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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 종교 이야기' 본문
책 '세 종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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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브라함'의 종교인 유대교와 기독교 그리고 이슬람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역사 책이이니라, 그냥 '성경'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역사란 무엇인가? 역사는 그 시대의 글과 기록으로만 기대서는 100% 증명될 수는 없다. 기록에 따른 유적의 발굴과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서 증명이 될 때만이 역사적 가치로서 제대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역사는 과학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러니 역사를 끌어다가 신神의 종교를 증명하겠다고? 어불성설이다. 그 옛날 신神을 부정한다고 수많은 과학자들을 형장의 이슬로 만들어 놓고는 이제 와서 과학적으로 신神이 있음을 증명해내질 못하니 슬쩍 역사를 통해 '성경'이 거짓이 아님을 호소하려고 한다. 그것도 일개 스페인어 전공 출신의 무역 상인이 말이다. 그 옛날 스페인의 여왕과 손잡고 십자가를 앞세워 신대륙을 무참하게 난도질한 콜럼버스의 후예들처럼 말이다.
다음은 이 책 초반에 실린 이야기를 요약정리한 내용이다. 굵은 글씨는 내 의견이다. 여러분이 종교를 믿던 나처럼 무종교 또는 무신론자이던 이 말도 안 되는 삼류 막장드라마에 대하여 객관적으로 곰곰이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
아담으로부터 10대가 흐르자 세상이 타락했다. 하느님이 타락한 세상을 물로 씻어내면서 노아를 선택해 그 가족을 구해준다.
노아에겐 셈, 함, 야벳 이렇게 세 아들이 있었다. 이들이 다시 인류의 조상이 되었다고 한다.
셈의 후손은 동쪽으로 가 중앙아시아계 (몽골계, 유대인 등)가 되었고,
함(포도주에 취해 자는 아버지를 돌보지 않아 노아로부터 저주받는다.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형제들에게 천대받는 종이 되어라. 하느님께서 야벳을 흥하게 하시어 셈의 천막에서 살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어라." - 창세기. 9:27)의 후손들은 아프리카계와 가나안 사람들이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셋 째 아들 야벳의 후손은 유럽인의 조상이라고 한다.
이후 10대가 지나자 또 타락했다고 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선택을 했고, 팔레스타인으로 이주를 했다고 한다.<아브라함이 '우르' 사람인데, 우르는 지금의 사우디아라비아반도와 이란 지역 사이에 흐르는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 하구 지역으로 예로부터 아랍인들이 살고 있었다. 결국 아브라함은 아랍인이라는 이야기>
정실 사라가 있었는데, 아기를 못 낳자 여종 하갈(이집트인)을 소실로 맞아들임.<당시 여종까지 있을 정로라면 어느 정도의 신분과 지위, 부자였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음. 하나님은 옛날부터 가진 자만 좋아하셨나 봄>
아브라함이 86세 때, 후실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낳았고, 이후 이스마엘이 아랍인의 조상이라고 함. 이스마엘 이름의 뜻은 하느님께서 들으심이라고 함.
아브라함이 99세 때는 하느님과 계약을 한다고 함. 아브라함이 민족의 조상이 되는데, 아브는 아버지라는 뜻이고, 함은 민족이라는 뜻이라 함.<아무튼 하나님은 계약을 무척 좋아함. 전지전능하신 분이라면서 사람 하나 믿지를 못해서 의심도 하고 불안하고 초조해지니 계약을 맺는 것? 애초에 인류를 죄인으로 만들어 놓고, 또 나중에 여러 가지로 핑계를 삼을 구실도 된다.>
아브라함이 100세 때가 되어서야 정실 사라에게서 이삭이 태어난다. 이삭이 바로 유대인의 조상.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번제물로 이삭을 바치라고 한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려고 하자 이에 감복한 하느님이 대신 양을 바치라가 했다. 이후부터 속죄양이란 말이 생겨났고, 이슬람교에서는 이 일화가 이삭이 아닌 이스마엘로 나온다고 한다. <사람이라도 하나님 같은 아버지라면 짜증이 날 듯. 사람을(그것도 자식을) 번제물(구약시대 때 불로 태워 바치던 제물)로 바치라는 것도 그렇고, 그걸 진짜 내놓았다고 감복? >
이삭의 아들 야곱은 꿈에서 하나님과 씨름했다. 그래서 이름을 이스라엘로 개명한다. 야곱은 외삼촌의 일을 도와주다기 사촌 여동생인 레아와 라헬을 부인으로 맞는다. 이 둘과 시종 두 명을 더해서 총 4명의 여자 사이에서 열두 명의 자식을 낳는다. <그래서 구약을 보면 기독교의 조상이 아랍인들이 맞다. 여성을 대하는 거라든가 여성의 위치가 아랍의 여자들 보다 썩 좋지는 못하다.>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이 은 스무 냥에 이집트로 팔려간다. 형들에게 밉보여서. 이후 요셉은 이차저차해서 이집트의 왕이 꾼 꿈을 잘 해몽(7년간의 풍년 뒤에 7년간의 흉년이 온다는) 하여 부왕의 자리에까지 오른다. 뒤에 가나안에 흉년이 들어 아버지와 형제들을 이집트로 부른다. <이런 게 스토리를 억지로 만들어 내려는 흔적들이다. 눈에 안 보인다고 게눈 감추듯 말이다. 아무리 옛날이라도 꿈해몽 하나로 권력의 이인자까지? >
이후 파라오는 세력이 커진 유대인에 대한 말살 정책을 편다. 유대인이 아들을 낳으면 강물에 던져버려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여기서 모세(강물에서 건진 아이)가 등장한다. 기원전 12세기 람세스 2세 때 즈음이라고 한다.
