수소가 암소에게로 와서 암소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을 보았다. 그로부터 암소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 그후 암소는 또 한 마리의 흰 소를 낳고 이어서 많은 수소와 검은 암소를 낳았다. 나는 잠자고 있는 중에 저 흰 수소가 성장하여 큰 흰소가 되고 그것으로부터 비슷한 흰 수소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것들은 수많은 흰 수소를 낳기 시작하였고 서로 닮아 있었으며 끊임없이 이어갔다."
제 86 장
잠자고 있을 때 내가 또 목격한 일인데 꿈에 하늘을 쳐다보니 별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그런데 이 별은) 일어서서 그 소떼 사이에 끼어들어 풀을 먹기 시작하였다. 그 후 나는 크고 검은 소를 보았다. 그건데 웬일일까 그들은 모두 외양간과 목초지로 변하여 서로 슬퍼하는 것이었다. 나는 또 환상을 보았다.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니 많은 별이 하늘에서 첫 번째 별이 떨어진 곳으로 내 던져지자 이들은 소와 수소 사이에 섞여 함께 풀을 먹기 시작하였다. 나는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어느 것이나 말처럼 음부를 드러내고 있었다. 이윽고 수소가 올라타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어느 것이나 새끼를 배어 코끼리나 낙타나 당나귀를 낳았다. 수소는 어느 것이나 그들을 무서워하고 그들로 인해 항상 겁에 질려 있었으며 그들은 마침내 이빨로 물어 뜯고 뿔로 찌르기 시작하였다. 이제 그들은 수소를 잡아 먹기 시작하고 땅의 자손들은 모두 그들의 사나운 행위에 겁에 질려서 도망가게 되었다.
제 87 장
나는 또 그들이 서로 찌르며 물어 뜯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대지는 외치기 시작하였다. 내가 눈을 하늘로 주시했을 때 나는 또 다른 환상을 보았다. 보라, 하늘에서 백인과 같은 것이 나왔다. 거기에서 한 사람이 세 사람을 동반하여 나왔다. 뒤따라 나온 세 사람이 내 손을 잡고 땅의 세대로부터 나를 끌어 올려 높은 곳으로 데리고 올라가 땅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높은 탑을 나에게 보여 주었는데 어느 언덕이나 낮은 곳이었다. 그들은 나에게"저 코끼리와 낙타와 당나귀와 별과 모든 소에게 임하는 것을 다 볼 때까지 여기에 있거라."하고 말하였다.
제 88 장
나는 처음에 나온 저 네 사람중의 한 사람을 보았다. 그는 하늘에서 떨어진 최초의 별을 붙잡아 손발을 결박하여 골짜기에 집어 던졌다. 이 골짜기는 좁고 깊으며 무서워서 쳐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컴컴한 곳이었다. 그중에 한 사람이 칼을 빼어 그 코끼리와 낙타와 당나귀에게 주었다. 그러자 이들 사이에 서로 치열한 칼 싸움이 벌어지고 이로 인하여 대지의 전체가 흔들렸다. 내가 환상 중에 본 바로는 하늘에서 온 네 사람중의 한 사람이 하늘에서 돌을 던지면서 말처럼 성기를 드러낸 거성(巨星)을 모두 모아서 데리고 가 손발을 묶어 땅의 균열에 집어 던지는 것이었다.
제 89 장
양들이 주님께 간구하다
그 네 사람중에 한 사람이 그 흰 소에게로 가서 무엇인가 은밀히 가르침을 주자 소는 두려워 하고 있었다. 그는 소로 태어났으나 후에 인간이 되고 큰 방주를 만들어 그 속에서 다른 세 마리의 소와 함께 살았으며 그들 위에는 뚜껑이 덮혔다. 다시 하늘을 쳐다보니 지붕이 높이 들어 올려졌는데 그 위에는 일곱 개의 수문이 있었으며 이 수문은 많은 물을 한 울에 부어 넣고 있는 것이 보였다. 또 지상의 저 큰 울이 있는 곳에 샘이 있었는데 그 샘은 입을 벌리고 있었으며 그 입으로부터 많은 물이 쏟아져 나와 지상엔 온통 물바다가 되었고 그로 인해 그 울은 보이지 않았으며 마침내 온 땅이 물에 잠겼다. 게다가 물과 어둠과 안개가 증가하여 물은 울의 높이를 초과하여 지상에 넘쳐 흘렀다. 그리고 그 울에 모여있는 모든 소가 물에 빠져 죽어가는 모습을 나는 보았다. 마침내 방주는 물위에 떴으나 소와 코끼리와 낙타와 당나귀와 그 밖의 모든 지상의 동물들이 물에 침몰되어 내 눈에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물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심연에 빠져 멸망하였다. 나는 또 다른 환상에서 그 수문이 높은 지붕에서 제거되고 땅의 생물이 모두 메말랐으며 또 다른 심연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물이 그 속으로 흘러 들어가기 시작하자 대지가 모습을 드러내고 방주가 지상에 멈추었으며 어둠은 물러가고 빛이 나타났다. 인간이 된 그 흰 소는 세 마리의 다른 소와 함께 방주에서 나왔다. 세 마리 중의 한 마리는 앞에서 말한 소와 비슷하게 희고 또 다른 한 마리는 피와 같이 붉었으며 나머지 한 마리는 검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 흰 소는 그들과 헤어졌다. 그들은 야수나 새를 낳기 시작하여 그들로부터 여러가지 것이 태어났다. 그것은 사자와 범과 개와 이리와 하이에나와 산돼지와 여우와 토끼와 매와 소리개와 독수리와 가마귀 (등이다). 그중에 흰 소도 태어났다. 그런데 그들은 서로 물어뜯기 시작하였으며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흰 소는 들당나귀와 그를 닮은 흰 소를 또 낳았다. 들당나귀의 수효는 불어나고 이것으로부터 태어난 소는 검은 산돼지와 흰 향을 낳고 이 산돼지는 수많은 산돼지를 낳았으며 그 양은 열 두 마리의 양을 낳았다. 이 열 두 마리의 양이 성장하였을 때 그중의 한 마리를 그들은 들당나귀에게 넘겨주었다. 들당나귀는 또 이 양을 이리에게 주었으므로 양은 이리 가운데에서 자랐다. 주님께서는 열 한 마리의 양을 데리고 와서 먼저 있던 한 마리의 양과 함께 이리들과 같이 생활하도록 하셨다. 그리고 양들은 수효가 불어나 여러 집단의 양떼를 이루었다. 이리는 양들을 두려워하기 시작하였고 양들을 압박하여 그들의 새끼를 죽이고 물이 가득 찬 강에 양들의 새끼를 마구 집어 던지므로 인해 양들은 자기 새끼들의 일로 울부짖으며 주님께 호소하였다. 이리의 손으로부터 구출된 양은 들당나귀에게로 가서 머물렀다. 나는 양들이 주님을 향하여 큰 소리로 외치며 울부짖고 간구하는 것을 보았다. 마침내 양들의 주님은 그들의 외치는 소리에 응하시어 높은 곳에서 내려 오셔서 그들의 사정을 살펴보셨다. 주께서는 이리의 난폭한 손으로부터 달아난 저 양들을 불러 이리의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다시는 이리들이 양에게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를 주신다고 하셨다. 양은 주님의 명령을 명심하고 이리가 있는 곳으로 다시 되돌아 갔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다른 양을 만나 그들과 같이 이리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 양 두 마리는 함께 이리들의 집회에 출석하여 그들과 말하며 앞으로는 양들에게 손을 대지 말라는 주의를 주셨다. 그때 이리의 모습을 보았는데 그들은 더욱 난폭해져서 먼저 보다 더 양들을 괴롭히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 양들은 또 다시 울부짖기 시작하였다. 주님께서 양들에게로 오셔서 이리들을 힐책하자 이리들은 슬픔으로 가득차고 양들은 울음을 그쳤으며 그 후로 울부짖는 일은 없어졌다.
