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터학당(學堂)-진리를 깨달아 자유를....나는 나다.
디오게네스가 대낮에 등불을 들고 다닌 사유를 아십니까? [출처] 작성자 한소리 본문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였던 디오게네스는 사노페라는 도시에서 추방되어 그리스로 망명하였는데 집도 직업도 없이 구걸로 하루하루를 연명하며 아테네를 돌아다녔으나 결코 비굴하게 살지는 않았던 인물입니다.
그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며 여름에는 뜨거운 모래밭을 뒹글고 겨울에는 눈덮힌 조각상을 끌어안았는데 사람들이 그를 개라고 불렀으나 광장에서 밥먹는 그를 바라보는 아테네 시민들을 오히려 개라고 불렀습니다.
누군가 그에게 개한테 주는 것처럼 뼈다귀를 던지자 그는 개처럼 그에게 오줌을 갈겼으며 자기에게 돌을 던진 창녀의 아이들에게는 네 아비에게 돌을 던지는 것인지 모르니 행동에 조심하라고 타이르기도 하였답니다.
대낮에 등불을 들고 무언가 열심히 찾는 모습으로 아테네 번화가를 누비는 그에게 제자들이 무엇을 찾고 계시냐고 물으니 사람을 찾고 있다고 하시며 사람은 많아도 쓸만한 사람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인간 사회에는 욕심많은 놀부와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고 무능력한 흥부와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도 있는데 모두가 비정상인으로 분류될 수 있으니 아테네 시민들이 디오게네스를 무능력자로 보는 것과 같습니다.
디오게네스는 그들을 비정상인으로 보고 열심히 정상인을 찾아다니지만 좀처럼 참사람을 만날 수 없었던 것으로 인간이라면 놀부처럼 살아도 문제가 되지만 흥부처럼 살아도 문제가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세상은 디오게네스와 같은 형이상학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고 스쿠루지 영감처럼 휴머니즘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이 냉혹하고 이기적인 삶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분류되는 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그만큼 인간사회는 이분법적 게층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상인보다는 비정상인이 정상인을 압도하고 핍박하는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으니 이는 차원 상승을 유도하는 우주의 간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인간들은 오랜 습성에 젖어 자신이 비정상인으로 태어나 비정상적으로 살다가 비정상인으로 죽게 된다는 현실을 인식할 수 없는 것이니 이를 인간의 무지 또는 중생의 무명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모든 중생은 지혜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업장에 의하여 혜안이 어두어지는 것이며 자아를 계발하는 것이 수행이 되는 것이고 진아를 발견하는 것이 견성이 되는 것이고 완성을 이루는 것을 해탈이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수행을 하고 견성을 하고 완성을 하고 해탈을 하는 것이 어려운 과정이 되는 것이니 생을 바꿔가며 수행을 하는 것이고 수행을 위한 인연을 만나는 것이고 지혜를 증득하는 것이고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사실 자아의 완성을 위하여 그리고 인성의 계발을 위하여 자기 스스로 노력하는 기간은 20살부터 60살에 국한되는 것으로 나의 영성을 진화시킬 기회는 겨우 40년에 불과한 것이니 나머지 인생은 의미가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아직도 자아에 집착하여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며 배타적인 인생을 살고 있다면 그만큼 당신의 인생은 축소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그나마 자아의 실현을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런 목적의식 없이 부화뇌동하거나 경거망동한 인생을 살고 있으니 더 이상 후생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며 언제까지 불운과 악연이 교차하는 불행한 삶을 기약해야 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인성의 계발을 위하여 노력하는 중산층의 경우에는 그나마 비젼이 있다고 보여지는 것이니 그들은 자신과 가족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평가되는 것으로 길흉화복이 점철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성이나 감성적인 인생을 살기보다는 디오게네스처럼 이성적인 인생을 추구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그들은 창조성이 뛰어난 반면에 사회성이 부족하여 세상으로부터 고립되어지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물질과 정신의 이중적인 사회구조 속에서 인간답게 살아가야 하는 운명을 타고 났으나 인성의 발달이 야성에서 출발하여 감성과 지성을 거쳐 이성으로 승화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겁니다.
당신의 기질이 형질을 조성하게 되는 관계로 음양오행이 상생상극을 통하여 길흉화복과 흥망성쇠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니 조화롭고 균형잡힌 기운을 타고난다는 것은 현생에서의 행운과 행복을 기대하게 됩니다.
