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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평굴기(和平崛起) 본문

배움과 깨달음/숨터일지

화평굴기(和平崛起)

柏道 2009. 5. 21. 12:07

화평굴기(和平崛起)


 

 

굴기외교 [崛]

'굴기' 앞에 '평화적'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사용하는 까닭에 '화평굴기()'라고도 한다. 1980년대 덩샤오핑[]이 추진한 '도광양회()', 1990년대 장쩌민[]이 추진한 대국외교에 이어 후진타오[]가 새롭게 추진하는 외교전략이다.

도광양회는 '칼집에 칼날의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은밀하게 힘을 기른다'는 뜻이다. '굴기'는 '산이 우뚝 솟은 모양'을 가리키는 말로, 굴기외교는 2003년 10월 하이난섬[]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정비젠[] 중앙당교 상무부장이 주창하였다. 이어 후진타오 주석이 2004년 1월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을 순방하면서 중국의 새로운 외교노선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중국은 이전의 대국외교를 통해 이미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고, 앞으로도 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중국을 세계에서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보고 전략적 경쟁자로 규정한 상태이다. 굴기외교는 이러한 중국 위협론을 완화시키는 데 1차적인 목적이 있다.

그러나 굴기외교의 이면에는 미국보다는 유럽을 중시하고, 대국외교의 틀을 이어받아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위치에 걸맞은 행동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자주성과 독립성의 의미도 숨어 있다. 미국의 일방주의에 대항하면서도 평화와 자주성을 견지하는 유연한 외교전략이다.

중국이 2003년 말부터 채택한 외교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