이리로부터 양들을 구원하시다
나는 양들이 이리의 손에서 빠져 나가는 것을 보았다. 이리는 눈이 흐려지면서도 전력을 다하여 양들을 추적하려고 나갔다. 양들의 주님은 그들과 함께 걷고 그들을 이끌어 줌으로써 양들은 모두 그분의 뒤를 따랐다. 그분의 얼굴은 빛났으며 그 모습은 매우 무섭고 위엄이 있어 보였다. 양을 쫓기 시작한 이리는 어느 바닷가에 이르러서 겨우 그들의 뒤를 따라왔다. 이 바다는 둘로 갈라져 그들 앞에서 물은 양쪽으로 올라서서 그들을 인도하고 주님께서는 그들과 이리 사이에 막아섰다. 이리들은 양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므로 바다 속으로 들어가 바다 가운데에서 양을 뒤쫓으며 달려갔다. 얼마 후 그들은 양들의 주님이 보이자 도망가기 위하여 되돌아 가려 하였으나 양쪽으로 갈라졌던 바다가 갑자기 합쳐져서 본래의 모습으로 환원하고 그 일대에는 물이 불어날 대로 불어나 마침내 이리들은 물로 휩쓸어 버렸다. 나는 양을 쫓던 이리가 물에 빠져 전멸당하는 것을 끝까지 지켜 보았다. 양들은 이 물을 피하여 물도 풀도 없는 사막으로 나아갔다. 그들은 눈을 뜨고 보기 시작하였다. 나는 양들의 주님이 그들에게 물과 풀을 주어 기르며 그 양이 그들을 이끌고 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 양은 높은 바위 산 꼭대기에 올라 가고 양들의 주님은 그를 그들에게로 보냈다. 그리고 나는 양들의 주님이 그들 앞에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 모습은 무섭고 매우 위엄 있어 보였기 때문에 양들은 모두 그를 보고 무서워하였다. 그들은 모두 그를 무서워하고 떨며 그들 속에 있는 그 양에게 소리쳤다. '우리들은 주님 앞에 서 있을 수도 없고 주님을 쳐다 볼 수도 없다.' 그들이 인도자인 그 양은 또 다시 저 바위산의 꼭대기에 올라 갔는데 양들은 눈이 희미해져서 그가 보여준 길을 벗어나기 시작하였으며 그 양은 이것을 알아 차리지 못하였다. 양들의 주님은 그를 보고 매우 진노해 하셨다. 그 양도 이 일을 알아 차리고 바위 산 꼭대기에서 양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 왔으나 거의 모두가 눈이 멀어져서 자기가 가르쳐 준 길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이 자(모세)를 보고 무서워 떨며 원래의 울로 돌아가고 싶다고 애원하였다. 그 양은 다른 몇 마리의 양을 데리고 길을 벗어난 양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을 쳐죽이기 시작하자 양들은 그를 무서워하였다. 그 양은 미혹하기 시작한 양들을 데리고 자기들의 울로 돌아 갔다.
숫양으로 하여금 어린 양들을 지키게 하다
나는 거기에서 또 다른 환상을 보았는데 그 양이 인간으로 되어 양들의 주님을 위한 집을 짓고 그 집에서 모든 양들을 봉사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양들을 이끌고 온 그 양과 마주친 양이 죽음의 자리로 들어 가고 모든 큰 양들이 죽어 없어지는 대신 작은 것이 일어나 초원에 이르러 강에 접근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을 이끌고 온 인간으로 변한 그 양은 그들과 헤어져서 죽음의 자리에 들어 갔다. 모든 양이 그를 찾아와 그의 죽음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였다. 나는 그들이 그 양의 죽음에 대하여 몹시 슬퍼하다가 강을 건너가는 것을 보았다. 거기서 죽음의 자리에 들어간 자를 대신하는 지도자로서 두 마리의 양이 서서 그들을 인도 하였다. 나는 양들이 훌륭한 장소이며 쾌적하고 뛰어난 토지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또 이 양들이 배불리 먹는 것을 보았다. 저 집은 그 쾌적한 토지에서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그들의 눈은 떠 있을 때도 있었고 흐려 있을 때도 있었으나 이윽고 다른 양이 일어서서 그들을 인도하고 모두를 회개시킨다. 그것으로 인해 그들의 흐려진 눈이 다시 밝아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개와 이리와 산돼지가 이 양들을 잡아 먹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양들의 주님은 다른 숫양 한 마리를 그들 가운데에 세워 모두를 이끌게 하였다. 이 숫양은 개와 이리와 산돼지를 좌우에서 마구 찔러 기어이 전멸시켜 버렸다. 그 양의 눈이 밝아져서 양들 가운데에 있는 숫양을 보자 영예를 집어 던지고 그 양들을 찌르기 시작하여 이것을 짓밟았으며 온갖 난행을 부렸다. 양들의 주님은 그 양을 다른 양이 있는 곳으로 보내고 이것을 세워 명예를 집어 던진 양을 대신하여 양들을 이끌 숫양으로 하였다.
죽음을 스스로 불러들인 양들
이 양은 나아가서 그 다른 양과 무릎을 맞대고 의논한 끝에 이것을 숫양으로 승격시켜 양들의 군주와 지도자로 삼았다. 그런데 그동안 개들은 계속 양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제 일의 숫양은 제 이의 숫양을 귀찮게 좆아 다님으로써 제 이의 숫양은 도망을 갔다. 나는 개들이 제 일의 숫양을 죽이는 것을 끝까지 지켜 보았다. 제 이의 숫양은 일어나서 어린 양들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많은 양을 낳은 후 죽음으로써 대신 어린 양이 숫양이 되어 양들의 군주와 지도자가 되었다. 이 양들이 성장하여 번식하자 개와 이리와 산돼지는 모두 이들을 무서워하며 도망쳤다. 그 숫양은 온갖 야수를 찔러 죽여 양들에 대한 야수의 권위는 말살 되었으며 아무것도 빼앗아 갈 수 없게 되었다. 그 집은 확대하고 확장되어 그 집 위에 양들의 주님을 위하여 높은 탑이 세워졌다. 이 집은 낮았지만 탑만은 뛰어나게 높았다. 양들의 주님이 그 탑 위에 서자 그 앞에 많은 희생제물이 운반되어 왔다.다시 나는 양들을 보았는데 그들은 미혹하기 시작하여 제멋대로 길을 갔으므로 결국은 집까지 버리고 말았다. 양들의 주님은 양들 중에서 몇 마리를 불러 내어 양들에게로 보냈는데 양들은 이것을 죽이기 시작하였다. 그중의 한 마리만 죽음을 모면하여 재빨리 도망가면서 양들의 일을 큰 소리로 퍼뜨렸다. 양들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것을 양들의 주님께서 구출하여 그를 나에게로 끌어 올려 거기에 앉혔다. 그분은 그 밖에도 수많은 양들을 이 양들에게 보내어 그들을 타이르고 그들의 일을 슬퍼하도록 하였다. 그 후 그들이 양들의 주님의 집과 그 탑을 버리고 완전히 길을 벗어나자 그들의 눈이 다시 멀어지는 것을 나는 보았다. 나는 또 양들의 주님이 그들의 무리 하나하나를 무참하게 죽이는 것을 보았다. 마침내 양들은 죽임을 초래하는 운명을 스스로 불러 들여 그의 성소를 내어주는 결과가 되었다.
목자를 보내어 양들을 다스리다
양들의 주님은 그들을 사자와 범과 이리와 하이에나와 여우와 그밖의 온갖 짐승의 손에 넘겨주고 뒤돌아 보지도 않았으며 이런 야수는 그 양들을 약탈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양들의 주님이 그들의 이 집과 탑을 버리고 그들을 모조리 사자와 온갖 짐승의 손에 먹이로서 던져 주는 것을 보았다. 나는 힘을 다하여 소리치며 양들의 주님에게 호소하여 그들이 온갖 야수에게 잡아 먹히고 있는 것을 구원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아무런 동요도 느끼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그들이 무참히 잡아 먹히고 약탈당하는 것을 즐겨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온갖 짐승의 먹이가 되는 그대로 방치하였다. 그는 칠십 명의 목자를 이 양들에게 보내어 다스리도록 하였다. 그는 목자들과 그 부하들에게 말하였다. '이제부터 너희는 각각 이 양들을 다스리는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대로 모든 것을 행하여라. 내가 정확하게 수효를 세어서 넘겨 주고 그 가운데에 어느 것이 없어져야 하는지를 너희에게 말할 터이니 그것만을 없애야 한다.'라고 말하고 그는 그 양을 그들에게 인도하였다. 그는 또 다른 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알겠느냐, 명심해서 목자들이 이 양들에게 하는 일을 정확히 확인하여라. 틀림없이 내가 명령한 이상으로 없앨 것이다. 목자들로 인해서 지나친 피해가 일어 났으면 빠짐없이 기록하여라. 내 명령에 의해서 얼마를 없애고 또 자기들 멋대로 얼마를 더 죽였는지 목자들 개인 별로 모든 수효를 기록하여라.