따라서 디오게네스가 찾아 헤매던 사람이란 기운이 균형을 유지하고 의식이 향상된 사람인 정상인을 말하는 것인데 현대사회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이유는 지금은 악령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이제 세상은 악의 세력이 몰락하고 선의 세력이 득세하는 역사의 전환기를 맞이하였으니 그동안 지구인을 유혹하고 호도하며 지배하던 악령의 후손들이 급격히 퇴조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반드시 만나야 할 인연과 반드시 피해야 할 인연에 대하여 말씀을 드리려고 하니 좋은 인연은 나의 영성을 진화시킬 수 있는 반면에 나쁜 인연은 나의 영성을 파멸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현대사회는 천박하거나 영악한 사람들이 주류를 이루며 살고 있기 때문에 좀처럼 선인과 악인을 구분하기가 어렵게 되었는데 그럴수록 정신을 차리고 좋은 인연과 나쁜 인연을 분간할 지혜를 갖추어야만 합니다.
특히 문제가 되는 부류가 선하지만 약한 사람과 악하고도 강한 사람을 말하니 인간 세상은 악하고 강한 사람이 선하고 약한 사람들을 이용하여 자신들의 재산을 늘리고 권세를 잡으며 명예를 지키기 때문입니다.
남녀의 관계에서도 강한 여자를 만나면 약한 남자가 되고 선한 남자를 만나면 착한 여자가 되는 것이니 인간들은 기운의 교류와 의식의 소통에 의하여 영과 혼과 육이 발전되어가는 것으로 이를 영육쌍전이라 합니다.
기운이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것이기 때문에 일생의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되지만 의식이란 하늘로부터 점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생명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운명의 장난이란 말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선택을 말하는 것으로 이를 숙명론 또는 정명론이라고도 말하는 것인데 결국은 의식이 가는 곳에 기운이 뻗치게 되는 것으로 의식과 기운은 함께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음양이란 우주의 기본 질료인 쿼크를 말하는 것인데 태양계에서는 오행의 영향을 받아 사상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으로 생명 창조의 원리가 작동하게 되는 것인데 여기에는 우주로부터 온 중성광이 작용하게 됩니다.
중성광이란 빛을 말하는 것으로 입자와 반입자가 합쳐질 때 반입자가 에너지로 변환되는 것을 말하는데 과거생의 업식이 에너지의 상태로 침잠되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 이를 영성이라고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천성은 타고나는 것으로 이를 하루아침에 개과천선 하기가 좀처럼 어렵다는 말이니 처음부터 선한 의식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행복과 가문의 영광을 위하여 바람직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춘 남녀들은 정욕에 눈이 어두어 경솔한 선택과 성급한 판단으로 자신의 불행을 자초하게 될 뿐더러 가문의 수치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니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혜로운 선택이 요구될 것입니다.
가령 여자가 너무 지혜가 부족하여 세상 물정을 모른다면 남자로서는 두 배의 에너지를 탕진하게 되고 또한 너무 기운이 미약하여 건강하지 못하다면 남자는 역시 여자 몫까지 두 배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는 겁니다.
물론 헌신적인 사랑을 강요할 수도 있지만 인간 세상은 천상 세계와는 다르게 상부상조 해야 하고 동고동락 해야 하는 관계로 어느 일방의 희생을 요구할 수 없으니 각자 자신의 몫을 해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부실한 기운을 가지고 태어났다면 이를 운동과 섭생에 의하여 개선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하는 것인데 지혜가 부족하다면 의지가 미약하게 되어 스스로 자립하고 자강할 수 있는 노력을 게을리 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혜롭게 처신을 할 수 있는 여자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 될 것이며 다음으로는 지혜를 증득하기 위하여 노력하려는 의지가 충만한 여자를 선택하는 것이 차선책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 인성의 발달수준이 야성에 머물러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하단전을 의미하는 말이며 조금 진화된 사람이 감성과 지성을 관장하는 상단전에 기운이 몰려 있으며 이성이 발달한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이성의 발달은 영성의 진화를 도모하게 되는 것이니 물질계의 속성을 탈피하고 정신계의 속성을 추구하는 사람으로 그만큼 사회성이 부족하게 되는 관계로 비정상인이 들끓는 현대사회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은 넓고 인구는 많지만 내가 찾는 인연은 그리 흔하지 않으며 좋은 인연은 자신의 노력보다는 하늘의 도움이 있어야만 합니다.
[출처] 디오게네스가 대낮에 등불을 들고 다닌 사유를 아십니까?|작성자 한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