이집트에서 탈출하는 사건. 출애굽이라 한다.
이집트 공주가 강에서 발견해 키운 모세가 스스로 성장하면서 유대인이라는 자의식을 갖게 된다고 한다.<일본인 사이에서 태어난 몇 달 안된 갓난아기를 한국에서 한국 부모가 키웠는데. 자기 스스로 일본인임을 자각한다고? 개가 웃을 일이지.>
모세는 유대인을 괴롭히는 이집트 병사를 죽이고 미디안 광야로 도망가 살다가 호렙 산 떨기나무 불꽃 속에서 신을 만나는 체험을 하게 된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모세가 물어보니 하나님이 대답하길 "나는 나다."라 했다고 한다. 이 대답은 신은 인간의 언어로 설명하기 불가능하다는 뜻이란다. <성경이 온통 말도 안 되는 부분들이 많다는 걸 자신들도 알기 때문에 이 대목을 넣은 것이라고 판단됨>
하나님이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라고 하면서 모세가 신의 대리자가 되었다고 함. (임마누엘)이란 말이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이라고 함.
이후 파라오와 모세의 담판을 하고, 모세는 열 가지 재앙(마지막 열 번째. 이집트의 모든 맏아들이 죽음)이 올 것이라 경고를 함. 하느님은 마지막 재앙이 오기 전에 이스라엘 가정은 대문 문설주에 양의 피를 바르라고 명령하셨다.<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꼭 양의 피를 발라 놔야 이스라엘 사람인지를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스토리 자체가 좀 얍삽하지 않은가?>
이집트인의 맏아들들이 죽게 되자 파라오가 모세와 형 아론을 불러 떠나라고 했다고 함. 유대인들의 탈출이 시작되었고 이를 엑소더스(그리스어)라고 함. 홍해 바닷물을 양쪽으로 갈라지게 하는 모세의 기적.<이건 지금 제부도 등 우리나라에도 여러 군데 있지 않나?>
탈출 이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음식과 물이 떨어지자 모세에게 불평불만이 생겨나고 하느님의 기적이 이어짐. 그중에 모세가 하느님 말씀대로 지팡이로 바워를 처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기적을 만들 때, 화를 냈다는 이유로 - 하느님의 영광을 자신이 취한 큰 죄 - 하나님께 꾸중을 듣는다. 모세는 그래서 살아생전에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한다.<이런 밴댕이 소갈딱지 보다 못한 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더 이해를 못 하겠음>
유대인의 40년간의 광야 생활. 일주일이면 갈 거리를 갔다고 함. 열 번이나 하나님을 시험하고 불신했다고 함. 시나이 산에서 40일간의 기다림 끝에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는다. <십계명 위에서 4구절은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믿지 말라는 것인데, 엄청 불안했나 보다. 이렇게 자신감이 없는 신을 따르라고 하니...>
어쨌든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는 이 말도 안 되는 소설책을 기반으로 하는 종교다. 그런데 허구한 날 아직도 죽기로 각오하고 싸우고 있다. 아마도 죄인들이라서 그런가 보다. 저들의 신은 아예 시작부터 못난 인간들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지난번에 언급을 하였듯이 '필 주커먼'이 쓴 <종교 없는 삶>이란 책을 읽어 보면 유대인의 50% 이상이 종교가 없다. <종교 없는 삶>은 근거가 부족한 성경에 의지해 쓴 이 책과는 달리 유엔 보고서 나 학자, 연구원 등이 인터뷰와 조사 등의 자료를 가지고 쓴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개인적으로 과학적이고 역사적 접근을 통해 유일신 종교에 대해 얼마나 잘 포장이 되는지 보고 싶었을 뿐인데, 그마저도 너무 부족해서 책값을 환불받고 싶을 정도로 너무 실망스러운 책이다. 저자가 역사학자들이 연구하고 발표한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주장한 흔적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자기가 믿는 신神이 있다고 역사적으로 증명하려는 마음이 간절하다는 건 이해하지만 남의 나라 역사를 이렇게 포장해서는 안 된다.
저자는 아브라함의 세 종교가 화해를 하기 바라고 신앙의 본질을 다시 생각해 보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하는데, 그 방법과 본질을 찾으려면 오히려 동양철학과 사상부터 연구하고 이론을 전개해 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접근하지 말고 철학적으로 접근하여 옹호론자와 반대론자들의 이야기를 모두 섭렵한 후 종교에 대한 책을 내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출처] 책 '세 종교 이야기'|작성자 캔디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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