목자들이 행하는 것을 기록하다
자기들 멋대로 없앤 것이 얼마이며 또 얼마만큼을 없애려고 하였는지 숫자를 파악하여 앞에서 읽어라. 이것이 그들에게 제시할 증거가 되며 나로서는 그 목자들이 하는 일을 모두 할 수 있고 그들을 심판에 회부할 수가 있으며 그들이 행한 짓을 보면 나의 명령에 충실한지 아니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절대 눈치채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또 그들을 책망하지 말아라. 목자들이 처치하는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하여 그때그때 기록해서 일체를 나에게 보고 하여라.' 그러나 그때 내가 본 바에 의하면 그 목자들은 양을 치고 있었는데 그들은 명령을 받은 수효 이상으로 죽여 없애기 시작하였으며 양을 사자의 손에 방치하고 돌보지 않는다. 사자와 범과 그리고 산돼지까지 가담하여 거의 모든 양을 잡아 먹었으며 또 그 탑에 불을 질러 그 건물의 토대를 완전히 전복시켰다. 나는 그 탑과 그 양의 집이 파괴되는 것을 보고 매우 슬퍼하였다. 그 이후로 나는 양들이 그 집에 드나드는 것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목자와 그 부하들은 이 양들을 온갖 짐승에게 넘겨 주고 그들의 먹이로 만들었다. 그중 한 마리 한 마리가 일정한 시각에 일정한 숫자만큼 넘겨지고 또 한 마리의 짐승은 각각 몇 마리씩을 죽였는가를 기록하였다. 누구나 다 지정된 숫자 이상으로 죽여 없앴으며 나는 이 양의 비참한 죽음에 대해 몹시 슬퍼하며 울었다. 이와 같이 나는 환상 중에 기록을 맡은 자가 매일 저 목자들에 의하여 죽은 한 마리 한 마리에 대하여 기록하는 것을 보았으며 그는 그들(목자들)이 행한 모든 것에 대하여 기록한 책을 양들의 주님께로 가지고 가서 바쳤다. 그 책은 양들의 주님 앞에서 낭독되었고 (주님은) 이 책을 손에 들고 읽어 본 후 봉함하여 거기에 두었다. 그 후 나는 목자들이 열 두 시간 양을 다스리는 것을 보았는데 그 양들 중의 세 마리가 돌아와서 안으로 들어가 그 허물어진 집의 건축에 착수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산돼지들이 방해하였기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이전과 같이 다시 건축에 착수하여 그 탑을 재건하여 높은 탑이라 이름을 붙이고 그 탑 앞에 다시 제단이 마련 되었으나 거기에 차려 놓은 빵은 모두가 더럽혀져서 깨끗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일체의 일에 대하여 양들과 목자들의 눈은 흐려서 보이지가 않았다. 그들의 많은 수가 목자들에게 넘겨져 멸망 당하였고 그들은 양을 발로 짓밟아 먹이로 하였다. 양들의 주님은 모든 양이 들판의 온 사방에 흩어져 짐승들 가운데에 끼어 있었는데 그들(목자들)이 이것을 구출하지 않은 것을 보고 태연하게 있었다. 저 기록서를 종합한 자가 이것을 가지고 양들의 주님 집에 올라가 그분(주님)께 보이고 읽으면서 그들의 일을 전하고 목자들의 행위를 일일이 지적하여 탄원하며 모든 목자들을 그분께 고발하였다. 그분은 그 책을 집어 들어 자기 옆에 놓고 나갔다.
제 90 장
나는 이렇게 하여 삼십오 명의 목자가 다스리며 최초의 목자들과 같이 그 임무를 완수하고 또 다른 목자들도 이 임무를 스스로 맡아 각각 정해진 기간에 또 어느 목자도 정해진 때에 다스리는 것을 보았다. 그런 얼마 후에 나는 독수리가 매와 소리개와 까마귀등 하늘을 나는 여러 새들을 이끌고 와서 이 양들의 눈을 파먹고 그 살을 먹기 시작한 것을 환상으로 보았다. 양들은 새들에게 살을 뜯기어 울부짖고 있었으며 나도 잠자는 중에 그 양을 지키고 있는 목자들의 일을 소리치며 슬퍼하였다. 나는 개와 독수리와 소리개가 이 양들을 뜯어 먹는 것을 보았는데 그들은 뼈만을 남기고 살과 가죽을 모두 뜯어 먹어 버렸으며 끝내는 그 뼈마저 부서져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로 인해 양의 수는 몇 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또 이십삼 명의 목자가 양을 치며 각각 그 임기를 마치고 오십팔 일간을 일하는 것을 보았다. 저 흰 양들에게서 새끼가 태어나고 그의 눈이 떠서 사물을 볼 수 있게 되자 양을 향하여 부르짖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양들은 이 부르짖음에 응하지 않고 그들에게 말한 것을 들으려하지 않았으므로 그때부터 귀가 영영 들리지 않게 되었고 그 눈은 점점 더 흐려져 갔다. 나는 환상 속에서 새끼 양들의 머리 위를 날고 있던 까마귀가 새끼 양 중에서 한 마리를 붙잡아 갈기갈기 뜯어 먹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들 새끼 양에게 뿔이 나고 그 뿔로 새들을 찔러 떨어뜨리는 것을 보았다. 또 이들 양 중의 한 마리에 큰 뿔이 뻗어나고 그들의 눈이 떠지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그들(양들)을 보았다. 그러자 그들의 눈은 떴다. 그리고 또 양들에게 외치자 그들 숫양들은 일제히 그에게로 달려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독수리와 소리개와 까마귀와 매는 여전히 양들을 약탈하고 이에 달려들어 잡아 먹고 있었지만 양들은 아무 소리도 지르지 못하였으나 숫양들은 크게 슬퍼하고 있었다. 이 까마귀는 그와 싸우고 또 싸우며 그 뿔을 뽑으려고 애를 썼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나는 목자들과 독수리와 저 큰 매와 소리개가 와서 그 숫양의 뿔을 부수어 버리라고 까마귀를 향하여 아우성을 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서로 맞붙어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는데 이것(뿔을 가진 숫양)은 기운이 부진해져서 더 이상 싸울 기력이 없었으므로 그를 도와 달라고 간곡한 목소리로 부르짖었다. 나는 목자들의 이름을 기록하여 그 명부를 양들의 주님께 가지고 올라갔던 그 사람이 와서 뿔을 가진 숫양을 도와 주고 모든 것을 숫양에게 보여 주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 숫양을 도우려고 내려온 것이다. 나는 저 양들의 주님이 노여움에 불타며 그들에게 오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을 본 자는 모두가 도망가고 그의 앞에 또 그의 그림자 속에 넘어졌다. 독수리와 큰 매와 까마귀와 소리개는 모두 모여 들판에 있는 양을 데리고 와서 다 함께 저 숫양의 뿔을 꺾으려고 합세하였다. 나는 주님의 명령에 의해 기록한 저 사람을 보았는데 그는 열 두명의 최후의 목자들이 죽인 것을 기록한 문서를 펴고 그들의 전임자보다 더 많이 죽인 것을 양들의 주님에게 지적하였다. 나는 양들의 주님이 그들에게로 와서 노여움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땅을 치는 것을 보았다. 그러자 땅에 균열이 일어나고 모든 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는 양들 위에서 미끄러지고 떨어져서 대지가 삼켜 버렸고 그 위를 땅이 덮었다. 또 큰 칼이 양들에게 주어져 양들이 야수를 죽이려고 달려 들었으나 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들이 모두 도망가는 것을 나는 보았다. 또 나는 아름다운 땅에 옥좌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양들의 주님께서 그 옥좌에 앉자 다른 자가 봉함한 책을 집어 들고 그 책을 양들의 주님 앞에서 폈다. 주님은 흰 색을 지닌 일곱 사람의 우두머리를 가까이 불러 선두에 선 첫번째 별부터 시작하여 말의 성기와 같은 성기를 늘어뜨린 모든 별과 최초에 타락한 별을 그에게 데려 오도록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한 사람도 남김없이 그에게로 데리고 왔다. 그 흰색을 한 일곱 사람의 한 사람이며 양들의 주님 앞에서 기록을 맡아 보고 있는 그 사람에게 그는 말하였다. '이 칠십 명의 목자를 데리고 가거라. 양을 맡긴 일이 있었는데 내가 명령한 이상을 멋대로 죽여 버리고 말았다.' 나는 그들 모두가 손발이 묶여 그분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맨 처음으로 별에 대한 재판이 행하여졌는데 그들은 심판에서 유죄가 되어 형장에 끌려가 불이 타오르며 불기둥이 가득 찬 깊은 곳에 던져졌다. 다음에 칠십 명의 목자들도 심판을 받고 유죄가 되어 그 불의 골짜기에 던져졌다. 그때 나는 이와 비슷한 불에 가득찬 골짜기가 대지에서 입을 벌리는 것을 보았다. 눈이 멀어진 양들이 끌려와 심판을 받고 유죄가 되어 그 불의 골짜기에 던져져 불타 버렸다. 이 골짜기는 저 집의 오른쪽 즉 남쪽에 있었다. 나는 그 양들의 뼈 하나하나까지 불타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일어서서 양들의 주님께서 그 폐가를 헐어버리는 것을 보았는데 기둥은 전부 빼내고 그 집의 들보와 장식품을 모두 정리하여 밖으로 운반하여 그 토지의 남쪽에 있는 어느 장소에 내려졌다. 나는 양들의 주님이 전에 있던 것보다 크고 높으며 새로운 집을 가지고 와서 전에 헐어버린 그 장소에다 다시 구축하는 것을 보았다. 그 기둥은 아주 새로운 것이었으며 장식품도 이전의 낡은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으리 만큼 훌륭한 것이었고 양들도 모두 그 속에 들어 있었다. 나는 살아남은 모든 양들과 지상의 동물과 하늘의 새를 보았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엎드려서 양들에게 손을 모아 빌며 무슨 일이든지 그들이 시키는 대로 복종하고 있었다.
정의의 양들은 주님을 찬양하다.
그 후 전에 나를 들어 올렸던 그 흰 옷을 입은 세 사람이 내 손을 잡고 저 숫양의 손에 잡혀 있는 나를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 데리고 가서 양들 가운데에 앉혔다. 이 양들은 모두 흰 색의 털로 풍만하고 청결해 있었다. 죽임을 당했거나 흩어졌던 모든 것과 들짐승과 하늘의 새 전부가 그 집에 모여 들었다. 양들의 주님은 그들 모두를 환영하고 자기 집으로 돌아 온 것을 매우 기뻐하였다. 나는 양들이 전에 받았던 그 칼을 다시 반납하자 그는 집으로 가지고 가서 주님 앞에서 칼집에 넣는 것을 보았다. 모든 양이 그 집으로 부름을 받았으나 전부 수용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모두가 눈이 떠서 훌륭한 광경을 목격하였으며 그들 중에 어느 한 자도 보지 못한 자는 없었다. 나는 그의 집이 크고 광대하며 온갖 것으로 가득차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또 한 마리의 흰 소가 태어나는 것을 보았다. 그 뿔은 거대하여 들에 있는 짐승과 하늘의 새는 모두가 그것을 무서워하고 그것 때문에 그들은 항상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나는 그들 모두의 종자가 변하여 모두 흰 소가 되는 것을 보았다. 그중에서 맨 처음 것이 물소가 되고 이 새끼양은 큰 짐승이 되었다. 그 머리에는 검고 거대한 뿔이 돋아 있었다. 양들의 주님은 그들과 모든 소를 기뻐하였다. 나는 그들과 함께 잠을 잤다. 그리고 마침내 잠을 깨고 모든 것을 보았다. 이것이 잠자고 있는 중에 본 환상이다. 나는 잠을 깨고 정의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을 찬미하였다. 그 후 나는 몹시 울었다. 주위의 광경을 보았을 때 그것으로 인하여 내 자신도 막을 수 없는 눈물이 한없이 흘러 떨어졌다. 모든 것은 도래하고 성취하는 것이다. 인간의 행위는 하나하나가 순서를 좇아 나의 눈 앞에 전개하여 갔다. 그날 밤 나는 맨 처음에 본 꿈을 생각하고 울었다. 또 그 환상을 본 일로 동요되었다.
제 91 장
"내 아들 메트세라야, 네 형제들을 모두 불러 오너라. 그리고 그들을 모두 모이게 하여라. 할 말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성령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 네 몸에 다가올 모든 것을 보여 주지 않으면 안된다."그리하여 메트세라는 밖으로 나가서 자기 형제 전부를 불러 일족을 모이게 하였다. 에녹은 그의 모든 아들들에게 정의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들들아, 너희 아비의 말을 잘 들어라.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나는 너희를 일깨워 주려고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사랑하는 자들아, 정의를 사랑하고 그 길을 걸어라. 두 마음을 갖고는 공정함에 가까이 하지 말아라. 두 마음이 있는 자와 사귀지 말아라. 내 아들들아, 정의의 길을 걸어라. 그렇게 하므로서 너희는 바른 길을 향해 나아갈 것이며 정의와 동행할 것이다. 나는 지상에 불의가 권세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멀지 않아 지상에는 큰 심판이 있을 것이며 횡포는 종말을 고하고 근절되어 그 포학한 무리들은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그런데 포학은 다시 세력을 회복하여 온갖 포학 행위와 불법 행위와 죄과가 다시 지상에 퍼질 것이다. 포학과 죄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갓과 불법과 그 밖의 온갖 악행이 퍼져 배교(背敎)와 죄과와 불결이 퍼진다면 이러한 모든 것에 대하여 큰 천벌이 내려질 것이고 거룩하신 주님께서 분노와 형벌을 가지고 오셔서 지상에서 심판을 행하실 것이다. 그때 불법은 근절되고 포학과 거짓은 함께 하늘 아래에서 멸망되고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모든 이교도의 우상은 버려지고 탑은 불에 타서 지상에서 완전히 그 자취를 감추어 이교도들은 불의 심판에 던져지고 분노와 함께 영원히 큰 심판으로 멸망한다. 의인은 잠에서 깨어나고 지혜가 그들에게 주어진다. 그런데 내 아들들아 나는 너희들에게 말하겠는데 너희에게 정의의 길과 불법의 길을 보여 주겠다. 장래에 일어날 일을 너희가 알 수 있도록 다시 너희에게 보여 주리라. 내 아들들아, 듣거라. 그리고 정의의 길을 가거라. 불법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포악한 길을 가는 자는 모두 멸망하기 때문이다."
*편집자주/ 91장-93장-91장(속)-92장-94장 순서는 쿰란의 배열을 따른 것임.
제 93 장
그 후 에녹은 책에 의거하여 말하기 시작하였다. 에녹은 말하였다. "내 아들들아, 나 에녹은 정의의 아들들에 대하여 또 이 세상에서 택함을 받은 자들과 정의와 공정의 나무에 대하여 하늘의 환상으로 나에게 보여준 거룩한 천사들의 말에서 내가 배우고 하늘의 돌판에서 내가 깨달은 일을 너희에게 말하고 또 알려주겠다."그러면서 에녹은 책에 의거하여 말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심판과 정의가 계속하여 행하여지고 있던 제 일 주에 일곱 번째로 태어났다. 이후 제 이 주에는 심한 악이 일어나 기만이 싹트고 최초의 멸망이 찾아와서 어떤 자는 구원되고 또 이 멸망으로 인해 포학이 퍼질 것이며 죄인에 대한 법이 정해질 것이다. 그 후 제 삼 주가 끝날 무렵 정의의 심판의 나무가 될 사람이 한 사람 선택되고 그의 자손은 이후 영원히 정의의 나무가 된다. 그 후 제 사주가 끝날 무렵 성인과 의인들의 환상이 나타나 다음 세대를 위한 법과 율법이 정해진다. 그 후 제 오 주의 기간이 끝날 무렵 영광된 집과 왕국이 세워짐으로써 멀지 않아 영원에 이를 것이다. 그 후 제 육 주 시대에 사는 자는 모두가 장님이 되고 모든 사람의 마음은 지혜를 잊게 된다. 그때 한 사람이 일어나 그 끝날 무렵 왕국의 집은 불에 타 부서지고 택함을 받은 뿌리에 이어지는 모든 것은 흩어지게 될 것이다. 그 후 제 칠 주에 배교의 세대가 일어나고 그 소행은 다방면에 걸쳐 있겠는데 모두가 배교적이다. 그 종국에 택함을 받은 정의의 백성은 영원한 정의의 싹으로부터 보상을 받고 그분이 창조한 모든 것에 대하여 일곱 가지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 무릇 사람의 자손 중에서 거룩하신 분의 음성을 똑바로 들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분의 마음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또 하늘 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관찰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란 말이냐. 하늘의 작용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알 수 있다는 말인가). 영혼이나 혹은 호흡을 볼 수 있단 말이냐. 그리고 그에 대하여 말할 수 있단 말이냐. 혹은 올라가서 그 끝을 모조리 보고 그것에 대하여 고찰하거나 혹은 그것과 비슷한 일을 할 수 있단 말이냐. 무릇 인간 중에 대지의 가로와 세로가 얼마나 되는지 그 크기를 알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이러한 모든 것의 크기가 누구에게 밝혀졌다고 생각하느냐. 혹은 하늘의 길이를 알 수 있는 인간이 있느냐. 그 높이는 얼마나 되며 어떤 것 위에 고정되어 있느냐. 별의 수가 얼마나 되며 모든 빛은 어디서 쉰다는 말이냐."
제 91 장(속)
"그 후 포학한 뿌리는 근절되고 죄인은 칼로 멸망하며 도처에서 하나님을 모독한 자의 뿌리는 끊기고 불법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를 하는 자는 칼로 멸망한다. 그 후 다른 주 곧 정의의 제 팔 주가 돌아와서 거기에 칼이 넘겨지고 불법을 행하는 자들에 대하여 정의의 심판이 행하여질 것이다. 그리고 죄인들은 의인들의 손에 의하여 인도될 것이다. 그 끝날 무렵 그들은 그 정의로 인하여 처소를 획득하고 영원히 존재하는 대왕을 위한 호화스런 집이 건축될 것이다. 그 후 제 구 주에 정의의 심판이 온 세계에 계시되고 악인들의 모든 소행은 온 땅에서 완전히 사라지며 세계는 멸망되도록 기록되어 모든 사람이 공정한 길을 우러러 볼 것이다. 그 후 제 십 주의 제 칠기에 위대하고 영원한 심판이 행하여져 그분은 천사들에게 벌을 내리실 것이다. 지난 날의 하늘의 모습은 사라져 버리고 새로운 하늘이 나타나 하늘의 모든 힘은 세계를 일곱 배나 더 밝게 비출 것이다. 그 후에 수많은 주(週)가 지나면서 선과 정의가 행하여지며 그때를 경계로 죄가 사람의 입에 오르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다."
제 92 장
학자 에녹이 쓴 것. 이 지혜의 가르침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칭찬받으며 온 땅을 심판하는 규범이며 지상에 사는 우리 모두의 자손들과 정의와 평화를 행하게 될 미래의 세대를 위하여 쓰여진 것이다. 시대의 추이에 마음을 쓰지 말아라.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분이 모든 일에 날을 정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의인들은 잠에서 깨어나 정의의 길을 걷는다. 그 모든 길과 과정은 영원한 은혜와 자비 가운데에 있다. 그분은 올바른 자에 대하여 자비가 깊으며 그러한 자에게 영원한 공정을 베풀고 지배권을 주시며 은혜와 정의 가운데에 있어 영원히 빛나는 길을 향하여 나아간다. 죄는 어둠 속으로 영원히 묻히어 다시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제 94 장
그런데 너희에게 말하여 두겠다. 내 아들들아, 정의의 길을 사랑하고 오직 그 길만을 향해서 걸어라. 정의의 길이야말로 지상 최고의 길이다. 포학한 길은 곧 멸망하며 쇠퇴한다. 후세대의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법과 죽음의 길이 계시되고 그들은 이것으로부터 멀어져 그것을 따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자 너희 의인들에게 말하여 두겠다. 악한 길과 불법의 길과 죽음의 길을 걷지 말아라. 멸망하고 싶지 않거든 이에 가까이 접근하지 말아라. 차라리 정의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찾아라. 평화의 길을 걷고 번영의 날을 맞이 하여라. 내가 하는 말을 깊이 명심하여 이것이 너희의 염두에서 떠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죄인들이 사람들을 미혹하게 하여 지혜를 욕되게 하고 지혜가 들어갈 장소를 찾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미혹은 널리 퍼져 포학과 불법을 쌓고 기만을 토대로 구축하는 자는 뜻하지 않은 변고로 곤란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순식간에 전복되고 마음의 고통을 계속 받게 될 것이다. 그 집을 죄로 건축하는 자는 재난이로다. 그것은 기초부터 뒤집혀지고 그들은 칼에 쓰러질 것이다. 금과 은을 손에 넣는 자는 심판을 행함에 있어서 즉시 멸망할 것이다. 너희들 중 부유한자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자기의 부만을 믿고 의지하여 왔으나 이제 너희는 그 부를 잃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들이 부를 누리고 있었을 때 지극히 높으신 분을 마음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희는 하나님을 모독하고 포학을 행하므로 인해 피를 흘리는 날 또 암흑의 날 그리고 대심판의 날에 너희는 곤욕을 면치 못할 것이며 또 그날이야말로 너희를 위한 날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나는 너희에게 말하고 또 알려 준다. 너희를 창조하신 그분이 너희를 전복하실 것이다. (그분은) 너희가 쓰러졌다고 해서 동정해 줄 분도 아니며 너희들의 창조자는 너희의 멸망을 오히려 기뻐하실 것이다. 너희들 중의 의인들은 그때 죄인과 악인들로부터 혐오를 받을 것이다.
제 95 장
내 눈이 구름의 물방울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러면 너희 일로 울고 내 눈물이 소낙비처럼 쏟아져 내 가슴 속의 비애가 조금은 풀렸을 것인데. 누가 너희에게 증오할 악한 일을 행하도록 허락하였던고. 심판이 너희 죄인에게 임할 것이다. 의인들아, 죄인을 무서워하지 말아라. 주님께서 언젠가는 그들을 너희 손에 돌려주실 것이고 그러면 너희는 마음대로 그들을 심판하여 주어라. 원래의 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 저주를 범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의 죄로 인하여 고침은 너희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것에 있다. 이웃에 악으로 보복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자기의 소행대로 응분의 보복을 받을 것이다. 너희 거짓된 증인과 또 부정한 저울을 쓰는 자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곧 멸망할 것이다. 너희 죄인은 재난이로다. 너희는 의인을 박해한다. 너희들이야말로 넘겨지고 박해를 당할 것이다. 포학한 무리들아 너희의 멍에는 너희의 어깨에 무겁게 드리워질 것이다.
제 96 장
의인들아, 희망을 가져라, 죄인들은 너희 앞에서 곧 멸망할 것이며 너희는 마음대로 그들을 지배할 수가 있을 것이다. 죄인들의 환난의 날에는 너희 아들들은 독수리처럼 높이 올라 너희의 침소는 큰 매의 잠자는 곳보다도 훨씬 높으며 포학한 자들이 오면 너희는 날아서 토끼처럼 대지의 균열이나 바위틈에 들어가고 숲의 혼령은 너희 때문에 탄식하며 울부짖을 것이다. 너희는 고통을 당하기는 하였으나 두려워할 것은 없다. 고침은 너희 것이 되고 밝은 빛이 너희를 비춰주며 하늘에서 오는 평안한 소리를 너희는 들을 것이다. 너희 죄인은 재난이로다. 너희는 부로 인하여 의인과 같이 보이지만 너희 양심은 너희를 죄인으로서 고발한다. 이것이 악의 기념으로서 너희에 대한 비난으로 될 것이다. 좋은 밀을 먹고 샘물이 솟아나는 곳에서 힘(가장 좋은 물)을 마시며 아래 층 사람을 힘으로 짓밟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일년 내내 물을 마시고 있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갑자기 보복을 받고 말라 비틀어질 것이다. 생명의 샘을 너희가 버렸기 때문이다. 포학하고 기만하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이것은 너희에게 재난을 가져온 기념이 될 것이다. 폭력으로 의인을 압박하는 너희 권력자는 재난이로다. 너희가 멸망할 날이 다가 온다. 그때 너희의 심판의 날 의인들은 행복한 날이 계속할 것이다.
제 97 장
의인들아, 믿어라. 죄인들은 치욕을 당하고 포학의 날에 멸망한다. 너희는 똑똑히 알아두어라. 지극히 높으신 분은 너희의 멸망을 기억하시고 천사들은 너희들의 멸망을 기뻐한다. 죄인들아, 너희가 의인들의 기도하는 소리를 듣는 그 심판의 날 너희는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또 어디로 도망가겠단 말인가. 너희들은 죄인과 한패였다고 비난을 받는 인간들과 똑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다. 그때 의인들의 기도는 주님께 상달되고 너희에겐 너희들의 심판의 날이 도래할 것이다. 위대하시고 거룩하신 분 앞에서 너희의 포학한 기록이 전부 낭독되며 너희는 말살되어 포학에 의거한 일체의 행위가 물리쳐 질 것이다. 바다의 한 가운데나 마른 대지 위에 살며 악한 일 밖에는 그들(바다나 대지)에게 기억되고 있지 않은 너희는 재난이로다. 많은 금은 보화를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벌어들여 큰 부를 누리고 있으며 너희들이 원하는 것을 전부 차지하였다고 자만해 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그리고 또 너희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은은 긁어 모았고 창고는 가득하며 집에는 보석이 물과 같이 넘치고 있으니 이제 사전에 계획해 두었던 일을 시작하기로 할까."그러나 너희는 기만했기 때문에 재산은 너희 손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부당한 수법으로 획득한 것은 (한낱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릴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큰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
제 98 장
그런데 나는 너희 현자와 어리석은 자에게 맹세한다. 너희들은 많은 일을 지상에서 보게 될 것이다. 너희들은 사내자식이면서도 여자들보다 화려하게 화장을 하고 젊은 아가씨가 무색하리 만큼 긴 소매가 달린 옷을 입고 호화찬란한 것과 권세와 금은과 자주색과 위엄 등에 빠져 성찬을 물 쓰듯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들에게는 가르침과 지혜도 없으며 그 재산과 명예와 영화와 더불어 함께 멸망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들의 영혼은 치욕과 살육과 극빈 가운데에 불의 화로에 던져질 것이다. 죄인들아, 나는 너희들에게 맹세하였다. 산이 저절로 노예가 된 것이 아니며 언덕이 저절로 부인의 시녀가 된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죄도 창조할 때부터 지상에 보내온 것이 아니고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것이며 이것을 범하는 자는 큰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 여자의 불임도 처음부터 타고난 것이 아니라 그 여자의 부정한 소행으로 인하여 평생을 자식 없이 살다가 죽는 것이다. 죄인들아, 나는 너희들에게 거룩하시고 위대한 신분에 의하여 맹세하였다. 너희들의 악행은 하늘 위에 모조리 나타나 있으며 너희들의 불법 행위가 숨겨져 있는 것은 없다. 모든 죄에 대한 행위가 하늘 위에 계시는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 매일 기록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려는 아니 된 생각을 한다든지 마음 속으로 꼭 그러리라고 단정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 너희들이 저지르는 불법 하나하나에 있어서 너희들의 심판의 날까지 매일 기록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라. 너희 어리석은 자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스스로의 어리석음 때문에 멸망한다. 너희는 현자의 하는 말을 듣지 않았으므로 너희에게는 결코 행복은 돌아 오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너희들은 멸망의 날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죄인들아, 다시 재생할 희망을 조금도 갖지 말아라. 너희들은 큰 심판의 날과 너희들의 영혼의 환난과 극심한 곤궁의 날에 대비되어 있으므로 이제 속죄할 수도 없으며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져 죽음의 길로 향할 것이다. 너희 마음이 부정하여 완고한 자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악한 일을 행하고 피를 마신다. 너희는 어디에서 맛있는 것을 찾아 먹고 마시며 배를 채우겠다는 말인가. 지극히 높으신 주님께서 지상에 풍요하게 대비하여 놓으신 것 중에서 (배를 채우겠다는 말인가). 너희에게 평안은 없다. 포악한 행동을 즐기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어찌하여 행복을 바라느냐. 너희는 의인들의 손에 넘겨져 사정없이 목이 잘리고 죽임을 당하는 운명에 있음을 알아라. 의인들의 환난을 즐겨 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의 무덤은 파지지 않을 것이다. 의인들의 말을 업신여기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를 구원해 줄 의인도 없을 뿐더러 너희는 구원을 받을 가망도 없다. 거짓과 불의의 말을 늘어 놓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그들은 사람이 어리석음을 듣고 잊지 않도록 거짓을 써서 늘어 놓는다. 그들에게 평안은 오지 않으며 그들은 곧 급사해 버릴 것이다.
제 99 장
불의를 행하고 거짓된 말에 동요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곧 멸망하고 구원도 행복도 얻을 수 없다. 진리의 말을 왜곡시키고 영원한 규율을 어기며 스스로가 저지른 죄를 깨닫지 못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지상에서 짓밟히고 학대 받을 것이다. 의인들아, 그때 기도를 드리며 간구할 준비를 하여라. 그것(기도)을 증언으로서 천사들 앞에 제출하고 그들에게 온갖 난행을 저지른 죄인들을 지극히 높으신 분께 제시하고 호소하도록 하여라. 그때 여러 민족은 동요하고 멸망의 날에 민족의 한 족속은 일어 설 것이다. 그때에는 막 태어난 자식을 사람들이 강제로 빼앗아 내던지고 그로 인해 자식은 친부모의 손에 의하여 죽는다. 또 철없는 젖먹이를 내던진 채 돌보지도 않으며 사랑하는 자식에게 자비를 주려고도 하지 않는다. 나는 너희들 죄인에게 다시 맹세한다. 죄는 끊일 줄 모르는 유혈의 날을 향하여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돌을 숭배하는 자와 금은과 목석 점토로 형상을 새기는 자와 불결한 영혼과 악령과 그 밖에 각종 우상을 지식에 의하지 않고 경배하는 자는 이런 것들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어리석은 이성 때문에 경건하지 못하게 되고 마음의 공포와 꿈에 본 환상으로 인하여 눈이 흐려질 것이다. 이 때문에 그들은 불경건하게 되고 공포에 사로잡힐 것이다. 그들이 행하는 모두가 거짓에 의거하고 돌을 숭배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곧 멸망할 것이다. 그때 지혜의 말을 받아들여 그것을 깨닫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길을 향해서 그분이 걷는 정의의 길을 걸으며 불경건한 길에서 벗어나 바른 길을 택한 자는 행복하다. 그들은 구원받을 것이다. 악을 이웃까지 뻗치는 너희들은 재난이로다. 너희들은 황천에서 죽임을 당할 것이다. 죄와 거짓의 저울을 만드는 너희와 지상의 인간들에게 괴로움을 주는 너희들은 재난이로다. 이 때문에 그들은 말살 당할 것이다. 타인의 노고로 집을 짓는 너희들은 재난이로다. 그 건축 재료는 모두가 죄의 벽돌이고 돌이 아니겠느냐. 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에게 평안은 없다. 또 조상 대대로 이어받은 유업을 버리고 우상을 열심히 추구하는 자들은 재난이로다. 그들에게는 마음이 평안한 때가 없을 것이다. 포악을 행하고 불법을 도우며 이웃을 죽여서 최후 심판의 날까지 도달하는 자는 재난이로다. 그분(하나님)은 너희들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너희 흉중에 고뇌를 던지시며 노기를 띠시고 팔로 너희들을 전멸시키실 것이다. 또 의인들과 성인들은 모두 너희들의 죄를 상기할 것이다.
제 100 장
그때 어떤 곳에서 아비와 자식이 함께 찔려 죽고 형제가 이웃과 함께 쓰러져서 피가 강물처럼 흐를 것이다. 사람은 제 자식 제 손자마저 태연하게 죽이고 죄인은 경애하는 자기 형제들마저 태연히 죽이며 새벽녘부터 저녁 때까지 이 상태가 계속될 것이다. 말은 죄인들의 피로 가슴까지 빠진 채로 달려갈 것이며, 마차는 지붕까지 피로 물들여 질 것이다. 그때 천사들은 은밀한 곳에 내려 불의의 일에 합세한 자들을 모두 한곳에 모을 것이다. 그날 지극히 높으신 분은 모든 죄인에 대하여 큰 심판을 집행하시기 위하여 일어 서신다. 그분은 거룩한 천사들 중에서 수호자를 임명하시고 모든 의인들과 성인들을 눈동자처럼 지키도록 하신다. 그것은 모든 악과 모든 죄가 처리될 때까지의 일이다. 의인들은 긴 잠을 자야 하지만 무서워할 것은 하나도 없다. 그때 현자들은 지켜볼 것이고 땅의 자손들은 이 책의 모든 말을 깨달으며 그들의 죄가 넘쳐 흐를 때 그들이 가진 재산은 아무런 필요도 없으며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의인들을 심한 고통의 날에 괴롭히고 그들을 불로 태울 때의 너희 죄인은 재난이로다. 너희들은 너희가 저지른 과오에 대한 죄의 대가를 받게 될 것이다. 너희들 마음이 그릇된 자는 재난이로다. 너희들은 악행을 꾸미려고 엿보고 있다. 공포가 너희들에게 임하여도 구원해 줄 사람은 없다. 너희들 죄인은 재난이로다. 너희 입으로 늘어놓는 거짓된 말과 또 너희 손으로 행하는 불의의 행위로 인하여 너희들은 타오르는 불길로 태워질 것이다. 이제야말로 알아라. 천사들은 하늘 위 태양에서 달에서 또 별에서 너희들의 행실과 너희들의 죄에 대하여 모두 조사할 것이다. 너희들은 지상에서 의인들에 대하여 심판을 행하고 있다. 그분은 모든 구름과 안개와 이슬과 비를 환문하시고 너희들에 대한 증언을 구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모든 것을 멈추게 하여 너희들 위에 내려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너희들의 죄를 용서해 줄 거라고 생각하느냐. 어서 비에게 예물이라도 보내어 너희 위에 내리는 것을 멈추지 말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어떠냐. 너희들로부터 금과 은을 받은 이슬은 어떠냐. 차가운 서리와 눈과 그리고 갖가지 재난을 가져다 주는 폭설이 너희 위에 임할 때 그때 너희들은 도저히 이에 견디지 못할 것이다.
제 101 장
너희 하늘의 아들들아, 너희 모두가 하늘과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모든 업적을 관찰하고 그분을 경외하며 그분 앞에 악을 행하지 말아라. 그분이 너희로 인하여 하늘의 창문을 닫으시고 비와 이슬이 지상에 내려 오지 못하도록 멈추게 하신다면 너희는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만일 그분이 너희와 너희들의 행위에 대하여 노여움을 나타내시면 그분께 탄원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너희들은 그분의 정의에 대하여 불손한 일을 마구 행하였기 때문에 너희들에게 평안은 없다. 너희들은 배가 파도에 흔들리고 바람에 휘말려 얼마나 고투하며 조정하는가를 본 적도 없느냐. 그들은 많은 귀중품을 배에 싣고 바다를 항해 하지만 바다가 그들과 귀중한 상품을 삼키어서 그들의 생명을 잃지나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그들을 항상 불안하게 한다. 바다와 물과의 모든 운동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업적이시며 그분이 그 운동을 모두 멈추게 하시고 모래로서 전체를 묶으시지 않았느냐. 그분께서 타이르시면 바다는 경외하며 마르고 물고기를 포함하여 그 속에 있는 모든 것은 죽음으로 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에 있는 너희 죄인은 경외하지를 않는다. 그분께서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시지 않았느냐. 누가 지상과 바다 속에서 생동하는 모든 것에 가르침과 지혜를 주었느냐. 배를 조정하는 자는 바다를 무서워 하지 않느냐. 그런데도 죄인들은 지극히 높으신 분을 경외하지 않는다.
제 102 장
그분께서 너희들에게 불의 고통을 내리실 때에 너희들은 어디로 도망가겠단 말이냐. (그리고 또) 누구에게 구원을 청하겠단 말이냐. 그분께서 진노하시어 너희에게 명령하셨을 때에 너희는 그분의 소리에 과연 무서워 떨지 않을 수 있겠느냐. 모든 빛은 큰 공포로 뒤흔들리고 온 땅은 크게 진동하여 무서운 혼란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이에) 모든 천사들은 주어진 일을 완수하여 위대하시고 영광스러운 분으로부터 그들의 몸을 숨기려고 애쓸 것이다. 땅의 아들들은 두려움에 떨고 너희 죄인들은 저주를 받게 되어 영원히 안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의인의 영혼들아, 무서워하지 말아라. 정의의 가운데에 죽는 그 날을 위해 기다리고 있어라. 너희 영혼들이 비참하게 지옥으로 내려 갔다고 해서 슬퍼하지는 말아라 너희의 육체는 세상에서 선행에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였다. 뿐만 아니라 너희가 저주와 징벌의 날에 죄인과 같이 죽을 때에 죄인들은 너희들에게 대하여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의인이라 해도 결국은 우리들과 같이 죽지 않느냐. 그들의 거룩한 행위에 대한 보상은 무엇이었느냐. 보라, 그들 역시 우리들처럼 비탄과 암흑 속에서 죽지 않느냐. 그들이 우리들보다 더 나은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이것으로 보아 결국은 이기고 진 것도 없지 않은가. 그들이 무엇을 얻고 또 무엇을 본다는 말인가. 보라, 그들도 죽은 이상 이제부터 결코 빛을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죄인들아, 나는 너희에게 말하리라. 먹고 마시며 사람의 의복을 벗기고 약탈하며 죄를 저지르고 재산을 모으며, 인생을 쾌락으로 즐기는 것도 정도껏 하는 것이 어떠냐. 너희들은 의인들의 최후가 얼마나 평안하였는지 보았단 말이냐.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에게는 손톱만큼의 불법도 용납되지 않았다. (그러나 너희는 말할 것이다). "그들은 멸망하고 마치 (이 세상에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인간들처럼 되어 그들의 영혼은 고통 속에서 지옥으로 내려갔다."라고.
제 103 장
자, 의인들아, 나는 그 영광과 감히 범할 수 없는 권위에 있어서 위대하신 분에 의하여 너희에게 맹세한다. 또 그분이 지배하는 범할 수 없는 권위와 그분의 위대하심에 의하여 너희에게 맹세한다. 나는 이 비결을 알고 있다. 나는 하늘 돌판을 읽고 성자들이 쓴 것을 보았으며 그중에 그들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온갖 행복과 기쁨과 영예가 그들을 위하여 준비되어 있고 정의 가운데에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록되어 있으며 너희에게는 고통의 보상으로서 행복이 충만하게 주어질 것이다. 너희들의 몫은 살아있는 자들의 몫보다 많다. 정의 가운데에 죽은 너희 영혼은 구원받아 기뻐한다. 그들의 영혼은 멸하지 아니하고 그들은 위대하신 분의 총애를 영원히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음흉한) 그들의 간계에 무서워하지 말아라. 죄인들은 곧 징벌을 받을 것이다. 너희가 죄를 짊어지고 죽음의 문을 노크할 때에 너희와 같은 무리는 너희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행복하구나 죄인들아, 그들은 천수를 다하였다. 지금 그들은 행복하고 부유한 가운데에 죽고 살아 있는 동안 비참한 일이나 살육을 (내 몸에) 경험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영예스러운 인생을 보냈으며 살아생전에 벌을 받은 일이 없었다."라고. 그러나 알아두어라. 그들의 영혼은 지옥으로 끌어내려져 매우 비참한 꼴을 당할 것이다. 네 영혼은 암흑과 그 물과 타오르는 불길의 심판 속에 들어가 큰 심판은 영원히 끊이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너희는 징벌을 받을 것이며 너희에게 평안은 오지 않을 것이다. 또 살아 있는 동안 의인들과 착한 사람들에 대하여 말하지 말아라. "어려운 때에 우리들은 몹시 고생하며 온갖 고통을 겪었고 수없이 닥친 괴로움으로 인해 지쳤으며 그 수는 줄어 들어 기력은 쇠퇴하였다. 우리들은 멸망하였다. 말과 행동으로 우리를 구원해 줄 사람도 없으며 이젠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또 어떤 해결책도 마련할 수 없게 되었고 의기는 사라져서 이것으로 끝장이로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으며 언제 구원된다는 희망을 가진 일도 없었다. 또한 첫째가 되고자 원했으나 꼴찌가 되고 말았으며 갖은 고생을 하며 일해 왔는데 고생한 보람도 없이 죄인의 먹이가 외었고 난폭한 자는 우리들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다. 우리를 증오하고 괴롭히는 자들로부터 수모를 받고 그들에게 머리를 숙였으나 그들은 호의를 베풀어 주지는 않았다.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평안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으나 막상 그들의 손에서 벗어난다 해도 머무를 곳이 없었다. 비참하리 만큼 우리를 먹이로 하고 있는 자들에 대하여 관헌에게 고소하고 큰 소리로 외쳐 보았으나 그들은 우리의 외치는 소리를 무시하고 우리의 호소를 들어줄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우리의 것을 강제로 빼앗아 우리를 먹이로 하였으며 우리들을 멸한 자들을 도와 주고 그들의 불법을 옹호해 주었으며 우리들에게 씌운 멍에는 풀어주지 않고 우리를 먹이로 하여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였으며 우리를 죽인 사실조차도 밝히지 않고 그들이 우리들에게 손을 치켜 올려 흔든 일을 생각하지도 않았다."라고.
제 104 장
의인들아, 나는 너희에게 맹세한다. 하늘 위에서는 천사들이 거룩하신 분의 영광 앞에서 너희들의 일을 기억하여 줌으로써 너희의 이름은 위대하신 분의 영광 앞에 기록되고 있다. (의인들아) 희망을 가져라. 지난 날은 불행과 고통 속에 살아왔지만 이제부터 너희는 하늘의 빛처럼 빛나고 모든 자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고 하늘의 문은 너희를 위하여 열릴 것이다. 너희의 부르짖음은 심판을 구하는 부르짖음으로 계속하여라. 그것은 반드시 실현된다. 저 관헌들과 너희 것을 빼앗아 간 자에게 협력한 모든 자는 너희에게 고통을 준 만큼의 보답을 받을 것이다. 희망을 갖되 그 희망을 포기하지는 말아라. 너희들은 천사들과 같이 큰 기쁨에 젖을 것이다. 너희는 무엇을 할 것이냐. 큰 심판의 날에 피하거나 숨을 필요는 없다. 또 죄인과 같은 수모를 받은 일도 없을 것이다. 영원한 심판은 영원토록 너희와는 관련이 없다. 그런데 의인들아, 죄인들이 위세를 부리고 자기들 멋대로 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무서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그들을 편들지 말고 하늘의 군세를 편들어야 하는 것이다. 너희 죄인은 조사같은 것을 받을소냐. 우리들의 죄가 일일이 기록되어 있을 리가 없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에 있어서는 너희들의 죄는 날마다 빠짐없이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나는 빛과 어둠과 낮과 밤이 너희들 모두의 죄를 목격하고 있는 것을 너희에게 보여 주리라. 마음의 불의를 저지르지 말고 거짓을 말하지 말아라. 진리의 말을 외면하지 말고 거룩하시며 위대하신 분의 말씀을 허위라고 말하지 말아라. 그리고 너희의 우상을 고맙게 여기지 말아라. 너희 거짓과 또 너희의 불의는 정의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큰 죄에 (이르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 비결을 알고 있다. 많은 죄인들이 진리의 말을 멀리하여 길을 잘못 딛고 그릇된 일을 입에 담고 거짓을 말하여 터무니 없는 일을 꾸며내며 자기의 설교에 대하여 책으로 나타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내가 한 말을 그들의 말로 전부 정확히 기록하고 내가 한 말을 바꾸거나 더 하거나 덜하지도 않고 내가 먼저 그들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부 정확하게 기록하였을 때 나는 또 다른 비결을 알고 있다. 그것은 즉 의인들과 현자들에게는 책이 주어져 기쁨과 진리와 풍요한 지혜의 근본이 될 것이다. 그들에게 책이 주어지고 그들은 그것을 믿으며 그것을 기뻐하고 그것으로 진리의 길을 깨닫는 모든 의인은 보상을 받을 것이다.
제 105 장
그때 - 라고 주께서는 말씀 하신다. - 땅의 아들들을 불러 들여 지혜에 대한 (가르침을) 들려 주어라. (그리고 또) 그들에게 보여 주어라. 너희들은 그들의 안내자가 아니냐. 온 땅에 보답을 (보여 주어라.) 나와 내 아들은 그들이 살아가는 동안 진리의 길에 있어서 영원히 그들과 일체가 된다. 너희에게는 평안이 있을 것이다. 기뻐하여라, 진리의 아들들아 아멘.
제 106 장
얼마 후 나의 아들 메트세라는 그의 아들 라멕에게 아내를 맞이해 주었는데 그 여자는 그로 인하여 잉태하고 아들을 낳았다. 그의 살갗은 눈처럼 희고 또 장미꽃처럼 빨갛고 특히 정수리에 있는 머리칼은 양털처럼 희고 눈은 아름다우며 그가 눈을 뜨면 그것은 마치 태양처럼 온 집안을 빈틈없이 비추고 집 전체가 한결 밝아졌다. 그는 산파의 손에서 벗어나기 바쁘게 일어나 입을 열고 정의의 주님을 찬미하였다. 라멕은 이에 겁이 나서 그의 아버지 메트세라를 찾아갔다. 라멕은 이렇게 말하였다. "별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인간과는 닮지도 않았고 천사의 아들과 닮았으며 아무튼 생긴 것이 보통이 아니며 우리들과는 달리 눈은 해의 우산 같으며 얼굴은 번쩍번쩍 빛나고 있습니다. 저 애는 내 아들이 아니라 천사의 아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애가 살아 있는 동안 지상에 어떤 이변이 있지나 않을까 하고 생각하니 무서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나의 소원이소니 우리들의 선조 에녹을 찾아가서 사실을 듣고 와 주셨으면 합니다. 그분은 천사들과 살고 계신다 하지 않습니까. 메트세라는 그의 아들 말을 듣고 땅 끝에 있는 내게로 왔다. 내가 거기에 있다는 것을 들었을 것이다. 그가 큰 소리로 외쳤으므로 나는 그 소리를 듣고 그가 있는 곳으로 가서 말하였다. "자네가 찾아 왔다기에 이렇게 만나주는 것이다."그는 나에게 대답하였다. "중요한 일로 뵙고자 왔습니다.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 환상 때문에 찾아왔습니다. 아버지 들어 보십시오. 제 아들 라멕이 아이를 낳았는데 이 아이가 보통 아이와는 달리 살갗은 눈보다도 더 희며 장미꽃보다도 더 빨갛고 머리털은 흰 양털보다도 더 희며 눈은 태양의 우산과 같아 그 아이가 눈을 뜨면 온 집안이 밝아집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산파의 손에서 벗어나자마자 일어서서 입을 열고 하늘의 주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 아이의 아비인 라멕은 겁이 나서 저에게 쫓아 와 그 아이는 자기 자식이 아니며 그런 아이는 천사의 아들이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버님께 찾아와 사실을 가르쳐 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나 에녹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는 지상에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고 하신다. 그 일을 나는 확실히 알고 있고 환상으로도 보았다. 너에게도 말한 바와 같이 나의 아버지 야렛(에녹은 가인계통의 에녹(창 4:17)이 있고 셋계의 에녹이 있는데(창 5: 18) 여기서는 셋 계통의 에녹이다. 역자주)의 시대에 천사 중의 어떤 자가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하였다. 보라, 그들은 죄를 짓고 계율을 어기며 여자들과 교접하여 이들과 함께 죄를 범하고 그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여 자식을 낳았다. 그들은 지상에 영혼의 것이 아닌 육체의 것인 거인을 낳을 것이다. 지상에는 큰 형벌이 임하여 땅은 모든 불결에서 정화될 것이다. 큰 멸망이 온 땅에 임하여 대홍수가 덮치고 큰 멸망이 일년 동안 임할 것이다. 너희에게 태어난 그 아들들은 지상에 살아 남아 그의 세 아들과 함께 구원받을 것이다. 지상의 온 인류가 멸망할 때 그와 그 아들들은 구원받을 것이다. 그런데 네 아들 라멕에게 태어난 아이는 틀림없이 그의 아들이라고 알려 주어라. 그리고 그 아이의 이름을 노아라고 하여라. 그리고 너희들에게는 그가 살아남아 그와 그의 아들들이 그의 시대에 지상에서 그 절정을 이루게 될 온갖 죄와 포악으로 인하여 지상에 임하게 될 멸망으로부터 구원 받는다. 그 후 지난 날 지상에 퍼져 있던 것보다도 더 심한 포학이 행하여질 것이다. 나는 주님께서 친히 이와 같은 일을 보여주시고 알려 주셨으며 또 하늘의 돌판을 읽어 본 일이 있기 때문에 성자들의 비결을 알고 있다."
제 107 장
"나는 몇 세대에 걸쳐 사람들이 죄과를 범하고 마침내 정의의 세대가 일어나 죄과가 멸망하고 죄가 지표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온갖 정의가 거기에 나타나는 상황이 그 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니 내 아들아, 네 아들 라멕에게 가서 이번에 태어난 그 아이가 진실로 그의 친아들이라는 것을 알려 주어라."메트세라는 아버지 에녹의 말을 듣고 - 그는 숨겨진 모든 일을 그에게 보였다. - 돌아 와 라멕에게 알리고 그 아들의 이름을 그가 땅의 모든 멸망으로부터 모면하게 하고 기쁨을 가져 온다는 의미에서 노아라고 하였다.
제 108 장
에녹이 메트세라와 그의 뒤를 이어서 종말에 계율을 지킬 자를 위하여 쓴 다른 책. (이 계율을) 행하여 악행하는 자들이 사라지고 죄과를 범하는 자들의 힘이 멸망할 때를 기다리고 원하고 있는 너희들아, 죄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라. 그들의 이름은 성자들의 책에서 지워지고 그들의 자손은 영원히 멸망하며 그 영혼은 죽임을 당하여 인기척 없는 황야에서 울부짖으며 이 지상의 것이 아닌 불에 태워질 것이다. 나는 분명하지는 않으나 구름 같은 것을 거기에서 보았다. 그러나 깊이가 있어서 잘 볼 수가 없었다. 나는 붉게 타오르는 불길을 보았다. 그것은 번쩍번쩍 빛나는 산처럼 빙빙 돌며 또 전후로 흔들거리고 있었다. 나는 동행한 거룩한 천사의 한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빛나며 반짝이는 이것은 무엇입니까. 하늘도 아니며 타 오르는 불길에 불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외치는 소리와 우는 소리와 슬퍼하고 있는 심한 고통소리는 무엇입니까."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이 보고 있는 이 장소에는 죄인들과 하나님을 모독한 자들과 악을 행하며 앞으로 다가 올 일에 대해서 주님께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을 왜곡하는 자들의 영혼이 던져진다. 그중 어떤 자는 하늘 위에 기록되어 있어 천사들이 그것을 읽고 죄인들과 겸손한 자들과 자신의 육체를 상하게 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보복을 받고 악인들에게 모욕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들(후자)은 금과 은과 혹은 이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것도 사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경외하였으며 자기 몸을 고문에 맡겨 이 세상에 태어난 후 지상에 있는 먹을 것을 탐내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여겼다. 이러한 생활에 철저한 그들을 하나님은 갖가지 방법으로 시험해 보았지만 그들은 영혼의 정결함이 증명되었고 그들은 그분의 이름을 계속 찬양하였다. 나는 그들에 대한 찬사를 모두 기록하였다. 그리고 주님은 그들이 그들의 현세에서의 생명보다 하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상을 주셨다." "그들은 악인들로부터 짓밟히고 온갖 욕설과 모욕을 당하면서도 나를 찬양하였다. 이제 나는 빛의 세계 가운데에서 착한 사람들의 영혼을 불러 암흑 속에서 태어난 사람과 육체의 모습으로 있을 때 그 신앙에 합당한 영예를 받지 못했던 사람들을 빛 가운데에 옮기리라. 나의 거룩한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는 찬란한 빛 가운데로 이끌어 내어 한 사람 한 사람을 그 영예의 자리에 앉히리라. 그들은 언제까지나 찬연하게 빛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정의이며 그분은 올바른 길에 사는 진실한 자에게는 신앙을 주신다. 그들은 의인들이 찬연하게 빛나는 어느 한편에서 어둠 속에 태어난 자들이 어둠 속에 던져지는 것을 볼 것이다. 죄인들은 소란을 피우며 그들이 빛나는 모양을 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처벌의 날과 때가 적혀 있는 장소로 떠날 것이다." (메트세라는 정경의 므두셀라를 가리킴(창세기 5:21_27)
[출처]에녹서 76장 -108장 |작성자The Servant Of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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